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氷柱, ruby=ひょうちゅう)][ruby(割, ruby=わ)]り
료 사카자키의 특수기.
고드름을 깨는 것이 아니라 무술에서 기왓장 격파 비슷하게 얼음판을 손날로 깨는 타격 기술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얼음 격파'또는 '얼음판 격파'라고 한다.
2. 내용
기술의 유래는 용호의 권 1때의 빙주 격파 보너스 게임. 원작에서는 버튼 연타를 하며 최대에서 끝나면 빙주를 완전히 깨고 특전으로 보너스 게임 1회 성공당 최대 체력이 6도트 가량 늘어나는, 어디까지나 보너스 게임 전용 모션이였지만 KOF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특수기가 되었다. [1]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서 료에게 거의 항상 붙는 중단 판정 특수기로 단독 버전은 중단 판정이며, 기본기 캔슬 버전은 발동이 빨라지는 대신 상단 판정이다. 특이하게도 기본기에서 한 템포 늦게 캔슬할 경우 중단판정이 나온다는 점[2]. 95~XI에서는 히트해도 필살기 이상의 기술로 캔슬이 불가능하다.
타격판정이 아주 좋아서 이를 이용한 심리전이 가능하고 02의 경우는 퀵맥스를 이용한 콤보도 가능. 사기기술 소리 듣는 구룡강각차기와 발동속도가 똑같을 정도니 크게 느린 편은 아니지만, 묘한 모션 때문에 보고 막기 힘든 구룡강각차기와 달리 시전시 팔을 높게 쳐들고 멈칫했다가 내려치는지라 모션이 다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모션이 다 보이는 것 같은데도 막기 힘들다는 말이 많은 요술 중단기. 답답하면 공캔을 해도 되고 안써도 그만이지만, 봉인하는 것 보단 써먹는 게 더 나은 성능. 타격할 때의 피격판정이 웬만한 하단 기본기 이상으로 낮아져서 어거지로 대공이 되지만 노리고 쓸 물건은 아니다.
KOF 97을 기점으로 나나카세 야시로의 슬렛지해머 마냥 점프 돌진 후 빙주깨기 모션으로 내려찍는 필살기인 '맹호뇌신찰'이 생겼는데, 이쪽 역시 중단인데다가 강제 다운도 가능하고 점프 돌진이라 일부 기술 및 기본기는 무시하고 작렬할수도 있는지라 빙주깨기 쪽은 존재감이 조금 떨어졌다. 장풍을 넘는것도 가능. 이쪽은 플라잉빙주라는 별명이 있다. 결국 빙주깨기의 입지는 크다는 소리.
상기했듯 구 KOF시리즈에선 기본기에서 빙주깨기로 이어줄 순 있지만 빙주깨기 이후에 필살기나 초필살기등으로 캔슬이 안된다는 문제점이 존재했지만 이제는 여러모로 료의 운영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그런 특수기가 됐다. KOF의 올드 시리즈 중 현역으로 가장 익숙한 KOF98의 대전 동영상인 전북익산 동영상만 봐도 쉴새 없이 빙주깨기와 맹호뇌신찰을 활용한 심리전이 난무한다. 가드압박 시에 적절히 섞어주는 걸 시작으로, 상대방 기상이나 소점프 커트 후 앉아 B/D와의 중하단 이지선다를 걸어서 상대의 면상을 찍거나, 장풍을 예측하고 플라잉 빙주로 날아들어서 면상을 찍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 플라잉은 몰라도 일반 빙주는 막혀도 손해볼 거 없으니 열심히 찍어대다가, 빙주를 막으려는 상대의 하단을 털어주자.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의식하게 만든 뒤 근접 가불기인 연무권으로 기습하는 것이 료의 기본적인 가드붕괴 패턴.
KOF 2002에서는 퀵모드의 존재 때문에 자원이 충분하다면 히트 후 퀵모드-추가타 식으로 간단한 국콤을 우겨넣을 수 있다.
KOF NW에서는 엄청나게 상향된 기술로 이게 분류만 특수기지 실제로는 필살기로 헷갈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했다. 발동속도 및 후딜레이가 눈에 띄게 빨라져서 마찬가지로 빨라진 앉아 D와의 중하단 이지선다가 가능해졌다.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고 앉아 D와 빙주깨기의 간단한 이지선다로 상대를 피말리게 할 수 있다. 딜레이가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막혀도 상대방에게 주도권이 상대방에게 넘어가기는 커녕 료가 유리프레임을 가지는 미친 성능이었다. 거기에 더해 후딜레이는 엄청 줄었으면서 공격판정 유지 시간은 거의 변화가 없어서 다운시키고 빙주를 깔아둔 뒤에 기상하다가 깔린 판정이 히트하면 이미 행동경직이 풀린 료가 추가타를 넣을 수 있다(...). 약호포[3] 가 깔끔하게 들어가는 건 기본이고 밑A-서서A-약비연 국콤이 그대로 이어지고(상대가 앉아서 맞았다면 앉은키 큰 캐릭만 된다.), 가장 큰 대박은 역시 천지패황권으로, MAX2모드의 특성상 이후 기가 없기에 초필로 마무리를 못 내는 대신 화력이 엄청나서 그 뒤로 들어가는 기본콤보로도 체력바를 너덜너덜하게 할 수 있다. 단연 역대 최고의 성능. 단발 대미지도 높아서 MAX2모드 료가 C잡기 등으로 구석에 몬 뒤에 히트를 까고 미친듯이 내는 퀴즈는 한번한번 틀리는 게 뼈아프다. 이도저도 못하겠다 싶어서 구르다간 히트모드 서서C로 구르기 캐치-강 비연질풍각 혹은 이힝ㅎ유홍을 맞고 게임하기 싫어질 정도로 전의를 상실하게 된다.
98 UM FE에서는 AOF2 료 한정으로 강제 다운이 됐다. 물론 기존의 넘어지지 않는 쪽이 심리전 이어가기에 더 좋을수도 있지만 다운시킨 후 공중 호황권으로 다운 공격을 넣을 수 있다.
KOF XIII에서는 그동안의 전통을 깨고 적중 시 초필살기로 캔슬이 가능해졌다. 발동은 17f(0.283초)로 이 게임에서 가장 빠른 중단기. 빙주를 내려치고 용호난무 커맨드를 입력해 둔 후 히트확인하고 버튼만 눌러주면 OK. 그것뿐 아니라 히트 확인후 하이퍼 드라이브 모드 개시로 캔슬해서 HD콤보를 이어줄 수 있는데, 상대가 어중간한 필드에서 앉아서 맞더라도 구석으로 몰고 깔끔하게 띄우는 EX비연질풍각의 존재 덕분에 자원이 충분한 3번 료에게 중단 한방 잘못 맞았다가 90%이상이 빠지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중단 특수기를 가진 모든 캐릭터가 받은 혜택. 모션이 이전보다 더 다이나믹해져서 타격감이 좋고, 보기는 힘들지만 공중에서 맞으면 나락 떨구기를 공중에서 맞았을 때 처럼 아주 시원하게 땅에 박히는 것도 여전하다.
KOF XV에서는 기본기 캔슬 버전이 필살기 이상의 기술로 캔슬 가능해지게 되면서 '기본기→빙주깨기→필살기' 콤보가 가능해졌다.
타쿠마 사카자키에게도 같은 커맨드의 '기와깨기'라는 특수기가 있었다. 단, XIII에서는 삭제되었다.
3. 보고도 못 막는 빙주깨기
빙주깨기 → A
중단입니다 느려서 보고 막을수 있습니다 그럼 봐도 못막게 하면 됩니다
주로 근접d 에서 시간차로 캔슬합니다 그럼 중단판정이 나옵니다
중단입니다 느려서 보고 막을수 있습니다 그럼 봐도 못막게 하면 됩니다
주로 근접d 에서 시간차로 캔슬합니다 그럼 중단판정이 나옵니다
패왕상후권을 쓸 수밖에 없다와 더불어서 국내에서 잘 알려진 대전 격투 게임 관련 밈.
원문은 2006년 5월 7일 배틀페이지에서 작성된 02 료 공략 글. 좆문가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해당 글의 작성자를 비꼬는 용도로 시작된 것이 약쟁이들의 작업을 거치면서 필수요소가 됐다. 쿄레기와 함께 2000년대 말을 강타했던 유행어.
빙주깨기 드립과 나막신을 신은[4] 일명 '각성 료'는 KOF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초 빙주깨기
다이아몬드 엣지 난사
삼연벙
4. 관련 문서
[1] 훗날 또다른 보너스 게임인 '맥주병 베기'가 필살기(KOF XI) 및 기본기(CVS CVS2, 근접 강펀치)로 등장한 바 있다.[2] '한 템포'의 기준이 매우 짧으며, KOF99 리얼쿄의 182식 2단계와 유사하나 빙주깨기 쪽은 발동 프레임이 있어 콤보로 이어지지 않는다.[3] 이 시리즈에서는 약호포도 사기급 성능이었다. 무적시간이 줄어든 대신 범위가 무려 약 호황권 수준이 되어 버려서, 적당한 거리에서 상대가 뛴다 싶으면 약호포로 쳐내고 후상황을 료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었다.[4] 나막신을 신는 다이몬 고로의 서서 B, D, 점프 D가 개사기이기 때문에 료도 나막신을 신었으면 이렇게 사기였을 것이다- 라는 취지의 드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