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5 00:06:57

발타르 나탈


김재한의 판타지 소설 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1. 개요2. 능력
2.1. 심상구현
3. 작중 행적

1. 개요

오더 시그마의 권사[1]로 로드리고 계파 사람이며 그중에서도 최고 실력자. 강체술의 달인으로 로드리고 계파답게 발기술에 능하며 강체술의 운용을 더한 것만으로 5미터는 가볍게 뛰어오른다.

2. 능력

오더 시그마 로드리고 계파 최고의 실력자. 맞설 만한 사람은 라이벌 그레이슨 다카르, 주인공 루그 아스탈, 천국에 있는 발드가와 라제드 정도.

2.1. 심상구현

  • 폭풍의 계승자
    말 그대로 폭풍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 심상구현. 폭풍의 계승자의 능력은 그레이슨이 만든 용오름의 강화판으로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를 폭풍의 형태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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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에서 그레이슨 다카르루그 아스탈에게 특별히 신경써서 끝장내라는 말을 하며 이름이 나왔다. 이후 그레이슨 다카르의 말을 들어보면 소싯적에는 서로가 라이벌 관계이긴 했는데 언제나 그레이슨에게 밀려 만년 콩라인 신세를 면치 못했고. 그의 스승은 죽을때까지 그레이슨과 발타르를 비교하다가 죽었다(…) 게다가 그 라이벌은 제자하나 잘둬서 지금 7단계에 올라있다.

10권에서 로멜라 왕국 왕태자 아사르 곁에서 아사르의 호위로 등장했다. 원래는 유약한 왕태자인 아사르의 무예스승으로 초빙되었으나, 왕태자가 몸을 쓰는데에 엄청나게 재능이 없어서 그조차 두손두발 다 들고 말았다고 한다. 라이벌여자애 하나를 1년만에 강체술 4단계의 괴력녀로 만든 것에 비하면 무능한 듯.[2][3]

로멜라 왕국의 적국이자 블레이즈 원에게 지배된 다이넬 왕국의 공격을 막으며 그 위용을 뽐내는데 발차기 만으로 수백발의 화살을 막아내는 것은 물론, 자신의 한 발을 수직으로 뻗고 회전시켜 만들어낸 드래곤 타이푼이란 기술을 이용해 기격의 회오리를 만들어 적의 마법을 모조리 무효화 시킨 뒤, 적의 공성탑을 박살내고 그 뒤까지 박살내고 적이 있는 곳을 골라서 바위를 걷어차 큰 피해를 입히는 등, 적어도 회귀 후에 루그와 만나기전의 그레이슨 다카르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위용을 선보였다.[4][5] 전생에선 뭐하고 계셨나 몰라[6] 땅의 힘을 지닌 그랑드에게 속성력을 사용하는 강체술 6단계의 힘으로 땅의 속성력을 이용해 그랑드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 나온다. 10권 후반부에서 개선을 축하하는 자리에 블레이즈 원의 계략으로 스피릿 비스트 그랑드가 처들어왔고 현재 그랑드의 폭주체가 난동을 부려 폭주체를 막기 위해 나섰다.

11권에서 루그와 만나 결국 한판 붙는데,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싸우면서 루그를 압도했지만, 초근접전 연타대결에서 로드리고 유파의 약점[7]때문에 약간 밀리기 시작하자[8] 오더 시그마의 비약맛을 기격으로 날리는 악랄한 공격을 가하고 박력 넘치던 무투가들의 결투는 바보같은 기격 승부로 변질되어버린다. 이 부분의 서술이 쓸데없이 장절한게 아주 일품이니 꼭 한번 보자. 오더 시그마 자체가 하나의 비약에서 시작되어 생긴 문파인데, 오더 시그마의 권사가 스스로를 비약의 수혜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인식할정도로 변태적인 맛이다보니 대를 내려오면서 오더 시그마의 권사로서 넘어야할 하나의 시련이 되었으며[9], 그 피해자들의 악의가 모여 탄생한 비약맛의 대결은 위대한 드래곤마저 침몰시킬 정도로 흉악하기 그지 없었다. 그 끔찍한 맛을 무려 9연격으로 날려보내는 필살기 구두룡비격으로 루그를 공격했으나 태초의 혼돈의 맛에 밀린 나머지 루그보다 먼저 기절하고 말았다. 기격을 날리기 전에 말리려고 기를 쓰는 볼카르[10]와 루그가 날리는 대사가 그야말로 압권. 피할수 없는 싸움이라면 이긴 바보로 남겠다![11]

이런 끔찍한 승부를 시작하게 한 결과 볼카르는 발타르를 악마의 종자라며 격렬하게 증오하고 있다. 제자인 루그의 실력을 보고, 루그의 나이가 고작 18살이라는 사실에 절망한다. 그것은 루그의 재능이 하늘이 내린 천재라고 착각해서보다는 "그레이슨 그놈이 그렇게 좋은 제자를 줍다니! 하늘이여, 어쩌면 이리도 내게 잔혹하단 말입니까!"라고 한탄하며 매번 실력으로 그레이슨을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데다가 자신이 스승으로서의 능력조차도 그레이슨보다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12][13] 그레이슨 다카르하고의 호승심이 다시금 불타오른건지, 루그에게 그레이슨의 위치를 묻고 루그가 나중에 위치를 보내준다고 하자 바로 알려주는 거냐고 당황하나 루그가 스승님은 싸울 상대를 보내줘서 오히려 좋아할 것이라고 말하자 그놈은 여전한가보군. 이라며 납득한다. 이 때 루그(그리고 볼카르)는 공정성을 핑계로 그레이슨이 7단계에 오르고 중력의 속성력을 얻었다는 애기를 하지 않았다. 사악한 녀석들! 또 루그더러 왜 마법사로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냐고 묻고, 루그가 오더 시그마의 권사이자 알라움 계파와 로드리고 계파의 자부심을 걸고 한 싸움이었기에 마법을 쓴 것이 아니라고 답하자 피식 웃으면서 그 대답을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본인은 실패한 왕태자의 치료를 루그가 성공해내자, 전이법의 존재에 관심을 보이나 자존심 때문에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고 루그가 그레이슨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해놓고 왜 기다려도 주소를 알려주지 않냐고 화를 내고, 왕태자의 치료에 전념하냐고 그 사실을 깜빡했던 루그가 계파 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개까지 숙이면서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사죄하자 주춤하며 알았으면 됐다고 한다. 그리고 루그가 계파의 비밀이라 훈련법(전이법)은 알려줄 수 없지만 스승님이 계신 주소는 알려준다고 하고, 대신 조건을 건다.

처음에는 조건을 건다는 사실에 화를 내나, 그 조건이 루그가 이득을 보려는 것이 아닌 승부의 결과가 어떻든 승부가 나면 빨리 돌아와달라는 조건이라는 말에 의아함을 품는다. 그리고 루그가 그것은 블레이즈 원의 위협이 끝나지 않았으며, 로멜라 왕국의 최고전력인 발타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납득하며 자신 역시 로멜라 왕국 출신은 아니지만 이 나라를 지키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받아들이면서 그곳으로 향한다.[14] 하지만 가던 도중에 로멜라 왕국이 블레이즈 원의 공격에 당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돌아와 로멜라 왕국을 공격한 원흉인 샤디카와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샤디카와의 전투에서 다리가 바위에 깔려 움직이지 못하는 시녀를 몸으로 보호하다가[15] 공간 절단을 깨닫기 시작하고, 어린 시녀를 구하기 온 기사와 어린 시녀를 대신해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지만[16] 그 상황에서 공간 절단을 각성, 6.5단계에 올라선다.[17] 그리고 중상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샤다카가 죽음을 각오한 카운터어택을 준비할 정도까지 두둘겨 패면서 압도했다. 서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고 충돌하나 싶었지만 충돌직전 하필 그 위치에 시녀와 시녀를 보호하려는 젊은 기사가 있었기에 이제 겨우 7단계의 길을 찾았는데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생각하고 씁쓸해하면서도 스스로 공격을 포기한다.[18] 이렇게 먼저 쓰러지긴 했으나 실력으로 패한 것은 아니었고, 어쨌든 새로운 경지인 6.5단계에 들어섰다. 이후 사흘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겨우 일어났는데 루그에게 그레이슨 다카르가 이미 이 경지에 올라섰다는 말을 듣고는 "그놈 쉽게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도 안했다!"라고 하면서 부상을 입은 상태로도 수련에 매진한다. 오오! 의지의 콩라인!! 여담으로, 이때 발타르 나탈의 근본심상이 나타났는데, 어린 시절 본 파괴적인 폭풍우가 그의 근본 심상인듯. 7단계에 올라서면 어떤게 나올지 기대된다.

13권에서는 그레이슨 다카르의 거처로 쳐들어가 결투를 신청, 박빙의 승부를 보여준다. 각자 오더 시그마의 양대 마스터다운 실력을 보여주는데 그걸 지켜보는 루그 파티[19]는 공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발타르가 깨달은 강체술 6.5단계의 속성력, 공간절단을 응용한 필살기로 그레이슨 다카르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나[20] 마지막에 그레이슨 다카르가 꺼내든 강체술 7단계인 기간틱 폼[21]에 의해 패배하게 된다. 7단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7단계의 문 바로 앞에 서있는 6.5단계에 이른 사람답게 그레이슨의 7단계를 보고 심상구현의 경지에 대해 어렴풋이 알아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레이슨의 마지막 마무리 일격을 먹으면서 두고보자고 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7단계에 오를때가 기대된다. 물론 그동안 그레이슨씨도 더 강해지겠지만 깨어난 후 시련의 대결이뭐병 비약대결로 인해 1승 1패 처리된듯.

17권 후반부에 불카누스가 마법으로 떨어뜨린 운석을 피해없이 막아내기 위해 그레이슨과 힘을 합치게 되었다. 또 그레이슨과의 싸움 덕분인지, 7단계의 문을 이미 열었다는게 밝혀졌다. 그리고 발타르의 근본심상은 이전에도 언급되었듯 파괴적인 폭풍이었으며, 인간이었던 발타르가 7단계의 심상구현화를 시전하자 심상 그대로 간지폭풍이 되어버린다!!! 발타르는 이 심상구현을 '심상구현-폭풍의 계승자'라고 이름 붙인듯.

18권에서는 불카누스에 의해 창세의 잔재들을 그레이슨과 함께 상대하기도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둘이서 같이 라제드와 만나러 천국에 간듯. 라제드에게 가르침을 받고 발드가와 대련하는걸로 수행하고 있는듯 하다. 발드가의 '하늘의 검'을 상대하기 위해 자신의 심상구현 '폭풍의 계승자'로 발휘되는 폭풍화에 공간절단을 응용해 공간절단의 폭풍을 만들어 낸듯 하지만, 하늘의 검에는 소용없는듯. 다만 그레이슨과 함께 그 실력이 놀랍도록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최대한 천국에서 버틸 수 있을만큼 버텨서 수행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건 그레이슨 다카르도 마찬가지로, 사실 둘다 어느 한쪽이 천국에서 더 많은 가르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속셈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그레이슨에게 이겨본 적이 없어서 열폭하는 점이 있었는데, 루그 라는 특이점 때문에 그레이슨이 루그, 코번이라는 뛰어난 제자를 둔데다가, 오더 시그마의 권사는 아니어도 열아홉의 나이에 6단계에 도달한 불세출의 천재인 요르드 시레크에게도 스승으로 존경받는다는 걸 알자 질투심이 극에 달해 하늘을 원망하기까지 했다.[22] 특히 발타르는 로멜라 왕국에서 도장문화를 통해 수많은 로드리고 계파의 제자들을 대량으로 길렀고, 펠커스조차도 그 중에서 겨우겨우 찾아낸 천재다.[23][24][25]
[1] 이 부분은 논란이 있었지만, 작가인 로오나는 역사상 각사는 없었고 발차기를 쓰는 사람도 권사라고 했다며 권사로 표현한다. 하지만 이 양반이 권사로 분류될 수 있는지 논란이 있는 것이 애초 로드리고 계파는 주먹을 쓰는 것을 바보취급하고 발차기를 쓴다.주먹을 안 쓰는 권사 애초 각사들도 발차기의 특성상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권법은 썼기에 권사라고 칭하는 것이지 권법을 바보취급하지는 않는다.(...)[2] 물론 이건 발타르가 무능하다고 탓할게 아니다. 그레이슨도 루그의 말이 아니었으면 굳이 라나를 가르칠 시도도 하지 않았을거고 라나를 가르칠 방법을 생각하다가 전이법이라는것을 만들어내지도 못했을 것이니 말이다. 그야말로 운명의 장난(…)[3] 11권에 나온 왕태자의 상태는 어떻게 살아있는지 조차 알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태어날때부터 감각자체가 비틀려 있었다. 아마 전이법을 알고 있는 그레이슨이라 하더라도 방법이 없었을 듯 하다. 하지만, 전이법 자체가 소용이 없는건 아니어서 마법과 섞어 사용해 왕태자가 원래 감각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감각을 되돌린 상태에서도 몸치인 (정확하게는 비틀렸던 감각 때의 버릇이 남아서) 왕태자에게 계속 시간을 쓸 수 없는 루그가 왕태자를 빠르게 강하게 만들려고 전이법을 사용하려고 한다. 아무튼 루그는 전이법을 왕태자에게 제대로 써먹었다.[4] 일단 위용을 보면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는데 회귀후 루그와 만나기전의 그레이슨과 비교해도 그 그레이슨에게도 조금 밀리지 않을까 싶다.[5] 단 이 당시 발타르 나탈은 루그가 회귀후 처음만난 그레이슨보다 1년정도 후의 발타르이기에 비슷하거나 더 강할 수도 있다.[6] 니샤 삼국은 불카누스가 직접 박살냈기 때문에 발타르라도 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죽은것으로 보인다.[7] 한방 기술은 강하지만 공수 전환등의 요소에선 주먹을 쓰는 알라움 계파에게 밀린다.[8] 강체술사로서의 실력은 발타르가 우위에 있다.[9] 시련의 대결이라는 이름으로 전승자들간의 공식 대결 종목 취급이다. 이를 알게 된 루그는 도대체 우리 문파는 왜 이리 변태들만 모인 거냐며 한탄했고, 볼카르는 악마의 종자들만 모인 변태 유파라며 덜덜 떨었다(...).[10] 이건 누가 이기든 바보놀음이라며 제발 뭐든 할테니 그만하라고 절규하고 있었다.(...)[11] 이에 대해 볼카르 曰 : 피하라고! 피할 수 있다고! 드래곤 말을 좀 들어!!(...) 그렇게 누군가의 애처로운 울먹임은 아득한 심상 너머로 장렬하게 침몰하고 말았다[12] 처음에 여태까지 천재라고 만족했던 펠커스의 재능을 떠올리며 31살에 기격에 오른 제일 뛰어난 제자가 루그의 반만 되어도 이런 굴욕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자신이 굴욕을 당했다고 여태까지 만족스러워했던 제자의 자질을 탓하는 것은 남자답지 못한 일이라며 반성한다. 이런 생각까지 잠시 해버렸을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13] 사실 발타르가 그레이슨에 비해 가장 떨어지는건 스승으로서의 능력이다. 그레이슨은 레비아탄을 쓰러트린 발드가조차 천재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이론정립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발타르는 스승으로서는 실적도 그레이슨에 비해 미미하고 주변에서의 평가도 딱히 없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 오히려 다른 능력은 거의 그레이슨 급. 전술안은 그레이슨보다 낫다고 언급되고 초반에 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거지 성장세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그레이슨에게 아슬아슬하게 항상 뒤쳐졌다. 차라리 심한 격차가 나면 모를까 만나서 싸울 때마다 항상 조금씩 부족하다보니, 발타르 입장에선 더욱 열받는 것. 거기다가 제자들까지도 하나같이 펠커스를 뛰어넘는 재능의 보유자들이었다.[14] 다만 12권에서 6.5단계에 올라 새로운 속성력을 얻었다는건 말해주었다. 물론 무슨 속성력을 얻었는지와 7단계에 올랐다는건 안 말해줬지만 말이다.[15] 공격을 피할 수 있음에도 뒤에 시녀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보니 어린 시녀를 보호하기 위해 제 자리에서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야했다.[16] 샤디카는 자신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강대한 힘을 지닌 존귀한 존재인 발타르가 고작 그의 기준으로는 벌레와 다를 바 없는 인간 둘을 위해 공격을 스스로 받아내서 중상을 입자, 인간의 나약함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스스로를 무너뜨렸다고 화를 내며 한심하게 여겼고, 발타르는 내가 할 일은 네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도리를 모르는 마물이라고 되받아친다. 사내다움을 강조하는 마초적인 성격이지만 동시에 라이벌인 그레이슨처럼 힘없는 어린 여자아이를 지키는 것을 자신의 목숨보다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인다.[17] 처음에 잘 막아내다가 공간 절단 자체에 의구심을 갖고 이를 제대로 파악하겠답시고 잘 막다 말고 리버스 도메인을 전개하여 공간 절단의 자취를 좇으며 공간 절단을 해석해내는데 성공하며 7단계의 편린을 마주하고 자신만의 6.5단계를 깨우쳤다. 루그는 이러한 발타르의 경험담을 듣고 목숨이 날아갈 것을 감수한, 세상에서 가장 무식한 방법(...)이라 평한다.[18] 샤디카는 설마 최고의 순간에 상대가 목숨을 포기할 줄 몰랐기에 울 것 같은 얼굴로 어째서 이런 하찮은 것들을 위해서 목숨을 포기하냐고 한탄을 터트리고, 최고의 순간이 고작 벌레 같은 두 인간 때문에 망가졌다며 모든 의욕을 상실한다. 그러나 충격이 너무 컸고, 발타르의 힘이 인상 깊었는지 발타르가 목숨을 포기하면서 구한 인간 둘에게 그가 너희의 목숨을 샀다며 꺼지라고 말하며 죽이지는 않았다.[19] 통신장비를 통한 영상으로 둘의 싸움을 루그와 그 외 나머지 일행들이 지켜보았다.[20] 같은 6.5단계로서는 그레이슨이 7단계에 올라있기 때문인지 여유를 가지고 방심한 탓에 6.5 단계를 한정 지어서는 우세하게 진행되었다. 물론 그레이슨도 공간절단을 응용한 필살기를 그냥 맞지 않고, 본인이 가진 중력의 속성력으로 발타르의 타격점을 흐트려 필살기의 위력을 약화시켰다.[21] 30m로 15배 거대화 + 강체력도 그 수치만큼 상승하고 위력도… 거기에 2km의 기격권에 주먹 한방에 산봉우리를 날려버리는 사기적인 힘이다.[22] 그레이슨은 제자가 아니라고 해서 처음에는 안도했으나, 요르드가 자신이 이 경지에 오른 것은 모두 그레이슨 덕분이고, 자신은 그레이슨을 은사로 존경한다고 말하자 질투심이 폭발했다. 그리고 그레이슨은 도리어 쟤가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뿐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불난 집에 부채질[23] 문제는 펠커스의 재능은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루그보다 떨어지는 재능이라는 것이다. 당장 펠커스는 31살의 나이에 기격에 올라서 천재라고 불리는데 루그는 20대 후반까지도 제대로 강체술을 배우지 못하고 지냈다가, 그레이슨을 만나자 3단계 강체술사에서 4년만에 기격의 경지까지 올랐었다. 그리고 펠커스는 5단계에서 6단계로 상승하려면 1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루그는 5단계도 아니고 6단계에서 7단계로 가는데 몽상세계의 시간까지 합치더라도 6~7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몽상세계가 육체적인 수련은 못하기에 현실에서도 그와 관련된 수련을 따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효율성은 그냥 현실에서 6~7년 수련한 것보다는 떨어진다. 불세출의 천재들은 그런 루그보다 훨씬 압도적인 재능들을 지니고 있으니, 발타르가 열불이 터질만도 하다. 비록 본인은 루그도 그 불세출의 천재 중 하나인줄 알지만.[24] 사실 펠커스가 불쌍한게 펠커스 정도만 해도 어딜가서 천재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탈린 왕국의 베사드 공작조차 휘하에 기격의 경지에 오른 이는 두 명밖에 없고 베사드 공작은 왕권도 계승할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다른 공작들의 휘하에 있는 기격술사는 당연히 더 적고 이를 생각해보면 한 왕국에 기격에 도달한 자는 정말 많이 쳐줘도 20명도 안된다. 나샤 삼국이 다른 곳보다 부유하고 강체술의 비전에 대해서도 오픈 마인드라고 가정하고 소속되지 않은 기격술사가 많다고 가정해도 기격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몇 백이 안 될게 분명하고 30대 이전에 기격에 오른 사람이라고 언급된 건 10명이 안된다. 거기다 다수가 그레이슨이나 루그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이고 그레이슨은 가르치는 것에는 발드가에게 인정받은 천재, 루그는 마지막으로 만들어진게 120년 전이라는 혼돈의 비약마저 만들 수 있는 비약 제조기이자 가상세계마저 이용하는 치트플레이어고 또 그 당사자들이 온갖 천재타이틀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란 걸 생각해보면 그 안에 껴있다는 거 자체가 천재라는 증거다.[25] 참고로 회귀전의 루그는 기격 이후로는 스승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성장하지 못했다. 스승의 도움이 중요한 것이 19살의 나이에 6단계에 오른 요르드조차도 회귀전에는 37살이 되도록 6단계에 도달하지 못했었고, 루그의 아버지인 베른도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음에도 루그의 기격을 체험해보기 전까지는 기격에 도달하지 못했었다. 발드가처럼 알아서 성장하는 특수한 유형을 제외한다면 강체술은 제아무리 천재라도 스승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