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4 21:22:21

미르북컴퍼니

(주)미르북컴퍼니
Mirbook Company
기업명 주식회사 미르북컴퍼니
설립 2012년 3월 16일(주식회사 미르북컴퍼니)
2004년 4월 1일(도서출판 산호와진주)
소재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32길 12 2층
대표 장영재
업종 출판업
기업 분류 중소기업
상장 여부 비상장
관련 웹사이트 공식 카페 공식 인스타그램

1. 설명2. 주요 출간작3. 레이블 및 관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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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대한민국의 출판사.

2004년에 설립된 도서출판 산호와진주가 모태로, 이후 2012년에 주식회사 미르북컴퍼니로 법인화되었다.

자회사로 더모던, 더스토리, 북엔, 더클래식 등을 두고 있다. 알라딘, YES24 등지에서 서양 고전문학을 찾다 보면 눈에 잘 띄는 출판사로, 고전문학을 번역하여 전집을 출간하며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도서를 출간한다. '숀리작심삼일 다이어트' 같은 일반 서적과 컬러링북 등 취미 실용 분야 책도 출간한다. 고전 전자책 을 권당 1000원 안팎의 가격으로 고전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사업은 해외 고전문학에 매진하고 있는데, 민음사열린책들과 같은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출판사와 확연히 구분되는 지점은 저작권 만료 작품이 출간도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작권이 이미 만료된 오래된 작가부터 여전히 생존해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출간하는 위 출판사들의 세계문학전집 컬렉션과는 다르게, 더스토리의 경우 괴테, 카뮈, 헤세, 제인 오스틴, 셰익스피어 등 이미 저작권이 만료된 지 오래되어 시중에 다양한 번역본이 출시된 작품들을 중점적으로 내고 있는데, 차별화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표지를 전부 초판본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용한 레플리카라는 점이다. 저작권이 만료된 작품을 출간할 경우 비용이나 행정 면에서 대단한 절약이 가능한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종합해보자면 어마어마한 해외 유명 작가의 인세나 저작권료를 아낄 수 있으므로 상기하였듯 저가전략이 가능한 구조가 형성된다. 출판사 자체 발굴 작가보다 이미 기번역된 작가의 대표작을 번역출간한 탓에 출판사 고유의 특색이 없다는 평도 제기된다.[1]

반면 번역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를 찾아볼 수 있는데, 출간하는 도서의 번역가 목록을 보면 경력을 어느 정도 갖춘 전문 번역가의 익숙한 이름이 아닌 외국어전공 대학생이나 또는 갓 졸업해서 번역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저연차 번역가들을 주로 기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한겨레신문에서 운영하는 출판학교 내 번역아카데미와도 외주연계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해당 작가를 연구한 교수급 또는 10년차 이상의 중진 번역가를 기용하는 민음사열린책들, 문학동네와 같은 유수의 대형 출판사에 비하면 번역의 질이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2] 한편 번역의 수준이 심각한 오역의 경우가 아니라면 상술하였듯 저가전략에 맞춰 가성비 독서를 가능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지갑사정이 얇은 독자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물가인상으로 책값도 꾸준히 상승하는 만큼 주머니사정이 자유롭지 못한 청소년과 학생들에게는 합리적인 대안임은 분명하다.

2. 주요 출간작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 더모던 감성클래식 시리즈
  • 더스토리 초판본 클래식 시리즈
  • 필사의 힘(어린왕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데미안 등) 시리즈 30여종
  • 보노보노 시리즈
  • 어린왕자 굿즈 시리즈
  • 북엔 브랜드의 캘린더, 다이어리, 일력 등 굿즈 상품
  • 북엔에서 론칭한 빨강 머리 앤 * 오랑오랑 드립백 커피 시리즈
  • 디즈니 Q&A 3년, 5년 시리즈 (곰돌이 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3. 레이블 및 관계사

  • 레이블
    • 더클래식: 고전문학 전집 전문 레이블.
    • 더모던
    • 더스토리
  • 관계사
    • 도서출판 산호와진주


[1] 세계를 막론하고 유명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은 그 출판사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것과 같다. 민음사나 열린책들, 문학동네, 창비 등과 달리 더스토리 전집의 경우 초판본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다. 다시 말하면 출판사 차원에서 내세우는 전집의 얼굴이 없다는 말과 상통한다.[2] 문학 번역은 일반 서류 번역과는 천지차이의 수준이 요구된다. 당장 문학번역에 논의되었던 수많은 번역이론들만 봐도 그 복잡성이 대단하지만, 번역 외에도 번역가가 덧붙이는 해설과 주석 역시 번역서의 질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요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