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12-21 15:55:10

마츠바라 히데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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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原秀典(Matsubara Hidenori)

일본애니메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스튜디오 카라의 키 애니메이터.
1965년 11월 15일 일본 도야마현 후쿠미츠 정(福光町)[1]에서 태어나 타카오카시(高岡市)에서 자랐다. 현재 기혼, 도쿄도(東京都) 거주중. 2012년 2월 현재 고향 타카오카시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마츠바라가 5세 때이던 1970년에 그의 가족들은 후쿠미츠쵸에서 타카오카시로 이사했다. 1983년 토야마현립 타카오카공예고등학교 디자인과를 졸업한 후에 도쿄로 상경, 애니메이터 양성학교였던 코쿠사이 애니메이션 연구소에 입학했다. 2년 동안 애니메이션 작화기법을 배우던 중, 가이낙스에서 제작 중이던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의 파일럿 필름을 보고 감명을 받아, 가이낙스에 소속되어 있었던 지인에게 부탁해 가이낙스에서 동화 애니메이터 채용시험에 응시, 합격하여 동화 스턴트로 데뷔했다.

1985년 동화 스태프 데뷔 때부터 1988년 가이낙스 입사까지의 약 3년간의 참가작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가이낙스에 입사한 뒤에야 정식 원화 스태프로 승급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1986년작인 OVA 꿈의 차원 헌터 판도라에서 원화를 맡았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이낙스 정식 입사 이전에 이미 원화 스태프의 위치에서 작품에 참가했던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후 1988년 정식으로 가이낙스에 입사하여, 톱을 노려라!를 시작으로 오타쿠의 비디오의 작화감독을 맡는 등 애니메이터로서의 실력을 꽃피웠다. 그러나 가이낙스가 아닌 외부 회사의 업무에 참여하는 등 가이낙스 자사 제작 애니메이션 업무에 소원해지자, 가이낙스의 초대 멤버 중 한 사람이었던 무라하마 쇼지에 의해 제작데스크를 빼앗기고 외부 스튜디오로 내몰리는 수모를 겪었다. 그래도 가이낙스에서 방출된 것은 아니었기에 1990년에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5화의 작화감독을 맡았으며, 1995년에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8화, 26화의 원화 애니메이터로 참가하기도 했으나 결국 가이낙스 내부의 견제에 의해 결국 1996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종영 후 가이낙스를 퇴사해 한동안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된다.

가이낙스 퇴사 전, 톱을 노려라 당시에 만나 친해진 AIC의 애니메이터 고다 히로아키의 권유로 AIC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에 곧잘 참가했다. 특히 1992년의 버블검 크라이시스 8화에서는 고다 히로아키와 함께 스토리 원안을 맡기도 했다. 이 8화는 버블검 크라이시스의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일상을 자연스럽게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 마츠바라는 작화감독을 겸임했다. 이 8화에 감명을 받은 만화가 후지시마 코스케는 여러 회사로부터 자신의 인기작인 오! 나의 여신님의 OVA 기획이 들어오자 AIC의 기획안을 바로 선택했는데, 이것은 AIC의 기획안이 고다 히로아키를 감독으로 하고 마츠바라를 캐릭터 디자이너로 선정한 스태프 진영을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리하여 AIC에 의해 오! 나의 여신님은 1993년 첫 발매를 시작으로 다음해인 1994년에 5화를 끝으로 완결되며 성공리에 발매되었다. 이 작품은 후지시마 코스케의 독자적인 그림체(특히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수차례 변화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를 소화해내면서 작화를 부드럽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으며, 마츠바라의 캐릭터 디자이너로서의 명성의 시작점이 되었다. 이후 역시 AIC에서 만든 오카자키 타케시 원작의 OVA 정령사 등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참가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이낙스의 내부 업무에서 멀어졌고, 이를 약점으로 잡히게 되어 결국 1996년 입사 8년만에 가이낙스에서 나오게 된다.

가이낙스에서 나온 직후, 그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인기리에 방송된 와츠키 노부히로 원작의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의 판권원화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프리랜서 애니메이터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 무렵 후지시마 코스케의 소개로 후지시마가 캐릭터 원안을 맡고 있던 게임 사쿠라 대전의 캐릭터 디자인 요청을 수락함으로써 미소녀전문 애니메이터라는 별칭과 함께 큰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서 후지시마와의 작업라인은 더욱 긴밀해졌으며, 두 사람은 아주 친밀한 사이가 된다. 이후 사쿠라대전의 OVA, 극장판, TV애니메이션 전작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사쿠라대전의 주요 멤버로서 입지를 굳혔으며, 오! 나의 여신님 역시 2000년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2005년~2006년의 TV애니메이션, 2007년의 스페셜까지의 전작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으며 후지시마 코스케 × 마츠바라 히데노리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2007년, 가이낙스 시절 자신의 실력을 처음으로 인정해 주었던 사다모토 요시유키안노 히데아키의 권유로, 안노가 가이낙스에서 독립해서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주식회사 카라의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카라에 입사, 키 애니메이터를 맡게 되었다. 스튜디오 카라에서 키 애니메이터로 보임된 뒤 제일 처음 그린 일러스트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제작발표 뉴스기사의 판권원화였다.

2006년 제작을 시작하여 2007년 9월 1일에 개봉한 에반게리온: 서에서 작화감독 · 디자인 웍스 · 원화를 맡았으며,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캐릭터를 정식으로 규격화하는 캐릭터 리파인 작업을 주도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의 차기작인 에반게리온: 파에서도 작화감독 · 디자인 웍스 · 원화를 맡았다. 이로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핵심멤버로서의 입지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012년 에반게리온: Q가 공개된 뒤, 마츠바라가 작화감독 진영에서 강판당한 것이 밝혀졌고, 거기에 그가 담당했던 캐릭터 리파인 디자인이 아무런 사전공개나 양해 없이 혼다 타케시의 그림으로 바뀐 것 때문에 마츠바라의 팬 뿐만 아니라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특유의 세련되고 일관성 있는 그림체를 마음에 들어했던 사람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태에 대해 정작 마츠바라 본인은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그가 Q에서 맡은 직함은 일반 애니메이터들과 같은 원화 애니메이터 딱 하나 뿐이다. 현재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은 마지막 작품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제작이 진행중이며, 마츠바라의 현재 참가직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06년에 처음으로 개인화집인 마츠바라 히데노리 아트웍스가 발간되었으며, 2010년 7월에는 두번째 개인화집인 마츠바라 히데노리 일러스트웍스가 발간되었다.

2010년 5월에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가시나무왕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으며 카라 소속의 애니메이터로서 외부 제작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 2월에 발매된 OAD판 오! 나의 여신님(2011년 9월 22일에는 OAD 제2탄이 발매됨)과 2011년 10월 1일에 개봉된 극장판 애니메이션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2011년 11월 초에는 자신이 다섯살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고향 타카오카시의 마치오코시(도시부흥) 프로젝트의 캐릭터 브랜드 아미탄 무스메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 자신은 홍보대사에 임명되었다. 2012년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그동안 마츠바라가 참가했던 작품의 담당원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원화전시전인 마츠바라 히데노리 원화전이 타카오카시립 미술관에서 성원 속에 개최되었다.

그의 성씨인 마츠바라(松原)는 마츠하라로도 읽을 수 있는데, 마츠바라라고 읽는 경우의 가구수가 마츠하라보다 많다. 일본의 애니메이터 검색사이트인 작화@Wiki에서는 그의 본명이 마츠하라 히데노리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의 본명은 마츠바라 히데노리가 맞다.

유럽이나 북미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컨벤션 행사에 2001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번 참가하고 있어서 서구권에서의 지명도도 상당히 높다. 행사 마지막 날에 커피숍에서 팬들에게 포위당한 채로 비행기 이륙 직전까지 사인을 했던 적도 있다.

성우 이노우에 키쿠코와는 오! 나의 여신님을 계기로 잘 아는 사이가 되었으며, 함께 애니메이션 컨벤션 행사에도 참가한 적이 있기도 하다. 그런 인연으로 이노우에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라이브 토크쇼에 함께 참가하기도 했다.
최근에 참가한 라디오 방송은 2010년 7월 30일 - 8월 6일 2부에 걸쳐 방송된 캐러라디오의 이노우에 키쿠코 매혹의 수다멜론, 보이는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으로는 J-WAVE의 HELLO WORLD(2011년 7월 25일 방송분)이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마츠바라나 주변 관련 애니메이터, 만화가 등의 인물들도 즐겨 듣는 방송이라서 스스로 게스트 참가 의향을 밝힌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 방송에서 마츠바라는 즉석에서 그린 아스카와 베르단디의 일러스트 보드를 청취자 선물로 내놓기도 했다.

2013년에는 우주전함 야마토 2199 21화의 작화감독을 맡았으며, 8월에 발매될 예정인 오! 나의 여신님 OAD 3탄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그리고 8월 10일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컨벤션 행사인 어텐딩 스매시 2013에 게스트로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만든 관광대사 아미탄 무스메의 TV 애니메이션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3년 8월에 도쿄 마츠야 긴자에서 개최된 <에반게리온 전(展)>에서 원화집이나 전기록전집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마츠바라의 설정화와 캐릭터 리파인 디자인 도안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팬들은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고 유려한 필치로 그려진 도안들을 보고 어째서 마츠바라가 Q에서 갑자기 작화감독 직함에서 밀려났는지 한 층 더 의혹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2015년 1월에 발표된 에반게리온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달 표면에 롱기누스의 창을 꽂는 프로젝트"의 특전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오랜만에 카라 관련 작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러스트는 롱기누스의 창을 들고 서 있는 아야나미 레이를 그렸다. 이 특전 일러스트를 소개하면서 주최 측에서 쓴 설명에 따르면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작화감독 마츠바라 히데노리"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2012년 Q 개봉 당시 작화감독에서 강판된 이후 이런 표현이 사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완결편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에서는 다시 작화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팬들에게는 생소한 상식이지만, 마츠바라의 별명은 '피에르(ピエール)'이다. 일본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명작인 "장화신은 고양이"를 본 마츠바라의 지인이, 이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인 피에르와 마츠바라의 외모가 매우 닮았다며 별명으로 붙여준 것이 시초인데, 지금은 본인도 이런 사실을 말하며 자신이 피에르를 닮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작화보루에서는 아쉽게도 그가 퍼펙트 블루에서 참여한 장면만 볼 수 있다.


[1] 후쿠미츠 정은이후 2004년 11월의 행정구역통합에 따라 난토시(南砺市)에 합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