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5:25:55

맹독(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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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포켓몬 기술, 독=, 변화=,
파일=7세대 맹독 1-1.png,
한칭=맹독, 일칭=どくどく, 영칭=Toxic,
위력=-, 명중=90, PP=10,
효과=상대를 맹독의 상태로 만든다. 턴이 진행될수록 독의 데미지가 증가한다.,
변경점=5세대: 85 → 90 명중률 상승, 변경점2=6세대: 독 타입 포켓몬이 사용 시 100% 명중,
상태이상=맹독)]
파일:5세대_펜드라_맹독.gif
5세대 인 게임 모습

1. 개요2. 설명
2.1. 7세대까지2.2. 8세대 이후
3. 배우는 포켓몬(8세대 이후)4. 기타

[clearfix]

1. 개요

1세대부터 있었던 포켓몬스터의 기술. 시리즈 전통의 중독 기술로 1~7세대 기술머신 06번, 레츠고 시리즈 기술머신 27번. 9세대 기술머신 175번.

2. 설명

2.1. 7세대까지

보통 독도 아닌 맹독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독 포켓몬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포켓몬이 배울 수 있는 범용기였다. 맹독을 못 배우는 포켓몬은 잉어킹, 메타몽, 안농, 마자용, 유충 계열 포켓몬, 저리어, 코스모그와 코스모움 등, 아예 컨셉으로 기술머신을 거의 못 쓰는 포켓몬들이나 마기아나 정도다. 그래서 기술칸이 하나 남으면 맹독이나 넣는 편이 많았다. 그렇게 쓸 수 있는 포켓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은 2세대까지만 해도 단 한 마리도 존재하지 않았으나, 3세대부터 겨우 일부 포켓몬들이 자력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1세대 등장 당시 게임 후반에야 체육관 관장 독수를 이기고 나서 얻는 기술이고, 맹독이라는 위협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처음 써 보면 실망할 수도 있다. 첫 턴에 입히는 대미지는 겨우 상대 HP의 1/16에 불과하며, 이는 1세대 기준으로는 일반 독과 다를 바가 없고, 2세대부터는 한 턴에 ⅛로 상향된 일반 독보다도 못하다.

그러나 이 기술은 턴이 지날수록 맹독이라는 이름의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턴이 지날수록 받는 데미지가 1/16, 2/16, 3/16 식으로 최대 15/16까지 늘어난다. 상대가 회복기를 쓰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녀석이라도 걸리면 6턴 뒤에는 쓰러진다. 고스트타입이 쓰는 저주를 제외하면[1] 맹독만큼 상대를 빠르게 쓰러뜨릴 수 있는 상태이상은 없다. 자세한 것은 포켓몬스터/상태이상 문서의 상태이상 '맹독'에 대한 설명을 참고할 것.

데이터상으로 맹독은 일반 독에서 Trap Turn이 15로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이 15턴동안 독의 데미지가 점점 늘어나도록 되어있다.[2] 당연하지만 Trap Turn 수치에 따라 턴을 오래 끌어서 데미지도 그만큼 늘어난 맹독은 HP 실수치를 2배로 높이고 체력 비율 대미지를 1/2로 받는 다이맥스로도 못 버티니 포이즌힐이나 매직가드 특성이 아닌 이상 맹독 상태를 15턴이나 버티는 건 불가능하다.

그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통신대전에서 비교적 잘 사용되는 상태이상기 중 하나다. 내구 능력치에 투자하느라 공격 능력치에 투자하지 못했거나, 애초에 공격 능력치가 시궁창인 포켓몬들은 상대를 쓰러뜨릴 방법이 막막한데, 이런 포켓몬들이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술이 이 맹독인 것이다. 예를 들어 블래키, 밀로틱 등의 깔짝거리는 류의 포켓몬이 사용하면 좋다. 일격기멸망의노래, 고스트타입으로 사용하는 저주 같은 변칙적인 방법들도 있지만, 맹독만한 신뢰성과 간편함을 갖추지는 못했다.

단, 강철 타입은 상대가 부식 특성을 가지지 않았다면 절대로 독에 안 걸린다. 따라서 이 맹독을 주된 대미지원으로 삼는 포켓몬들은 가능하면 이런 녀석들에 대한 대비책을 갖춰두는 것이 좋다. 이 타입들과 깔짝전을 벌이고 싶다면 도깨비불을 이용해서 화상을 걸거나, 씨뿌리기로 조금씩 체력을 뺏을 수밖에 없다. 딱히 뾰족한 대처법이 없는 포켓몬들도 있으므로, 이 경우는 다른 파티원과의 연계가 필요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독타입이나 강철타입이 대부분 내구력에 자신있어하는 편이고, 덤으로 싱크로나 매직미러 특성에게 맹독을 걸어도 면역이 되어서 안전하다는 메리트도 있어서, 자기가 맹독을 사용하기 좋은 포켓몬들이기도 하다.

통신대전과는 달리, 레벨빨을 받아 공격기로 대충 패기만 해도 쉽게 상대 포켓몬을 쓰러뜨릴 수 있는 스토리 진행에서는 상대에게 독을 걸고 깔짝질을 하는 것이 매우 귀찮은 작업이기 때문에 잘 쓰지 않게 된다. 단 1세대의 경우 씨뿌리기와 맹독 계산식이 꼬였는지 서로 카운트를 공유해서 둘 다 걸어버리면 실질적으로 맹독 카운트가 턴당 2회씩 쌓이고 씨뿌리기 회복량까지 늘어나는 버그가 있어[3] 스토리에서 쏠쏠하게 쓸 수 있다.

원래 명중률이 85였으나, 5세대에서 명중률이 5 상승하였다. 5세대 독 포켓몬이 적은 것에 대한 배려인 듯 하지만 6세대에서는 오히려 독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맹독을 쓸 때의 장점이 되었다.

독타입의 얼굴마담격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독타입이 아니라도 개나소나 쓸 수 있는데다, 독타입 포켓몬으로 썼을 때의 특별한 메리트도 없어서 뭔가 아쉬운 기술이었다. 이것을 감안해서인지 6세대에서 독 타입이 쓰면 필중하는 효과가 추가로 붙었다. 상대가 구멍파기, 공중날기 등을 써서 화면 밖에 있을 때도 명중한다. 예를 들어 이 영상에서는 뛰어오르다를 사용한 에이스번을 상대로 더시마사리가 맹독을 써서 명중했다.

2.2. 8세대 이후

8세대에서는 맹독이란 기술 자체는 유지됐으나, 기술머신에서 잘렸고 기술레코드에서도 풀리지 못했다. 통신대전 측면에서 본다면 도깨비불이랑 전기자석파는 배우는 포켓몬이 다소 한정적인데 비해 거의 모든 포켓몬이 맹독을 입힐 수 있다는 설정은 좀 무리수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맹독을 일부 독 타입이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 컨셉상 논란이 되었다. 특히 독타입도 붙었지만 모티브가 해파리인 독파리가 맹독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제일 유명하다.[4] 더군다나 독파리도 막이형 사용이 메인이었던 포켓몬 중 하나라 실전 채용 가치 역시 떨어졌다. 그 외에는 가라르 야도킹 등이 맹독을 배우지 못한다.

독 타입 포켓몬이 아닌 너트령, 누오, 버랜지나, 단단지, 두빅굴, 해무기, 비퀸 등은 맹독을 배울 수 있는데, 정작 이런 독파리 등의 일부 독 타입 포켓몬은 맹독을 배울 수 없게 되었다. 웃기게도 9세대에서 독파리의 수렴 진화로 새롭게 등장한 육파리는 맹독을 익힐 수 있다.

잠재파워를 아예 없애버린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배울 거 없으면 맹독" 식의 기술 배치를 배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서 도깨비불이나 씨뿌리기, 지구던지기 등 다른 고정 대미지를 주는 기술을 배우지 못하는 깔짝형 포켓몬들 대부분이 큰 피해를 봤으며, 막이도 어느 정도의 공격력이 요구되는 환경이 이루어졌다. 물론 자력이나 교배기로 배울 수 있으므로 잠재파워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며, 잠재파워와 달리 맹독은 날개쉬기와 함께 BDSP에서 기술머신으로 남았지만, 소드실드에서는 여전히 그렇지 않기 때문에, 소드·실드와의 연동 유무에 따라서 1~4세대 포켓몬이 여전히 맹독을 다시 채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위에서도 서술되었듯이 브다·샤펄에서 맹독이 기술머신으로 다시 부활했지만, 이번에는 맹독을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의 수가 아예 팍 줄었다. 아예 소드실드에서 자력기 및 유전기로 배울 수 있던 포켓몬에 한해서 가능하도록 제한된 관계로, 슬프게도 독파리는 여전히 맹독을 배울 수 없다. 그리고 소드실드에서 유전기로만 배울 수 있는 이상해꽃단단지는 반대로 브다샤펄에서는 기술머신으로만 배울 수 있고 유전받을 수 없다. 유일하게 만 모든 기술머신 습득 가능이라는 컨셉 유지를 위해 소드실드에서 뺏겼다가 돌려받은 사례가 되었다.

8세대에서 악용 사례가 생겨났다. 독타입 포켓몬이 맹독을 사용할 때 반드시 명중한다는 설명이, 설계상 독타입 포켓몬이 맹독을 사용한 턴에 모든 기술이 반드시 명중하도록 설정되어 있던 것.[5] 싱글배틀에선 한 턴에 한 가지 기술밖에 사용할 수 없어 아무런 차이가 없으나 더블배틀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가령 독타입인 니드킹이 맹독을 사용한 다음 턴에 니드킹보다 스피드가 빠른 아군 하랑우탄이 니드킹에게 지휘를 사용하여 니드킹이 맹독을 다시 사용하게 한 뒤 니드킹이 일격기인 뿔드릴을 사용하면 뿔드릴을 확정적으로 명중시킬 수 있다.[6]

맹독을 대거 삭제하면서 부작용도 있는데, 랭업과 회복기를 통해 오랫동안 눌러앉는 포켓몬에 대한 견제가 부실해진 것이다. 8세대의 썬더가 날뛰고, 9세대에서는 망나뇽이 미쳐날뛰는 것을 제지할 수 없는 배경 중 하나에는 맹독 압수로, 이렇게 눌러앉는 포켓몬을 단죄할 수 없게 된 것이 있다. 맹독 삭제 자체도 내구형으로 눌러앉는 포켓몬 견제였던 것을 생각하면 씁쓸한 점.

9세대에서는 DLC에서 기술머신으로 복귀했다. 본작에 존재하는 독타입 포켓몬은 전부 맹독을 배울 수 있고, 독타입이 아니면서 맹독을 배울 수 있는 포켓몬도 소수 있다.

3. 배우는 포켓몬(8세대 이후)

자력으로 배울 수 있는 포켓몬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는 포켓몬
유전기로 배우는 포켓몬[12]

4. 기타

몸에 독을 내는 기능이 전혀 없어 보이는 포켓몬들조차 일반 독보다 강한 독을 중독시키는 이 기술을 잘만 배우는 점이 이상한데, 독수가 이 기술의 기술머신을 줄 때 400년 전부터 전수되어 내려온 비술이라는 식의 대사를 한다. 독수가 닌자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기술은 자연에 존재하는 독이 아니라 독수의 조상이 개발하여 대대로 계승해 온 위험 물질 제조법을 가르치는 설정이었을지도 모른다. 독수가 사천왕이 된 2세대까지만 해도 이 기술을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도 그렇고...

본래 1세대 적/녹/청에서 체육관 관장이 주는 기술머신 기술은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아무도 없다는 규칙이 있었는데, 다른 7개의 기술(참기, 거품광선, 10만볼트,[14] 메가드레인, 사이코웨이브, 불대문자, 땅가르기)들은 2세대에서 전부 이 제약이 풀렸으나, 오직 맹독만 풀리지 않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스컹탱크, 드래피온, 펜드라가 사용했는데, 입에서 독액을 토해 내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반면 마농의 도치마론은 머리의 가시를 통해 뿜어낸다.[15]

포켓몬스터 스페셜에서 주인공 레드와 라이벌 그린의 맴버가 통째로 바뀐 적이 있는데, 이때 그린은 레드의 피카츄에게 맹독을 가르쳤다.[16] 다만 레드는 이걸 써먹은 적이 없다.[17]

[1] 이쪽은 4턴이면 된다. 하지만 저주는 데미지가 4분의 1로 고정이라 회복기로 버티기 더 쉽다. 결정적으로 저주는 교체하면 바로 사라지지만 맹독은 데미지만 리셋되고 여전히 유지된다.[2] 일반 독이 부과효과인 공격기, 일반 독을 상태이상으로 거는 변화기도 Trap Turn 수치를 15로 설정하면 맹독으로 바뀐다.[3] 첫 턴에 맹독으로 1/16 대미지 + 씨뿌리기로 2/16 흡수 → 다음 턴에 맹독으로 3/16 대미지 + 씨뿌리기로 4/16 흡수 같은 식으로 적용된다.[4] 독파리가 독을 쓰지 못해 물파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5] 사실 이 버그 자체는 6세대부터 있었다. 단지 당시에는 하랑우탄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었고, 7세대에서는 밝혀낸 이가 아무도 없었을 뿐.[6] 이렇게 심각한 버그다 보니, 결국 소드·실드 버전 1.3.1에서 패치되었다.[7] 알로라 리전폼 포함[8] 가라르 리전폼 포함[9] 히스이 리전폼 포함[BDSP]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한정[11] 이브이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습득 가능.[12] 9세대 도감에 등록되어 있으면 기술머신으로도 배울 수 있다.[SwSh] 포켓몬스터소드·실드 한정[14] 단, 피카츄 버전피카츄에 한해 자력기였다.[15] 이를 보아 독타입이 아닌 맹독 습득 가능 포켓몬의 경우 입에서 독액을 뱉는 식이 아니라 독을 뿜어내는 다른 신체 부위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16] 꼬리를 상대에게 찔러넣는 모션인데 아무래도 꼬리로 독을 주입하는 모양.[17] 도감으로 확인하면 있는지 알테니 그냥 성격에 안맞아서 안 쓴 모양. 결국 5권에서 피카의 기술은 10만볼트/그림자분신/전기자석파/대타출동으로 맹독 따위는 없어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