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좌측부터 작은미미, 큰미미
2인조 여성 싱어송라이터 | 듀오
큰미미와 작은미미[1]로 구성되어 있다. 큰미미와 작은미미의 의미는 크고 작음은 키와 몸집의 차이이기도 하지만 가슴 사이즈의 차이라고 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댄스 및 코러스를 담당하였다.[2] 는 것이 당시 소속사였던 붕가붕가 레코드의 입장이었지만, 그 후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것은 어느 해 12월 31일 서울 변두리의 막창집 다른 테이블에 앉아서 놀다가 합석하면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파격적인 율동과 그에 대비되는 짙은 화장과 선글라스와 파격적 복장, 그리고 절대 말을 안하는 저렴한 신비주의[3] 를 통해 대중들에게 각인되었다. 그러나 대선배 인순이가 먼저 인사를 건넸는데도 컨셉대로 말없이 일어나서 90도로 인사를 드렸으나, 선그라스를 벗고 눈을 보고 인사하자는 인순이에게 예의없는 후배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는 미미시스터즈와 인순이 셋만 스튜디오 안에 있었으며, 인순이를 팔로우하는 SBS 다큐카메라가 함께 있었다고 한다. [4]
지금은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독립해 어엿한 듀오로서 우뚝 섰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해고라고 한다. 장기하가 2집부터는 밴드의 색깔을 바꾸고 싶었다고 한다. 큰미미는 그래도 비교적 공연도 조금 해 본 축에 속하나 작은미미는 뭘 만들기만 하면 윗사람들한테 까이고 치이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환호해 주는공연이 너무너무 좋았다고 한다. 미미시스터즈 생활에 만족한 상태였고, 그래도 조금은 더 같이 할 줄 알고 노래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고 한다. 특히 장기하와 얼굴들 1집의 노래들을 좋아하는데 이제 부르지 못하는 것이 가장 슬펐다고. 이후 여러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독립하게 된다.
2. 디스코그라피
2.1. 1집-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거야-
- (Tuning #1)
미미들이 목푸는 소리다…. - 미미미미미미미미
미미시스터즈들이 임시결성한 '미미와 미남미녀들'이 부르는 노래.
미미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주며 경쾌하다. 프로듀서인 하세가와가 곡의 틀을 잡고 미미가 직접 멜로디와 가사를 붙였다. 연주는 미미의 밴드인 '미미랑 미남미녀'(드럼-유선화, 베이스-도은호)가 했다.
중간에 '미미'를 여러번 반복하는 부분이 있는데 본인들이 숨차한다(…). - (Tuning #2)
미미들이 기타 음 조절하는 소리다…. - 다이너마이트 소녀 (feat. 김창완)
김창완이 프로듀싱한 인희 1집에 수록된 바 있는 노래를 그런지 스타일로 리메이크했다. '폭탄소녀'의 느낌을 최대한 더하기 위해 베이스 없이 미미시스터즈가 두 달 동안 단련한 '초아마추어' 실력으로 직접 지글거리는 소리의 기타를 연주했다. 원곡의 작곡자 김창완은 목소리로 참여. - 대답해주오 (feat. 로다운30)
로다운30이 참여한 음반으로 사랑가사가 꽤 괜찮다. - 미미 (feat. 크라잉넛)
크라잉넛 답지않은 디스코풍의 음악을 선보여달라고 주문했다던데...미미노래를 크라잉넛이 도와주는게 아니라 크라잉넛과 미미가 그냥 노래를 같이 부르는 느낌이 난다. - 우주여행 (feat. 서울전자음악단)
신중현이 작곡한 바니걸스의 원곡을 아들 신윤철(기타)이 김정욱(베이스), 오형석(드럼)과 함께 하는 서울전자음악단과 함께 리메이크했다.
선배 -걸스,-시스터즈 그룹들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고, 옛날 스튜디오에서는 에코기능이 없어서 입으로 직접 메아리를 넣었는데. 그걸 그대로 살렸다.
무엇보다도 노래 길이가 15분이 넘는다! - (Bonus Track) 내껀데
뽕짝을 노리고 만든 앨범으로 일본에서는 인기끌었다고.[5] [6]
그녀들이 장기하와 얼굴들 탈퇴
하세가와 요헤이가 참여하고, 김창완, 로다운30, 서울전자음악단, 크라잉넛이 도움을 줬다.
앨범 안에는 사진책이 있는데, 미미와 관련된 여러 설정들, 노래가 만들어진 사연, 혹은 미미의 일상이 담긴 책이다. 참여한 멤버들은 물론이고 근처 홍대인디밴드들, 심지어 김창완도 망가진다.
전체적인 노래는 열심히 한다. 원래 하세가와 요헤이가 미미들을 '시대를 넘나들며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여성들'로 설정하려고 했으나 노래를 못해서 포기했고, 그냥 미미들이 노래를 부르려고 수행하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2.2. 2집-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
1집을 낸지 3년 만인 2014년 그녀들이 정말 거물이 되어 돌아왔다.
전작처럼 레트로풍의 트랙들로 채워져 있지만, 현대적인 사운드로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했다.
수록곡의 대부분을 그녀들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프로모션 비디오에 ‘이날치’, ‘콜드플레이’와의 공동작업으로 유명해진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출연했다. 사실상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인디 뮤지션과 첫 콜라보레이션은 미미시스터즈였던 셈이다.
공감의 음악을 지향한다.
- 나랑 오늘 (큰미미 작사/이병훈 작곡)
- 택시로 5분(작은미미 작사/곡)
- 낮술(큰미미 작사/작은미미 작곡)
- 그냥 사랑해줘(큰미미 작사/곡)
- 배시시(작은미미 작사/곡)
- 너무 좋아도 탈(작은미미 작사/곡)
- 잠복근무(작은미미 작사/곡)
- 내 말이 그 말이었잖아요(미미시스터즈 작사/작은미미 곡)
- 어제의 해바라기 씨(미미시스터즈 작사/작은미미 곡)
- 배꼽(미미시스터즈 작사/작은미미 곡)
3. 기타
2017년 문학동네 계열사인 출판사 [달]에서 에세이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를 발간했다.O.S.T 개념의 디지털 싱글 ‘주름파티’를 발매했다.
(미미시스터즈 작사/후추스 김정웅 작/편곡)
2018년부터 미미시스터즈 결성 10주년 기념으로 자발적인 위로 캠페인 시리즈를 시작했다.
1탄 [우리, 자연사하자] (2018) : 자살예방 캠페인송
2탄 [우리, 다 해먹자] (2019) : 여행권장 캠페인송
3탄 [우리, 수다떨자] (2021) : 수다권장 캠페인송
‘우리, 자연사하자’는 스브스뉴스, SBS 8시 뉴스에 소개되었고 ‘우리, 다 해먹자’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문화초대석에 출연했다.
전곡을 미미시스터즈가 작사 작곡했다. 1-2탄의 편곡과 프로듀싱은 “‘몬구”’가 맡았으며 3탄은 미미시스터즈가 처음으로 셀프 프로듀싱에 도전했다.
밴드 트레봉봉의 보컬 김도연이 공동 프로듀서로, 휘파람 연주자로 네이버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이 참여했다.
2021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며 큰 호응을 얻어 [우리, 자연사하자]가 노래방에 수록되었고, [우리, 수다떨자]는 발매 열흘 만에 노래방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두 곡은 영어와 일본어 버전으로도 발매되었다.
4. 외부 링크
[1] 노동법 교수이자 작가, 번역가, 아나키스트인 박홍규 교수의 딸이다.[2]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가 우연하게 찾은 댄스홀에서 똑같은 복장으로 무표정하게 춤을 추고 있는 이름 모를 두 여인을 만나 "역시 가수에겐 율동이 필요해"라는 깨달음을 얻고 삼고초려하여 영입되었다.[3] 2집 발매 후 출연한 장대라에서 "원래 장기하와 얼굴들 할 때는 말을 안했죠?" 라는 말에 "네가 못하게 했잖아!"라는 말로 응수하면서 장기하의 급조된 아이디어였음을 밝혔다.[4] 나중에 미미시스터즈의 컨셉을 인순이가 전해들었고, 오해를 인정 - 장기하와 미미시스터즈는 극구 사죄드렸고 인순이도 용서했다.[5] 하세가와 료헤이가 일본에 가서 들려줬는데 모두들 이 음반을 좋다고 꼽았다고.'내껀데' 라는 가사가 '네코'로 들린거 같다고 이야기했다.[6] 참고로 일본에선 뽕짝이 나쁘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을 싫어하는 혐한들도 이박사를 좋아하는 정도니 말다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