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비밀 줄리엣의 등장인물. 몬태규 가문의 아들이자 베로나 시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 인물.2. 작중 행적
9화에서 창녀들과 침대에서 노닥거리는것으로 첫 등장. 벤볼리오가 돌아오자 "예전처럼 신나게 놀자"라며 기뻐한다.사랑의 묘약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결혼식장에 잠입한 줄리엣과 마주치고 자신을 전혀 모르는 줄리엣에게 흥미를 가진다.[1] 팬클럽의 난입을 피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후 사라진다.[2]
레이디 캐플릿의 생일 연회에 몰래 숨어들어 줄리엣을 만난다. 줄리엣의 계획대로 사랑의 묘약을 먹게되지만 전혀 효과가 없는듯한 반응을 보이다 연회에 숨어든걸 티발트에게 들키자 도망간다. 그날 밤 줄리엣의 별채로 찾아와 이전에도 사랑의 묘약을 먹어본 적 있어 침착할 뿐, 약효는 통하고 있다며 줄리엣에게 야한짓을 하려다 위기의 순간 힘을 발휘한 줄리엣에게 쎄게 맞고 기절한다. 쓰러진 로미오를 길가에 버려두려고 나갔다가 우연히 "몬태규가문 요절 미소년 팬클럽"이라는 여자들의 대화를 듣는다. 대단히 비도덕적인 그녀들의 수다를 의외로 쾌활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사랑의 묘약을 먹어본 경위에 대한 이야기도 해준다. 이에 줄리엣은 부당함과 연민을 느끼지만 결국 자신도 "죽음이 예정된 로미오야말로 사랑없이 결혼하기에 딱 좋은 상대"로 여겼음으로 그여자들과 똑같은 짓을 하려했다고 생각하여 자책감에 빠져 울며 로미오에게 묘약을 먹였던 일을 잊어줄것을 부탁하고 도망친다. 줄리엣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자신의 인생이 비극으로 정의내려 졌다고 생각하고, 줄리엣에게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줄리엣이 마을에 온다는 말을 듣고 그녀가 보이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구경을 하다가 마차가 폭주하자 바로 줄리엣을 구하려 달려가는 등 줄리엣을 좋아하게 된듯. 줄리엣을 구한 후에 키스를 하자 당황한 줄리엣이 로미오의 저주를 언급하며 이런 일은 해서는 안 됐다며 소리쳤다가 로미오가 돌아서자 자신이 해왔던 일 전부를 사과하는데 이에 다시 돌아서서 줄리엣의 피를 닦아준다. 줄리엣이 여러모로 머리를 굴렸지만 정작 그녀의 계획대로 된 일은 하나도 없으며 그럼에도 운명처럼 만났다는 생각을 한다. 티볼트가 건 싸움을 받아들이고 대중들 앞에서 결투를 하는 장난같은 상황을 받아들인 것도 좋아하는 여자애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라는 이유. 정작 줄리엣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자 조금은 실망한 기색을 보인다. 여태까지 검을 잡아본 적이 없으나 굳이 검을 연습해서까지 결투를 받아들인 걸 보면 줄리엣에 대한 호감이 꽤 깊다.
3. 인간 관계
- 벤볼리오 몬태규
둘도 없는 절친. 줄리엣 등장 이전에는 유일하게 자기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
벤볼리오쪽에서도 마법 한방울 없는데도 마법처럼 운이 좋은 로미오를 특별하게 여겼다. 진상을 알게 된 뒤 로미오에게 원망을 살것을 두려워해 로미오가 진상을 모른채 빨리 죽어버리길 바라지만 차마 그모습을 볼 수 없어 떠나버린다. 로잘린 때문에 돌아왔을 때도 마음 정리하지 못했고 죽었으면 하고 바라면서도 로미오가 위험하면 번번히 달려가 구하기를 반복했다.
- 레이디 몬태규
어머니.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캐플릿 모녀 저리가라인 냉랭한 사이. 로미오가 무슨짓을 당하든 일절 신경쓰지 않았던듯. 고의였는지 실수였는지 로미오가 난교를 벌이는 장면을 봤을때도 눈하나 꿈쩍 안했다고.
후에 자기 애 살리자고 남의 애를 훔쳐와 험하게 굴려왔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이분의 등장 분량이 엑스트라급으로 적어서 실제로 로미오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로미오도 친어머니로만 알았던 레이디 몬태규에 대한 감정이 어땠는지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다.
- 줄리엣 캐플릿
좋아하는 상대. 처음엔 사랑의 묘약을 먹여 이용하려 한 줄리엣의 태도에도 큰 감흥없이 흥미로워하는 정도였으나 자신의 운명을 두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줄리엣을 본 후 부터 관심을 가지게 된 듯. 정작 줄리엣은 친구이상으로는 생각해 본적 없으나 끝내 알지 못했다.
[1] 뉴베로나에서 로미오를 모르는 사람은 외지에서 갓 들어온 사람이거나 외부와 완전 차단되어 숨어지낸 사람뿐일 정도로 로미오 본인이 엄청난 유명인라고 설명한다.[2] 이때 소동을 벌여 남의 결혼식을 망쳤다는 이유로 몬태규 가문에서 엄청난 사죄금을 보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