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22:56:52

브리카르디

브리카르디(브리샤르디, 브리칼디, 브리)
布氏新亮麗鯛 | Princess of Burundi, Princess cichlid, Fairy cichlid
파일:브리카르디.jpg
학명 Neolamprologus brichardi
Poll, 197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키클라목(Cichliformes)
키클라과(Cichlidae)
네올람프롤로구스속(Neolamprologus)
브리카르디(N. brichardi)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브리카르디1.jpg

1. 개요2. 상세3. 사육
3.1. 일반3.2. 번식
4. 근연종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아프리카탕가니카 호가 원산인 열대어시클리드의 한 종류다.

2. 상세

기질산란종으로 돌 틈을 찾아 자신의 보금자리로 삼으며 알을 낳아 치어를 기른다. 성체의 몸길이는 약 7~9cm 정도이며, 지느러미 끝의 핀을 합하면 15cm 정도까지 자란다.

아름다운 색깔과 늘씬한 체형, 느릿하고 우아한 움직임 덕분에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부룬디의 공주(Princess of Burundi)', '공주 시클리드(Princess cichlid)', '페어리 시클리드(Fairy cichlid)'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3. 사육

3.1. 일반

탕가니카 시클리드들, 흔히 '탕어'라고 부르는 종류 중에서는 가장 기르기 쉬운 편이며 그만큼 대중적이다. 약 23~25℃의 수온에 알칼리성으로 수질을 맞추고 어항 내에 돌을 쌓아서 틈을 만들어 주면 그 돌 틈을 보금자리로 삼아 살아간다. 여과기의 물살은 강하지 않은 편이 좋다.

식성은 육식성에 가까운 잡식성으로 사료 순치도 어렵지 않고 생먹이를 주어도 좋아하며 잘 잡아먹는데 흔히 구할 수 있는 테트라 비트나 여러 열대어 사료 모두 잘 먹는다. 열대어는 육상 동물인 포유류와는 필요한 무기질과 영양 성분이 다르다. 개에게 사람 밥을 먹이지 않고 사료를 먹이는 것처럼, 열대어 역시 열대어를 위해 만든 사료가 가장 훌륭하다. 평상시에는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며 자신의 보금자리 주위를 순찰하지만, 다른 물고기를 쫓아낼 때나 생먹이를 사냥할 때에는 상당히 재빠르다.

3.2. 번식

어항 하나에 2~3cm 정도 크기의 유어를 여러 마리 넣으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한 쌍이 커플을 이루는데, 일단 쌍이 잡히기만 하면 어항을 헤집거나 전체물갈이를 해서 쌍이 깨지지 않는 이상 번식은 그냥 이루어진다.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일단 쌍이 잡히면 자신이 자리잡은 곳의 모래를 입에 물고 집 밖으로 퍼다가 버린다. 이는 자신의 집을 청소하고 손질하는 개념이다. 소라 껍데기를 여러 개 넣어주어도 자리를 잡아 번식하긴 하지만 돌 틈을 더 좋아한다. 가장 좋은 건 수족관에서 파는 따개비.

한 쌍의 영역은 보통 구조물이 제법 있다는 가정 하에 두자 어항을 충족하는 정도로 넓다. 영역을 설정한 뒤에는 다른 물고기들에게 텃세를 부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작은 물고기나 새우 같은 것과 합사하면 몽땅 공격해 물어뜯어놓거나 잡아먹는 배드 엔딩으로 귀결된다. 자신보다 큰 물고기들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험하게 대드는데, 쫓아버리는데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꾸로 잡아먹히기도 한다. 이 때문에 어항이 어지간히 크지 않으면 브리카르디 한 종류만 기르는 것이 좋으며 합사는 권장하지 않는다. 브리칼디만 키우는 경우엔 쌍이 잡혀도 동족을 크게 공격하진 않는 편. 상황에 따라 공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브리칼디는 공동육아를 하는 세대번식인 만큼 크게 개의치 않아도 좋은 수준이다.

어미는 돌 틈에 알을 붙여 놓고 지느러미로 물살을 일으켜 산소를 공급해준다. 이 때 손을 넣어서 보금자리를 헤집거나 하면 어미가 위협을 느껴서 낳아두었던 알을 도로 먹어치운다. 적당히 무심하게 먹이도 주고 밤중에 갑자기 불을 켜거나 억지로 어미를 잡아내려 하거나 하지만 않으면 대개는 무사히 부화한다.

부화한 직후에는 아르테미아 유생을 부화시켜 주거나 치어용으로 나온 고운 먹이를 물에 풀어서 조금씩 급여해주어도 좋고 부모와 합사한다면 성어 먹이를 그냥 공급해도 된다. 성어용 먹이를 주면 부모나 먼저 태어나 성장한 개체들이 먹이를 씹어서 어린 치어 근처에 뱉어 먹인다. 물론 치어를 분리해 기를 때에는 당연히 치어용 먹이를 제대로 공급해야 한다. 합사한 경우라도 별도로 이유식을 챙기면 새로 태어난 치어들의 성장이 빨라진다.

한 번 번식하기 시작하면 1~2개월 단위로 계속해서 번식한다. 다만 어항 안에 자손들이 많아져 물고기 수가 늘어나면 알을 낳는 수가 점점 줄어든다. 개체수를 빨리 늘리고 싶으면 치어가 조금 자랐을 때 일부만 남기고 다른 어항에 치어를 분리해주면 된다. 이후 선대 브리카르디가 죽어도 살아남은 형제자매 중 다시 쌍이 잡혀서 계속해서 수족관 안에서 번성하며 살아간다. 이를 '세대 번식'이라고 한다.

4. 근연종

  • 브리카르디 다포딜(Neolamprologus pulcher daffodil)[1]
  • 브리카르디 블루페이스
  • 브리카르디 그라킬리스(Neolamprologus gracilis)
  • 레몬 시클리드(Neolamprologus leleupi) - 수족관에서 "렐레우피" 혹은 "렐리우피"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5. 관련 문서


[1] 브리카르디의 변색 아종이라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