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23:21:45

사피 알 딘

Sapi Al Din[1]

1. 개요2. 작품 내 행적3. 왜 이렇게 되었는가4. 성능5. 기타 이야기거리


파일:attachment/g3_sapi_al_din.jpg

1. 개요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정구. 에피소드 1인 시반 슈미터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로,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투르 제국의 종교 지도자인 칼리프의 위치에 올랐다.

투르의 왕인 술탄 쉴레이만 5세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가장 강한 왕자가 술탄위를 이어받는 전통 속에서 힘 없는 외척을 가진 탓에 강성한 다른 왕자들의 세력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12살 때 친동생인 셰라자드가 암살 위협을 받자 단 둘이서 왕성을 탈출, 앙그라교에 귀의하여 계승권을 포기한다. 이후 칼리프 알 자힐리야로부터 광휘의 계승자라는 예언을 받고 칼리프위를 물려받았다. 현 술탄인 알 이스파히니에 대항하여 내전을 일으킨 장본인.

작중 투르에서 보기 드문 인덕과 지혜를 겸비한 인물로 백성들의 지지가 매우 높았다. 일찍부터 투르가 과거의 강성함을 잃고 연달아 전쟁에 패배하고, 거듭된 혼란에 빠지는 원인에 대해 신분과 민족, 지역과 파벌에 얽매인 폐쇄적인 사회제도와 인습 때문이라고 보았고, 이를 혁파하여 투르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그리하여 변방의 용병단에 불과했던 시반 슈미터를 외인부대로서 중히 쓰는 것이나[2], 얼마 전까지 적이었던 얀 지슈카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 시점에서 사피 알 딘은 살라딘과 얀의 관계를 전혀 모르는 입장이었고 얀이 자신을 죽이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살라딘에 대한 신뢰감과 얀의 전향의사만을 믿고 포용한다. 이후 얀은 사피 알 딘에게 진심으로 충성하게 된다.
투르력 655년[3] 138일
술탄과 칼리프 간에 벌어졌던 투르의 내전은 전쟁 초반의 열세를 딛고 결국 칼리프의 승리로 돌아갔다.
원로원은 즉각적으로 칼리프 '사피 알 딘'이 공식적인 술탄의 계승자임을 선언하였으며, 145일[4]을 기해 새로운 술탄으로서의 즉위식이 거행될것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광휘의 후예'라 불리우며 전 투르의 권력을 손에 넣은 새로운 술탄이자 칼리프인 '사피 알 딘'에게 허용된 시간이 이제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 당시 투르에는 아무도 없었다.
'불타는 자비단' 피리어드 종료 직전 해설.

설정이나 묘사를 보면 작품 내에서 가장 이상적인 군주상을 보이는 캐릭터이다. 인종차별을 철폐하려 계획했었고[5] 자신과 대적했던 동생도 용서하는 대인배 캐릭터. 민폐셰라자드를 보살피고 지원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대인배다.[6]

창세기전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인격적으로 가장 완전무결한 캐릭터 중 하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가히 투르의 성왕 라시드의 위상이라 해도 과언 아니다. 좀 더 빨리 태어나 안타리아와의 전란기에 술탄이 되었다면 정말 라시드 팬드래건과도 뜻이 맞아 지리멸렬한 전쟁을 종결하고, 팬드래건 왕국과도 잘 지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2. 작품 내 행적

알 파라비가 주도하는 술탄 군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태에서 시작한 내전이었다. 그러는 와중에 동생인 셰라자드가 사로잡히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오스만 군에 쫒겨 옮겨온 시반 슈미터를 정규군에 편입시키는 파격적인 인선을 시행한다. 이 인선은 대성공을 거두어, 살라딘의 무력에 힘입어 불리했던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하고, 마침내 술탄 자리까지 오르며 동시의 칼리프의 직책도 유지하는 전무후무한 위치에 오른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인간 승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즉위식 당일 살라딘과의 대화에서는 그 역시 안타리아 원정을 생각하고 있었음을 밝힌다. 이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전투민족인 투르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였고, 게다가 가만히 손 놓고 있으면 강경파인 버몬트 대공이 정권을 잡은 팬드래건 왕국이 먼저 쳐들어올 것이라 판단한 결과였다.[7] 한 제국과 그랬던 것처럼 외교적으로 풀 생각도 있었던 것을 보면, 침략을 우려했던 것이지 반드시 전쟁만으로 자웅을 결할 생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는 투르가 세계를 경영하기 위해선 민족도 종교도 초월한 포용 정책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즉위하는 날 그 모든 차별 정책을 없앨 것이라는 지도자로서의 아량과 원대한 포부를 보여준다.

그러나 술탄 즉위식 당일, 즉위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철가면에 의해 살해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렇게 즉위식 당일 암살당한 결과, 투르 제국은 정치/경제/사회 할 것 없이 국가로서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모든 것들이 단숨에 붕괴되었다. 급하게 셰라자드가 여술탄으로 즉위하지만, 그 후견인인 살라딘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귀족들이 반발하고 남은 예니체리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다시 한 번 투르는 내전에 휩싸이게 된다.[8] 그리고 사피 알 딘이 일찍이 예상했던 대로 팬드래건 군이 침공해 오면서 투르 제국은 완전히 붕괴한다.[9]

3. 왜 이렇게 되었는가

살라딘과 닐라를 앞세워 동쪽 항로로 안타리아와 항로를 개척할 때, 이를 도왔던 안타리아의 인물이 다름아닌 마리아 애슬린이었다. 마리아는 흑태자교도들을 폭풍도로 옮겨주는 추가 의뢰를 부탁했고, 이에 살라딘은 ISS의 저지를 뚫고 폭풍도로 흑태자교도들을 옮겨 주었는데, 문제는 이 움직임을 철가면단이 감지했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철가면은 흑태자교도들을 폭풍도로 옮긴 살라딘의 행적에 그가 흑태자교와 한패가 아닌가 하며 그 배후에 의심을 품게 되었고, 살라딘을 부리는 사피 알 딘을 주시하기 시작한다.[10] 앙그라교 지도자의 호칭인 '성하'와 '광휘의 계승자'란 예언을 받은 카리스마, 맨손에서 시작해서 불리한 전세를 단숨에 대역전시키는 전략, 투르의 국민들의 진심어린 충성을 받아내는 차근차근 통일하는 사피 알 딘의 통치력, 그리고 시안이나 마리아 애슬린처럼 기존 체제에 반발해 대륙 전체를 휘말리게 할 전란을 일으켰다는 시작점은 이전부터 철가면이 들었던 투르의 배후에 베라모드 일파가 있다는 정보와 더불어 그를 암흑신의 수하로 의심하게끔 만들기에 충분했고, 확인을 위해 살라딘을 사로잡으려던 철가면은 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가로막는 흑전사 시즈의 존재 및 자마후자리에서 얻은 앙그라교에 대한 단서를 보고 그 의심을 별다른 추가 조사 없이 확신으로 굳혀 사피 알 딘을 즉위식날 곧바로 암살하는 무책임한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물론 투르 제국이 안타리아 대륙에 여러 비극을 유래하고 어머니의 조국인 한 제국을 압박해 어머니와 생이별하게 하는 등 철가면 입장에서는 도저히 좋게 봐 줄 수 없는 동네긴 했지만, 자기 자신이 여러 고난과 역경을 견디고 왕이 된 존재인데다 버몬트 대공을 섭정으로 내세우면서 팬드래건과 게이시르의 정세를 나름대로 신중하게 조율하려 했던 걸 감안하면 사피 알 딘을 즉위식 도중에 암살한다는 것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다른 나라의 왕을, 그것도 즉위식 때 바로 죽인다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충분히 계산할 수 있는 지위의 사람인데다가 정보기관의 수장이라는 특징상 거짓 정보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지위의 사람이여야 하기 때문이다.

덧붙여 민심을 등에 업은 젊은 술탄이 즉위식 도중 죽는다는 사실은 투르 제국의 국방력에 심각한 하자가 발생했다는 뜻이 되고, 아직 알 파라비의 잔당들이 완전히 처리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반대파 귀족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 자명했다. 혐의가 완벽하게 입증된 것도 아닌데 몇 가지 의심스러운 단서만을 가지고 즉위식 도중 살해를 기획하기엔 투르 제국의 상태가 너무나도 안 좋았고, 사피 알 딘의 어깨에 걸린 것들이 너무나도 컸다. 그리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한 나라의 왕이자 정보기관의 수장인 철가면 입장에서 이런 사실을 몰랐으면 안 된다.

하다못해 흑태자교도의 이송을 의뢰한 의뢰주인 마리아 애슬린에 대해서 단 한 번이라도 조사를 했더라면 이런 일은 벌어질 리가 없었는데, 철가면은 아예 그 쪽으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저 사피 알 딘을 죽이겠다는 최초의 결심을 맹목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그 결과 철가면단은 벨제부르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스스로가 시즈라고 정체를 밝힌 마리아 애슬린을 봐야만 했는데, 이븐 시나는 어쩔 수 없었다 치더라도 마리아 애슬린만큼은 철가면이 원래 캐릭터성대로 신중하게 정보 수집을 전개했더라면 조기에 배제할 수 있는 케이스였기에 빼도박도 못하는 인재(人災)였다. 실제로 사피 알 딘을 암살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이라는 인물의 캐릭터성 붕괴를 거론할 때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삽질이다. 다만 이와 관련된 캐릭터상의 해석은 철가면 본인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나무위키 안에서는 다중 관점이 적용되는 방향으로 서술해야 하므로, 사피 알 딘 개인의 입장에서 서술한 본 분량 이외의 다른 쟁점에 대해서는 더 기록하지 않는다.

허나 이와 별개로 사피 알 딘 개인의 입장에서 더 절망적인 것은, 철가면의 이런 행동이 아니더라도 스토리 진행상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점이다. 투르 제국 자체가 암흑신의 손에 의해 움직이던 국가이기도 하고, 철가면이 안 죽였어도 어쨌든 즉위 극초반에 대규모 혼란을 부르기 위해 시즈들이 직접 죽이는 방법도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11] 결국은 이용당하고 버림받을 존재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던 안타까운 인물이다. 사피 알 딘이 살아있어야 팬드래건과 투르의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이 더 길어져서 사망자가 늘어날수록 앙그라마이뉴에 축적되는 영혼이 더 많아지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 경우엔 양자의 세력이 비교적 비등한 탓에 사망자가 일정 수치에 누적되기까지 그만큼 시간이 걸리고 결정적으로 라이트 블링거 챕터에서 일어났던 아드리아노플 거주 인원들을 전원 끌고 가는 대규모 확보가 불가능하다.

요약하자면 일반인이라고 보기엔 너무 잘나서 오해를 산 상황으로 묘사되나, 설정을 더 들여다 보면 본인이 잘난 것과 상관없이 궁극적으로는 철가면의 오판까지 포석에 넣고 유도한 베라모드 일파의 계획으로 비명횡사한 인물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 이면의 아수라 프로젝트와 뫼비우스의 우주의 진실을 감안해 보면 사피 알 딘 본인과 그를 통해 기대되었던 투르의 변혁은 후속작인 파트 2에 등장한 로드와 그를 통해 기대되었던 글로리의 변혁과 같이 세계의 존속이란 미명 하에 희생당한 가능성이라 할 수 있다.

4. 성능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한 캐릭터가 아니고, 적으로 마주칠 일도 거의 없어서 성능이 별 의미는 없지만 에디터로 뜯어보면 그 높은 지력과 카리스마를 반영했는지 이븐 시나와 모든 스탯이 동일한 초절한 능력치를 자랑한다[12]. 거기에 Hp는 이븐 시나보다 훨씬 많으며, 직업은 무려 무슬림 계열 최종 직업인 바라몬이다.

이븐 시나를 바라몬으로 전직시켜서 놀아본 유저라면 알겠지만, 만약 사피 알 딘이 플레이어블 캐릭터였다면 그 Int를 가지고 전체마법을 쾅쾅 때렸을 것이 분명하다. 그 경우, 유저들이 부르는 사피 알 딘의 호칭은 '광휘의 후예'가 아니라 '광휘의 마왕'이 되었을 듯.

창세기전 3 에피소드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서, 사피 알 딘보다 Int가 높게 잡힌 캐릭터는 철가면벨제부르, 시안, 올리비에, 엘핀스톤 으로 한명만 빼면 뭔가 인간이 아닌 캐릭터들 뿐이다. 셰라자드[13]를 잘 키우면 '무타나비의 마녀'라고 불리는 것과 비교해 봤을 때[14] 남매가 쌍으로 마법적 자질이 훌륭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런 캐릭터 스탯을 볼 일이 암살당할 때밖에 없다...

사족이지만 에디터로 본래 사피 알 딘의 진짜 직업이어야 할 칼리프는 일종의 예니체리 계통과 가까운 빔소드 무장 스킬이 있는 직업이지만 예니체리보다 약한 직업으로 참은 최대 2레벨에 마법 스킬조차 없다.

5. 기타 이야기거리

참고로 사피 알 딘 암살 미션은 그 진행 과정도 매우 황당한데, 살라딘 시점에서 진행할 때는 게임상으로는 철가면이 몇 번 맞으면 냅다 아수라파천무시전한다. 그 전에 속전속결로 연타를 날리면 철가면을 이기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게임오버된다. 게다가 이걸 철가면 시점에서 또 해야 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전투를 강제적으로 종료하기 위한 시스템상에서의 발동이라 보는 게 맞으며, 무카파의 대사에 의하면 실제 사피 알딘의 암살은 사피 알 딘을 지키려던 살라딘을 쓰러뜨린 철가면이 순식간에 사피 알 딘을 살해했고 워낙 순식간이라 다른 사람들은 손쓸 수도 없었다고 한다. 이런 묘사를 보면 아수라파천무 같은 초필살기의 발동없이 순식간에 궁전 내부를 강행돌파해 사피 알 딘을 살해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무튼 이 이벤트성 아수라파천무 시전 덕분에 과거 창세기전 최강논쟁에서는 살라딘을 두고 아수라파천무를 정통으로 맞고도 살아남았다는 식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1] 아랍어로 '신앙의 순수함'을 의미하는 이름인 Safi al-Din(صفي الدین)에서 따온 이름인 듯 하다.[2] 천민 집단이라 술탄 측에서는 나름대로의 명성을 알면서도 용병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지 않아 버렸다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시반 슈미터가 칼리프 쪽에 붙게 된 계기가 된다.[3] 에스겔력 1282년.[4] 에스겔력 1282년 140일, 광휘의 후예 및 사막의 검 챕터 시점.[5] 대장인 살라딘만 해도 투르에서 가장 천하게 취급 받는 한족으로 여겨졌다.[6] 다만 작중에서 살라딘과 이븐 시나가 사피 알 딘이 셰라자드가 대민봉사로 하층민들의 지지도가 높은 것을 이용하기 위해 방치한 것 아닌가 추측하는 걸 볼 때 필요에 의해 자유롭게 냅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티비앙 점령 과정에서 셰라자드의 설득으로 칼리프 군에 반발하는 이들도 포섭하는데 성공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어차피 시반 슈미터와 같이 행동하게 된 이후로는 신변 걱정은 없고.[7] 대화를 보면 사피 알 딘이 즉흥적으로 그런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라 버몬트의 과거와 호전성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내린 결론이다.[8] 이 때 얀 지슈카가 강건해 보이는 사피 알 딘보다는 여린 모습의 셰라자드가 귀족들에게 반발이 없을 거라고 추측하면서 셰라자드 진영에서 시반 슈미터의 그림자를 지우지 않았는데, 이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9] 버몬트와 손잡은 오스만 누리파사 일당이 앞잡이 노릇을 하는 바람에 기존에 팬드래건 측에서 알지 못했던 지름길이 뚫린 것이 크긴 했지만, 최소한 내전만 안 일어났으면 역시나 내전 때문에 전쟁피로가 적지 않았던 팬드래건 군세를 어떻게든 틀어막으며 후일을 도모할 수 있었다.[10] 다만 시기적으로 볼 때 그 이전부터 사피 알 딘을 비롯한 투르의 정세 자체는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1] 셰라자드 때문에 철가면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리 없던 살라딘도 "당신 탓은 아니다."라고 했다. 물론 상대가 자신의 직속 상관이자 매형이었기 때문에 까라면 까 상태였던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해당 대사를 했던 시점에서는 자신에게 접근했던 흑전사의 존재를 제대로 알게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12] Int177, Mr180, WTP13[13] Int137, Mr150, WTP14로 사피 알 딘보다 느리고 Int도 낮다. HP는 말할 것도 없고.[14] 실제로 창세기전4 서비스 당시 '프리토리아의 마녀'라는 유저들 사이의 별명이 IF 설정으로 나왔던 에스메랄다처럼 '무타나비의 마녀' 버전 셰라자드와 관련된 시나리오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물론 조기 섭종을 맞으며 무위에 그치고 말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