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5:26:09

무궁(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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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무궁
無窮 | Mu Gung
파일:무궁20240623.jpg
출생 2020년 2월 20일 ([age(2020-02-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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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519-21(에버랜드 타이거밸리)
거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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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시베리아호랑이(교잡)
성별 암컷
가족 아버지 태호
어머니 건곤
쌍둥이 오빠 태범[1]
동생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2]]
담당 사육사 민경록[3], 이새봄, 이한경, 허성용, 김유림, 김진교
(과거 : 이양규, 김수원, 이지연, 이원영)[4]

1. 개요2. 별명3. 성격과 특징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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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2월 20일 에버랜드에 사는 태호건곤 사이에 태어난 호랑이다. 에버랜드에서 30년 만에 최초로 자연포육한 호랑이다.

호랑이 오둥이 동생들이 태어난 이후 고향 에버랜드 주토피아 타이거벨리를 떠나 2021년 10월 25일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태범이와 같이 지내고 있다.

2. 별명

별명은 하이에나궁, 로켓궁, 무궁공주, 무궁이가 무궁했다, 호기심대마왕, 내로남불 호랑이, 꿍이, 사냥꿍, 궁뚜니, 씅질궁, 쪼꼬미, 태호 미니미[5] 머겅이[6], 경록궁씨, 김무궁[7], 민무궁[8], 제갈궁 등이다.

3. 성격과 특징

귀엽고 예쁜 얼굴이지만 쌍둥이 오빠 태범이와는 달리 장난기도 많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다보니 가끔씩 엄마 건곤이와 오빠 태범과 사육사들을 힘들게 할 때가 있다.

당장 태범,무궁이 전용 방사장에 나무를 많이 심어놨더니 무궁이가 가지를 날라차기로 모조리 부러뜨려 놓고 좀 편하게 걸으라고 깔아둔 야자 매트를 끌고 와서 물에 집어넣어버리거나[9] 한번은 배수구를 뜯어내버린 적도 있다. 행동풍부화용으로 고기를 넣은 종이박스를 준비했더니 그것도 물에 집어넣고 해체해버려[10] 다음 날엔 폭포가 나오지 않는 등 온갖 사고를 치는 장본인이 되어 버렸다.

다만 오랫동안 같이 지낸 오빠 태범에게 많이 기대고 애착이 무지 크다보니 처음으로 분리 출근했을 때는 많이 울었고[11] 호랑이숲에서 지내는 다른 성체 호랑이들을 내실에서 처음 마주했을 때 오빠 뒤에 숨었다고 한다.

시베리아 호랑이치고는 몸이 작고 가벼워 유튜버들이 카메라에 잘 못잡을 정도로 몸놀림이 재빠르다.[12] 무궁이도 이것을 자각했는지, 겁이 많아져 내실에서 식사할 때 다른 호랑이나 사육사의 소리에 움직임을 멈춘다고 한다.

특기는 발라당 애교와 매복하여 오빠 놀래키기.

양쪽 눈썹 줄무늬가 일(一)자 무늬다.

또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교적인 성격이다보니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육사나 유튜버와 유리창 댄스도 함께 즐기고 심지어 악역용 패트롤카도 친근하게 대하기도 한다.[13],

4. 여담

  • 2023년 1월 초, 발정기가 끝나고 불과 며칠 만에 또다시 발정기 조짐이 보여 오빠와 분리되었다. 언제나 목숨 걱정을 해야 하는 야생과 달리 안전이 보장된 곳에서 사육사들이 꼬박꼬박 관리해주니 발정기 주기가 짧은 것이 당연하며 불규칙적으로 올 것이라고. 근친교배를 방지하기 위해 발정기 조짐이 보이면 분리하고 진짜 발정기가 맞는지 사육사들이 꼼꼼히 확인한다. 다만 한, 도 남매는 서로 푸르스텐을 많이 날리거나 평소보다 오래 붙어 있는 등 발정기의 징조를 파악하기 쉬운데, 이 남매는 허구한 날 푸르스텐을 하며 붙어다녀 알기 어렵다고 한다.[14]
  • 2023년 2월 중순, 발정기에 분리되어 혼자 나온 날 갑자기 텐션이 올라가 우연히 2층 높이의 침상 지붕 위로 올라갔다. 한참을 탐색하며 지붕을 파손한 뒤 무사히 내려왔다. 다음날부터 어차피 파손된 지붕의 잔재물들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라고 며칠간 방사장에 쌓아두기도 했다. 일종의 2층 정복 트로피 같은 거라고 한다. 그 뒤로도 종종 지붕 위로 올라가서 사육사들이 맘을 졸였는데, 결국 비 오는 날 지붕 위로 올라가던 중 미끄러져 떨어질 뻔 한 이후, 무궁이가 올라가지 못 하도록 침상 지붕에 나무 울타리를 둘렀다.
  • 2023년 8월 초, 호랑이의 날 행사로[15] 소고기 닭고기 소의 피 등을 얼려 행동풍부화 및 여름나기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에버랜드에 이어 이번에도 연못에 피얼음을 가져가 피연못으로 만들었다.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광경이 무궁이의 발랄한 특성으로 인하여 엄마 립스틱을 가지고 노는 아이 같은 모습을 연상시켜 관람객들은 환호와 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옆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태범이의 목 주변에 피로 그린듯한 라인이 그려지기도 했다.
  • 무궁이를 만날 때는 관람 매너를 준수하여야 한다.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거나, 무궁이를 위협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 2023년 10월 25일, 유학을 온 지 2년이 되는 날에 오빠 태범이와 함께 에버랜드의 영구기증 형식으로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영구 이전되면서 완전히 봉화마을의 식구가 되었다.#
  • 2024년 2월 17일, 네번째 생일을 맞아 700여명의 팬들이 백두대간 수목원에 방문하였고 팬클럽의 주관하에 생일카페가 열리기도 했다.#


[1] 한 시간 차이다.[2] 2022년 1월 8일 저녁에 소고기를 먹다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세상을 떠났다[3] 대장사육사로 민아빠라고 불린다.[4] 에버랜드 주토피아 사육사이다.[5] 아빠 태호를 많이 닮았다.[6] 한 커뮤니티에서 굿즈디자인에 영문으로 MUGUNG를 쓰자 모든 사람들이 한동안 머겅이로 부르기도 했다[7] 김수원사육사님성을 따라 생긴 별명[8] 민경록 사육사에게 유난히 떼를 부린다거나 애정을 보이는 경우가 자주 노출되어 생긴 별명[9] 유튜버들은 흔히 빨래라고 표현하는데, 사육사들 입장에서는 심히 곤란한 일이다. 매트 길이가 길이인지라 물을 머금으면 100kg이 넘어 사육사 5명 정도는 달라붙어야 건질 수 있다고.[10] 타이거밸리 시절 피, 고기 등을 얼려 만든 얼음덩이를 여름 간식으로 받은 적이 있는데, 이때 물에 넣어본 뒤로 꽤 단단한 것들도 물에 넣으면 좀 쉽게 해체된다고 학습한 듯하다.[11] 과거 타이거밸리에서 태범이의 유치가 빠져 출근하지 않았을 때도 울었다. 엄마 건곤이와 함께 있을 적이라 건곤이가 달래주려 했지만 엄마에게도 떼를 썼다.[12] 약 130kg대. 태호와 건곤이 사이에서 태어난 7남매 중 일찍 죽어버린 강산이를 제외하면 독보적으로 작다. 남동생들은 170kg대이고 여동생들도 150kg대인 걸 알고 보면 더욱 작다. 그리고 오빠인 태범이와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부녀관계 아니냐는 말도 나올 정도로 차이가 난다.[13] 패트롤카는 기본적으로 호랑이보다 훨씬 큰 차량을 써서 호랑이들에게 서열 1위로 인식된다. 이중 바퀴와 앞뒤에 보호 창살이 씌워진 패트롤카는 호랑이들을 중재시키는 등의 '악역'을 맡고, 바퀴가 그대로 드러나는 패트롤카는 먹이주기 등 선역을 주로 담당한다. 이전의 호랑이들은 두 패트롤카에 대한 반응이 상반되었는데 이 남매는 그런 거 없다고 한다.[14] 처음으로 분리되어 완전히 홀로 출근했을 때는 시시때때로 울고, 출근길 앞에서 오빠를 기다리다 결국 잠도 안 자고 하염없이 오빠가 있는 내실만 바라보다 들어가는 등 많이 버거워했지만, 몇 번 분리가 되어보면서 적응하였다.[15] 실제 호랑이의 날은 7월 29일이었지만 폭우로 인한 지역 피해로 인해 연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