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8 16:52:42

발라 디 에빌아이

Valor the eviley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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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2. 성능3. 작품 내 행적

1. 설명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성우는 정승욱. 공식 일러스트상으론 어쩐지 하타케 카카시를 닮았다.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악마 발로르(Balor the evileye)가 모티브로 보인다. 별명도 '사안'. 별명에 어울리게 한 쪽 눈을 가린 디자인이 특징인데, 사실은 애꾸가 아니지만 모종의 이유로 가리고 있는 게 아닌가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이 the evileye란 이름 때문에 동인계에선 각종 능력에 시달리는 중이다.

살라딘이 이끄는 용병단 시반 슈미터의 간부. 과묵하고 냉정하지만 충성심 강한 인물로, 이벤트에서도 은근히 대사가 많다. 이지적인 타입으로 힘바보 기믹을 지닌 무카파와 여러모로 대조가 된다. 재미있는 것은 캐릭터 자체의 스프라이트가 마법사인 바라몬을 기초로 어레인지를 가한 형태라는 점이다.

일러스트 상으로 들고 있는 무기는 자마다르다. 게임 내 스프라이트도 동일하며, 찌르기 동작도 정확하게 구현되어 있다. 그런데 정작 착용할 수 있는 장비는 베기용 곡도인 슈미터... 슈미터로 찌르나보지

2. 성능

에피소드의 준 레귤러 캐릭터. 최후반부 살라딘 단독 미션이 이어지기 전까지 줄기차게 등장하며, 따라서 육성 기회도 많다. Wtp가 높고 이동력도 좋은 편이라 키우기 어렵지도 않으므로 생각만 있다면 취향대로 키워볼 수 있다.

기본적인 캐릭터 성격은 전형적인 스피드 타입. 비슷한 타입의 마르자나에 비해서 내구력이 나쁜 대신 기동력이 좋다. Spd[2]도 높고, 대기턴도 시나리오 내 캐릭터 중 가장 짧다.[3] 창세기전 3에서 성능을 논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조건이 빠르게 돌아오는 턴이기 때문에, 육성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반면 공격력에 관련된 능력치인 Str[4], Skill[5] 능력치는 다른 시반 슈미터 멤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비슷한 타입의 마르자나의 경우, 낮은 Str에 따른 기본 공격력을 평타를 2타씩 치는 패시브로 커버할 수 있는데 발라 역시 2타짜리 기본 공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것이 확률 발동이다. 때문에 주력기 연의 레벨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딜량이 애매한 편이다. 그나마 Dex[6]가 높아서 연의 데미지 자체가 낮지 않다는 점은 위안거리이다.

취급은 혈랑마혼 요원. 물론 전투력 자체도 좋지만, 혈랑마혼의 성능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일단 배우면 효율 자체가 달라진다. 혈랑마혼을 배운 이후 더 육성시키느냐 아니냐는 자유 선택. 그 이상의 고급 직업은 취향에 따라 올라가도 되고, 그냥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궁극 직업으로 여겨지는 '시반 블레이드'까지 무난히 육성시킬 수 있다.[7] 그러나 Dex와 Spd가 높은 능력치를 고려해서 '시반 에이커'로 육성 시켜도 잘 어울린다. 그외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데, 기동력을 살려 맵을 돌아다니며 잠긴 상자를 여는 요원으로 쓸 수도 있고[8] 스토리에서 보이는 지적인 모습과 바라몬 스프라이트에서 착안해 메테오 등을 쓸 수 있는 '시반 라몬' 등의 직업으로 키우는 것도 재미있다.[9] 어쨌든 애정을 준 만큼 제 몫을 해 주는 캐릭터이다.

3. 작품 내 행적

스토리 고정 멤버. 초반에 오스만 누리파샤와 첫 대면하는 전투 한 번을 제외하면 시반 슈미터가 괴멸하기 전까지 모든 전장에 따라다니며, 강제 전투 참가도 매우 많다. 마르자나, 무카파와 함께 살라딘의 주요 보좌역.

초반 카디스 공략부터 시작해서, 어새신 괴멸 작전, 시반 포트레스 탈출 작전, 사략해적, 얀 지슈카와의 전투, 시지아 습격작전, 자비단 공략 등등 투르 내전 내내 맹활약한다. 투르 내전이 칼리프 군의 승리로 마무리 된 이후에도, 철가면사피 알 딘 암살 때문에 벌어진 혼란을 살라딘이 수습하는 데에도 일조하며, 그 이후 팬드래건 군이 침공해 왔을때 방어전까지 참여하면서 살라딘을 든든히 보좌한다. 덕분에 전투 중 대사도 적지 않게 등장하는 편이다.

다만 특별한 개인사 같은 건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대개 진지하게 전투의 전황을 설명하거나 확인하는 정도. 무카파와 달리 가벼운 분위기는 전혀 보이지 않아서 성능외에 캐릭터 자체로는 사실 별 재미는 없다.

팬드래건과의 평화 회담이 박살나고 살라딘도 실종된 후에는 시반 포트리스로 복귀한다. 하지만 얼마 후 버몬트 대공과 손잡고 팬드래건 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오스만 누리파샤 군의 침공을 방어하지만, 끝내 패배한다. 시반 슈미터 간부진은 최후의 결사 항전을 준비하지만, 오스만 누리파샤 일당이 버몬트 대공의 정체를 알고 충격으로 반 폐인이 된 살라딘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자 끝내 항복한다.

최후에는 살라딘의 모든 걸 빼앗으려던 오스만 앞에서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총살당했다.

유언은 평소 이미지 답지 않게 숙연하게 말했던 무카파처럼 평소에 그 답지 않게 결연하면서도 비장한 목소리로 외쳤다.
"시반 슈미터여! 영광을!"


[1] 정확히 발음하면 '이블'이 되지만 어째서인지 메뉴얼 등에선 '에빌'로 표기되어 있다.[2] 이동력 관련 능력치. 능력치 4당 이동력 1 상승.[3] 스팟 참전에 가까운 심넬 램버트는 제외.[4] 캐릭터의 직접 타격 공격력 상승.[5] 어빌리티 공격력 상승.[6] 명중률 관련 능력치. 무기의 SS 수치에 영향받는 어빌리티의 공격력도 보정해 준다고 한다.[7] 시반 라몬, 시반 가이스트, 시반 에이커의 하위 직업이지만, 패시브인 릴렌트런스의 효율이 워낙 절륜해서 보통 최종직업을 누르고 시반 블레이드가 궁극 직업으로 취급 받는다.[8] 물론 이 분야의 최강자는 워프를 보유한 어쌔신 아두스 베이와 일 사담이다. 따라서 추천은 하지 않는다.[9] 다만 Int 수치가 낮은 편이라 마법사로서는 기대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