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르시카 출신으로 현재는 파리에서 살고 있는 살인청부업자. 외모는 픽션에 나오는 서양인의 전형인 금발벽안의 여성이다. 나이는 영문 위키에 따르면 20세. 키리카하고는 5살 차이가 난다. 애용하는 권총은 발터 P99.
본래 코르시카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마피아 가문의 딸로 어엿한 패밀리의 딸이었으나, 어느 날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 모두가 누군가에게 몰살당하고 집은 불타버렸다. 이후 삼촌인 클로드 페데와 함께 코르시카를 떠났고, 클로드에게 일하는 방법을 배워 킬러가 되었다. 가족들이 몰살당한 현장에 떨어져 있던 회중시계의 오르골 소리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데, 유우무라 키리카가 보낸 메일에 그 회중시계 멜로디가 첨부되어 있는 것을 듣고는 일본으로 향했고, 이후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밝히기 위해 키리카와 손을 잡고 2인조 팀이 된다.
차갑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그렇다고 삭막한 것은 아니다. 쇼핑이나 잡지책 등 평범한 취미도 갖고 있다. 암살 의뢰가 없는 날이면 윈도우 쇼핑을 하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외식을 즐기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준다. 물론 동행하는 키리카는 그저 배경처럼 옆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프랑스인이라 그런지 인테리어 센스가 상당히 독특해서, 아파트 방 한가운데에 포켓볼 테이블을 가져다 놓고 업무용 책상 겸 응접실 테이블 겸 식탁으로 사용한다. 레옹의 오마쥬인지 소중히 아끼는 화분이 있었으나 작중 소르더의 습격으로 박살났다. 에피소드 중에는 깨진 화분을 보며 키리카를 회상하는 장면도 있다.
과거사나 직업, 나이를 생각하면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상당한 수준의 지식이나 교양을 갖추고 있다. 살인 기술은 키리카 쪽이 압도적이지만, 암살 의뢰를 받고 타깃에 대한 조사를 하거나 작전 계획을 세우는 것은 대부분이 미레이유의 몫. 암흑가의 인맥도 꽤 깊어서 정보 수집에도 능하다. 작중에서 헤밍웨이, 도스토예프스키 등을 상황에 맞춰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인문학 쪽의 지식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으로 암살자로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닌데, 주변에 있는 유우무라 키리카나 크로에 등이 상식을 초월하는 수준의 먼치킨들이라 번번이 얻어맞고 부상을 당한다든지 위험에 빠졌을 때 구출받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지못미. 하지만 초반 에피소드 중에는 부상을 입은 채로 적에게 포로가 된 키리카를 구하는 장면도 있으며 후반부 장원에서는 홀로 키리카와 크로에와 1:2로 배틀을 벌이기도 했다. 둘 다 키리카의 활약으로 마무리가 되긴 했지만.
작중 유일한 노출은 4화로 비키니 복장이 나왔다.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에서 파트너인 키리카는 드레스햇에 원피스차림으로 M16 소총을 갈겼다.(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