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보러가기글, 그림 박우진[1]의 다음 웹툰 공모전(만화공모대전2) 우수상 수상작.
2015년 6월 5일부터 2016년 6월 10일까지 연재되어 완결난 작품이다. 연재 요일은 금요일이며 장르는 드라마, 판타지, 능력자이다.
1화부터 3화까지는 다음 만화 공모대전 분량이고 4화부터는 그림 그리는 방식과 그림체에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2. 줄거리
멈춰있는 동안의 이야기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 이현재와 얼짱 에이스 배구부원 박초롱의 이야기.
과거에 얽매이고 현실에 부딪혀 멈춰있지 말고 조금씩 성장하자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
20화까지의 분량에 해당하는 1부에서는 이현재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사용하여 음주운전 차량으로부터 한 아이를 구하고, 그로 인해 동일한 차량에 박초롱이 사고를 당한 상황을 제시, 그 전부터의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그 후 2부에서는 박초롱을 시기하는 이들과 그녀를 연예기획사로 영입하려는 시도들이 맞물려 곤경에 빠지게 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행동하는 이현재가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변화하여 조금씩 성장하는 얘기를 그린다.
3. 등장인물
3.1. 주연
- 이현재
남자주인공으로 한빛고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다. 소속 동아리는 신문부로 부서 활동에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들어갔다. 손가락을 튕기면[2]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능력이 생긴 시기와 이유는 잘 모르고, 초등학교 5학년까지의 기억이 없다. 어렸을 때는 능력을 이용해서 영웅놀이도 했지만 기대했던 것과 같이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종종 오지랖을 부리곤 했다. 하지만 어느 날 길을 지나다 이동케이지 안에 있던 강아지가 마치 자기를 구해달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몰래 풀어주는데 풀어준 강아지가 바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현재는 시간을 멈춰 구하려고 했지만 충격을 받았는지 무리를 해서인지 쓰러져버리고, 이 날 이후로 강아지를 보면 기절해버리는 강아지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그 힘을 이용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작고 초라함을 느껴 중학교 내내 능력도 안 쓰고 친구도 안 만든 채 홀로 외롭고 어둡게 지내게 되고, 능력에 대한 책임을 별로 지고 싶어하지 않아 남의 일에 크게 간섭을 하거나 큰 부를 얻거나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조금 편하게 지내거나 장난을 치는 데만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에 박초롱이 입학하자 처음에는 안 좋은 일로 얽혔지만 점점 짝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다가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
- 박초롱
지원중학교에서 한빛고로 진학한 신입생으로, 배구부에서 에이스를 맡을 만큼 출중한 실력과,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얼짱 배구선수로 유명하여 최근 연예기획사에서 박초롱을 캐스팅하기 위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나, 배구에 전념하며 열심히 아르바이트[3]를 하는 등 가고자 하는 길을 꿋꿋이 걸어나가고 있다. 모두가 의아해했던 점으로 박초롱이 배구부로 유명하고 더 잘하는 명성고가 아니라 한빛고를 선택한 이유는 나중에 밝혀진다.[4]
이현재와는 오해가 더해진 불쾌한 인연으로 처음 만난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의 어느 날, 지하철을 탄 현재의 맞은편에 초롱이 앉아있었고, 현재의 바로 옆에 앉은 수상한 아저씨가 핸드폰으로 박초롱을 몰래 사진 찍는 것을 현재가 보게 된다. 변태아저씨가 실수로 두고 내린 폰을 들고 있던 현재는 때마침 화면 속에 자신의 사진이 있는 걸 보게 된 초롱에 의해 변태로 몰려 뺨을 맞는다.[5] 직후에 또 한 번의 해프닝에 의해 초롱은 현재를 완전히 변태로 인식하게 되는데, 새로 입학한 학교에서 선배로서의 현재를 만나게 된다. 여담으로 2화, 3화, 4화 연속으로 초롱의 판치라가 등장하는데 그 때마다 땡땡이무늬 팬티를 착용하고 있다.(...)
3.2. 조연
- 삼촌
- 유병수
- 유라
- 김현두
- 한빛고 임원
- 한빛고 이사장
배구부의 우승을 위해 없는 특별장학제도까지 만들어 박초롱을 데려옴. 학교에 대한 애정보다는 사업 수단 정도로 보는 느낌이 든다. - 교감
박초롱을 매우 편애하고 이사장에게 매우 아부하는 스타일이다.
- 한빛고 여자 배구부
- 감독
초반에는 항상 자리를 비워 등장하지 않는 미스테리한 인물. 후에 밝혀지기론 지하철에서 초롱이를 도촬하고, 현재가 배구부를 취재할 때 옆에 갑자기 나타나 훈수를 두었던 아저씨이자 초롱이의 아빠이다. - 고영준 코치
- 윤보미, 공도연
배구부 신입생으로 박초롱과 동기다. - 공진경
배구부 주장이자 공도연과 두 살 터울의 자매이다. 쌍둥이처럼 닮았다. - 장진주
갈색 컷트머리의 배구부원이자 초롱이의 같은 반 친구로 극 초반에 초롱이가 선발 출전하는 것은 코치나 감독님께 로비를 했기 때문이라거나, 학기 초에는 일부러 경쟁상대를 다치게 한다더라 라는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린다. 연습 도중에도 일부러 박초롱과 부딪혀 넘어지며 친구들이 초롱이가 의도적으로 넘어뜨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품게 만든다.
- 신문부
- 신문부장 선배
- 정민성
이번에 입부를 희망한 신입생으로 배구부원 장진주와 친구사이이다. 등장 초반부터 비열한 표정과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말투로 불안감을 조성하였는데, 잘난 박초롱을 시기하고 꼴보기 싫어하여 장진주와 짜고 박초롱을 곤경속에 빠뜨린다.
- 연예기획사 킹코스타엔터
- 김정현
기획사 사장으로 박초롱을 영입하기 위해 끈질기게 러브콜을 보낸다. 여태 소속 여자 연예인들과 숱한 스캔들에 휘말려 소문이 좋지 않고, 이번에 박초롱을 스카웃하려는 것도 본인의 여자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을 가지게 한다. - 양실장
김 사장 밑에서 일하며 박초롱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스카웃 제의를 하지만 매번 까이는 인물. 김 사장의 검은 속내도 간파하고, 이쯤되면 박초롱을 놓아주는 것이 그녀에게 이로운 일임을 알고 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결국엔 해서는 안 될 일까지 하게 된다.[7]
- 박초롱 가족
- 한현정
초롱이의 엄마로 과거 대한전력 팀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했었다. 지금의 초롱이의 모습처럼 능력도 외모도 출중하여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 모습을 시기하고 질투했던 다른 동료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슬럼프를 겪었다. 이 때 소속 팀의 코치에게 많이 의지하고 기대었는데, 이것이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자 한현정과 팀 코치 모두 큰 타격을 입는다. 이후 코치와 결혼하여 생활하던 어느 날, 분양받아 키우던 강아지를 케이지에 넣고 장을 보러 나왔다가 어떤 아이[8]가 개를 풀어주고 사고가 난 것을 보자 강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이후에도 강아지를 보면 실신하는 증상이 있다.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 등을 겪으며 밖에 잘 나가지 못한다. - 아빠
과거 한현정이 속했던 팀의 코치이자 현재 한빛고 배구부의 감독. 초롱이의 사진을 찍은 이유는 사진을 통해 신장, 체중, 근육 상태 등을 확인하고자 함이었음이 나중에 드러난다.[9]
- 노란 머리
[1] 2018년 11월 26부터는 네이버 웹툰에서 '클로저스' 라는 신작을 연재했다.[2] 손가락을 튕기면 능력이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한 시그널 같은 것으로 능력을 사용하는 앞뒤로 손가락을 ‘따-악’하고 튕기는 소리를 낸다.[3] 집이 크게 못 살지는 않지만 우유배달 아르바이트나 동네 목욕탕에서 요구르트 배달, 그리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4] 한빛고의 배구부 감독이 박초롱의 아버지이다. 그러나 부녀관계를 드러내지 않고 다니는 중이다.[5] 뺨을 맞는 상황에서 현재는 시간을 멈춰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배구선수인 초롱의 스파이크 속도를 당해내지 못하고 뺨을 내주고 만다.[6] 나중에는 현재로 인해 알게 된 유라를 좋다고 쫓아다닌다.[7] 극 후반부에 김 사장은 박초롱을 영입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초롱이의 배구 선수로서의 꿈을 부상으로 접게 만들려는 계획을 짠다. 이에 대한 실행을 양 실장에게 맡기고, 양심과 가족의 생계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끝내 자동차로 길을 가던 박초롱을 치게 된다.[8] 앞서 나왔던 현재와의 접점으로 보인다.[9] 박초롱 도촬에 관한 내용은 설명이 되었으나, 다른 학생이나 사람들의 사진을 몰래 찍는다거나, 진주와 초롱이 일로 한빛고 배구부에 선수 부상과 인성 논란 등 구설수가 터졌을 때 코치에게 모든 데이터를 모아두었다는 유에스비를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암시했던 내용에 대한 떡밥은 회수되지 않은 채 완결이 났다. 떡밥 미회수에 대한 아쉬운 점.[10] 극 중에서 노란 머리가 현재를 멈춰져 있는 시간 속에서 인지할 때 “나와 닮은 아이” “살아있었구나” 라던지 “건강하게 자랐구나” 라는 대사를 통해 현재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가 당한 사고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떡밥을 던져두었지만 완결 때까지 떡밥을 회수하지 않은 채 미궁 속에 남겨두어 또 다른 아쉬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