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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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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시즌별 성적
2021년 시즌 2022년 시즌 2023년 시즌

1. 개요2. 오프시즌
2.1. 2021년2.2. 2022년
3. 정규시즌4. 시즌 총평

1. 개요

MLB의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의 2022년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 팀의 122번째 시즌이며 펜웨이 파크에서의 111번째 시즌이다.

2. 오프시즌

2.1. 2021년

  • 양키스에서 방출된 팀 로카스트로를 클레임을 걸어 영입했으나 논텐더로 방출했다.
  • J.D. 마르티네즈가 옵트아웃 권리 행사를 포기하면서 보스턴에 잔류하게 되었다.
  • 2021 시즌 도중 선발진에서 탈락해 불펜으로 갔던 개럿 리차즈마틴 페레즈에 대한 팀 옵션을 모두 거부했다.
  • FA 자격을 얻게 된 E로드에게는 QO를 제시함과 동시에 다년계약까지 오퍼했으나 타 구단들에서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있어 잔류 여부가 확실하지는 않았으며, 결국 5년 77+3M 계약으로 디트로이트로 이적하게 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하게 되었다. 대체자 격으로는 2021 시즌 토론토에서 선발로 활약했던 스티븐 마츠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하며, 원소속팀 토론토가 마츠를 잔류시키려고 하는 가운데 다른 경쟁자들로는 디트로이트, 에인절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컵스, 메츠가 언급되었다. 이후 마츠가 세인트루이스로 가게 되며 또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게 되었는데, 방안 중 하나로는 개럿 휘틀록의 선발 전환 카드가 있다고 한다.
  • 주전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는 클럽 옵션을 사용해 잔류시켰다.
  • 잰더 보가츠라파엘 데버스가 아메리칸 리그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1]
  • 카일 슈와버가 잔류하는 데 선수와 팀 모두 관심이 있지만 다른 곳으로 떠날 경우에는 애틀랜타의 우승 1등 공신 중 하나인 에디 로사리오를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결국 노사협약 이후 슈와버는 필라델피아로 떠났고, 로사리오는 애틀랜타에 잔류했다.
  • 하비에르 바에즈 영입에 관심있는 팀 중 하나로 언급되었으며 메츠 잔류와 디트로이트행, 보스턴행의 세 가지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다. 하지만 소스들로 봐서는 디트로이트행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고 결국 디트로이트행이 결정되었다.
  • 저스틴 벌랜더 영입썰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휴스턴에 잔류했다.
  • 키케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던 보스턴이 또 다른 다저스산 유틸리티인 크리스 테일러를 노리고 있었으나 다저스에 잔류했다.
  • 알렉스 코라 감독에 대한 2023, 2024 시즌까지의 클럽 옵션을 실행했다.
  • 쥬리스 파밀리아, 마커스 스트로먼 영입에 관심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스트로먼은 본인이 컵스로 간다고 알렸고, 파밀리아도 노사협약 이후 필라델피아행이 확정되었다.
  • 마이클 와카와 1년 7M 계약을 맺었다.
  • 제임스 팩스턴과 1+2년 10M 계약을 체결했다.
  • 백업 포수였던 케빈 플라웨키를 1년 2.25M에 잔류시켰다.
  • 한 때 레드삭스의 일원이었던 훌리오 루고가 심장마비로 인해 별세했다.
  • 리치 힐이 7년만에 고향팀으로 복귀한다. 와카, 팩스턴, 힐로 선발진의 구멍을 메꾸는듯 보인다.
  • 헌터 렌프로가 밀워키로 트레이드되었고 대가로는 2021 시즌 밀워키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유망주 두 명을 받아왔다.
  • 양키스, 토론토와 함께 메이저 진출 의사를 천명한 스즈키 세이야 영입 후보로 언급되고 있었고, 스즈키 본인이 보스턴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이적설이 강하게 돌았으나 이후 팔로우를 취소했다 한다. 노사협약 이후 세이야는 컵스로 가게 되었다.

2.2. 2022년

  • 노사협약 이후 맷 스트람과 1년 계약을 맺었고, 애덤 오타비노는 메츠로 가게 되었다.
  • 제이크 디크먼과 클럽 옵션이 있는 2년 8M 계약을 맺었다.
  • 댄 알타빌라와 2년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한셀 로블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 트레버 스토리와 6년 140M 계약을 맺었으며, 스토리 측에서 4년 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이 존재한다고 한다. 보스턴에서는 2루수로 뛴다.

3. 정규시즌

5월 초까지만 해도 썩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5월 중순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와일드카드 진출권에 위치하고 있는 등 또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으나, 선발 투수들이 모조리 부상으로 인해 빠져버린 7월 끝없는 추락을 겪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와중 7월 22일 토론토와의 홈 경기서 3회초 중견수 제런 듀란의 낙구지점 판단 미스로 인한 실책과[2] 5회 내야수들이 뜬공을 양보하다 놓치는 실책 등이 겹쳐 최종 스코어 28:5로 처참함을 넘어서 야구 역사에 남을 스코어로 참패를 당했다. 안타와 홈런도 각각 29개, 5개를 맞았다. 28실점은 보스턴 역사상 한경기 최다실점 기록이며 동시에 상대인 토론토 또한 구단 역사상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그래도 이런 경기 결과는 한 판에서 그치니 넘어갈 수 있겠으나, 보스턴의 이번 시즌 진짜 문제는 같은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승률이 2할대에 그치는 파멸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보스턴은 좌완 불펜 디크먼과 주전 포수 바스케스를 각각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으로 넘겼고, 보가츠와 데버스를 제외한 다른 주전 선수들에 대한 제의도 들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대대적으로 셀러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추후지명 선수를 대가로 토미 팸을 데려오더니, 투수 유망주였던 제이 그룸을 에릭 호스머[3]+유망주 두 명과 맞바꿨고 거기에 유력 매물으로 꼽히던 J.D. 마르티네즈와 네이선 이볼디는 지키는 등 약간 오락가락한 무브를 보였다. 이에 각종 매체에서 비판이 잇따랐고, 선수단 내부에서까지 반발이 터져나오자 급기야 CBO 하임 블룸이 선수단의 원정길에 동행하며 선수단에게 데드라인 무브에 관한 설명을 하기까지 했다.

보스턴의 이번 데드라인 무브를 이해해 보자면, 셀러 보다는 바이어에 가까운 포지션을 취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디크먼의 경우 보스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어 핵심 자원에서 밀려난 선수이며, 반대급부로 데려온 맥과이어 또한 수비가 좋은 백업포수이지 유망주로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바스케즈 트레이드 직후 블룸의 인터뷰에서 아직 그림이 완성되지 않았다며 후속 딜을 시사했으나 토미 팸, 호스머 등의 영입밖에 없었는데 이는 포수 트레이드와는 무관하고 보스턴이 오클랜드의 션 머피 트레이드 영입을 시도했었다는 루머가 돌았던 것으로 봐서는 바스케즈를 팔고 션 머피를 데려오려 했었으나 션 머피 트레이드에 실패하면서 트레이드 전략이 일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제이 그룸은 한 때 최고의 투수 유망주였으나 토미 존 서저리 이후 제 기량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채 40인 로스터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보니 계륵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트레이드 칩으로 최저연봉 수준으로 호스머와 유망주를 받아오는 선택은 리툴링 시즌의 영입 전략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또한 토미 팸도 큰 출혈없이 영입했기 때문에 영입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주전 포수를 매물로 내놓아버리며 이런 무브들을 했기 때문에 오락가락한 무브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또다른 문제는, 보스턴 팜에서 주전 포수 급으로 기대할 수 있는 포수 자원이 전무하다는 것. 장단기적으로 대체자가 없는 주전포수, 그것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팔아버렸으니 팬들과 매체들, 선수단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오락가락한 무브가 독이 되어 이후 성적 또한 오락가락하며 와일드카드 경쟁권 밖으로 완전히 밀리게 되었다.
확장 로스터가 되자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은 트리스탄 카사스를 콜업하며 애증의 바비 달벡을 드디어 AAA로 내려보냈다. 달벡과 듀란은 잔여 시즌을 AAA에서 보내며 꾸준히 출장 기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9월, 키케 에르난데스와 1년 10M으로 재계약을 맺었으며 하임 블룸이 내년에는 팀이 훨씬 나아질 것을 키케에게 약속했다고 한다. 2022년 시즌을 마치면 여러 악성 계약과 장기 계약들이 끝나게 되므로 이번 시즌이 리툴링의 마지막 해임을 선언하고 내년 시즌부터 윈나우로 돌아설 것을 드러낸 셈이다.

4. 시즌 총평

162경기 78승 84패 0.481 지구 꼴찌

야심차게 트레버 스토리를 데려왔고, 건강하기만 했던 작년 선발진보다는 그래도 올해 선발진이 낫겠지 하는 기대도 있었다. 그리고 그 기대대로 6월까지는 분명 괜찮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데려온 마이클 와카는 에이스급 포스를 보여줬고 라파엘 데버스는 MVP 후보로 진지하게 거론될 정도였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서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고 그나마 남은 선수들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동부 지구 꼴찌라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주전 멤버 9명 중 100경기 이상을 출장한 선수가 5명 밖에 안되는데, 플래툰을 돌려대는 탬파베이와 똑같은 수치다. 보스턴이 탬파베이처럼 운영하는 팀은 아니니 잘못되어도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양키스, 탬파베이, 토론토야 작년에도 잘했으니 그렇다 쳐도 일단 깔고 간다고 생각했던 볼티모어가 영건들을 중심으로 새 판 짜기에 성공하며 약진했던 게 컸다. 레이스는 점점 사이클이 떨어지는 느낌이고 늙은 선수들이 많고 만약 애런 저지가 FA로 빠져나간다면 타선에 식물들 밖에 남지 않는 양키스도 아주 위협적이진 않겠지만 토론토, 볼티모어는 전반적으로 젊고 상승세에 있는 팀들이라 내년에도 쉽지 않는 경쟁이 예상된다. 그나마 보스턴에 남아 있던 악성 계약들이 마무리되므로 올해처럼 좋지 못한 상황은 아마 오지 않을 것이다.. 사실 2020년에 꼴찌 찍은 이후로 2021년, 2022년은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여겨졌는데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라갔던 2021년 때문에 2022년 팬들의 기대치가 올라간 건 아닐까 싶다.
[1] 팀메이트인 유격수와 3루수가 함께 실버 슬러거를 차지한 경우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역대 4번째이며, 보가츠와 데버스 전에는 클리블랜드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호세 라미레즈가 2017년에 수상했었다고 한다.[2] 이 결과는 라이멜 타피아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 그랜드 슬램.[3] 샌디에이고에서 연봉 대부분을 보조받을 것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