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10:20:13

모르가나(베요네타)

모르가나
Morgana
파일:Morgana.png
성우 파일:영국 국기.svg 에마 필딩
파일:일본 국기.svg 사카키바라 요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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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가나(Morgana)
"세레자, 절대로 저 숲에는 들어가선 안 됩니다. 당신은 그곳의 요정들에게 있어서 간식거리가 되고 말테니까요."
아발론의 숲 가장자리 근처에서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는 외톨이 엄브라의 마녀. 그녀는 엄브라의 마녀 일족 곁을 떠난 추방자라고 합니다. 모르가나는 세레자를 그녀와 함께 살도록 초대했고 그 이후에 그녀를 제자로 삼았다고 합니다.

1. 개요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카키바라 요시코.

2.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

베요네타(세레자)의 스승. 금단의 아이로 터부시되는 그녀와 비슷하게 엄브라 마녀 일족의 아웃사이더다. 더 정확히는 모종의 이유로 엄브라 일족에서 추방된 추방자이며 금지된 마법조차 손을 대는 매우 위험하고도 강력한 마녀.

마녀들에게서 배척된 세레자를 데려와 스승처럼 그녀를 가르친다. 언제나 차가워 보이지만 그 속에서 따뜻함을 찾은 세레자는 모르가나를 크게 신뢰했다. 모르가나는 악마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알려주며 집 근처에 있는 아발론의 숲에는 절대로 가면 안된다고 당부한다. 그러나 결국 아발론의 숲에 들어간 세레자를 돕기 위해 여러 마법을 사용하며 세레자를 보조한다. 세레자가 사용하는 마도기구도 모르가나가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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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네타 시리즈의 최종보스
베요네타 1 베요네타 2 베요네타 3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
주빌레우스 롭트 시구르드 박사 모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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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가나, 비정하고도 고고한 마녀 (Morgana, A Merciless, Unrivaled Umbran)

그녀의 정체는 前요정 왕국의 왕비이자 요정 왕자 류카온의 어머니. 과거 요정 왕국의 요정왕 아서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기에 로사와 마찬가지로 일족에서 추방되었다. 요정왕 아서는 상당히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인간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으나 이를 거부하는 세력과 마찰을 빚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요정 왕국에서는 반란이 일어났고 남편과 아들이 모두 살해당한다. 하지만 아들에게 마법을 걸어 육체는 봉인시키고 영혼은 늑대에게 옮긴 뒤 자신은 아발론의 숲에서 도주한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쫓는 요정들을 견제할 필요가 있었고 뿐만 아니라 아들의 부활을 위해서도 다른 마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모르가나는 1명의 인간이라 둘을 동시에 할 수는 없었다.

모르가나는 아들 류카온의 부활을 도울 견습 엄브라의 마녀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했다. 자신은 다가갈 수 없는 아발론의 숲에 어린 소녀를 보내 2월의 보름달이 뜨는 날 밤에만 탄생하는 순수한 악마의 영혼을 희생시키면 자신의 아들이 다시 육체를 되찾아 부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백 명의 아이를 훈련시켜도 거센 요정들의 저항이 있어서 그 누구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류카온에게 걸었던 마법이 점점 약해졌고 기회가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모르가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한 결과, 마지막 기회이자 출중한 재능을 타고난 세레자를 만나게 되었다.

모르가나의 기대대로 세레자는 훌륭하게 류카온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 것에 성공했고 그를 마주했다. 하지만 체셔와 친구가 된 세레자는 체셔를 희생시키지 않았고 이로 인해 류카온의 부활이 실패할 위기에 봉착하자 분노한 모르가나는 세레자와 체셔에게 적의를 드러내고, 모르가나의 위협에 세레자와 체셔가 도주하자 공간을 뒤틀며 추격하고 계속해서 세레자와 체셔를 공격한다. 모르가나를 공격하기 싫었지만 소중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세레자는 마음을 다잡고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대적하자 자신을 거대한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환영 마법을 사용하고[1], 데몬 슬레이브를 사용하여 거미 마수 '렉스 탈리오니스'를 소환한다. 친구를 지키기 위해 각성한 세레자가 위치타임을 사용하자 경악하며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렉스 탈리오니스와 자신의 합공이 통하지 않자 데몬 마스커레이드까지 사용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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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 마스커레이드: 모르가나, 마경을 범하는 자 (Daemon masquarata, Forger of the Forbidden Covenant)

여러 일을 겪으며 이미 훌륭한 마녀로 성장해버린 세레자와 친구의 소중함을 안 체셔에게 모르가나의 망집은 통하지 않았다. 모르가나는 결국 패배하며 세레자의 작별과 함께 최후의 일격을 받는다. 모르가나의 엄브라의 시계가 공격에 부서지면서 그녀도 함께 사망한다. 그녀의 영혼은 류카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엄브라 마녀의 운명에 따라 지옥으로 끌려간다.

3. 기타

베요네타 시리즈의 등장 악마 중 "마담 버터플라이"의 설명 중에, 베요네타와 깊은 인연이 있다고 적혀있는데 모르가나가 베요네타에게 마도술을 전수해주고 사망한 후 지옥에서 마담 버터플라이로 다시 태어난게 아니냔 설이 있다. 이 설을 마냥 무시 못하는 게 베요네타가 계약한 악마들 중 그녀와 체셔 다음으로 가장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게 바로 마담 버터플라이다. 또한 마담 버터플라이는 불행한 환경에서 살았던 고귀한 여성이 악마로 다시 태어난 모습인데, 이 부분도 남편과 아들이 살해당했다는 불행한 환경에서 요정왕의 왕비라는 고귀한 신분을 가진 모르가나와 문맥상 일치한다. 악마가 되어서도 베요네타에 대한 기억과 감정 등이 계속 남아있다고 가정한다면 나름 들어맞는 셈.

세레자가 쓰는 마도기구는 모르가나가 전수해준 것인데, 이 마도기구에는 거미줄의 문양에 나비모양 장식이 달려있는데다가 모르가나의 뿔에는 마치 나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나있다. 스토리 클리어 후 아카이브 내 모르가나의 설명문에 따르면, 이 마도기는 사실 착용자의 상태나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며 거미줄 모양에 걸맞게 착용자를 마치 거미줄 안에 걸린듯 정보를 잡아둘 수 있다고 한다. 모르가나가 거미 마수를 다루던 것을 생각하면 복선이었던 셈.

모르가나가 악역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암시는 게임 초반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때문에, 사실 알아채기 그다지 어렵진 않다. 모르가나의 환영이 계속 잔소리를 하자 세레자가 점차 모르가나에 대한 불만을 품게 된다거나, 체셔가 모르가나를 보고 불만스럽게 으르렁거린다거나 하는 것 등.

비록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세레자를 비롯한 어린 마녀들을 이용한 것이었지만, 세레자와 적대하는 마지막 순간에서도 모르가나는 세레자가 선물한 꽃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세레자에게도 내심 애정을 갖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

[1] 환영 마법의 사용 주문은 "RACLIR GRAA".[2] 데몬 마스커레이드의 사용 주문은 "TIBIBP TELO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