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A4171><colcolor=#fff> Maya Sundaresh 마야 순다레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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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 벡스가 된 모습, '지휘자의 목적' 시네마틱 中 |
이명 | 지휘자 The Conductor 락슈미-2 Lakshmi-2 | |
소속 | 이슈타르 아카데미 Ishtar Academy ↓ 이르칼라 연구소/네오무나 Irkalla Institute/Neomuna ↓ 벡스 Vex | |
종족 | 인간 → 엑소 → 벡스 | |
가족 | 아내 키오마 에시 딸 니사[1] | |
성우 | 쇼레 아그다슐루[2] | |
불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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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스티니 시리즈의 등장인물.인도 출신 과학자로 금성의 이슈타르 아카데미를 이끈 인 중 한명이자 벡스 연구를 담당한 이슈타르 탐사단의 주요 과학자 중 한명이였다. 인류 붕괴 이후엔 해왕성에 도달해 다이아몬드 대륙을 테라포밍하는데 성공했으며 작중에선 네오무나라는 도시를 세워 인류를 이어나간 위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황금기
지구에서 대학교를 나왔으며 대학 생활 도중 키오마 에시와 만나게 되었다. 둘은 점차 가까워졌고 연인이 되었으며 졸업 이후 금성의 이슈타르 아카데미의 연구진으로 취업했다.마야는 금성에서 발견된 기계 생명체를 연구하게 된다. 또한 금성에서 출현하기 시작한 드래곤 형태의 생명체 또한 연구했는데 근처를 테라포밍하던 벡스와는 달리 직접 움직이고 여러 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어서 케이드라는 엑소 유닛이 마야의 경호원으로 지정되었다. 벡스 연구 도중 여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첫번째는 갑자기 이슈타르 아카데미가 공격받는 일이 생겼고 벡스 표본이 도난당한 사건이였다. 수 많은 사상자를 낸 이 사건은 정황상 벡스의 공작으로 결론났다.[4]
이슈타르 아카데미 때의 가장 큰 사건은 바로 벡스 시뮬레이션 사건이였다. 마야와 키오마는 12번 실험체라는 벡스 개체를 생포하는데 성공하고 탐사단의 과학자인 심과 듀안-맥니아드와 함께 해당 개체를 연구했다. 하지만 키오마가 12번 실험체의 정신 코어를 분석하던 중 12번 실험체가 탐사단의 멤버들을 227번이나 시뮬레이션 한 것을 알아낸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본인들이 시뮬레이션에 갇힌 진짜인지, 아니면 벡스가 복제한 227명의 시뮬레이션 중 한명인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또한 함부로 행동하다 벡스한테 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면 나머지 복제들도 같은 운명을 맞이하는 상황. 벡스가 실수로 엉뚱하게 복제한 부분을 찾아보려 하지만 너무나도 완벽한 복제라 차이점을 찾지 못한다. 결국 벡스가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고 라스푸틴에게 도움을 요청해보기로 한다. 클로비스 브레이의 개발 아래 굉장히 복잡한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발달한 라스푸틴은 벡스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지에 이르렀고 라스푸틴은 이 점을 이용해 진짜 이슈타르 탐사단을 추출해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마야와 탐사단은 227명의 복제를 모두 추출하는데 성공했고 이들을 벡스 네트워크 탐사용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을 한다. 문제는 복제본이 완벽한 복제라 윤리적인 문제가 떠올랐고 결국 각 과학자의 복제 227명이 모두 탐사에 동의하면서 어느정도 윤리적인 문제는 해결되었다. 각 복제는 원본의 이름과 번호로 구성된 식별 코드를[5] 부여받았고 특수한 생화학 프록시를 거친 뒤 벡스 네트워크로 보내졌다.
해당 사태 종결 후 마야는 클로비스 브레이의 제안을 받고 외우주 식민지 프로젝트인 코란틴 네트워크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항상 경쟁하던 이슈타르 아카데미와 클로비스 브레이의 협업인지라 꽤나 조심하게 이루어진 프로젝트였다. 마야의 역할은 코란틴 네트워크의 핵심인 식민지 부지 선정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였다. 프로젝트 특성상 인간이 정착할 수 있는 행성을 찾아야하는데 우주는 넓고 인간의 힘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였다. 이를 위해 마야는 벡스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개발했고 이에 전조지능 소테리아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마야는 코란틴 네트워크를 개발하면서 소테리아와 여러번 대화했는데 소테리아는 계속 움직이는 이상현상을 예측하곤 거주 가능한 행성의 후보군을 가차 없이 줄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브레이 1세와 마야의 협력 관계는 슬슬 틀어지기 시작하는데 마야는 브레이 1세의 인명을 경시하는 연구 윤리를 혐오했고 이것으로 인해 항상 논쟁이 일어났다. 결국 브레이 1세가 기어코 이 관계에 종지부를 찍어버리는데 마야의 동의 없이 소테리아를 강제로 감금할 수 있는 항쇄 프로토콜을 만들어버린 것이였다. 코란틴 네트워크 활성화 실험 중 소테리아가 모종의 이유로 인해 무허가 활성화를 감행했고 라스푸틴처럼 황혼의 긴급 프로토콜을 이용해 브레이 1세의 귀환 명령도 거역하기 시작했다. 결국 브레이 1세가 관리자 권한으로 소테리아를 아레스 첨탑의 항쇄 벙커로 분할시키는 결정을 내린다. 이를 전해들은 마야는 격노하며 이를 브레이 1세의 배신으로 간주, 온갖 욕설을 담은 협력 철회 편지를 보낸다.
이후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는지 유로파로 가서 엑소 프로젝트를 도와주었다가 브레이 1세의 연구 윤리에 반발해 사퇴했다는 의아한 기록이 남겨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엘시 브레이의 기록에는 마야 순다레시가 프로젝트에 합류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마야 순다레시가 관여했다는 기록은 괴문서로 남게된다. 진실은 마야의 복제본을 사용한 벡스로 볼란티스에서 계속 방산충을 채집하던 브레이 1세를 취조해 청명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던 벡스의 공작이였다. 하지만 브레이 1세를 습격했던 수술실 기록에 따르면 본인은 벡스가 아니라고 한 기록이 남았고 마야의 복제본 중 한명이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2. 붕괴
인류 붕괴 때는 코란틴 프로젝트의 후속 프로젝트인 엑소더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붕괴 당시에는 엑소더스 인디고에 탑승해 있었다. 엑소더스 인디고는 토성 근처를 항해하던 중 모종의 존재의 공격을 받아 탑승자 전원이 몰살 당할 위기에 처했는데 이 존재가 선체에 꽂은 창이 태양계 외곽에서 발신되는 벡스의 구조 신호를 증폭시키는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이용해 엑소더스 인디고를 벡스 함선으로 위장시켜 검은 함대의 공격을 피한다. 하지만 위장을 지속시키기 위해선 신호의 발신지까지 따라가야 했고 결국 해왕성에 도달하게 된다.[6]이후 해왕성의 다이아몬드 대륙에 착륙하는데 여기서 모종의 이유로 남겨진 미지의 물체인 베일을 발견하게 된다. 마야는 엑소더스 인디고에 실려있던 물자를 이용해 지역을 테라포밍하고 SIVA로 거주지를 만들면서 기본적인 정착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또한 당시 히페리온에 남아 있던 키오마와 연락하는데 성공, 키오마와 연구진을 똑같은 방법으로 해왕성으로 불러온다.
키오마와 재회한 후 미지의 물체 베일을 연구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행에 있던 엑소들이 갑자기 뇌사 상태에 빠지는 괴현상이 벌어지고 이게 베일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선에 의한 현상이란 것을 알아챈다. 엑소들이 계속해서 뇌사 상태에 빠지자 뒤늦게 SIVA로 베일 격리장을 건설하기 시작했지만 결국 마지막 남은 엑소 마저 뇌사 상태에 빠지는 결말로 이어진다.
2.3. 네오무나 설립 및 베일 연구
베일을 연구하는 이르칼라 연구소의 과학자들 |
마지막 엑소의 뇌사 이후 베일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방산충과 청명을 베이스로 하는 엑소 정신과 반응하면 어둠 과부하로 인해 정신을 해체한다는 것을 밝혀내고 이로 인해 엑소들이 뇌사 상태에 빠진 것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베일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벡스의 침공이였다. 소테리아가 벡스 기반 인공지능인지라 벡스에게 동족으로 취급되었고 소테리아가 발신하는 구조 신호가 벡스를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벡스의 침공을 막기 위해선 기술의 진보가 필요했다. 마야는 SIVA를 향상시키는 계획을 세웠고 네오무나의 피와 살이 되는 나노머신인 은 (Silver)의 개발로 이어진다. 해왕성에는 다이아몬드 같은 자원이 풍부했고 은을 이용해 이 자원들을 무기화하거나 건설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정착지가 점점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마야와 키오마의 주도하에 인류는 해왕성에서 황금기를 이어가게 된다.
이후 베일 격리장에 이르칼라 연구소를 설립한 뒤 베일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마야는 베일을 통해 네오무나의 모든 기록을 제한 없이 보관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만들었고 여기에 구름방주라는 이름을 붙인다. 마야는 긴 시간이 흐른 후 사망하게 되며 후대에는 네오무나를 설립한 위인 중 한명으로 알려지게 된다
2.3.1. 진실
베일에 의해 타락해버린 마야 |
네오무나의 모든 발전에는 마야 본인이 그렇게 혐오하던 클로비스 브레이 1세의 연구윤리를 모조리 배제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마야는 해왕성에 도착하고 베일을 발견한 이후로부터 베일의 속삭임을 들었다. 마야는 해왕성에 도착한 인류가 마지막 인류라고 생각했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류를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꼈다. 키오마는 마야가 폭주하는 것을 슬슬 느끼기 시작했고 마야를 만류해보려 했지만 당장의 생존이 중요하다는 마야의 주장에 눌리게 된다.
브레이 1세처럼 되어버린 마야는 먼저 뇌사한 엑소를 지목했다. 비록 베일의 에너지가 엑소의 자아를 지워 뇌사시켰지만 이 반응을 역행하는 방법이 있다고 믿었고 역으로 베일의 힘을 사용해 정신을 직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세운다. 먼저 벡스 잔해와 뇌사한 엑소의 시체를 사용해 여러 기술을 개발했고 그 중 하나가 벡스와 엑소 기술을 사용한 나노머신, 은이였다. 베일의 방사선이 나노머신의 군집 형태를 해체 할 가능성이 있었기에 각 나노머신을 엑소 기술로 코팅했다. 즉 네오무나와 구름 질주자들은 부분적으로 벡스였다는 것이란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구름 질주자들이 외형적으로 벡스와 유사하게 생긴 것도 이러한 이유였던 것.[7][8] 키오마는 희생된 엑소들을 추모하고자 했으나 마야는 이들을 부품과 재료만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마야의 최종 목적은 베일의 이해였고 마야는 베일에서 나오는 정신적인 데이터를 분석 할 수 있는 기술을 고안해낸다. 이때 마야는 베일의 속삭임을 더 심하게 듣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베일의 속삭임을 따라 말하는 지경에 이르기 시작한다. 베일의 속삭임을 따라 고안한 방법은 SIVA처럼 여러명의 의식이 군집을 이루는 상태에서 한명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이를 통제하는 형식인데 문제는 여기에 동원되는 인원들의 사망률이 너무나도 높았다. 점점 연구윤리를 버리고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폭주하는 마야의 모습에 키오마가 참다 못해 저항하지만 마야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섰고 키오마는 이에 충격 받아 정신적으로 무너지게 된다. 결국 실험은 대실패로 끝나 모든 참여자들의 정신이 해체되어 사망했으나 마야는 이에 멈추지 않고 정신을 통합시킬 방법을 찾았다. 결국 인간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려 베일의 영향으로 인해 뇌사한 엑소 시체들을 동원해서 정신 통합을 강행했고 베일의 에너지를 여러 엑소에 투과시켜 한 개체에 모으는 방식으로 정신 통합을 성공시킨다. 이 과정에서 통합된 정신에 자신의 정신을 각인시켜 통합된 개체를 사실상 자신의 복제본으로 만드는데 이 통합된 정신의 그릇이 된 엑소는 다름아닌 락슈미-2였다.
마야의 정체성을 가진채로 부활한 락슈미-2 덕에 베일의 에너지를 해독하는 인터페이스가 생겨 베일 연구에 큰 진척이 이루어졌고 베일이 일종의 초인과적 정신 시뮬레이션인 것을 알아낸다. 마야의 죽음 또한 이러한 광기넘치는 실험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마야는 자연사한게 아니라 베일 인터페이스의 지휘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결국 마야가 어쩌다 죽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고 키오마는 네오무나의 새로운 세대가 설립자들의 죄를 잊고 나아가야 한다는 믿음하에 마야에게 네오무나의 위대한 창립자라는 거짓된 이미지를 씌우고 유지시켰다.
2.4. 데스티니
마야 순다레시 본인이 나오지는 않지만 마야의 물리적인 복제인 락슈미-2가 대신 등장한다. 키오마의 기록에 따르면 락슈미-2의 원래 목소리가 마야의 목소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1편 당시 락슈미-2는 키오마 에시의 계략에 의해 지구에 낙오되었던 처지로 벡스 기술에 능통한 마야의 능력을 살려 미래를 예지하고 곧 다가올 위협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이념을 가진 미래 전쟁 교단을 창립했다. 광기어린 과학자가 되어버린 마야의 성격을 그대로 받아들인 락슈미는 미래 예지 장치를 사용해 교단원들을 갈아넣는 실험을 계속해서 진행했으며 실험들은 실험체의 끔찍한 죽음 또는 괴현상으로 끝나게 되었다.
이후 굴복자의 왕 확장팩에서 설명할 시간 없어 퀘스트 진행자로 등장한다. 유리 금고에 침투한 오릭스의 굴복자를 처리하다 옆길로 새어버린 수호자가 우연히 프레디스의 기억을 발견, 이를 추적하다 유리 왕좌에서 프레디스의 고스트를 발견하게 된다. 락슈미는 유리 금고의 특성 때문에 현실에서 지워진 프레디스를 기억하지 못했으나 이 의문의 교단원에 대한 단서를 더 찾아보기로 한다. 락슈미는 수호자가 모아온 재료들을 통해 시공간 이상현상을 추적하는데 첫번째 단서는 황혼의 틈 전투 당시 실종된 아나 브레이의 팔찌로 이어진다. 하지만 검은 정원에서 다른 이상현상이 감지되었고 사냥터지기라는 벡스 정신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사냥터지기를 처치하자 사자항해사 푸자리의 반지가 나타났고 락슈미는 누군가가 시공간의 이상을 이용해 우리와 교신하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 락슈미는 수호자가 사냥터지기를 잡으러 간 사이 누군가 클로비스 브레이제 파동 소총을 시공간의 틈을 통해 보냈다는 것을 알려주며 프레디스의 파일이 다 해독된 기념으로 해당 무기를 선물로 준다.[9]
2.5. 데스티니 가디언즈
2편에서는 마야와 락슈미가 둘 다 등장한다.붉은 군단이 지구를 침공한 뒤 락슈미는 새로운 탑에 정착했는데 미래 전쟁 교단이 붉은 전쟁을 예측하였고 이를 선봉대에 알렸으나 선봉대가 이를 흘려들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와중에 전쟁지능 당시 네소스의 통찰의 종착지를 침공한 붉은 군단 잔당을 막는 도중 마야가 언급되는데 마야의 복제 중 한명인 MSund12가 OXA 장치에 접속한 기록이 발견된다.
2.5.1. 융합의 시즌
빛의 가문이 최후의 도시에 정착하게 되자 락슈미-2가 미래에 몰락자가 최후의 도시에 분쟁을 일으킨걸 봤다면서 엘릭스니를 추방하려고 선동한다. 과거 교단이 붉은 전쟁을 예고했는데 아무도 듣지 않던 전례를 예로 들며 강경책을 밀고 가려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러 소동이 있었고[10], 방랑자는 서로를 먹었단걸 주제로 오랜 일을 다시 시작할 필요가 없단걸 말하며 주점의 사람들을 자연스레 진정시켰고, 전 교단 세력이던 노바로는 이 소동으로 아이가 따돌림을 받는걸 알자 분노해 "만일, 이 소동이 더욱 커져버려 내부에서 붕괴된다면 당신이 먼저 저지른겁니다." 라면서 사직서를 낸다.에필로그에서는 작전을 진행하면서 미스락스의 도움으로 끝없는 밤의 원흉을 밝히고 끝내는 쓰러트리는 등 엘릭스니 스스로 호의를 보여주었고, 선봉대의 완고한 입장, 알게 모르게 엘릭스니와 함께 하는 것에 익숙해져가는 시민들, 그리고 여타 탑의 NPC들, 결정적으로 락슈미의 편을 들던 세인트-14마저도 엘릭스니를 믿어 보기로 하는 등 여론이 점차 엘릭스니 우호를 향해 흘러간다. 게다가 내부로는 위의 노바로가 사직서를 내는 등 교단의 세력이 점점 약해져가자 다급해졌는지 신 군주국과 오시리스로 변장한 누군가의 협력을 받아 강제로 엘릭스니를 벡스 차원문 너머로 추방하려다가 함정에 빠져 도시에 벡스 차원문을 다이렉트로 열어버린다. 몰락자가 도시에 오면서 도시에 분쟁이 발생하고 어둠의 세력이 쳐들어오는 것은 올바른 예언이였지만, 그 주체는 락슈미 본인이였던 셈. 이후 미래 전쟁 교단은 책임을 지고 해체되거나 남은 세력은 도시를 떠나게 되었다.이후 최후의 형체에서 당시 락슈미-2가 폭주하지 않았다면 락슈미 또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게 드러났다. 락슈미가 폭주한데에는 사바툰의 공작도 있었지만 과거 런던을 불태우고 민간인들을 학살한 남라스크가 도시로 이주해 방직공이 된 것을 보고 복수심에 불탄 것도 있었다. 락슈미의 입장에선 악질적인 학살자가 빛의 가문을 통해 신분을 세탁한 뒤 선량한 엘릭스니 행세를 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남라스크는 과거의 악행을 후회하고 있었다. 만약 락슈미가 사바툰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면 남라스크가 훗날 락슈미에게 엘릭스니의 습격으로 인해 아사한 아이의 무덤 위치를 물어보고, 그 옆에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그 아이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렸을 것이라는 진실이 밝혀졌다.
2.5.2. 에피소드: 메아리
네소스의 핵에서 주인공 수호자, 세인트-14, 오시리스를 맞이하는 마야 순다레시 |
에피소드: 메아리에서 명령의 메아리를 사용해 벡스를 전환시키고 네소스를 재구성하던 지휘자 (The Conductor)라는 의문의 인간형 벡스가 마야 순다레시임이 드러났다.[11] 심지어 벡스 네트워크에 남겨진 복제도 아니라 네오무나의 설립자인 원본 마야 순다레시라는 것이 밝혀진다.
에피소드 시작 이전 등장은 고스트가 건진 기록으로 등장하는데 통찰의 종착지에서 실종된 고스트를 찾던 수호자와 미카-10이 그림자 군단에 의해 복제된 카르겐을 조우하게 된다. 이때 고스트는 종착지의 기록을 통해 오트조트가 OXA에 접속하려고 했으나 순다레시에 의해 저지되었다는 것을 밝혀낸다.
메아리가 시작되자 점차 사후 행적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베일을 사용해 본인의 의식만을 추출한 뒤, 육신을 버리고 벡스 네트워크에 들어갔다는 것이 드러난다. 마야는 폭주하면서 자신의 폭주를 따라오지 못하는 키오마에게 크게 실망했고 자신과 함께 해줄거라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당했다고 믿었다. 벡스 네트워크를 탐험하며 벡스 네트워크를 탐험하던 다른 외계인과 교류를 맺기도 했으나 과거 키오마와의 관계를 떠올리며 극심한 비통함을 느낀다.
벡스 네트워크를 누비던 마야는 벡스의 군집의식을 지목하게 된다. 마야는 인류의 최대 강점인 끈기가 있음에도 붕괴 이후 전혀 진전이 없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마야는 기술적인 발전이 부족해서 더 과감한 과학적 탐구를 안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짓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만한 능력을 가진 이들의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한 필요없는 것들은 과감히 없애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며 과학자들이 이끄는 세상을 꿈꾸게 된다.[12] 마야는 벡스의 확장성을 이용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수 있다고 믿었고 교류하던 외계인과의 합업을 통해 벡스의 하위정신을 통제하면서 벡스 네트워크를 장악하기 시작한다.
이러던 와중에 목격자가 인류 연합과 여행자의 합공에 의해 사멸당했고 목격자를 유지시키던 어둠과 여행자의 빛이 충돌하면서 융화되었고 목격자의 희생자들의 기억이 메아리라는 형태로 형체화되었다. 그렇게 우주로 퍼진 메아리 중 하나가 네소스에 도달했고 벡스 네트워크에 떨어졌다. 벡스 네트워크에 있던 프레디스, 애셔 미르, 각 이슈타르 탐사단의 복제가 일제히 메아리를 향해 나아갔지만 원본 마야 순다레시가 메아리에 먼저 도달했다. 그렇게 메아리를 손에 넣은 마야는 방형성이 부족한 수없이 많은 형체 없는 정신을 지휘해서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이념하에 벡스를 대량으로 통제하기 시작한다. 본인을 생각 교향곡의 지휘자라고 취급하는 탓에 실제로 메아리 도입부부터 "테셀레이션"이나 "앙코르"와 같은 음악 관련 명칭이 쏟아졌으며 네소스 벡스 개체들은 인간이였던 마야 순다레시의 특성이 입혀져 전혀 벡스 답지 않은 개인 행동이나 전략상 후퇴와 같은 이질적 행보를 보이게 되었다.
네소스를 격변시킨 뒤 마야는 수조의 방산충을 빼버린 뒤 태양계 전체를 벡스화 시키기 위한 계획을 위해 네소스의 핵으로 보냈으며 미행성의 심층부에는 벡스 도시를 세웠다.[13]
이후 네소스 격변의 원인을 조사하던 세인트-14을 본 마야는 메아리를 사용해 세인트의 알카헤스트에 접속했고 그 결과 세인트는 마야한테 세뇌당하게 된다.[14] 세뇌당한 사이 세인트-14에게 그는 복제의 복제의 복제이며 이 시간대의 세인트는 원래 죽었지만 오시리스가 강제로 불러온 다른 시간대의 세인트라며 정체성 혼란을 일으킨다.[15]
세인트를 세뇌시키면서 지휘자라는 존재가 선봉대한테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안전장치가 네소스에 보관된 폐기된 시뮬레이션에서 원본 세인트-14의 정보를 통해 마야의 본거지인 네소스의 핵으로 접근하는 길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마야는 태양계에 본인의 방산충을 퍼트려 인류를 벡스로 통합시키고 새로운 황금기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본인을 막으려던 세인트를 메아리로 굴복시키려고 한다. 세인트가 굴복할 위기에 빠지자 주인공 수호자가 함선을 불러서 일행을 탈출시키고 마야는 그렇게 떠난 이들을 바라본다.
이후 데이터를 모으거나 네소스 심층부로 들어오는 수호자들의 교신에 난입하며 본인의 계획의 정당성을 설파한다. 마야는 첫 황금기의 인류는 실패를 인정하고 포기했으나 본인은 포기하지 않았으며 벡스에게 자율성과 개인 특성을 부여하는 것을 숭고한 행위로 보고 있다. 수호자가 인간적인 특성을 가지게 된 벡스에게 폭력만을 행사하는 것을 비판하며 수호자가 이런식으로 나오면 자신의 벡스도 수호자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발달할 수 밖에 없다며 수호자를 비판한다.
마야 순다레시가 지휘자로 밝혀지자 선봉대도 큰 혼란에 빠졌는데 베일 격리장에 남겨진 키오마의 일지를 통해 마야가 타락했다는 것을 알긴 했지만 이런식으로 인류에 위협이 될지는 아이코라 또한 몰랐기에 마야의 동기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오시리스는 오히려 마야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둘 다 무언가에 대한 집착 때문에 파멸의 길을 걸었지만 오시리스는 더 이상 자신 주위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누그러진 편인데 마야는 본인의 집착 때문에 이르칼라 연구소의 연구원, 네오무나의 엑소, 키오마가 희생되었고 지휘자가 된 이후에도 인류에게 위협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오시리스는 만약 자신이 동료와 연인에 대한 애정을 완전히 잃고 목표에만 눈이 멀었으면 마야처럼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외로 마야는 네오무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오시리스는 네오무나가 첫 번째 황금기의 직계 후손이기 때문에 마야는 실패를 인정하고 암흑기에 돌입한 지구의 인류와 차별해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완벽한 키오마를 찾기 위해 키오마의 복제들을 납치하고 살해하는 마야 |
다성음악 로어에서 마야한테 사실 숨겨진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원본 마야가 벡스 네트워크로 들어간 뒤 아내 키오마도 타락하기 이전의 마야의 복제를 찾기 위해 벡스 네트워크로 들어갔다. 마야는 이것을 토대로 아직 자신의 아내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채 키오마의 복제를 뜯어내어 본인이 조립한 엑소 프레임에 집어넣은 뒤 완벽한 키오마를 찾을 때 까지 복제본들을 죽이고 있었다. 마야는 키오마의 복제를 납치한 후 키오마와 본인만이 알고 있는 정보를 불게 만들어 정확도를 맞추려고 했고 합당한 시간 이내에 답을 못한다거나 너무 감성적이라는 이유로 엑소 정신 소거를 통해 복제본들을 살해하는 것을 반복했다.
수호자들이 네소스의 핵을 탐험한 결과 키오마를 위한 엑소 신체를 개발하던 연구실이 발견되었고 금성 때의 시절을 그리워해 핵 내부에 이슈타르 아카데미의 모습을 만들어 놓았다.[16]
이후 오시리스는 마야의 기록을 토대로 자신이 완벽하다고 여기는 키오마를 찾기 위해 수 많은 복제본을 죽였지만 마야가 찾는 키오마는 망상에 불과하며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지적한다. 이를 토대로 네오무나의 기록을 통해 벡스 네트워크로 들어간 "진짜" 키오마 에시를 찾아 마야와 대면시키면 마야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끝내 해당 키오마의 패턴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마야가 진짜 키오마와의 대면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 사태에 대비해 안전장치가 네오무나 벡스넷에 백도어를 심는 등[17] 치밀한 준비를 하나...
오래전 마야는 이미 진짜 키오마를 찾아내었고 본인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자 가짜라고 치부한 뒤 죽여버렸다. 정작 선봉대가 추적하던 키오마 에시의 패턴을 찾아내자 과거 마야가 소거한 엑소 정신으로 나타났다. 이를 본 아이코라는 경악하며 오시리스 또한 마야가 망상 속의 키오마를 찾기 위해 다른 키오마를 죽이기 전에 당장 막아야고 한다고 말한다. 사실 마야는 이때 만난 키오마가 같이 네오무나를 세운 진짜 키오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을 괴물로 취급하는 아내를 보자 인지부조화에 빠졌고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받아 줄 키오마가 없다는 진실을 직면하자 결국 현실을 부정했던 것. 선봉대가 해당 사실을 폭로하자 마야는 이젠 시비까지 거냐며 감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수호자와 처음 조우했던 연못에서 아이코라와 세인트-14, 그리고 수호자를 맞이하게 된다.
마야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항복하라는 세인트의 말을 무시하고 명령의 메아리로 모두를 무장해제시킨다. 그리고선 방산충을 마시라고 종용하는데 이때 세인트-14이 자신의 의지로 메아리의 힘을 극복한 뒤 파수병의 방패를 마야한테 적중시킨다. 당황한 마야는 다시 세인트를 조종하려고 하지만 한눈판 사이 아이코라가 신성 폭탄을 날려버린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본인의 생각이 맞았음을 깨달을 것이라며 방산충에 융화되어 사라져버린다.
안전장치는 이후 네소스의 전환 작업이 중단되었음을 알리지만 정작 마야 순다레시는 무한한 벡스 네트워크로 도망쳐버렸고 요주의 물체인 명령의 메아리도 탈취하는데 실패한다. 오시리스와 세인트-14이 벡스 시뮬레이션을 하나하나 탐험하며 마야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무한하게 많은 시뮬레이션을 모두 탐험하지는 못하는 상황. 또한 벡스 네트워크 어딘가에 숨어있던 큐리아와는 달리 마야 본인이 흔적을 다른 시뮬레이션으로 덮어쓰고 있어 탐사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 안전장치는 마야가 벡스화 작업을 중단한 이유로
이후 유로파 엑소과학 시설에 시간 이상 현상이 감지된다. 여기서 마야는 나르시스트인 브레이 1세를 모욕하기 위해 해당 위치에 접속 포인트를 남겼으며[18] 수호자가 교만으로 치부하고 저항했던 본인의 비전을 보여주겠다며 여러 접속 포인트를 남겼다는 것을 밝힌다. 네소스의 핵 곳곳에 숨겨진 벡스 시뮬레이션 접속 포인트를 찾아내면 본인이 건드리지 않은 마야와 키오마의 복제본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사실 지휘자 마야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마야와 키오마의 복제본들을 지켜보며 슬픔에 빠졌었고 본인도 이러한 삶을 살아보기 위해 뒤틀린 사상을 가지고 이 모든 사단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난다.[19]
2.6. 기타
전쟁군주가 여행자의 선택을 받고 타락한 이들이라면 마야는 베일의 선택을 받고 타락한 케이스다. 이때까지 베일은 자신만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였는데 최후의 형체 로어에서 베일이 마야를 교묘하게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사실 키질꾼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목격자의 야망을 방관하고 있었다는 내용까지 나오면서 마야는 베일과 키질꾼이 슬슬 세계관에 개입하는 것을 위해 사용된 캐릭터가 되었다.붕괴 이전까지만 해도 키오마와의 관계는 무척 좋았다. 심이 남겨둔 방산충 흡입 장치를 빼다가 방산충으로 냉각하는 우주선을 만들지 않나, 데드리프트의 중요성에 대해 싸우다 수년 뒤에 논쟁 패배를 시인하는 뒤끝 넘치는 일화도 있는 등 천생연분 같은 사이였다. 마야는 베일에 의해 타락한 이후 인간성을 유지하려던 키오마와 대립했고 결국 마야가 죽었을 때 키오마는 마야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키오마는 타락 이전의 마야를 찾기 위해 벡스 네트워크에 몸을 던지는 결단을 내렸다.
오시리스는 마야 순다레시가 지휘자의 형태를 락슈미-2로 정한 것은 오랫동안 최후의 도시의 정치판에서 활동하던 락슈미-2가 인류에게 더 익숙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운다. 또한 신체 분석 결과 마야는 신체적으로 벡스에 가깝다고 한다. 또한 오시리스는 마야의 능력 자체는 크게 평가하는데 만약 망상에 빠지지 않았다면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수준의 아군이 되었을거라며 한탄한다.
마야가 차지한 명령의 메아리는 정신 조종을 가능하게 해주는 물체이다. 메아리는 과거 목격자 멸망시킨 문명의 기억이 빛과 어둠에 의해 형상화된 것인데 명령의 메아리는 과거 군체신 연합군과 검은 함대의 협공을 받아 멸망한 쿠구 종족, 정확히는 최후까지 쿠구 함대를 지휘하던 테칼 사령관의 기억이 깃든 물체이다. 쿠구 종족은 특이한 능력을 사용해 선조들과 교신하던 두족류 종족이였으나 군체신 연합군에 의해 모성 시트가 함락되었다. 시트 함락전 당시 방주선을 이용해 다른 행성인 시오탄으로 도주하려고 했으나 사바툰의 함정에 걸려 차원문이 군체 함대가 잠복하고 있는 곳으로 이어졌고 결국 방주선마저 파괴된다. 알고보니 쿠구 문명도 목격자가 미리 손을 대놓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쿠구가 선조들과의 교신을 가능하게 해준 힘은 이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위대한 산 아래 묻힌 피라미드였다는 진실이 드러난다. 방주선의 파괴와 위대한 산에 묻혀있던 진실을 목도한 테칼은 모든 희망을 잃고 최후의 저항으로 피라미드를 공격하게 된다. 테칼의 일격은 피라미드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켰으나 목격자는 이에 분노하듯 공명 파동을 내뿜었고 테칼과 그의 함대는 파괴당하며 쿠구 문명은 멸망하게 된다.
의외로 트랙터 대포의 최초 사용자이다.
[1] 마야와 키오마의 친딸로 배양에는 성공했지만 붕괴가 벌어질 때 배양기를 미처 회수하지 못해 사실 상 유산되었다.[2] 익스팬스의 크리스젠 아바사랄라역으로 잘 알려져있다.[3] 원판에 비해 변조가 덜한편. 성우는 복제판인 락슈미와 동일하다.[4] 진실은 클로비스 브레이의 공작으로 엑소 개발을 위해 벡스 방산충 표본이 필요했던 브레이 1세가 라스푸틴을 이용해 사보타주를 저지른 뒤 벡스한테 뒤집어 씌운 것.[5] 예시: MSund-12 (마야 순다레시-12)[6] 이 신호를 보낸 것은 다름아닌 마야가 개발한 벡스 기반 전조지능 소테리아로 붕괴 직전 독단으로 코란틴 네트워크를 발사시켰다가 브레이 1세에 의해 항쇄 벙커로 끌려왔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핵심적인 조각을 해왕성으로 추락하는 포드 하나에 붙인 뒤 구조 신호를 보낸 것.[7] 님부스가 결정론적 혼돈 퀘스트 도중 검은 정원에 몰래 들어오는데 성공하는데 오시리스와 님부스는 로한이 남긴 접속 코드 덕에 들어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님부스가 부분적으로 벡스였기 때문에 문제 없이 침입에 성공한 것이였다. 이에 님부스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냐고 애써 농담했지만 충격이 가시진 않았던 듯.[8] 벡스 입장에선 건물이 동족의 사체로 이루어진 도시를 보고 있는 것이니 이를 본인들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계속해서 소테리아 구출(?)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9] 이 사단의 원인은 프레디스 본인으로 아함카라한테 소원을 빌었다 유리 금고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고 시간의 틈 사이에서 수호자를 이곳 저곳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탈출을 감행했다. 결국 전부 실패로 돌아가자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무언가의 침공을 예견한 뒤 이를 알리기 위해 시간을 거스르는 누군가에 의해 시간의 바다에 떠다니던 BT-7707 소총을 발견, 침공의 경위를 설명할 시간이 없어 여기에 "곧"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시간의 바다에 던져버렸다. 이게 어쩌다 락슈미 앞에 떨어진 것.[10] 사람들의 혐오와 분노를 끌어내 쫓아내려는 시도는 물론, 이 일을 만들어내는 데에 아이가 있는 애엄마에게서 라면가게에서 라면을 처음 먹어보는 엘릭스니의 짐과 생필품을 훔쳐가버리는 짓 등을 저지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여자의 아이는 무언가가 섞인 쓰레기 더미를 보고 "엄마, 무슨 짓을 한 거에요?"라 말한다.[11] 사실 조종당하는 벡스의 목에 걸린 고리가 이슈타르 아카데미의 문양인 것이 복선이였다.[12] 마야는 여기서 현악 4중주에는 합창단이 필요하지 않다는 비유를 예시로 든다.[13] 마야의 본거지가 있는 핵은 완전히 테라포밍되어 지구와 같은 나무가 자라고 과거의 수성을 연상시키는 형태가 되었다.[14] 엑소의 정신을 유지시키는 알카헤스트가 방산충에 시공을 사용해 만든 물질이라 가능한 것이다.[15] 실제로 오시리스가 해시계로 불러온 세인트는 고백 시점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지며 세인트의 혼란이 더 심해진다.[16] 정확히는 9번 캠퍼스가 완전히 복제되어 만들어져 있었다. 설정상 9번 캠퍼스는 인류가 벡스를 처음으로 발견한 곳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벡스를 연구하던 과학자가 이제 벡스를 이끌며 해당 장소를 재현해놓은 셈이다.[17] 마야 순다레시가 감시할 수 있는 벡스 네트워크는 네소스에 국한되어 있어 다른 곳에서 침입하면 알아채지 못한다고 한다.[18] 마야는 브레이 1세를 자기만족을 위해 실험하는 양반이라며 혐오를 표출하나 역설적이게도 마야 또한 자기만족을 위해 과학이란 이름 아래 수 많은 키오마를 죽이고 태양계의 자유 의지를 말살하려고 했다.[19] 마야가 건드리지 않은 복제본들의 세상에선 딸 니사의 배양기가 성공적으로 회수되어 어머니의 삶을 살고 있었으며 지구를 그리워하거나 서로 지구에서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니는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