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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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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KBS의 시트콤이다. 2007년 11월 5일부터 2008년 5월 30일까지 총 140회동안 방영되었다.동명의 영화와 이 시트콤에 모두 출연한 사람들은 김수미와 임채무가 유이하며, 또한 김수미는 동명의 작품과 해당 작품 모두 배역명이 같다.
2. 상세
시트콤 중에서도 전작과는 180도 대조될 정도로 몹시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MBC의 김치 치즈 스마일에게도 밀리며 답이 없다 싶을 정도로 심히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2] 이후 2008년 봄, KBS가 봄 개편을 맞아 방송 시간을 오후 6시 50분에서 오후 7시 50분으로 옮기기까지 하며 시청률 반등을 꾀했으나, 여전히 종영까지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 한 채 끝나고 말았다.동명의 영화도 이 시트콤도 하나같이 다 망했다고 후술하고 있으나, 본 시트콤은 그래도 시청률 9% 이상도 나왔고 해당 시트콤의 디시갤러리도 개설되어 팬들끼리 소통한 정황도 있으며 시청자 게시판에 꾸준히 참여형 이벤트에 사람들이 몰리는 등 나름 애청자들 사이에선 인기가 있었다. 게다가 출연진중 절반 이상이 무명을 벗지 못하거나 은퇴를 하는 등 작품 참여가 저조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대부분 잊혀져서 그렇지, 당대에 최고 인기돌이었던 소녀시대와 FT아일랜드를 필두로 전국에 흥행한 커피프린스 1호점 출신 김동욱, 봄의 왈츠 출신 서도영, 아시아나 항공모델 박채경, 당대 CF 신세대 유망주 정다영과 한태윤을 출연시켜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도 탔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타 방송국의 시트콤에 비해 시청률이 저조하고 부진했던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KBS는 이후 시트콤이 아닌 드라마로 돌아왔으며, 후속 시트콤인 선녀가 필요해 또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극 중 왕이백(이정)이 채수정(정다영)을 떠나보내며 불러주는 애절하게 부른 노래가 굉장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가수 이정이 본 시트콤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스토리라인은 자신이 흠모하던 수정이 알고보니 친동생인 삼백과 잘 되어가고 있었던 것.
이백의 입장에서는 동생을 위해,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결과적으로는 가장 친한 친구인 두 사람을 위해) 힘겹지만 마음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담아 어려운 피아노도 미친듯이 연습해서 감정을 토해내듯 고백하는것이니 꽤나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던 장면이다.
이후 이정의 정규 4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낙점되어 발매되어 각종 지상파 음악방송을 통해 활동했다. 해당 타이틀곡의 제목은 '그대만 보며'.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작품에서 삼각 관계를 이루던 이정, 김동욱, 정다영이 그대로 출연해 감정선을 이어갔으며 팀의 의리를 보여줬다.
오프닝 주제가는 혼성그룹 거북이가 불렀다.[3] 그리고 다비치의 명곡 중 하나인 별이 빛나는 밤에도 이 시트콤의 OST에 처음 실렸다.
그때 당시 막 갓 데뷔를 했었던 햇병아리 신인 시절의 소녀시대 유리와 수영 둘이 같이 출연한 시트콤이기도 하다.
3. 제작진
- 연출: 이교욱, 조준희
- 조연출: 정태중
- 극본: 마석철, 방봉원, 김용래
4. 등장인물
4.1. 심말년 일가
- 심말년/김수미
왕씨 4형제의 엄마, 남편은 오래전 집나갔고 홀로 아들들을 키워온 억척 아줌마. 어느날 돼지고기나 왕창 먹고 죽자는 심정으로 돼지를 키울 땅을 샀는데 그 땅이 재개발 부지가 되며 벼락부자가 되고 졸부 이미지를 벗고자 엑싱턴 호텔을 인수해서 새 사장이 된다. 아들들중 장자인 기백을 '닥터왕'이라 부르며 굉장히 편애하는 편. 이에 이백과 삼백의 원성을 주로 사며 이,삼,사가 몰려다니는 계기가 된다. 대표적인 에피소드로는 가난하던 시절 다른 아들들 몰래 '검' 글자가 새겨진 검 고기를 기백에게만 몰래 먹이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쉣', '왓?' '오마이갓!' 등 영어 단어를 남발한다. - 왕기백/서도영
1부 남자 주인공. 그레이스 성형외과 원장. 30대 초반에 미호랑은 4살 차이. 키 크고 잘생겨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눈이 커서 왕눈이라는 별명이 있다.
(대체로 구미호 아버지 구국에 의해 불리는 별명) 첫사랑 은영을 잊지 못해 은영이 돌아왔을 때 혼란스러워 하나, 곧 결혼하려고 고백한다. 미호랑은 원수로 시작. 1화에서 기백의 스토커가 기백의 애인 행세를 하고 거기에 완전히 속은 미호가 기백을 오해하여 나쁜놈으로 여기는 바람에 시작부터 삐걱한다. 그러나 어느순간 미호가 신경쓰이기 시작하고 미호의 친구 조찬주 덕분에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미호가 '구미호♡왕' 이라고 쓴 5천원을 마음 정리해서 버렸다고 하자 전재산을 털어 모든 편의점, 가게의 5천원으로 바꿀정도로 푹 빠지게 된다. - 왕이백/이정
2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해외에서 유학하다 온 유학파로 첫 등장하나 실속은 바보. 어릴 적 아버지가 가출한 뒤로 충격에 말을 심하게 더듬거나 제대로 못하는 컨셉인데 유일하게 그가 업어키운 동생 사백만 알아듣고 통역을 해주기도 한다. 2부 서브남. 하도 백수처럼 지내자 심말년 여사가 아무데나 높은 직책을 주려 했는데 임원들이 반대하여 어쩔 수 없이 탕비실 실장으로 직책을 줬고 나름 '실장'이라는 직책에 꽤 만족해한다. 수정과 삼백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지만 동생을 위해 포기한다. 수정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놀이동산에서 풍선이 나무에 걸리는데 수정이 풍선을 꺼내려다 중심잃고 넘어지는데 하필 이백의 위로 넘어지는 바람에 키스를 하게 되면서부터다. 아마도 자신의 엉뚱한 모습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수정의 모습에서 조금씩 마음이 생겼을 수도. 수정이 자신의 동생을 좋아한다는걸 알게 된 후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맹연습하여 수정에게 마지막으로 세레나데를 불러주고 (그 유명한 '그대만 보며') 수정을 삼백에게 보내주는 나름 멋진 사람이다. 대신 마지막화에 수정과 똑같이 생긴 새로운 사람을 가족 단체여행 비행기에서 만나며 해피엔딩을 맞이함. - 왕삼백/김동욱
2부 남자 주인공. 가난하던 시절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짠돌이로 살아가는 심여사의 3남. 몇 살 차이 안 나는 이백과는 친구처럼 지낸다. 짠돌이가 된 이유는 돈이 없어서 아빠가 가출했다 생각하고 돈을 많이 모으면 아빠가 돌아올거라 생각해서 어릴때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 그때부터 지독한 짠돌이가 됐다. 돈을 모으고자 자신의 형 이백에게도 사기치는 인물. 어느날 인터넷에서 해외에서는 애완돌도 키운다는 기사를 보고 화분에 있던 주먹만한 돌을 이백에게 건네면서 애완 돌이라며 싸게 넘기는데 정말로 애완동물 다루듯 키우는 이백을 보며 당황하기도 한다. 2부 여주인공 수정과 형 이백이랑 셋이 몰려다니며 친구처럼 지내다 조금씩 수정이 눈에 들어오고 사랑을 포기하고 본가에 내려간 수정을 찾아가 수정이 키우던 개미인 '까미'를 빌미로 영상편지를 남겨 고백을 한다. - 왕사백/이재진
집 나간 남편이 잠깐 돌아와 심말년 여사와 하룻밤 보내고 생긴 막내 아들. 거의 이백이 업어 키워서 이백의 "내가.. 저.. 그러는거.. 형 진짜.. 아냐..!" 이런 식으로 제대로 못알아들을만한 말을 할 때 유일하게 알아듣고 통역해주는 역할을 한다. 잘생긴 샤기컷 남고딩이라 수영, 유리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기남. 하지만 본인은 두 사람을 귀찮아한다. 그래도 나름 수영, 유리가 안 보이면 궁금해 하기도. 나중에 유학간다는 컨셉으로 끝부분에서 도중 하차하는데 여기서도 돼지 3형제 크로스! 외치던 형 이백이 유학보내는걸 슬퍼한 나머지 유학 가는 학교의 입학서에 코를 풀고 버리는 바람에 유학길부터 고생하는 에피로 끝난다.
4.2. 엑싱턴 호텔
- 채수정/정다영
엑싱턴 호텔 직원. 2부 여주인공. 구국집 하숙생. 일명 '헐크'. 평소엔 쩔쩔매고 수줍어하고 내성적이어도 한 번 짜증이 쌓이면 폭발하여 "아악악!!" 하고 분노에 소리지르는 등 180도 돌변하여 삼백으로부터 헐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호텔경영학과 학생 신분으로 엑싱턴 호텔 인턴으로 실습나왔다가 정직원이 된 케이스. 수정이 정직원이 될 때쯤 남색 유니폼에서 베이지색 유니폼으로 바뀌었다.
이쪽도 많이 순수해서 (헐크가 될 때 빼고는) 삼백에게 속아 애완돌을 키우는 이백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며 자신도 애완 개미를 키우고 있다고 알려준다. 호텔에 정신 나갔다는 소문이 퍼지자 심말년이 분노해서 돌이 많은 다리 밑에 냅다 던져 버려 더이상 애완돌을 찾을 수 없게 되니 자신의 개미 몇마리를 이백에게 선물해주는데 이백이 레스토랑에 개미들을 데리고 나가 먹이랍시고 자신의 음식을 조금 떼어주며 마음껏 먹으라고 하는데 그걸 발견한 레스토랑 직원이 죄송합니다, 하며 포크로 개미를 죽여서 좌절하기도 한다. 이 정도로 순수한 이백과 마음 터놓고 지내는 친구이다.
1부 주인공 기백과 미호의 사랑이 이어지고 원수인 두 부모가 결국 결혼을 허락하고 유해지자 더이상 에피소드를 이어갈 게 없어서 제작진이 새로운 삼각관계를 형성한듯. 초반부터 이백 삼백 형제와 트리오로 몰려다니다가 삼백을 짝사랑하게 된다. 이후 수어를 배우게 되는데 삼백이 집에 돌아가고 버스정류장에 혼자 남아 멍하니 수어로 '바보, 난 널 사랑해'라고 고백한다. 이걸 가다가 문듯 뒤돌아본 삼백이 발견하게 되는데, 함께 수어를 배운 이백에게 이게 무슨뜻이냐? 묻고 이백의 해석에 충격을 받는다.* 차준호/김정욱엑싱턴 호텔 지배인. 젠틀하고 멋있으며 부하 직원들에게 잘해주는 멋진 지배인. 평소에 '차지배인님~'하고 불리우나 실상은 '차초딩'이다. 배우 전원주가 잠시 엄마로 나온 적이 있는데, 술만 마시면 술 주정으로 초딩이 된다. 장난감을 좋아하고 상당히 말투가 애교적이고 손가락을 입에 물거나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노는 등 철없는 애처럼 변하는데 전원주가 등장해 등짝 스매싱을 날리며 "엄마가 사람들 앞에서 그러지 말랬지? 맴매할거야!!"라고 하니 그제야 입술을 죽 내밀고 조용해진다. 이에 충격받은 호텔 식구들 사이에서 남몰래 차초딩으로 불리게 된다. 술이 깨고 자신의 술주정을 기억해낸 후로 "엄마, 나 출근하기 싫어" 하고 절망하고 전원주가 "너 자꾸 그러면 맴매한다!!" 하고 등 떠미니 그제야 출근하는 등, 상당히 마마보이 기질에 초딩 기질도 다분하다. 구국의 동생이자 미호의 고모인 구해주로부터 열렬한 구애를 받는 중.* 박상미/한태윤엑싱턴 호텔의 미인 호텔리어. 상당히 외모에 집착하고 열심히 관리하는 여자. 월급은 버는 족족 명품 가방을 사거나 구두를 사는 둥, 허황된 삶을 살기도 한다. 남사친도 많아 미호에게 찬주를 소개해주기도. 계약이 다 되어 이사할 집을 알아보는데 계약금으로 명품을 사는 바람에 쫄딱 무일푼이 되어 허름하다고 무시하던 미호네 집에 얹혀살게 된다. 그것도 먼저 하숙중이던 수정이 큰 배려를 해줘서 가능한 편. 나중에는 구국일가에 동화되어 재밌게 잘 살아간다.* 윤덕수/손병호후반부에 새로 온 총 주방장. 심말년 여사와 썸 아닌 썸을 탄다. 하지만 본인의 직업에 있어선 철두철미하여 심여사에게도 차갑다.* 이영철/김병춘심말년 여사의 비서. 양 옆으로 솟은 뿔 머리가 특징.* 정훈/미상발렛파킹 직원.
4.3. 그레이스 성형외과
- 오간호사/미카
키 큰 미녀 간호사. 정간호사와 투닥대며 기백을 흠모한다. 은영이 잠깐 있을 땐 은영에게 차갑게 대하기도. - 정간호사/황혜영
오간호사보다 조금 키 작은 간호사. 오간호사와 마찬가지로 투닥대며 기백을 흠모한다. - 박은영/이인혜
기백의 의대 동기이자 첫사랑. 공부 한답시고 유학을 가면서 기백을 버리지만 몇 년 만에 다시 돌아와 기백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처음엔 차갑던 기백도 점차 첫사랑을 잊지 못하겠는지, 은영과 약혼하고 은영은 기백의 병원에서 서브 원장으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오고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다시 외국으로 향하는데, 이에 완전히 마음이 돌아선 기백에게 돌아와 붙잡지만 잡힐리가 없다. 기백은 옆에 있어줬던 미호에게 점차 동화되어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약혼식을 엎고 미호를 붙잡으러 가버린다.
4.4. 구국 일가
- 구국/임채무
미호의 아버지이자, 해주의 오빠. 해주와는 상당히 나이차이가 나고 그 사이에 형제가 더 있지만 해주가 국의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미운아이 떡 하나 더 주듯 데리고 함께 산다. 구청에서 계장으로 일하는 공무원으로, 원수인 심말년 여사에게 '간장게장'으로 불리운다. 구국은 심여사를 '이놈의 여편네'로 부르기도. 하나뿐인 외동딸 미호를 끔찍이 아껴서 미호가 짝사랑으로 가슴앓이하게 만든 기백을 '개구리 왕눈이'로 부르며 못마땅해한다. - 구미호/박채경
1부 여주인공. 엑싱턴 호텔 호텔리어. 원작에서 은호의 롤. 이 집 이름이 굉장히 독특한데 우선 딸부터가 구미호다. 웃을 때 고양이처럼 보조개가 생기는게 상당히 귀엽다. 1화에서 기백을 여자친구를 버린 천하의 나쁜놈으로 오해하여 부모님처럼 원수로 시작했다가 옛날에 짝사랑하던 (사실은 쓰레기였던) 오빠에게 기백이 남자친구라고 거짓말한게 들킬까봐 전전긍긍할때 기백이 진짜 남친 행세를 해주고 꼭 끌어안아준 이후로 기백을 짝사랑하게 되었다.
이후 고백하려고 했는데 기백의 첫사랑 은영이 나타나자 마음을 숨기고 기백과는 친구처럼 지내게 된다. 중요한 의학자료가 든 USB를 잃어버린 기백에게 USB를 찾아주게 되어 기백이 미호에 대한 마음을 풀고 친해지게 되는데, 은영과의 일이 맘대로 안풀리고 스트레스 받을 때 미호 옆에 등장한 남사친 조찬주를 조금씩 의식하게 된다.
미호가 자신에게 보이려고 일부러 찬주와 가깝게 지내는거라 잠깐 오해한 기백이 말년의 지시로 자신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다 주차장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차를 발견하고 자신을 밀치고 대신 다친 미호를 보고 화가 난 후로 신경쓰이던 미호에게 키스를 하게 된다. 이후 그동안 마음고생 심했던 미호가 기백을 밀어내다 적극적으로 대시해오는 기백의 고백에 마음 문을 열고 이어지게 된다. - 구해주/김혜나
미호보다 6살 많은 구국의 늦둥이 여동생. 나이가 차도록 결혼도 못하고 오빠 집에 얹혀사는 여자. 아동복 매장에서 일하다 후반부에 엑싱턴 호텔에서 일하게 된다. 차지배인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인물. 오죽하면 기백, 충재, 준호 셋이서 소방차 아닌, 구왕차라는 이름의 그룹을 결성하고 잠깐 몰려다닐때 미호, 상미가 셋이 못만나게 각각 끌고갈때 함께 준호를 끌고가는 역할을 하기도. - 구충재/박진우
중반부부터 등장. 피부과 의사. 입만 열면 뻥에 사기 기질이 다분하다. 미호에게 대시하던 기백 앞에 갑자기 나타나더니 남친인척 그를 놀려댄다. 분노한 기백을 보고 재밌어하다 결국 미호의 사촌오빠라고 고백한다. 매형이랍시고 기백의 병원 한쪽 방에 강제로 피부과 진료실을 내버리고 자신의 친한 후배가 일한다며 원래 먹던 생수를 끊고 후배의 생수를 정수기에 멋대로 갈아끼기도 하는 뻔뻔함도 있다.
상미와 주로 부딪친다. 자신이 가져온 간장게장을 상미가 집 냉장고에 있으니 니꺼 내꺼가 어딨냐 하고 멋대로 먹자, 상미의 본가에서 보내준 약수를 몰래 훔쳐먹고 모르쇠로 일관하기도. 최후의 대처로 빨간 테이프로 얼만큼 먹었는지 표시하는데도 자꾸 줄어드니 왜 훔쳐먹냐 화내도 모르쇠로 일관하다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든 상미가 간장게장 하나 사주자 그제야 몰래 '저 푸른 초원위에~~' 노래 부르며 만족스럽게 먹기도.
하도 사기 기질이 반지르르하다보니, 뉴스에 나온 흉악범이 자신의 말에 의해 참회했다고 하는데도 사람들이 절대 믿지 않는데 알고보면 정말로 흉악범이 충재가 어릴적 잘해줬던 동창이었던지라 충재의 말에 참회했던 에피소드도 있다. 이 때 흉악범은 개그맨 '김병만'이 카메오로 연기했다.
4.5. 구국 하숙집
- 김옥희/유연미
구국집에 세들어 사는 초등학생.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이 구국 집에 맡기듯 하다시피 해서 부모님은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혼자서 씩씩하게 생활한다. 초등학생 치고 꽤나 야무지고 똘똘하다. 한번은 옥희 아버지 언급이 나오는데 집안 사람들 모두가 옥희의 아버지 보고 옥희랑 정말 많이 닮았다, 재밌으신 분이다 하는데 구국 혼자 단 한번도 본적 없어서 답답해 하기도. 하지만 구국도 드디어 옥희 아버지를 볼 기회가 생겨 빠르게 집으로 오는데 원칙주의자에 규칙을 잘 지키는 터라 빨간 신호가 걸려 결국 타이밍이 맞지 않아 옥희 아버지는 일하러 가는 바람에 전설의 포켓몬 보듯 본 사람만 보고 구국은 단 한번도 보지 못한채 끝나기도 한다. - 아이다/이삭(가수)
극 초반에 잠깐 하숙했던 외국유학생. 미호가 일하던 엑싱턴 호텔에 손님으로 왔다가 잠깐 머물 홈스테이를 구한다고 해서 미호가 책임지고 집을 알아봐준다고 했다가 결국 구국 집에서 하숙하게 된다.
졸부 티를 벗고 싶은 말년이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보이고자 영어공부를 시작하는데 이때, 아이다가 영어 선생이 된다.
한번은 자신의 생일파티를 비밀리에 준비하던 식구들을 눈치채고 집에 몰래 숨어 식구들을 놀래키려고 했는데 식구들이 진짜로 싸우고 다투고 사정이 생겨버린걸 자신의 파티를 위해 몰래카메라 하는구나 여기며 혼자 키득거리다 잠들어 버리기도 한다.
나중에 돌아가야 할 때가 돼서 꽤 빠르게 하차한다.
나중에 돌아가야 할 때가 돼서 꽤 빠르게 하차한다.
4.6. 그 외
- 최수영/최수영
사백을 쫓아다니는 불량학생1. 다음 포털에는 '엉뚱녀'역으로 소개되어있다. 부모님은 로펌 대표에 갤러리 관장. 부모님의 화려한 이력에 비해 머리가 굉장히 나쁘다. 사백을 '포헌드레드'라고 부른다. 공부못하는 유리로부터 툭하면 '이 멍청아'하며 무식한 취급을 당하지만 알고보면 순수하다. 대신 싸움을 잘해서 누구라도 사백이를 조금이라도 괴롭히는것 같다 싶으면 혼내주고 심지어 이백, 삼백도 위기로부터 구해준다. (그 위기가 바로 소녀시대 멤버들이 동네 불량배 7공주로 등장해서 삥뜯는 거였는데, 옛날에 자기들 꼬붕이었다면서 내쫓아주는 에피소드)
나중에 조선시대 에피소드에서 수영과 유리가 사백을 쫓아다니는 이유가 나오는데, 사백이 야바위로 사기쳐서 둘 다 집문서를 빼앗겼기 때문. 이 때문에 죽을 때까지 쫓아가서 집문서를 되찾아오겠다 하던 두 사람이 환생하면서 사백을 쫓아다니게 된다. - 권유리/권유리
수영과는 라이벌. 똑같이 사백을 쫓아다니는 불량학생2. 다음 포털에는 '소심녀'역으로 소개되어있다. 적극적인 수영과 달리 소심한 모습으로 수줍게 다가가는 성격때문에 소심녀라고 명명한듯. 하지만 극중에서는 수영, 유리로 역할 이름이 제대로 나온다. (사백은 '꼴통들' 하고 부르지만.) 부모님은 대학 학과장에 패션디자이너. 역시 부모님의 이력에 비해 공부를 못한다. 수영과는 서로 사백을 차지하려고 다투지만 알고보면 제일 친한 친구다. 그나마 수영보다는 똑똑하다. FT아일랜드 멤버들이 사백의 친구로 등장해 느끼한 말투로 대시하자, 처음에는 싫어하다가 이걸 사백의 질투를 끌어내는데 이용하자고 하는 등 상당히 전략적이기도 하다. 수영과 맹세할땐 항상 '하늘 땅, 별 땅, 각개 별땅!!'을 외친다. 사백과 가까이 있고 싶어서 삼백에게 과외시켜달라 조르고 처음에 동생을 파는 짓따윈 할 수 없다던 삼백이 상당한 과외비를 부르자 바로 콜! 해서 심말년의 집에 자주 드나든다. 사백이를 놀래켜주려고 수영과 사백의 옷장에 숨었다가 기백, 미호의 연애사실을 알게 되고 놀리기도 한다. - 조찬주/이용주
미호의 남사친. 상미가 만나보라며 소개해줬는데 친구가 된 케이스. cf 감독이어서 잠깐 한국에 머무르던 사이 미호랑 친구가 됐는데 혼자 짝사랑 중이다. 미호가 기백을 짝사랑 하면서 많이 힘들어하는걸 지켜보면서 얄미운 기백을 일부러 약올리려고 미호랑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기백이 미호를 좋아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인물. 중간에 투입되어 역시 중간에 하차한다.
여담으로, 이 이름은 스태프의 이름중 하나로 잠깐 등장하는 남사친 역할이라 스태프중에서 이름을 따온듯 하다. - 사기꾼/김영호
- 인질범/김하균
부모가 원수라 결혼을 못하는 미호와 기백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 두 사람의 결혼을 빌미로 구국과 심말년에게 협박하여 결혼을 하게 만든다. 다만 결혼식만 마치고 각자 본가로 끌려가서 서럽게 울게 되지만.
5. 여담
- 애초에 러브라인이 정해진채로 캐스팅이 진행 되었다. 장남 기백과 러브라인에는 그대로 여주인공 미호가, 이백의 짝으로는 초반에 하차한 외국 유학생이자 말년의 영어공부 선생이었던 아이다, 삼백의 상대는 그대로 수정, 마지막 막내 사백의 짝은 한참 연상인 정체 불명의 '이혼녀'이다. https://m.blog.naver.com/teheng3/150023992967
이백의 원래 짝이었던 외국교환학생 아이다는 말년이 유식해보이고자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되는데 영어교사로 들어가며 말년 집안과 엮이는 컨셉이었고, 이후에 이백과 썸 기류가 있을 예정이었다.
그래서 극이 시작되기전 메인 포스터가 나오는데 말년 구국 중심으로 각각 짝과 함께 서있다.https://naver.me/G2E7QIj4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아이다가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컨셉으로 빠른 하차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백의 러브라인은 애초부터 없던 컨셉이 되어버렸고, 기백♡미호 커플의 럽라가 끝나자 새로운 럽라를 중심으로 스토리 줄기를 구성해야했던 나머지 극 초반부터 친구처럼 몰려다니던 이백,수정,삼백의 삼각관계를 넣은듯 하다.
- 막내 사백은 연상 취향으로 자신을 쫓아다니는 유리, 수영을 마다하고 한참 나이 많은 이혼녀를 따라다니느라 엄마 말년의 애간장을 태우는 컨셉이었다. 하지만 사백이 터무니없이 나이 많은 연상을 쫓아다니는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 같은 예감이 든건지, 아님 기백과 미호의 러브라인으로 각 부모의 애간장을 태우며 이미 진을 다 빼놔서 흐름상 지칠 것같아 그런건지는 몰라도 사백의 러브라인은 시작부터 사라졌다.
- 애초에 호텔 이름을 '그레이스 호텔'로 명명하고 OST 앨범 시놉시스에도 '그레이스 호텔'로 소개했지만, 장남 기백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의 이름으로 주고 호텔의 배경이 되는 여의도의 렉싱턴 호텔(現 켄싱턴 호텔)에서 따와 '엑싱턴 호텔'로 이름을 바꾸었다.
- 1화부터 막화까지 꾸준히 등장했던 '정훈' 캐릭터의 배역을 맡은 신인 배우는 18년 이상 지난 지금은 정보가 사라져 이름을 알 수 없으며, 가정부인 '미세스 리' 역을 맡은 배우도 마찬가지다. 미세스 리의 극 중 이름은 '이효리'이다.
- 본 시트콤은 당대 탑 급 아이돌이었던 FT아일랜드의 이재진과 소녀시대의 유리,수영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 현재 KBS내에 공식 홈페이지가 사라진 상태라 자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으며, 간간히 소녀시대와 배우 김동욱의 팬들이 컷 편집하여 남긴 유튜브만 짧막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다만, KBS측에서 콘텐츠 구입은 가능하다. 편당 5만원 내외.
[1] 못말리는 결혼이 결과론적으론 실패적인 성적을 내고 종영 이후 4년만에 재시작한 KBS 2TV의 시트콤이다. 이 선녀가 필요해의 재시작 전에는 시트콤이 아닌 드라마였던 돌아온 뚝배기를 시발점으로 해서 한동안은 다른 프로들을 했었다.[2] 다만 이쪽은 시청률과는 별개로 해외에 수출되기도 했다.[3] 그러나 문제는 이 시트콤이 종영될 무렵 즈음에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것. 심지어 당시 OST 앨범 제작에 이강이 참여했는데, 팀이 해체되고 3년 뒤 재결성과 동시에 정식 멤버로 영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