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f4791><colcolor=#fff> 마키 마히토 [ruby(牧, ruby=まき)] [ruby(眞, ruby=ま)][ruby(人, ruby=ひと)] | Mahito Maki | |
성별 | 남성 |
나이 | 11세[1] |
종족 | 인간 |
가족 | 아버지 마키 쇼이치 친어머니 히사코,히미 이모 / 새어머니 나츠코 이복 동생[2] |
성우 | 산토키 소마[3] 김민주[4] 루카 파도반[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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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주인공.2. 특징
<colbgcolor=#0f4791><colcolor=#ffffff> 직접 만든 활을 시험하는 마히토 |
2차 세계대전 도중에 자라난 만큼 활기차고 밝기보단 조용하고 진중한 성격이다. 다만 급우들이 시비를 걸자 냅다 들이박는 걸 보면 성깔은 나름 있는 편. 그 후 학교에 가기 싫었던 것인지 아니면 관심을 받고 싶었는지 일부러 주먹만한 돌을 들어 스스로 머리 오른쪽을 찍어 큰 상처를 낸다거나,[6] 몰래 담배를 훔쳐 고용인들에게 뇌물로 쓴다던지, 왜가리를 야바위로 오히려 꿰내는 등의 꾀를 부리는 데 능하기도 하다.
진실된(眞) 사람(人)이라는 이름처럼 굉장히 솔직한 성격이다. 밥이 입맛에 맞지 않냐고 묻자 대놓고 “맛이 없다.”고 하거나, 키리코가 사실은 나츠코가 없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물었을 때도 부정하지 않았고 그 후로도 나츠코를 ‘아버지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만 칭한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마히토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얌전히 저택에 적응해 나가지만 외가살이에 위화감을 느끼며 새어머니가 된 이모에게도 묵묵부답으로 낯을 가리며 어색해한다. 외가로 내려온 이래 자신을 습격하는 왜가리를 만나며 불가사의한 일을 겪던 중 새어머니 나츠코가 탑 쪽으로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마히토는 나츠코를 구하기 위해 왜가리에 이끌려 탑으로 향하고 이세계로 빨려들어간다. 그곳에서 젊은 시절의 하녀 키리코, 어린 시절의 어머니인 히미 등을 조우하며 모험하다 자신을 이세계로 불러들인 큰할아버지를 만난다. 그에게서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을 제안 받지만 거절하고 나츠코[7]와 키리코를 데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3.1. 결말
현실 세계로 돌아온 일행은 왜가리를 제외하고 모두 이세계에 대한 기억을 잃지만, 마히토는 큰할아버지의 거처에 있던 돌멩이 투성이의 풀밭에서 주운 작은 돌 하나로 인해 이세계에 대한 기억을 잃지 않았다. 다만, 왜가리의 언급에 의하면 마히토가 챙긴 돌 조각은 너무 작고 힘도 약해서 별 쓸모도 없으며 마히토도 서서히 이세계의 기억을 잃을 것이라고 한다.[8]전쟁이 끝난 2년 뒤인 1947년 마히토는 부모님, 그리고 새로 태어난 남동생과 함께 도쿄로 돌아가려고 아버지가 부르자, 자신의 방에서 바지 주머니 안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 보고는[9] 방을 나서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4. 인물 관계
- 히사코 = 히미
병원에서 갑작스레 일어난 화재 사고로 사망한 친모이자 마히토의 성격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또한 화재 당시 병원을 향해 뛰쳐가거나 저택에서 히사코의 생전 모습(환영)에 울기도 했을 정도로 정말 소중하고 그리워했던 가족이다.
반대로 히미는 아랫 세상에서 만난 소녀이자 다른 시간선에서 온 친모 히사코. 어린 시절 히사코가 1년간 실종된 것은 아랫 세상에서 수호자 역할을 맡고 있었으며, 처음 만난 마히토를 먼 미래의 아들임을 알아보고 빵을 구워주거나 큰할아버지에게 가는 여정에 함께 해주는 등 첫 만남부터 신뢰도가 가장 완만한 인물이다. 마히토 또한 자기 어머니의 과거와 미래를 알게 되고 훗날에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히미를 매우 안타까워 했다. 이에 히미는 널 낳게 될 일은 매우 기쁘며 죽음은 두렵지 않다며 마히토를 위로해 주면서 작별한다.
- 마키 쇼이치
친부. 아버지의 역할로서 책임감과 자상함도 가지고 있으며 마히토를 직접 학교로 전학시켜 주었으나, 정작 마히토가 급우의 괴롭힘으로 인해 신체적 및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고 앓아눕자 학교와 교육원에 큰 돈을 기부하는 동시에 자퇴신청과 그 급우를 혼내주려고 으름장을 냈을 정도였다.
- 나츠코
외가로 내려온 마히토의 이모이자 새 어머니. 일단 나츠코는 임신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마히토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고, 문병 온 마히토를 보고는 돌로 찍어서 다친 부위를 보면서 언니에게 면목이 없다고 울기도 했을 만큼 진심으로 아꼈다. 정작 마히토는 나츠코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 못했는데, 이는 아무래도 친모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지도 모르나 어쨌든 새어머니나 이모로서 나츠코에게 마히토는 애증의 대상이었다. 다만 중반부에 아랫세계에 온 나츠코가 산실에서 마히토에게 싫다는 등 폭언을 하는 부분은 여러모로 해석이 갈리나, 가장 확실한 것은 나츠코가 출산을 앞둔 상황인데 실제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애초에 상대방이 누구든 가릴 게 없이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나츠코가 정신을 차린 것도 마히토가 자신을 어머니로 받아들인 때였다.
- 키리코
외가에서 일하는 하녀들 중 한 명으로, 다른 하녀들과는 다르게 키리코는 마히토를 도련님이 아닌 어린아이로 여길 정도로 비교적 낮게 본다.
반대로 아랫 세상의 젊은 키리코는 본래 세계와는 달리 마히토를 나름 잘 챙겨주는 활기 넘치는 조력자이며, 첫 만남부터 사이가 나빴던 마히토와 왜가리가 서로 화해하도록 유도한다.
- 왜가리
처음에는 마히토를 얌체처럼 염탐하거나 장난스럽게 조롱하는 등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났었던 사이. 이미 죽은 어머니를 보러 가자며 위협하듯이 유혹하거나, 어머니의 환영을 가지고 농락시키는 것에 마히토를 화나게 하여 역으로 윗부리를 관통 당해 비행 능력을 잃고 큰 할아버지에게 길을 안내하라는 명령이 박히게 되어 서로를 원수로 취급했다. 다만, 마히토가 여정 중에서 죽은 펠리컨을 묻어주거나 왜가리의 윗부리 구멍을 다시 메꿰 다시 비행 능력을 다시 터득하여 호의적으로 변해갔고, 앵무새들에게 잡아먹힐 위험에 처한 마히토를 구해주면서 큰 할아버지의 곁으로 안내해주었다. 결국 아랫세상 탈출 후 인사를 남기면서 작별한다.
* 큰할아버지
마히토의 증조할아버지 뻘로 실종되어 죽은 줄만 알았던 혈족. 자신이 이세계를 수호하는 것에 대한 한계에 봉착하여 혈족을 자신의 후계로 들이기 위해 히미와 마히토를 이세계로 불러들이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된 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5. 여담
- 이름인 '마히토'는 참 진(眞), 사람 인(人) 자를 써서 참된 사람, 진실된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작중에서도 키리코가 뜻이 좋은 이름이라고 칭찬했는데, 동시에 '그래서 죽음의 냄새가 펄펄 나는구만'이라고 덧붙였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릴 적에 그늘이 있고 죽음의 냄새가 펄펄 났다고 한다.
- 다른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주인공들 중에서도 유달리 과묵하고 웃는 모습이 잘 나오지 않는다. 영화 극초반에 나츠코가 말을 걸면 대개 고개를 흔드는 정도로만 대답했으며, 이후로도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웬만해선 굳이 먼저 입을 안 여는 편. 웃는 얼굴은 와라와라들과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밝은 얼굴은 히미의 빵을 맛있게 먹는 장면과 결말에 다다랐을 때밖에 나오지 않는다.
- 일부 팬들에게서는 같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인 <벼랑 위의 포뇨>의 남주인공 소스케와 캐릭터 디자인이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아무래도 작중 초반에 옆머리 일부를 민 것이 소스케의 투블럭처럼 보여서 그런 듯하다. 이외에도 <모노노케 히메>의 주인공 아시타카에 영웅성을 제거한(...) 버전이라는 의견도 존재하는데, 특히 아시타카가 오른손에 든 멍 때문에 시시가미에게 반응하고 고통받는 부분은 마히토와 생김새가 거의 같다.
- 초반부 전학 온 뒤 학생들의 텃세와 이지메에 즉각 반응해서 달려든다거나, 공포 영화의 빌런처럼 다가오는 영화 초반의 왜가리에게 목검을 들고 맞서며 아예 작정하고 대나무 활까지 만드는 등 은근히 호승심이 강하다. 적개심을 보이는 이들이나 적이라고 판단한 상대에게 참지 않고 맞받아치는 성격으로 보인다. 참고로 아버지인 쇼이치도 아들이 맞고 돌아왔다[10]는 말을 듣고 펄펄 날뛰면서 아들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수십 년 전에 내려진 폐도령까지 어기고 일본도까지 착용하고 나서는 걸 보면 무사 집안임은 분명한 강골이라 볼수 있다. 행동력 좋고 적대적 상대에게 참지 않고 맞서는 것은 부전자전이다.
- 활을 제작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손재주가 좋다. 왜가리의 부리도 이 손재주로 고쳐주었다.
- 미야자키 하야오는 평소에도 주변 환경 보호를 위해 청소 봉사 활동을 하곤 했는데, 거기에서 자해를 한 소년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를 보고 자신은 무력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들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어릴 적에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 영화에 묘사되는 많은 부분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실제 가정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이 투영된 모습이다.
-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는 한국에서의 여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는 자신이 자신에게 상처를 내는(자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영화에서 그것을 가장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3/11/19 韓国で公開された宮﨑駿監督最新作『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について
6. 둘러보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극장 애니메이션 작품 주인공 | ||
바람이 분다 (2013) | →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 |
호리코시 지로 사토미 나오코 | 마키 마히토 |
[1] 작중 배경이 태평양 전쟁이 진행 중인 1944년인 것을 보면 1933년생으로 추측할 수 있다.[2] 작중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결말 시점(1947년)에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1944~5년생으로 추측됨)[3] 2005년 6월 6일 출생. 한미일 성우 중에서 최연소. 배우 정보[4] 한미일 성우중 가장 나이가 많다.[5] 2003년 8월 16일 출생. 인스타그램[6] 이후 머리에서 피가 흥건하게 흘러 바닥에 있던 풀이 마히토의 피로 얼룩진다.[7] 마히토가 처음 이세계에 왔을 땐 나츠코를 '아버지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만 말하지만 이세계를 모험하며 자신의 어머니라고 인정하게 된다. 나츠코에게 도달했을 때 자신을 거부하는 나츠코에게 '나츠코 어머니'라 부른다.[8] 왜가리는 원래부터 두 세계를 오가는 역할이라 기억을 유지하고 있다.[9] 직접적으로 묘사하진 않았다.[10] 영화에서 나오듯 실제로는 자해한 상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