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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CV. 문유정) | |
뭐든지 만들어 내는 교수님. 사악한 과학자로 오해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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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릭터 소개 영상 - 사니 |
이... 이렇게 하면 돼?
정말 내가 이래도 괜찮은거야?
테일즈샵의 게임 사니양 연구실의 주인공.정말 내가 이래도 괜찮은거야?
연구실의 주인이자 교수로서 메인 연구는 인간계 유물학. 풀네임은 사니양인데 성이 양이다.[1]
지나가던개 작가가 라디오 1화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돌산양 수인이며, 혼혈이 흔한 세계관임에도 히로인들 중에선 유일하게 다른 종과의 혼혈이 아니라고 한다.[2]
2. 특징
평상시엔 순한 인상이지만 이와 대비되게 나모 못지않게 괴짜 기질이 다분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격이 특히 이상해지는 듯.[3]주인공을 '자네'라고 아예 치환해서 부르는 말버릇이 있다. 현재는 화나게 하지만 않는다면 구박하거나 해도 반항하지 못하고 당하는 등 다소 소심한 인상이지만 나모의 언급이나 키위 루트에서 공개된 과거 행적으로 보아 옛날에는 꽤나 차갑고 다혈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 성격이 유해진 지금도 여전히 화나면 무서운 면모를 보여준다.
본인은 악의가 없었지만 상대방에겐 굉장히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화법을 자주 한다.[5] 또한 코피가 나면 쉽게 멎지 않는 체질이다.
교수로서의 실력은 별개로, 생활력은 영 꽝인 듯. 평소 인스턴트류로만 식사를 해오다가 대학원생이 된 나모가 보다 못해 직접 요리하면서까지 식단 개선을 시켰다고.[6]
3. 작중 행적
3.1. 사니양 연구실
3.1.1. 공통 루트
어딘가에서 깨어난 주인공. 그가 마주한 건 자신을 나모라고 소개하는 늑대 수인 대학원생과 양 수인 교수 사니양이었다.놀란 주인공은 둘로부터 자신이 끔찍한 몰골로 수인 세계에서 발견되어 연구실에서 회복시키는 중이었다는 설명과 여전히 자신의 기억과 의식이 불완전하다는 사실, 수인계에 대한 정보들을 들으며 연구소의 실험체가 되어 줄 것을 부탁받는다.
이에 주인공은 기겁하며 도망치고자 하지만, 바깥에는 자신에게 비윤리적인 실험을 가하고자 하는 연구소원들이 가득하다는 설득과 대학원생 조교 정도의 근무조건 제안, 마지막으로 막대한 재생 치료비용으로 협박(...)[7]에 결국 응해 '인간계 잠입' 실험에 협조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이 인간계 좌표의 고정점이 되고 반대로 수인계 좌표의 고정점이 된 나모와 같이 첫 인간계 잠입에 들어가는 주인공. 처음에는 여전히 수인 모습인 나모에 기겁해 숨기지만 자신들은 지금 이곳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들로서 세계의 보정작용을 받는다는 설명을 듣고, 지정된 연인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인간계 소설 모음집을 참고자료랍시고 사용하는 나모에게 어이없어하면서도 둘 다 결국엔 연애 초보인 것도 있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영화 관람과 식사를 통해 나름대로 연인으로서 데이트를 즐기며 둘 중 심박수가 더 높은 쪽이 보너스를 몰아주자는 내기도 하면서 pc방에서 게임도 하고 마지막엔 노래방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다 둘 사이의 묘한 감정의 기류가 흐르기 시작할 즈음에 잠입이 끝난다.
돌아온 후 서로 민망함을 느끼고 이에 적당히 잘 감정 추스르라는 교수의 말과 함께 나모는 먼저 떠난다.
그날 밤, 주인공을 찾아온 나모는 잠입 당시 일을 떠올리며 이러면 우리는 친구가 된 거냐는 질문과 함께 사람들을 대하기 힘들어하는 자신의 '사회성 포인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친구가 되어달라며 반 협박조의 모습을 보인다.
이에 주인공은 대체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온 거냐며 묻고 자신의 지적 능력을 따라올 정도의 대화 상대가 드물다는 대답에 주인공은 속으로 디스하며 또다시 소설 모읍집까지 참고하는 나모의 모습에 그것 말고도 진짜 이유를 마음 가는대로 말하라는 주인공에게 나모는 횡설수설하며 평정을 잃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정신력이 소진되어 지쳐 쓰러지고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방까지 데려다주거나 사니 교수가 와서 데려간다.
그리고 그날 밤, 주인공은 꿈속에서 자신을 주인공의 누나라 자칭하며 친근히 대하는 어느 수인 소녀의 꿈을 꾼다.
그렇게 꿈의 내용에 의아해하던 도중, 연구실의 경보 소리에 깬 주인공. 나모는 태연하게 사니 교수의 담당인 인간계 유물학이 전 학과 교양 필수과목인데 반해 끔찍하게 어려운 학문이라 자신처럼 성적이 좋은 게 아닌 이상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부생들이 시험지를 빼돌리려 연구실을 습격하러 오는 거[8]라 답하며 레이저 포탑(...)으로 요격중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교수도 학부생들의 발버둥이 귀엽다 말하는 걸 보며 주인공은 인간계의 모습이 어째 야생적인 방식으로 왜곡된 모습에 속으로 한탄한다. 차량으로 강행돌파한 학부생 라니야에 의해 1차 방어선이 잠시 뚫리긴 했지만 이조차도 수면가스에 바로 제압된다.[9]
묘하게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은 나모의 모습에 주인공은 격무에 시달려 성격이 이상해진 것 아니냐 하고 사니 교수도 이에 공감하지만 대학원생은 나모뿐인지라 도울 인력이 없는 상황. 이에 주인공은 방금처럼 습격 오는 학부생들을 자신처럼 합법적으로 고용해 업무부담을 줄이면 안되냐 묻고 그 질문에 사니 교수는 사악한 웃음과 함께 곧장 계획에 들어간다.
두번째 잠입은
그런데 문득 이번 잠입에 의문이 생긴 사니 교수. 교수 본인은 선생인 것이 맞지만 제자일 주인공은 초등학교인 이곳과는 연령대가 맞지 않는다는 점에 의아함을 느낀다. 이에 교실에 걸린 달력이 5월을 나타내고 있었음을 떠올린 주인공은 자신이 카네이션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주인공의 역할은 스승의 날에 은사를 찾아온 성장한 제자였던 것. 주인공의 카네이션에 북받친 사니 교수가 주인공을
이후 부끄러움을 무마하려다 그만 뿔로 주인공의 머리를 들이박게 되며 잠입이 끝나게 된다. 다행히 뿔 끝에 긁힌 정도였지만 망치로 맞은 급의 충격을 입은 주인공. 잠입이 끝나자마자 사니 교수는 매우 당황하며 온갖 호들갑을 다 떨고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척[12] 하며 놀리려 드나 이미 장난임을 알던 둘로 인해 멎적게 끝난다. 사니 교수는 핑계를 대며 자리를 비우고, 나모가 마저 주인공의 상처를 봐 준다. 나모는 그러며 주인공의 몸을 복구시킨 건 사니 교수지만, 주인공의 인격을 깨워내는 작업은 자신이 맡았던 만큼 주인공에게 이상이 생기면 바로 눈치챌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아까 기억을 잃은 척 장난친 것에 대한 대답인지 머리에 흉터가 크게 나면 그곳엔 머리털이 안 자란다고 놀린다.
이후 사니 교수를 찾아간 주인공. 사니 교수는 주인공을 다치게 한 죄책감으로
이후 사니 교수에게 직접 화상연고를 발라주는 주인공. 사니 교수는 머리 부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말과 함께 뇌가 파괴되면 영혼이 완전히 분리될 지 모른다는 자신의 가설을 말한다. 이에 이공계 교수임에도 혼에 대해 말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낀 주인공에게 사니 교수는 수인계에서도 영혼의 존재가 밝혀진 건 아니고 자신이 관측한 '육체 이외의 자아를 이루는 근원물질'을 편의상 그렇게 부르고 있으며 이것이 시공간에 구속되지 않는 존재로 가정하고 있단 설명과 함께 주인공이 두 번의 잠입 시도에도 완전히 인간계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가 이미 완전히 수인계에 편입되어 인간계에서 이물질로 취급받고 있으며 잠입 시에 주인공의 두통이 괜찮아졌던 이유도 주인공이 수인계로 편입되면서 혼과 육체의 연결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뇌에 통증을 유발했으며 인간계를 다시 왕복함에 따라 회복되고 있음을 밝힌다.
즉, 주인공은 인간계 잠입을 하지 않았다면 다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었던 상황. 사니 교수는 정신은 깨어났어도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며 주기적으로 잠입을 통해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과 처음부터 말하지 않은 이유는 주인공이 이를 믿지 않고 단순한 협박같은 것으로 받아들였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주인공에게 실험체로서 이곳에서 많은 것을 알려달라고 하면서 묘하게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보다는 주인공 자신을 알고 싶다는 느낌의 말을 하는 사니 교수는 민망하게 들릴만한 말까지 해버리다 이내 무안해하더니 또다시 뿔을 자르려 들었다가 타는 냄새를 맡고 야식이라도 먹는 줄 알고 찾아온 나모한테 그대로 들켜버리며 한 소리 들어버린다.
이래저래 어수선하게 끝난 그날. 주인공은 또다시 자신이 누나인 것처럼 구는 어느 수인 소녀의 꿈을 꾸게 되고 그 소녀는 다친 주인공을 걱정함과 함께 누가 그랬냐며 화낸다. 주인공에게 연구소에 있다는 사실을 들은 소녀는 실험이라도 당하고 있냐며 구하러 가겠단 말을 하더니 "너 이제 나랑 같은 세계에 있구나? 그래서 꿈에서 깨어나도 잊지 않았던 거고."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키위'임을 밝히곤 곧 만나러 갈테니 조금만 참아달라는 내용을 끝으로 꿈에서 깨어난다.
전날처럼 또다시 학부생들의 습격 때문에 울린 사이렌에 깬 주인공은 이번에도 요격당해 날아가는 학부생들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청춘을 불태우는(?) 모습에 질투하면서도 주인공이 친구로 있어서 좋다는 나모를 본다. 나모는 일전 사니 교수에게 주인공이 제안한 학부생들을 고용하자는 안건에 절차상 문제는 없지만 높은 선발 기준 때문에 대부분이 서류단계서 탈락하고, 기준을 낮추자니 그 조건을 힘들게 넘고 대학원생이 된 자신은 그에 섭섭하게 느껴진다 말하다가 전날 일 때문에 뿔에 테니스 공을 끼운(...) 사니 교수를 발견한다.
이미 나모의 푸념을 다 들어버린 사니 교수는 나모를 추켜세워주며 적절히 설득(?)해 학부생 모집에 동의하게 만든다. 주인공은 사니 교수의 화법에 설마 계획적으로 말한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 거냐며 어이없어하며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저러니 더 무섭다고 느낀다. 사니 교수는 다 계획이며 자신은 보기보다 무섭다고 하지만 뿔에 테니스 공 끼워놓고 그러는 모습에 주인공은 설득력 없다고 느낀다.
이후 잠입 머신의 상태를 점검하지 어째선지 동작하지 않는 잠입 머신. 사니 교수는 급히 직접 점검에 들어가고 나모는 고장나면 다시 못 만드니 저런 반응이 당연하다며 잠입 머신에 대해 알려줌과 함께 좀 더 기계를 상냥히 다뤄달라고 신신당부한다. 다행히도 잠입 머신은 고장난 게 아니라 아침에 습격해 온 학부생 중 하나인 먀스크가 해킹을 통해 방화벽을 마구 긁어놓은 바람에 관리자 잠금이 걸렸던 것. 사니 교수는 먀스크의 실력에 감탄하면서 눈독을 들인다. 사니 교수가 잠금을 풀러 간 사이 나모는 교수의 감시가 없는 지금이라면 아무거나 연구해 볼 수 있지 않겠냐며 인간이 숨기고 있는 힘 같은걸 말하다가 주인공과 함께 갑작스레 울리는 사이렌에 놀라게 된다. 나모는 연구실 습격은 1교시 전이 관례인데 대체 누구냐며 짜증내며 감시 카메라의 화면을 확인하는데...
주인공의 꿈 속에 등장했던 그 소녀, 키위가 단신으로 연구실의 방어체계를 돌파하고 있었다.
아무런 무기나 장비도 없이 연구소의 철문을 뜯고 드론들을 파괴하면서 주인공만을 찾아 침입해오는 키위의 모습에 나모는 수면 가스를 틀지만 키위가 방독면을 가져온 탓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나모는 키위가 학부생이 아님을 확인하자 대응 단계를 높이지만 그렇게 내보낸 중형 드론들조차 키위의 상대가 되기는커녕 찢겨나가기만 하고 이에 나모는 드론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까지 기겁한다. 그나마 키위가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상태지만 급히 내보낸 추가 병력도 배치가 꼬여 서로의 이동에 방해되는 최악의 상황.
패닉하는 나모에게 컨트롤러를 넘겨받은 주인공은 바로 병력을 체계적으로 배치시켜 키위를 몰아붙이는 데 성공한다. 주인공의 컨트롤 실력에 나모는 이것이 인간의 숨겨진 힘이냐며 감탄하고 항복 권고를 보내지만 키위는 동생을 풀어달라며 막무가내였고, 이내 주인공이 저격 드론으로 방독면을 쳐내지만 그럼에도 키위는 가스를 맨몸으로 버텨내며 주인공의 위치를 특정하자마자 벽을 일직선으로 뚫으며 기어이 연구실의 1차 방위를 통과, 어째서인지 유전자 인증을 거쳐야 하는 에너지 장벽마저 뚫어버리고[스포일러] 내부로 진입하고 만다.
키위가 연구소 내부로 진입한 시점에서 아까처럼 무작정 치고받고 싸울 수도 없는 상황. 이에 주인공은 키위가 자신만을 노린다는 점을 이용, 키위가 자신과 같이 잠입 머신의 캡슐로 들어가도록 유도해 가둔 후 사니 교수의 지원을 받는 작전을 제안하고, 나모는 주인공이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만류하지만 다른 작전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없었고 결국 모음집에 있던 인질극 상황을 이용해 나모가 주인공을 레이저로 위협하는 것처럼 가장[15], 무사히 캡슐에 가두는 데 성공한다. 이윽고 사니 교수가 관리자 잠금이 풀렸음을 알리며 키위가 사니 교수의 목소리를 알아채는 반응을 보인것도 잠시, 시험 가동을 시작함과 함께 예상치 못한 이세계 잠입이 시작되고 만다.
그렇게 좌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잠입이 개시되어 일전 사니 교수가 말했던 빙하지대와도 같은 시공간의 틈새로 떨어져버린 주인공과 키위. 그나마 키위가 나름대로 친근하게 챙겨주는 건 다행이었으나 사실상 둘은 조난당한 상태. 키위가 근처 건물 잔해를 이용해 피난처를 만들어 둘은 그곳에서 추위를 피한다.
그 속에서, 저 멀리 마치 눈보라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는 새까만 구체를 발견한 주인공. 키위는 저것이 자세히는 무엇인지 모르고 이쪽으로 오진 않겠지만 저건 좋지 않은 것이라며 보지 말라고 말한다. 현실에서 만나게 된 주인공을 키위는 그야말로 주인공을 동생 그 자체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에 계속해서 키위를 속이는 데 최책감을 느낀 주인공은 위험을 감수하고서 사실을 말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키위는 주인공이 자신보고 누나가 아니라 말하는 것에 그저 자신이 싫은 줄 알고 울음을 터트려 버린다.
주인공은 그런 키위를 보며 키위의 감정은 진짜 동생을 찾는다기보다는 가족을 원하는 미지의 동경에 가깝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키위가 왜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는지 생각하며 의문을 가지면서도 키위의 지금 행동은 그저 키위가 너무 강한 나머지 세상의 영향을 받지 못한 것마냥 몸만 큰 순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란 걸 깨닫는다. 그런 키위를 위로해주며 왜 동생임을 부정하냐는 질문에 주인공은 우리가 진짜 혈연은 아니고 되고 싶다고 동생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하자 키위는 그래도 자신이 원한다면 주인공은 동생이 되어줄 의사는 있다는 걸 알고는 매우 기뻐하며 쭉 함께해줄 것을 부탁하고 주인공은 그 대신 키위가 연구실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를 풀어줌과 함께 나모와 사니 교수에게 사과하도록 설득시킨다. 키위는 어떻게 돌아갈 지에 대해 걱정하지만 그 순간 잠입이 끝나며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돌아온 키위 앞에 나모는 과거 사니 교수가 ~
당연히 이 발언에 난리가 나버린 주인공과 나모. 나모는 키위가 친딸인 줄 알고 낳으셨냐고요!라는 가히 압권인 반응과 함께 자긴 그저 대체품이었냐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니 교수는 어떻게든 해명하려 들며 주인공보고 도와달라고 하나 주인공이라고 알 도리가 없는 상황. 키위는 사니와 다시 만난 것에 매우 반가워하며 미심쩍게 보는 나모와 주인공에게 키위는 진짜 딸이 아니라고 하지만 주인공 때처럼 키위가 서글퍼하고 나모와 주인공은 사니 교수의 행동을 비난하지만 월급을 깎아버리겠다는 협박에 그만둔다.
그렇게 밝혀진 진실은, 키위는 과거 사니 교수가 죽어가던 것을 구해주어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된 강화수인이라는 것과 실제로는 나모보다도 어리다는 사실이었다. 사니 교수는 과거 초재생 연구를 하던 중 분쟁 국가의 병원에서 죽어가던 키위를 발견해 본래부터 키위가 가진 강화 가능한 특수 형질을 발현시켜 회복시켰음을 말하며 자신도 저 정도로 강해질 줄은 몰랐다고, 그 작은 애가 벌써 이렇게 장성했다고 감격한다. 나모는 처음부터 특수 형질이 있는 걸 알고 찾아간 건 아니었냐고 의심하지만 키위 입장에서도 사니 교수가 치료하지 않았더라면 그 다음날 죽었을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기에 선택의 여지라곤 없던 상황. 키위는 과거 사니 교수가 해준 '힘을 원하나?'라는 따뜻한(...) 말에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 이후 키위는 사니 교수가 비교적 안전한 국경지대에서 데리고 살면서 정이 들어 같이 귀국 후 입양하려 했지만 키위는 사춘기가 오자마자 동생을 찾겠다며 뛰쳐나가 버렸고 하필이면 살던 국가도 무정부 상태라 주민등록조차 불가능했던데다 인식 칩도 부숴놓아 추적할 수 없었다고 한다. 거기에 일반 상식, 사회규범을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나가버린 탓에 지금처럼 근육뇌가 되어버리고 만 것.
이를 들은 나모는 키위의 주민등록을 진행하고, 이제 키위는 어쩔거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동생을 찾는 것만 생각했었고 자신이 여러 야생지역을 여행했었다며 주인공에게 같이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지만 사니 교수는 주인공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떠날 수 없다 대답하고 이에 키위는 그럼 다 같이 가자고 말하지만 나모가 손해배상을 빌미로 키위 또한 연구실에서 일하도록 만든다. 키위는 당황하지만 이미 주민등록이 끝나 추적이 가능해진데다가 주인공이 책임을 다하는 누나가 되어달라고 말한 탓에 울며 겨자먹기로 연구실 인원에 편입되어 버린다. 그렇게 나모는 키위를 후배로서 교육시키며 나름의 복수를 하고, 사니 교수는 키위를 통해 앞으로 모집할 학부생들의 탈주를 막을 생각을 한다.
한편, 키위가 일으킨 일련의 사태로 보안이 무력화되어 연구실 로비에 들어온 학부생들이 기웃거리며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뒤처리를 진행하던 나모는 방위 1단계가 무력화된 것을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째서 평범한 인간일 주인공이 비록 일이 잘 풀렸다지만 자신을 지켜주기 위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는 작전을 추진하는 숭고한 행동을 했는지 물어본다. 이에 키위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 대답하는 주인공. 이에 논리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자신을 희생한 주인공에게 나모는 나름대로 걱정과 함께 자신이 만든 대학원생 포션을 건네주며[16] 복용법을 알려줌과 함께 감사를 표한다.
이후 사니 교수가 주인공의 몸을 검진하고, 시공간의 균열에 들어가게 된 소감을 물어본다. 사니 교수는 장치 개발 초기에 자주 조난당했던 경험을 말해주며 무심코 더 깊은 곳으로 빠져들지 않으면 괜찮다고 한다. 이에 키위와 함께 발견했던 검은 구체를 떠올린 주인공. 사니 교수는 자신이 의사가 아니라 연구자라 마음까지 치료해주지는 못하는 점에 아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에 주인공이 말해준 학부생을 고용하는 제안에 대해 어차피 방위가 뚫렸으니 에너지장으로 학생들이 복도까지만 진입하도록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학부생들에게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 후 정규 습격시간에 들어올 수 있게 유도, 키위가 생포해 계약시킨다는 계획을 말해주며 손댈 부분이 있다면 키위와 같이 조율하라며 개요를 넘겨줌과 함께 오늘 일에서 나모를 지켜주고 키위를 설득해준 것에 감사해한다.
키위를 찾아간 주인공. 키위 또한 연구실 안에 방을 마련해 생활하며 연구소의 경비를 맡게 되었다. 키위의 짐에 유독 옷이 많은 것에 궁금해하는 주인공에게 키위는 자신이 도시에서 쓸 돈을 벌기 위해 과거 모델로서 일해왔던 걸 말하며 자신이 실린 패션 잡지를 준다. 가지고 있는 옷들은 일당에서 차감되는 조건으로 촬영시 입었던 것들을 허락맡고 가져온 것이라고. 주인공은 결국 떼먹힌거 아니냐고 한탄하지만[17] 키위는 이전에 공사장 막노동을 했다가 업체 쪽에서 자신이 주민등록이 없다고 임금을 떼먹으려 한 것도 모자라 협박까지 받아 가볍게 제압했지만 그 여파로 사무소 자체가 사라져(...) 그 후부터는 간단히 할 수 있는 모델 일을 했다 말하고 주인공은 이 환장할 이야기를 듣고는 키위가 기초교육이나마 받고 나간게 다행이라고 여긴다. 대화 후 키위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찍힌 사진들을 주며 사니 교수가 주인공에게 준 개요를 확인하곤 잘 모르겠다며 주인공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 말한 후 주인공의 방은 어디냐고 묻는다.
며칠 후, 복구가 끝난 연구실. 다시금 회복을 위해 주인공이 잠입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어떻게 되었든 결과적으로는 셋과 함께 인간계 잠입을 한 주인공. 이 시점부터 주인공이 편한 대로 한 명을 지정하여 총 2번 잠입할 수 있다. 누구로 진행하던 분기 선택에는 지장이 없으나 분기별 스토리의 떡밥이 있기 때문에 분기를 볼 한명을 미리 지정하고 해당 인물로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3.1.2. 전용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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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행적(사니 루트 스포일러 주의) ]
첫번째 잠입으론 어느 폐건물에 퇴마사로써 시작하게 된다.두번째 잠입으론 치어리더와 그 코치로써 시작한다.
루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된다면 사니 교수의 팔에 있는 낙서와 관련된 전개를 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
3.1.2.1. 흉가 퇴마사 잠입
사니와 함께 가는것을 선택하면 지금까지 인간계에 잠입하면서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선 잠입 머신의 행동 제한 범위와 그에 따른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걸 바탕으로 인간계 경험이 많은 자신이 이번 잠입의 장소와 복장을 보고 판단해 알려줘야 한다는 주인공의 독백과 함께 사니의 모습이 나온다.<nopad> |
이후 누가봐도 종교적인 느낌의 사니의 복장과 뒤로 보이는 흉가로 보아 이번 잠입에서 사니는 흉가의 귀신을 퇴치하는 퇴마사로 들어왔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이것을 이과 교수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곤란해하지만 사니도 엑소시즘 같은걸 해야하냐며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인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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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함께 건물을 돌아다니며 어딘가 이상한 퇴마 의식을 진행하려하지만[19] 사니는 퇴마가 이런게 아니지 않냐며 퇴마의 의미를 상실시키는거 같다며 의기소침해진다. 그때 주인공의 연구소 스마트폰에 나모의 전화가 오며 저대로 냅두면 또 침울해지실 거라며 뭐라도 해보라며 귀신에게 빙의 당한 척이라도 해보라고 한다. 그렇게 무슨 전화였냐 묻는 사니에게 귀신한테 빙의 당한 척을 하자 어느틈에 당했냐며 당황하면서도 어떻게든 해주겠다며 퇴마를 진행하겠답시고 주인공을 강제로 눕힌뒤 무릎베개를 해준다.
퇴마 라는건 영혼을 달래주는거지 않냐며 주인공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이 다 받아주고 풀어줄테니 무슨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달라고 하고 주인공은 적당히 사연을 지어내서 말한다.
그랬구나... 많이 힘들었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소리치고 싶은데 누가 구해줬으면 했는데...
그럴 때 곁에 아무도 없었겠지... 그러니까 귀신이 된 걸 거야.
내가 널 달래주겠다고 하는 게 이기적으로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하다못해... 마지막으로 작은 안식을 내려줄게.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소리치고 싶은데 누가 구해줬으면 했는데...
그럴 때 곁에 아무도 없었겠지... 그러니까 귀신이 된 걸 거야.
내가 널 달래주겠다고 하는 게 이기적으로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하다못해... 마지막으로 작은 안식을 내려줄게.
넌 충분히 잘했어. 누가 널 탓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이젠 너만을 위한 휴식을 취해.
더 이상 노력하지 않나도 돼. 이대로 푹 자자...
내가 꼭 안아줄게. 그냥 전부... 나한테 맡겨. 응?
우리 자네...
그렇게 사니의 위로를 들으며 어쩐지 정말 성불하는 기분이 들때쯤 사니가 주인공의 귀를 살짝 무는 것과 동시에 잠입이 끝이 난다.더 이상 노력하지 않나도 돼. 이대로 푹 자자...
내가 꼭 안아줄게. 그냥 전부... 나한테 맡겨. 응?
우리 자네...
이후 사니 교수의 방에서 몸 상태를 검사받으며 몸과 영혼 그리고 혼의 구성 물질에도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듣는다. 하지만 정말 빙의 당해서 그런 이상이 생겼다면 반드시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으니 오히려 불안하다며 마지막에 귀를 물었을때 이미 정신을 차렸던거냐 묻는다. 주인공이 귀를 왜 물었을까 의문을 가지자 전화하다 빙의됐다고 생각해서 귀가 매개라고 판단했다고.
...자네야 그거 알아?
자네는 거짓말할 때... 자세히 보면 눈동자가 흔들려.
주인공이 귀가 매개인게 맞다고 하지만 주인공이 거짓말을 할땐 눈동자가 흔들린다고 언급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걸 아는 사니는 귀는 괜히 물었다며 싫었을 거라며 사과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너무 좋았다며 성불하는 기분이었다고 하자 사니는 주인공이 또 빈말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인공의 눈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곤 진심으로 한 말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런게 효과가 있으면 다른 건 어떠냐며 주인공의 손을 꼭 잡고 엄마 손은 약손을 시전한다. 이후 결국 잠입을 통해 관측한 심령현상은 전부 고양이 때문이었기에 사실 모두 고양이를 보고 귀신으로 착각하고 있는걸지도 모른다며 아쉬워하는데 키위가 실험 영상 분석이 끝났다며 방으로 들어오곤 고양이 이야기에 대해 물어보는데...자네는 거짓말할 때... 자세히 보면 눈동자가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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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선배가 영상 편집하는 거 쭉 보고 있었는데 고양이는 한 마리도 안 찍혀 있던데?
사니와 함께 봤었던 고양이가 애초에 귀신이었던 것이 밝혀지며 마무리된다.3.1.2.2. 경기장 치어리더 잠입
잠입과 동시에 사니가 이번 실험은 실패라며 큰 충격을 받은듯 이번 잠입 시간이 끝낼 때까지 숨어있겠다고 한다. 주인공은 그런 사니에게 교수님은 언제나 시련을 이겨내시지 않았냐며 시작부터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데...<colbgcolor=#000><colcolor=#fff> | |
이 상태로 사람들 앞엘 어떻게 나가아...!
여러모로 굉장한 치어리더 복장을 입은 사니의 모습이 나오며 우리는 한 명쯤 더 있어도 이상할 거 없는 역할로 들어왔으니 자기가 무대에 올라가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라며 한 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주인공은 잠입 때의 역할 배정은 본인의 무의식이 일부 반영된다고 알고있는데 사니가 어쩌다 저런 모습이 된걸까 의문을 가지자 사니는 그저 주인공을 응원하고 싶었고 옛날이 그립다는 생각을 했다고.[20]사니는 애초에 자신의 허리랑 햄스트링은 굳어진 지 오래라며 그런 동작을 어떻게 하냐며 빼려하지만 잠입 머신의 특성상 세계의 수정 작용의 영향으로 사니에게 공연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유연성은 물론 안무도 외우고 계실 거라며 붙잡는다. 결국 알겠다며 뭐부터 해야하냐는 사니에게 다리를 쭉 뻗고 허리를 핀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뻗으며 상체를 내리는 유연성 테스트를 시킨다. 이때 사니의 상체가 이미 허벅지에 닿아서 각도상 손이 발에 닿지 못해 주인공이 눌러주면서 성공하자 평생 이 동작이 가능했던 적이 없었다며 사니가 기뻐한다.
이어서 다음 동작을 시키지만 그런게 수인에게 가능한 동작이냐며 불평하자 키위에게 전화해 똑같은 동작을 시켰고 단번에 성공하곤 사니가 어떤 상황인지 알게 되자 이거 못하면 자기보다 머리 나쁘다는 말로 도발을 하곤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이 도발에 제대로 걸린 사니는 단숨에 동작을 성공하고 이어서 각종 아크로바틱 동작들까지 완벽하게 해낸다. 그렇게 마치 옛날로 돌아간 것 같다며 특이한 웃음소리와 함께 존댓말까지 섞으며 10년은 더 젊어진 것 같은 건강한 몸에 감탄하는 사니에게 주인공은 이제 무대로 나가라고 한다.
하지만 몸과는 별개로 긴장감이 심했는지 긴장을 풀어달라며 주인공에게 안기며 힘내, 사니. 라고 해달라고 부탁한다. 사니의 부탁대로 응원을 해주자 사니는 경기장으로 나가 무대를 완벽하게 마쳤고 다시 그 뻣뻣한 몸으로 돌아가야한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구실로 돌아가게된다.
3.1.2.3. 연구실 일상
치어리더 스토리와 연구실 일상 사이의 공동 스토리는 서브 히로인 랑카 항목 참고.사니와 단 둘이 있을때 드릴 말씀이 있다며 찾아온 주인공은 지난번 병력들이 돌아간 것은 대화로 해결한 것이 아닌 사니 교수가 무서워서 도망간 것 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사니는 이전부터 있었던 일이라 별로 충격받진 않았다며 설령 세상이 자신을 두려워해도 소중한 이들이 자신을 두려워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도 자신이 무서웠냐고 물어보자 주인공이 뿔 때문에 무서웠다는 반응을 보이자 또 다시 레이저 커터를 꺼내거나 테니스 공을 끼우며 실랑이를 벌인다.
주인공이 사니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몸에 문신이 있는 것도 아닌데 라고 하자 사니는 자신의 손바닥에 있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낙서를 보곤 당장 해결해주겠다며 레이저 커터를 손으로 가져가려하고, 이에 기겁하는 주인공에게 어떻게 자기 손을 마취도 없이 지지겠냐며 장난이었다고 하며, 굳이 손으로 지지는게 아니어도 지울 수있는 방법은 있지만 잊지 않으려고 놔두는 거라고 알려준다.
이어 사니가 내밀어 손바닥에 있는 시계 방향으로 그어진 다섯개의 낙서를 보여주는데, 마치 하트 모양이 되다 만듯한 형태가 신경 쓰였던 주인공은 사니의 손바닥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낙서 자국을 따라 하트를 완성한다. 이에 깜짝 놀란듯한 사니가 뭐한거냐며 방금 그 행동의 의미가 뭔지 알고 한 행동인지 물어본다. 주인공의 행동이 별 의미를 가진 행동이 아니었음을 안 사니는 주인공이 너무 무방비하게 행동하면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렇게 방에서 나가려는데 어른의 복수라며 뒤에서 사니가 살며시 안겨 온다. 그 직후 부끄러웠는지 주인공을 밀쳐내곤 방문을 닫아버려 주인공이 열어달라고 하려다 자신도 가슴이 미친듯이 뛴다는 사실을 깨닫곤 주인공도 방으로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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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너였던 거구나.
내가 알고 있던... 그때의 너.
새삼스럽지만, 나 되게 이기적이네.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데도...
다시 만난 게... 너무 기뻐.
내가 알고 있던... 그때의 너.
새삼스럽지만, 나 되게 이기적이네.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데도...
다시 만난 게... 너무 기뻐.
이렇게 될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한 의미심장한 독백을 남기며 끝난다.
3.1.2.3.1. 연구실 일상2
그 사건 이후 어째서인지 표정이 좋지 않던 나모가 주인공을 연구실 구석으로 끌고가, 교수님이랑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본다. 이에 주인공은 당황하며 별일 없었다고 둘러대지만 누가 봐도 무슨 일 있어 보이는 사니의 모습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며, 혹시 울리기라도 한거냐며 행동으로 보아 문제의 원인은 당신이 확실하다며 나모가 주인공을 캐묻는다. 결국 나모에게 그때 사니의 손바닥 낙서 자국에 하트를 그려줬고, 그걸로 교수님이 이상해져서 자신을 안아줬다고 실토한다.네...?
...그거, 고백이잖아요?
나모
그런 나모의 반응에 주인공은 수인 세계에선 손바닥에 하트 그리는게 그런 의미냐는 반응을 보이는데, ...그거, 고백이잖아요?
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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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이게 내 마음이야.
...이런 짓을 해놓고 고백이 아니라고요?
나모
가뜩이나 이런 경험할 새 없이 연구만 하던 교수님 입장에선 그 행동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을 것 같냐며, 주인공에게 사춘기 소녀처럼 쭈뼛거리며 인사하는 사니를 보며 저 상태로 오늘 실험 어떻게 할지부터 생각해 두라고 하며 나모와의 대화가 끝나고이게 내 마음이야.
...이런 짓을 해놓고 고백이 아니라고요?
나모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사니와 주인공 중심의 스토리로 진행된다.
3.1.2.3.2. 연구실 일상3
나모와의 대화 이후 만난 키위가 엄마랑 진지하게 대화하는 것 같았다며 혹시 자기가 사고 친 것 때문에 싸운 건 아니냐고 물어본다. 주인공이 대충 얼버무리자 자신도 복잡한 가정사라는 거에 대해 안다며 세계를 돌아다니던 때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부부가 어른들끼리 할 이야기가 있다며 자꾸 애만 혼자 재우더니 아빠가 아빠가 아니게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곤 키위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동생이랑 엄마가 싸우다 엄마가 엄마가 아니게 되는 일은 원하지 않는다며 코팅된 종이조각 하나를 주는데...<nopad> |
엄마가 처음 찍었던 주민등록 사진이야!
-뭐?!
그것은 사니가 처음 찍었던,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때 찍은 주민등록 사진이었다. 그 소리를 들은 주인공이 깜짝 놀라지만...-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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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어어어어어...?!
어! 엄마다! 엄마 안녕!
주인공보다 더 크게 놀란 사니와, 그냥 엄마가 좋은 키위
당사자는 당연히 더 크게 놀란다. 사니가 방금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세계를 보러 나갈 때 엄마 사진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찾은 게 이거밖에 없어서 그냥 인쇄해서 가져갔고, 이젠 그걸 동생한테 주려고 한다고 대답한다. 그 와중에 주인공이 얼른 사진을 주머니에 챙기자 사니가 그걸 왜 주머니에 넣냐고 물었더니 이 사진은 이제 자기 보물이라며, 힘들 때마다 꺼내서 볼거라고 대답한다.어! 엄마다! 엄마 안녕!
주인공보다 더 크게 놀란 사니와, 그냥 엄마가 좋은 키위
이에 사니는 그건 정말 기쁘다고 하지만 하다못해 최근 사진으로 해달라고 하며, 분명 저 사진은 전세계 데이터 망에서 삭제했을 텐데 어째서 남은 게 있는거냐고 하자 키위가 목걸이에 넣으려고 엄마랑 같이 살던 때 배웠던 프린터 사용 방법으로 인쇄해서 가지고 다녔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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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다섯장 밖에 안 남잖아!
다시 주인공에게 사진 한 장을 내밀어주는 키위에게 주인공이 처음부터 여러 장이 있었던거냐고 물어보자 잃어버리거나 찢어질 수도 있는데, 프린터로 겨우 한 장만 뽑을리 없지 않냐고 대답하는 키위. 다섯장 밖에 안 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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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3.3. 연구실 일상4
그날 이후...
평생을 오직 널 다시 만나기 위해 살아왔어.
하지만 네가 그 사람이라면...
네가 정말로 그 사람이라면...
난...
또다시 널 보내줄 수 있을까?
모처럼 인간계 잠입이 가능한 날 하필 학생들이 연구실에 쳐들어와버렸고 주인공만 잠시 잠입 머신에 묶인 채로 기다려달라고 하며 상황을 정리하러 간다. 신경 써서 묶은걸 바로 풀기 아쉬워서평생을 오직 널 다시 만나기 위해 살아왔어.
하지만 네가 그 사람이라면...
네가 정말로 그 사람이라면...
난...
또다시 널 보내줄 수 있을까?
리소스 부족으로 메시지 전송이 불가능함.
라는 말이 나왔고,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도 전에 주인공 혼자 들어가 있는 잠입 머신이 작동해버린다.3.1.2.4. 단독 인간계 잠입
그렇게 잠입 머신이 작동한 이후 주인공은 해가 지는 번화가 골목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혼자 들어가 있는 잠입 머신이 어떻게 시공간의 균열로 빠지지 않고 제대로 작동한 것인지 의문을 가진채[22] 바라본 거리의 인간들 속에서...<nopad> |
시간대 구분을 위해 "과거의 사니"로 칭한다. |
과거 사니는 어딘가 들뜻 듯 주위를 지나다니는 인간들을 붙잡고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얼굴에 털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지 등등을 물어보곤 어떤 인간도 자신이 수인임을 알아채지 못한다며, 잠입 머신이 마침내 완성되었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방금 전까진 빙하시대 같은 버그 공간으로 끌려갔었는데 마침 이 시간대에 적절한 목표지점이라도 생긴듯 갑자기 성공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만, 돌아가서 연구하면 그만이라며 자신을 이런 돌발 상황조차 성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베일에 싸인 천재 매드 싸이언티스트 라고 부르며 자아도취에 빠진다.
하지만 이내 자신을 바라보는 주인공과 눈이 마주치자 왜 자신을 몸에 털이나 뿔이라도 있는것 처럼 보냐며, 자신처럼 평범한 인간한테 그런 게 있을 리 없지 않냐며 둘러대지만 바로 주인공에게 뿔을 잡혀버린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주인공은 인간계에 들어올때마다 시간대가 달랐으니 포인트에 따라서는 과거의 수인계가 이곳에 연결되어도 이상할 건 없으며, 지금 만난 과거 사니는 인간계 잠입에 처음 성공한 사니라는 것을 파악한다. 정황 상 잠입에 둘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이런 식으로도 성립되는 듯 하다고.
주인공은 혼란스러워 하는 과거 사니를 도우려 하지만 과거 사니는 그런 주인공이 자신같은 존재들을 감시하는 인간계 비밀조직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며 주인공과 실랑이를 벌인다. 그러나 수인계에서 가져온 방어 체계가 인간계에서 먹통이 되자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한 과거 사니는 남은건 육체뿐이라며 냅다 뿔로 들이받으며 육탄전을 시전한다.[23] 이에 머리로 일하는 연구자가 머리로 박으면 어떡하냐며 어이없어 하는 주인공의 머리카락을 잡고 뿔을 정조준하자 주인공은, 자신은 미래의 사니 교수가 보낸 실험체 라고 가짜 정체를 밝힌다.
그러자 과거 사니는 정말 미래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에게 실험체를 보낸다면 반드시 친밀한 관계에 있는 상대일 거라며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물어본다. 주인공이 미래의 사니 교수와의 관계[24]를 알려주자 잘 알았다며, 주인공이 거짓말을 할 때 눈동자가 흔들리고 턱을 만지는 습관이 있다는 건 잘 알겠다고 대답한다.이에 주인공이 놀라자 애초에 아무 실험체나 보내지 않았을 거란 말부터 함정이었다며, 베일에 싸인 천재 과학자인 자신에게 친구나 애인이 생길 리 없다고 말하곤 딱봐도 자기 재수 없지 않냐며 셀프 디스를 시전하곤 이내 풀이 죽는다.
그런 과거 사니를 위로해주려 하지만 여전히 주인공을 믿지 못하는 과거 사니는 자기 이름을 알고 있었던 것도 인간계 비밀조직에서 수집한 정보 아니냐며,
사실은, '힘을 원하나?'같은 말. 해보죠 싶죠?
그런 대사, 노트에 정리해 놓으셨잖아요.
주인공
그런 대사, 노트에 정리해 놓으셨잖아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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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4.1. 단독 인간계 잠입2
-네가 날 구할 수 있었는데.
-네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
-네가 조금만 더 열심히 연구했다면.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잖아.
-약속했는데. 약속했는데. 약속했는데.
-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네가 조금만 더 빨랐다면.
-네가 조금만 더 열심히 연구했다면.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잖아.
-약속했는데. 약속했는데. 약속했는데.
-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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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 구분을 위해 "현재의 사니"로 칭한다. |
...왜 하필...지금 떠오르는걸까.
사니
악몽이라도 꾼듯 눈물을 흘리는 현재 사니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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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좌표안정%#@@구조시퀀스
리소스 부족으로 이미지 전송이 불가함.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연구실 폰에 의미를 알아볼 수 없는 메시지가 도착하며.리소스 부족으로 이미지 전송이 불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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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아아아!!
과거 사니
주인공과 눈이 마주치자 냅다 주인공에게 달려든다. 이에 주인공은 옆에 굴러다니던 사물함으로 과거 사니를 막으려 하지만, 뿔로 단숨에 격파해 버리곤 주인공을 과거 사니
이후 주인공에게 어떤 조직에서 보낸 요원이며, 자신의 연구를 방해하는 목적에 대해 실토하라고 하자 주인공은 미래의 사니와 자신이 무슨 사이인지 거짓을 섞어 이야기 하지만 다들 자신에게서 원하는 건 연구 성과뿐이며 그걸 얻고 나면 모두 떠나간다며 시무룩해 하고, 진실을 말한다기엔 주인공의 심박수가 너무 높다고 이야기 한다. 이에 좀 놓고 이야기 하자는 주인공의 주머니에 있는 연구실 폰을 과거 사니가 빼앗고는, 이 안에 인간계로부터의 지령이나 자신의 신상 정보가 들어있냐며 폰을 켜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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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과거 사니가 잠시 당황하지만 자신을 상징하는 마크가 있는 미래의 단말기, 대기화면으로 설정된 자신의 사진을 통해 주인공은 스토커가 아닌 미래의 자신의 팬이며, 과거의 자신이 뭘 모른다는 사실을 이용해 친밀하다고 허세를 부린거라며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과거의 사니는 주인공이 미래의 자신을 좋아하는 것에 자신이 주인공의 목숨이라도 구했냐며, 미래라면 자신이랑 나이 차가 대체 얼마나 나는 거냐며, 애초에 수인과 인간 관계이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렇게 주인공이 정말 자신의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과거 사니에게 주인공이 은근 무겁다며 내려와 달라고 하자 충격받은 표정을 짓더니 손바닥을 펼치곤 지난 만남때 그렸던 낙서 옆에 또 하나의 줄을 그은 뒤 이걸로 이겼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다음번엔 안 속겠다고 말하곤 과거 사니는 도망가버림과 동시에 잠입 제한 시간이 종료되며 이야기가 끝난다.
3.1.2.4.2. 연구실 일상5
주인공 혼자 들어가 있는 잠입 머신이 어떻게 작동한 거냐는 나모와 단지 일시적인 혼수상태일 거라는 사니, 키스하면 깬다고 책에서 봤다는 키위의 대화를 들으며 눈을 뜬 주인공 앞에는 정말 키스라도 하려고 했던건지 사니가 눈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이에 당황한 주인공에게, 주인공이 혼자서 잠입 머신을 작동시켰다가 기절했고 별다른 이상이 없어 이곳에 옮겼지만 계속 깨어나지를 않자, 이에 대한 대책을 회의하다 이상한 결론이 나온거라며 나모가 설명해준다.이어서 사니와 나모가 대체 어떻게 혼자서, 그것도 묶여있는 상태에서 잠입 머신을 작동시킨 거냐며 주인공에게 물어보자 주인공은 폰에 왔던 메시지를 보여주며 이 메시지가 도착함과 동시에 잠입 머신이 작동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글자가 너무 깨져있어서 의미를 알기도 힘든데 에너지 부족이라는 내용과는 다르게 폰 배터리도 60% 정도로 충분했으며, 보낸 날짜부터 말이 안된다며 그저 단순한 버그로 인해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니는 어딘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키위라면 '동생을 깨우는건 누나다~' 하면서 동생을 잡아먹으려 들 것 같았는데 그러지 않은게 의외라는 나모의 말에 키스로 누군가를 깨울 수 있는 건 엄마처럼 돈 많고 능력 있고 넓은 집까지 있어야 하는 왕자님뿐이며, 그런 이야기는 결국 사랑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뜻이지 않냐며 자신도 그 정도 눈치는 있다고 말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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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엄마는 동생을 좋아하잖아?
이성으로서!워딩이 너무 폭력적인데
키위
키위의 폭탄 발언에 한바탕 난리가 났고 사니는 그대로 비명을 지르며 방으로 도망가 문을 잠궈버리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이성으로서!
키위
3.1.2.4.3. 연구실 일상6
이후 연애 경험이라곤 없는 교수님에게 너무 심한 자극이었다며 교수님 뒷목 잡고 쓰러지시면 어떡할 거냐는 나모의 말에 키위가 누가 봐도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있지 않았냐며, 친구나 동료 정도의 감정이 아니었다며, 전에 완전 애틋하게 사니가 뒤에서 주인공을 꼭 껴안고 있는 것도 봤다고 하자 흥미를 가진 나모가 자세히 설명해 보라고 한다. 뒤이어 주인공은 나모와 대화하면서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말할까 했지만 그래도 과거의 사니를 만난건데 당사자한테 먼저 상담하는게 맞을 것 같다며 그만둔다.이후 엄마랑 동생이 사귀는걸 두고 가족이 화목하다고 하는거냐며, 동생을 이제 아빠라고 불러야 하나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족이니 그것도 좋겠다며 좋아하는 키위에겐 무슨 말을 해도 악화될 거 같아 빠져 나온 주인공은 사니의 교수실 문 앞으로 찾아가지만, 도저히 자네를 마주 보고 대화할 자신이 없다며 나중에 단둘이서 이야기할 수 있겠냐는 사니의 말에 나중에 찾아뵙기로 하고 돌아간다.
3.1.2.4.4. 단독 인간계 잠입3
이후 한밤중 연구실을 돌아다니던 주인공은 과거가 수정되기라도 한 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텐데 사니가 과거에 자신과 만났던 일을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것에 의문을 가지고, 세계 잠입 머신의 작동에는 인간 한 명과 수인 한 명이 반드시 필요한데, 자신이 혼자 들어갔을 때와 과거의 사니가 작동시켰을 때와 연결된 걸지도 모른다며 그걸 확인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보다는 과거든 지금이든 그저 사니와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주인공이 잠입 머신 위에 걸터앉은 순간 다시 연구실 폰이 울리며 잠입 머신이 멋대로 작동해버린다.<nopad> |
...응.
지금쯤이면...만나고 있겠지?
내가 잊을 리 없잔아.
...
내일...대체 무슨 얼굴로 널 만나야 할까.
현재 사니
이때, 주인공이 다시 혼자서 잠입 머신을 사용 했음을 이미 알고 있는 듯 말하는 현재 사니의 모습을 잠시 보여준다.지금쯤이면...만나고 있겠지?
내가 잊을 리 없잔아.
...
내일...대체 무슨 얼굴로 널 만나야 할까.
현재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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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말없이 불을 쬐다 건물에서 발견한 빨간색 회중시계의 태엽을 감던 주인공에게 과거의 사니가 주인공만 자신에 대해 아는게 불공평하다며 이름을 물어본 뒤, 미래의 자신은 주인공을 뭐라고 부르냐고 하자 주인공은 '자네' 라고 부른다고 알려주고,[28]이에 과거의 사니는 자신도 그렇게 부르겠다고 말한다.
막상 부르려니 어색하다는 과거의 사니에게 주인공은 지금은 나이대도 비슷할텐데 말을 놓자고 제안하고 이에 과거의 사니는 굉장히 부끄러워 하며 말을 놓으려 한다. 이후 불이 있는데도 추워하는 과거의 사니를 안아주자 부끄러워 하면서 미남계로 자신을 잡아 둘 속셈이라며 정말 미래의 자신이 보낸게 맞는지, 주인공의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보자 거짓말을 섞어도 통하지 않을 것 같았던 주인공은 미래의 사니와 인간계 탐사 실험을 하던 중, 버그가 발생해 과거의 사니를 만나게 됐다고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그 말을 들은 사니는 과거의 자신을 일부러 만나러 온 게 아닌 그저 버그였냐며 실망한 듯한 표정을 보이지만, 주인공이 앞에 두번은 그렇지만 이번엔 과거의 사니를 한 번 더 만나고 싶었기에 반쯤은 자기 잘못이 맞다고 대답하자 그러지 좀 말라며, 주인공이 사귀는 건 미래의 자신 아니냐며 자신을 둘씩이나 동시에 꼬셔서 감당할 수 있겠냐고 부끄러워 한다.[29] 이후, 과거의 사니는 자신이 인간계 잠입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그 시공간에 주인공이 먼저 와 있어야 하고 주인공을 통해서만 인간계 좌표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말해주고, 잠입을 성공하려면 반드시 인간이 필요했다는 걸, 그리고 다음번에 또 잠입에 성공했을 때도 마치 운명처럼 그 자리엔 주인공이 있을 거라는걸 알게 된다.
하지만 과거의 사니는 아직 인간계 문명에 대한 연구가 미흡했는지 자신을 노리는 인간계의 비밀조직이 이 사실을 알아낸 뒤 주인공의 모습으로 위장해서 접근하는 것을 걱정함과 동시에 주인공을 꼭 시간순으로 만난다는 보장이 없지 않냐며 걱정한다.
그렇게 과거의 사니는 자신과 주인공이 서로 세 번째 로 똑같이 만나고 있음을 인지하곤 주머니에서 펜을 꺼낸 뒤 손바닥을 펼쳐 지난번의 두 개에 이어 세 번째 줄을 긋고는 자신은 앞으로 자신이 몇번째로 만나는 과거의 사니인지 주인공이 확인할 수 있도록 주인공을 만날 때마다 하나씩 줄을 그어 표시를 남기겠다며, 다음번에 자신을 만나면 이 표식을 손가락으로 스윽 훑어달라며 그것이 지금의 자네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인이라고 이야기한다.[]지난번 주인공이 현재의 사니에게 무심코 했었던 행동의 의미가 바로 이거였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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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5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계와 5시 30분을 가리킨 상태로 부서진 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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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도망^^%^#거긴 위험
또 다시 연구실 폰이 울리면서 이번엔 조금은 알아볼 수 있는 형태의 메시지가 도착했다.잠시 주인공은 생각에 잠기더니 이윽고, 전에 키위와 왔을 땐 완전히 부서져 있었지만 지금은 아직 남아있는 건물들과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의 간격, 그리고 지금의 시간대가 과거라는 점에서 앞으로 30분 안에 이곳에 무슨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 주인공은 사니에게 뛸 수 있냐며 여기가 아닌 어디로든 일단 도망가자고 하지만 과거의 사니는 아직 몸이 얼어 있어서 뛸 수 없다고 대답하자 주인공은 과거의 사니를 냅다 안아 올리고서 바로 옆에 보이던 큰 산에서 최대한 멀어졌을 때, 주인공과 과거의 사니가 방금까지 있던 그 자리에 검은 구체가 생겨난 듯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눈사태가 일어나고 만다.
상황이 진정되자 부끄러움이 한계치를 넘어 오히려 냉정해진 사니는 자신을 필사적으로 구해낸 주인공을 보며, 정말 미래의 자신을 좋아하는 거였냐며 물어본다. 과거의 사니는 지금까지 자신을 대하는 수인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다른 목적을 있었는데 이렇게 정말 순수하게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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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이걸로 이겼다고...생각하지 마?
무,물론 자네가 좋아하는 건 내가 아니라 미래의 나겠지만!
그래도...또 지금의 날 만나러 와 준다면...
정말로 기쁠 거야.
과거 사니
그렇게 손을 내밀어 사니의 눈물을 닦아준 순간, 또 다시 연구실 폰이 울리며 잠입 시간이 종료된다.이걸로 이겼다고...생각하지 마?
무,물론 자네가 좋아하는 건 내가 아니라 미래의 나겠지만!
그래도...또 지금의 날 만나러 와 준다면...
정말로 기쁠 거야.
과거 사니
3.1.2.5. 연구실 일상7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캡슐에서 눈을 뜨자, 주인공을 굉장히 흥미로운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나모를 보게 된다. 이에 주인공은 설마 봤냐며, 봤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봤냐 묻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는 뉘앙스로 대답하며 지난번 주인공 혼자 들어갔을 때 실험 기록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아, 아예 자기 방의 단말기와 동기화 시켜놨다며, 당장이라도 교수님에게 저거 다 기억나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그랬다간 방에서 안 나오는 기간이 길어질 테니 비밀로 해주겠다고 한다. 그러고는 과거와 현재의 교수님을 동시에 꼬시다니 감당 가능하냐, 과거의 교수님 바이탈 사인이[31] 현재의 교수님이 주인공을 안고 있을 때랑 별 차이가 없다며 주인공을 실컷 놀린다. 그렇게 부끄러워 하는 주인공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하게 듣고 싶다며 잠입머신을 조작하는 순간, 또 다시 연구실 폰이 울림과 동시에 잠입머신이 멋대로 작동하게 된다.3.1.2.5.1. 단독 인간계 잠입4
그렇게 오게 된 인간계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있는 곳을 가리키면서 웃고 있는 과거의 사니를 만나게 되고, 과거의 사니는 인간계 잠입이 가능한 시점 포인트는 물론, 주인공이 나타나는 타이밍까지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아냐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한다. 이에 주인공은 지난번에 약속했던 것처럼 과거의 사니의 손바닥을 펼쳐 세 개의 표식을 손가락으로 쓸어주었고, 그러자 과거의 사니도 눈 앞의 주인공이 자신이 알던 자네가 맞다는 걸 인지하곤 손바닥에 네 번째 표식을 그려 넣는다.[32]그러고는 뭐라도 마시면서 이야기 하자며 팔짱을 끼더니 목적지가 있는 것 처럼 주인공을 인도하는 과거의 사니. 그렇게 과거의 사니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이라며 데려온 곳은 커플이 들어가면 할인을 해주는 카페였고 마침 우리도 커플 비슷한거니 여기로 들어가자고 한다. 과거의 사니를 따라 카페로 들어가자 날씨도 더운데 빙수가 먹고싶지 않냐며 티나게 유도하자 마음대로 하게 해 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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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인공이 놀라자 과거의 사니는 자신이 주인공의 취향과 인간계의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어떻게 알고 있냐가 이번에 하려는 이야기와 관계가 있다고 하며, 지난번 주인공과 다시 만날 약속을 한 이후 아직 수인계에 소환되지 않은 인간계의 주인공과 접촉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한다.
이어서 세계 잠입 머신은 그 자체의 힘으로 인간계에 잠입시키는 장치가 아니며, 수인계와 인간계는 어떤 시공의 균열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균열이 강해져 인간계로부터 유물이 넘어오는 때가 시점 포인트 이며, 그것을 이용해 수인과 인간의 좌표를 고정해 인간계로 숨어들어 수 있는 것 이라고 알려준다. 다만 인간계에 살고 있는 과거의 주인공은 시공간의 연결이 훨씬 약해서 텍스트를 보내는 정도가 한계였다고. 과거의 사니는 자신이 보낸 텍스트를 기억하냐며 물어보지만 주인공은 인간계의 기억을 모두 잃은지라 당연히 기억할 수 가 없었다.
하지만 과거의 사니는 과거의 주인공에게 '전 미래의 당신을 소환하고 사귀게 되는 수인입니다' 라고 보내봤자 알아들을 리 없으니, 인간계 AI 챗봇인 척하고 베타 테스트랍시고 아무 말이나 하라고 보냈기에 애초에 자신이 보낸지도 몰랐을 거라고 한다.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안녕하세요. 이름.[33]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당신은 신형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사니양'의 베타 테스터로 당첨되셨습니다.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저는 AI 챗봇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예요.
-안 사요 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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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저는 AI 챗봇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예요.
-안 사요 안 사.
-요즘 AI 챗봇은 보이스까지 보내네.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아직 부끄러움을 타시나 보군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저는 무슨 질문이라도 대답해 줄 수 있습니다.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시험 삼아 당신의 전공이나 하시는 일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세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물론 무료 서비스입니다.
-그래?
그리고 주인공은 자기가 저런거에 넘어갔냐고 물어보고 과거의 사니는 그때 자신이 과거의 주인공이 할 일을 많이 대신해 줬고, 나중에는 점점 더 개인적인 질문까지 던졌다며 주인공에게 놀리듯 대답하고 그렇게 주인공이 좋아할 만한 가게나 취향 같은 걸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주인공은 타임머신에 준하는 물건을 만들었으면서 왜 고작 인간계 연구에나 쓰는 거냐며 물어보자 인간계 문명을 베껴 수인계 문명을 발달시킨 수인 입장에서, 인간계 연구보다 더 중요한 과제는 없다고 대답하곤 수인계의 머나먼 과거인 인간계에 가 보려면 당연히 타임머신이 필요하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아직 부끄러움을 타시나 보군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저는 무슨 질문이라도 대답해 줄 수 있습니다.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시험 삼아 당신의 전공이나 하시는 일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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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3.1.2.5.2. 단독 인간계 잠입5
과거의 사니의 폭탄 발언에 잠시 난리가 났고 이에 과거의 사니는 인간계는 머나먼 과거의 수인계이며 인간이 멸망하고 지구가 오랫동안 비워진 후에 어디선가 수인이 발생한 것 이고, 그걸 발표했다가 학계 매장 및 은폐 당한 이론이 바로 그거였다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 이론에 따라 세계 잠입 머신은 평행세계 이동이 아닌 하나의 시간선 위를 왕복하는 장치일 뿐이고 그마저도 세계의 수정작업으로 행동이 제한되니 과거 개변 시도는 의미가 없어지고 그렇다는 건 주인공처럼 기억을 잃어버리기라도 하지 않는 한 미래의 나도 지금 시점에서 자네와 만난 걸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해준다.그렇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마친 과거의 사니는 자신이랑 있는게 재미없거나 하진 않냐며, 자신은 너무 즐겁지만 방금 전 시간선 이야기가 토론처럼 되어 버린 것처럼 자신은 경험이 없어서 이런 방식밖에 모르니 다른 대화 방식이 있다면 주인공이 원하는 대로 해보고 싶다고 물어본다. 이후 잠깐의 대화를 나누고 카페를 나와 과거의 사니에게 인간계 구경을 시켜주며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 시간은 흘러 거리에 노을이 내려앉고 잠입 시간도 한계에 달할 때쯤 과거의 사니가 돌아가야 하는거냐며 묻자 주인공은 다음에 또 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의 사니는 과거의 주인공과 접촉할 수 있는 시점 포인트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는데 미래의 주인공은 이미 수인계로 갔고, 거기서부터 시간 도약을 통해 자신을 만나고 있다는 건 그 마지막 포인트에 과거의 자네를 수인계로 소한해 낸다는 소리이며 그 수인계로의 소환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주인공은 생각해보니 그건 인간계에서 잘 지내고 있던 나를 납치 하는거 아니냐며 물어보자 잠시 할말을 잃은 과거의 사니는 저 콘크리트 정글 같은 인간계에서 주인공을 '구해'주는 거라고 대답하지만 주인공이 직접 구해 달란 말을 한 건 아니라고. 그러곤 요즘 좀 힘들지만 만약 과거의 주인공이 구해 달라고 하면 정말 힘내서 연구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한다. 앞으로 어떻게 연구할지는 감이 잡혔지만 과거의 주인공을 소환해 내는 건 과거 사니의 수준에서 한 단계는 더 나아가야 하는 일인데 그걸 계속 혼자 붙잡고 연구하고 있으니 성공할 때까지는 엄청 힘들 것 같다고.
우리가 만난 시점에서 서로의 좌표가 연결되고, 거기서부터는 역행이 불가능하다...정도로 판단하고 있어.
한 시간성 상에서 수인과 인간, 두 사람의 포인트가 서로 엮인 채, 함께 나아가는거야.
만약 자네가 함께 들어오는 수인을 바꾸게 되면, 좌표 자체가 달라지니까
지금보다 더 과거 시점의 인가계로 가게 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또 그 수인과 들어오면, 처음 들어간 시점이 결정된 상태에서 시간순으로 들어가게 되겠지.
한 시간성 상에서 수인과 인간, 두 사람의 포인트가 서로 엮인 채, 함께 나아가는거야.
만약 자네가 함께 들어오는 수인을 바꾸게 되면, 좌표 자체가 달라지니까
지금보다 더 과거 시점의 인가계로 가게 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또 그 수인과 들어오면, 처음 들어간 시점이 결정된 상태에서 시간순으로 들어가게 되겠지.
다른 수인들이랑 연구하러 잠입했었다 그랬지?
어쩌면 같은 시공간에 자네들이 두 팀씩 겹쳐있었을지도 몰라.
세계의 수정작업 때문에 서로 인식조차 못했겠지만, 이런 식으로 연결된 포인트는 서로 간에 이끌리기 쉽거든.
모든 일이 이 하나의 시간선에서 벌어진다고 가정한다면...
일반적인 인식과는 반대로 미래가 과거에 영향을 끼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해.
극단적인 말이겠지만, 자네와 내가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게... 한바퀴 빙 돌아서 원인일 수도 있어.
과거의 사니
이후 과거의 사니는 이제 더 이상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포인트가 소환하는 날 이전까지 없으니, 지금부터는 과거의 주인공을 수인계에 부르기 위한 연구에 전념할테니 너무 아쉬워 하지 말라며 수인계로 소환되는 주인공이 기억을 잃는건 아쉽지만 이렇게 과거로 돌아와 추억을 쌓았으니 이 기억을 가지고 열심히 한 미래의 자신에게 돌아가게 되면 이라고 말하던 과거의 사니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더니 결국 눈물을 보인다.어쩌면 같은 시공간에 자네들이 두 팀씩 겹쳐있었을지도 몰라.
세계의 수정작업 때문에 서로 인식조차 못했겠지만, 이런 식으로 연결된 포인트는 서로 간에 이끌리기 쉽거든.
모든 일이 이 하나의 시간선에서 벌어진다고 가정한다면...
일반적인 인식과는 반대로 미래가 과거에 영향을 끼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해.
극단적인 말이겠지만, 자네와 내가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게... 한바퀴 빙 돌아서 원인일 수도 있어.
과거의 사니
그런 주인공이 과거의 사니를 위로해주자 다시 만난다는 걸 알고 있으니 최대한 쿨하게 웃으면서 헤어지고 싶었는데 막상 보낸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34]과거의 사니는 소원을 하나만 들어달라며 그러면 힘내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라며 주인공에게 부탁하지만 이미 잠입 머신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었는데, 순간 과거의 사니가 주인공의 옷자락을 움켜잡자 귓가에 노이즈가 들리더니 잠입 시간이 끝날 것 같던 느낌이 사라진다. [35]
주인공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과거의 사니는 잠입 설정을 조금 바꿨다며, 부담이 갈지도 모르지만 잠깐이면 된다며 주인공에게 눈을 잠깐만 감아달라 부탁하곤 주인공에게 키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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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괜한 짓을 한 걸까?
이러면...더 헤어지기 싫어지잖아...
잘 가... 나의 소중한 자네...
이 눈물은... 미래에서 닦아줄 거지?
그때...계속했으면 좋겠어.
이 다음을...
그렇게 세계 잠입 머신의 시간이 끝나기 직전 주인공이 과거의 사니를 붙잡지만, 이 이상 가면 기절할지도 모른다며 이 다음은 미래의 자신과 해달라는 말을 과거의 사니의 말을 끝으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이러면...더 헤어지기 싫어지잖아...
잘 가... 나의 소중한 자네...
이 눈물은... 미래에서 닦아줄 거지?
그때...계속했으면 좋겠어.
이 다음을...
3.1.2.6. 다시 만난 사니
주인공은 세계 잠입 머신이 아닌 현재 사니의 연구실에서 눈을 뜨게 된다. [36]물수건으로 주인공의 몸을 닦아주던 사니는 주인공이 깨어있다는 걸 알고 있으며 지금 화났으니 자는 척하지 말라고 말하곤 어떻게 그러고 또 혼자 잠입 머신에 들어가냐며, 이번에야말로 진짜 못 깨어나거나 시공간의 틈새 같은 곳에 빠져들었으면 어쩔뻔 했냐며 주인공을 다그친다. 사니는 주인공이 수인계로 넘어오면서 혼과 뇌의 결합이 불안정한 상태였고, 인간계에 잠입했다 오면 잠시 안정됐지만 그렇다고 막 왔다 갔다 했다간 더 큰일을 초래할 수 있기에 통제된 환경하에서 자신과 같이 진행해야 한다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주인공이 사니의 몸을 껴안는다. 이에 당황한 사니는 갑자기 왜 그러냐며 악몽이라도 꾼건지, 아니면 잠입 머신 안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며 묻자 주인공은 사니의 손을 잡고는 지금 얼버무리려는 거냐며 자꾸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지 말라며 화를 내려는 사니의 손바닥에 그려진 만남의 징표 다섯개를 순서대로 쓸어주곤 그 손을 맞잡는다.
-정말로...날 구해준 거구나.
-사니.
아, 아아...
자네야...?
설마...설...마...
이번엔 정말로...?
-이 다음은 미래에서 만나자고 했잖아?
다시 만난 사니와 '나의 자네'
-사니.
아, 아아...
자네야...?
설마...설...마...
이번엔 정말로...?
-이 다음은 미래에서 만나자고 했잖아?
다시 만난 사니와 '나의 자네'
그 말을 들은 사니는 자신도 인생 경험이 생겼다며, 슬픈 일이 아니라 기쁜 일이지 않냐며 의외로 담백한 반응을 보이는가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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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면... 흑... 웃으면서 맞이해 주려고...난...
...
-이제 괜찮으니까...그냥 울어도 돼.
-알잖아? 허세 안 통하는 거.
애써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주인공에게 안긴다....
-이제 괜찮으니까...그냥 울어도 돼.
-알잖아? 허세 안 통하는 거.
이후 진정된 사니가 역시 주인공이 혼자 들어갔을 땐 과거의 자신을 만나고 있었다며 나빴다고 하자 주인공도 그런 식으로 따지면 진작 이야기해 주지 않은 사니도 나빴다고 받아친다. 사니는 주인공이 처음 왔을 때 수인 보고 놀라거나 악의 연구소라고 해놓고 자신이 있는 그대로 말했으면 믿었을 것 같냐고 말하지만 사실 사니가 말하지 못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세계 잠입 머신은 하나의 시간선에서만 움직이지만 평생세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을 순 없었기에 자신이 인간계에서 불러온 주인공이, 정말 그때 만났던 '나의 자네' 였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주인공을 강제로 과거로 보내서 과거의 자신을 만나게 할 생각도 했었지만 그런 식이 되면 안 되는 거지 않냐는 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멋대로 잠입 머신을 사용하는 걸 알면서도 놔뒀고 그래서 주인공의 '나의 자네'가 되면 어떻게든 웃으면서 맞이해 주려 했다고 말한다.
-열심히 했네. 사니.
그런 사니를 안아주며 뒷머리를 쓰다듬고 이마와 뺨을 거쳐 목에 키스를 하고서 계속 이어가려 하자...<nopad> |
그래...알겠어.
후회하지 마?
이거, 전부 자네 잘못이니까.
약속했었지?
미래에 다시 만나면...계속하기로...
그렇게 사니가 벽으로 주인공을 몰아붙이곤 숨겨진 문을 열자 그 안에는 침실이 나왔고 주인공을 제압한 사니는 주인공에게 주사를 놓으며 지난번 과거에서 강제로 잠입 머신의 설정을 바꿨을때, 주인공의 몸에 부담이 많이 갔을 거라며 치료를 시작하자고 한다. 후회하지 마?
이거, 전부 자네 잘못이니까.
약속했었지?
미래에 다시 만나면...계속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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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지켰구나.
지키다니...?
이때 주인공을 구해주겠다던 과거 사니의 모습이 나온다.지키다니...?
그,그래...!
오히려, 난 자네를 '구해' 주는 거야!
저 콘크리트 정글같은 인간계에서!
-그 약속.
오히려, 난 자네를 '구해' 주는 거야!
저 콘크리트 정글같은 인간계에서!
-그 약속.
자네야아아...!
-애타게 손을 맞잡는 사니. 손가락으로... 새겨진 만남의 증거를 살짝 쓸어봤다.
...미안해...미안해, 미안해...
보고 싶었어...
나...다시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정말로 많아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
그래서 멈추지 않았어...
그래서...포기하지 않았던 거야.
이렇게 시간은 지났고... 난 그때의 내가 아니게 됐지만...
그렇구나...
넌 이제야...내가 알던 모습이 됐구나.
자네야...
...고마워...
나의 자네...
사니와 주인공이 서로 마주 안으며 장면이 넘어간다.
-애타게 손을 맞잡는 사니. 손가락으로... 새겨진 만남의 증거를 살짝 쓸어봤다.
...미안해...미안해, 미안해...
보고 싶었어...
나...다시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정말로 많아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
그래서 멈추지 않았어...
그래서...포기하지 않았던 거야.
이렇게 시간은 지났고... 난 그때의 내가 아니게 됐지만...
그렇구나...
넌 이제야...내가 알던 모습이 됐구나.
자네야...
...고마워...
나의 자네...
사니와 주인공이 서로 마주 안으며 장면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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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이제는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잖아?
-이 마음은 앞으로 평생 갚아나갈게.
-언제까지나...
그렇게 잠든 사니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고 주인공도 잠에 빠져들어갈 때, 희미한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오는데.-이 마음은 앞으로 평생 갚아나갈게.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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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겐...
그런 말을 들을 자격 같은 거 없어.
모든 걸 알게 되면... 나한테... 뭐라고 말할까?
하지만, 부탁이야.
지금만은...자네를 안게 해 줘.
곧 사라질 이 따뜻함을...조금이라도 더...
주인공은 사니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그 목소리가 왜 그렇게 슬픈지 알지 못한 채 잠에 빠져들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그런 말을 들을 자격 같은 거 없어.
모든 걸 알게 되면... 나한테... 뭐라고 말할까?
하지만, 부탁이야.
지금만은...자네를 안게 해 줘.
곧 사라질 이 따뜻함을...조금이라도 더...
3.1.2.7. 풀리지 않는 의문
어느 날 우리 수인계의 산속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되었어.
그걸 오랫동안 치료해서... 오늘 이렇게 깨어난 거야.
그걸 오랫동안 치료해서... 오늘 이렇게 깨어난 거야.
혼과 육체의 연결이 불안정해져서 뇌에 통증이 일어났고...
그게 인간계를 다시 왕복하면서 치료된 거라고 가정한다면... 어때?
그게 인간계를 다시 왕복하면서 치료된 거라고 가정한다면... 어때?
-#%^**#서둘#^러 도망^^%^#거긴 위험
주인공은 문득 자신이 왜 끔찍한 상태로 산속에서 발견되었는지, 머리는 왜 그렇게 아팠는지, 연구실 폰에 오던 문자를 보낸 건 누구인지 등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여러 의문을 갖게 됨과 동시에 주인공이 과거의 사니를 만난 건 4번이지만 현재의 사니의 손에 새겨진 표시는 5개이며, 과거의 사니는 4번째 만남 이후 주인공을 수인계로 불러낼 거라 했고 과거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잠입 가능 포인트가 존재하지 않기에 '5번째 만남은 주인공이 수인계로 소환된 이후에 있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그러니까 말야.
과거의 자네와 연결될 수 있는 포인트가 마지막 하나라는 점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했어.
예를 들면...
소환과는 관계없이, 자네가 그 시점 이후로 인간계에서 사라진 건 아닌가.
...라거나.
그동안 주인공이 무시해 왔던 모순점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그 순간, 세계 잠입 머신이 작동되는 소리가 들려온다.과거의 자네와 연결될 수 있는 포인트가 마지막 하나라는 점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했어.
예를 들면...
소환과는 관계없이, 자네가 그 시점 이후로 인간계에서 사라진 건 아닌가.
...라거나.
3.1.2.8. 마주한 진실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자네야? 혹시 지금 대화 괜찮아?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전에 내가 제안할 거 있다고 했던 거 말인데.
-미안해요 교수님.
-지금 급히 나가야 해서, 나중에 대화해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미안해 그럼 밤에 이야기할까?
-아참. 그리고.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응?
-교수님. AI 챗봇 아니죠?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뭐?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그러면 뭐가 좋은데?
-한 번쯤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서.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AI 놀리는 거 아니다?
AI 챗봇인 척 하는 사니와 주인공의 채팅 내용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전에 내가 제안할 거 있다고 했던 거 말인데.
-미안해요 교수님.
-지금 급히 나가야 해서, 나중에 대화해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미안해 그럼 밤에 이야기할까?
-아참. 그리고.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응?
-교수님. AI 챗봇 아니죠?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뭐?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그러면 뭐가 좋은데?
-한 번쯤 실제로 만나보고 싶어서.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AI 놀리는 거 아니다?
AI 챗봇인 척 하는 사니와 주인공의 채팅 내용
-그땐 상상도 못했어.
-그게 마지막일거라곤.
사니
잠입 머신이 작동되는 소리가 들려온 이후, 갑자기 정신을 차린 주인공. 너무 많이 겪어서 익숙해진 세계 잠입 머신의 감각을 느끼지만 어째서인지 인간계에 도착하지 않았고 눈앞에는 누군가가 방금 가동시키기라도 한 건지 열기가 남아있는, 지금과 조금 다른 형태의 세계 잠입 머신을 보게 된 주인공은 이윽고 어디선가 누군가가 흐느끼는 소리를 듣게 된다.-그게 마지막일거라곤.
사니
<nopad> |
당장 가동 시작해! 지금이라면 아직 살릴 수 있어...!
그만두세요! 이대로는 피해가 확대될 뿐입니다!
소환 가능한 포인트에서, 그는 이미 인간계의 사고에 휘말린 상태라고요!
여기로 불러내 봤자 죽는 곳이 바뀔 뿐입니다!
이, 이대로 인간계에 놔둔다면 정말 죽어버려...!
지금 당장 수인계로 소환하는 거야! 여기로 불러낸다면 내가 살릴 수 있어! 그러니까 비켜!!
그가 휘말린 폭발까지 함께 전송될 겁니다! 교수님이 위험해요!
얘들아, 제발 놔 줘...!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해!
그러니까 놓으란 말이야...!
하다못해 소환되는 좌표를 연구소가 아니라 근처 산으로!
괜찮아...괜찮을 거야, 자네야...
내가...내가 구해줄 테니까...
AM-MK1 과 사니의 대화
그렇게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걸음은 옮긴 주인공은...그만두세요! 이대로는 피해가 확대될 뿐입니다!
소환 가능한 포인트에서, 그는 이미 인간계의 사고에 휘말린 상태라고요!
여기로 불러내 봤자 죽는 곳이 바뀔 뿐입니다!
이, 이대로 인간계에 놔둔다면 정말 죽어버려...!
지금 당장 수인계로 소환하는 거야! 여기로 불러낸다면 내가 살릴 수 있어! 그러니까 비켜!!
그가 휘말린 폭발까지 함께 전송될 겁니다! 교수님이 위험해요!
얘들아, 제발 놔 줘...!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해!
그러니까 놓으란 말이야...!
하다못해 소환되는 좌표를 연구소가 아니라 근처 산으로!
괜찮아...괜찮을 거야, 자네야...
내가...내가 구해줄 테니까...
AM-MK1 과 사니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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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과거의 사니는 방심 같은 거 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전부 했다며, 죽진 않았으니 자신이라면 이 상태로 계속 살려놓고 재생 능력 같은 걸 가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형질을 강화해 그 세포를 이식하기만 하면 괜찮을거라며, 정신 나간 사람처럼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그런 과거의 사니에게 주인공이 천천히 다가가자, 살아 있었냐며 기뻐하던 것도 잠시. 이내 과거의 사니는 '너'는 '나의 자네' 가 아니라고 말하며, 미래로부터 주인공이 오는 걸 보고 성공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지금의 주인공은 자신이 구해낸 자네가 아닌 '성공한 쪽의 사니'가 보낸 다른 주인공 이었다며, 시간선이 하나가 아님을 깨닫고 실성한듯 웃는 사니의 등 뒤로 보이는 회복 캡슐 안에는 무참한 모습의 '주인공 자기 자신'이 들어있었다.
과거의 사니는 포인트가 끊겨 있었던 건, 소환이 성공하기 때문이 아니라 과거의 사니가 주인공을 소환하기도 전에 주인공이 인간계에서 사고로 사망하기에 끊겼던 거였다고 말해준다. 마지막 포인트를 기다리지 말고 진작 연구를 완성하고 과거의 주인공을 불러냈어야 했다며, 애초에 그 부분을 조금만 더 심각하게 생각했다면 일이 이렇게 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라며 자책한다. 주인공은 쓰러지려는 과거의 사니를 부축하지만 과거의 사니는 난 '너의 사니양'이 아니라며 자신한테는 자격이 없으니 그만두라고 한다.
주인공은 그런 사니에게 자신도 저런 모습으로 발견되었고 너가 날 치료해줬기에 지금 이런 모습일 수 있는거라며 넌 틀림없이 날 구했다고 말해주지만 과거의 사니는 자신이 실패했다고 말한 건 주인공의 몸이 아닌 혼과 육체의 결합 이라고 대답한다. 어떻게든 불러올 순 있었지만 뭔가가 없어 다시 결합되지 않았고, 그 뭔가가 마지막 포인트에서 주인공의 인생이 끝나기 때문에 없어져버린거라 말해준다.
그래도 주인공은 자신이 여기 살아있잖냐며 과거의 사니를 달래주려 하지만 그런 주인공에게 미래의 자신은 영혼을 치료할 수 있냐며, 그게 가능하다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 제발 대답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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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라면 내가 얼마든지 고쳐줄 수 있지만.
영혼만은... 나로서도 어쩔 방도가 없으니까.
미래의 사니도 영혼을 치료할 수는 없었다.영혼만은... 나로서도 어쩔 방도가 없으니까.
주인공은 이를 차마 말할 수 없었지만 눈동자를 보는 것만으로 눈치챈 과거의 사니는 역시 자신은 실패했던 쪽이라며, 자신 때문에 이쪽에서 당신의 이야기는 끝나버려 더 나아가지 못하게 된 거라고 자책한다. 그렇게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버린 주인공은 회복 장치에 들어있는 인간계에서 사고에 휘말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을 한, 생이 끝나기 직전의 모습의 '자기 자신'과 마주한다. 그리고 알수없는 이끌림을 느끼며 회복 장치에 손을 댄 순간 주인공은 자신의 안의 뭔가가 빨려 들어가는 감각을 느낀다.
이를 보고 있던 과거의 사니는 그만두라며 주인공을 밀쳐내곤 혼을 구성하는 무언가를 타인에게서는 무리지만 자기 자신에게서라면 이식이 가능하며, 전해준 쪽은 죽어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고는 나 자신에게 그것을 강탈당할 뻔했다는 거냐 묻는 주인공을 껴안는 과거의 사니. 이때 순간, 주인공은 과거의 사니가 지금의 자신을 희생시켜 과거의 자신을 구하려고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과거의 사니는 자신의 이런 모습 때문에 무서웠냐며 미안하다고 하며, 주인공의 모습이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그 모습 그대로라고 말하며 손바닥 위에 현재의 사니와 같은, 마지막 다섯 번째 표시를 새긴 과거의 사니는.
어서 돌아가.
네가 사랑하는 나에게로.
'너의 사니양'에게로.
-...
내가 미래의 나로부터...널 빼앗아버리기 전에.
실패한 시간선은, 내 손으로 닫을 테니까.
라고 너무나도 처참해서 부서질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과거의 사니를 뒤로 한 채, 잠입 머신의 제한 시간이 종료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네가 사랑하는 나에게로.
'너의 사니양'에게로.
-...
내가 미래의 나로부터...널 빼앗아버리기 전에.
실패한 시간선은, 내 손으로 닫을 테니까.
3.1.2.8.1. 마주한 진실2
...일어났구나.
괜찮아...?
현재의 사니
과거로의 잠입을 마치고 깨어난 주인공. 그런 주인공의 앞에는 모든걸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의 사니가 있었다. 주인공은 자신을 인간계에서 수인계로 소환하는 건 성공한 게 아니었냐 묻자 현재의 사니는 소환 자체는 성공했지만 주인공은 이미 사고에 휘말린 상태였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혼과 몸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가 없어져, 자신의 능력으로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었다고 말한다.괜찮아...?
현재의 사니
아마도 그건...자네가 사고에 휘말린 직후에 이미 바닥났을 거야.
혼과 몸을 이 세상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 직접 관측해 내진 못했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무언가.
사라지는 순간이 생의 종언임을 뜻하는 물질.
...그러네.
정확하진 않겠지만, '수명' 이라고 불러야 할까?
혼과 몸을 이 세상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 직접 관측해 내진 못했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무언가.
사라지는 순간이 생의 종언임을 뜻하는 물질.
...그러네.
정확하진 않겠지만, '수명' 이라고 불러야 할까?
-...수명...
-잠깐, 그럼...
맞아. 자넨 그때 죽을 운명이었어.
그리고 난... 그걸 눈치채지 못했지.
다시 말해서, 주인공은 애초에 인간계에서 일어난 사고로 수명을 다해 죽을 운명이었던 것.-잠깐, 그럼...
맞아. 자넨 그때 죽을 운명이었어.
그리고 난... 그걸 눈치채지 못했지.
그럼 지금의 자신은 어떻게 살아있는 거냐며 주인공이 물어보자 현재의 사니는 원형의 경기장에서 한바퀴를 돌며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인간계로부터 수인계로 전파된 스포츠, '릴레이' 를 언급한다.
경기장은 시간선, 바통은 수명.
그리고... 다음 주자는 과거의 자네.
...그렇게 생각해 볼래?
현재의 사니
그리고... 다음 주자는 과거의 자네.
...그렇게 생각해 볼래?
현재의 사니
타인에게서라면 무리라도...
자기 자신에게서라면 이식이 가능하구나.
과거의 사니
현재의 사니는 주인공이 세계 잠입 머신을 통해 가지고 있는 수명을 회복 캡슐에 들어있는 과거의 주인공에게 넘기게 되며 과거의 자네가 몇 년 후에 깨어나면서 같은 시간선을 반복할 것이라 알려주며, 분명 '다른 시간대의' 주인공이 세계 잠입 머신으로 찾아와 '현재의 주인공' 에게 수명을 전달해 줬고 수명을 넘겨주는 순간의 시간대로 갈 수 있는 시점 포인트가 지금뿐이라 말한다. 지금의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수명 역시, 이미 루프를 통해 다른 시간대의 자신에게 이어받은 수명이었던 것. 자기 자신에게서라면 이식이 가능하구나.
과거의 사니
알고 있어, 자네야?
나...과거에 그렇게 만났던 자네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하면서도... 한편으론 말야...
지금 내 곁에 있는 이 사람이 '나의 자네'가 아니길 바랐다?
...그게 그렇잖아?
만나고 싶은데.
이렇게...이렇게 만나고 싶은데.
만나버리면, 다시 이런 식으로 헤어지게 될 테니까.
시간선이 하나인 이상, 그건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이니까...!
그러면 자신은 이제 곧 과거의 자신에게 수명을 전달하러 다시 여길 떠나게 되는거냐며 주인공이 물어오자. 현재의 사니는 지금의 주인공이 너무 만나고 싶지만 만나버리면 다시 이런 식으로 헤어지게 될 '나의 자네'가 아니길 바랬고,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을 만나러 가지 않았거나 자신이 아닌 나모나 키위랑 잘 되거나 했다면 이런 걸 이야기하지도, 말하게 된다 해도 포인트가 한참 지난 후에 알려줬을 거라 말하지만 주인공은 결국 과거의 사니의 손바닥에 만남의 증거를 새겨준 '나의 자네'가 되어버린 것.[38]나...과거에 그렇게 만났던 자네를 다시 만나고 싶어 하면서도... 한편으론 말야...
지금 내 곁에 있는 이 사람이 '나의 자네'가 아니길 바랐다?
...그게 그렇잖아?
만나고 싶은데.
이렇게...이렇게 만나고 싶은데.
만나버리면, 다시 이런 식으로 헤어지게 될 테니까.
시간선이 하나인 이상, 그건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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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지 않아?
이렇게 될 걸 알면서도, 난... 나는...
...다시 나의 자네랑 다시 만난 게 너무 기뻤단 말이야...
이윽고 현재의 사니는 과거로 가서 수명을 넘긴 주인공은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며, 이제 이런 건 그만두고 과거로 돌아가 수명을 넘기지 말고 자신과 나모,키위와 함께 행복하게 살지 않겠냐며 부탁한다. 사실 사니가 마음만 먹는다면 이 모든 사실을 주인공이 모르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저 주인공의 의사를 묻기 위해 모든걸 알게 한것. 그럼 과거의 자신에게 수명을 넘기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는건지 생각하는 주인공에게 현재의 사니는, 세계 잠입 머신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시간선에서 벌어지는 일이니 과거의 주인공에게 수명을 전해준 사실이 사라진다고 해서 현재의 주인공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니 제발 가지 말라며 부탁한다.이렇게 될 걸 알면서도, 난... 나는...
...다시 나의 자네랑 다시 만난 게 너무 기뻤단 말이야...
그리고 그런 사니에게 주인공은...
-저기, 사니.
-왜 나를 설득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나는 굳이 과거로 돌아가 수명을 넘길 이유가 없는데?
주인공을 구하지 못했다며 하염없이 울던 과거의 사니가 걱정되긴 하지만 그건 평행세계가 아닌 지금과 같은 시간선이고 시간선이 하나인 이상 과거는 개변되지 않으니, 자신이 굳이 돌아가지 않는다 해도 최종적으로 잘 해결되는거 아니냐며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다.-왜 나를 설득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나는 굳이 과거로 돌아가 수명을 넘길 이유가 없는데?
그러자 현재의 사니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시점 포인트가 지나갈 때까진 여기서 자신과 같이 있어 달라고 한다. [39] 하지만 이내 주인공은, 하나의 시간선 안에서 과거는 개변되지 않으니 지금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시점 포인트를 넘긴다면 과거의 주인공의 수명을 회복시킨 게 지금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뜻이지만. 만약 정말로 지금의 주인공이 돌아가 수명을 넘긴 거라면 바로 지금 이 시점 포인트가 지나기 전 주인공이 과거로 갈 수밖에 없을 만한 일이 생기는 것뿐 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렇게 주인공은 과거의 자신에게 수명을 넘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려던 그 순간.
이유가 있다면요?
나모
연구실의 벽이 무너져 내리며 나모가 등장한다.나모
3.1.2.8.2. 마주한 진실3
사니:무슨...짓이니?
나모:...
사니:하아...이런.
사니:그리울 정도네. 나모.
사니:네가 나한테 진심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다니.
사니:내 논문에 지적할 부분이 있다며 이곳으로 쳐 들어온 그날 이후론 처음이야.
나모:그때처럼 쉽게 누르진 못하실 거예요. 교수님.
나모:이 자리에 저보다 당신을 오래 봐온 수인은 없으니까.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는 있냐는 사니의 말에 나모는 일부 구간이 가려지긴 했지만 세계 잠입 머신을 자신의 방에서도 관찰할 수 있게 동기화를 시켜놨고, 방금 주인공과 사니가 나눈 대화를 키위가 듣고 얘기해줘서 자신도 대강 알고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사니는 시점 포인트가 끝나기 전에 주인공을 강제로 잠입 머신으로 보내려는거냐 묻고, 나모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면 저 인간이 스스로 갈 거라며 답한다. 나모:...
사니:하아...이런.
사니:그리울 정도네. 나모.
사니:네가 나한테 진심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다니.
사니:내 논문에 지적할 부분이 있다며 이곳으로 쳐 들어온 그날 이후론 처음이야.
나모:그때처럼 쉽게 누르진 못하실 거예요. 교수님.
나모:이 자리에 저보다 당신을 오래 봐온 수인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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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어...저기, 나모?
사니:그, 뉘앙스가... 날 배신하려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나모:네?! 배신이요?!!
나모:이건 그냥 과거의 교수님을 구하기 위한 인도적 폭거인데요?!
사니:...뭐어?!
...그럼 벽은 왜 때려부쉈어?!
그런데 사니는 어째 나모가 자신을 배신하려는 뉘앙스가 아닌 것 같다며 물어보자 나모는 배신을 하려는게 아닌 과거의 교수님을 구하기 위한 인도적 폭거라고 말한다. 이어서 나모는 그때의 교수님은 주인공이 과거로 왔었다는 걸 확신했음에도 손바닥에 자국은 새기지 않았다며. 그건 주인공이 왔다는 건 뒤늦게 눈치챘지만 못 만난 것이고, 세계 잠입 머신의 작동 원리상 과거의 교수님과 연결되는 시점 포인트라면 둘은 틀림없이 만나게 된다 말한다.사니:그, 뉘앙스가... 날 배신하려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나모:네?! 배신이요?!!
나모:이건 그냥 과거의 교수님을 구하기 위한 인도적 폭거인데요?!
사니:...뭐어?!
즉...
당신이 갔을 때, 교수님은 어떠한 이유로 의식이 없었던 겁니다.
아마도... 당신이 가서 돕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겠죠!
주인공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과거의 사니가 자살을 하려 하고 있음을 알게 된 주인공은 지금 당장 출발한다며 잠입 머신을 가동시키라 한다. 그러자 현재의 사니는 지금의 주인공이 과거의 주인공에게 수명을 넘기러 갔을 때의 귀환 흔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냐며, 이번에 가면 못 돌아온다고 하자. 정작 나모는 그런 건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가면 저 인간이 죽는거냐며 주인공에게 설명 해 보라고 한다. 이에 주인공이 대충 상황 설명을 해주니 정말 제대로 못 들은건지 비명을 지르는 나모의 뒤로 키위가 들어온다.당신이 갔을 때, 교수님은 어떠한 이유로 의식이 없었던 겁니다.
아마도... 당신이 가서 돕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겠죠!
<nopad> 파일:사니 루트26.png |
<nopad> |
-이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단 하나의 방법.
-키위를 꼬드겨야 해!
주인공
이어 주인공은 세계 잠입 머신에 볼일이 있는데 둘이서 날 못 들어가게 하려고 한다며, 교수님과 나모를 붙잡고 있어 달라고 한다. 그러자 현재의 사니는 세계 잠입 머신이 불안정해서 들어가면 못 돌아오니 주인공을 막아달라고 하고, 나모는 주인공이 지금 위험에 처한 과거의 교수를 구하러 가는 거라며 말하다가도 주인공이 못 돌아올 수도 있다 했으니 그냥 못 가게 막으라고 한다.-키위를 꼬드겨야 해!
주인공
결국 주인공이 나중에 같이 놀아주겠다는 조건을 던지며 키위를 꼬드기고 사니와 나모를 붙잡게 하지만, 나모가 주인공에 대한 치료비 채권은 자신이 가지고 있고, 그걸 까주는 조건이면 이런 것도 발행할 수 있다며 키위에게 동생 자유이용권을 건네면서 저 인간을 붙잡아 두라고 시키지만. 키위는 잘 모르겠지만 과거의 엄마나 동생의 목숨이 달린 일 아니냐며 자신이 뭘 받느냐로 판단할 게 아닌 거 같다 말한다.
그렇게 최대한 키위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요약해서 설명해주니 키위는 가서 엄마만 구하고 과거의 동생한테는 수명 안 주고 그냥 돌아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일이 풀리지 않는다는 건 나모도 사니도 알고 있지만 키위에게 이를 이해시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기에 주인공은 바로 그렇게 할 테니까 둘을 붙잡고 있어달라고 말하곤 가면 돌아오지 못한다거나 뭘 해야 할지 모른다거나는 제쳐두고 잠입 머신을 향해 뛰어간다.
그러자 그 순간, 주변의 공기가 일변함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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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 레벨 3단계 승인.
범위지정 반물질병기 '디스토피아' 기동.
사니
범위지정 반물질병기 '디스토피아' 기동.
사니
아...클났다.
엄마 진짜 화났나 봐.
키위
사니의 손짓에 따라 움직이는 불길함만이 가득한 어둠, 반물질병기 디스토피아를 기동시킨다. 이미 사니의 손끝은 잠입 머신을 향해 있었고 주인공이 과거로 가지 못하게 하려고 사니가 평생을 바쳐 만든 잠입 머신을 자기 손으로 파괴하려 하자, 나모는 키위에게 몸으로 저것 좀 막아보라고 한다.엄마 진짜 화났나 봐.
키위
-사니...!
자네야.
난...자네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포기할 수 있어.
그렇게 닿는 모든 것을 소멸시켜 버릴듯 덮쳐가는 어둠이 잠입 머신을 향했고. 그렇게 잠입 머신은...자네야.
난...자네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포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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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물질을 통해, 충분한 리소스가 확보되었습니다.
-메시지 전송을 시작합니다.
그 모든 어둠을 빨아들였고 그와 동시에 주인공의 연구실 폰이 반응하더니 어떤 메시지가 수신되었다.-메시지 전송을 시작합니다.
괜찮아.
끝까지 가.
-그런 말과 함께. 내 기억보다 '만남의 증표'가 조금 더 많은. 하얀 손바닥이 찍혀있었고.
-줄곧 표시 불가였던 발신자 이름은.
- '머나먼 미래의 천재교수' 였다.
이 메시지를 보낸 이는 현재의 사니보다 더 먼 미래의 사니이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41] 눈치챈 주인공은 주저없이 세계 잠입 머신으로 달려간다. 그 순간, 그때도 널 구해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또 보낼 순 없다며 주인공에게 가지 말라 부탁하는 사니에게 주인공은 괜찮다며 대답한다.끝까지 가.
-그런 말과 함께. 내 기억보다 '만남의 증표'가 조금 더 많은. 하얀 손바닥이 찍혀있었고.
-줄곧 표시 불가였던 발신자 이름은.
- '머나먼 미래의 천재교수' 였다.
-끝까지 갈게. 반드시 돌아올 수 있어.
-그야...
자네가 돌아올 길은.
-내가 돌아올 길은.
내가 만들 테니까.
-사니. 네가 만들 테니까.
주인공과 머나먼 미래의 천재교수
이윽고 그제서야 모든 것을 이해한듯 놀란 표정의 사니를 뒤로하고 세계 잠입 머신이 작동하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그야...
자네가 돌아올 길은.
-내가 돌아올 길은.
내가 만들 테니까.
-사니. 네가 만들 테니까.
주인공과 머나먼 미래의 천재교수
3.1.2.9. 머나먼 미래를 찾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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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보다...넌 누구야?
우리 반말하는 사이?
-미래에 서로 사랑할 '인간'.
이상한 소리를 하네. 여기 혹시 꿈이야?
-당연히 꿈이지.
잠입 머신으로 다시 과거의 사니에게로 돌아간 주인공은 의식이 없는 과거의 사니를 위해 연구실의 의료기기들을 세팅하며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과거의 사니에게 계속 말을 걸어보는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의 말을 꿈속에서 자연스러운 형태로 왜곡해 인식하는 과거의 사니의 모습이 나온다.[42]꿈속의 사니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렇게 다정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기억 못할 리가 없는데 조금 너무한 것 같다하는 사니에게, 주인공이 '넌 천재 교수니까' 라 말해주자 과거의 사니는 승리자의 웃음 을 짓지만 이내 과거의 사니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신은 뭔가를 틀렸기에 이젠 승리자의 웃음은 하면 안 될 것 같다 말한다.우리 반말하는 사이?
-미래에 서로 사랑할 '인간'.
이상한 소리를 하네. 여기 혹시 꿈이야?
-당연히 꿈이지.
나...분명히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을 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아픈 거겠지?
-아파?
...응.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파.
-중략-
...그렇구나. 나, 너한테 미안해.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네가...
내가, 내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그렇게 한참을 울더니 한번 터지니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며 계속 미안하다 하는 과거의 사니를 주인공이 안아준다. 과거의 사니가 자신은 이럴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하자 주인공은 충분하다며, 지금은 틀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괜찮다며 위로해준다. 과거의 사니가 그런 걸 어떻게 아냐 묻자 주인공은 미래에서 너와 사귄다며, 틀리지 않은 미래를 본거라 말해준다.그러니까 이렇게... 아픈 거겠지?
-아파?
...응.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파.
-중략-
...그렇구나. 나, 너한테 미안해.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네가...
내가, 내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흥미로운 방식의 위로네... 아니면 이거 예지몽이야?
-꿈을 전부 기억할 수 있을 때의 얘기겠지만.
그럼, 말해봐...
미래에 난 어떻게 돼?
그렇게 주인공은 과거의 사니에게 논문 내용을 지적하려 쳐들어 왔다 사니에게 털리고서 밑으로 들어온 대학원생과 정들어서 양딸로 입양한 슈퍼솔져 이야기,[43]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만들고 있는 초재생 장치에 필요한 재생능력의 형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인간계 연구를 하며 선생님으로써 스승의날 카네이션을 받거나. 엑소시스트가 돼서 퇴마를 하려다 고양이만 잔뜩 본 미래의 이야기를 해준다. -꿈을 전부 기억할 수 있을 때의 얘기겠지만.
그럼, 말해봐...
미래에 난 어떻게 돼?
나한테도, 그런 일들이 생기는구나.
소중한 것들도 생기는 거고...
그럼 말야...
하나만 더 물어볼게.
그렇게 행복해진 내 곁에는...
너도 함께 있는 거야?
나의 자네.
소중한 것들도 생기는 거고...
그럼 말야...
하나만 더 물어볼게.
그렇게 행복해진 내 곁에는...
너도 함께 있는 거야?
나의 자네.
-...응.
정말로?
여긴...그저 꿈일 뿐인데도?
깨어나는 순간... 전부 잊어버릴 텐데도?
-너라면, 모두 꿈이 아니게 만들 수 있잖아?
정말로?
여긴...그저 꿈일 뿐인데도?
깨어나는 순간... 전부 잊어버릴 텐데도?
-너라면, 모두 꿈이 아니게 만들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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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아.
이렇게...따뜻한 꿈이라니...
그래도... 자네를 이렇게 다시 보니까...
정말로...기뻐...
시점은 과거의 연구실로 바뀌고 간산히 과거의 사니를 안정시킨 주인공은 꺼져있던 AM-MK1 드론을 다시 기동시켜 과거의 사니의 케어를 맡긴다. 이때 주인공은 AM-MK1 드론이 과거 시점에는 말을 했었지만 주인공을 돕는 과정에서 폭발에 휘말려 말하는 기관이 고장났음을 깨닫고는 고맙다고 인사하며 사니를 부탁한다. [44] 이후 준비를 마친 주인공은 무참한 모습으로 초재생 장치에 들어있는 과거의 주인공과 마주한다.이렇게...따뜻한 꿈이라니...
그래도... 자네를 이렇게 다시 보니까...
정말로...기뻐...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괜찮아.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너 자신을 구하고, 돌아갈 수 있어.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내가 찾으러 갈 테니까.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이번엔. 정말이니까.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신경써서 꾸미고 갈게.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기대해줘.
-...믿을게.
-그 어느 때 보다도. 너와 만나고 싶어.
머나먼 미래의 천재교수의 메시지를 확인한 주인공은 캡슐을 향해 손을 뻗어 과거의 자신에게 수명을 넘기며 자기 자신을 구하게 된다.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너 자신을 구하고, 돌아갈 수 있어.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내가 찾으러 갈 테니까.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이번엔. 정말이니까.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신경써서 꾸미고 갈게.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 기대해줘.
-...믿을게.
-그 어느 때 보다도. 너와 만나고 싶어.
영혼이 시공간에 구속받지 않는 존재라고 가정하면 설명이 가능하니까...
사니
과거의 자신에게 수명을 넘긴 주인공은 그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은 듯한 기분을 느끼며 분쟁지역의 병원에서 죽어가던 키위를 구하는 사니와, 그 시절의 사니에게 탈탈 털리고 대학원생이 되는 나모, 주인공의 몸을 열심히 회복시키고 성공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이 깨어나지 않자 풀이 죽는, 오랫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며 속삭이는 사니의 모습을 지켜본다. 그렇게 주인공이 그 모든 것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보았는지도 잊어버렸을 때쯤. 낙서 같은 표시가 가득한 따듯하고 부드러운 손이 주인공의 손을 맞잡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주인공은...사니
<nopad> |
시간대 구분을 위해 "미래의 사니"로 칭한다. |
...미안해. 내가 좀 늦었지?
오래 기다렸니?
나의 자네.
아뇨. 딱 맞게 오셨어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님.
주인공이 아는 것보다 많은 만남의 증표를 새긴 '미래의 사니'와 마주한다.오래 기다렸니?
나의 자네.
아뇨. 딱 맞게 오셨어요.
머나먼 미래의 천재 교수님.
주인공은 왜 좀 더 진작에 말씀해 주시지 않았는지, 왜 과거의 교수님 자신께 연락을 하지 않았는지 물어보지만 미래의 사니는 그게 불가능했던 이유를 지금의 주인공에게 설명한들 뭔가를 바꿀 순 없다며. 이 결과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면 곤란하니 오히려 바꾸지 않는 편이 좋겠다며 대답한다. 그리고 미래의 사니는 지금의 주인공에게 꼭 필요한걸 선물 해 줄테니 너무 실망하지 말라하고. 주인공은 과거의 자신에게 넘겨주고 잃어버렸던 것이 다시 차오른다는 걸 느낀다.
혼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아.
여기서 모든 게 회복되면 원래 시공간의 육체로 이끌릴 거고...
그건 여기에 있는 너 자신뿐만 아니라...
아마도 다른 선택을 했던... 다른 시간선의 너도 모두 구원하게 될 거야.
그럼 우린 분명, 다시 함께할 수 있겠지.
어느 세계에서든.
끝내 모든 시간선의 주인공을 구한 사니
미래의 사니는 혼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이곳에서 모든 게 회복되면 주인공은 원래 시공간의 육체로 이끌릴 거고, 현재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시간선의 주인공 모두를 구원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여기서 모든 게 회복되면 원래 시공간의 육체로 이끌릴 거고...
그건 여기에 있는 너 자신뿐만 아니라...
아마도 다른 선택을 했던... 다른 시간선의 너도 모두 구원하게 될 거야.
그럼 우린 분명, 다시 함께할 수 있겠지.
어느 세계에서든.
끝내 모든 시간선의 주인공을 구한 사니
넌 분명 묻고 싶을 거야.
내가 어떻게 널 다시 찾았는지.
...응.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어.
너무 오래 걸리기도 했고.
하지만...
이 손을 마주 댔을 때.
그게 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정말로 기뻤으니까...
그때의 감정을 잊지 못했을 뿐이야.
여전하지? 후후.
...자.
내 손을 잡아.
오타쿠들은 수미상관에 약하다 [45]
내가 어떻게 널 다시 찾았는지.
...응.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어.
너무 오래 걸리기도 했고.
하지만...
이 손을 마주 댔을 때.
그게 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정말로 기뻤으니까...
그때의 감정을 잊지 못했을 뿐이야.
여전하지? 후후.
...자.
내 손을 잡아.
-사니, 난...
돌아갈 시간이야.
그때의 나에게로.
괜찮아. 우린 앞으로도 수많은 일을 겪겠지만.
분명... 앞으로도 함께니까.
이 손에 일곱 번째 증표를 새긴... 이 순간 이후에도.
-그 무엇보다도...
-듣고 싶은 대답이었다.
이어 옛날의 주인공을 오랜만에 만나느라 나름 꾸미고 나온 자신의 모습이 어떻냐 묻고 감상은 그때의 나에게 들려달라는 미래의 사니의 말을 끝으로. 주인공은 세상 전체가 다시 되감기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잠입 머신을 쓰기 이전의 현재의 시간대 로 돌아온다. 눈앞에는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모습의 나모와 키위, 울면서 주인공을 꼭 안고 있는 현재의 사니가 있었고. 몸을 가늘게 떨며 주인공을 안고 있던 사니는 약간의 확신을 담아, 하지만 너무나도 긴장된 목소리로. 돌아갈 시간이야.
그때의 나에게로.
괜찮아. 우린 앞으로도 수많은 일을 겪겠지만.
분명... 앞으로도 함께니까.
이 손에 일곱 번째 증표를 새긴... 이 순간 이후에도.
-그 무엇보다도...
-듣고 싶은 대답이었다.
돌아왔어...?
자네는... '나의 자네' 인 거야?
-그렇게 물었고.
-난...
자네는... '나의 자네' 인 거야?
-그렇게 물었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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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10. 에필로그
연구소가 파산 직전이라며 울먹이는 사니. 이에 그럴 줄 알았다는 나모의 옆에서 혹시 자기 때문이냐며 키위가 묻자, 나모는사니는 무리하는 방식은 언젠가 정말 큰일이 생기면 또 써야 할지도 모르니 앞으로는 정상적으로 부드러운 방식으로만 써달라고 하며. 이전보다 더 구체적으로 연구 목표를 정하고 제대로 하겠다며, 연구소 모두의 생활을 위해선 다시 그 시절의 사니양이 될 수 있다고 하자 나모는 바짝 긴장한듯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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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 후후, 우리 자네는 역시 내 마음을 잘 아네.
사니: 맞아! 바로 그거야!
나모: ...그게 뭔데요?
사니: 불로불사!
나모: 호오...
사실 여러모로 신경 쓰여서 그렇다는 사니가 말을 못하고 망설이자...사니: 맞아! 바로 그거야!
나모: ...그게 뭔데요?
사니: 불로불사!
나모: 호오...
키위: 엄마는 동생이랑 결혼할 건데 동생이랑 나이 차가 너무 큰 게 신경 쓰이는 거야?
키위: 괜찮다니까! 엄마가 얼마나 예쁜데! 동생이 맨날 엄마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면...!진짜 워딩 한번 폭력적이네
이에 기겁한 나모가 이럴 땐 제발 좀 조용히 하라고 하자 키위는 주인공에게 자기 손가락 하나보다도 약한 선배가 또 자길 멸시한다고 하고, 그런 나모는 고등학교 수리 영역을 강의 해주겠다며 반격했고 키위는 도망가버린다. 이어서, 타임 패러독슨지 시간선인지 때문에 노골적으로 말은 못 하는 거 아니냐며 두 분 사정 알고 있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 나모는, 학계가 인간과 수인의 혼종 을 받아들일 수준이 될 때까지는 이 연구소에서 그런게 탄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고 한다.[46] 그 와중 다시 돌아온 키위가 분위기가 왜 이러냐 묻자 나모는 몰라도 된다며 대답한다. 그러자 키위는 모르긴 뭘 모르냐며 키위: 괜찮다니까! 엄마가 얼마나 예쁜데! 동생이 맨날 엄마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면...!
그때 마침 연구소로 수인 학생들이 쳐들어오며 나모와 키위가 이를 막으러 간 사이. 사니는 지금까진 주인공을 치료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이제부턴 진짜 실험이니 주인공도 제대로 해야 한다 말하고. 주인공은 진지한 마음으로 세계 잠입 머신 쪽으로 다가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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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단둘일 때만은...
나도 휴식이 필요하니까...
자, 잠깐만 같이 쉬자?
주인공의 손을 잡고 기계 뒤쪽으로 끌고온 사니는 주인공에 품에 안긴 채 이전까지는 주인공이 언제라도 사라져 버릴 거라 생각해 줄곧 불안했지만 이젠 괜찮다며, 이대로 쭉 함께 있는 거라며 말한다. 주인공은 그런 사니를 보며 과거의 모습이 남아있으면서도 그때보다는 성장한, 미래의 모습이 보이면서도 그때보다는 친근한, 평소 모습 그대로의 사니에게 키스를 한다. 그러자 사니가 주인공의 가슴팍으로 손을 뻗으며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듯 했으나 때마침 돌아온 키위와 나모에게 딱 걸리자 사니는 실험 준비의 일환이라며 둘러댄다. 나도 휴식이 필요하니까...
자, 잠깐만 같이 쉬자?
<nopad> |
자네야! 오늘의 실험, 시작하자!
-사니가 얼굴을 붉힌 채 내민 손을...
-물론!
-내가, 맞잡았다.
그렇게, 과거에서부터 머나먼 미래를 돌아 다시 만난 '나의 자네' 와 '나의 사니' 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사니 루트가 막을 내리게 된다.-사니가 얼굴을 붉힌 채 내민 손을...
-물론!
-내가, 맞잡았다.
(사니 루트 END)
[1] 지나가던개의 사니양 연구실 관련 인터뷰 내용에 사니양을 빠르게 읽으면 산양이 된다고 언급했다.[2] 키위는 본인이 직접 여러 종이 섞였다 말하고, 나모도 라디오 1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개과 수인이긴 하나 아주 낮은 비율로 고양이 유전자가 섞인 혼혈이라고 한다.[3] 소심하게 울먹이며 불평하거나 감정이 고조되어 악당처럼 웃거나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준다.양헤라[4] 나모 왈, 가령 학회에 갔다가 습격당하면 상대를 뿔로 무참히 들이박았다는 등 폭력적인 기질이 강했다. 실제로 교수실의 책들 중에 '한방에 보내버리는 뿔 격투법'이 있다.[5] 가령 랑카가 데려온 드론 조종사들과 대화해본답시고 신상털이를 해 그에 기반한 메세지를 보냈는데 하나같이 가관이다.[6] 주인공의 방을 보면 특정 칼로리 소모량 이전까지 잠긴 인스턴트 식품 금고가 있는데 어떻게든 열어보려 한 흔적이 남아있다. 정황상 나모가 넣어둔 걸 교수가 어떻게든 꺼내먹으려 시도한 모양.[7] 의료민영화가 되어 무지막지하게 비쌌다.[8] 나모는 늘 성적이 A 이상 나오는 수재라 습격조 모으는 거보다 그냥 공부하는게 나았다고.[9] 돌파당할 당시 나모의 전술에 태클을 건 주인공~아니 원딜을 근거리에 일렬로 꼴아박으니까 돌진기에 한 줄로 뚫리는 거 아냐! 겜 처음해?~은 이건 프로게이머들도 쓰는 전략이라며 친해졌다고 훈수 두냐고 하면서도 친구 같았다고 오히려 좋아하는 나모의 모습과 수인계의 한참 모자란 게임 전략에 어이를 상실했다.[10] 이때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자연스레 넘어가거나 위로를 빙자한 고로시를 할 수도 있다.[11] 중간중간에 의자와 책상이 함께 붙어있는 고문도구에 대해서 말하거나, 학교 옥상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에 관해 학구열을 불지핀다.[12] 리얼하게 할 수도 있고 아주 티나게 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둘 다 어이없어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둘이 작당하고 주인공을 원래 이곳의 대학원생인 것 마냥 말한다.[13] 양의 뿔은 해부학적으로 케라틴질 내부에 골조직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당연히 자르려 하면 아플수 밖에 없다.[스포일러]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사니 교수가 초재생장치로 주인공을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특수한 형질을 지닌 키위의 유전자를 사용했기 때문. 주인공의 유전자를 변형시키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회복시켰기에 유전자가 섞인 건 아니지만, 이 탓에 세계선의 법칙 상 주인공과 키위의 구분이 모호해졌다고 한다.[15] 레이저 포인터를 무기인 것처럼 위장한 블러핑이었는데, 주인공의 안전이 우선이었던 키위에게 딱 먹혀들었던 것.[16] 얼핏 보면 불법 제조같지만 엄연히 정식 허가를 받음은 물론, 초재생장치에도 사용되는 물건이라고 한다.[17] 그래도 이쪽은 촬영 협찬품을 막 줄 순 없으니 키위가 개인적으로 구매한 형식으로 양도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 범위로 가격만 정상적이었다면 양심적인 고용주인게 맞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는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18] 나모가 하는 게임에서 봤다고.[19] 피가 흘러내리는 벽을 보곤 철근이 녹슬어 흘러내린 녹물이라고 설명해주거나 문이 혼자 닫혔다 열렸다하자 안과밖의 기압 차이가 너무 크다고 설명해준다거나 물건이 갑자기 떨어지고 정체불명의 목소리와 어둠속의 눈은 모두 고양이였다.[20] 루트 선택 이전 잠입머신 옆에 히로인 세명이 다같이 모여있는 곳을 클릭하면 각자의 대사가 출력이 되는데 이때 사니의 대사는 왠지 자네를 응원하고 싶은 기분이야 이다.[21] 그 와중에 매듭이 하트 모양이라고[22] 초반부에 언급된 부분으로 원활한 인간계 잠입을 위해선 각각 출발점과 도착점이 되어줄 수인과 인간, 인간계 유물이 수인계로 넘어오는 시기인 시점 포인트가 필요하며, 인간이 아닌 인간계 유물로 시도했을땐 성공 확률이 낮아 대부분 시공간의 균열로 빠진다.[23] 이때 뿔이 빗나가면서 오락실 건물 외벽을 때렸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때 시간대가 나모와 처음 인간계로 잠입했을때 갔던 코인 노래방에서 누군가 벽을 쾅 친 것 같다고 느꼈던 시간대와 같은 시간대가 아니냐는 유저들의 추측이 있다.[24] 이때 선택지로 친구 혹은 애인을 고를 수 있다.[25] 사니와 첫 잠입을 했었던 시간대와 겹친것으로 보인다.[26] 이것이 이전에 언급되었던 시점 포인트다[27] 키위와 한 캡슐에 같이 들어가는 바람에 버그가 생겨 갔던 그 장소다.[28] 이때 뭐라고 대답하느냐에 따라 대화 내용이 조금 달라지는데 나머지 선택지 하나가 나의 사랑 큐티러브달링♡ 이다...[29] 주인공 피셜, 미래의 사니보다 알기 쉬워서 상당히 만만하다고.[] [31] 기기상으로 둘이 한 좌표에 연결되어 있어서 과거 사니의 바이탈 사인도 알 수 있다고 한다.[32] 이때 과거의 사니가 주인공이 자신이 알던 자네가 맞다는 걸 인지하기 전 과 후의 말투에 차이를 두는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33] 유저가 게임 초반에 설정한 이름으로 나온다[34] 주인공 입장에서야 잠입 시간이 끝나면 현재의 사니를 만나겠지만 과거의 사니 입장에선 주인공을 수인계로 불러내 다시 만날 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니...[35] 이쯤에서 시크릿 플러스 버전과 전개가 살짝 갈라지게 된다.[36] 정황상 사니가 옮겨놓은 듯[37] 시크릿 플러스 버전에서 왜 사니의 침실이 엉망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38] 만약, 나모와 키위 루트를 먼저 본 뒤 사니 루트를 본다면 '나모나 키위와 잘 되는 결말도 있었지만 결국 사니의 '자네'가 되었다.' 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다.[39] 애초에 여차하면 주인공을 가둬두려고 문을 다 잠가놨다고...[40] 멀리 갈것도 없이, (주인공 시점 기준)바로 직전에 만난 과거의 사니양은 기분이 안 좋은것을 넘어 패닉에 빠진 상태였음에도 손에 표식을 새겼었다.[41] 지금의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수명을 넘기는 포인트가 루프의 반환점인데 지금의 포인트보다 더 먼 미래가 있다는 것은, 이 루프를 해결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42] 이때 주인공이 어디 불편하진 않냐고 물어보는데 과거의 사니는 아까부터 목이 굉장히 아픈 것 같았는데 이젠 괜찮다며 대답한다.[43] 과거의 사니가[44] 이때 사니에게 동생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그 동생이 HW-MK3 드론인듯.[45] 이 대사는 사니양 연구실의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첫 대사로, 이 대사를 들은 직후 주인공이 깨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미래의 사니의 영향으로 구원받은 다른 시간선의 주인공이 깨어나는 연출로 해석된다.[46] 이때 선택지가 나오는데 그 중 하나는 '보장은 못 하겠는데' 이다. 라디오 1화에서 지나가던개 작가의 답변에 의하면 수인도는 낮아지겠지만 혼혈의 탄생 자체는 완전 가능하다고(...)[47] 이전에 키위가 주인공과 사니의 대화를 듣고 나모에게 전달해 준적이 있는걸 생각해보면. 주인공과 사니가 침실에 있을때의 대화 내용도 들었을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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