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0:03:54

마키시(소울 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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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colbgcolor=#000><colcolor=#fff> 마키시
眞喜志[1]
Maxi
파일:마키시SC6.png
유파 칠섬가리파수
사용 무기 쌍절곤
무기명 패정원
생일 5월 1일
나이 20대 중반
신장 174cm
체중 76kg
혈액형 O형
출신지 류큐 왕국, 슈리

2. 소개

소울칼리버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소울칼리버 1부터 등장하였다.

성우는 1~3까지 칸나 노부토시, 4~BD까지 츠다 켄지로, 5~6은 키야마 시게오 북미판의 경우 2~3은 브라이언 도노번, 4~5는 톰 케니, 6은 맥스 미틀먼.

이름의 영문표기가 Maxi인데다가 엘비스 프레슬리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복장 때문에 서양인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출신지인 류큐 왕국이 현재의 일본 오키나와이므로 동양인이다.

3. 대인 관계


  • 어린 시절 아버지가 거두면서 친형제처럼 자란 의형제 사이다. 긴 시간 동안 동고동락했으나, 아스타로스에 의해 칸을 비롯한 일가가 전멸하자 마키시는 크게 슬퍼하고 분노하며 아스타로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였다.
  • 킬릭
    아스타로스의 습격 당시 마주했을 때는 킬릭이 폭주 상태였기에 경계했으나, 칸의 부탁과 더불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급격히 친밀해졌고 서로를 동료로 여기게 되었다. 샹화와 그렇고 그런 사이로 엮으려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 차이 샹화
    여행 도중 만난 사이로 킬릭만큼은 아니더라도 친밀한 동료 사이가 되었으며, 킬릭과 그렇고 그런 사이로 엮으려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 아스타로스
    칸을 비롯한 자신의 일가를 모두 죽인 원수로 여긴다. 아스타로스에 대한 복수심이 마키시의 여행의 목적 그 자체일 정도로 아스타로스를 괴물이라 부르며 증오와 분노를 표출한다.
  • 리자드맨
    아스타로스만큼은 아니더라도 괴물이라 부르며 무찌르려는 것은 동일한 존재다.
  • 리 롱
    배경 스토리에 따르면 리 롱에게 쌍절곤을 다루는 기술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사부 같은 포지션인 듯.
  • 미츠루기 헤이시로
    사부였던 리 롱과 착각한 미츠루기의 갑작스러운 결투 신청에 당황했으나, 오해를 푼 이후에는 그냥 저냥 헤어진다.
  • 야가지
    마키시의 부하로 마키시의 무기를 만들어준 인물이다.
  • 라일라
    인도에서 잠시 서로 거래 관계가 되었으나, 라일라의 배신으로 관계가 거래는 끝이 났고 적대하게 되었다. 다만 마키시는 결말을 예상했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4. 스토리

4.1. 소울칼리버 1

파일:Maxi01SCCGI.jpg
● 프로필
이름 : 마키시
나이 : 24세
출신지 : 류큐 왕국/슈리
신장 : 174cm
체중 : 57kg
생년월일 : 5월 1일
혈액형 : O형
사용무기 : 쌍절곤
무기명 : 패정원
유파 : 칠섬가리파수
가족구성 : 부모님은 사망,
의형제 칸을 포함한 동료들은 아스타로스에 의해 몰살당함.
● 스토리
"아들아....... 이 넓은 세계를 보고 오거라."
"결코 나같이 집에 묶여 세계를 눈 앞에 둔 채 후회하는 남자처럼 되지 말거라......"

남자는 이렇게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그 남자의 아들 마키시는 철이 들 무렵부터 부친의 상선을 타고 자라났다.
마키시의 부친은 류큐 황제에게 신임받는 궁정부 무역상이었지만 일에 쫓기는 그는 이국을 눈 앞에 두고 있었으면서도 아무런 문화의 교류를 할 수 없었다...

그런 가업에 대한 생각 때문인지 자신의 아들 마키시에게는 옛부터 가능한 한 다른 세계의 문화와 접할 기회를 주었다.
같이 항해를 하면서 이국의 항구를 체험시키고 도시에서는 밀항자도 배에 태웠다.
또한 스스로의 몸을 지킬 방법으로써 무술도 배우게 했다.
마키시도 무술은 좋아했기 때문에 청년이 되자 쌍절곤 솜씨만큼은 적수가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한 마키시가 조금은 우쭐거려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어느 해 일본에서 명나라로 향하는 항해 때에 선상에는 범상치 않은 외모의 명나라 사람이 서 있었다.
강한 의지를 숨기는 듯한 눈을 가진 그 남자는 챙우(張武)라는 자신의 이름만 말했다.
선장인 마키시의 부친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당신, 쌍절곤 쓸 줄 알지? 한 번 겨뤄보지 않겠어?"

옛날부터 마키시와 의형제로서 자란 칸이라는 남자가 마키시를 말리지만 마키시는 듣지 않았다.
마키시는 칸의 제지를 물리치고 남자에게 도전하지만 챙우라는 남자는 아무 말 없이 품 속에서 칼날이 붙은 쌍절곤을 꺼내더니 한순간에 마키시의 손에서 쌍절곤을 튕겨냈다.
그저 멍청하게 텅 비어버린 자신의 손을 바라보는 마키시의 앞에 선 챙우의 눈동자는 '세계'라는 곳이 마키시의 생각 이상으로 넓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그 항해를 통해서 마키시는 다른 유파이지만 챙우의 쌍절곤 기술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챙우는 명나라의 항구에서 종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그 후로도 마키시는 챙우의 쌍절곤 기술을 연구해 그것들을 몸에 익히고 자기 나름대로 더욱 개량해 나갔다.

"잘 있어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볼 수 없었던 세계를 보고 올거야. 얼마간은 여기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마키시는 그 후 아버지의 무덤을 뒤로 했다.
남겨진 재산을 사용해 마키시가 준비한 것은 마키시와 이전부터 항해를 같이 해 온 배의 동료를 중심으로 한 승무원들, 그리고 한 척의 범선이었다.

내 마음대로 세계를 여행하는 해적이 된다.
마키시는 아버지가 죽었을 때부터 그렇게 결정하고 있었다.
며칠 동안의 준비를 마친 마키시는 칸을 포함한 동료들과 함께 대해원으로 배를 저어 나가기 시작했으니 그렇게 마키시 일가가 탄생한다.

일본, 조선, 명나라... 시간은 흐르고 그 동안 확실하게 세계를 둘러보던 그들은 서쪽에 있다는 유럽으로 향하기 위해 어느 인도의 항구 도시에 도착한다.

선장 마키시는 항구의 상황을 보러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배에서는 사람 좋은 칸이 마키시의 부재중을 맡고 있었다.

"이것만은 안돼!"

소란이 일어난 것을 알아챈 칸이 배의 입구에 나와 보니 그곳에서는 당번을 서던 일가의 사람이 한 명의 소년과 다투고 있었다.
칸은 재빠르게 상황을 헤아렸다.
아무래도 배를 타고 싶어하고 있는 것 같다.
......운임 관련인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직 소년티가 남아있는 용모의 킬릭이라는 동양인은 서쪽으로 가기 위해서 배를 타고 싶단다.
그런데 당번을 서던 부하는 운임이 부족하다며 킬릭이 착용하던 거울을 요구했지만 이것만은 안된다며 거절 당했다고 한다.

킬릭은 이 거울이 죽은 누나의 유품이라 말했다.
칸은 킬릭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이 목걸이는 마키시의 부친이 죽었을 때에 유품으로서 마키시의 부친이 남겨준 것이었다.
아직 어렸을 적에 주워진 이래, 칸를 키워 준 마키시의 부친에게는 캔도 자신의 아들이었다.
친자식인 마키시에게 배를 남긴 마키시의 부친은 항해의 부적으로서 항상 몸에 착용하던 목걸이를 칸에게 남겼던 것이다.

"......칸이 그런 쪽 이야기에 약해서 살았구나, 꼬마야."

조금 전까지 킬릭과 말다툼을 하던 남자가 쓴웃음을 지으면서 입을 연다.
그러나 칸은 말하는 킬릭의 표정이 한 순간 어두워졌던 것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굳이 묻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그것은 마치 마키시의 아버지가 챙우에게 보인 태도와도 같았다.

", 좋은 눈을 하고 있구나. 마음에 들었다구."
"마키시 형님한테는 내가 말해놓지."

칸은 킬릭을 격려하듯이 밝은 어조로 말하면서 킬릭을 배에 맞아들이고 마키시의 귀가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러나 때를 같이하여 해상에는 한 무리의 암운이 자욱해지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바람이 강해지고 호우가 항구를 덮쳤다.
그 가운데에서 한 척의 배가 천둥 소리와 함께 나타난다.
그 배는 정박하고 있던 해적들의 배에 소리도 없이 다가오더니 돌연 눈동자에 빛이 없는 괴물들의 조직이 넘어와 해적들을 습격한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칸의 호령에 해적들은 응전한다.
당연히 킬릭도 곤을 들고 가세하여 항구에서는 커다란 싸움이 벌어진다.

한 편 그 무렵 마키시는 밤의 항구 도시를 걷는 중이었다.
어쨌든 여기는 처음으로 오는 항구 도시다.
선장인 나는 일가의 누구보다 이 거리를 자세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사람 좋은 칸에게 그렇게 밀어붙인 마키시는 한 발 앞서 항구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 마키시가 가게에서 나왔을 때 아무래도 항구가 소란스러워진 것 같았다.
항구에서 오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니 아무래도 싸움이 일어난 것 같다.
게다가 동양으로부터 왔다니 자신의 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닐까.

"우리들 일가에게 싸움을 걸어오다니, 어떤 놈들이냐.....!?"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마키시는 곧바로 항구로 달리기 시작했다.

"악의에 범해졌으면서도 그 정도까지 자아를 유지하고 있을 줄이야......?"

도마뱀 괴물이나 도끼를 든 골렘에 둘러싸이면서도 곤을 교묘하게 조종해 해적들과 함께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킬릭을 보면서 아스타로스는 중얼거렸다.
듣던 이야기와 조금 다르지 아니한가....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하다.
확실히 이랑 그 곤으로부터도 꽤 진한 소울엣지의 악의가 느껴지는데 은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다......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가, 그 거울이다!

"웃기는 일이 아닌가, 악의에 침범당한 놈이 뭘 참고 있는거지?......닥치는 대로 죽여버렸던 적이 있을거다."
"생각해 내라! 감정이 이끄는대로 다 박살내자고! 그 방해가 되는 거울은 내가 깨부숴 주지!"

아스타로스는 그렇게 외치면서 킬릭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괴물들에게 포위당한 킬릭에게는 도망가는 일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도망쳐도 금세 둘러싸이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명백하게 킬릭의 말법경을 노리는 아스타로스에게 달려드는 그림자가 있었다.

칸은 킬릭에게서 옛날의 자신을 보았다.
소중한 사람과의 정을 파괴하려는 자를 칸은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숨을 헐떡이며 마키시가 배로 돌아왔을 때 선상에서는 단말마의 절규나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것 같다.
기운이 솟아 배에 올라가려고 한 마키시의 옆에 무엇인가 떨어져 내린다.
그것은 문신이 그려진 동료의 팔이었다.
험악한 표정이 된 마키시는 걸음을 서둘러 단번에 갑판으로 뛰어 올랐다.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각오는 되어 있겠지!"

그러나 그곳에 펼쳐져 있던 광경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눈동자에 빛이 없으면서 도마뱀과 인간이 합쳐진 모습의 무리들이 일가의 동료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고 있다.
그 와중에 곤을 다루는 인물이 도마뱀 괴물들에게 둘러싸이면서도 분전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낯선 남자지만 아무래도 아군 같다.
는 잘 싸우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원들은 손도 쓰지 못한채 당해 간다.
어둡고 잘 보이지 않았지만 적의 대장으로 짐작되는 거구의 괴물도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고 있다.
그 거대한 도끼날이 비명 소리를 지를 때에 원래는 인간의 형태였을 파편이 하늘에 흩날리며 어제까지 술잔을 주고 받던 동료의 목이 마루에 떨어진다.
과연 자신이 맞고 있는 것은 내리 쏟아지는 비인가, 거센 파도의 물보라인가, 아니면 살해당한 동료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피인가 구별조차 할 수 없는 참극이었다.
갑자기 바다를 흔드는 굉음과 함께 번개가 떨어지고 그 섬광 속에서 마키시의 눈에 비친 것은 치명상을 입은 동료의 목을 움켜쥔 채 그 몸을 들어올려 비명을 짜내는 거대한 아스타로스의 모습이었다.
그 남자의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가 마키시의 눈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으......!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마키시는 이성을 잃은 채 아스타로스를 향해 달려갔지만 기이한 무리들에게 방해받아 생각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몇 마리의 괴물을 쌍절곤으로 쓰러뜨려 어떻게든 길을 열려고 한다.
그 사이에 칸의 몸을 던져버린 아스타로스는 곤을 사용하는 남자에게 다가간다.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곤을 사용하는 남자가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았지만 그런 일은 지금의 마키시에게 상관 없었다.
필사의 일념으로 포위를 깨고 칸에게 달려 온다.
치명상이었지만 칸은 아직 숨이 있었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Kyam_and_Maxi.jpg

"괜찮다, 칸. 굉장한 상처가 아냐. 아직 괜찮아."

이미 칸은 살 수 없었지만 마키시는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
칸은 희미한 소리로 무엇인가 대답하려 했지만 그 목소리는 무언가가 갑판에 떨어지는 소리에 지워졌다.

"크크크...... 그래, 그래야지......"

칸에게 치명상을 입힌 거인의 목소리가 마키시의 귀에 울린다.
마키시는 일격을 내지르며 아스타로스를 향해 돌아선다.
하지만 아스타로스는 마키시에게 등을 돌린 채 자신의 배에 올라타는 중이었다.

"이 녀석은 더 강한 영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질이 있다......"
"무르익을 때까지 살려두도록 할까. 돌아가자!"

"놓칠까보냐!"

마키시는 아스타로스 사이를 가로막는 도마뱀 괴물들을 날려버리고 다가가려 했지만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
보통이 아닌 살기를 느꼈던 것이다.
눈 앞에 있는 괴물의 것도, 아스타로스의 것도 아니다...... 등 뒤로부터다.
무심코 뒤를 돌아본 마키시의 눈에 비친 것은 갑판에 떨어져 있는 한 거울.
또한 눈을 부릅뜨고 거친 숨을 쉬며 살기를 뿜은채 곤을 들며 다가오는 킬릭이었다.

"괴물 놈들도, 이 녀석도,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냐......!?"

무심코 반격하려는 마키시의 다리를 칸이 붙잡는다.
칸은 킬릭에게 일어난 변화를 헤아리고 있었다.
킬릭은 이전에 이와 같은 상태가 되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아마 킬릭의 누나라는 인물도 킬릭 본인이 죽이고 말았던 것이다......라는.
그런 칸의 눈을 본 마키시는 한 마디 중얼거렸다.

"알았어, 저 녀석은 죽이지 않을게."

다름아닌 칸의 마지막 소망이기에 들어주지 않을 리가 없다.
거기에 그 곤술사는 배의 사람도 아닌데 같이 싸워 주었던 것이다.
이성을 잃은 킬릭은 아직 선상에 남아 있던 괴물들을 베어 넘기면서 가까워져 온다.
이미 적과 아군의 구별을 하지 않는다.
순식간에 마키시를 곤의 사정거리에 넣은 킬릭은 곤으로 일격을 날려오고 마키시는 그것을 간신히 피한다.
동시에 마키시 주위에 있던 도마뱀 괴물 몇 마리가 튕겨져 날아간다.

"충동에 몸을 바치고 주위의 영혼을 전부 먹어치워라!"
"바로 극상의 산제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스타로스의 웃음 소리가 점점 멀어져 간다.
배가 떠나 간 것이다.
분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도 아슬아슬하다.
마키시는 킬릭이 변화한 원인을 알아채고 곤을 피하면서 말법경에 손을 뻗었다.
몇 분 후 간신히 킬릭에게 말법경을 착용시킨 마키시는 겨우 한숨 돌리고 주위를 둘러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미 기울기 시작한 선상은 수많은 해적들과 도마뱀 괴물들의 시체로부터 흐르는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불길한 목선은 이미 수평선의 저편으로 자취를 감추고 킬릭은 거울에 접하는 것과 동시에 정신을 잃으며 쓰러져 있다.
칸은 아직 희미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형님......킬릭을 서쪽으로 데려 가 줘."
"그리고, 그 눈으로 세계를 보고 와 달라구. 우리들 대신에......"

"칸. 무리하게 말하지마. 자, 내리자. 이 배는 이제 가라앉을거야."

마키시는 무리하게 웃었다.
그러나 칸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 나는 여기가 좋아. 해적이 육지에서 죽을 수는 없잖아......?"

마키시는 아직 정신을 잃은 킬릭을 안고 항구에 내려 배가 가라앉을 때까지 바다를 보았다.

("......킬릭이라고 했군. 일가의 대장으로서 이 위험한 전우를 내버려 둘 수는 없지. 거기에 놈들은 킬릭 앞에 그 모습을 나타낼 것이 틀림없다...... 그 때를 위해 나는 지금 살아 있다.")

일가의 묘비가 된 배를 응시하면서 복수를 맹세하는 마키시.
그 전신에 뒤집어 쓴 피를 약간 약해진 비가 씻어 내리고 있었다.
● 무기 : 패정원
마키시가 사용하는 목제 쌍절곤으로 마키시가 지휘하는 해적의 일원인 야가지가 제작했다.

야가지는 마키시를 위해 몇 개의 쌍절곤을 만들어 왔지만 격렬한 싸움이 있을 때마다 빈번하게 부서졌기 때문에 마키시를 위해 쌍절곤의 개량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야가지는 시행 착오 끝에 가볍고 내구성이 풍부한 바리산다라는 목재를 사용하여 이 패정원을 완성시켰다.

마키시의 비범한 완력과 칠섬가리파수의 특징을 고려한 실로 마키시를 위한 쌍절곤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서 양쪽의 곤에는 각각 동풍과 남풍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BFFSSCANIME.jpg

스토리에서 아스타로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후 킬릭과 함께 행동하다가 샹화와 만나 함께 서방으로 여행을 하기 시작한다. 오스트라인부르크에서 나이트메어가 보낸 아스타로스와 리자드맨들이 앞길을 가로막자 킬릭과 샹화에게 여긴 내게 맡기고 앞으로를 시전하며 아스타로스와 결투를 벌인 끝에 아스타로스를 쓰러트리나,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실종된다.

4.2. 소울칼리버 2

파일:C_maxi_1p.jpg
● 프로필
이름 : 마키시
나이 : 28세
출신지 : 류큐 왕국/슈리
신장 : 174cm
체중 : 57kg
생년월일 : 5월 1일
혈액형 : O형
사용무기 : 쌍절곤
무기명 : 소룡집
유파 : 칠섬가리파수
가족구성 : 부모님은 사망,
의형제 칸을 포함한 동료들은 아스타로스에 의해 몰살당함.
● 스토리
아스타로스와 리자드맨 무리에게 동료들이 살해당하자 복수를 맹세한 마키시는 킬릭이랑 함께 행동한다.
이형의 무리를 거느리던 아스타로스는 언젠가 다시 한 번 킬릭 앞에 나타날 것이 분명했다.
여행 도중에 샹화를 동료로 맞이한 그들은 유럽을 목표로 정했다.
익숙해지지 않는 육로 여행을 통해 마키시와 새로운 동료들의 유대 관계는 깊어져 갔다.

이윽고 그들은 사검 소울엣지의 소유자인 청기사 나이트메어의 거성이라는 오스트라인스부르크에 침입한다.
나이트메어의 부하들에게 습격 받는 마키시 일행 앞에 잊을 수도 없는 이형의 무리들이 떼를 지어 몰려오고 목표가 가까이에 있다 확신하는 마키시에게 대답하듯 나타나는 거대한 그림자.

킬릭이랑 샹화를 먼저 가게 하고 마키시는 아스타로스를 상대한다.
부하들의 원한을 풀기 위해 마키시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아스타로스에 맞서 싸웠고 중상을 입기는 했어도 마침내 아스타로스를 쓰러뜨렸다.

그러나 그 직후 아스타로스를 가호하던 아레스 신에 의해 땅 속으로 삼켜진 마키시는 의식을 잃은 채 지하 깊은 곳에 흐르는 수맥으로 떨어졌고, 마키시는 차가운 물길을 조용히 떠내려간다.

지상에는 마키시의 쌍절곤만이 남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에 마키시는 물가에 올려져 있었다.
싸움에서 다쳤던 손발의 감각은 없고 오직 정신만이 또렷했다.
마키시는 자신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큰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이해했다.
근처에 있던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은 마키시는 그 마을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천성의 지식과 의리가 있는 성격, 사람들을 매료하는 카리스마는 마키시를 마을의 일원으로 만들어 주었다.

시간은 흘러 체력은 돌아왔지만 상처를 입은 사지가 나을 전망은 없었고 이전처럼 여행을 하는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마키시는 만족했다.
모두의 원수를 갚을 수 있었으니까.

킬릭이랑 샹화는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신경이 쓰였지만 지금과 같이 평화로운 생활이 계속되는 것으로 볼 때 그들이 재앙의 근원을 쓰러뜨린게 분명하다.
이대로 이 마을에서 일생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났을 무렵, 어떤 소문이 마을로 흘러들어왔다.
거대한 도끼를 가진 커다란 남자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마키시는 그것이 아스타로스라고 분명히 직감했다.
거기다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수록 직감은 확신으로 바뀌어갔다.

("아스타로스가 살아있다... 나는 이런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동료들의 원한도 갚지 못한 채 나 자신만 편하게 평화로운 삶을 살 수는 없다!")

그러나 마키시의 사지는 움직이지 않는 그대로였다...
마키시의 심정을 읽어낸 듯 마을에 사는 주술사 노인이 마키시 앞에 나타났다.

"무엇인가를 얻으려 한다면 동등한 무엇인가를 내놓지 않으면 안되지."

마키시는 노인의 비술에 응하기로 했고 노인도 거래에 응했다.
노인이 최근 손에 넣었다는 희귀한 금속 파편을 약으로 사용해서 비술은 행해졌던 것이다.
수 일 후 마을 사람들과 재회의 약속을 하며 마키시는 여행을 떠났다.

마키시가 복수를 위해 육체와의 교환으로 잃은 것은 복수를 맹세한 동료들과 비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또한 여행의 고락을 함께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이었다.

4.3. 소울칼리버 3

파일:Max1024.jpg
● 프로필
이름 : 마키시
나이 : 28세
출신지 : 류큐 왕국/슈리
신장 : 174cm
체중 : 57kg
생년월일 : 5월 1일
혈액형 : O형
사용무기 : 쌍절곤
무기명 : 소룡집
유파 : 칠섬가리파수
가족구성 : 부모님은 사망,
의형제 칸을 포함한 동료들은 아스타로스에 의해 몰살당함.
● 스토리
동료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계속 아스타로스를 추적하던 마키시는 사막의 한 가운데에 파묻힌 폐허에 도착한다.
멀리서 보기에는 유적처럼 보였지만 이 신전같은 건축물은 아무래도 최근에 파괴당한 것 같다.[2]

파편 더미 여기저기에서 공포스러운 힘이 날뛴 흔적이 눈에 띈다......
이 파괴를 가져온 것은 아마도 아스타로스일 것이다.
마키시는 새롭게 목표가 가진 힘의 위협을 느낀다.
그러나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단서를 찾기 위해 탐색을 계속하던 마키시는 너덜너덜한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신전에 앉아 무릎을 감싸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자는 무언가를 손에 쥔 채 중얼중얼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그 비참한 모습에 마키시는 작게 혀를 차고는 다시 근처를 둘러 보았다.

사막의 끝자락에 펼쳐진 새파란 하늘에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다.
아스타로스는 이미 이곳을 떠난 것 같다.
아무리 작은 단서라 해도 추적에 도움이 된다면....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마키시는 재난에서 살아남았던 남자에게 이 땅을 파괴한 괴물의 행방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지금까지 마키시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남자는 아스타로스에 대해서 듣자마자 깜짝하고 몸을 떨었다.
그 입에서 저주의 말이 새어나온다.

"그건 실패작이야. 저 진흙인형 자식이......"

마키시의 의식에 차가운 충격이 흐른다.
눈 앞에 있는 모든 것을 잃고 지금은 아무런 힘도 없는 남자에게 억제할 수 없는 살의가 소용돌이 쳐오른다.

"......네놈이 그걸 만들었나?"

분노가 스친 차가운 감성.
남자는 대답이 없다.
마키시가 쌍절곤을 손에 들었을 때 남자가 가진 물체에 변화가 일어났다.
작은 금속 조각......
그러나 희미하게 붉은색으로 빛나고 있다.
그 빛을 알아채자 남자는 처음으로 마키시를 바라보았다.
이상하게 뜨인 눈에 담긴 일그러진 의지와 광기.

"이 자식....소울엣지를 몸 속에 지니고 있군. 멋지구나! 멋진 소재다. 나의..."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매마른 타격음이 두 번 울려퍼진다.
쓰러진 남자의 손에서 소울엣지 파편이 흘러나와 돌바닥에 떨어져 소리를 낸다.
마키시는 그 파편이 뿜어내는 붉은 빛에 어지러움을 느꼈다.

"내 몸 속에 소울엣지가 있다고......?"

확실히 신체 내에서 무언가의 충동이 느껴졌다.
이것은......공명하고 있는 것인가?
그 순간 마키시는 마음의 내부에서 불길한 통증을 느낀다.
그것은 아스타로스를 만든 남자에 대한 살의를 바탕으로 거무칙칙한 색의 부정스러운 감정이었다.
무시무시한 감성이 마키시를 어둡게 만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을 느낀 마키시는 서둘러 마루에 구르는 파편을 발로 찬다.
파편은 폐허 틈으로 떨어져 지하 깊숙한 곳으로 사라져 갔다.
미련이 남아있는 듯한 메아리 소리가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향해 울려퍼진다.
온몸에서 식은 땀이 흐른다.
소름끼치는 감촉이 아직도 남아있다.
마치 자신의 의지를 놓쳐버리고 말 것 같았던......

문득 뇌리에서 누군가의 모습이 떠오른다.
지금까지 잊어버리던 그 때의 일.
자신을 잃은 채 모든 것을 검게 물들이던 녀석이 있었다.
녀석이 제정신을 되찾은 후 고뇌에 빠졌던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누구인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우리 일가의 사람은 아니다.
확실히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일텐데......

그 기억만이 어디에선가 살짝 빠져 나왔다.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답답한 감정.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잊은 것일까......

마키시는 불안을 느꼈지만 바로 얼굴을 들었다.
다행히 지금 해야 할 일 만큼은 확실하다.

다시 아스타로스를 쫓아 정숙에 둘러싸인 폐허를 뒤로 한 남자의 모습은 푸른 하늘과 모래가 만들어낸 수평선 사이로 사라져 갔다.

엔딩에서는 마키시가 순간적으로 소울엣지의 사기에 지배당하는데, 그 순간 킬릭이 사기에 저항하는 마키시를 보게 되고 자신을 소울엣지와 같이 죽여달라는 마키시의 말을 듣고 멸법곤으로 찌른다. 커맨드 입력을 통해 마키시의 운명이 갈리는데 입력 실패시 마키시는 소울엣지와 동귀어진하고 킬릭은 그의 쌍절곤을 바다에 던지지만, 입력 성공시 소울엣지만 파괴된 채 마키시와 킬릭은 항구에서 서로 그동안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4.4. 소울칼리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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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axi1p_001.jpg
● 프로필
이름 : 마키시
나이 : 28세
출신지 : 류큐 왕국/슈리
신장 : 174cm
체중 : 57kg
생년월일 : 5월 1일
혈액형 : O형
사용무기 : 쌍절곤
무기명 : 소룡집
유파 : 칠섬가리파수
가족구성 : 부모님은 사망,
의형제 칸을 포함한 동료들은 아스타로스에 의해 몰살당함.
● 스토리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홀로 서 있는 마키시.
가끔 수평선을 향해 눈을 돌리는 것 외에는 말없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여기는 인도 동부에 위치한 무역 항구, 바다에 임한 이국의 묘지다.
결코 부드럽지는 않지만 그리운 바닷 바람이 뺨을 스쳐 지나간다.
마키시는 바람을 맞으며 이 땅에 잠든 친구들을 떠올린다.
동료로서, 가족으로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을 함께 해 온 자들, 내일을 알 수 없는 해적 가업, 바다에서 쓰러져 가는 것이 소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괴이한 모습의 존재들에게 참살당했던 것이다.
그들의 억울함은 어느 정도였을까.
복수의 맹세야말로 그들에게 바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한 번 실패했던 복수지만 다음 번에는 반드시 끝장내고 말겠다.
결의를 새롭게 다짐한 마키시는 성묘를 마쳤다.

그러나 마키시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떠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마키시를 멈춰 세운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 하지만......
대체 누구를?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마음에 걸리는 그 어떤 것.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정체를 알 수 없었다.
쓴웃음 지으며 그렇게 생각했을 때 등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마키시......?"

심장이 크게 울리며 솟아 오르는 것이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이끌려 망각이라는 늪 속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기억.

뒤를 돌아보는 마키시 앞에 들어온 것은 두 남.
오랜 여행에서 고락을 함께했던 소중한 동료들이었다.
어째서 방금 전까지 잊고 있었을까?
마키시 자신도 이해 할 수 없었다.
킬릭이 재회의 악수를 위해 오른손을 내밀었다.
한 층 더 정한해진 얼굴에는 순진한 기쁨의 빛이 역력했다.

"오, 킬릭...... 샹화"

입가에 웃음을 띄우며 친구들을 맞이한 마키시는 팔을 내밀었고 가져가던 그 손을 멈추었다.

손 끝과 손 끝이 닿으려는 직전 말할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낀 것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종류의 전기 충격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일순간이 지난 다음 친구의 얼굴에 이상해하는 표정이 떠오르는 것을 망연히 바라보면서 마키시는 이해했다.

킬릭이 착용하던 목걸이.
그것은 마키시가 알고 있던 그 때와는 모습이 조금 달라져 있었으나 내재된 사기를 억누르는 '말법경'이었다.
또한 지금 마키시를 지탱하며 사지에 힘을 주는 것은 사기의 원천, 소울엣지의 파편인 것이다.

억지로 웃는 얼굴을 무너뜨리지 않으려 손을 내리는 마키시의 표정에서 킬릭과 샹화도 알아챈 것 같다....
미약하지만 마키시의 신체에서 사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끼고 크게 놀라는 킬릭은 마키시에게 호소한다.
말법경으로 사기를 바르게 청정하게 만들 수 있을거라고.

"아니...... 이놈은 내 몸에 묻혀있어서 말야. 꺼낼 수가 없어."

거기에 이놈이 없다면 내 몸은......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바람이 강해졌다.
흘러가는 구름이 날아가는 것처럼 달려가고 짧지만 심한 비가 올 것을 예감하게 해준다.

"미안해...... 너희이랑 같이 갈 수 없을 것 같아."

계속 부르는 목소리를 뒤로 한 채 마키시는 묘지를 떠난다.
거리로 돌아가지 않고 숲으로 들어가 소나기를 피하던 마키시에게 찾아온 방문자가 있었다.

"무슨 볼 일이냐?"

말하는 것과 동시에 자세를 잡은 마키시는 위협의 의미를 담아 일격을 휘두르지만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뒤로 뛰어 날카로운 일격을 피했다.

"우와~ 인사가 뭐 그래?"

당황한 것 같은 목소리의 주인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도는 소녀였다.
어둠에 빠진 인간의 몸에만 맺히는 검으면서 사악한 공기는 괴이한 자들과 마찬가지로 사악함에 물든 존재가 틀림 없었다.

"그렇게 험악하게 굴지마. 나하고 당신은 동료같은 거잖아?"
"당신이 있는 곳 바로 알 수 있었어."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났는걸."

놀리는 듯한 어조로 말하는 소녀에게 말없이 살기를 부딪힌다.
그러나 그 위협스러운 시선에도 움직이는 기척조차 없이 쿡쿡거리는 웃음을 흘리던 소녀는 갑자기 미소를 짓는다.

"나 알고 있는데? 당신이 쫓고 있는 진흙 인형 말야."

세찬 빗물로 마치 우는 듯한 상록수 숲 아래 평소보다 어두운 장막에 뒤덮여 있음에도 그림자 놀이처럼 명확하게 알아 볼 수 있는 검은 덩어리....
사검의 사도가 요염하게 속삭인다.

마키시의 원수가 더 큰 힘을 가지게 된 것.
지금의 마키시는 그 괴물을 도저히 쓰러뜨릴 수 없을 것이라는 것.
가능성이 있다면 소울엣지 말고는 없다는 것.....

빗소리를 뚫고 파도가 절벽에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뒤덮인 살기.
당연한 듯이 저마다 자신의 거리에 몸을 두고 있다.
무기가 교차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어느 한 쪽은 언젠가 쓰러지게 될 것이다.

("대단해! 대단해......!")

사검 소울엣지의 사도라는 소녀는 표면상으로 평정을 가장하고 있었으나 내심으로는 견딜 수 없는 지경이었다.
이 남자는 예상 이상으로 뛰어났다.
소울엣지를 시사한 것은 도박이었다.
원수를 갚은 남자는 그 다음으로 그녀의 주인인 사검 소울엣지를 매장하려 할 것이다.
몸 안에 소울엣지 파편이 깃들어 있음에도 제정신을 유지 중인 존재는 위험한 인자였다.
그러나 가지고 싶다.
그 위험함이 바로 강한 혼 보다도 마키시를 매력적인 제물로 만들어 주고 있었으니까.
마키시는 말없이 살의를 내뿜었으나 그 표정이 의문을 품는 것은 확실했다.
사냥감이 넘어온 것에 만족한 소녀는 혀로 입술을 핥고는 마지막으로 저주받은 땅의 이름을 말한다.

"오스트라인스부르크야! 당신의 원수도 소울엣지도, 모두 거기에 다 모여 있어!"
"빨리 와! 복수를 바라는 남자여! 다시 만날 때를 기다리고 있을께!"

흥분으로 가득 찬 웃음소리와 함께 새의 쉰 울음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온다.
언제부터인가 비는 그쳐있었다.
그러나 불길한 비구름은 아직도 시커멓게 하늘을 뒤덮은 채 천혜의 하늘 빛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미 뜻은 정했다.

("미안해, 킬릭, 샹화")

힘을 구한 탓에 친구와의 인연을 끊게 된다 해도, 비열한 덪이 기다리고 있다 해도, 그것을 알고 있다 해도, 그리고 여행의 끝에 사람이 아닌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 하더라도....

("어둡다......")

문득 깨닫는다.
숲의 안쪽으로 이어진 길은 셀 수 없이 겹쳐진 그림자의 장막으로 무겁게 덮혀져 있었다.
마치 깊은 밤과 다름없을 정도로 어둡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갈 것이다.

내딛은 첫 걸음은 무겁고, 삐걱거리는 듯한 아픔을 가지고 왔지만 주저함은 없다.
부서져 흩어지는 파도 소리는 먼 등 뒤로 사라져 갔다.
● 무기 : 소룡집
복수를 맹세한 마키시가 직접 만든 쌍절곤으로 되살아난 용이 모였다는 의미의 소룡집은 복수를 어떻게 해서라도 이루겠다는 마키시의 결의를 나타낸 것이다.

그 마음은 마키시로 하여금 동료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하게 만들 정도로 마키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잃어버린 친구를 위해 지금의 친구와 이별을 선택한 마키시의 손에서 소룡집은 오늘도 고함을 지른다.
● 유파 : 칠섬가리파수
마키시가 고향인 류큐에서 배운 쌍절곤 기술.
그 최대의 특징은 형을 차례대로 흐르는 듯이 바꾸어가는 독특한 기법에 집약되어 있다.
이름대로 7개의 자세를 이어가면서 섬광처럼 공격을 발하는 것이다.

또한 마키시가 사용하는 기술 중에는 '장무 개(張武 改)'라는 이름의 기술도 있는데 이를 통해 확실하게 타 유파의 기법도 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마키시가 살아오면서 자신의 기술을 더욱 세련된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엔딩에서는 킬릭과 샹화가 아스타로스에게 당한 채로 돌아오고 소울 엣지를 노리는 아스타로스에게 대항하기 위해 결국 소울 엣지를 잡게 된다는 내용.

4.5. 소울칼리버 5

파일:Sc5-maxi-render.jpg
● 프로필
이름 : 마키시
나이 : 보기보다 젊지 않음
출신지 : 류큐 왕국/슈리
신장 : 174cm
체중 : 77kg
생년월일 : 5월 1일
혈액형 : O형
사용 무기 : 쌍절곤
무기명 : 소룡집
유파 : 칠섬가리파수
가족구성 : 과거에 두고 왔다.
● 스토리
몸에 파묻힌 소울엣지 파편은 힘을 주고 대가를 원했다.
의형제의 원수 아스타로스를 쓰러뜨려 복수를 마친 마키시였지만 검은 복수심은 마키시를 파먹어간다....

킬릭과 샹화의 행복을 빌고 고독한 여행길에 몸을 던진 마키시.
무뢰한의 생활을 계속하면서 서서히 사람이 아니게 되어가던 마키시를 구한 것은 검성이라는 노인이었다.
킬릭의 스승이기도 한 검성으로부터 소울엣지 파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마키시는 점점 사기를 극복해간다.

8년의 세월이 지났을 무렵 마키시는 밝은 성격을 되찾아갔다.
다른 사람보다 노화가 느려지는 몸도 젊어보이는 모습을 하기 쉬워서 좋다며 웃을 수 있을 정도로.

때가 되었다고 본 검성은 이야기를 꺼낸다.
검성이 말하기를 킬릭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구할 방법은 시바라는 소년에게 킬릭이 가진 '멸법곤'을 계승시키는 것.
하지만 시바는 어리고 너무나 순수하다...

노인의 뜻을 깨닫고 시바의 안내인을 자원한 마키시는 킬릭을 구하기 위해 젊은 동료들과 함께 서쪽으로 향한다.
● 무기 : 소룡집
살해당한 동료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마키시가 만들어낸 무기가 소룡집이다.
복수를 완수한 후 무뢰한이 된 마키시는 수많은 나라들을 다니며 악당들을 용서없이 쓰러뜨렸고 마키시의 손에 쥐어진 흑색 쌍절곤으로 인해 '쌍두흑룡'이라는 악명을 떨쳤다.

소울엣지 파편이 발하는 사기에 의해 검은 감정에 지배되어 가면서도 마키시는 인의에 반한 폭력을 거부했다.
소룡집 안에 박힌 의형제의 유품 희식무의 목걸이가 어둠에 떨어져가는 마키시의 마음을 간신히 잡아둔 것이다.

소룡집은 마키시에게 복수의 분노를 담은 무기일 뿐만 아니라 해적 조직 '마키시 일가'의 마음을 담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동료다.
● 유파 : 칠섬가리파수
7개의 자세를 경유하는 칠섬가리파수.
체술과 섞은 연속 공격은 변환자재라 부르기에 어울린다.
서쪽 대륙으로 향하는 항해 도중 마키시는 챙우라는 남자를 떠올리고 있었다.
류큐 상인인 아버지와 함께 세계를 떠돌던 무렵에 만나 쌍절곤의 기술을 전수해준 챙우의 눈은 너무나도 검은 복수의 색을 띄고 있었다.
아마도 과거의 자신도 같은 눈을 하고 있었겠지...

바닷새 무리에 천진난만한 환성을 지르는 젊은이들을 멀리서 보며 마키시는 맹세한다.
설령 자신의 손을 더럽히게 되더라도 그들의 눈동자에 깃든 빛을 잃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과거 복수를 위해 단련되어 뒷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었던 기술들은 지금은 젊은이들의 미래를 열기 위한 힘이 된 것이다.

4.6. 소울칼리버 6

파일:SC6_Maxi.jpg
● 프로필
이름 : 마키시
출신지 : 류큐 왕국/슈리
신장 : 174cm
체중 : 76kg
생년월일 : 5월 1일
혈액형 : O형
사용 무기 : 쌍절곤
무기명 : 패정원
유파 : 칠섬가리파수
가족구성 : 부모는 이미 타계,
의형제 칸을 포함하여 가족과 마찬가지인 부하들이 있음.
● 스토리
류큐 왕국에 소속된 무역상이었던 마키시의 아버지.
무역항에서 다른 문화와 접하면서 가업과 자신의 입장에 묶여 자유로운 교류를 허락받지 못했던 그는 자신의 아들 마키시에게 입버릇처럼 말했다.

"넓은 세상을 보고 와라."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마키시는 여행 동료나 고향의 친구들을 모아 해적 마키시 일가를 결성한다.
류큐에 전해지는 무술을 습득한 선장 마키시와 신뢰할 수 있는 승무원들.
그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 마키시 일가는 배를 띄워 대양으로 출항한다.
● 무기 : 패정원
마키시 일가의 일원 중 한 명인 야가지가 만든 쌍절곤.
마키시의 천부적인 완력에 더해 끝의 속도가 지극히 빨라지는 쌍절곤이라는 무기의 특성으로 인해 전투 도중 무기가 파손되는 일도 적지 않았다.
뱃여행 사이사이 야가지는 마키시의 힘을 견딜 수 있는 쌍절곤을 제작하려고 시행착오를 거듭했지만 완성에 이르기까지엔 상당한 고생을 필요로 했다.

한 도항지에서 여자상인과의 교섭을 통해 손에 넣은 파리산다, 혹은 자단목이라 불리는 동 인도 원산 목재는 굉장히 단단하며 오밀조밀한 목질이 특징이어서 쌍절곤 제작 목적에 적합했던 모양이다.

야가지의 회심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쌍절곤은 마키시의 손에 잘 맞아 애용하는 물건이 되었다.
● 유파 : 칠섬가리파수
류큐에 전해지는 고대무술 중에 쌍절곤을 다루는 것이 있다.
두 개의 곤을 사슬로 연결한 이 독특한 무기는 한쪽 곤 끝 부분을 잡고 다른 한쪽을 휘둘러 회전운동 시에 생기는 타격력을 공격에 이용한다.
휘둘러 보낸 반대쪽 곤을 재빠르게 받은 후 또 다시 다음 공격으로 연계시키는 기법도 쌍절곤이기에 가능한 것으로 첫 공격의 빈틈을 없애면서도 거듭해서 다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굉장히 다루기 힘든 무기지만 마키시와 같은 숙련자 손에 쥐이면 무서운 연계공격이 가능해진다.
'칠섬''이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것처럼 일곱이나 되는 '형'을 경유해서 끊임없이 쏘아지는 타격의 폭풍은 상대방을 농락하고 그 와중에 간파하기 힘든 필살의 일격이 빛을 내며 적의 급소를 꿰뚫는 것이다.
칠섬가리파수의 기초는 류큐 무술이지만 마키시는 타 유파의 기술을 흡수하기도 했다.

특히 아버지의 상선에 탑승했던 스스로를 '챙우'라고 소개한 명나라의 남자로부터 배운 기술은 수많은 개량을 더해 스스로의 피와 살로 삼았다.

리브라 오브 소울에서는 메인 스토리 이후 시점에서 쓰러진 마키시를 소울 엣지 조각으로 치료하려는 장면이 나온다. 2편~5편의 마키시가 소울 엣지 조각의 힘으로 빈사 상태에서 되살아났다는 것을 생각하면...

5. 성능

어떤 시리즈에서도 무난한 캐릭터로서, 초보자라도 막 누르면서 나가는 기술 중에서, 쓸만한 이동기술과 주력기술을 몇가지만 알아두면 금방 익힐 수 있다. 때문에 양학용으로도 자주 쓰였던 캐릭이며 휘두르면서 자세 파생을 하다보니 잘못 공격하면 자신이 맞을꺼 같아 공격을 하기가 무서워서 가드만 하다가 간간히 들어가는 짤딜에 죽던가 타임아웃으로 이기게 되는 경우가 초심자들 사이에서 많았다(...) 미러전을 하는 경우엔 난장판 그 자체.

기본적으로 수많은 특수자세를 지닌 트릭형이지만, 그냥 막눌러도 별게 다 나갔기 때문에 아저씨들이 좋아하던 캐릭터(...) 철권 시리즈의 레이 우롱마샬 로우 컨셉이 유사하지만, 쌍절곤이라는 매우 특수한 무기를 휘두르는 만큼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 리치는 짧지만 대미지와 콤보 능력은 뛰어나고, 콤보를 시동하는 각종 돌진기술의 판정이 매우 뛰어나다. 다만 자세파생에서는 커다란 차이점을 보이는데 레이의 경우 모션후 자세파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세에서 다른 자세로 변형시 눈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만큼 커다란 모션과 여유로운 변형시간을 가지는데 반해 마키시의 경우 모션후 가드버튼으로 강제캔슬하지 않는한 무조건 해당자세로 강제파생이 진행된다. 그리고 모션유지와 변경에서도 큰 차이점을 보이는데 각 자세는 1초 미만 정도만 유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지속적인 자세유지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특정자세에서는 대기시 자세가 풀리는게 아니라 다른 자세로 파생되는 특성도 지니고 있다. 자세 파생후 레버를 앞이나 뒤로 유지시 쌍절곤을 목,겨드랑이,어깨,허리 등으로 휙휙 돌리는데 동작별로 0.5초 간격으로 자세를 변경하는 도중이다. 어떤 자세인지 확인하려면 쌍절곤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로 판별해야하기에 어지간한 숙련자가 아닌이상 어느자세인지도 구별하기 쉽지않다. 지속유지도 불가능하고 자세변경도 레이에 비해 어마무시하게 빠르다보니 공격모션별로 어떤 자세로 강제 파생이 되는지, 각 자세에서 원하는 자세로 파생하려면 중립or앞or뒤로 몇 단계를 건너 뛰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기에 제대로 쓰려면 상당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캐릭이다. 레이의 자세는 상대적으로 운용하기 쉬운 반면 상대방도 조금만 겪어보면 경우의 수를 파악할 수 있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면, 마키시의 경우 반대로 자세의 운용이 어려운 반면 상대방은 마키시를 직접 플레이하고 숙련되지 않는 한 무슨 자세인지 뭐가 나올지 감도 못 잡을 정도로 예측불허라는 장점이 있다.[3]

하지만, 기술이 빗나가면 엄청난 빈틈을 노출하며, 쌍절곤은 웬만한 펀치보다도 짧은 리치를 보여주는 무기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견제 상황에서는 체력이 깎이는 것을 강요 당하는 상황에 자주 놓인다. 적이 일상적으로 툭툭 던지는 대미지를 횡스텝과 가드로 잘 줄여놓지 못하면, 무심코 맞은 대미지의 누적으로 피통 관리를 못해서 죽는 상황이 많다.

시리즈별 성능은 2편이 가장 좋았다고 평가된다. 이때는 모든 캐릭터가 단타 기술의 데미지가 높아서 마키시도 짤짤이 데미지가 무시 못할 수준이었고 쌍쌍바라고 불리던 6A+B, 중단 돌진기 236B 등이 매우 사랑받았다. [4] 소울차지 1단계 후 33B로 가드 붕괴가 가능한데 여기서 이어지는 다양한 파생기로 상대방을 압살하는 것이 2편 플레이 시 기본 전략. 만일 33B가 무서워 횡신을 하면 초고속 횡추적 기술인 33A의 제물이 되므로 마키시가 소울차지 한 번 모으기만 해도 심리적 압박감이 엄청났다. 그리고 자세를 잡는 중에 8A+K나 2K+A를 누르면 자세를 잡으면서 횡신을 돌기 시작하는데 이 때 나가는 자세 루트는 평소(앞뒤 이동)와 달라서 굉장히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5] 대표적인 국민콤보 BBBK(혹은 천추 BBK)는 막타의 K를 포함해서 모두 중단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앉지도 못했다. [6]

6편에서의 취급은 전캐릭터중 최약체 소리를 듣고 있다. 마키시를시모르는 유저들에게는 지옥같은 이지선다가 장벽처럼 느껴질수 있고 칠성전생(특정 기술 시전후 쌍절곤 돌리는중 4,6 입력),요광(쌍절곤 돌리는중 b+k) 임팩을 통한 반격기와 멀리 날려버리는 Ce 캔슬 콤보,소울차지 6a+b 같은 강력한 기술 때문에 사기캐 상대하는 느낌을 받지만, 조금만 파고들어보면 기술 자체의 후딜들이 있는데 기술을 히트시키든 가드시키든 싫어도 자세를 잡게 되는 불안정함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 기상기조차 전캐릭중 가장 구리다. 자세 별로 장단점이 뚜렷하며, 자세 중에 쓰다 막히면 죽는 기술들도 존재하기에 상당한 고난도 캐릭터. 자세 사용률을 줄이면 안정성은 올라가나, 이럴거면 마키시를 하지 말고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게 훨씬 낫다는 평가다. 상향점도 미미한 상향만 받거나 심지어 하향(!)되는 기술들이 있고, 칠성전생 관련 이펙트 상향만 받고 있다 보니 밸런스팀에서 마키시를 너무 아끼는 나머지 자기들만 하려고 만든 캐릭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시즌2에서는 상향되면서 최약체 자리를 힐더에게 물려주었다. 0.5게이지를 사용하여 상중하단 횡종 가붕가불등 모든 판정을 다 튕겨낼 수 있는 속칭 '초요광'이 생겨 자세변환 사이에 적절히 활용하여 큰 데미지를 줄 수 있게 바뀐점이 가장 큰 변화. 또한 7가지 자세의 파생기를 모두 사용하면 '칠성각'모드로 돌입하여 천추K, 녹존B가 가붕으로 바뀌고 일반CE의 데미지가 10이 더 증가하는 상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그간 불합리했던 자세변환 후딜의 헛점이 상당부분 보완되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심리전이 추가되어 이전보다 훨씬 할 만 해졌다는게 중론. 다만 어디까지나 최약체에서 해볼만한 정도의 등급 상승에 해당하며 여전히 S급 캐릭터들 상대로 힘든 점은 큰 변화가 없다. 찍망겜이라 불리는 솔칼6에서 마키시는 찍기자체의 성능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 다만 찍기 성공시의 성공보상은 나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게임을 길게 이어가며 상대를 파악해 나가는 연승제 게임에서는 충분히 활약할 여지가 있다. 이 때문에 짧은 시간내 상대를 파악해야 하는 토너먼트식 대회에서는 큰 빛을 발하지는 못하는 편.

[1] 오키나와에 실존하는 성씨이다.[2] 3편 아스타로스의 스테이지인 쿤페토쿠 신전 폐허, 아스타로스의 분노에 의해 반파되었다는 설정이다[3] 레이우롱과 비슷한 기술구조를 가지고있는 캐릭은 지크프리드.[4] 이 두 기술이 히트하면 추가타도 확정적으로 넣을 수 있었다. 그 대신 후상황은 5:5가 된다.[5] 3편에서는 자세 횡신이 하향돼서 아무도 안 쓰는 쓰레기 기술이 됐다[6] 2편을 제외한 다른 시리즈들은 막타 K가 상단이기 때문에 마키시를 조금만 아는 유저라면 앉아서 피하거나 역반격까지 노리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