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15 01:32:29

벤볼리오 몬태규(비밀 줄리엣)


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

1. 소개

비밀 줄리엣의 등장인물. 로미오의 친척이자 로잘린의 지인.

2. 작중 행적

9화에서 뉴베로나를 떠났다가 오랫만에 돌아온 것으로 첫 등장.

로미오와 결혼식을 보러 갔다가 로잘린과 재회하지만 로잘린이 캐플릿의 고용인이 되어있는것을 보고 말없이 사라진다. 이후 로미오와 캐플릿의 연회에 숨어들고, 다시 로잘린을 만난다.
여행중이던 벤볼리오가 쓰러진것을 로잘린이 구해주고, 이후 사건을 저질러버린 로잘린이 자포자기 하여 자살을 결심 했을 때 막아준 서로 생명의 은인인 사이. 이후 갈곳 없어진 로잘린에게 뉴베로나로 오게끔 소개장을 써주었는데 "몬태규"인 자신이 써준 소개장으로 "캐플릿"에서 일하고 있는것을 보고 의문을 품는다. 로잘린에게 몬태규 가문의 손님으로 대접할것을 약속하며 캐플릿을 떠나올것을 권유하지만 로잘린은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며 거절한다.

이후 저주를 풀기 위해 줄리엣&로잘린과 협력한다. 사실 과거 뉴베로나에 정착했던 "몬태규"는 마법사로 벤볼리오도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사였던것. 로미오를 매우 특별하게 여기고있는듯하면서도 저주를 풀게되더라도 로미오에게는 절대 발설하지 말것을 요구하는등 묘한 태도를 취한다. 두 가문에 내린 저주에 대한 모순을 지적하며 마법 뒤에 인간의 의지가 있을것이라 추리한다. 줄리엣은 그 사실을 믿고싶지않아 부정하지만 결국 벤볼리오의 추리는 사실로 밝혀진다. 하지만 줄리엣이 찾아낸 선대 캐플릿들의 기록과 레이디 캐플릿의 입을 통해 들은 모든 정보를 종합해도 "줄리엣 캐플릿"이라는 예외를 설명할 수 없어 명확한 마법의 원리를 알아내지는 못한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음을 실망하는 줄리엣에게 약간의 불안 요소가 있지만 이대로 축복을 누리며 살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의 삶을 전부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것인가를 제시한다. 새로운 삶을 희망하는 줄리엣에게 그러기위해서는 일단 마법의 재료를 없애야한다며 결혼 할것을 요구하는데[1] 줄리엣 혼자서는 결혼 할 수 없으니 협력자가 돕는단 말을 들은 줄리엣은 로잘린과 결혼하는것을 상상하며 좋아하지만 줄리엣이 물려받은 반지는 신부의 반지임으로 자신이 줄리엣과 결혼해주겠다고 말한다.

결혼식 당일, 식을 진행하던 중 로미오에게 저주의 진실을 알려줄것을 바라는 줄리엣에게 "두 가문의 축복(마법)이 한꺼번에 사라지면 뉴베로나는 몰락해버릴것" 이라며 몬태규측의 마법은 풀지 않을것 처럼 이야기 한다. 맹세의 키스를 거부하는 줄리엣에게 억지로 키스하여 식을 완성시킨다.

66화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부터 몬태규 대저택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레이디 몬태규는 남편인 발타자르가 사망한 뒤 그와 같은 어두운 피부색의 소년들을 불러 자신의 거처에서 지내게하며 시종으로 썼는데 벤볼리오도 그중 하나였다고. 머리가 조금 자라면서 자신이 특별하다(마법사라는)것을 알고있었으며 그런 생각의 영향으로 타인에게서 유대감을 느끼지 못했고, 혈연에 대해 궁금해하며 수차례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한번도 오지 않았다. 쓸쓸함이 쌓여가다 분노가 되고, 자신이 특별하다는 오만함에 스스로 유대를 쌓을 "가족같은 존재"를 만들어 내려하다가 실패한다. 실패작에게 공격당해 위험에 처했을때 로미오가 나타나 도움을 받는다. 마법을 사용할 수 없으면서도 마치 마법같이 운이 좋은 로미오를 특별하게 여기며 관심을 가지고 구해주면서 우정을 다지기 시작한다. 마법사인 자신과 특별한 로미오. 자신이라면 로미오를 저주로부터 자유롭게 풀어줄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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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대 발타자르 몬태규와 레이디 몬태규의 아들이자 저주받은 아이, 로미오라는 이름을 받았어야 할 아이는 벤볼리오였다.레이디 몬태규는 자신의 아들을 저주로부터 숨기기 위해 남의 아이를 훔쳐와 자신의 아들으로 키우고, "검은 피부색의 소년들"과 친아들을 함께 곁에 둠으로써 사람들의 눈을 피했다.자신이 로미오를 구하고자 마음 먹은 뒤 로미오를 이용하거나 조롱했던 사람들을 정리하며 "몬태규 가문 요절 미소년 팬클럽"을 조사하던 도중 그들의 활동자금이 몬태규 가문의 공금에서 조금씩 빠져 나가고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조사끝에 결국 이 팬클럽은 몬태규 가문이 만들어 냈으며 사망한 적자들은 전부 마법사였고 몬태규의 저주는 전부 마법사들이 스스로 벌인 자작극이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동시에 자신이 진짜 로미오였으며 자신이 지금의 로미오의 인생을 통째로 훔쳐버렸음에 충격을 받는다. 로미오가 이런 사실을 알게되면 자신을 비난하고 경멸할것이라 생각하여 로미오가 아무것도 모른채 죽기를 바랐지만 그렇다고 제손으로 죽일수도 없어 뉴베로나를 떠나 로잘린이 살던 마을로 도망쳤던것. 그러나 갈곳없던 로잘린을 뉴베로나로 보내고 그것을 핑계삼아 돌아온데다 로미오가 죽기를 바라면서도 위험한 순간에는 자신도 모르게 그 곁으로 달려가게 되는 등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로미오(머큐시오)가 티발트의 손에 죽어버린다.
이후 폐인처럼 살다가 또다시 갈 곳 없어진 로잘린을 받아들여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도중에 여자의 몸으로 되살아난 줄리엣이 나타나 로잘린에게 함께 떠나자고 하고 로잘린은 기쁘게 받아들인다. 떠나는 줄리엣을 보며 자신도 뭔가 답을 찾은듯.
몇십년이 지난 후 이름을 바꾼 채 뉴베로나의 시장으로 취임한다. 두 가문은 줄리엣이 사라진 후 쇠퇴하기 시작했고 도시 또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원망의 대상이 되었었지만[2] 벤볼리오의 노력으로 도시는 다시 활기를 되찾고 모두에게 존경받는 시장이 되었다고.

3. 기타

후기 작가의 말에 따르면 "로잘린"의 이름이 벤볼리오의 진짜 이름에 대한 복선이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무성애자에 남을 깔보는 성향이 강하지만 로잘린과 로미오만은 인정했었다고.

[1] 결혼하지 않은 첫째 여자아이가 반지를 물려받는것이 재료임으로 일단 반지를 물려받은데다 미혼인 줄리엣이 결혼해버리면 마법이 깨지는것으로 추측.[2] 이름은 그때문에 바꾸었지만 사실 알사람은 다 아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