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의 토산물
[1]招き猫
일본의 토산물 중 하나로, 직역하면 부르는(마네키) 고양이(네코)이다. 혹은 '복고양이'로 번역되는 경우도 있다. 앉아서 오른쪽이나 왼쪽 앞 발을 올려 마치 누군가를 부르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2]
손님이나 돈을 부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서 상점 귀퉁이나 카운터 위에 장식해 놓는다.[3] 오른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돈을, 왼발을 들고 있는 것은 손님을 부른다고 여겨지고 있다.[4] 또한 손을 높이 들수록 더욱 효과가 크다고 한다. 근데 만약 두 발을 다 들고 있다면, 이런 마네키네코는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고 해서 복이 아니라 벌을 받는다는 속설이 있다. 현대의 마네키네코는 두 개 다 들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욕심이 많다고 해서 돼냥이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를 선물로 줄 때는 선물 받는 사람의 직업, 직책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낫다.[5]
웃고 있는 버전, 눈을 뜨고 있는 버전, 윙크하는 버전 등 표정이 다양하며 색깔로 흰색, 금색, 검은색 등으로 여러가지이다. 색마다 상징하는 의미가 조금씩 다른데 흰색은 복, 금색(또는 노란색)은 금전운, 검은색은 악귀 퇴치를 의미한다고 한다.
주로 목에 달린 방울에는 복(福)자가, 배쪽의 금화[6]에는 천만냥(대개 千万両)이 적혀져 있다. 물론 여기에도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
일본으로 여행을 가면 사실상 모든 상점에는 하나씩 마네키네코가 있다고 한다.[7]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만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장식의 용도로 집안에 배치해 놓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일본에 여행갔다오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오는 기념품(お土産) 중 하나로, 혹시 일본에 여행갔다 온 가족이 있다면, 이 고양이 한두 마리가 집안 어딘가에서 손짓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국내에서도 특히 일식집에는 이 마네키네코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일식집에서 다루마와 더불어 가장 흔한 장식품중 하나.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이이 가문의 이야기이다. 이이 나오마사의 차남 이이 나오타카가 고도쿠지라는 절 앞을 지나가는데 큰 비가 내려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절 고양이가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여 따라갔더니 갑자기 비를 피하고 있던 나무에 벼락이 내려 화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이이는 고도쿠지를 조상의 위패를 모신 보리사로 하여 그 고양이가 죽자 이를 기려 마네키네코를 만들었다는 설화가 있다. 이외에 다른 이야기도 존재하는 듯.[8] 그래서 히코네[9]에서는 이 고양이 일화를 바탕으로 이이 나오마사의 투구를 쓴 고양이 캐릭터 '히코냥'이라는 마스코트가 유명하다. 히코네 성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손님이 오면 고양이가 한쪽 발로 얼굴을 쓰는 행동을 하는 것은 낯선 이의 방문이 기분이 나빠서 경계하고 있는 것. 어쨌든 사람 눈에는 이 행동이 마치 손님을 부르는 것처럼 보인다. 뭐, 주인 입장에서 보자면 '고양이가 저런 반응을 보인다 = 손님이 왔다옹!' 하는 것이니 손님이 왔음을 알 수 있는 장치 정도는 될 수 있겠지만. 비슷한 걸로 우리나라에서 까치가 멀리에 나타난 낯선 이를 경계하며 울던 것이, 반가운 손님이 올 거라는 소식을 뜻하게 된 게 있다.
포켓몬스터 중 하나인 나옹과 기술인 고양이돈받기, 나츠메 우인장의 야옹 선생, 유희왕의 고양이 마네킹, 동방 프로젝트의 고토쿠지 미케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비슷한 것으로 후쿠스케(福助)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문서를 참조하자.
스토크 시티 FC에 소속된 호셀루의 골 세레머니가 마네키네코에서 따왔다. 달려가다가 무릎을 꿇으면서 손을 올리고 앞뒤로 기울인다. 그는 인터뷰에서 말하길 자신이 입단 후 크리스마스날 팀 동료였던 마르크 무니에사에게 선물받은 마네키네코가 행운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골 세레모니로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12간지 중에 고양이 해가 있는데, 마네키네코로 고양이해를 기념하기도 한다.#
1.1. 창작물에서
- 도라에몽
손님을 부르는 효과를 부여하는 도구로 등장. 맛은 좋은데 인기가 없는 라멘집에 손님을 모으기 위해 지나가던 고양이에게 마네키네코 효과를 부여했지만 일회성 효과라 한 명만 부르고 끝난다. 그런데 불러온 손님이 알고 보니 전국적으로 유명한 라멘킹이어서 라멘킹의 소개로 유명세를 타 장사가 잘 되기 시작했고, 고양이는 그대로 마스코트로 눌러앉는 이야기로 끝난다. - 딜리셔스 파티♡프리큐어
나고미 유이의 할머니인 나고미 요네의 영향으로 오이시나 타운에 거대한 마네키네코상이 세워지기도 했으며 최종 전투 때 참전하여서 분돌단 단장인 고다츠와 직접 싸우기도 했다. - 마비노기
야옹 펫의 럭키 타임 스킬의 동작이 마네키네코이다.
2. 일본의 노래방 체인
일본 홈페이지 한국 홈페이지이름의 유래는 1번 문단. 코시다카라는 기업에서 운영하며 한국의 마네키네코는 한국지사를 통해 직영으로 운영한다. 기업정보 그래서 마네키네코 영수증을 보면 (주)한국코시다카로 나오며 사업자명도 한국지사 대표인 도이 요시히토로 나온다.
이 노래방 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망한 노래방을 인수해 리모델링 하는 방식으로 가게를 경영해 타 체인에 비해 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10] 이로 인해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노래방 체인 중에서는 비교적 후발 주자임에도 일본에서 순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점포를 가지게 되었다.
'이제 일본에서 망한 노래방이 없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말을 사장이 한 바 있으며 2011년 한국에도 1호점을 오픈했다.
마네키네코 한국점의 특징으로는 모든 점포의 일부 방에 UGA 기기도 설치되어 있었다는 것. 비록 모든 점포가 수도권에만 있지만, 일단은 수도권에서 가장 쉽게 일본 가라오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일본 서브컬처 관련 이벤트도 종종 열린다.
가격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한국 반주기를 취급하는 일반적인 노래방과 비교해도 크게 비싸지 않으며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의 가라오케처럼 드링크바도 저렴하게 제공하며[11] 간단한 음식 역시 사 먹을 수 있다. 또한, 시간 추가 서비스도 나쁘지 않다. 다만 시간제 업소가 흔히 그렇듯 이용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대기 인원 여부에 따라서도 서비스 제공 여부가 달라지는 것은 여타 노래방과 비슷하다.
UGA의 경우 일본발 서브컬처 관련 곡 역시 한국 기기와는 차원이 다르게 즐길 수 있었다. 노래를 검색할 때 번호 책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직접 리모컨으로 검색해서 찾는 시스템이다.
검색 단서가 하나도 없으니 노래 제목의 일어 독음 정도는 알고 있어야 검색이 용이하므로 어느 정도 자신이 부를 노래의 제목이나 가수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하며 한국 반주기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성별에 따른 음역대 전환[12]이나 간주점프[13]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서브컬처 곡은 애니 음악/일본 가라오케 수록 목록, VOCALOID 오리지널 곡/일본 가라오케 수록 목록을 참조하면 편하다.
한 가지 유의할 점으로, 한국에 정식 수입된 UGA 반주기에는 팝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곡들은 없고 일본곡만 존재한다. 따라서 새로 신청 받는 곡들도 모두 일본곡이다. 예외적으로 女々しくて 한국어 버전과 같은 곡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외. 큰 한글 위에 카타카나가 후리가나로 달려 나오는 방식이라 한국인 입장에서 편히 부를 수 있다.
2021년 3월 24일부터 강남점에서 PS4 기반 DAM 및 JOYSOUND[14]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지만 블루노래방 시절 DAM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혹평일색이다. 특히 노래 번호로 곡을 찾는 기능이 없어 불편하다는 평이 많고 미디음질도 DAM 기기에 비하면 한참 모자른 수준이다.
2024년 12월 4일 기준으로 한국에 정식 수입된 UGA 반주기는 더 이상 볼 수 없다.
2023년 일자 미상에 한국 점포의 모든 TJ 기기들이 S60L(중, 후기형), P70에서 P2, B2로 교체되었다.
한때 14개 지점이 있었으나 차례로 폐업하고 4개만 남아 있다.
2.1. 점포 목록
번호 | 지점명 | 사용기기 |
1호 | 강남점 | TJ, JOYSOUND[PS] |
7호 | 수원점 | TJ, JOYSOUND[PS] |
8호 | 부천점 | TJ, JOYSOUND[PS] |
12호 | 동인천점 | TJ, JOYSOUND[PS][19] |
2.2. 폐점한 점포들
번호 | 지점명 | 사용기기 | 폐점 일시 |
2호 | 종로점 | 금영, UGA, JOYSOUND[PS] | 2019년 1월[21] |
3호 | 부평1호점 | TJ, UGA | 2020년 2월 |
4호 | 과천점 | 금영, UGA | 2019년 1월 |
5호 | 안양1번가점 | TJ, UGA | 2019년 2월 |
6호 | 서현점 | TJ, UGA | 2019년 12월 |
9호 | 부평2호점 | 금영, TJ, UGA | 2020년 3월 |
10호 | 산본점 | TJ, UGA | 2019년 2월 |
11호 | 신흥점 | 금영, TJ, UGA | 2018년 5월 |
13호 | 철산점 | TJ, UGA | |
14호 | 종로노래타운[22] | 금영, TJ, UGA, JOYSOUND[PS] | 2021년 3월 |
2.3. 관련 문서
[1] 사진의 마네키네코에서 배 부분에 쓰여 있는 문장은 '행복아 오너라 어서 오너라(시아와세 코이코이 얏테코이)'.[2] 개중에는 앞 발을 위,아래로 흔들리게 제작되어 어서오라는 손짓을 하게 만든 것도 있다.[3] 묘하게도 미국의 차이나타운이나 중국인들이 경영하는 상점에서도 흔하게 볼 수가 있는데, 부를 가져다 준다는 것 때문에 그런 듯.[4] 그러나 일본인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명탐정 코난에서는 오른발을 든 고양이가 아니라 왼발을 든 고양이를 가지고 왔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 에피소드도 있다.[5] 보통 자영업자와 회사원이라도 영업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손님을 많이 부른다는 왼발을, 그 외의 직책 (예를 들면 총무, 관리부서 등)을 가져 손님을 부르기 어려운 회사원과 군인, 경찰관/소방관, 공무원 등에게는 돈을 많이 번다는 오른발을 선택한다.[6] 코반이라는 에도 시대 금화다.[7] 조금 희한해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외의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음식점이나 상점에도 놓여져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대개가 금색이다.[8] 비슷한 외모와 쓰임새를 갖고 있지만 여우 모습을 한 마네키 키츠네가 변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교토 쪽에서는 아직도 마네키 키츠네를 흔하게 볼 수 있다.[9] 이이 가문의 영지가 히코네번이었다.[10] 점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오전에 가면 30분에 방 대여료 1인당 1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1인 1음료제라 가장 싼 우롱차를 골라도 370엔 정도이지만 이것도 사실 타 노래방 체인에 비하면 싼 편이다.[11] 강남점을 제외하고 스마트룸 결제시 드링크바 무료. 2021년 3월에 폐점한 종로노래타운점에는 드링크바가 없었다.[12] 1키씩 올리거나 내릴 수는 있다.[13] UGA의 경우 '빨리 보내기' 버튼을 길게 꾹 누르면 빨리감기가 되는 기능은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멈추면 간주점프와 비슷하게 사용이 가능하다.[14] 가정용 노래방 서비스 기반 운영, 영업용과 달리 일부 수록되지 않은 곡이 있다.[PS] PS4로 작동.[PS] [PS] [PS] [19] 사이트에는 없었다가 연도 미상에 등록되었다.[PS] [21] 14호점 종로노래타운에 통합.[22] 한국의 마네키네코 점포 중 유일했던 유흥업소였기 때문에(주류 취급) 미성년자는 출입 할 수 없었다.[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