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07:31:53

마징카이저(OVA)


마징카이저 (2001~2002)
マジンカイザー
파일:attachment/mazinkaiser_ova.jpg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작품 정보 ▼
장르 거대로봇
감독 무라타 마사히코
시리즈 구성 후지타 신조(藤田伸三)
마징가 디자인 사토 케이이치
캐릭터 디자인 하야마 켄지(羽山賢二)
메카닉 디자인 야마다 타츠오
미술 아라이 카즈히로(荒井和浩)
색채 설계 우타가와 리츠코(歌川律子)
촬영 우즈하타 타카시(宇津畑 隆)
편집 세키 카즈히코(関 一彦)
음향 감독 이와나미 요시카즈
음악 노부타 카즈오(信田かずお)
애니메이션 제작 브레인즈 베이스
제작 반다이 비주얼
다이나믹 기획(ダイナミック企画)
디 월드(ディー・ワールド)
덴츠
발매 기간 2001. 09. 25. ~ 2002. 09. 25.
방송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방송
편당 러닝타임 30분
화수 7화
국내 심의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

1. 개요2. 주제가3. 회차 목록4. 한국 방영5. 평가
5.1. 반론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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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징가 시리즈의 미디어 믹스로 반다이 비주얼에서 제작하여 2001년 9월 25일부터 발표된 OVA. 총 7화. 감독은 무라타 마사히코.

본래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오리지널 기체였던 마징카이저를 주역으로 삼아 스핀오프로 제작된 작품. 나가이 고의 만화 및 TV 애니메이션 마징가 Z, 그레이트 마징가 등을 베이스로 삼았지만, 토에이 동화에서 제작된 마징가 시리즈와는 다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따라서 TV 시리즈나 만화판과 연결점은 없으며, UFO로보 그렌다이저는 관련 로봇이나 인물 모두 등장 및 언급되지 않는다. 캐스팅도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 성우인 이시마루 히로야 등을 제외하면 70년대판과 달리 거의 다 물갈이되었다.

시작부터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가 탑승한 마징가 Z아수라 남작에게 강탈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는 마징카이저를 등장시키기 위한 방아쇠로 코우지는 이 마징카이저를 타고 닥터 헬과 다시 한번 싸우게 된다.

2. 주제가

오프닝
콘티 무라타 마사히코 / 캐릭터 작화감독 하야마 켄지 / 메카닉 작화감독 야마다 타츠오
오프닝(대원방송 방영판)

JAM Project가 부른 오프닝 <FIRE WARS>는 명곡으로 불린다. 잼프 노래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하드한 게 특징. 오프닝 영상은 미국 영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의 오마쥬로, 캐릭터의 등장장면이나 위치가 원본과 비슷하다.

국내 대원방송 방영 당시에는 TULA가 오프닝 곡을 불렀다. FIRE WARS와 TORNADO의 번안곡.
번안곡 오프닝 리마스터 라이브
엔딩
  • 엔딩 테마: 'TORNADO'
    • 작사: 쿠도 테츠오 / 작곡, 편곡: 코노 요고 / 스트링스 어레인지: 스가와 켄이치 / 노래: JAM Project feat. 미즈키 이치로
  • 삽입곡: '마징카이저의 테마( マジンカイザーのテーマ)'
    • 작사: 쿠도 테츠오 / 작곡: 사카시타 마사토시 / 편곡: 스가와 켄이치 / 노래: 미즈키 이치로

3.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후지타 신조(ふじた しんぞう)
<rowcolor=#373a3c,#dddddd> 회차 제목 콘티 연출 캐릭터 작화감독 메카닉 작화감독
1 激闘! ダブルマジンガー
격투! 더블 마징가
무라타 마사히코 하야마 켄지
(羽山賢二)
야마다 타츠오
2 魔神降臨
마신강림
니시모리 아키라 오타니 마사히토
(雄谷将仁)
스즈키 후지오
(鈴木藤雄)
타나카 료
(田中 良)
3 甲児暗殺指令!
코우지 암살 지령!
니시모리 아키라
무라타 마사히코
무라타 마사히코 하야마 켄지 야마다 타츠오
4 さやか救出作戦
사야카 구출 작전
무라타 마사히코 오타니 마사히토 스즈키 후지오 타나카 료
5 危機一髪! 光子力研究所
위기일발! 광자력 연구소
무라타 마사히코 하야마 켄지 야마다 타츠오
6 兜甲児、マグマに死す!
카부토 코우지 마그마에 죽다!
오타니 마사히토
무라타 마사히코
오타니 마사히토 스즈키 후지오 타나카 료
7 決戦!! 炎の地獄城!
결투!! 불꽃의 지옥성!
무라타 마사히코 하야마 켄지 야마다 타츠오

4. 한국 방영

한국에서는 2004년에 대원방송에서 7세 방영가로 더빙 방영되었고, 후속작으로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이 OVA로 나왔다. 연출은 심상백, 조연출은 김정령.

국내방영시에는 7세 연령등급 탓에 4화에서 선정성이 짙은 장면[1]이 일부 화면수정 및 편집되었다.

더빙 퀄리티는 약간의 중복을 제외하면 꽤 준수한 편. 특히 원어판과 원작을 본적없는 사람은 더빙판을 보고 나서 원어판의 기합이 심심하게 느껴진다.

이후 2018년에 마징가 Z가 재더빙 당시[2] 쇠돌이(코우지)와 닥터 헬의 캐스팅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국내판 오프닝을 불렀던 TULA가 풀버전으로 리마스터해 부르기도 했다.#

5. 평가

기본 틀은 나가이 고의 만화판 마징가에서 마징가만 빼고 마징카이저만 넣은 내용이라 모든 마징가 시리즈 애니메이션 중 가장 나가이 고의 연출색이 강하다. 토에이의 색채가 빠진 마징가 시리즈 영상화의 시발점이라 보면 되며, 거대로봇만화의 주역으로서의 마징가의 강력함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려는 제작진들의 의지가 적극 반영되었다.

내용은 그야말로 마징카이저 무쌍. 첫 등장부터 파이어 블래스터에 기계수들이 녹아버리는 건 기본에, 6화와 최종화를 제외하고는 카이저가 불리한 적이 거의 없다. 게다가 엄청나게 강해서 그런지 코우지가 처음 탔을 때는 제어를 못하고 기절, 그와 동시에 폭주하기까지 했다.[3] 그 때문에 같이 등장하는 츠루기 테츠야는 기계수에 발려 뻗어버리고 빛을 보지 못했을 정도.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의 스탭들이 여럿 참여해 작화 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인데,[4] 원작자 나가이 고의 화풍과 연출을 멋지게 구현해낸 것은 물론, 액션씬도 꽤나 역동적일 뿐만 아니라 파이어 블래스터나 브레스트 번에 맞은 기계수들이 녹아내리는 연출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마징카이저가 멋지게 움직이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퀄리티 좋은 현대적인 작화로 다시 그려진 마징가 시리즈를 보고 싶은 팬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다. 거기다 2001년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5] 고전 애니메이션 특유의 투박한 진짜 물감의 색감과 진짜로 빛을 넣는 투과광 촬영 기법이 들어갔다. 또한 이시마루 히로야가 연기한 코우지의 활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작품 자체는 꽤나 성공했다.

하지만 카이저가 너무 강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카이저가 너무 강해서 위기감이 없다. 토에이판 마징가 Z는 마징가가 완벽하게 강한 로봇이 아니며, 적의 약점을 찌르는 전술이나 컨트롤을 사용하거나 신무기로 위기를 돌파하는 전개가 많아서 위기감이 생겨나기도하고 의외성이 생기기도 했다. 이런 점이 마징가 Z의 인기비결이었고 이는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 강철 지그, 겟타로보, 용자왕 가오가이가 등 각종 슈퍼로봇에 이어지는 전통이었다. 그러나 카이저는 마징가의 강력함을 보여주려는 제작진들의 의지가 너무 강한 나머지 전투의 서스펜스적 즐거움이 거의 사라졌다.

등장하는 기계수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되는데, 이는 토에이가 제작에 참여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때문에 토에이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토에이판 마징가 Z TV판의 기계수는 등장하지 않고 나가이 고, 이시카와 켄, 오타 고사쿠 같은 다이나믹 프로덕션 소속 만화가,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만화판의 기계수나 오리지널 기계수만이 등장한다. 또한 전개가 나가이고가 직접 그린 마징가 Z 만화책 판과 스토리가 판박이다. 거기서 마징가Z만 마징카이저로 바뀌었을 뿐이고, 그나마도 카이저가 워낙 미친 듯이 강해서 만화책판에 있던 특유의 재미나 긴장감이 많이 사라졌다. 원작의 인기비결 중 하나를 반영하지 않고 애니메이션화를 해서 싫다는 사람들도 있다.

만화책판의 스토리를 따라가는데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는 약화되고 주역기가 카이저로 바뀌어서 각본에 허술한 점도 많이 생겼다. 1화에서는 마징가는 일심동체라더니 자기가 폭주해서 부숴놓고 찾지도 않는 코우지나 카이저에게 신나게 쳐맞으며 아수라 마징가가 부서질 때 아수라 남작"믿을 수가 없다! 이 Z의 장갑이 부서지다니!" 정작 본인들이 마징가를 탈취할땐 잡졸 기계수들로도 잘만 초합금Z를 박살냈다. 다만 잘 보면 기계수들이 부순 부분은 마징가Z의 팔다리인 흰색 부분들이고, 금이 갔을지 언정 결코 분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징카이저는 완력으로 Z의 방열판을 떼고 단순한 주먹질로 가장 단단한 가슴판을 우그러뜨렸다.

극의 부족한 박력과 긴장감을 그나마 부여한 파트는 최종보스인 아수라를 기계수로 개조한 지옥왕 고든과의 결투인데, 압도적인 크기로 그 강력한 마징카이저를 시종일관 밀어붙이다가 마징카이저가 진정한 최종무기인 카이저 블레이드를 꺼내드는 부분은 상당히 호평이었다. 적에게 말 그대로 근접전용 무장을 쓴다는 느낌이었던 그레이트 마징가의 마징가 블레이드와 달리, 이쪽은 필살무장에 걸맞는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래서 게임에서도 이 OVA판 카이저블레이드를 최종무장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나가이 고를 좋아하거나 한 없이 강력한 슈퍼로봇을 추구한다면 만족할 것이고 정통 슈퍼로봇 애니나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마징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실망할 수 있는 작품.

5.1. 반론

허나, 마징카이저의 스토리는 기존 코믹스 마징가 Z를 기체를 바꾸어 만든 것이다. 토에이에서 제작했던 작품과는 달리 만화의 음울함을 가득 담고 있으며, 만화판에서 보여준 마징가와 마징카이저의 동일한 흐름은 다음과 같다.
  •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카부토 쥬조 박사의 유언포즈
  • 카부토 쥬조가 홀로그램으로 남긴 유언, "신도 될 수 있고, 악마도 될 수 있다"
  • 마징가를 처음 조종했을 때는 "악마"가 되었다가 아군의 인도로 인해 "신"으로 탈바꿈 하는 모습
  • 위에서 언급하는 첫 등장부터 파이어 블래스터에 기계수가 녹는다는 것도 사실 코믹스에서 보여준 모습이다. 정확하게는 첫 전투에서부터 로켓 펀치, 광자력 빔, 루스트 허리케인이 이미 등장하여 한방에 기계수를 녹여버린 것도 동일하고, 그 다음에 사용하는 브레스트 파이어도 겨우 3화만에 등장했을 정도로 빠른 전개가 이루어졌다.
  • 스토리 초반에는 마징가의 출력을 카부토 코우지가 버티지 못해 기절했던 것도 동일하다.
  • 아수라가 조종하는 가짜 마징가와 진짜 마징가의 대결은 아수라용 탈취 마징가와 마징카이저와의 대결
  •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얻는 제트 스크랜더와 카이저 스크랜더
  • 마징가를 구원하는 그레이트 마징가와 마징카이저를 구원하는 오리지널 그레이트 마징가

이렇듯 원작 팬이라면 "아 이거"라고 말할 만한 장면들의 연속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코믹스 마징가 Z와 그레이트 마징가를 재현하되, 거기에 원조 마징가를 마징카이저로 치환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선 평가항목에서는 마징카이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극중 위기감이 없다고 평하였지만 마징카이저가 등장하기 전 인류는 기계수에게 농락당하고 있었고 유일한 희망인 광자력 연구소 측은 마징가 Z와 그레이트 마징가를 총출동시키고도 패배하며 도리어 탈취당하여 개조당한 아수라 마징가에 의해 그레이트와 연구소가 완전파괴 직전까지 몰릴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었다. 마징카이저의 등장이 몇분만 늦었어도 그레이트와 광자력 연구소 측은 그야말로 전멸해버리고 만화 끝! 이라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고전하던 기계수들을 등장하자마자 압도적으로 쓸어버리고 상황을 뒤집어버린 마징카이저의 활약에 카타르시스를 느낀 시청자들이 마징가 팬덤으로 많이 유입되었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일럿 테츠야 역시 평가 항목에선 마징카이저에 밀려 존재감이 없었다고 일축했지만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제 성능을 낼수없었던 그레이트를 이끌고 기계수와 아수라 백작에게서 어떻게든 연구소를 지키기 위해 눈물겹게 분투하며, 그런 와중에도 그레이트 부스터를 타고 활약하는 모습에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보다도 멋지다며 호평한 팬들도 적지않다.

한국에선 방영 당시 토에이 마징가 팬들이 넷상에 아직 남아있던 상황이라 혹평을 받았으나 이 사람들은 모두 넷상에서 사라졌고, 세월이 흐른 뒤로는 이쪽을 기억하고 호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슈퍼로봇대전으로 사람들이 유입되던 시기에 나가이 고의 원작 만화판이 정식 발매되고 이 작품도 나와서 이 작품으로 마징가를 접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고, 지금 마징가 팬덤은 대부분 이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래도 당시 TV판의 향수도 그대로 담겨 있는데 몇몇 캐릭터는 당시 마징가Z TV판의 성우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마지막화에 등장한 그레이트 마징가의 모습은 TV판의 모습 그대로인 데다가 그 활약상도 대단하다. 또한 동일화의 엔딩 영상은 마징가Z 엔딩의 리메이크인지라 TV판을 본 사람들에게도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몰입할 수 있게된다.

영국 평론가 헬렌 매카시는 나가이 고의 색깔이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6. 관련 문서


[1] 유미 사야카의 알몸 가슴 노출이 통편집되거나 로리&롤 자매의 수영복 입은 모습이 수정되는 등.[2] 이와 동시에 신극장판인 마징가 Z: 인피니티가 개봉되었다.[3] 아수라 남작이 조종하는 기계수화 된 마징가 Z를 주먹으로 발라버렸고 터보 스매셔 펀치로 기지까지 날려버리려 했으나 나가리 돼 있던 그레이트 마징가가 탱커로 막아냈다.[4] 이 작품의 스탭들이 나중에 다시 뭉친 작품이 TIGER & BUNNY이다.[5] 1990년대 후반부터 필름 생산 기업이 셀 비닐의 가격을 크게 올려 2001년대는 이미 디지털 촬영으로 이행된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