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10 00:02:37

멜로(데스노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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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미즈 하우스 시절2. 마피아, 그리고 최고에 도전하다3. 야가미 사유 납치사건4. 습격, 그리고...5. 매트와의 키라 수사 시작6. 최후

1. 와미즈 하우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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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와 함께 와미즈 하우스 내에서 'L의 후계자' 최유력 호보로 지목될만큼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아무리 기를 써도 니아에게 이길 수가 없었고 이에 커다란 반감과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1] 데스노트 어나더 노트 로스앤젤레스 BB 연속 살인사건에서 '대가리 큰 니아 자식'이라고 부르는 등 대놓고 깐게 대표적인 예.[2]

그러던 어느 날 니아와 함께 와미즈 하우스의 책임자 로저 러비에게 불려가 "L이 죽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3] 자신의 우상인 L의 죽음에 경악함과 동시에 애꿎은 로저의 멱살을 잡고 누구한테 죽은 거냐, 키라를 사형대로 보내겠다고 해놓고 죽은 거냐며 미친듯이 흥분한다. 잠시 진정하고 L이 니아와 자신 중 누굴 후계자로 정했냐고 묻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죽었으니 이제 선택할 수도 없다는 말에 좌절한다. 로저는 니아와 힘을 합쳐 키라를 잡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지만, 애초부터 니아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던 멜로는 "오랜기간 경쟁해온 사이인데 손을 맞잡는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라며 거부한다. 그리고 니아에게 L의 후계자 자리를 일방적으로 양보한 뒤 자신의 방식대로 살겠다며 사진 한 장만 남긴채 와미즈 하우스를 떠나 종적을 감춘다. 이때가 15세.

2. 마피아, 그리고 최고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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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미즈 하우스에서 나온 이후엔 뒷세계에 투신, 한 마피아 조직에 들어가 일종의 참모 역할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천재적인 두뇌회전과 식견으로 조직을 키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4] 실질적인 리더의 역할을 차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멜로의 조언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조직 보스인 로드 로스가 "그냥 시키는 대로 해라. 지금까지 멜로의 말이 한번이라도 틀린 적이 있었던가?"라며 의문을 품는 조직원들을 찍소리 못하게 할 정도.

멜로가 마피아와 손잡은 건 키라를 잡아내고 노트를 손에 넣어 1등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찰 같은 공권력쪽은 니아가 꽉 잡을게 뻔해 직접적으로 이용해 먹을 수 없는데다 L의 원수인 키라를 체포하는 건 정상적인 수사루트를 통해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역으로 불법적인 수단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기 위해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인 것. 또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해도 일반인의 목숨까지 빼앗는 짓까진 하고 싶지 않아서 비교적 더러운 인간인 뒷세계 인간들을 소모품으로 이용하고자 했던 이유도 있다.

처음엔 일본 경시청의 타키무라 청장을 납치해 노트를 손에 넣으려 했으나, 2대 L로 활동하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새나갈 걸 우려한 라이토가 데스노트로 자살을 시키는 바람에 실패한다. 하지만 멜로는 물론 니아도 이를 근거로 키라가 이 납치에 대해 알고 있는 자라는 것을 추리해낸다.[5]

3. 야가미 사유 납치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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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무라가 피살되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은 멜로는 이번엔 일본 경시청 간부진을 떠보기 위해 마피아 조직의 힘을 빌어 경시청 차장으로 재직 중인 야가미 소이치로의 딸 야가미 사유를 인질로 삼는다.[6] 그리곤 협박전화로 사유와 데스노트를 1:1로 교환하자는 제안을 걸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먼저 노트교환역을 자청한 소이치로를 어느 민간 항공기에[7] 태워 미국의 어느 사막에 내려준 뒤, 지하벙커에서 회전문 형식의 특수장치를 이용해[8] 사유와 노트를 교환 - 이후엔 교환역으로 나선 마피아 부하를 헬리콥터로 이동시켜 SPK에서 조종중인 첩보위성의 시선을 빼앗고서[9] 노트를 위성 추적이 불가능한 특수 미사일에 넣고 발사하여 추적을 완전히 따돌리고 일본 키라수사본부로부터 데스노트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워낙 비밀스럽고 어두운 마피아 조직을 기반삼은 멜로의 회심의 한 수로, 멜로의 이 계획에 라이토는 물론이고 니아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이후 니아의 수사진행을 늦추기 위해 SPK의 요원 대부분(FBI 국장 포함)을 노트로 살해하고, 조직원들을 이용해 룰을 하나하나 검증하던 과정에서 노트의 원래 주인이었던 시도우와 대면하게 된다.[10] 또한 시도우를 통해 12번째와 13번째 룰이 거짓이라는 걸 알아낸 뒤,[11] 조직원 중 하나인 슈나이더에게 반협박 식으로 눈의 거래를 하게 해서 사신의 눈까지 손에 넣는다.

모든 준비를 마친 멜로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노트를 이용해 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식으로 그를 협박한다. 자신들도 미국을 적으로 돌릴 생각은 전혀 없으며 거래를 제안 - 자신들이 키라를 죽이고 또 하나의 노트를 손에 넣게 되면 그것을 미국에게 넘겨주는 대신, 그를 위한 대대적인 협력과[12] 자신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구한다.

4. 습격,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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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멜로에게 여러번 뒷통수를 맞은 라이토가 이번엔 당하지 않겠다며 준비한 철두철미한 작전에 이번엔 역으로 당하고 만다.

멜로에게 협박을 당한 데이빗 호프 대통령은 결국 내키진 않지만 2대 L인 야가미 라이토에게 도움을 청한다. 라이토는 대통령의 태도를 보아 그가 멜로에게 협박을 당했음을 알아채고 미국의 협조를 얻는다. 또한 미사를 통해 칼 슈나이더가 노트의 소유자라는 것을[13] 알아낸 라이토는 슈나이더를 데스노트로 조종해 멜로 일당의 거처를 알아낸 뒤[14] 멜로가 기반삼고 있는 마피아의 구성원 명단까지 대강 파악을 완료한다. 이후 미 대통령으로부터 인계받은 특수부대를 이용해 바로 습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키라가 아지트를 언젠가 습격할거란 사실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멜로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사신 시도우를 이용해 침투한 부대원들의 헬멧을 벗겨버리고 사신의 눈을 거래한 슈나이더로 데스노트를 사용해 전원 살해해 버린다.

결국 첫 습격에 실패한 라이토는[15] 11월 10일 23시 59분 마피아 일당 대부분이 사망하도록 지정해 놓고, 미사에게 키라 역할을 맡겨서 경찰에게 협조하는 척하며 수사본부에게 다시 습격할 일시를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라이토의 계획으로 야가미 소이치로가 사신의 눈을 거래하고,[16] 류크를 이용해 시도우를 무력화시킨 뒤[17] 그리고 임무 개시, 소이치로의 사신의 눈으로 마피아들이 모두 노트로 인해 살해당한 것을 암과 동시에 기지 내부로 돌입한다.

멜로는 남은 마피아 2명과 함께 노트를 가지고 탈출하려고 시도하나 마피아들이 모두 제압되며 실패하고, 이에 마피아 아지트에 미리 설치해두었던 폭탄으로 2개의 출입구를 모두 폭파해서 탈출로를 봉쇄하며 수사본부원들을 위협한다. 수사본부원들의 헬맷을 벗으라고 요구하고 습격자들이 일본 수사본부원들임을 확인한 멜로는 카메라를 부수고 무기를 버린뒤 야가미 소이치로만 노트를 들고 방으로 들어오라고 지시한다. 노트를 들고 있던 소이치로에게서 노트를 넘겨받고 그를 인질삼아 도주하려 했으나 야가미 소이치로가 사신의 눈을 거래했다는 것은 알지 못했던 나머지 소이치로에 의해 본명인 미하엘 켈(Mihael Keehl)이 수사본부에 알려지고, 이어 소이치로는 노트에 그의 이름을 적겠다며 위협한다. 하지만 워낙에 고지식한 소이치로가 단순히 위협만 하며 틈을 보이자, 죽은 척하고 있던 부하가 총을 난사하여 중상을 입힌다. 총소리를 들은 다른 수사대원들이 소이치로를 따라 난입하며 투항하라고 명령하지만 멜로는 자폭을 시도. 그 틈을 타서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 도망치지만 결국 노트는 빼앗긴다. 이후 소이치로는 병원에서 끝내 사망.[18]

라이토에게 진명이 알려졌지만 노트의 살해조건인 멜로의 얼굴을 본 인물이 없었기 때문에 라이토는 멜로를 죽이지 못하고 방치하게 된다.[19] 작중에서 이름을 알지만 얼굴을 몰라서 데스노트로 죽이지 못한 유일한 경우.

도주한 후 잠시 잠적했다가, 후에 니아가 예상한대로 SPK 요원인 할 리드너와 접촉.[20] 리드너는 딱히 멜로를 적대하지는 않았고, 그녀에게서 니아가 2대 L을 의심하고 있다는 정보를 전해듣고는 수사본부에게서 들은 "2대 L은 마츠다 토타이자 그냥 대역일 뿐" 이라는 정보와 충돌하여 조금 혼란스러워한다. 이후 리드너를 앞세워서 SPK 본부와 니아에게로 향한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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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에게 간 이유는 그가 가지고 있던 자신의 사진을 처분하기 위해. 이야기 도중 니아에게 이용당한 입장이 되었단 걸 알게 되어 죽이려 들 정도로 분노하지만[22] 리드너의 만류로 그만둔다. 하지만 뒤에 편지 비슷하게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보고 니아가 자신의 방문을 예측했다는 것과,[23]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니아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도 알아차린다. 이 탓인지 떠나기 전 사진만 받아가기엔 자존심이 용납못한다며 노트에 관한 정보를 준다. 노트가 사신의 노트이고 노트의 소유자는 사신을 볼 수 있다. 자신이 소유했던 노트가 이미 한 번 사신 이외에 소유된 적이 있다, 거짓 규칙[24]이 있다 등.

본부를 떠난 후에는 모기를 유인해 니아의 거처로 보내준다. 니아를 통해 모기에게서 정보를 캐려다가 오히려 니아 일행이 데메가와 군단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기도 하지만, 이 일로 일본 수사대원 사이에서도 현재의 L, 즉 라이토가 키라라는 의혹이 깊어지게 된다. 결국 이 일은 아이자와가 니아에게 회유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5. 매트와의 키라 수사 시작

마피아가 소탕되고 기반을 잃었지만 같은 와미즈 하우스 출신의 친구 매트를 끌어들여 그와 함께 독자적으로 키라 수사를 시작한다. 니아가 리드너를 통해 흘린 정보로 아마네 미사가 제2의 키라 용의를 받았다는 걸 알고 매트를 통해 그녀를 감시하지만 의미있는 성과는 얻지 못하고, 일본 키라수사본부를 감시하던 자신이 방심한 사이 수사본부 인원들을 놓친다. 그러다가 공항에 있는 모기와 미사를 보고 매트가 둘을 놓친 걸 알고 바로 일본으로 쫓아와[25] 계속해서 감시를 통해 미사는 더 이상 키라가 아니며, 야가미 라이토의 존재를 포착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부분부터 비중이 급격하게 낮아지며 아예 병풍 신세를 받기 시작한다. 2부 초반에는 라이토와 니아를 한번 농락하기까지 하며 제대로 된 3파전이라는 분위기를 보여주었지만, 마피아가 소탕되고 지지 기반을 완전히 소실한 뒤에는 분량도 확 줄어버렸고 스토리에서조차 라이토와 니아 둘의 대결만 강조되면서 멜로 본인은 어정쩡한 위치로 전락한다. 심지어 라이토 또한 처음에 멜로를 심히 경계하던 모습은 모두 사라지고 최종 국면에서는 '어차피 저 놈 본명도 알고 있으니 언제라도 죽일 수 있는 놈' 취급까지 받는 등, 상당히 푸대접을 받는다.[26][27] 게다가 안 그래도 어중간한 비중이 애니판에서는 더욱 심해졌다. 안 그래도 원작에서도 중요인물치곤 어정쩡한 비중인데 애니판에서는 더 비중이 낮다.[28]

6. 최후

니아와 라이토의 최종 결전 직전인 1월 26일. 마침내 타카다에 도달하여 매트를 단독 테러범으로 꾸며 시선을 끄는 동안[29] 자신이 경호원인 척 하고 키요미를 납치한다. 하지만 키요미는 전에 라이토가 가진 니아와 멜로의 초상화를 본 적이 있어서 한눈에 멜로를 알아본다. 멜로는 키요미를 택배 트럭에 태운 후 모포를 줄 테니 옷을 벗으라고 한다.[30] 그리고 옷뿐만 아니라 소지품까지 모두 압수해서 버렸는데, 이는 키요미가 달고 다니는 발신장치 때문에 경호원들에게 추적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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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키요미가 속옷 속에 감춰둔 노트조각을 찾아내지 못한 탓에 끝끝내 키요미에게 이름이 적혀서 살해당하고 만다.[31] 거기다 키요미 역시 라이토에게 분신자살의 형태로 살해당하는 탓에 시체마저 전소. 결국 신원 미상으로 남게 된다. L의 후계자라는 이명에 비해 굉장히 비참한 최후였다.

그러나 이 타카다 키요미를 납치한 것은 니아에게 엄청난 천운으로 돌아와 야가미 라이토를 잡는 데 크게 공헌하는데, 이것이 그 때까지 라이토가 진행하고 있던 시나리오를 무너지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32] 사실 이게 아니라도 처음 멜로의 행동으로 니아가 키라의 윤곽을 대폭 좁힐 수 있었으니 키라 파멸에 대한 공헌도는 대단히 높은 셈. 니아도 멜로의 행동이 없었다면 키라를 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33][34] 대신 당사자는 이름을 이미 알고 있는 키요미에게 아무 생각없이 얼굴을 보이면서 어이없게 데스노트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게다가 키요미가 속옷에 몰래 가지고 있었던 데스노트 조각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애초에 본명이 일찍 드러나버린 게 사망 플래그이긴 했다.


[1] 이때 테스트에선 늘 니아가 1등을,멜로 본인이 2등,그리고 매트가 3등을 했었다고 한다.[2] 단순히 외모를 비하한 건 아니며, '머리만 좋은 거만한 자식' 또는 샌님이나 nerd 같은 뜻에 더 가깝다.[3] 이때 큰 충격을 받고 멜로가 경악하면서 지은 표정이 유머용 짤방으로 사용되곤 한다. 말 그대로 '눈 튀어나오게' 놀란 표정으로 담담히 퍼즐 맞추길 계속하는 니아와 대조적이다.[4] 꽁꽁 숨어버려 키라조차 심판하지 못한 적대 조직의 보스를 멜로가 찾아내 목을 가져온 적도 있다고.[5] 따지고 보면 이건 라이토의 실수인 셈인데, 나중에 니아에게도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 린드 L.테일러를 실시간으로 죽여버렸을때와 마찬가지로 상대측이 별 볼일 없는 정도인 줄 알고 방심한 듯. 나중에 니아와 처음 연락했을 때 뭔가 범상치 않다는 걸 느끼고서야 경계심을 발동하고, 둘이 L의 후계자쯤 된다는 걸 알고 더욱 촉각을 곤두세운다.[6] 이 부분에서 작품 내외적으로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모은다.[7] 만약을 대비해 라이토는 당일날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의 승무원과 승객의 명단을 확보한 뒤 철저히 뒷조사까지 해놨다. 혹여나 멜로와 커넥션이 있는 자들을 색출하기 위한 것. 그러나 멜로가 투입시킨 항공기의 부기장은 불법적인 루트로 극비리에 섭외된 인물이라 라이토의 행동만으론 그를 찾아낼 수는 없었다.[8] 본인들이 이번 거래만을 위해 만든 시설은 아니고, 예전부터 여러 조직 간의 거래에서 사용해온 시설이라고 한다.[9] 헬리콥터에 탄 마피아 조직원은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면 지난번의 잘못을 용서받는다는 조건을 받은 듯한데, 보스인 로드 로스는 그 잘못을 영원히 깨끗하게 없애주겠다며 헬기를 폭발시켜 버렸다.[10] 마피아들은 시도우를 모두 두려워했으나 멜로는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시도우가 멜로의 분위기를 무서워했다. 멜로의 강단을 알 수 있는 장면.[11] 그런데 이 부분에서 다소 억지적인 부분이 있는데 보스인 로드 로스가 슈나이더를 시켜 자신의 부하들의 수명을 일일히 말하게 하고 본명이 아닌 사람은 본명도 말해달라 했지만 멜로만은 제외했다는 것. 물론 작중으로 보면 멜로를 그만큼 신뢰했고 그가 필요했기에 멜로만은 예외라고 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애초 부하의 충성심을 이렇게까지 신경쓸 인물이면 굳이 무의미한 부하들의 수명을 흥미 삼아 알려달라고 할 필요 자체가 없기에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다.[12] 원작에서 멜로가 요구한 협력은 그가 알고 있는 SPK의 모든 정보와 움직임, 미국의 자금과 무기, 위성 카메라 등의 사용이었다. 사실상 군권을 죄다 가져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13] 노트 소유자는 사신의 눈으론 수명이 안 보인다는 점을 이용해 전세계 마피아들의 리스트를 미사에게 보여줘 찾아내게 했다. 다만, 라이토는 이 방법으로 알아낼거란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던 모양.[14] 정확히는 슈나이더가 멜로의 거처를 편지로 써서 미사가 묵고 있는 "헐리우드의 홀리 샤토 호텔 1504호"로 보내도록 조종했다. 그런데 노트로 조종당하는 인간이 생각도 해보지 못한 일이나 알지 못하는 내용은 실행시킬 수 없다는 규칙 때문에 이 부분은 설정모순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 애니판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원작 코믹스에선 조직의 아지트 주소를 미사의 팬 레터용 주소로 보내라고 데스노트에 적음과 동시에 인터넷상에 이 주소를 떡하니 공지해 놓았으니 슈나이더가 충분히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많은 장치를 깔아뒀다고 설명한다.[15] 애니판에서는 분량문제 때문인지 첫 습격을 생략하고 바로 일본 수사부대가 투입된다.[16] 본래 라이토는 마츠다에게 눈을 거래시킬 작정이었으나, 소이치로가 자청해서 라이토 또한 당황했지만 결국 거래를 했다.[17] 원작에서는 류크가 직접 시도우를 말로 회유했지만, 애니에서는 분량 문제 때문인지 그냥 류크가 잡아두고 있었다.[18] 멜로도 소이치로를 죽이고 싶어하진 않았지만, 이름에 얼굴이 죄다 발각되는 등(게다가 소이치로가 저항하면 바로 죽이겠다며 멜로의 눈앞에서 실명을 말하고 이름의 일부를 노트를 적어버렸다) 수세에 몰릴대로 몰린 상황이라 별다른 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소이치로가 피탄당하기 직전에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미리 사과해둔다.[19] 멜로의 얼굴을 본 야가미 소이치로는 죽었고 수사본부원들은 멜로가 얼굴을 가린 다음에야 방으로 진입했으며, 사로잡았던 마피아 둘은 폭탄으로 죽었고 와타리 하우스의 관계자들은 니아가 미리 손을 써서 행방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라이토는 멜로의 얼굴을 아는 인물은 한 명도 찾을 수 없었다.[20] 원작에서는 마피아 본부가 대파된 이후 니아의 예측보다도 빨리 리드너와 접촉했다는 설정이었지만, 애니판에서는 니아가 멜로의 향후 행동에 대해 유추하기도 전에 바로 접근해왔다.[21] 애니판에서는 이 부분이 또 잘려나가서 그냥 미 대통령을 협박해 니아의 거처를 알아낸 것으로 바뀌었다.[22] 니아 입장에서는 조롱이 아닌 순수하게 호의의 표시였다. 멜로가 노트로 살해당하는 걸 막기 위해 지인들 문제까지 처리해주는 등, 아무리 그의 활동을 이용하는 입장이라고 해도 SPK가 개털린 걸 감안하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친절을 베풀었다.그러나 멜로의 입장에선 가장 큰 굴욕일 수 밖에 없긴 하다.[23] 니아는 그의 행동을 예측했지만 설마 본부로까지 오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힌다.[24] 거짓 규칙은 표면적으로는 최소한의 힌트만 주는 것처럼 보였으나, 거짓 규칙이 있다는 것 자체만 알면 무엇이 거짓인지는 정황상 바로 추리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했다. 이후에도 13일의 룰의 검증이 문제가 된 것은, '범죄자인 멜로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라이토 측의 주장 때문. 덕분에 니아는 노트에 대해 결정적인 단서를 습득함으로서 라이토와 목숨을 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25] 애니판에선 이 부분도 또 잘렸다. 그냥 어느새 일본으로 들어왔다는 설정이다.[26] 당장 2부 중후반부에서 라이토, 니아 다음으로 내면 묘사와 추리가 많은 것은 멜로가 아닌 아이자와 슈이치다.[27] 미카미 테루타카다 키요미가 등장하고 난 후 배경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타카다 키요미 납치사건 까지 등장이 없다. 간간히 라이토나 니아의 언급으로 겨우 존재감을 어필 할 뿐, 오히려 이 시점에선 니아의 지시를 받는 레스터, 제반니, 리드너 같은 SPK 요원들이 더 많이 나오고 활약한다.[28] 여담으로 완전결착판에서는 애니판보다 생략이 더욱 심각해져서 사유의 납치부터 소이치로의 죽음, 키라 신도의 SPK 습격같은 2기 초반부 대형 사건들이 생략되었다. 당연히 멜로가 니아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삭제됐고 멜로는 타카다의 납치 때만 본 모습을 드러낸다.[29] 이때 매트가 잡혀도 생포 정도로 끝나리라 생각했지만 광분한 키라 신도들의 행동을 예측하지 못한 탓에 살해당하게 된다. 매트의 죽음을 라디오 뉴스로 알게된 멜로는 '매트...죽게 만들었구나..미안하다'라며 속마음으로나마 친구의 명복을 빌어준다.[30] 야가미 사유 납치 때와 달리 팬들의 비난이 적은 편이었다. 일반인인 사유와 달리 타카다는 적극적으로 키라와 연루된 인물이라서인 듯.[31] 여기서 키요미는 주행 중에 죽였다간 자신도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정차한 순간 그를 죽였다. 노트에 이름이 적힌 자가 죽는 상황은 제3자가 휘말리지 않도록 상황이 조성된다는 규칙을 몰랐기에 그랬던 것으로 만일 키요미가 이판사판식으로 저질렀다면 흐름이 또 다시 바뀌었을 것이다.[32] 본래 라이토의 계획은 미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미카미가 노트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규칙적으로 헬스를 하며 노트가 든 가방을 탈의실에 놓아두는 등, 제반니에게 미행을 쉽게 허용한 것은 해당 노트가 일부러 보여주기 위한 가짜였기 때문. 이렇게 미행측의 눈을 돌리는 동안 실제 '심판'은 타카다 키요미가 하는 계략이었다. 그러나 멜로의 타카다 키요미 납치가 워낙 돌발적이기 때문에 라이토와 미카미 사이의 연락책이 예기치 않게 사라졌고, 미카미는 감시 때문에 행동이 제약된 라이토의 입장을 고려하여 스스로 타카다 키요미를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긴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규칙적인 생활을 깨고 허둥지둥 진짜 노트를 찾아 타카다 키요미를 적는데, 이게 제반니의 미행에 발각된 것. 멜로의 행동력이 없었으면 니아는 진짜 노트의 소재를 알아차릴 수 없었다.[33] 그러나 멜로의 마지막 행동이 그 자신의 어떤 계산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내가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 등을 보면 키라의 파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멜로의 그간 행적을 보면 '니아를 위해 승리를 양보한다'거나, '키라를 어떤 정의 차원에서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여기는 캐릭터가 전혀 아니다. 니아는 '타카다를 통해 키라에 접근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리드너에게 말했지만 확실히 알 수는 없다.[34] 가장 유력한 추측은 니아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다. 니아는 와미즈 하우스의 아이들 모두가 L을 동경했으며, 그러니 L을 살해한 키라를 어떻게든 잡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것은 자신에게도 멜로에게도 당연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 발언을 토대로 생각해본다면 멜로 또한 그렇게나 싫어하던 니아와 협력하면서까지 L을 죽인 키라에게 복수하고픈 마음에, 자신의 행동이 키라에 대한 어떤 단서를 만들어 낼 것으로 생각하고 목숨을 희생해가면서 위험에 뛰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 그리고 니아는 이것을 멜로가 자신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도 생각했다. 바로 "내가 너(니아)를 능가하지 못하듯이 너 역시도 L을 넘어서지 못한다. 하지만 둘이 협력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라는. 결국 이러니저러니 해도 너도 L보다는 아래라는 것. 니아 역시 이를 인정하지만, 멜로와 함께 둘이 함께였다면 L을 능가한다고 확신하며 키라와의 싸움에서의 승리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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