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2:02:14

빌 그로스

<colbgcolor=#000><colcolor=#fff> 빌 그로스
William Hunt Gross
파일:빌 그로스.gif
출생 1944년 4월 13일 ([age(1944-04-13)]세)
미국 오하이오 미들타운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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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펀드매니저
현직 그로스 가족 재단
경력 PIMCO (창업자, CIO / 1971~2014년)
야누스 헨더슨 (매니저 / 2014년~2019년)
학력 듀크 대학교 (심리학 / 학사)
UCLA (MBA)
재산 17억 달러 (2024년 / 포브스)
배우자 파멜라 로버츠 (1968년~ 이혼)
수 프랭크 (1985~2018년)
에이미 슈워츠 그로스[1] (2021년~ )
자녀 3명
거주지 캘리포니아 라구나비치
외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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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2.1. 은퇴 이후
3. 여담

1. 개요

미국 국적의 펀드매니저. PIMCO 공동창업자이며, 액티브 채권 펀드인 토털 리턴 펀드를 통해 원조 채권왕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1981년 사상 초유의 19% 기준금리 시절 이후 2020년 제로금리 시절까지 엄청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동시대 채권 시장을 사실상 주도한 인물이다. 1987년부터 2014년까지 운용했던 토털 리턴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최종 7.8%를 기록했다. 주식도 아닌 채권으로 상당한 알파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성기 시절에는 PIMCO를 통해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했었다.

2. 생애

오하이오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10대 시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냈다.

1966년 듀크 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 직후 1969년까지 미국 해군에 복무하며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퇴역 이후에는 UCLAMBA 과정에 입학하여, 1971년에 수료했다.

1971년 퍼시픽 라이프에 입사했는데, 훗날 해당 부서는 PIMCO라는 이름으로 독립된다.

1987년 토털 리턴 펀드를 출범했다. 해당 펀드는 액티브 채권형 펀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으며,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빌 그로스의 시그니처 펀드로 떠올랐다.

2000년 알리안츠에 PIMCO를 매각했다.

2008년 대침체 당시 위기에 몰려 있던 프레디 맥패니 메이의 채권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던 덕에, 상당한 수익을 율렸다.

2013년 4월 토털 리턴 펀드의 운용금이 2,9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PIMCO 퇴사 이후 야누스 헨더슨으로 이직했다. 2013년 4월 이후 자금 유출 및 성과 보상 이슈 등으로 마찰을 빚었다고 한다.

야누스 헨더슨은 그로스 영입 이후, 한 달만에 무제약 채권 펀드 순유입액이 500%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물론 규모 자체는 1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PIMCO에서 굴리던 자금에 비하면 약소한 수준이다.

2015년 10월에는 PIMCO와 모기업인 알리안츠를 고소했다. 퇴사 이전 사내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2]

2017년 3월, 8,100만 달러의 합의금으로 앞선 소송전이 마무리되었다. 그로스는 본인의 재단을 통해 해당 금액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2018년부터 야누스에서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의 자금 유출이 본격화되더니, 2019년 1월에 이르러서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10억 달러 규모로 줄어들었다. 2018년은 업계 진출 이후 연간 기준 수익률도 가장 저조했던 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2.1. 은퇴 이후

2019년 2월, 재단 운영과 개인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야누스 헨더슨을 퇴사한다고 밝혔다. 은퇴 이후에는 채권보단 주식을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채권 시장이 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면서, 그로스의 선견지명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2024년 1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가 양적긴축 통화정책을 고수할 경우, 미국 경기가 심각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4년 5월 2일에는 국채 발행량 증가로 인해 10년물 미국채의 장기 약세[3]를 예상하며, 정부의 부채 남발을 비판했다. 또한 본인이 구축했던 전략은 2020년 국채수익률이 0.5%대를 찍은 시점부터 과거의 것이 되었으며 채권의 전성시대는 끝났다고 언급했다.

3. 여담


[1] 전직 테니스 선수.[2] 2016년 PIMCO는 그로스 퇴사의 후폭풍으로 액티브 채권 펀드 선두 자리를 메트웨스트에 내주었다.[3] 향후 12개월간 국채수익률 5% 수준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