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8:24

박성기(GM 시리즈)

파일:프야생_박성기.jpg
<colbgcolor=#084756><colcolor=#ffffff> 서울 나이츠 단장
박성기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프런트 서울 나이츠 단장(2014~)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평가

1. 개요

GM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신생 팀 서울 나이츠의 단장.

2. 상세

자기팀 선수도 파악 못하고 있는 단장이라니... 제발 오랫동안 나이츠 단장을 역임하시길...
프로야구생존기 183화에서 김일우 서울 게이터스 단장의 평가
하아, 이 양반 정말 선수 파악이 정말 안 돼있구만. 이러면 사기를 치는 쪽이 더 빠를 것도 같은데...
프로야구생존기 187화에서 은종오 인천 돌핀스 단장의 평가

신생 팀 서울 나이츠의 창단 때부터 단장을 맡고 있는 인물. 그러나 모기업에서 그냥 꽂아준 인사인지 야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인물로, 감독 김흥수에게 휘둘려서 사실상 김흥수가 팀을 장악한 상황이다. 실제로는 영업직 평사원으로 시작해 부사장까지 승진한 뛰어난 능력의 인물이지만, 야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야구 팀 단장에 꽂아버린 모기업의 실책. 본인도 언제 자리에서 짤릴 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

야구판에서 닳고 닳은 은종오는 만만하다는 걸 파악하고 바로 정보와 선수를 뽑아먹으려는 계략을 세우고 있으며, 엘리트 김일우는 아예 제발 오랫동안 나이츠 단장으로 있어주기를 기원하고 있다. 야구는 잘 모르지, 다른 단장들은 만만하게 보지, 윗선에선 돈 쓴다고 눈치 주지, 팀 내에선 김흥수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복잡한 상황에 대해 본인도 많이 느낀 건지 2016 시즌 후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고 있으나, 이마저 책 몇 권 읽고 프런트 야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수준에 그쳐서 김흥수의 후임 감독 장영만이 당황했고, 그렇게 전면에 나서자마자 노영웅을 팔아치움으로서 오히려 무능한 인물이 고집까지 갖춰버린 최악의 형태가 되었다.

3. 작중 행적

7화에서 노영웅의 꿈에서 첫 등장. 지금까지 수고했고! 나가서도 인생 창창하니까 열심히 살고! 이 때는 그냥 나이츠의 높으신 분 정도로만 묘사되었다가 40화에서 김흥수와 대화하는 것으로 제대로 등장했다. 김흥수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이러이러한 FA를 템퍼링이고 뭐고 먼저 접촉해 돈으로 밀어버리라고 제안하고, 외국인 선수 선발 역시 자신에게 전적으로 맡겨달라는 요구하고 이뤄지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압박하자 야구를 잘 모르는 탓에 그냥 어버버하다가 모두 허락해줬다.

그러나 이 때 FA로 정준수를 요구했지만 트로쟌스가 놓칠 리 없어서 대신 데려온 윤종완이 영 부진한 상황이고, 그 다음 시즌엔 FA로 포수 이범섭을 노렸으나 매드독스와의 돈싸움에서 밀리고 대신 36살 불펜 요원 송태우 영입에 그쳤다. 김흥수는 그런 폐기물 말고 제대로 된 선수를 데려오라며 불만스러워했다.[1] 시즌 중 안준민을 비롯한 자원으로 선발 자원을 구할 수 있을까 요청했으나 이것도 성사될 리가 없어서 김흥수는 속으로 '프런트의 능력의 너무 떨어진다. 은종오는 요구 사항이 많아서 그렇지 부탁하면 비슷하게 맞춰서 구해줬다. 감독 재계약 하면 윗선한테 단장부터 교체해 달라고 건의할 거다'라고 생각했다. 야구는 잘 모르지, 김흥수에게 휘둘리느라 비용을 너무 써서 윗선으로부터 눈치만 받지, 만만함을 감지한 다른 팀에게 휘둘리기 직전인 이래저래 끼인 신세.

2016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도 넘긴 후, 돌핀스 2군을 체크하러 갔던 은종오가 그 날 노영웅이 1게임 3홈런을 치는 걸 목격해 바로 노영웅 영입을 위해 나이츠 단장과 미팅을 잡았다. 다음 날 고척돔에서 게이터스 단장 김일우가 만만한 나이츠라도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친목 도모 만남을 제안해 경기를 함께 보는데, 3홈런으로 콜업된 노영웅이 라인업에 올라온 걸 보고 김일우는 "저 선수 작년 대주자로 유명했던 선수 아니냐"고 하자 2군 선수는 잘 모른다고 대답해서 김일우로부터 제발 나이츠 단장 오래 역임해 달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경기를 보던 중 은종오와 잡혀 있던 미팅 약속으로 먼저 자리를 뜨고, 의외로 와인 취향인지 은종오 曰 : 생긴 건 완전 두부김치 막걸린데.. 와인을 마시며 미팅을 진행했다. 이 때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영업맨 출신으로 계열사 부사장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 이름도 이 때 처음 밝혀졌다.

은종오가 나이츠의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운을 띄우자 그래도 야구판 돌아가는 바에 대해 아주 무지한 건 아닌지 트레이드 시한이 지났는데 어떻게 트레이드하냐, 은종오가 웨이버 공시면 된다고 하자 웨이버 공시 선수 영입에 있어서 순위가 매우 밀리는데 다른 팀이 먼저 채 가는 거 아니냐, 가을야구 경쟁을 하는 우리 팀이 출혈을 지금 감수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는 지극히 상식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은종오는 단장님 바보 취급 하는 게 아니니 정말 매력적인 카드를 준비했며 카드를 제시했고, 그 정체는 돌핀스의 투수 유망주 3명 중 2명. 안준민으로 선발 자원을 구해달라던 김흥수의 말을 떠올려 혹시 안준민을 원하는 거냐고 했지만 거포에 목마른 은종오가 노린 카드는 당연히 노영웅. 누군지도 몰랐던 박성기는 김일우가 말했던 것만 떠올라 도루 잘하는 선수지 파워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자 은종오는 속으로 '자 팀 선수 파악이 전혀 안 돼있구만. 이러면 사기를 치는 쪽이 더 빠를 것 같은데...'라며 잠깐 사기를 칠까 했으나 어차피 김흥수에게 컨펌받을 거 정직하게 가자며 노영웅도 파워가 있는 선수고, 나이츠는 투수가 필요할테니 돌핀스의 투수 유망주 3명 중 2명을 시즌 후 넘겨주겠다고 나섰다. 거기다 이게 성사될 경우 박성기는 '새로운 천재 단장' 타이틀을 달게 된다며 박성기를 구워삶았다.[2][3]

이후 술에 취한 건지 순댓국에 소주 한 잔 하는 2차에선 그냥 서로 말을 텄으며, 이미 김흥수와 일을 해 봤던 은종오에게 김흥수를 회장보다 극진히 모시고 살고 있다며 뒷담화를 했다. 이 때 박성기가 술에 취해 '재계약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 답이 안 돌아온다'고 하자 은종오는 '안정적인 걸 좋아하는 김흥수가 재계약을 무시할 리 없으니 다른 팀에 갈 생각인 것'이라고 바로 추측했다.

노영웅 트레이드 건에 대해선 김흥수와 상의하다가 돌핀스의 카드가 가치가 있는 건 맞지만 돌핀스는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교묘하게 제시한 것이니 닳고 닳은 단장들의 수법에 넘어가지 않게 조심해달라는 충고만 들었다. 오히려 이 제안으로 은종오가 노영웅의 잠재력을 알아본 것이 틀릴 리 없으니 김흥수가 노영웅을 밀어줘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시즌 즈음 노영웅의 가치는 이런 카드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떡상할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시즌 막판 김흥수의 막말 녹취록 파동으로 인해 재계약을 거부했고, 수석 코치 장영만을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런데 장영만과 대화 중 갑자기 '최근 야구 책을 봤는데, 프런트 야구가 대세다. 내 두뇌와 장영만의 인품이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니 앞으로 나이츠는 프런트가 선두에 서서 운영하겠다'고 선포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장영만은 크게 당황했다.

그리고 241화, 은종오와 다시 술자리를 가지면서 마무리 강철현의 이탈로 나이츠는 투수가 필요해졌으며 돌핀스는 거포가 필요하다는 상황이 맞아떨어져 스스로 딜을 걸었다. 노영웅을 호시탐탐 노리던 은종오는 이제 김흥수라는 브레이크도 풀린 박성기를 상대로 '트로쟌스의 우승 비결은 투수놀음이다'는 감언이설로 현혹시키더니 본인도 산전수전 겪었다며 근자감을 내비췄다.

결국 242화에서 은종오의 계략에 넘어가 감독 장영만과 상의 없이 노영웅 - 박우진&박현우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4] 안 그래도 노영웅을 아꼈던 장영만이 이 소식을 듣고 왜 트레이드했냐며 화를 냈지만, '1년 반짝한 노영웅으로 국대 마무리 박우진에 덤으로 박현우까지 데려왔다'며 되려 화를 내고 벌써 기싸움하기 싫다며 항의도 거부했다. 참고로 해당 트레이드에 대한 작중의 평가는 아래와 같다.
따지고 보면 이미 내부에서 마무리 불가 판정이 난 박우진과 성장이 더뎌진 박현우를 가지고, 단장님이 양념을 쳐서 거의 꽁으로 얻어온 게 노영웅이잖아?
프로야구생존기 252화 인천 돌핀스 프런트 직원

결국 약화된 전력과 감독 개인의 부족한 역량 등 2017시즌 개막 한달 동안 4승 20패 승률 0.167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고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477화에서 김예린 단장이 이야기가 온 구단으로 나이츠가 언급된걸 보면 결국 해고된 듯하다

4. 평가

GM 시리즈에 등장한 역대 단장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굉장히 무능한 단장. GM에서 트로쟌스 차지훈, 게이터스 이철수, 호넷츠 장기남 등 적당히 무능한 단장들이 있었는데, 이 팀들은 후에 전부 단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트로쟌스와 게이터스는 내부 엘리트 라인을 탄 김예린과 김일우를 기용했고 호넷츠는 아예 외국에서 조나단 조를 데려오는 식으로 프런트를 보강했으나 나이츠는 현대 야구에서 이런 단장이 튀어나왔다는 점에서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

그나마 차지훈은 이전까지 돈지랄로 우승해 트로쟌스의 황폐화된 유망주 풀을 재건해 성장한 유망주들을 바탕으로 꾸준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을 만든다는 목표를 위해 본인이 선임한 육성의 달인인 유철수 감독을 신뢰하고, 간판 스타인 박준형과 관계가 나빠지자 박준형을 트레이드하면서도 팀 상황과 여론도 고려했으며, 전속 비서로 김예린을 쓰며 그 능력을 즉각 반영하긴 하는 등 자기 주제와 그것을 숨길 연기력은 있었다. 이철수 역시 베팅 컨설턴트 경력의 이윤지의 손아귀서 놀아나긴 했어도 당시 막 잠재력이 터지던 2군 선수였던 김기정에 하민우와 은종오가 달려들자 오히려 이 둘을 경매붙이는 등, 장사능력은 있었다.[5] 하다 못해 장기남도 단장 커리어가 20년이 넘고, 당시 선수인 장건호가 선수단 구성에 개입하는 막장 행각을 보이는걸 방조했음에도 큰 틀인 왕조 재건에는 같은 생각이라서 본인이 바지 단장 취급을 받더라도 인성을 바탕으로 팀의 이미지 메이킹을 잘했고, 미덥지 못한 권기찬, 이범섭 영입에 의구심은 가져도 방해하지 않고 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자신의 권한을 써서 장건호를 밀어줬다.

박성기는 이러한 부수적인 능력조차 없이 은종오에게 호구잡힌 상황에서도 정작 장영만의 의견은 싸그리 무시했다. 그래도 그 전까지는 영업에서 승승자구한 인물이 어쩌다 야구단에 와 버려서 최소한 자기 주제는 알고 있는데다 감독 김흥수가 브레이크를 걸어줬다. 박성기 역시 모기업의 눈초리를 받으면서 최대한 요구를 맞춰주려 노력은 해서[6] 은종오도 바보 취급은 하지 않는 등 완전히 부정적으로 묘사되진 않았지만, 김흥수가 떠난 뒤부터 폭주하기 시작했다.

박성기의 행보는 결국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책임자에 앉아버린 모습이다. 17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슬롯이 하나 줄어들고, 마무리 강철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에서 분명 투수자원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보경 등 16시즌 김흥수가 기회를 준 투수들이 있었고 이들을 스프링캠프, 심하면 시즌 초반까지 본 후 정 답이 없을 때 트레이드에 나서야 했는데, 그런 걸 프런트 야구한다면서 장영만이나 2군 감독을 통해 확인하긴 커녕 술상 몇 번 마련한 상대 팀 단장의 말에 혹해버리고 투수에 집착하게 되면서, 그리고 이름값에 넘어가 에이징 커브를 시작한 마무리와 평범한 즉전감 투수를 대가로 미래 창창한 거포 유망주를, 그것도 외야수를 내놓았다.[7]

16시즌 종료 후 나이츠 외야진은 결코 완성된 게 아니다. 기존의 최기헌-안준민-노영웅 트리오 외에는 뒷받침할 선수가 없고 이조차 안준민이 교통사고로 이탈하면서 전형적인 1.5군 선수 문정수를 콜업해야 했다. 안준민이 얼마나 빨리 부상에서 복귀할지, 그리고 부상 후 몸상태가 이전처럼 회복될 지는 미지수다. 사실상 최기헌과 노영웅 둘 밖에 안남은 상태에서 노영웅까지 팔아치운 거다. 이제 나이츠 외야는 FA인 이원호나 남승우 영입[8][9], 트레이드, 포지션 변경이 없는 한 최기헌 외에는 성실하긴 한데 잠재력은 없는데다가 (프런트진은 모르지만) 다수 베테랑이 지적할 정도로 인성은 개차반인 문정수,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최도환, 잠깐 반짝했다가 스스로 말아먹고 2군에서도 답이 없는데다 입대 문제도 생긴 송승기, 그리고 이정우 등 거론만 됐지 한 번도 경기를 뛴 모습이 나오지 않은 선수들이라는 계산이 불가능한 선수들이 빈 두 자리를 채우고 버텨야 하는 지옥도를 만든 단장이다. 어쩌면 김예린, 하민우가 이득을 못 봤다고 은종오도 그럴 줄 알았나?[10]

가뜩이나 약화된 전력에 만약 데려온 선수들이 부진하고 노영웅이 17시즌부터 제대로 만개한다면 사실상 다음 시즌을 끝으로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당장 하민우가 박우진의 노쇠화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기정사실로 못 박았고 상대적으로 나이츠의 홈구장보다 작은 인천구장에서 홈런 갯수가 더 늘어날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 그나마 오프시즌 도중 노영웅이 서울 게이터스로 또 트레이드된 게 천만다행으로 보일 지경. 근데 돌핀스가 데려갈 땐 은종오만 잠재력를 알아봤지만, 게이터스는 맞대결서 이승명을 무너뜨린 쓰리런을 현장에서 본 김일우 단장과 나이츠서 처음 생각과 달리 엄청난 선수라는 걸 안 김흥수 감독이 남승우라는 거물을 보내고 데려온데다가 임휘 못지 않은 리더 김기정이 있기에 투수 친화적인 고척과 다른 게 딱히 없는 잠실구장으로 인하여 지난 시즌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OPS 1을 찍은 수준을 증명할 것이 유력할테니 도긴개긴.

LG의 모티브인 게이터스가 아니긴 하지만 이 캐릭터의 모티브는 전 LG 트윈스 단장이었던 백순길로 추정된다. 우선 외모나 체형이 상당히 닮았으며 야구를 겪어보지 않은 영업맨 출신의 단장에다 야알못 그리고 노영웅의 트레이드 과정이 과거 박병호 트레이드 과정과 유사하며 박종훈 당시 감독의 반대에도 그대로 밀어붙였다는점이 비슷하다. 더군다나 이름의 앞글자도 같은 ㅂㅅㄱ 이라 노린 느낌도 든다. 물론 암흑기 LG 시절의 단장들이 다 박성기와 같은 테크를 밟은 사람들이었지만...어찌보면 역대 암흑기 LG 단장들이었던 유성민, 김연중, 이영환, 백순길 등의 안좋은 사례 등을 클리셰로 담은 인물일수도 있다. 롯데 팬들은 모 금지어가 떠오른다는 반응.[11]

굳이 몇가지 변호를 해보자면 야구도 잘 모르지만 얼떨결에 선임된 단장치고는 나름 팀에 관심도 있고 일도 하긴 한다. 은종오도 바보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GM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팀 저팀 유능한 프런트들이 늘어서 비교가 심하게 되지만, 비슷하게 낙하산이었던 단장들에 비하면 일은 한다. 대부분 김흥수가 말한대로 일한 거지만 나름 FA 대어도 잡아오고 야구판에 처음 들어온 사람치고 나름 노력했다. 신생팀이지만 모기업이 아직 야구판에 들어온걸 긴가민가하고 있다는듯한 묘사가 있는데 어쨌든 그와중에 지원금을 따왔다는 것. 본인이 갑자기 팀을 주도하겠다는 허황된 포부를 가진것도, 반대로 생각해보면 설렁설렁 태업하며 구단주 말만 전하던 게이터스 or 램스 단장보다는 팀에 관심이 있다는것이다. 물론 뜬금없이 본인 능력치를 과신하며 갑자기 팀을 휘두르려고 흑화해버리면서 그 인물들 이상으로 팀을 망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1] 신기하게도 이렇게 싫어했던 송태우는 2016년 셋업맨으로 잘 써먹었다.[2] 은종오의 계획은 나이츠에서 노영웅 웨이버 공시 - 단장들 간의 암묵적인 합의를 이용해 노영웅 줍줍 - 시즌 후 투수 유망주 3명 중 나이츠가 고른 2명 vs 나이츠 2군 선수 아무나 2명의 트레이드를 발표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노영웅-돌핀스 투수 유망주 2명의 딜이 되지만 공식적으로는 나이츠 2군 듣보-돌핀스 투수 유망주 2명이라는 돌핀스 쪽이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트레이드가 되니 박성기는 대외적으로 천하의 은종오로부터 투수 유망주 둘을 강탈한 천재 단장 이미지가 생기는 것.[3] 이때 나이츠단장 닉 사용자의 "내 이름이 성기였다고?" 라는 댓글이 베댓이었다.[4] 박우진은 2017 시즌 35살인데다 구속에 의존하는 유형이라 에이징 커브의 타격을 받기 시작했으며, 박현우는 그냥 돌핀스 1군 롱릴리프다. 나이츠는 당장 외야 라인 안준민-최기헌-노영웅 중 하나만 빠져도 김흥수가 이미 끝났다고 분석한 문정수, 아직은 알 수 없는 이정우를 투입해야 할 정도로 외야 뎁스에 여유가 없는 편이다. 이 중 안준민은 교통사고로 복귀가 불투명해져서 최기헌-노영웅만 남은 상황에서 노영웅까지 팔아버렸으니 결국 외야에 상수는 최기헌 하나만 남았고, 최기헌이 또 부상을 입을 경우 외야는 박살이 난다. 거기다 김흥수의 가치관마저 살짝 흔들었을 정도로 선수단 사이에서 인망이 뛰어난 노영웅이 떠났으니 앞으로 팀 케미스트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5] 노영웅 트레이드 건은 특급 클로저 이름값에 혹해 거포 유망주를 넘긴 이철수의 상황과 유사하다. 원래는 김기정<->이원호 1:1 트레이드가 은종오의 2:2(김기정, 허경영<->내야수 주상영, 마무리 민동호)로 확대되었고, 이원호의 인성 문제가 거론되어 이윤지 사장이 즉흥적으로 두 차례 판을 키워버리면서 김기정+허경영+(민두영->)이상현 <-> 손대범+강지훈이 되었다. 당시 램스 팬덤은 손대범 이적을 이유로 폭발했고, 저 셋이 터지는 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다. 김기정은 GM2 시점에서 타율이 기대 이하, 허경영은 제구 잡아서 선발진에 합류시키려했으나 안되자 구위로 찍어누르는 특기를 살리려고 이 당시 마무리로 영입한 제이슨 로와 보직을 바꾸는 강수를 둔 상황이었고, 이상현은 언급되지도 않았다. 게다가 게이터스도 이 트레이드가 마냥 손해라고 보기 어려운게 강지훈은 써먹지 못 했지만, 손대범은 기량이 좀 떨어지긴 했어도 2016 시즌까지도 뛰었고, 그 동안 베테랑이자 투수조장으로 투수진 내부 관리는 잘 했다.[6] 김흥수의 의견과 맞지 않았던 건 정준수/이범섭 영입에 실패하고 윤종완/송태우를 패닉 바이로 데려온 것 정도. 정준수는 당시엔 트로쟌스가 돈싸움에서 절대 안 밀리던 시기였으니 이적 자체가 어려웠고, 이범섭은 데드라인까지 달려들었지만 매드독스가 120억을 불러버려서 놓친 거라 할 말은 있다. 안준민으로 이상용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하자고 한 것도 극단적인 타고투저 리그라 투수 값이 금값, 카드도 딱히 타 팀이 환영할 리 없는 안준민이라서 딜이 성사되기 힘든 상황이었다. 김흥수는 '그 놈의 핑계, 핑계!'라며 학을 뗐지만...[7] 이전에도 이미 단물 다 빨려 구위가 깃털이 된 송태우와 윤종완을 FA로 데려온 전적이 있다. 그나마 송태우는 적재적소에서 활용이라도 되면서 제 역할은 하고 있지만 이미 노쇠화가 진행중인데다가 그 활약이 이미 돌핀스서 막강 불펜진을 운영한 적이 있는 김흥수의 불펜 운영 능력도 뒷받침된 거라 장기적으로 그 폼이 유지될 수 있지는 의문이며, 송태우보다 더 나은 자원으로 평가받던 윤종완은 결과적으로 주전에서 밀려나고 나서야 투수진이 안정화가 되었다.[8] 이것마저도 문제인 게 이원호는 수비, 주루는 괜찮은데, 타고투저 상황인데도 타격 성적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16스토브리그 FA 최대어 5위라 매드독스가 FA 목전임을 알고도 램스에 유망주를 두 명 이상 주며 영입한 선수라 놓치면 나이츠로부터 받을 이원호 FA 보상금(+보상선수)<->램스에 퍼준 유망주 2+a명이라는 매드독스에게 엄청난 손해가 나는 상황이다.[9] 남승우는 더 힘든게 세계관 최고 수준의 타자지만 김일우가 사인&트레이드로 이적을 성사시켜준다해도 남승우에게 최소 122억원 이상의 계약을 안겨주면서 가차 없이 서울 게이터스가 원하는 유망주 1명 이상을 줘야 하는데, 문제는 감독이 김흥수라 나이츠를 뼈속까지 알고 있기에 그걸 이용해 더 털어먹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남승우는 37살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비, 주루 능력이 맛이 가는 상황이라 전업 지타만 가능해 이어로와 역할이 겹치는데 이 둘을 다 쓰려면 최기헌이 강하균처럼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수비 부담을 짊어져야 할 상황이다. 이러면 노영웅 트레이드가 없었어도 이미 공격에서의 부담이 큰 최기헌이 강타선을 업은 강하균보다 피로도가 극심해져 부상 혹은 부진 가능성이 높아져 팀도 하위권에 놓일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투수진은 어떤 상황이든 수비 과부하 및 실점 최소화라는 부담으로 제 공을 못 던질 공산이 더 커진다.[10] 김예린은 선우영이란 주장까지 했던 간판 선수를 주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으며, 그 반대로 2군 리그 시절의 나이츠서 잘한 유격수 정준혁과 우선 지명 투수 정승수를 데려갔다. 이 중 정준혁은 당시 묘사에서도 덤으로 넣은 느낌의 선수라 2017년이 되어서야 주전에 합류하였지만, 정승수의 트레이드로 트로쟌스는 내야진 정리를 성공하고 그를 1군 불펜으로 굴리면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했는데다가 선우영도 결과론적으로는 폼을 찾아 나이츠에 도움이 됐기에 결과적으로 상호 이득이 되었으며, 굳이 따지면 당시 기준으로는 나이츠 쪽의 이득이 더 컸다. 하민우는 정말 서로가 별다른 트집 없이 1: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고, 비록 램스가 신경철을 주전 외야수+테이블 세터로 키운데 비해 나이츠가 전혀 재미를 못 봤기에 프런트나 감코진이 폭발했어아 하지만, 그런 묘사가 없었으며 하민우가 당시 신경철이 평범한 선수라 쉽게 데려올 수 있었다고 영입을 원했던 장건호 감독에게 말을 할 정도로 서로에게 터지면 좋고, 안 터져도 손해가 적은 2군급 선수 간의 트레이드라(여기에 램스는 선수진 전체가 FA 등으로 팔려나가면서 붕괴하여 주전으로 세울 허들 자체가 낮아졌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부담이 덜했다. 하지만 이 1:2 트레이드는 은종오가 과거 게이터스 털어먹던 것처럼 돌핀스만 10년 가까이 재미 보고 나이츠는 폭망하는 바보 짓을 한 것이다. 게다가 수습도 도가 튼 은종오라 이미지 세탁도 가능하니 더 당할 여지도 크고.[11] 물론 백순길 단장시절 10년만에 LG가 가을야구를 이뤄내긴 했다. 물론 단장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당시 주전멤버들이 대부분 커리어하이를 이룬 효과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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