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뒤에 위치한 붉은 머리의 근육질 사내
판타지 소설 《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주인공 루그 아스탈의 스승.
1. 능력
역대 오더 시그마 권사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 회귀전 루그 아스탈은 상대도 안됐으며 회귀후에도 중반부까지 상대도 안됐을 정도. 루그가 강체술에 이어 마법까지 동원해 우위를 점하나 싶은 순간, 심상구현의 경지에 발을 들이면서 거의 일방적으로 가지고 노셨다. 용족들 보다 강한 능력을 지닌 권사이다. 6단계를 넘어 심상 구현을 하는데 성공하면서 엄청난 실력자가 되었다. 맞설수 있는 인간은 라이벌인 발타르 나탈이나 제자인 루그 아스탈 그리고 천국에 있는 발드가 와 라제드 정도뿐이다.그리고 특히 스승으로서 능력이 뛰어나며, 그레이슨의 제자를 가르치는 실력은 천국에 있는 발드가와 라제드조차도 감탄했고, 오더 시그마의 권사들에게 본인의 재능만이 아니라 제자를 키우는 능력까지도 괴물이라고 평가받는다. 왕국 내에서 손꼽히는 재능을 지니고 있으나, 27세까지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3단계 강체술사에 불과했던 회귀 전 루그가 그레이슨에게 받은 훈련 덕분에 4년만에 5단계 기격의 경지에 올랐던 것만 해도 그 능력을 알 수 있다.
1.1. 심상 구현
- 기간틱 폼
그레이슨의 몸이 거대화 하는 근본 심상. 몸뿐만 아니라 강체력도 그에 맞춰 증폭된다. 그 모티브는 바로 어린시절 자신이 본 누구보다 커 보였던 아버지. 처음에는 20m 정도였으나 발타르 나탈과의 결투에서는 30m, 그 후 50m 정도로 증가한다. 최초의 레비아탄 기즈누와 싸울 때는 자신의 근본 심상을 기격으로 끄집어내고 자기 자신의 육체도 분해한 뒤 기격으로 구현한 거체와 융합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발타르와 싸울 때는 이데아[1]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자신의 근본 심상을 이데아에 둠으로써 무엇에도 침범당하지 않는, 결코 오염되지 않는 절대형상으로 만들고 그것을 현세에 투영한다. 근본 심상은 그레이슨의 내면에만 존재하는 세계의 형상이게에 실제 세계와는 다른 법칙을 가진다. 그 결과 이데아에서 현실에 투영된 그레이슨의 존재는 자신만의 법칙을 휘두를 수 있는 것이다.[2]
2. 루그 아스탈 회귀 전
오더 시그마 유파의 권사로 강체술 7단계의 경지를 넘보고 있던 강자. 전성기의 루그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블레이즈 원의 고위 간부 여럿을 단신으로 관광보낸 경력이 있기에[3] 라나 아룬데가 가진 봉인은 우선순위가 한참 밀려났다.마족[4]을 끌어들이는 체질을 지닌 라나 아룬데를 계속해서 지켜오다가 블레이즈 원의 계략으로 중독되어 죽어가고 있었다. 이후 루그 아스탈를 만났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여 3년간 오더 시그마의 강체술을 가르친 뒤 라나를 지키라는 유언을 남기고는 죽었다. 다만 여기서 사소한 설정 미스가 존재한다. 분명히 라나가 사는 집에서 한발짝도 못나오는 상황이었을텐데 루그가 몬스터 토벌전에 참가하여 오더 시그마의 권사로써 데뷔하는 광경을 지켜봐준 장면이 있다. 아마 잠깐 나왔다거나 라나도 잠시동안 같이 갔을 가능성도 있다.
3. 루그 아스탈 회귀 후
역시 오더 시그마의 권사로, 이미 오더 시그마를 익히고 있던 루그를 보고는 "재능이 정말 뛰어나구나 내 그 끝을 보는 걸 최대한 도와주마"라며 제자로 받아들이고는 과거 경험했던 오더 시그마의 지옥훈련의 몇배나 되는 지옥훈련을 시켜 루그를 고생시킨다.
이후 루그가 바깥에서 다른 볼카르의 봉인조각들을 처리하며 돌아다닐 때 쯤, 6단계 속성법 중 땅의 속성법을 얻어 연구하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물체의 무게를 결정하는 힘의 흐름을 느끼게 되었고 이것을 가지고 이래저래 장난치다가 중력을 다루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이것을 본 볼카르는 "저딴 이유로 중력 제어를 허락되다니!"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레이슨은 이 단계를 각 속성의 힘의 흐름과 본질을 파악하게 되었다며 대충 강체술의 6단계와 7단계 사이인 6.5단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것 말고도 라나에게 "근육단련을 최대한 안 하면서 훈련시키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걸 고민하다가 전이법이라는 것을 개발한다. 강체력을 다루는 느낌을 기격으로 상대방에게 심어줘서 이를 통해 시술자도 강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으로, 이것을 사용해 라나를 4단계의 강체술사로 만들어 버렸다.[5] 주인공인 루그를 뛰어넘는 강자이며 강체술도 7단계에 발을 디딘 상태. 7권에서 루그와 대련할 때 약간이지만 7단계의 힘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심상에서 거대한 손을 구현화시켜 루그를 공격하기도 했다.
7권에선 루그가 제일 성가신 상대로 기억하는 엘토바스 바이에와 새로이 간부로 들어온 아레크스를 상처 하나 없이 관광태웠다. 워즈니악의 말로는 먼 옛날에 레비아탄[6]을 혼자서 잡았던 검사 발드가[7] 이후로 가장 강한 존재라고 했지만, 드래곤들의 눈으로 본다면 역대급이긴 해도 그 이상의 경지에 올라선 인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8] 어쨌든 현재로썬 명실상부한 현 폭염의 용제 세계관 최강의 인간. 그런데 더 무시무시한건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루그와 마찬가지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중.
8권에서는 루그에게 새로운 기술인 데들리 스톰과 스톰 브레이커를 가르쳐주는데, 그 중에서 스톰 브레이커는 회귀 전의 그레이슨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가르쳐주지 않은 기술이었다. 그리고 회귀 후의 그레이슨도 반동이 커서 평상시 2초 조금 안되는 딜레이가 생기는 데들리 스톰을, 회귀 전의 좀 더 나이먹은 그레이슨[9]은 연타로 써먹었다고 하는 루그의 말을 볼 때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권사로서의 경지는 회귀전의 그레이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후 8권 후반부에서 거대한 레비아탄 기즈누에게 맞서기 위해서 불완전한 7단계를 사용, 불완전했기에 아깝게 밀리기는 했지만 그것을 통해서 루그가 6단계에 진입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9권에서는 다르칸과 메이즈와 마찬가지로 볼카르의 가상공간을 사용해 레비아탄과 싸우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 이기지는 못하고 있다.
나샤삼국 중 로멜라 왕국 제일의 강체술사라 불리는 발타르 나탈과는 라이벌 관계. 그레이슨의 말로는 몇 번이나 사뿐히 즈려밟아줬는데 끝장을 내려고 할때면 재주좋게 내뺐다고 말했다. 권법가로써의 실력은 아직도 회귀 전의 그레이슨이 더 높은 경지에 있으며[10]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어쨋든, 회귀 전 그레이슨이 7단계로 접어드는 길을 찾지 못해 6단계에 멈춰 있었고 지금의 그레이슨은 미완성이지만 강체술 7단계에 도달했으니, 6단계로 제한하지 않고 싸운다면 현재의 그레이슨이 더 강한듯. 강체술의 경지와 무술가로써의 실력은 연관성이 높긴 해도 어쨌든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13권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발타르 나탈과의 접전을 벌이는데… 주인공보다 더 치트캐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두사람이 싸운 격돌로 인근이 초토화되고 산이 2개가 날아갔다. 결국 7단계까지 올라 심상구현을 완성, 기간틱 폼[11]을 사용해 발타르 나탈을 밟아버렸다. 7단계의 그레이슨 다카르의 강함은 실로 말이 안 나오는 수준. 기간틱 폼이 되면 덩치가 커진 만큼 강체력도 증폭, 기격의 범위가 2km를 넘어간다.
원래 크기의 그레이슨도 충분히 대단하지만, 7단계 기간틱 폼으로 거대화한 순간 그레이슨이 사용하던 강체력이 몸의 크기에 맞게 증폭,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레이슨이 사용하는 다양한 오더 시그마의 기술들과 기격도 기간틱 폼으로 사용할 수 있다. 쉽게 비유하면 울트라맨. 물론 단점
17권에서는 불카누스가 시전한 멸망의 별을 막기위해 발타르 나탈과 협력, 초 고고도에서 용족마법사들의 마력과 발타르의 심상구현과 힘을 합쳐 단 두방(!!) 만에 극초음속으로 낙하하던 200m의 운석을 그야말로 재로 만들어버린다(…) 그동안 더 강해져서 이젠 기간틱 폼은 크기가 50미터가 넘어간다. 이때 운석을 막은 일격을 발휘한 그레이슨은 언젠가 자신의 힘만으로 이런 일격을 사용할수 있게 되는걸 목표로 하겠다고 말한다.
김재한 작가가 Q&A에서 설명하기를, 그의 강체술 7단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한다. 즉 더 강해진다는 이야기. 더 놀라운건, 옛날 레비아탄[12]을 쓰러뜨린 발드가 아르세인은 지금의 그레이슨과 동등한 조건에서 싸운다면 그레이슨을 이긴다고 한다. 이는 7단계의 상성문제가 존재하는데 각각 6.5단계는 중력조절과 공간도약, 7단계는 거대화와 거리+물성 무시다. 따라서 거대해지고 근접범위 내에서 상대를 제약하는 그레이슨의 능력이 거리를 벌리고 거대한 상대를 이기는데 특화된 발드가를 이기기 힘들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라나 돌보느라 가정도 가족도 없는 줄 알았는데 자식은 있다고 한다. 세계를 떠돌며 여자들 만나고 떠나고 하다보니 제대로 된 가정은 없지만 자기 자식들은 몇 명 있다고. 자식들은 만나진 않지만 경제적으로 지원 정도는 해준다는 말을 들은 루그는 '쓰, 쓰레기다…'라고 내심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 여자들도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새 가정을 꾸려 잘 살고 있는듯. 이 사실에 루그가 보기에 그레이슨이 왠지 쓸쓸해 보였지만, 본인은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18권에서 발타르와 함께 실패한 창세의 창조물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수행에서 돌아온 루그가 숙련된 심상구현을 발휘하자 놀라워 한다. 결말에서는 발타르와 함께 천국에서 라제드 프로메테우스와 발드가 아르세인에게 수행을 받고 있는듯. 발타르나 그레이슨의 심상구현이 발드가의 심상구현에 상성적으로 나빠 둘이 함께 덤벼도 패하고 있지만 점점 실력이 상승중이라 조만간 1:1도 가능하다는 애기가 나온다. 발타르와 마찬가지로 버틸 수 있을때까지 버텨 천국에서 수행하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이며, 언제나 자신을 놀라게 하는 제자 루그에게 이번에는 자신이 루그를 놀라게 만들어 주겠다는 말을 한다.
[1] 세계의 이면에 존재하는 절대형상. 마법사들에게는 세계의 근본, 결코 변화하지 않는 뿌리라 일컬어진다.[2] 이 방식은 신들이 화신을 만드는 방식과 똑같다.[3] 6명의 용족 고위 간부와 단체로 현피를 떴는데 리제이라 바레론, 케텔로스, 티아나 아카라즈난 3명이 이 때 죽었고 엘토바스 바이에가 개박살난 다르칸과 메이즈 오르시아를 데리고 도망쳤다.[4] 볼카르의 말에 따르면 어둠의 혈족이라는 별개의 존재.[5] 루그도 이 전이법을 배워서 잘 써먹는다. 사실 루그의 말로 인해 라나에게 강체술을 가르칠려고 하면서 만들어낸것이고, 강체술이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감각을 객관적으로 보는게 중요한데 전이법이 만들어짐으로서 그럴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전이법은 강체술의 시조인 라제드나 또 다른 천재 강체술사인 발드가조차도 감탄하게 만든 기술인데 이것은 라제드의 원래 세계에서 고도의 과학기술을 통해서나 실현시킨 '의념파 공명 제어기라는 기계의 힘을 빌려서 행해지던 훈련법'인데 그레이슨은 이를 기격만으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발드가는 자신은 혼자서 심상구현에 올랐지만, 그레이슨은 혼자서 심상구현에 오른 것만이 아니라 제자들 육성에 최고의 기술까지 개발했다며 본인은 무위 상승은 뛰어난 천재였으나 제자를 길러내는 능력이 없던 것과 비교해서 그레이슨은 무인으로서도, 스승으로서도 천재라며 그 부분을 특히 감탄했다.[6] 드래곤이 만든 생명체 중 독보적으로 강한 존재다.[7] 영웅담의 주인공으로 7단계의 강체술사. 워즈니악이 타격을 입힌 상태긴 했지만 그래도 대단하다.[8] 팔다르 왈 "10위권 안쪽으로만 가도 단신으로 레비아탄을 쓰러트릴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9] 거기다 중독되어 목숨마저 위험했던 시절의 그레이슨이다.[10] 12권에 나온 루그의 생각에 따르면 강체술 6단계로 한정지어 싸우면 지금의 그레이슨 둘이 덤벼도 회귀전 그레이슨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11] 볼카르의 말에 따르면 방식이 신이 자신의 아바타(화신 또는 분신격 존재)를 만들어내는것과 유사하다고 한다.[12] 마족과의 전투에 투입되었던 레비아탄. 기즈누보다 더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