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등 미세한 입자들이 신체와 옷에 달라붙지 않도록 입는 옷을 뜻한다. 분말 제품 제조와 같이 미세 입자들이 매우 많이 발생하는 작업 환경이거나, 반대로 식품이나 반도체 제조와 같이 미세 입자들이 공기중에 떠 있다가 제품에 닿는 것을 막아야 하는 작업 환경에서 주로 착용한다. 방진복을 비치하는 곳이 스막(Smock)룸이다.
단순히 입자들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전기가 일지 않도록 가공되는 것이 기본이다. 분진이 날리는 장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스파크가 발생할 경우 분진폭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방진복만 착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여기에 마스크나 방진모, 이어 방독면까지 착용하기도 한다. 방진복을 입어야 할 상황이라면 호흡기 보호 또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방진모의 끝이 삐져나오면 목도리도마뱀 소리를 듣게 된다.
대한민국의 일반인들에겐 주로 반도체 공장 작업복, 혹은 '스펀지 실험맨'들의 복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펀지에서 각종 실험 진행을 맡은 실험맨들의 복장이 이런 방진복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