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06:12:06

미즈하라 치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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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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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 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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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zuru Mizu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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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이치노세 치즈루
(一ノ瀬 ちづる, Chizuru Ichinose)
출생 1998년 4월 19일 (19세)
도쿄도 네리마구
신체 162.5cm, A형
학력 네리마 대학 (문학부 고전과 / 재학)
소속 Diamond소속 렌탈여자친구
프리지어 프로덕션 극단 마네키네코 단원
취미 온천여행
좋아하는 것 빨강색, 키노시타 카즈야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아마미야 소라

[[미국|]][[틀:국기|]][[틀:국기|]] 리지 프리먼
배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사쿠라다 히요리
테마곡
1. 개요2. 성격 및 특징3. 작중 행적4. 평가5. 이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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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친, 빌리겠습니다여주인공.

2. 성격 및 특징

대학 새내기이자, 'Diamond'라는 사무소에 소속된 렌탈 여자친구. 미즈하라 치즈루라는 이름은 렌탈여친으로서의 활동명이며, 본명은 이치노세 치즈루(一ノ瀬ちづる)이다. 집에서는 '프리지어 직원'이라고 써있는 가벼운 후드티를 즐겨 입기도 하는데 그 정체는...

작가가 대놓고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의 여성상을 그렸다고 인증한, 작중 최고 미녀 겸 패셔니스타.[1] 쪼들리는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히로인 보정에다 만화가의 유려한 작화와 센스 덕에 자주 패션이 바뀐다. 작중 히로인 중 키가 제일 크고 몸매가 제일 좋다.[2] 몸매가 상당히 좋은 편인 루카도 한 수 접어 줄 정도. 평소에는 눈이 좋지 않아서 안경을 끼고 머리를 땋아 키베와 쿠리의 뒷담화로 '글렀다' 얘기를 들을 정도이나 '렌탈 여친'일 때는 머리를 풀고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여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을 정도로 정변한다.[3] 설정상으론 도수높은 안경 때문에 눈이 작아보이고 매니큐어의 제거 및 철저하게 메이크업마저 다른 스타일로 하기 때문에 쉽사리 동일인물로 안 보인다고. 옷도 이치노세일 때는 스키니진에 니트나 티셔츠 같은 중성적인 옷만 입는다.
가끔씩 눈을 안그리거나 감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허세를 부리거나 마음이 괜찮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츤데레 표현이다. 한쪽 눈을 감고 있으면 약간 허세를 부리는 것이고 두 눈 다 감고 말한다면 매우 허세를 부리는 상황이니까 순응해 주던지 말리거나 살살 구슬려서 마음을 돌이켜줘야 하지만 정작 카즈야는 대체로 이런 상황에서 확 잡아주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 것이 둘의 관계가 계속 요원해지는 이유.

조신하고 여성스러운 연기를 할 때의 렌탈 여친 모드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상당히 한성깔하는 털털한 성격이다. 초등학생 시절 맨날 상처를 달고 다닌 걸 보면 싸움도 자주 한 듯. 하지만 이례적으로 카즈야와 있을 때만큼은 렌탈 여친 모드를 하지 않는다. 카즈야가 자기랑 있을 땐 굳이 그런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도 했고 카즈야는 렌탈 여친을 연기하는 치즈루에게는 불편함을 느끼지만 평소의 치즈루가 이상형의 여자친구라고 평가했다.

키노시타 카즈야의 첫 렌탈 평가점수1 이후로 카즈야의 렌탈데이트 시간 중에는 특별하게 꽁지머리를 하고 있다. 다른 고객의 렌탈데이트에는 전혀 하지 않으며 카즈야의 예약시간이 종료되면 오프로 계속 카즈야와 일정이 있더라도 꽁지머리를 해제한다. 카즈야의 렌탈여친일 때는 다른 고객과는 달리 카즈야만의 이상의 여친의 연기를 위한 마음가짐에서 온 행동으로 보인다. 반대로 보면 시모다 바다, 두달 만에 만난 카즈야에게 핸드폰 케이스를 선물할 때나 카즈야의 생일파티 때는 렌탈여친이 아닌 이치노세 치즈루 자신의 의지로 행동했다는 것.

시모다 바다 사건 이후 카즈야를 이성으로 의식하면서 은근히 다른 히로인들에 대한 견제도 하고 있다. 카즈야가 더블데이트에서 쿠리의 여친 루카를 주시하자 질투섞인 눈으로 보다 슬쩍 회피한다.[4] 결국 루카와 카즈야의 임시 여친 관계를 스스로 만들어 주고 아쉬운 표정을 금하질 못한다. 이후 만날 명분이 사라지자 크리스마스 선물도 렌탈여친인 본인이 카즈야에게 먼저 챙겨 주었으며 이후 정월이나 카즈야 생일파티 때의 루카가 카즈야를 차지하기 위한 돌발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애쓰게 된다. 루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스미가 데이트 연습상대를 부탁하여 카즈야에게 요청할 때도 몇 시간 고민하고 베란다에 재킷입고 온 허당 카즈야처럼 후드티에 향수까지 뿌리고 스미에게 손대면 안된다고 다짐까지 받고 있다. 두 번째 연습요청에는 아예 스미는 가지지 못한 자신만의 매력으로 카즈야에게 자신이 더 훌륭함을 절묘한 각도로 어필하고 있다. 카즈야가 그런 시선으로 본다는 걸 뻔히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스미도 사랑에 빠져버렸다 마미와의 렌탈 이벤트에선 자신의 일과 숨어있는 카즈야에 대한 연심이 역겨움으로 매도되자 육교에서 마미에게 자신의 카즈야에 대한 감정을 돌려 질문을 하며 아예 자신이 카즈야에 마음이 있는 것을 마미한테 슬쩍 어필한 셈이 되었다.

할아버지와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삼국지를 좋아한다.[5] 카즈야의 생일파티날 카즈야와의 통화에서 루카의 돌발행동에 고뇌하며 출사표의 한 구절도 나왔다. 카즈야가 히비스커스를 키워낸 일화가 나오고[6] 작중 치즈루나 마미가 히비스커스를 액세서리로 쓴 표지들도 나왔는데 과연 글러먹은 카즈야가 성장하게 되어 치즈루가 카즈야의 부용희가 될 것인지가 본 작품의 감상 포인트.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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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7] 여친'이라고 했잖아!! 그런 계약이라고!!
1화
첫 등장은 카즈야가 마미와의 실연의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인터넷 광고의 렌탈여친 서비스에서 지명하여 만나게 된다. 마치 이상의 여친인 모습을 연기[8]해주는 치즈루를 보고 카즈야는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껴 치즈루를 매도[9]해 곤란하게 하자 결국 치즈루도 본연의 성격으로 카즈야를 끌고나가 훈계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카즈야의 할머니가 쓰러졌단 소식 때문에 얼떨결에 같이 병원에 찾아가게 되고 자신의 할머니도 주인공의 할머니와 같은 병원에 입원[10] 한데다 렌탈여친 일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카즈야와 가짜로 연인 행세를 하게 된다. 게다가 다음날 같은 대학교에다 세 번째 렌탈 다음 날, 서로 바로 옆집이란 사실도 알게 된다.[11]
제 카즈야를 두고, 험담하지 마시죠!
5화
네 번째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에 우연히 길에서 카즈야가 친구 키베와 슌을 만나게 되어 렌탈 시간이 지났으나 주점으로 향하게 된다. 전여친 마미가 있는 줄도 모르고 방문한 어색한 상황에서 마미가 카즈야에게 상식 이하의 매도를 퍼붓자 따끔하게 경고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이후 DVD 렌탈점에 들러 어느 오래된 영화[12]를 하나 빌리는데...
오랜만이네요. 카즈야 여친인, 미즈하라 치즈루입니다.
9화
카즈야가 친구들과 바다에 갔을 때 문학부 이치노세 치즈루로 친구들과 바다에 갔다가 친구들의 인맥으로 인해 원치 않게 마주치게 된다. 마미의 유혹과 추궁에 카즈야가 편의점 화장실에서 고민중일 때 우연히 들어가는 바람에 미즈하라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훈계를 하는 도중 마미가 찾아오자 이치노세 모드로 나간다면 더욱 의심받을 거라 생각해 화장실 안에서 미즈하라 모드로 나와 마미를 당혹케 한다. 카즈야가 마미의 미련을 끊어내지 못하고 결국 친구인 키베와 싸움이 벌어지고, 치즈루는 솔직한 마음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은 카즈야를 칭찬하고 헤어지지만, 키베에게 카즈야의 좋은 점을 듣고 화해하라면서 유람선 티켓을 받게 된다.
미안! 물에 빠지게 해서, 미안해!
15화
키베의 성의를 무시하지 못하고 유람선 카노카리에 탄 치즈루가 피로 및 배멀미로 인해 난간에 서있다 바다로 떨어지게 되고 마미와 전화하던 카즈야가 치즈루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든다. 카즈야는 치즈루를 구해내긴 했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셔 호흡정지가 오는 상황이 되고 치즈루는 렌탈여친인데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냐면서[13] CPR과 인공호흡으로 카즈야를 회복시키고 둘 다 무사히 구조되어 병원에 후송된다. 카즈야는 렌탈여친은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지만 정작 치즈루는 후송중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다.
좋아. 조금만 더 빌려줄게.
19화
학교에서 우물쭈물대는 카즈야에게 할머니들에게 헤어진 것으로 하자고 하지만 일전과 달리 태도가 누그러졌다. 할머니들이 퇴원하게 되고 카즈야 가족들과 합동인 줄 모르고 할머니와 온천여관으로 여행한다. 허세에 맞춰 헤어졌다고 하고 렌탈관계를 종료하려 했지만 여탕에서 만난 나고미 할머니에게서 이 여행이 카즈야의 할아버지의 기일여행이고 카즈야를 부탁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할머니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거짓말을 했다면 이라는 질문을 하고 답을 듣게 된다. 부득이하게 한방에서 지내는 와중에 카즈야를 믿고 둘이서 맥주도 마시며... 카즈야는 치즈루가 있으면 자신이 성장하게 된다고 말하고, 이에 진짜 여친이 생길 때까지 좀 더 렌탈할 수 있게 허락해 준다.
사귀도록 해. '시험삼아'라고 하니까... 알았지?
27화
우연히 렌탈 데이트 중 카즈야의 친구 슌을 만나게 되고, 슌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더블데이트를 요청한다. 더블데이트에서 슌의 여자친구를 보니 치즈루도 은연 중 경쟁심이 발동한다. 그러나 슌의 여자친구 사라시나 루카는 치즈루가 렌탈여친임을 간파하고...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지며 루카는 슌과 카즈야 앞에서 자신이 렌탈여친임을 말하여 슌은 이전의 카즈야처럼 재기불능에 빠진다. 루카가 카즈야에게 고백하자 치즈루는 루카에게 좋아한다 해도 협박으로 사귀는 건 안된다고 하면서도[14] 카즈야와 함께 논의하여 일단은 둘의 할머니들와 친구들과의 비밀유지를 위해 시험삼아 사귀어주라고 한다...
나는 배우야.
아... 아무튼, '둘만의 비밀'이잖아?!
31화
이후 카즈야와 아무런 접점 없이 두달이나 흐르고 학교나 길에서 쿠카에게 불편해하는 카즈야를 보게 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극단 소속인 우미와 데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을 카즈야가 오해하여 심란하게 하나[15] 사실 연극 대사연습과 본인을 구하느라 휴대폰을 깨먹은 카즈야에게 휴대폰 케이스를 선물로 주기 위해 같이 쇼핑을 한 것. 이 때 우미와 자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그간 속사정인 자신의 꿈은 배우이며 꿈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돈이 필요하며 렌탈여친은 현재 꿈을 위한 가장 좋은 연기연습 및 생계수단임을 말한다. 카즈야는 휴대폰 케이스를 받고 싱글벙글하면서도 치즈루는 평범한 자신과는 다른 절벽 위의 꽃이라고 생각하면서 치즈루의 꿈을 위해 자신도 지지할 것을 다짐한다..
'카즈야의 여친'으로 있고 싶은 것은, 치즈루 씨 아닌가요?
34화, 사라시나 루카
연말, 카즈야와의 렌탈데이트[16]를 루카에게 들키고... 약속한 정월연휴 가족모임에 카즈야의 가족들에게 렌탈여친에 대해 들킬 뻔하였으나 루카가 아직은 치즈루 대신 카즈야의 가족들에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루카와 카즈야를 쟁탈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치즈루의 신년 점괘조차 카즈야를 가리키고 있는데...
'렌털 여친'이 할 수 있는 건, '진짜 여친'에 비하면 적지만, 상처에 붙이는, 반창고 정도는 되고 싶어.
38화
첫 월급을 탄 카즈야의 부탁으로 루카 때문에 재기불능 상태에 빠진 슌에게 렌탈여친임을 고백하며 일일 데이트를 해주게 된다. 슌은 돈을 지불해 데이트를 하는 관계에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하지만 이상적인 여친을 연기해주는 치즈루를 보며 진짜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느끼게 되며 여성혐오에서 벗어나게 된다.[17] 슌은 치즈루가 카즈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보며 단순한 렌탈여친과 고객 사이랑은 다르다 느끼게 되고 손님에게 진심이 되는 경우는 절대 없는 거냐며 묻게된다. 이에 치즈루는 어떨까?라고 대답한다.[18]
이 사람이 나를 평생 행복하게 만들어줄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해본 적은 없나요?
49화
카즈야가 치즈루가 추천하여 렌탈여친 수업을 원하는 스미와 데이트를 하는 중 마미에게 들키게 되고... 마미는 치즈루가 렌탈여친인 것을 알게 되고 이후 치즈루를 카라오케마을[19]로 렌탈한다.[20] 마미에게 치즈루가 카즈야와 함께 한 시간을 놀이로 비유당하고 사적인 질문들과 파이트머니라고 받아두라는 렌탈비까지 전혀 렌탈여친이 아닌 어색한 상황에서도 치즈루는 마미에게 카즈야의 진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냐고 설득하기도 한다. 몰래 이를 엿본 카즈야는 집에 돌아온 치즈루에게 자신의 우유부단함이 치즈루를 상처입혔음을 사과하고 치즈루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초식남 특유의 부끄러움에 렌탈여친으로써 좋아한다고 정정한다.[21] 당연하다는 듯이 상황을 마무리하고 돌아서지만 순간 무너졌던 자신과 카즈야의 속보이는 고백에 "바보"라고 독백한다.
나한테 재능이 없었으니까...
52화
원래 무명 배우였지만 렌탈 여친을 하면서 연기 능력이 비약적으로 올라, 이후 큰 무대에 뽑혀서 그쪽에 전념하고자 카즈야에게 렌탈 여친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한다. 무대가 궁금한 카즈야는 공연을 관람하게 되고... 연극 왜가리공주에서 조연 쿠노이치 오네네로 카즈야와 관객들이 감동할 만한 이름대로 학과 같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이미 연출가와 연줄이 있는 주연 왜가리 시오리에게 배역이 돌아가고... 침울해 하던 중 카즈야에게 격려를 받고[22] 다시 일어서게 된다. 하지만 카즈야의 눈이 가슴골로
할머니와 약속했거든... 언젠가 배우가 되겠다고.
64화
2학년이 되어[23] 첫 카즈야와의 렌탈여친 데이트[24]를 마치고 치즈루는 시간 외에 재입원한 사유리 할머니의 면회를 부탁한다. 치즈루가 없을 때 카즈야는 사유리 할머니를 통해 치즈루를 부탁받게 되고...[25] 열쇠를 잃어버려 카즈야의 방에 잠시 있을 때 마미가 카즈야의 집에 오는 돌발 상황도 맞이하게 되지만... 치즈루도 조금씩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서 카즈야에게 이야기하고(1화의 카즈야가 가정사를 치즈루에게 밝히는 것과 대비된다), 카즈야도 치즈루의 꿈을 계속 지켜보아 주기로 약속한다. 이후 학교에서 아무도 모르게 서로 비밀스런 인사를 하는 사이가 된다.
...알았어. 믿어줄테니까 시끄럽게 굴지 마.
70화
폭우로 루카가 카즈야의 방에 묵었던 날. 아침에 루카가 큰 소리로 어젯밤은 잊을 수 없었다고 소리치자 반응하지 않았지만 사실은 방 현관문 앞에서 귀를 대고 듣고 있을 정도로 신경쓰고 있었다. 카즈야와 만나자 남녀 사이는 그럴 수도 있다며 애써 냉정한 척을 하지만 이미 대사연습이 제대로 안될 정도로 3일째 멘탈붕괴... 하지만 생일날 렌탈여친 뿐만 아니라 히어로쇼 무대알바까지 하는 것을 본 카즈야가 매실절임을 선물하며 메모로 절대 루카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하자 20세 여자에게 주는 생일선물의 여전한 여친없는 초식남 센스를 확인하며 또 금방 믿어주며 고된 일상에서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된다.
주정뱅이!
74화, 카즈야의 냉장고에 치즈루가 넣은 숙취음료의 메모
아르바이트와 문학부 친구들과의 모임 때문에 카즈야의 렌탈신청을 거절하고, 문학부 이치노세로 친구들과 방문한 주점에서 다시 별 일정이 없어 참여한 카즈야와 경영학과일행들과 아슬아슬한 술자리를 가지게 된다.[26] 치즈루의 안경이 벗겨지고 술자리 게임을 잘 못하여 벌주를 마시게 되는 위기에 카즈야가 대신 일부러 연거푸 게임을 틀려 벌주를 마시게 된다. 치즈루는 만취한 카즈야를 집까지 수습하고 나오려는데... 카즈야는 꽤나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조금씩 더 둘은 가까워진다. 라지만 이 술자리로 이어진 서로간의 라인 친구 추가[27]에 또 고민을 하게 된다
좋아해, 좋아한다고.[28]
82화
카즈야에게 렌탈을 허락한 날, 도쿄 돔 시티에서의 교복데이트에서 스미를 발견하거나 졸업한 고교의 교복을 입은 학생을 발견하고 카즈야가 실수로 가슴을 만지는 등 여러 봉변을 당하지만 이전과 달리 싫어하거나 화내는 기색을 내지 않는다. 원래 목적이었던 새 연극무대의 활동을 알려주고 렌탈여친도 그만 둘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말해주는데 카즈야가 이전과 달리 진지하게 지지해주는 모습에 얼굴을 붉힌다.
생일, 축하해.
83화
카즈야의 생일 전날, 나고미 할머니의 등살에 카즈야는 치즈루에게 축하파티의 렌탈신청을 하지만, 치즈루는 사유리 할머니 문병으로 좀 늦게 도착할 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나고미 할머니가 카즈야에게 치즈루와 통화하라고 시키지만 카즈야는 라인에 치즈루를 추가할 용기가 없어 결국 치즈루가 먼저 친구추가를 하고 전화를 걸어 할머니와 통화하게 된다. 다시 전화를 받은 카즈야가 방문을 취소했지만 루카가 전화를 뺏고 먼저 끊어버려 축하파티에서 돌발행동을 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쌓인다.
바보야. 나도...[29]
86화
어째선지 사유리 할머니에게 오늘 나고미 할머니에게서 자신의 생일축하 파티가 있다고 말하는 치즈루, 이에 할머니는 회복된 모습으로 다녀오라고 한다. 루카는 이미 먼저 방문하여 카즈야의 가족들에게 점수를 따고 있었으나, 치즈루가 식사 전 먼저 카즈야 할아버지의 불당에 인사드리고 싶다고 하고, 나고미 청주에 대해 평을 하는 등 예비며느리의 완벽한 연기를 하여 모든 게 물거품이 되자 격앙되어 결국 몰래 임시애인인 카즈야와 키스까지 하고 만다. 오늘 두 여자를 자신의 어리광으로 몰아붙여 상처를 입힌다는 것을 깨달은 카즈야가 가족들 앞에 마음속으로 둘에게 사과하며 치즈루와 헤어졌다고 고백하려는 찰나에, 사유리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전화가 오고...[30] 치즈루는 이제는 그동안의 거짓말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하며 할머니가 행복해 하면 그것으로 되었다고 말한다. 루카 또한 당시 상황을 눈치채고 치즈루와 휴전을 선포하고 그 거짓말을 끝까지 안고 가기로 한다.
할아버지가 그랬잖아? 강하게 바라면...! 어떠한 꿈이라도 이루어진다고...!!
101화
이후로 가정사가 드러나는데,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집을 나가 편부모 가정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다. 얼마 안 가서 어머니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현재 가족이라곤 병원에 계신 할머니밖에 남지 않게 된다.[31] 렌탈여친뿐 아니라 히어로쇼 무대 알바도 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다이어트를 핑계로 식사를 에너지 드링크로 해결해야 할 정도로 꿈을 위해 매우 혹사를 하고 있다.
부탁해... 만들어 줘... 내 영화를... 할머니에게... 보여줘...!
103화
할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영화 오디션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자 자신이 배우가 되어 나온 작품을 할머니에게 보여줄 수 없게 됐다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는데 카즈야가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아 독립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이에 치즈루는 순간 엄청난 표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그 제안을 승낙한다.
잠깐. 감상정도는, 말해줘.
109화
202호의 야에모리 미니의 참견 덕에 베란다에서의 어정쩡한 회의 대신 직접 카즈야 방에 가서 앞으로의 계획을 듣게 되는데 의외로 철저히 준비[32]한 카즈야에게서 임종 전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할아버지를 회상하게 된다. 처음 카즈야를 만났을 때 현관에서 렌탈을 구걸하던 모습과 절망적인 순간 현관에서 당당하게 영화를 제작하자고 제안하는 카즈야에게서 일전에 약속했던 렌탈관계 연장의 조건인 카즈야의 성장은 이미 실현되었음을 느끼게 된다. 카즈야가 영화준비로 밥을 제대로 먹지 않은 것을 알고 집에서 재료를 가져와 오므라이스를 해주었는데 이때 또 루카가 방문을 하며... 사정을 들은 루카가 영화촬영에 협력하겠다면서도 치즈루의 오므라이스와 자신의 카레 중 어떤게 더 맛있었냐를 카즈야에 질문하자 곤란한 질문에 눈치껏 카레라고 하고 치즈루도 눈빛으로 그렇게 하라고 했지만 돌아서서는 분한 감정을 낸다.
사부는 미즈하라씨를, 여자로서 좋아함다!!
122화
촬영준비를 할수록 카즈야의 성장한 모습에 점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 카즈야에 대한 연심이 더더욱 커져가는 치즈루... 그러나 방심한 탓에 자금자체가 모이지 못할 위기가 처해진다. 이를 알게 된 202호의 야에모리는 자칭 '203호 작전'이라며 치즈루에게 크라우드 펀딩 리워드로 개인소장품을 내놓을 것을 요청하여 집안을 뒤진다. 야에모리가 카즈야가 치즈루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애초에 '렌털여친'을 진지하게 좋아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야'[33]라고 말하지만 야에모리의 반박에 자신이 육교에서 마미에게 하였던 말을 되돌려 받았음을 알게 된다. 티격태격끝에 여러 물품을 내놓게 되었지만 야에모리가 돌아간 후 치즈루는 주머니에서 절대 소장품으로는 내놓을 수 없는 카즈야의 생일날 나고미 할머니가 물려준 반지를 꺼낸다.
좋아하지 않아... 하지만 안 좋아하는 것도 아니야.
127화
치즈루가 야에모리의 조언에 따라 SNS 팔로워와 팬이 많은 우미에게 펀딩 리트윗을 부탁한다. 우미는 그 댓가로 여자친구 대신 연극감상 데이트를 하게 되고... 사실 여자친구는 이미 헤어졌고 긍정적이게 변한 치즈루가 좋아졌다며 우미에게 고백받는다. 그러나 치즈루가 대답을 회피하자 우미는 이미 눈치를 채고 카즈야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한다.
우미는 거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즈루가 카즈야에 연심이 있음을 확인하고 연적인 카즈야를 위해 펀딩을 리트윗해준다.
네가 영화를 찍자고 말했을 때, 나, 기뻤어.
136화
크라우드 펀드 자금 모집에 성공하고 촬영도 그간 티격태격했던 루카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등 순조롭게 진행된다. 마지막 씬 촬영을 앞두고 영화동호회가 스케줄상 참석하지 못하게 되고 카즈야로 충분하다고 맡겨버리고... 야에모리의 계략으로 카즈야와 단둘이 마지막 장면 촬영을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호텔 방까지 하나로 예약되어 버리지만 일전에도 그런 상황을 경험했기에 치즈루는 불필요한 지출을 거부한다. 자정의 마지막 촬영 시작 전, 치즈루는 렌탈여친이 아닌 배우로써 자신을 지지해 준 카즈야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말해주었던 언젠가 나타날 꿈을 지지해주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음에 최고의 행복한 연기로 답한다. 촬영이 끝나고 숙소에 복귀한 카즈야는 그동안 촬영을 하느라 기력을 다 써 버려 곯아 떨어져버리고 혼자 두근거려 잠이 못드는 자신을 한심하다 생각하며 얼굴을 붉힌다. 할머니들의 계략으로 둘이서 온천에서 묵었을 때와는 정반대의 입장이 되어버렸다.
...치즈루. 사람에게 '사랑'이 싹트는 순간이 언제인 줄 아니...?
143화
사유리 할머니의 77세 생일날[34] 병원에 가는 미즈하라를 넌지시 본 스미도 문병을 온다. 카즈야가 영화를 찍자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과 친구가 문병을 온 것에 할머니는 치즈루가 카즈야와 사귀게 된 뒤로, 주변에 사람들이 늘어남을 이야기하며, 할머니의 카즈야 칭찬에 치즈루가 여러가지 반박하면서 웃는 모습에 사랑이 싹트는 순간은 그 사람에 대해 즐겁게 얘기할 때라고 말해준다.
카즈야.[35]
144화
아파트 복도에서 야에모리가 카즈야와 지난 촬영 상황을 크게 떠들어 주의를 주는데 이 때 루카까지 와버리는 수라장 상황이 될 위기... 침착하게 루카가 생일 이후처럼 카즈야를 이름으로 부르자 내색은 안 하지만 꽤나 충격받는다. 야에모리는 다시 한번 여행에 가서 밤에 덮치는 정도는 하라며 소리를 내지만 빨래중이었다며 돌아간다... 다들 부르는 법 가지고 너무 호들갑이라며 혼자 세탁기 앞에 앉아서 진동음 속에서 슬쩍 카즈야의 이름을 부르며 얼굴을 붉힌다.[36]
너를 원망하며, 돌아가실지도 몰라.
148화
그렇게 영화제작을 마무리하고 사전답사로 상영관을 사유리 할머니께 보여드렸는데... 할머니가 쓰러지고 만다.[37]
되돌아간 병원의 밤, 할머니의 임종이 임박하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카즈야 앞에서 감정을 숨기며 카즈야에게 사과와 감사표시를 한다. 카즈야는 마음 속 미련이나 죄악감이 남지 않도록 할머니에게 돌아가시기 전에라도 진짜 연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할 것을 권하지만, 치즈루는 그렇게 하면 할머니가 카즈야를 원망할 것이라며 거부한다.
할머니 병실로 들어가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자신의 영화를 보여주지 못함에 사과하는데, 기어이 카즈야가 그날 막 완성된 편집본을 가져와 병실에서 상영을 시키고 나온다. 영화에 나오는 자신을 봐 달라며 할머니를 애타게 부르지만 일어나지 않아서 포기하려고 할 때, 그 순간 할머니가 치즈루의 영화를 보고 혼미한 와중에도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린다.
미안해요, 할머니...! 나... 계속 '거짓말'을...[38]
151화
잠시 후 다시 혼수상태에 빠진 할머니... 영화는 종료되고 진실을 밝혀야 할지 거짓을 유지할지 고민하다 할머니가 자신을 부른다. 할머니에게 카즈야가 렌탈관계로 만나는 친구라는 사실은 말하지 못하고 대신 그간 할머니를 속여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할머니는 이 세상에는 말이지... 정답이 존재하는 경우가 더 적단다... 매일 망설이고, 고민하고... 괴로워하지... 그럼에도 생각을 멈추지 않는 것이 '삶'의 유일한 성실함이란다라며 치즈루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위로해준다. 그렇게 자신을 보물이라고 해주는 할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임종을 지킨다.
장례준비를 시작하려는 치즈루를 기다렸던 카즈야는 이웃에 불과하지만 언제든 힘이 되주겠다며 말하지만 그 이웃 이라는 단어 때문에 본심이 아닌 연기로 웃으며 괜찮아라고 답한다.
오늘은 이 차림으로 데이트하자.
158화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후, 기운을 북돋아주려는 카즈야의 렌탈에 응해 데이트를 하게 된다.[39] 데이트 당일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치즈루를 보고 카즈야는 그저 이겨 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그런 그녀를 격려해 주고자 옷을 선물해 주게 되는데 카즈야가 마음에 들어한 옷을 시착한 치즈루는 그대로 그 옷을 입고 데이트를 계속하자고 말한다.
고마웠어. 프로젝터.
160화
사전에 데이트 코스를 듣지 못하고 약속된 장소로 나와 데이트를 시작한 치즈루가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묻자 카즈야는 영화관으로 이동한다.[40] 보통은 오지 않는 장소이기에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카즈야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놓고[41] 영화를 감상한다. 영화가 끝난 후 치즈루는 진심으로 즐거웠는지 영화의 감상평을 이어간다.[42]
식당에 가는 중 치즈루는 카즈야의 뒷 모습에서 아무말 없이 병실에서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여 영화를 틀어준 모습을 떠올리고 다시금 생각에 잠긴다.[43] 그렇게 식당에 들어간 스파게티점이 렌탈여친과 가기엔 좀 고급이란 걸 알았고 카즈야에게 할머니 일 때문에 괜한 배려를 하는 게 오히려 더 불편하다는 냉정한 말로 카즈야를 멘붕에 빠지게 하지만 카즈야는 야에모리와 스미의 격려를 떠올려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얼버부린다. 그런 카즈야를 뚫어지게 보면서 프로젝터 건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 식사를 한 후 카즈야에겐 이미 충분히 받았으니 이 이상 바라는 건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카즈야는 내가 그러고 싶다면서 어울려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하자 남친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인다.
다음에 간 곳은 일전에 한번 데이트한 볼더링 체육관으로 운동부족의 카즈야를 꾸짖기도 하며 의외로 합이 맞는 카즈야 덕분에 난코스 구간도 성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밤이 되고 카즈야가 저녁을 무려 가니도라쿠에 데려가며 무리하면서도 평소와 달리 위로해주려는 카즈야의 진심에 기뻐하지만 어느 할머니와 손녀가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고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카즈야를 따라간다. [44]
보아하니 진짜 여친이 생길 날도, 머지않은 것 같네![45]
163화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식사를 한 후 1시간이 남아서 상점가라도 가는게 어떠냐고 묻자 카즈야가 여름에 못한 불꽃놀이를 제안한다. 오랜만에 하니 재밌겠다며 불꽃놀이 세트 중 할머니가 좋아하는 선향 불꽃을 발견하자 그걸 터뜨린다. 카즈야가 방화수을 받으러 가는 사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추억이 떠오르며 부들부들 떠는데 방화수를 받아 돌아온 카즈야가 그 모습을 보고 만다. 치즈루는 데이트에 대한 평가와 이 정도면 여자친구가 생길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는 말에 카즈야는 지금까지의 데이트가 가족을 잃은 슬픔을 삼키며 필사적으로 임하는 것을 알게 되며 그런 치즈루에 대한 마음속 생각을 입으로 토하며 내면의 슬픔까지 헤아리고 있는 카즈야의 말을 듣게 된다.
카즈야가 내 이상적인 여친은 정말 슬플 때만, 아주 조금, 눈물을 흘린다며 참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한다. 치즈루는 처음엔 카즈야의 진심에 부끄럽고 당황하여 감정을 추스르려고 했지만 결국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추억이 떠올라 장장 6페이지에 걸쳐 표정이 변하면서 카즈야에게 안겨 펑펑 운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펑펑 울던 카즈야 옆의 치즈루와 대조대는 씬이 나오고 치즈루는 마음을 추스리고 카즈야와의 데이트를 마무리한다.
그 앞에서 울었더니 왠지, 후련해졌어.
166화
이후 방 앞에서 만나자 상영회를 마무리하자는 사무적인 태도로 초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카즈야는 이를 보고 그 날 있었던 일은 전부 연기였냐며 혼란스러워 하지만 치즈루는 방에서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보며 카즈야 덕분에 후련해졌다면서 이런 자신이 이상하다고 푸념한다. 이후 상영회에서 영화 동아리 부장에게 카즈야가 영화 편집본과 빔 프로젝터를 빌려 병원에 달려왔었다는 사실을 들으며 번아웃 증후군으로 넋을 놓고 있는 카즈야에게 고맙고 즐거웠다며 인사한다. 그리고 천국에 계신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할 것을 각오하며 카즈야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짓는다.[46] 1부가 카즈야의 할머니가 쓰러지고 실연의 상처를 입은 카즈야가 렌탈여친에게서 치유받았다면 2부는 치즈루의 할머니가 쓰러지고 절망에 빠져 있던 치즈루가 손님에게서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 이제 이들이 렌탈여친과 손님의 관계에서 전여친과 임시여친과의 갈등에서 진전할 수 있는지 새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자! 밥먹으러.
172화
새학기가 시작되고 영화제작으로 알거지가 된 카즈야도 일상과 아르바이트에 집중하느라 여름방학 때처럼의 치즈루와 접점이 사라지게 되고, 베란다에서도 보이지 않는 카즈야에 치즈루는 카즈야를 이전보다 더더욱 보고 싶고 그리워진다. 먼저 주말에 만나자고 문자를 보내고 루카와의 관계에 대한 안부와 지난번 렌탈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렌탈비 일부를 돌려주려 한다. 예상한 대로 카즈야에게 큰 소리를 듣고... 카즈야가 자신의 성의에 만족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여 조금 기뻐한다. 헤어지려는데 이번엔 데이트치곤 부족함을 느낀 카즈야가 점심을 먹자고 제안하는데 오늘 다른 렌탈예약이 있다면서도 슬쩍 승낙하게 된다. 렌탈예약을 취소하는 것을 카즈야는 식당을 잡으려는 것으로 오해하고 대신 예약을 잡으려지만 주변에 그럴듯한 데이트코스는 예약없이 방문이 안되고... 곤란해하는 카즈야에게 눈앞에 있는 저렴한 사이제리야를 제안한다.[47] 오늘은 일정이 없다며 대낮에 글래스와인을 연거푸 시키더니 카즈야 앞에서 만취하고 만다... 술기운으로 카즈야를 생각하면 붉어지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카즈야에게 평소와는 다른 추태를 부리더니 결국 카즈야에게 먼저 너 나를 좋아하니라고 묻는다.
바보같아...! 나...
174화
당황한 카즈야에게 위로데이트에 말했던 이상적인 여친과 야에모리한테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시 한번 재확인을 한다. 카즈야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후식이 나오고 그냥 질문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후식을 먹은 후 식당을 나간다. 카즈야와 같이 집에 돌아가는 중 카즈야가 할머니께 둘의 사이를 사실대로 말했는지 묻고, 그 질문에 거짓말을 하였다는 것만 밝히고 사실은 대답하지 하지 못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으며 일깨워준 카즈야에게도 감사하지만 사실을 말했다간 끝까지 거짓말을 한 우리 둘을 나고미 할머니가 경멸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집 앞에서 결국 이전과 같은 이웃과 손님의 관계로 돌아가 카즈야에게 멋진 여친을 사귀라며 작별하지만 이젠 더 이상 이웃이나 손님이라는 관계를 참지 못하는 카즈야는 그간 말하지 못한 것을 갑자기 터지듯이 고백을 하게 된다. 자리를 피하고 집에 들어오지만 들어오자마자 렌탈여친이면서 뻔뻔하게 나를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막상 고백을 모두 듣고서도 못 들은 척 아무 대답도 못하고 집안에 들어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숨어버리는 자기자신에게 다시 한번 바보라며 말하며 중증상사병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한다. 결국 여전히 전여친 출몰지역인 학교에서는 대화조차 못 나누는 사이로 돌아간다.
아마 생각할거야. 좋아하게 된다면, 사귀고 싶을 거라고... 계속, 곁에 있고 싶을 거라고...
179화
집안일을 하며 쉬는 날, 할머니와 통화를 하는지 인기척이 있는 카즈야방을 보고 상념에 젖어 있는데, 문자로 지난번 고백을 거절해 버린 우미에게 카즈야와 함께 와달라는 초대를 받게 된다. 직접 카즈야를 찾아가 월말즈음에 지난 번 영화제작 축하 겸 우미의 파티에 초대받았으니 참석할지를 묻는다. 파티 당일 다른 배우들도 다시 쳐다볼 정도로 검은 드레스와 실버 힐로 꾸미고 카즈야와 파티장에 들어선다. 동료 연기자의 손에 이끌려 인사차 잠시 카즈야와 떨어지지만 금세 돌아와 잠시 홀로 남겨졌던 카즈야에게 내가 오자고 했는데 혼자 둘 순 없다며 같이 식사를 시작한다. 식사를 마쳤더니 우미가 와서 카즈야를 데려가고, 돌아온 카즈야에게 있었던 일을 물어보니 크라우드펀드 이야기와 안 좋아하는것도 아니야[48]라는 말에 대해 질문받았다고 한다. 순간 얼굴이 붉게 물들지만 여심을 모르는 카즈야에게 많이 마신거 아니냐고 질문받아 갑자기 화를 내고 발등도 밟아버린다. 파티가 마무리되어가고 잠시 우미와 대화하고 오지만 종일 불편했던 카즈야를 보고 2차 없이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너무 힘주어 방문해서 잠시 공원에서 쉬는데 카즈야에게 동료 남자배우들도 많은데 남친 안만드냐는 질문을 받는다. 지난 번 위로데이트에서 카즈야에게 기대어 울던 때를 회상하면서 남친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요즘엔 연인의 존재를 공개하며 활동하는 배우도 있고 남친이 있으면 반하거나 고민하는 일도 없으니 편할 것이라면서 애인이 있는데 렌탈여친하는 건 미안하니 그때가 관두는 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생기면 계속 곁에 있고 싶을 것이라고 지난 번 카즈야의 고백에 돌려 답한다.
마미 씨는 눈치챘어. 우리가 아직 만나고 있다는 걸...
181화
그 후 우연히 카즈야와 만나는데 단단히 마음 먹고 카즈야가 다시 고백하려고 하자 그걸 알아차렸는지 바쁜 일이 있다며 도망쳐버리고, 집에 들어 오자 마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동요하며 위로데이트 때와 기존에 고백을 들었을 때 보다 더더욱 무너져버린다. 카즈야의 감정도 알지만 일단 위기의식을 느껴 먼저 카즈야의 집으로 간다. 카즈야에게 말한 것은 마미가 자신들의 관계를 알아버렸다고 한다. 카즈야가 놀라며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묻자 4월 10일[49] 카즈야와의 렌탈데이트의 코디네이트를 확인하고 미즈하라가 집열쇠를 잃어버려 카즈야 집에 잠시 있을 때 마미가 갑작스럽게 찾아왔는데 흔적을 숨겼지만 가방을 숨기지 못했으며 또한 그 후 우연히 마미를 만나 가방에 대해 질문받아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산 시기까지 물어본 걸 보면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확신하게 된다. 미즈하라는 이미 마미가 눈치챘으며 그렇다고 해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대응도 할 수 없지만 피차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충고한다. 다음날 학교 복도에서 자료를 떨어뜨렸는데 이치노세모드인 미즈하라에게 마미가 다가와 자료를 주워주면서 "안녕하세요. 미즈하라 치즈루 씨" 라고 인사를 한다. 슬쩍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지만 마미는 다 알면서 조롱조로 역시, 배우는 다르네라면서 크라우드펀드 건까지 들먹여서 어쩔 수 없이 대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비밀을 유지해 줄 테니 미스도에서 얘기하자며 담판을 지으러 간다.
들킬거야!! 그 때가 오면-, 나는-.[50]
183화
그렇게 마미와 대화를 나눴지만 마미가 렌탈만남을 계속함에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카즈야가 스토커라는 등 결국 카즈야와 재결합 가능성이 없고 가족들에게 폭로할 것임을 확신하게 된다. 집에 돌아오니 다시 감정을 전하려는 카즈야를 만나지만 복잡한 심경에 이를 물리고 혼자 배팅장으로 향한다. 카즈야의 전남친으로서 마미에게 좋은 남자로 대해주지 못한 미안한 감정을 알고 있기에 카즈야에게 이렇게까지 카즈야를 증오하는 마미에 대한 위기사실을 전하지 못한다. 배팅장에서 나고미 할머니와 키베의 기대, 그리고 이미 알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못한 카즈야의 감정을 회상한다.
아뇨... 아무것도...
186화
집 앞에서 나고미 할머니를 만나고 카즈야 집 초인종을 누르자 놀란 카즈야와 옷매무새가 이상한 루카를 함께 보며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잠시동안에도 임시여친 루카가 집안에 들어와 있는것도 놀랍지만 바로 나고미 할머니는 2박 3일 간의 가족 여행을 같이 가자고 제안을 받게 된다. 카즈야와 미즈하라는 렌탈관계로는 무리인 숙박이라는 제안을 거절 하려고 하지만 루카가 "맞아! 치즈루 근로 감사의 날에 한가하다고 했잖아" 라고 받아쳐내어 루카가 가능한 날짜로 모두 여행을 강제로 같이 가게 상황을 만든다. 렌탈여친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제안에 할머니 한테 잠깐만 기다려 달라면서 거절하려고 하지만, 카즈야에게 루카를 넘겨주고 나서의 이후의 감정과 카즈야에게 고백을 받은 기억이 스쳐 지나가자, 결국 자기자신의 의지로 아무 변명도 하지 않는다. 카즈야와 할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나와서 집으로 들어갈려고 하던 찰나, 방금 전 미즈하라의 모습과 행동을 눈치를 챈 루카 한테 집 열쇠를 빼앗기고 루카와 함께 자신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
당연하겠지. 남자니까... 잘 된거 아냐? 귀여운 여친이 생겼다면...
187화
루카는 콘돔 포장지를 던진 후 이미 카즈야랑 같이 잤다며 임시여친이 될 때 미즈하라가 등을 떠민것을 언급하며 후회해도 늦었다고 말하며 돌아간다. 배팅장 가기 전 까지의 카즈야의 감정과 시간을 생각하며 루카의 허언인지 추측하지만, 그래도 그간 세월과 남자니까 자기한테 그 부분까지 솔직히 말 할 것은 어려우니 루카의 말대로 카즈야와 약간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하며 여행을 수락한 것을 고민한다. 다음날 나고미 할머니가 카즈야 하숙방에서 돌아간 후 카즈야 앞에서 이치노세 모드로 나오더니 지난 밤 일을 사과하는 카즈야에게는 전날 마미와 루카에게 일침을 당한 상황이어 여행날까지 한달 간 무언의 거리두기를 선포한다. 여행 당일날 렌탈여친 모드로 카즈야의 가족들과 루카와 만나 열차역에서 기다리는데 또다른 일행이 오니 카즈야의 친구인 키베와 쿠리바야시였다.
극복하자. 둘이서.
189화
여행을 철저히 렌탈모드를 유지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의 여행 동참에 점점 수라장이 될 것 같은 분위기에 위축된 카즈야에게 다가간다. 나고미 할머니한테 받은 반지를 보여주며 할머니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하며 루카와 쿠리바야시가 이 여행에 납득하고 넘어가기로 했으니 이 상황을 언제나처럼 둘이서 극복하기로 한다.
설마... 농담이지...?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 좀... 파악하라고...
192화
단 둘이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카즈야는 반지를 좀 더 가지고 있으라고 한다. 모두 모여 호텔 프런트에 가려니 기다리고 있는건 먼저 와 있는 마미. 마미는 싱긋거리며 미즈하라에게 눈인사를 하고, 미즈하라는 미스도에서 얘기했던 것을 회상하며 경계를 늦추지 못한다. 카즈야와 함께 2인실에 들어가자마자 카즈야는 갑자기 진지하게 지난번 사이제리아에 했던 대화에서의 답을 지금 하려 한다. 답을 회피하며 들어간 화장실에서 이런 복잡한 상황에 고백따위를 하려는 한심한 카즈야를 핑계대면서도 손님과 남친을 왔다갔다하는 카즈야에게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등쪽 끈이 잘 안묶이더라.
193화
이후 고백을 견제하러 온 루카에게 떠밀려 짐도 풀지 못하고 그대로 수영장으로 가게 된다. 곧 카즈야 일행들에게 루카와 함께 이날을 위해 준비한 승부수영복[51]의 모습으로 나타나 방금 전까지 위로와 고백을 운운하던 카즈야를 평소의 글러먹은 대학생 모드로 만들어버린다.
카즈야씨가 스토커 수준인 건...
195화
카즈야와 함께 워터슬라이드를 탄 후 뒤돌아서는 카즈야를 보며 일전의 마미와의 도넛 가게에서의 대화를 회상한다. 카즈야를 떼어네 주겠다는 마미에게 오히려 카즈야를 좋아하냐고 질문받게 되고 도를 넘는 편애는 그런 식으로 보는 다른 손님이 또 나올거라는 마미의 말을 들었다. 가족 여행에 끼어든 마미를 다시 생각하며 보이지 않는 앞을 생각하며 한숨을 쉬는데... 진짜 앞이 없어졌다.
수영복 감상이라든가. 보통 말해주잖아.
197화
나오지 않는 미즈하라에게 갑자기 기사도 스위치가 켜진 카즈야는 미즈하라의 상황을 묻다 곤경을 알게 되고 행인들에게서 가려주고 수영복도 낚시매듭으로 튼튼하게 묶어준다. 수영복 감상을 물어보자 '파랑점자돔'을 운운하며 여전히 자신에게 반해 있는 카즈야에 웃음짓지만 루카와 마미에 대한 불안은 계속된다.
나도 참 못됐어. 함부로 남을 의심하다니. 할머니한테 혼나겠어...
197화
락커룸에서 만난 마미와 나고미 할머니. 눈물을 글썽이는 할머니때문에 마미가 폭로한 줄 알았지만 그냥 호들갑이었다. 마미는 미즈하라에게만 살짝 대뜸 렌탈에 대해 폭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안심시킨다. 미즈하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여기며 마미까지 포함하여 카즈야 친구들과 이후 시간을 보낸다.
했어?
201화
락커룸에서 어째서인지 침울한 루카에게 상황을 묻다 카즈야가 과도하게 묶은 수영복 풀기에 도움을 받는다. 본인이 묶은 것 맞냐는 질문은 얼버무리고 이번엔 루카에게 루카가 일전에 미즈하라에게 던졌던 콘돔포장지를 돌려준다. 루카에게 소중한 것이지 않냐며 돌려주다 대화가 성경험에 대한 문답이 되는 사이 카즈야가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극구 부인하는 카즈야와 아깐 콘돔포장지 같은건 숨기라더니 행인들 있는 와중에 했다고 우기는 루카의 한심한 모습들에 자리를 박차고 먼저 룸으로 돌아간다. 저녁뷔페에서 다시 한번 카즈야에게 물어보고 카즈야의 무언의 부인에 안심하고 전여친과 임시여친의 불안요소를 털어내고 고취된 식욕을 만끽한다.
행복을 찾아내는 건 언제나 너 자신이야. 그런 마음을 품고 지내면 반드시, '곁에 머물고 싶은 사람'이 모여들 거야...
202화. 사유리 할머니
카즈야 일행들과 야간 폴리네시안 쇼를 보러 간다. 어릴적 사유리할머니와 폴리네시안 쇼를 주제로 한 영화를 본 적이 있다는 미즈하라는 쇼를 보는 중에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을 한다. 할머니와 영화를 본 후 방학숙제 때문이었다며 아빠도 엄마도 없어서 다른 애들에 비해 쓸 게 적다고 생각하는 어린 미즈하라에게 사유리는 환경은 쉽게 바꿀 수 없지만 그 곳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것은 자기자신이라는 충고를 해 준다. 쇼 자체보다 이 자리를 마련해 자신을 위로해 준 나고미할머니, 카즈야와 함께 한다는 것에 미소지으며 온천으로 향한다.
충분히, 힘이 되어 줬어요...
203화
노천온천에서 루카와 몸싸움을 하며 놀다 루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고미 할머니는 다시 한 번 조모를 잃은 미즈하라를 위로하고 카즈야가 미덥지 않아 걱정하지만, 이미 손님을 아득히 넘은 위로를 받은 미즈하라의 대답에 앞으로도 카즈야 식구들에게 가족처럼 의지하라는 말을 듣는다.
초대해 줘서, 고마워!
205화
열차에서 이후 둘만의 대화는 없었던 카즈야와 미즈하라. 카즈야는 자는 루카를 보고 여친들이 자고 있음을 확인하고 혼자 자판기실로 가자 미즈하라도 일어나 뒤따라 나온다. 미즈하라는 이번 렌탈은 그냥 넘어가자고 하고 카즈야는 이번 여행으로 괴로운 진상처리를 사과한다. 하지만 오히려 미즈하라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평범하게 즐거웠다며 카즈야에게 감사를 표현한다. 둘만의 정적이 흐르고 약간 어색한 찰나에 하루미가 자판기실에 들어와 미즈하라와 잠시 대화를 나눈다.
뭔가 하나 정도는, 선물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206화
하루미와 잠시 시간을 가진 미즈하라는 이번 여행지는 카즈야의 양친이 결혼한 가족의 공간임을 알게 된다. 카즈야가 태어난 사정과 나고미 할머니의 반지가 29년간 하루미의 반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반지를 끼는 것도 돌려드리는 것도 할 수 없는 렌탈여친임을 마음속으로 고뇌한다. 방에 돌아가려는 찰나 미즈하라는 왼손약지가 비어있는 하루미에게 기념품 가게에 들려 800엔짜리 반지를 하나 선물한다.
손님이에요...
208화
아침식사 중 미즈하라와 단 둘이 있을 시간을 만드려는 카즈야를 뒤로 하고 식당화장실에 있는데 전날 하루미와 같이 있던 미즈하라의 대화를 듣게 된 마미가 나타난다. 마미의 죄책감이 없냐는 압박에 이어 카즈야는 좋아하는 사람인지 손님인지 강하게 묻자 손님이라고 답하게 된다. 실랑이 중 나고미 할머니가 화장실에 들어오고 즉시 태세변환한 마미는 할머니를 데리고 별 일 아닌 듯 연기하며 상황을 정리한다. 당장 사실을 밝혀도 이상할 것 없는 마미의 급작스런 태도변화에 혼란스러움이 더해진다.
넌 마미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209화
객실에서 카즈야에게 마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카즈야는 천연덕스럽게 마미의 어두운 면모는 전혀 모른 상태로 오히려 의심을 하고 있는 자기혐오를 한다. 하지만 미스도에서 있었던 사실은 전혀 말하지 못하고 나고미 할머니가 찾아와 카즈야를 데려간다. 마미가 카즈야에게 거짓으로 행동하고 있고 미스도에서 있던 일을 카즈야에게 말한다면 마미를 막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마미의 진면모를 알게 된 카즈야가 입을 마음의 상처때문에 주저하며 교회쪽으로 산책을 간다. 마미의 카즈야와의 렌탈관계 정리를 오늘 중으로 결론내리라는 말에 고민 하는 중 카즈야가 헐떡이며 달려온다.
...미안.
213화
카즈야가 오기 전에도 계속 문자대화로 카즈야와의 렌탈관계 정리를 유예해달라고 마미에게 부탁하고 있었으나 카즈야는 대충 눈치는 채고 있는 무언가 말하려는 분위기이고 마미는 문자로 할머니 방 앞까지 왔다는 위협조의 문자를 보낸다. 결국 이대로 모든 것을 무너뜨리려는 마미를 막기 위해 일단 카즈야를 뿌리치고 마미에게 달려나간다.
...제발...! 이렇게 빌게요...! 부탁 드립니다...! 마미 씨...!
217화
고백직전의 상황이 나오는데 미즈하라는 카즈야의 고백을 차버린게 아니라 아침부터 급작스런 심경변화를 보이는 마미가 문자로 본 할머니에게 다 말하고 끝내버리자는 물귀신 작전을 막으려 설득하기 위해 달려나간 것이었다. 하지만 설득하려는 미즈하라보다 고단수인 마미는 가스라이팅과 돈봉투로 치즈루를 압박한다. 마미의 카즈야의 가족에 대한 태도에 반박하여 이 상황을 정리하는 사람은 마미나 미즈하라가 아닌 카즈야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결국 미래의 나고미 할머니를 슬퍼하게 한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는 반박에 결국 사무소에도 말하지 않고 할머니에게도 비밀을 지켜달라고 싹싹 빌고 만다.
어?
220화
강압적이었던 마미는 돌연 태도를 바꾸어 미즈하라의 뜻대로 하기로 한다. 오후에는 마미도 카즈야일행에 합류하여 미즈하라와 루카와 그럴 듯한 연기로 평범한 여행친구를 연기하며 안심하던 찰나, 무언가를 보고 굳어진 카즈야의 가족들. 미즈하라는 땅에 떨어진 마미의 핸드폰에 표시된 자신의 렌탈여친 프로필을 보게 된다.
......윽!
223화
전날 반지를 받은 하루미는 충격에도 미즈하라를 위해 상황을 적당히 넘겨보려 하지만 카즈오가 돈을 받은 것을 보았고 나고미 할머니도 지금 미즈하라는 카즈야의 여친이기에는 너무 완벽하다며 카즈야에게 지금 렌탈여친이냐며 묻는다. 이 분위기에 약점을 쥐고 있는 마미는 이전까지의 약속을 배반하는 언행으로 처음에는 카즈야의 잘못인 줄 알았지만 모든 것이 돌아가신 할머니까지 속인 미즈하라라는 렌탈여친 때문으로 몰아간다. 키베는 카즈야를 편들고 서로 목숨을 빚지고 할머니의 반지까지 받은 미즈하라가 렌탈여친이라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다 카즈야를 때리고 만다. 나고미 할머니는 키베를 진정시키지만 미즈하라가 사유리까지 속였다는 점을 추궁하고 미즈하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여러분, 죄송해요! 계속 속여와서!
227화
카즈야는 미즈하라를 지켜주기 위해 정말로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키베가 다시 한번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추궁하자 카즈야는 미즈하라가 나쁘게 여겨지는 것만큼은 피하기 위해 나쁜 것은 자신이고 지금까지 비밀을 지켜 준 미즈하라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마미는 마무리 일격으로 카즈야에게 즉시 미즈하라와 키스할 것을 요구한다. 확인을 위해 할머니도 잠시 시간을 주고 렌탈여친에게 키스를 못할 것이 분명하기에 루카와 쿠리도 상황을 적당히 무마하려고 하지만 카즈야와 미즈하라를 믿고 싶은 키베는 더 이상 속는 것을 사양하며 정확히 대답할 것을 요구한다. 아무 말도 못하는 카즈야 뒤에 있던 미즈하라는 카즈야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52]
...어떤가요...?
228화
미즈하라는 모두에게 지금까지 속여온 것을 사과하고 지금은 진짜 카즈야의 여친이 맞다고 한다. 이번엔 오히려 역공으로 정신줄을 놓은 마미는 공연히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뺨에 한 게 아닌지 다시 잘 보이게 해보라고 요청하고, 미즈하라는 다시 한 번 잘 보이는 각도로 '포옹'하고 효과음까지 나는 고압력의 키스를 인증한다. 수영장에서 추태를 보인 카즈야 일행들은 현장에서 쫒겨나고 호텔에서 카즈야와 미즈하라는 나고미 할머니에게 진짜 사귀고 있다는 거짓말을 제외하고 처음 만남으로부터 지금까지의 일련의 사태를 설명한다. 행적 자체만으로는 우연이 겹치고 진짜 연인으로서는 모자를 것이 전혀 없기에 사실만을 말한 것으로 할머니를 납득시키게 된다.
미안... 미안해.
229화
저녁식사 시간에 카즈야 식구들을 납득시키고 잠시 화장실에 가자 루카가 오늘 한 행동에 대해 추궁한다. 처음 사귀라며 등떠밀었던 자신과 지금의 변해버린 마음에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하고, 표정에서 불길함을 감지한 루카가 혹시라도 미즈하라가 카즈야를 되찾아 갈 까봐 잠시 머뭇거리는데 마미가 다짜고자 미즈하라의 멱살부터 잡고 '깔보는 짓도 적당히 해'라고 그간 존경없는 존칭도 없이 분노한다.
자신의 '본심'을 분명히 한 뒤라도 늦지는 않을 거에요...
230화
마미의 폭언과 사무소에 신고한다는 말에 오히려 루카가 이 둘을 말리는 형세로 바뀌게 된다. 미즈하라는 이런 마미의 카즈야에 대한 집착에 오히려 훈계를 하고 지금까지의 일을 마미에게 사과하겠지만 지금은 아닌 마미가 본심을 분명히 한 다음이라도 늦지않을 것이라며 자리를 나온다.
안... 되잖아. 손님을... '좋아하다'니
231화
전여친과 임시여친의 화장실 수라장을 뒤로 하고, 방에서의 카즈야와의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전에도 키스 한 적이 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곧 헤어졌다고 하는게 좋겠다고 하며 마미의 말도 일리가 있고 지금까지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끌어온 것에는 미즈하라의 책임도 있었다며 혼자 다 뒤집어 쓰는 마무리는 허락하지 않겠다며 평상시처럼 사무적으로 말하고 나간다. 하지만 수영장에 간 미즈하라는 카즈야를 처음 만났을 때의 형편 없던 모습부터 낙상사고 때 자신을 구하려고 하던 모습, 할머니를 위해 영화를 찍자며 노력하던 모습, 위로데이트 때와 오늘의 사건들과 키스할 때의 느낌과 카즈야가 병원 렌탈때 말하던 '진짜 자신'만큼은 렌탈할 수 없다는 말을 회상하며 누르려고 해도 커지지만 하는 연심에 고민하는 승부수영복 모습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아아- 못 해먹겠네...
233화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 날 카즈야가 미즈하라의 204호 초인종을 누르지만 현관에서 주저앉고 만다. 하지만 인기척을 내는 바람에 없는 척 하기 위해 살살 기어서 마루로 간다. 카즈야의 문자에는 답변을 쓰다가 지우고 쓰다 또 지우고를 반복하고 마트에 당근이 카즈야로 보이는 상황만이 계속되고 연인들의 이벤트가 있을 법 한 크리스마스나 새해는 싹 제껴버리고 석달이나 아무 일 없이 흐르게 된다.
좋아!!!
235화
그간 해외여행을 가느라 상황을 모르던 야에모리는 카즈야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미즈하라의 마음을 확인하러 미즈하라 집에 방문한다. 미즈하라는 그간 루카에게 사귀라고 등떠밀어놓고 이젠 변해버린 자신의 마음으로 인한 미안함과 그동안 렌탈관계를 쳐내지 못하고 질질 끌다 지금의 상황에 온 것 때문에 그냥 만나면 다시 흐지부지한 관계가 유지될 것 같아 만나는 것도 안하고 있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야에모리가 렌탈여친이라고 감정을 숨기고 변명만 하지 말고 카즈야의 마음에 정면으로 상대해 달라는 말[53]과 미즈하라는 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 보인다는 말에 결심을 굳히고 카즈야가 신청한 렌탈 데이트에 응하기로 한다.
솔직히 말해도 돼?
238화
하라주쿠에서 평소의 렌탈모드로 카즈야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속내는 석달만에 만난 카즈야에게서 두근거림을 느껴 일찍왔음에도 평소와 달리 좀 늦게 데이트를 시작한다. 일전의 사건과 이후에 대한 이야기는 없이 매번 그렇듯 3만엔 정도 들어간 먹고 헤어지는 렌탈 데이트로 그냥 렌탈 시간만 흘러가게 된다. 이대로 끝낼 수 없어 카즈야에게 말하려는 찰나 카즈야도 무언가 말하려고 한다. 공교로운 상황에 서로 말하기를 회피하다 결국 헤어지는 찰나에 미즈하라가 먼저 밸런타인 선물과 함께 그간 피해왔던 것을 사과한다. 카즈야도 지금까지의 민폐행위를 사과하면서도 지난 하와이언즈의 일은 렌탈여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를 물어본다.
조금 알아볼게!
239화
238화에서 받은 질문에 미즈하라는 솔직히 스스로에게도 모르겠다며 다른 고객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떳떳하지 못해 렌탈여친도 관둘 생각도 했다고 말한다. 카즈야가 자기 잘못으로 미즈하라가 책임을 지고 그만두는 것은 안 된다고 답하자, 치즈루는 이에 침묵하며 렌탈여친 일의 이야기를 마친다. 카즈야가 좋아하는 것은 렌탈여친인 미즈하라 치즈루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사귀는 것은 좋아한다는 것을 확신한 뒤에 시도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허세는 곧 끝내고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감정을 조금 알아보자고 하며 카즈야에게 좀 느린 연인으로의 조사를 제의한다.
문 닫아줘.
240화
음료수 뚜껑도 안열고 마시려고 하는 등 어제의 렌탈데이트때의 일로 머리속이 차 있어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이제와서 고객이 좋아졌다고 하기엔 염치가 없어서 한 어제의 과도한 밀당에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곧 추스리고 주도권은 제대로 행사하기로 마음먹는다. 저녁에 카즈야의 집에 방문하는데 일전의 루카와의 오해로 인한 사건을 생각하고 루카가 있을지 몰라 문단속을 철저히 한다.
걱정 마. 노력해 볼 테니.
242화
카즈야는 미즈하라의 방문에 어쩔 줄 몰라하는데 오히려 미즈하라는 루카 이야기를 시작한다. 미즈하라는 카즈야와 루카의 답보상태인 임시여친관계를 듣고 루카에게도 미안하지만 더 이상 애매하게 굴지 않겠다고 하며 지금은 감정을 질질끌고 있는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다.
티켓 정도는 선뜻 건네주란 말야. 바-보!
243화
빨래방에서 우연히 만난 카즈야에게 준비중인 연극 무대의 티켓을 전달한다. 크라우드펀딩 영화 마무리 업무로 카즈야와 나누는 메신저 대화는 영화 이야기, 친구 이야기나 앞으로의 장래이야기도 나누는 등 자연스럽게 조금씩 사귀는 듯한 일상으로 이전보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새 봄을 맞이하게 된다.
곤란에 처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신기하게도 힘이 솟구친단다.
243화, 이치노세 카츠히토
휴일에 카즈야와 함께 겨울 내 비워둔 본가의 집을 청소하러 간다. 힘을 써 주는 카즈야를 보니 곤란한 사람을 위해 왕복 20시간 운전을 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겹치며 옛 생각에 잠긴다. 어머니 사진을 본 카즈야에게 어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를 하며 사진 하나 버릴 수 없다며 외로운 소녀 어필을 슬쩍 한다.
변명이라기엔 궁색했나?
248화
본가 청소가 마무리 되고 서재에서 옛 앨범을 보고 추억에 빠져 있는데 갑자기 지진이 일어난다. 카즈야가 몸을 던져 책에 맞을 것을 막아주지만 서로 오묘한 위치로 엉키게 된다. 당황해하며 빠져나오려는 카즈야를 차분하게 잠깐 더 붙잡아놓고 머리카락에 나뭇잎이 붙었다고 떼어주며 자연스럽게 상황을 마무리하지만 미즈하라의 손엔 아무것도 있지 않았다. 미즈하라와 가족에 대해 생각한 카즈야는 꿈꾸는 부부의 모습을 물어보고 러브러브한 것이 좋다는 카즈야와 달리 가치간의 차이가 있어 싸우거나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2초 뒤 즐거운 일이 있으면 마주보여 웃을 수 있는 그런 부부가 되고 싶다는 대답을 한다. 방금 대답을 바로 번복하고 미즈하라와 같은 가치관으로 바꾸겠다는 카즈야를 보며 웃으며 하숙집으로 돌아가는데 방금 전 지진으로 하숙집에 문제가 생겼다.
나도 가도 돼?
251화
하숙집에 소방공무원까지 출동한 안전진단 상 문제가 있는 상황이 되어 카즈야와의 이웃생활이 급작스런 종료를 맞이하고 본가로 돌아가게 된다. 붙잡지 않는 카즈야를 뒤로 하고 전철역으로 가는데 또 난파해대는 남자들을 지나치게 되고... 204호 열쇠를 보며 옛 추억을 생각한다. 다음날 본가에 돌아와 낡고 삐걱대는 다다미방에 혼자서 밥을 먹는데 카즈야의 상징인 고등어 된장조림만 다 먹고 밥은 반쯤 먹고 눈물이 난다. 휴대폰의 카즈야 연락처를 보지만 기대가 되지 않으니 그냥 덮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자카야에 있는 야에모리의 그룹채팅 메시지에 있는 축 늘어진 카즈야 사진에 즉각 반응하여 제일 예쁜 미니스커트 차려입고 주점으로 간다.
든다고, 왜?
252화
이자카야에 여신모드로 나타나 남자들 혼을 빼고 커플 하나 또 박살을 낸다... 카즈야에게 집수리 알바비를 주며 너무 마신다며 허세를 부리지만 자기도 금방 취해버리고 만다. 어제 헤어질 때 그냥 돌아가버린 카즈야가 대뜸 정든 건물을 떠나게 되어 외롭다거나 하는 맘이 들지 않냐고 물으니 바로 분노의 원샷을 날린다. 야에모리의 엉뚱한 동거론과 키스론을 일축하고 술자리는 끝난다. 만취한 카즈야를 뒤로 한 걸즈토킹에서 야에모리가 카즈야가 2시간 동안 미즈하라가 좋다는 이야기만 했다는 것과 모르겠다에서 만나지 못해 외로워라는 미즈하라의 연심의 이름이 바뀌었다는 성과가 있었다는 말에 카즈야를 보고 생각에 잠긴다.
나도 좀 과음했나 봐...
254화
야에모리가 택시를 잡으러 간 사이 야에모리의 키스론을 생각하더니 본능적으로 카즈야의 입술에 자기 입술을 대어 본다. 하지만 카즈야가 주정으로 본인에겐 한번도 말 안하던 그 2시간 동안 했던 '미즈하라... 좋아해...'를 들어버리고 무너진다. 야에모리에 의해 셋이 미즈하라의 본가로 향하게 되고, 택시안에서 잔고 180엔의 카즈야의 계좌명세서를 보게 된다. 아직 인사불성인 카즈야에게 전날 매우 힘들게 데려왔음을 어필하고 짐정리를 하는데 카즈야와 맨 처음 렌탈데이트를 했을 때 입은 옷조차 처분하지 않고 가져온 것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54] 결국 야에모리의 제안에 속는 척, 카즈야의 계좌잔고를 훈계하는 척하며 바라던 셋이서 한달 간의 룸쉐어를 허락해준다.
물고기 키홀더는 덤이고,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 동거인으로.
257화
아침에 씻고 나오다 복도에서 갈팡질팡하는 카즈야를 보게 된다. 낮선 집에서의 생활이 불편한데 배려해주지 못했을 듯 해서 세탁기나 욕실같은 공동생활에 대해 지정해준다. 카즈야에게 주려는 여벌열쇠는 이미 키홀더까지 맞춰서 준비해 뒀다. 카즈야에게 넘길 목욕물에 이물질이 떠 있을까봐 은근히 신경도 쓰게 된다.
좋아해. 그런 사람.
260화
다음날 양치중에 칫솔가지고 나온 카즈야와 마주친다. 지난 며칠 양치 안한 것이 아니라는 카즈야의 우물쭈물한 변명에 아직 남의 집이니 배려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그러한 매너있는 행동에 좋아한다고 돌려 말한다.
너도 외로움을 타는거야?
261화
카즈야의 방에 길고양이 피터가 들어온다. 카즈야 앞에서는 고양이 같은 것에 의지하는 여자가 아닌 듯이 도도하게 말한다. 하지만 저녁에 미즈하라와 둘이 된 피터는 돌아가기 전 미즈하라에게 언제나처럼 무언가 받아야 할 것을 요구하고... 미즈하라는 피터에게 외로움을 타냐며 '야옹'하고 놀래켜준다.
분명 남친인 줄 알았지.
262화, 타무기 아주머니
아침에 조깅을 갔는데 동네 아주머니를 만난다. 미즈하라 집에 남자가 드나드는 모습을 봤다는 말과 할머니도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고, 미즈하라가 미인이고 아빠 일도 있으니 걱정스럽다고 하지만 미즈하라는 살던 건물에 일이 생겨 친구들과 한달만 룸쉐어 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갑작스런 카즈야의 생일준비를 사양하지만 방금 아주머니의 말에 카즈야를 유심히 바라본다.

4. 평가

레이와 시대의 마더 테레사임다(令和の マザーテレサーッスー!) (115화에서 야에모리 미니가 치즈루를 평하며)
157화 시점까지의 치즈루에 대한 분석 1
157화 시점까지의 치즈루에 대한 분석 2
157화 시점까지의 치즈루에 대한 분석 3[55]

요약하자면 치즈루는 카즈야와 동시에 여태 러브코미디물의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으며 본인의 꿈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건 전부 이용하는 이해타산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정에 약하고 남을 못본채 하지 못하는 이타적인 다정함을 지닌 작가의 이상을 가미한 입체적인 인물상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쉽사리 남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다소 차가워서 다가가기 어려운 면모 때문에 정조를 지키며 남주인공에게만 순애보를 보이는 비현실적으로 헌신적인 히로인에 익숙해진 서브컬쳐 팬덤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히로인이라는 것. 돈 때문에 카즈야의 감정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살짝 어폐가 있는게 치즈루는 단 한번도 카즈야에게 렌탈을 하라며 종용한 적 없었고 직업상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다 한 편이다.[56] 심지어 세간의 독자들의 평가와는 다르게 치즈루는 끊임없이 카즈야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렌탈을 그만두라고 충고했다. 현재의 치즈루의 비판은 본인도 카즈야에게 진심이 되었기에 통용되는 것이다. 오히려 카즈야가 돈을 투자했기에 치즈루가 몸도 마음도 내어줘야 한다는 논리는 접대업을 하는 사람에게 돈을 많이 받았으면 고객에게 모든걸 줘야 한다는 상당히 속물적인 발상이 되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치즈루를 싫어하는 독자들이 그렇게나 욕하는 매춘일 뿐이다.

욕을 먹는 이유는 러브코미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많이 진행되어도 관계에 진척이 없기에 부정적 평가가 많은 것이다. 또한, 치즈루가 이렇게 독자들의 눈엣가시가 될 정도로 최근 인기 작품들의 히로인들이 무작정 순애보만을 보여주었는지는 갑론을박이 있다. 요즘 범람하는 이세계물, 뽕빨물에서나 그러한 무조건적 메가데레 히로인이 판을 치지만, 2020년대 러브코미디에서는 그런 히로인들도 여러모로 비판을 받는다. 라이트노벨이나 만화 중 대다수 대외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들에서는 그런 히로인들이 스토리의 중심을 가져가는 세태는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꿈을 우선시해 속내를 쉽게 털어놓지 않으면서, 주인공의 시야밖에서 주인공 모르는 주변남자가 많다. 라는 것이 렌탈여친이라는 특성과 더불어 독점욕을 가진 몇몇 오타쿠들의 불편한 역린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다만 카즈야와 똑같이 현재 치즈루의 가장 큰 비판점은 여전히 카즈야가 자신을 렌탈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족 친지가 남지않아 자신을 지원해 줄 수 없는 치즈루는 안 그래도 전공하는데 고액이 들어가는 연기를 위해 어떻게든 자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카즈야는 치즈루를 가장 많이 렌탈하는 1등 고객이기도 하고 사무소의 방침에 따라 거절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치즈루가 카즈야를 친구, 혹은 그 이상으로써 생각하고 있다면 헛돈을 쏟아붓는 렌탈을 만류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57] 치즈루는 카즈야에 대한 본인의 호감도 그저 일이라고 합리화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맹목적인 응원과 지원을 하는 카즈야의 마음에도 그것은 호감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카즈야 본인의 만족을 위한 소비라고 자신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합리화 하고 있다는 것. 특히나 최근 들어 카즈야를 떠올리거나 뒷모습을 보며 상념에 잠기는 묘사가 늘어난 것으로 보아 치즈루 또한 본인은 카즈야에게 진심이 되었는데 억지로 렌탈로 이어가는 관계에 대해 권태감을 느끼는 연출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카즈야가 치즈루를 만나려고 렌탈을 이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어느 순간부터 카즈야를 의지하기 위해 렌탈여친이라는 구실로 이어나가고 있는 셈. 한마디로 서로가 쌤쌤치고 있는거다. 결국 231화에서 스스로도 카즈야를 좋아하고 있다고 인정하지만 아직까지는 일의 "고객"으로서 생각하는 이해타산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치즈루에 대한 비판의 상당 부분은 작가가 지나치게 전개 과정에서 무리수를 던진 것이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렌탈 여친으로 시작한 관계일 수는 있어도, 이후에는 조금은 전개의 방향을 비틀었어야 했으나, 결국 렌탈 여친이라는 소재를 버리지 못함으로써 작가가 한 캐릭터의 평가까지 깎아먹은 셈. 사실 소재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들을 빼고 보았을 때 치즈루는 딱히 불순하다고 욕 먹을 수준의 히로인은 아니다.

다만 진지하게 보자면 치즈루는 그냥 카즈야가 렌탈을 해준다고 해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신체적인 관계를 떠나서 치즈루는 분명 카즈야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런 거금을 들이는 것을 딱히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독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작가가 렌탈이라는 소재를 지나치게 물고 늘어지려다 멀쩡한 캐릭터의 평판을 망가트린 부분이 있다. 애초에 이 만화의 주제에서 좀 벗어나는 루카를 선호하는 것도 안 그래도 소재가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 소재를 과다사용하다보니 순애보 스타일의 서브 히로인인 루카에게 호감이 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루카 또한 렌탈여친이었다는 사실은 차치하고서

종합적으로, 치즈루는 카즈야와는 반대되는 성향인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동일선상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58] 용모가 수려하고 능력치도 굉장하다는 점은 일반 러브코미디물의 메인 히로인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으나, 면모를 살펴보면 타 인기 히로인들과 비교하여도 굉장히 현실적인 행보와 범인간적인 인물상이 두드러진다. 즉, 단순히 모에 포인트만 부각되는 일차원적인 히로인이 아닌, 입체적인 인물상을 지닌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59] 이 때문인지 카즈야처럼 깔 때는 까면서도 두둔하려고 하면 끝도 없이 두둔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치즈루는 확실하게 카즈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맹목적으로 꿈을 좇느라 여유가 없는 자신의 처지와[60] 애매하게 대답을 회피하는 카즈야 때문에 스스로 카즈야가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루카의 치즈루에 대한 질투공격에 데미지[61]를 입는 빈도가 늘어나고 야에모리가 직설적으로 질문하니 대답을 회피하는 등, 카즈야에 대한 가드가 점차 풀리고 있다. 다만, 카즈야에게 선을 긋는 발언을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자신은 카즈야의 내 이상의 여자친구에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기는데 카즈야의 그 이상의 여자친구의 기준이 되는 나나미 마미와 비교해서[62] 자기는 가짜이고 친구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할머니와 카즈야의 식구들에게까지 거짓으로 대하였기 때문에 이를 번복하려고 해도 당장 감당할 만한 비난이 아니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치즈루가 카즈야에게 자신의 연심을 표현하려면 스스로 이를 뒤집고 용서받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여 카즈야에게서 마미를 능가하는 이상의 여자친구가 본인임을 인식하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사유리 할머니의 시한부판정과 영화상영회 에피소드까지로 치즈루의 인생사와 카즈야와의 러브라인이 정리된 시점에서는 치즈루는 카즈야가 자신에게 가지고 있는 연심을 확인하여 그간 자기만 속앓이를 한 것이 아님을 자각하여 렌탈여친이 아닌 진짜여친으로서 각오도 선 상태이다. 카즈야가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만들어 주었고 이것이 발판이 되어 꿈을 이루게 되고 렌탈여친을 그만둘 지, 아직 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전여친임시여친은 어떻게 정리할 지 앞으로의 전개와 그 마무리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카즈야가 확실히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자신에게 고백까지 하려고 했지만 문제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 카즈야의 고백을 받아들이든 거절하든 어떻게든 카즈야에게 답을 줘야 확실하게 카즈야의 관계가 정리될 것이다.[63][64]

사실 만화 항목에도 나와있듯 번역까지 다르게 하며 허위내용으로 캐릭터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과도하게 매도하는 것은 마토 사쿠라아스나처럼 이 작품이 인기를 얻으며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많이 노출되자 그것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비처녀 개드립을 치며 팬들의 신경을 긁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비단 이 작품뿐만 아니라 니세코이5등분의 신부 등 하렘 러브코메디에서는 팬들이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별것도 아닌걸로 트집잡아 캐릭터를 깎아내리고 팬들 속을 긁는 경우가 많은데 더군다나 루카와 투 톱 수준의 인기를 가졌고 안그래도 오타쿠 팬들 마음에 안드는 설정을 많이 가진 치즈루는 이 작품을 좋아하는 팬, 나아가 치즈루를 좋아하는 팬들 속을 긁기에 최적화 되있는 것. 상술했듯 루카도 렌탈여친을 했고 남들앞에서 쿠리를 망신주면서까지 감정본위로 행동할 정도로 충동적인 편인데 그러한 루카의 설정에는 굉장히 관대한 것과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또한 치즈루가 카즈야에 대한 심리를 분석하는 글이 있는데 보면 처음은 렌탈 여친 관계였지만 점차 카즈야에게 호감을 가지는 분석이 나왔다.

5. 이름에 대하여

水原には 迷惑かけて ばっかだから...... 一ノ瀬だけは 俺が 死んでも 守んなきゃって
미즈하라한테는 늘 민폐만 끼치고 있으니... 이치노세만큼은 내가 죽는한이 있더라도 지키겠다고
73화에서 카즈야[65]

본명이 '미즈하라 치즈루'가 아닌 '이치노세 치즈루'라고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카즈야는 여전히 사유리 할머니 앞에서 치즈루를 '미즈하라'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를 듣는 사유리 할머니도 이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데다가, 치즈루 본인도 카즈야의 가족에게 자신을 '미즈하라 치즈루'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이상하지 않냐는 의문을 품는 독자들이 있다.

이에 대해 가능성이 있는 추측은 작중에 등장한 적이 없는 치즈루의 아버지의 성이 '미즈하라'라는 것이다. 사실 이치노세 성을 쓰는 사유리 할머니는 치즈루의 외할머니이므로[66], 자녀가 아버지의 성을 따라가는 일본에서는 치즈루가 사유리 할머니와 성이 같은 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아버지의 성을 따라 이름이 '미즈하라 치즈루'였고, 부모님을 모두 잃고 외조부모와 함께 살게 되면서 실질적인 부모인 외조부모를 따라 성을 '이치노세'로 바꾼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사유리 할머니와 치즈루의 성이 다른 것은 일반적으로는 당연한 것이므로 카즈야의 가족 입장에서는 의문을 품을 이유가 없고,[67] 카즈야가 치즈루를 '미즈하라'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사유리 할머니가 의문을 품지 않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의아할 수 있어도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은 아니게 된다.[68]


[1] 단행본 5권 후기에서 작가 왈 "야하고 굳세며 친절하고 야하고 현실을 살아가려 애쓰지만, 실은 정에 휩쓸리기 쉬운 이상주의적인 면도 있는 야한 여자아이가 제 취향입니다."[2] 나고미 할머니가 처음 봤을 때 건강우량바디로 불렀다. 북미더빙에서는 Hale & hearty hottie[3] 물론 안경끼고 머리를 땋고 있을 때도 본판과 몸매가 워낙 뛰어난데다가, 그림체가 그림체다보니 상당한 미인으로 나오지만 작품 내에서는 그리 주목받지 못한다.[4] 렌탈여친이 손님에게 감정이 생겨서 질투하는게 말이 안되는 것을 자각하였고, 카즈야의 외도를 오해했을 때도 입장을 깨닫고 소극적으로 대했고 야에모리의 추궁에도 이런 명분으로 대했다. 하지만 결국 조부모님의 영정사진 앞에서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5] 중학생 시절인 100화에 주간 소년 매거진 출판사인 코단샤판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가 나온다. 이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영정사진 옆에도 책이 나온다. 작가 사망 후 50년 이상 지나서 일본어 원문은 무료로도 볼 수 있다. #[6]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의 유비도 카즈야처럼 첫 등장이 그다지 영웅적인 모습이 아니지만 카즈야처럼 여자살결이 닿으니 묘한 반응도 보인다. 우여곡절끝에 장비의 도움으로 부용희를 구해내고 부용희는 이후 유비의 첫째 부인인 미부인이 된다. 이는 키베의 유람선 티켓 덕에 렌탈관계였던 카즈야와 치즈루가 서로 목숨을 빚진 관계가 된 것과 유사성이 있다.[7] 나무위키에서는 렌탈 항목도 있지만 정발본에서 렌털로 표현한다[8] 첫 번째 수족관 데이트[9] 첫 번째 데이트에 평점 1을 주고 두 번째 데이트에서 대행서비스 자체를 디스하는 진상짓을 한다.[10] 치즈루는 솔직하게 서로 헤어졌다고 말하자고 하지만 렌탈여친 일을 들키지 않기 위해 또 카즈야가 진짜 여자친구를 사귈 때까지를 조건으로 주1회 수요일 1시간 가짜 연인 행세를 계속하게 된다.[11] 코믹스에선 두 번째 데이트에서 치즈루를 매도하고 할머니의 입원과 방문까지, 애니메이션에는 치즈루의 할머니까지 만나는 것이 합쳐졌다. 세 번째 데이트는 애니메이션은 재방문 및 선후배 술자리 이벤트, 코믹스에는 네 번째 데이트로 돌아오는 길에 술자리 이벤트가 벌어졌다.[12]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인 천우학[13] 정작 치즈루도 사무실 몰래 렌탈여친 규약을 넘어서 카즈야를 상대하고 있다.[14] 루카와 사귀게 된다면 그간 렌탈여친으로써의 임무인 여친 만들어주기 목적의 달성인데도 그렇게 말해주어 카즈야는 과거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15] 오해를 하고 끝까지 쫒아다녔다.[16] 카즈야의 크리스마스 때의 사정청취[17] 슌이 이전의 카즈야처럼 렌탈의 허무함을 치즈루에게 질문하지만 이미 한번 겪어서 아는 치즈루이기에 재치있게 대답한다[18] 당연히 딱 잘라 없다고 해야 정상인데 미묘한 대답을 듣고 슌은 이상한 낌새를 알게 되지만 서로 정체에 대해서 함구하기로 한다.[19] 카즈야가 일하고 있는 곳이나 둘 다 모른 상태[20] 마미는 카즈야가 자신이 몰랐던 헌신의 모습이 있음을 알게 되어 집착하고 있었는데 그 대상이 렌탈여친이라는 점에 불쾌감을 느끼게 되었다.[21] 마미에게 그 정도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 해준 것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치즈루가 자신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게 된다[22] 카즈야가 렌탈여친으로 어울려주는 것에서 배우로서 지지해주는 것으로 마음이 바뀌게 된다[23] 56화, 연재분에 신장개막이라고 표기되어있으나 정식 연재본 59화는 별도의 표기가 없다. 2학기가 시작되는 171화 이전까지 무려 112화라는 2년이 넘는 연재기간 동안 치즈루 중심의 스토리가 진행된다[24] 흥분한 카즈야가 너무 많은 렌탈신청을 해서 이날 거절하였다[25] 치즈루는 카즈야 가족들과의 온천여행에서 나고미 할머니에게서 카즈야를 부탁받았다[26] 작년 여름 덕에 경영학과 모히칸머리 사사노와 문학부 신보가 사이가 좋아졌다.[27] 이 때까지 렌탈여친 계정외엔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지 않았다[28] 50화의 카즈야가 고백했다 렌탈여친으로 좋아한다고 번복하듯, 치즈루도 렌탈여친으로 성장하는 고객들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말했다.[29] 이즈반도에서 카즈야의 전여친에 대한 미련과 어설픈 행동에 카즈야에게 바보라고 말하지만, 치즈루도 자신을 좋아하는 카즈야에게 루카를 떠넘겼다 결국 되찾으려는 행동을 하는 자신에게 독백했다.[30] 카즈야의 할머니가 쓰러진 것과 대조되어 스토리의 중심이 남친인 카즈야에서 여친인 치즈루로 전환된다[31] 연기자가 되겠다는 꿈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약속.[32] 자신을 위한 영화이니 사례가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카즈야는 여배우로써 개런티까지 생각하고 있었다.[33] 손님으로 깎아내리면서도 진지하게 좋아하는 내가 어리석은 사람이다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34] 루카의 생일즈음에 병세가 꽤 힘들었고 3일 전 언급으로 봐서 사유리 할머니의 생일이 루카 생일의 2~3일 뒤로 추정된다.[35] 정발본에서는 항상 이름으로 불러서 17권에서 주석으로 독자의 양해를 구했다. 원서에선 카즈야군, 너, 그 남자로 불렀다[36] 어?! 뭐야, 지금. 바보아냐?![37] 할머니가 여배우라는 꿈을 쫓아 무리하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았는데 태연한 척 힘들긴 해도 꿈을 쫓는 건 좋아한다는 말을 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38] 카즈야가 렌탈관계를 스스로 밝히고 용서를 구하려 할 때 쓰는 레퍼토리. 치즈루도 역시 제대로 다 말하지 못한다.[39] 5개월만이다. 2학년이 된 후로 카즈야와의 즐거웠던 렌탈관계는 1시간의 교복데이트 정도였다. 그 외는 스미[40] 손님 입장에서는 렌탈 시간을 2시간이나 아무 말도 안하고 보내는 최악의 장소지만 영화와 연극을 좋아하는 치즈루에게는 최고의 장소임을 알고 치즈루가 좋아할 내용의 영화를 조사하여 고른 장소이다.[41] 눈이 마주친 몇 컷 사이에 두 사람의 손은 깍지를 낀 상태가 된다.[42] 지금까지 연극이나 영화를 보고 진심이 되는 치즈루를 아는 남자는 우미 뿐이었다.[43] 편집이 막 완료된 것을 가져온 시점이라 슬픔 때문에 당시 카즈야가 영화를 가져온 걸 이해하지 못하고 야속하게 대했고, 늦으나마 영화를 보여드린 약속을 지켜준 점에 대한 고마움을 아직 표현하지 못했다.[44] 1화의 실연에 상처입은 카즈야가 수족관에서 치즈루의 손에 끌려가는 모습과 대조된다.[45] 진짜 여친이 되고 싶은 치즈루의 바램이고, 카즈야는 진작에 1화에서의 여친에게 채였던 한심한 남자에서 여러 여친을 통해 배려있고 헌신하는 남자로 성장했다.[46] 정확히는 카즈야에게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겠음을 각오했다[47] 오래된 연인이나 아이 데려온 부부면 괜찮은데 이곳은 떠들썩한 먹고 빨리 자리 뜨는 데이트하는 분위기 있는 곳이 결코 아니다. 한국으로 치면 애슐리 급이다. 렌탈데이트시 방문했던 Denny's도 사이제리야보다는 급이 높다. 스핀오프작에서 사쿠라사와 스미와 나나미 마미가 방문한 로열호스트 정도 돼야 패밀리 레스토랑급에서는 느긋하게 먹을 수 있다. 예로 작중 치즈루가 마신 글래스와인은 사이제리야 가격은 100엔, 로열호스트에서는 380엔. 우미가 치즈루에게 제안했던 회원 한정 레스토랑급은 연간멤버쉽만 만엔 단위다.[48] 127화에 우미에게 고백을 거절할 때 한 대답[49] 181화 매거진 연재분에 4월 15일로 나왔는데 66화에서 정확히 루카가 태풍이 온 날 1박하고 돌아간 지 3일째인 날이 4월 15일이다. 날짜설정 오류로 단행본에서 수정되었다.[50] 130화의 독립영화 촬영때 언젠가 미즈하라가 배우로 성공하고 렌탈여친을 그만두면 아무것도 아닌 관계로 돌아갈 카즈야의 고민을 보여줬다면, 이번 화에선 렌탈여친을 들키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간 숨겨오다 사라질 미즈하라의 연심에 대한 감정을 보여주었다.[51] 195화 참조, 기각된 딸기물방울 무늬는 여친, 빌리겠습니다 히로인 올스타즈에서 봅시다.[52] 이날 분명히 마미 때문에 미즈하라는 카즈야의 속내를 알면서도 거절했고 이에 카즈야는 최후의 렌탈 데이트를 요청하고 1년 반의 인연을 마무리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마미가 키스를 요구하는 바람에 거짓말 추궁에 아무 말도 못했던 미즈하라의 마음은 연심과 프로의 책임감이 섞인 오묘한 상황이 되었다.[53] 정작 이말은 화장실에서 미즈하라가 마미한테 말했었다[54] 하숙집에서 나올 때 가장 먼저 챙겨온게 카즈야와 데이트할 때 입거나 입으려던 옷이라는 의미[55] 이 분석들을 보면 알겠지만 작품이 카즈야의 관점으로 흘러가다 보니 단편적으로는 카즈야의 우유부단함과 자학으로 둘의 관계가 꼬인 것처럼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치즈루 또한 '설마 걔가 날 좋아하겠어?'와 같은 생각에 본인이 마음을 열지 못한 부분들도 꽤 있었고, 결국 치즈루와 카즈야의 관계는 일방적으로 한 쪽이 아닌 서로의 애매한 태도로 많이 꼬이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된 데에는 카즈야의 태도가 치즈루 입장에서는 선 긋는 것 처럼 보인 것도 적지 않다.[56] 사실상 그 이상을 다 한편이다.[57] 물론 처음에는 치즈루도 카즈야에게 렌탈을 그만두려고 충고했었고 카즈야의 할머니에게 고백할 시도와 나중에 본인 스스로 렌탈을 그만두려 했지만 전부 실패하고 말았다.[58] 카즈야가 지나칠 정도로 자기비하를 하면서도 동시에 굳은 심지를 보여줄 때도 있는 나름 외유내강 성향의 인물이라면, 치즈루는 겉으로는 강하고 당찬 여성이나 속으로는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 면모도 존재하는 외강내유의 성향이라는 점에서 서로 반대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으나, 둘 다 현실의 벽에 치이면서 살아가고 작품상 마냥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게 묘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일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둘 다 완성형 주인공 혹은 히로인과는 거리가 멀다.[59] 반면에 치즈루 이외의 히로인들은 다른 러브코미디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성향들을 지니고 있다. 루카의 메가데레적 면모, 마미의 얀데레적 면모, 스미의 도짓코적 면모는 러브코미디 히로인들의 클리셰라고 보아도 될 정도.[60] 당장 치즈루는 사무소와 극단을 오가며 연기를 배우고 렌탈 여친과 아동 연극 알바를 하면서 대학교까지 다니는 것을 일주일 내내 거의 쉬지 않고 하고 있다. 현실이라면 과로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61] 루카가 카즈야라고 이름으로 부르는 이벤트가 특히.[62] 카즈야와의 렌탈데이트 때 만났을 뿐만 아니라 마미가 치즈루를 렌탈하여 충고한 적도 있고 아예 전철에서 우연히 만나 카즈야를 더 이상 안 만나고 있다고 거짓말까지 하였기에 카즈야를 의식할 때마다 마미 또한 의식하게 된다. 즉, 렌탈여친일 때 적당히 뱉은 말들이 진심이 되니까 수습이 되지 않을 정도로 큰 거짓말이 되어버렸다.[63] 카즈야는 설사 차이더라도 자신의 잘못이기 때문에 나중에 키베와 가족들한테도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결심까지 한 상태이기 때문에 치즈루가 확실히 답을 줘야 카즈야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64] 게다가 최근화에서도 카즈야가 고백하려는데 피해버리며 만약 모르면 몰라도 알면서도 이래버리니 마치 우유부단한 카즈야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65] 카즈야는 거의 언제나 렌탈여친 미즈하라에겐 어리광을 부리지만, 여배우 이치노세에게는 상남자가 되어 절대적인 헌신을 각오하고 있다. 제대로 불러야 할 때 조차 아무렇게나 부르는 것은 아니다.[66] 143화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스미'라는 이름의, 사유리 할머니의 딸이자 치즈루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67] 오히려 아버지 카즈오는 여자친구를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부르는 것에 카즈야를 반푼이로 여기고 있다.[68] 카즈야가 제작한 영화 크레딧에 이치노세 치즈루로 버젓히 나오는데 사유리 할머니가 좀 더 살았다면 왜 미즈하라라고 부르는지 물어봤을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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