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21:12:57

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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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유사 사례4. 타 작품 등장5. 기타

1. 개요

불고자 만화[1]

KOF XII, KOF XIII에 등장하는 야가미 이오리의 별명. 쿠사나기 쿄에게 쿄레기가 있다면 이오리에게는 불고자가 있다.

2. 상세

때는 KOF XII 발매 당시, 지난 작품에서 이오리가 애쉬 크림슨에게 야사카니의 곡옥을 빼앗기면서 불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 착안,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불+고자(무능력함을 상징)를 조합한 일명 불고자라는 용어가 이오리의 별명으로 흥하기 시작했다. 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108식 어둠쫓기 같은 불 관련 필살기가 사라지고 어째서인지 불을 사용하지 않는 127식 규화설풍도 삭제. 그 대신 손톱으로 할퀴는 듯한 기술이 대거 추가되었다. 혹자는 이것 때문에 손톱깎이 이오리라고도 한다.

그러나 쿄레기라고 놀림받는 쿠사나기 쿄2002, 2003에서 정말 약캐였던 것과 다르게 불고자 이오리는 결코 약하지 않다.[2] 장풍인 어둠쫓기가 사라져서 니가와 플레이가 되지 않고 비교적 정직한 러시 지향의 플레이만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허공에 막 생기는 피격 판정 덕에 대충 치기만 해도 픽픽 나가떨어지는 쿄레기 따위와 같은 취급을 했다가는 온몸이 갈기갈기 찢길 준비를 해야 한다. XII에서는 쿄와 함께 양대 사기 캐릭터 소리를 들었고 XIII에서는 XII 때만큼은 아니지만 엄연히 강캐 축에 들어간다. 더구나 이오리와 다른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들어보면 오히려 불 있을 때보다 더 강해졌다는 평을 내릴 정도다. 무슨 손톱으로 한번 쎄게 끍는 것이 반피나 나간다 인게임 플레이에서도 기존의 불을 쓰던 때와는 다른 개성과 손맛이 있어서 이오리를 싫어하는 유저들 중에서도 불고자의 손맛에 빠져 불고자만은 선호하는 유저들도 있다. 그리고 불오리가 리즈 시절에는 단독으로 지를만한 기술들이 여럿 있던 것과 달리 불고자의 기술들은 콤보로 쓰는데 좀 더 적합하게 설계된지라 기본기와 특수기를 중심으로 써먹으면서 필살기로 연계하는 전술을 쓴다.[3]

이렇게 강력한 성능과는 별개로 한 번 박힌 고자 이미지가 워낙 큰 데다 XII나 XIII은 국내 유저들이 비교적 접하기 힘든 편이어서 이미지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못미. 더구나 XIII의 쿨라와의 대화에선 쿨라가 "이 사람 싫어... 불도 안 나오는데 싫어..." 라고 대놓고 디스했다. 그런데 죽어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이오리가 의외로 저 말에는 폭언을 날리기는 커녕 오히려 "그럼 당장 돌아가라. 같이 놀아 줄 생각은 없다." 라는 원래 성격답지 않은 의외의 쿨한 대사로 반응한다.[4][5] 그래서인지 한때 몇몇 팬들은 쿨라와 드라마 CD에서 나오는 이오리의 죽은 연인의 성우가 같다는 성우장난을 이용해 연인이 생각나서 그런건가하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었다.[6]

특히 배틀페이지에 불고자 관련 패러디가 많은데... 문서 맨 위의 내가 고자라니 패러디를 비롯한 비롯한 패러디들은 전부 배틀페이지에서 나온 거다.[7]

하지만 XIII 결말부에서 불꽃을 되찾게 되었다는 게 확인되어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으며, 대신 애쉬고인드립대세가 되어가고 있다.[8]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불을 되찾은 이오리가 콘솔판 XIII에 DLC로 등장하여 불고자를 탈출해 후속작에서 볼 확률이 낮아졌지만 후속작에서 불고자의 네오맥스인 팔지오를 그대로 사용하여 불고자 기술의 맥은 어찌저찌 팔지오로 유지됐으나, XV에서는 팔지오가 사라진 모습이 나와 불고자 맥은 완전히 끊긴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오리는 XIII 엔딩 시점에서 애쉬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기에 자기가 왜 곡옥을 잃었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할 확률이 농후하다.

다른 삼신기 가문의 인물인 쿠사나기 사이슈는 자신의 신기를 쿠사나기 쿄에게 넘겨주었으나 전승자인 만큼 여전히 사용할 수 있을 뿐더러 K' 역시 처음부터 신기가 없었음에도 정화의 불꽃을 사용할 수 있는 걸로 봐선 방식에 상관없이 계승되거나 받을 수 있다면 신기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듯하다.[9]

정황상 불고자 시절 쓰던 기술들은 팔걸집으로부터 전수받은 것들일 수 있는데, 손톱으로 베거나 할퀴는 건 매츄어와 비슷하고, 상대를 괴력으로 잡아던지는 건 야시로, 바이스와 비슷하다. 불 없이도 쓸 수 있는 팔치녀부터가 설정상 팔걸집에게 전수받았다고 하니 가능성이 높다.

3. 유사 사례

비슷하게 99, 00 한정으로 초능력고자도 존재한다. 허나 제법 강했던 불고자와는 달리 이쪽은 99 무콤 빼면 정말 약한 데다 동인계 및 팬덤의 나쁜 이미지 때문에 고자와는 정반대의 드립이 달린다.

4. 타 작품 등장

사실 불고자 이오리의 첫 등장은 KOF XII가 아니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어나더 데이쪽이 먼저이다. XI 이후에 출시된 작품이라 그런지 XI의 설정을 따라 이오리가 곡옥의 힘을 잃어서 시비가 붙은 소와레 메이라를 평소처럼 불꽃으로 제압하려다가 안되자 일순간 당황하더니 결국 불꽃을 쓰지 않는 체술만으로 싸우는데, 싸우는 내내 소와레를 완전히 가지고 논다. 불고자여도 강캐인건 이미 예견된 사태였던 것. 헌데 웃기는 점은 본작은 KOF 맥시멈 임팩트 2의 홍보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정작 해당 작품엔 불고자 이오리가 등장하지 않고 이오리는 평소와 똑같이 싸운다. 대신 성능이 고자가 되었지만...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온라인 for Kakao에서는 무려 15자질에 달하는 본능 이오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였다. 먼치킨스러운 성능을 가진 최상급 자질인 15자질답게 흉악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턴마다 힐을 해대고 대체적으로 두부살인 공캐치고는 맷집도 상당히 좋아서 더럽게 안죽는다. 필살기는 한대 맞으면 무시무시한 한방 데미지는 물론이고 상대쪽 능력을 흡수하여 자신에게 버프를 주는 동시에 부활이 있는 캐릭터들은 확률적으로 부활을 못하게 죽여버린다.[10] 이그니스처럼 침묵이나 마비, 빙결, 기절걸린 아군도 풀어주고, 심지어 2문 개방해주면 이그니스 조차 풀지 못하는 무카이의 석화나 마가키의 혼란마저 풀어버리니 현재 15자질 캐릭터들 중에서는 굉장히 흉악하고 무서운 성능을 가진 셈.

2021/12/8 기준으로는 14버전의 이오리가 출시될 예정이다. 나올 날짜는 미정이지만, 숙명에서 그 이름이 등장함으로써 확정되었다. 게다가 본능 이오리는 현재 구리고 구리고 너무 구려서 사용하지도 못할 성능이다. 기껏해봐야 체력이 일정수준으로 떨어지면 일정 비율만큼 체력 회복 정도밖에 못봐주는데 현재 게임 환경이 해제불가 CC기[11], 일정 체력에 도달하면 무조건 전장을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체력 회복 및 상태이상기 해제, 반격기, 즉사[12], 부활, 데미지 컷[13], 체력 퍼센트 데미지, 코스트 데미지 컷[14] 등등.... 본능 이오리를 쓰기에는 원호로써 쓰기에도 아까운 수준이다.
물론 애정캐로 키울수도 있지만 성능으로만 보면 현재는 개 구데기 캐릭터다. 얼마나 구데기 캐릭터나면 처음 시작하고서 30일 접속 보상으로 본능 이오리를 무료로 뿌려준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에서는 2020년 6월 29일 '속박에서 벗어난 본능의 이오리'란 명칭으로 등장했다. XIII 출신의 63코스트의 녹속성 방어형 파이터로 방어시 체력 회복 코어와 출혈 코어를 들고 나왔다.

5. 기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등장하는 이오리 스피릿은 울프에게로 갔는데, 울프의 기술 셋에 불 속성 기술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15] 아무리 봐도 불고자가 된 이오리의 오마주로 보인다. 실제로 둘 다 할퀴는 기술이 많은 것과 보라색 공격 효과가 많은 것도 특징.[16]


[1] 작가는 김이빌.[2] 정작 이오리가 약한 시기는 킹오브 01 (중약캐 정도), KOF MIA, 킹오브 15 시즌 1 초기 버전이다. 오히려 이게 불고자에 가깝겠다.[3] 이 탓에 XIII에서는 기가 없으면 정말로 화력이 고자가 된다. 불고자 자체가 기는 잘 모으는 편이나 기가 한줄이라도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화력 편향이 크다. 기고자[4] 사실 이게 진짜 원래 성격이다. 설정상 오로치의 힘과 야사카니의 곡옥이 오랜 세월을 걸쳐 일체화되었는데, 애쉬가 곡옥을 가져가면서 오로치의 힘까지 같이 빠져나갔기 때문. 더 킹 오브 판타지 같은 2차 창작물에서도 오로치의 힘이 없어지거나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오리의 성격이 순화되는 묘사가 자주 있는데 사실 원작의 설정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다.[5] 콘솔판 추가 캐릭터인 불오리의 경우에도 화염이 싫다고 난리치는 쿨라에게 "그럼 네놈이 꺼져라. 화염을 무서워하는 꼬맹이한테 볼 일은 없다." 라는 평소 성격답지 않은 비교적 순한 편의 대사로 반응한다. 정확히 따진다면 꺼지라는 험한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그래도 원래 이오리의 성격을 감안하면 툭하면 이오리에게 죽어라라는 폭언을 듣는 대부분의 다른 캐릭터들과의 대화와 비교해봐도 쿨라에 대한 불오리의 반응도 노멀 이오리 때처럼 원래 성격답지 않은 상당히 엄청 고운 축에 속하는 편이다.[6] 사실 불 없는 것과 별개로 이오리는 주위인물들한테 하도 민폐적인 행동과 봤다 하면 죽어라 꺼져라라고 폭언을 날려댄 탓에 이나 김갑환, 테리, 아테나, 치즈루 정도를 빼면 거의 꺼리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악인들도 저런다. 입 험한 K'도 주위에 아껴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이오리는 인간관계가 가히 괴멸적. 오히려 죽이고 싶어 안달났다는 쿄와의 대화가 그나마 정상으로 보일 지경.[7] 애초에 쿄레기, 불고자, 애쉬 고인드립 등 캐릭터 희화화는 대부분 배페에서 나왔다.[8] XV에서 애쉬가 부활한지라 지금은 이마저도 시들어졌다.[9] 애초에 야사카니의 곡옥은 오로치의 힘에 오랫동안 묶여있어 분리가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애쉬의 네오맥스 초필살기의 연출이 초록 불꽃 그대로였을 것이다. 또한 치즈루의 기술이 대부분 야타의 거울에 의존하여 싸우는 방식이라 거울이 없어지면 사실상 치즈루의 개성이 사라지는 셈이다.[10] 무카이같은 확정부활이 있는 캐릭터들도 예외없이 본능 이오리에게 필살기를 맞는다면 부활도 못하고 골로 간다.[11] 해제가 불가능한 상태이상기. 대표적인 예시가 길티기어 콜라보 캐릭터인 카이 키스크의 감전등이 있다.[12] 킹오파 OL에서 최초로 도입된 능력. 조건을 달성하면 상대가 무슨 효과를 가졌든간에 모든 효과를 무시하고 즉사시킨다. 부활이나 전장 이탈등의 기술이 있어도 그걸 무시하는 능력. 최초이자 유일하게 이 즉사를 달고 나온게 길티기어 콜라보의 솔 배드가이의 6문 초필이다.[13] 일정 수준까지만 데미지를 받는 능력.[14] 코스트를 사용해서 치사데미지를 막는 능력. 이 능력을 달고 있는 캐릭터는 일판에서 열린 일곱개의 대죄 콜라보에서 멜리오다스이 들고 나왔다.[15] 위 필살기의 영칭이 Fire Wolf인데 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무속성 타격기다.[16] 또한 울프가 폭스팔코를 상대로 승리하면 "장난은 끝이다, 스타폭스!(아소비와 오와리다, 스타폭스!과소비가 원인이다, 스타폭스!)" 라는 승리대사를 치는 등 대사에서도 유사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