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街雄鳴造덤벨 몇 킬로까지 들 수 있어?의 주연으로 성우는 이시카와 카이토/스테판 푸. 이름은 '마초 되어보자(マッチョ成るぞ, 맛쵸 나루조)'를 비튼 것이다.
2. 상세
히비키 일행이 다니는 헬스클럽 '실버맨 짐'의 트레이너.기본적으로 웃는 인상의 실눈이다. 깊이 있는 말을 할 때는 눈을 뜨기도 한다. 얼굴은 히비키가 얼굴만 보고 상큼한 훈남이라고 반할 정도이지만, 얼굴 아래는 그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우락부락한 근육 마초다. 이름인 마치오부터가 마초를 풀어서 발음하는 느낌이다. 게다가 뒤에 나루조까지 합치면 그 이름의 뜻은 마초가 되자이다.[1]
이 만화의 온갖 부조리, 인외 개그를 전담하는 최고의 기인. 위 짤만 봐서는 평범한 트레이너처럼 보이겠지만 옷 안에는 켄간 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본인 체격의 두 배는 족히 넘는 근육이 숨어있으며 근육을 과시하는 자세와 관련된 단어가 나오면 대체 저 작은 추리닝 안에 이 근육들이 어떻게 들어가있나 싶을 정도로 우람한 근육을 해방시키며 포징을 취하는 게 주요 패턴이다. 예를 들어, 재차(再度)를 뜻하는 사이도란 말을 하면, '사이드... 사이드...' 하다가[2] '사이드 체스트!' 하면서 옆 팔 근육을 과시하는 식. 근육은 징그러울 정도로 우람하지만 본인의 선 얇고 호리호리한 얼굴은 그대로라서 마치 합성사진을 보는 듯한 캐릭터. 게다가, 트레이닝복을 입으면 또 그 근육이 옷 안으로 들어간다.[3] 사실 원작 만화에서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트레이닝복 차림으로도 체형 자체가 다부진 것은 알 수 있는 데다가, 그 상태에서 약 1.5배로 근육이 부풀어 오른다. 그러나 애니화되면서 트레이닝복 차림은 더 슬림해지고 근육도 한 사이즈 더 커져서 변신의 갭이 더 커졌다. TVA 3화에서는 아는 사람 부탁을 받고 세계 최초의 근육만화 극도의 근의 근왕님 복장을 입고 코미케에 나오는데, 그것만으로도 카메라가 몰려들 정도. 명대사인 "네놈들의 근육은 몇 킬로냐"와 "내 삼각근에 한 점의 여력도 없다"도 외쳐준다.
원작에선 트레이닝복을 입는 장면이 그려지진 않고 컷이 바뀌면 어느 새 입었다는 식인데 TVA에선 그려진다. 당연히 트레이닝복을 입자마자 정말로 저지가 몸을 압축이라도 하는 듯 체구가 작아지는 아스트랄한 장면으로 그려진다. 그것도 꽉 끼어서 잘 입어지지 않는 묘사조차 없고 마법처럼 원만하게 쑥 입어지는 동시에 체구가 작아진다.[4] 가히 같은 제작사의 데포르메 2등신 캐릭터 수준이다.[5]
사실 근육 개그를 빼면 인품도 좋고 트레이너가 되겠다는 히비키의 꿈을 작중에서 진지하게 응원해주는 이상적인 트레이너이다. 집은 신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업이라고 한다. 다만 이 신사도 근육의 신 같은 걸 모시는 곳(...)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점도 일반적인 나무막대가 아니라 마치오가 포징을 잡으면 거기서 어떤 원리에선지 대길~대흉이 뜨는 식(...). 모시는 신이 신인지라 온갖 근육질 남성들이 엄청나게 와있었다.
아야카의 언니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었으며 당시 부활동은 럭비부. 당연하지만 그때도 이 체형이었다. 거기에 알고 보면 히비키의 오빠와도 친구. 즉 알고 보니 오빠 친구라는 소리인데, 이 정도의 기인이 친구 동생인 히비키와 일면식도 전혀 없다는 건 미스테리.
몸도 좋지만 얼굴도 잘생겼는지 작중에서도 히비키를 포함한 여고생들에게 호평을 받는다. 상큼한 미소가 스트라이크 존이라나... 실제로 별다른 생각이 없었던 히비키, 학생들과 같이 운동하는 것이 살짝 난감해서 체험만 하고 돌아가려던 사토미를 한 방에 가입시켰다.
엔딩곡에서 운동 후 30분 이내에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라고 꼭꼭 알려준다. 다만 해당 시간을 지키지 않았을 때의 단백질 보충제 효과 감소에 대해서는 딱히 효과가 낮지 않다는 이견이 있다. 단백질 보충제 문서 참고. 그렇다고 30분 이전에 보충제를 먹는 것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걱정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6]
단행본 뒷부분 속표지엔 눈을 뜬 나루조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작품이 어느 정도 전개가 되었을 때에도 확실하게 눈을 뜬 적이 있고, 덤으로 평소의 싱글거리는 웃음 대신에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적이 있는데 상당한 훈남이다.
3. 명대사
열심히 하는 당신은 아름다워!
—TVA 오프닝 마지막 대사
—TVA 오프닝 마지막 대사
잔뜩 몰아넣은 너도, 아직인 너도, 근육의 기쁨에 귀천은 없단다.
—TVA 엔딩 대사
—TVA 엔딩 대사
진심으로 바란다면 반드시 소원은 닿을 거야.
—TVA 11화에서 남자친구가 가지고 싶다고 하는 히비키와 친구들에게.[7]
—TVA 11화에서 남자친구가 가지고 싶다고 하는 히비키와 친구들에게.[7]
4. 기타
디시인사이드 헬스 갤러리에서는 약물 복용자인 로이더 취급을 받고 있다. 이는 내추럴+단백질 보충제 수준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근육량인데 그것도 갈수록 벌크업되어서 현실에서의 최고로 권위있는 보디빌딩 대회인 미스터 올림피아 레벨도 우습고[8] 혼자 켄간 아슈라를 찍고 있기 때문.사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근육질이었는데 회차가 지나면 지날수록 덩치와 근육량이 급격하게 커진다. 50~60화 언저리쯤에는 이미 사람이라고 할 수조차 없을 정도다. 다만 애시당초 동일한 세계관을 지닌 만화가 켄간 아슈라인 걸 생각해보면 저런 근육량도 가능할 수 있는 세계관으로 봐도 무방하겠지만[9], 이 작품은 판타지가 아닌, 시청자가 따라할 수 있는 현실적인 운동 방법을 가르쳐주는 등 극도로 현실에 기반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서 혼자만 현실의 인간이 가질 수 없는 만화적으로 과장된 근육을 가지고 있어서, 핍진성이 무시된 캐릭터라서 나올 수밖에 없는 개드립.
다만 이는 일부러 핍진성을 망가뜨리고 거기서 웃음을 주는, 일종의 부조리극에 해당하는 재미를 주기 위한 핍진성의 의도적 무시이기 때문에, 완성도를 해치는 요소는 아니고 오히려 일종의 포스트모던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요소. 이 캐릭터의 높은 인기도 이런 독특한 재미가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헬갤러들도 진짜로 약쟁이라고 생각한다기보다는 일부러 이렇게 핍진성을 망가뜨려서 독자에게 웃음을 주고자 한 작자의 의도를 알아채고 그에 맞게 독자가 직접 일종의 츳코미 역할을 담당해 서로서로 역할극을 즐기는 것.
실제로 동양인 보디빌더들을 보면 얼굴부터 턱까지는 일반인과 다를 바 없지만 목 아래부터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지고 있다. 얼굴까지 단련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예시[10]
어디까지나 헬스 트레이너지 격투기와는 무관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보여주는 능력과 기행이 너무 엄청나서 그런지 가끔씩 농담삼아서 같은 스토리 작가의 동일 세계관인 켄간 시리즈의 캐릭터들과 VS떡밥이 화제에 오르기도 한다. 실제로 한번은 가오랑 웡서왓의 복싱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컨셉으로 간접적인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진적이 있는데, 펀치로 대형 샌드백을 터뜨리거나 사람을 날려버리는 등 무지막지한 파워를 보여준적이 있었기에 가오랑이 그를 두고 '혹시 뒷세계의 격투가가 아니냐?' 라는 의혹을 우에하라 아야카에게 내비친적이 있었다.[11] 그녀는 부정했지만.
[1] 한국에서 마초가 거친 성격의 남자를 뜻할 때 주로 쓰인다면, 일본에서는 그 외에도 근육질 남성을 뜻할 때에도 쓰인다.[2] 애니플러스에서는 "피로가 풀리면 재차 도전하면 돼"를 "피로가 풀리면 그 사이 도전하면 돼"로 의역.[3] 히비키가 이런 마치오를 보면서 헬스에 부담을 가지자 아케미는 이에 대해 신체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평생을 근육에 바쳐야만 가능한 수준이라 쉽게 따라갈 수 없다고 평했다.[4] 이 차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47화, 왼쪽 좌반신의 옷만 터져나가고 오른쪽 우반신은 그대로인데 그걸 보면 벗은 상태와 착의 상태의 차이가 한눈에 보인다. 뒤에 상의만 착의한 장면 역시 좋은 견본.[5] 같은 세계관인 겐간 아슈라와의 콜라보 단편에서 가오란 웡서왓이 그걸 목격하고선 취침할 때까지 뭔가 이상하다고 되뇌이는 걸 보면 작중에서도 기현상인 듯.[6] 해외 트레이너의 영상에서처럼 작중 '골든 타임'이라 언급된 운동 후 30분 이내에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개개인마다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트레이너와 상담을 하거나 본인이 테스트해서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한 뒤 지속여부를 결정하라고 충고한다. 일단 운동 부터 꾸준히 하면서 생각해보자[7] 이 말을 한 바로 직후 소흉근 부근으로 소원을 빌자는 말을 한다(...).[8] 현실의 미스터 올림피아 레벨 정도는 작중 헬스장에 배경 정도로 나오는 널리고 널린 얼굴 없는 엑스트라 근육마초들 수준이다. 그나마 이건 헬스장 초보자의 시야로 보는 헬스장의 풍경을 만화적 과장으로 보여줬다는 주장도 있다.[9] 해당 세계관은 초인체질의 인간이 있어 근밀도가 일반인의 52배인 와카츠키 타케시나, 약물과 트레이닝으로 와카츠키와 동등한 완력가가 된 율리우스 라인홀트 등의 마치오같은 부류가 존재한다.[10] 물론 이런 사진을 찍을 땐 어느 정도는 기름빨이나 조명빨, 약간의 화장 등등 근육을 강조하는 기법이 들어가긴 하지만 실물로 봐도 갭이 크다.[11] 가오란 웡서왓이 속한 권원회는 일본 뒷세계 격투계중에서도 톱클래스에 드는 곳이며, 그곳에서 그는 아예 다른 인종 수준으로 차원이 다른 힘까지 보유한 두 인물의 경기를 직관한 적이 있다. 즉, 그런 그가 보기에도 마치오의 힘은 비정상적인 수준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