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5:14:33

메흐메트 오즈

메흐메트 오즈
Mehmet Oz
파일:메흐메트 오즈.webp
<colbgcolor=#e81018> 본명 <colbgcolor=#ffffff>Mehmet Cengiz Öz
메흐메트 젠기즈 외즈
출생 1960년 6월 11일 ([age(1960-06-11)]세)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
[[튀르키예|]][[틀:국기|]][[틀:국기|]]
소속 정당

학력 하버드 대학교 (생물학 / B.A.)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학 / M.D)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경영학 / MBA)
종교 이슬람교 (수니파)
가족 배우자 리사 레몰
자녀 다프네 오즈 외 3명
경력

1. 개요2. 생애3. 선거 이력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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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합중국의 의사 출신 방송인이자 정치인이다. 당적은 공화당.

2. 생애

튀르키예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하버드를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의학과 경영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의사 활동을 계속하다 오프라 윈프리의 오프라 윈프리 쇼에 의학 전문가로 5시즌 가량 출연하다가, 오프라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더 닥터 오즈 쇼'를 시작한다. 쇼닥터의 조상이라 볼 수 있을 정도.

그러나 엘리트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의학적이고 때로는 대체의학에 가까울 정도인 주장들을 방송에서 자주 내놓아 논란이 되었는데, 특히 체중감량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말들이 자주 논란을 낳았다. 심지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일 당시 클로로퀸(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필요 이상으로 옹호했고[1] 이는 당시 대통령이던 도널드 트럼프의 의사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다.

2.1. 정계활동

2022년 중간선거 패배 이후에도 공화당적을 유지하고 있다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해 재집권하자 보건사회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 수장으로 지명했다.

2.1.1. 2022년 미국 상원의원 선거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트럼프의 지지를 받으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을 지낸바 있는 데이비드 맥코믹 후보를 제압하고 공화당 경선을 통과, 펜실베이니아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문제는 오즈 후보자가 거의 평생을 뉴저지에서만 살아왔고 현재도 뉴저지에 거주중이며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주소만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장인어른의 집주소로 바꾼 것이 드러나 시작부터 광역 어그로를 끈 것. 실제로 뉴저지가 펜실베이니아 동부와 같은 생활권으로 묶이긴 하지만, 유권자들에게 뉴저지 거주자가 펜실베이니아 주민을 대표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일으키는 바람에 시작부터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자기도 페터먼 같은 서민이라는 것을 어필하려 했으나 오즈 본인의 말실수로 거하게 말아먹는 바람에 더욱 더 큰 거부감만 일으켰다. 특히 민주당 경쟁 후보였던 존 페터먼이 잘 써먹은 사건이 바로 크루디테 사건이다. 오즈는 미국 중산층을 겨냥한 슈퍼 체인인 웨그먼즈 (Wegman's)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선 보통 베지 트레이 (Veggie Tray)라 부르는 모둠 채소 접시를 만들기 위해 장을 보는 홍보 영상을 찍었다. 하지만 웨그먼즈와 다른 슈퍼 체인인 레드너즈 (Redner's)를 헷갈리는 바람에 웨그너즈(Wegner's)란 혼종을 탄생시켰다.

거기에 '베지 트레이' 대신 펜실베이니아 토박이들은 들어본적도 없는 '크루디테'라는 프랑스어 명칭을 쓰는 바람에 대놓고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것을 지적당했다. 장을 보는 도중 바이든 때문에 물가가 올랐다며 바이든을 비판하기 위해 브로콜리가 너무 비싸다는 발언도 했지만, 파운드 당 가격을 단품 가격으로 이해하는 바람에 오히려 장을 본적이 없어서 서민층의 삶을 이해하지도 못하며 코스프레도 제대로 못하는 후보라는 인식이 박혀버렸다.[2]

어설픈 서민 코스프레는 안하니만 못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례가 되고 말았다. 선거 운동 대참사 이후 상대 페터먼 후보와의 토론이 성사되었고,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해 발언에 힘들어한 페터먼과 달리 쇼를 진행하면서 쌓아온 실력으로 인해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점을 찾는듯 했다.

토론에서 페터먼과 비교해 노련해보이는 모습에 민주당 지지층에서 페터먼을 건강 문제로 사퇴시키고 다른 후보를 내야 했다는 여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선거 운동 막판에는 소숫점 차로 페터먼에게 앞서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워낙 선거운동 시작부터 광역 어그로를 끌어버린 탓에 결국 여론조사보다 더 큰 차이로 민주당 존 페터먼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

낙선 이후 중간선거 실패의 대한 책임론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행보가 주춤하게 되자 이에 분노한 트럼프가 주변인들에게 "누가 나한테 오즈 같은 후보를 추천하라 그랬냐"는 호통을 쳤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일종의 간접디스만 당하고 말았다.[3]

같은 펜실베이니아에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더그 마스트리아노, 뉴햄프셔의 돈 볼두치, 애리조나의 블레이크 마스터스, 캐리 레이크 등과 함께 공화당(특히 '트럼프')의 공천 실패 상징처럼 손꼽히고 있다.

3.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2022 미국 연방상원의원 선거 펜실베이니아

2,470,882 (46.59%) 낙선 (2위)

4. 여담

  • 강경 보수, 친 트럼프 성향이라는 정치적 포지션과 어울리지 않게 무슬림이다. 그것도 미국의 전국 단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초의 무슬림이라는 기록도 가지게 되었다.[4] 그러나 튀르키예 혈통답게 매우 세속적인 무슬림이라고 밝혔으며 메흐메트 오즈 집안은 수피즘 무슬림이라고 한다.


[1] FDA는 2020년 6월 클로로퀸의 코로나19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철회했다.[2] 이에 추가로 베지 트레이를 만드는데 뜬금없이 장바구니에 랜치 대신 토마토 살사를 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를 보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3] 트럼프의 이 말도 참 우스운 게 누가 본인한테 오즈를 추천하라 하든 말든 결국 오즈 지지를 결정한 건 트럼프 본인이다. 결국 책임전가에 토사구팽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셈.[4] 전국 단위 선거에서 최초는 아니다. 하원 의원중 라시다 탈리브 등 선례가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