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9-30 15:33:59

본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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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출연자3. 내용4. 논란5. 여담

1. 개요


본분을 지켜라!
지키지 못하면 미안한(?) 일이 생긴다!
지. 못. 미 버라이어티 <본분 금메달>!

KBS 2TV에서 2016년 2월 10일 방영되었던 설 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김구라, 전현무, 김준현MC를 맡았으며, 신봉선, 윤정수가 패널로 출연했다.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본분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한다는 컨셉으로 기획되었으며, 정규 편성이 될 경우 여배우, 개그맨 등 다양한 직업군을 소재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후술할 엄청난 논란들 때문에 정규 편성이 무산되면서 없던 일로 되었다.

2. 출연자

3. 내용

아이돌의 본분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사실은 전부 페이크. 출연자들이 알고 있던 허가 테스트 뒤에 제작진들이 숨겨놓은 무허가 테스트의 결과로 순위를 결정한다.
  • 체력 테스트
    철봉 오래 매달리기 예선전을 진행한다고 했으며 사실은 비주얼 유지 테스트. 기록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철봉에 매달려 일그러진 출연자들의 얼굴을 촬영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 상식 테스트
    총 5문제의 상식 퀴즈를 풀면서 상식을 테스트한다고 했으며 사실은 이미지 관리 테스트. 퀴즈를 푸는 도중 갑자기 제작진이 출연자의 팔에 바퀴벌레 모형을 올려놓고 놀라는 모습을 초고속 카메라를 동원해 관찰한다.
  • 섹시 댄스 테스트
    겨울 바람이 부는 KBS 옥상에서 3분간 섹시 댄스를 추면서 매력을 뽐낸다고 했으며 사실은 정직도 테스트. 무대에 체중계를 숨겨놓고 촬영 전 제출한 프로필과 실제 측정한 몸무게를 비교해 정직도의 척도로 삼았다.
  • 개인기 테스트
    KBS 회의실에서 1대1 개인기 대결을 펼친다고 했으며 사실은 리액션 테스트. 상대방의 개인기를 보면서 나오는 리액션을 체크해 제작진이 가장 좋은 리액션을 보인 출연자를 선정했다.
  • 집중력 테스트
    음료수 캔 10줄을 쌓는 미션을 부여해 집중력을 테스트한다고 했으며 사실은 분노 조절 테스트. 제작진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 미션을 방해하면서 출연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4. 논란

첫 방송이 나가자마자 가학성 논란, 성 상품화 논란이 일어났다. 여자 아이돌은 어떤 순간에도 예쁜 얼굴을 유지해야 한다는 멘트, 바퀴벌레를 보고 놀라는 순간을 캡쳐해 스튜디오에 걸어놓고 MC들이 이를 평가하는 모습, 강제로 몸무게를 공개해 프로필과 실제 몸무게가 다르다며 놀리는 모습, 음료수 캔 쌓기를 방해하면서 출연자들의 짜증을 유도하는 모습 등이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일부 네티즌들과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는 페이스북SNS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여성 아이돌을 가수로 대하지 않고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대·재생산할 수 있다'며 비난하며 정규 편성 반대를 주장했다.

결국 KBS는 비판하는 쪽의 여론을 받아들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으면서, 정규 제작 실패는 물론 KBS의 흑역사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사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논란이 있긴 했어도 프로그램 자체의 화제성은 썩 나쁘지 않은 편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꽤나 아쉬운 결과.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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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서술된 여러가지 논란으로 인해 흑역사 처리가 되어 사라지긴 했지만, 헬로비너스의 멤버 나라에게는 흑역사가 아니라 그야말로 최고의 인생 프로그램이었다. 팬들 사이에선 시청자들에게 그녀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했으며 당장 방영 당일에 네이버,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이후 각종 광고 러브콜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나아가 대중들의 인지도도 대폭 상승했으니 본인 입장에서도 해당 방송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권나라 문서의 본분 금메달 문단 참고.

원래는 '본분 올림픽'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방송 하루 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권고로 제목을 본분 금메달로 변경했다[1]. 이 여파로 본방송에서는 '올림픽' 글자와 오륜마크에 흐림 처리가 가해졌다.


[1] 아마도 올림픽과 무관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올림픽이라는 단어와 상징을 사용해 앰부시 마케팅을 하려는 것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직위원회에서 권리 보호 지침을 제정한 바 있기에 KBS가 프로그램 제목을 변경하지 않고 방송을 강행했다가는 소송에 휘말리는 것은 물론 올림픽 중계권까지 박탈당하는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