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6:38:25

마스라다 카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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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부 :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1.1. 시즌 1 : 선즈 오브 케오스1.2. 시즌 2 : 싯카 편1.3. 시즌 3 : 네더쿄1.4. 시즌 4 : 칼리돈의 짐승 편1.5. 시즌 5


닌자 슬레이어의 2대 주인공, 마스라다 카이의 작중 행적을 다루는 문서.

1. 4부 :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1.1. 시즌 1 : 선즈 오브 케오스

닌자 슬레이어는.......마스라다 카이는, 저항하듯 한쪽 손을 뻗었다.
"거짓말" 마스라다가 뻗은 손을, 아유미는 잡지 못했다. 그의 눈 앞에서 아유미가 피바다 위에 쓰러져간다.
마스라다는 자신을 내리다봤다. 어째서 살아있나. 가슴에 구멍이 뚫려 있다.
"이럴 순 없어. 어째서" 마스라다는 떨었다. "왜, 나인거냐."

아유미. 피바다. 흩어진 오리가미. 마스라다의 오리가미다, 피로 붉게 물든.
마스라다는 피눈물을 흘린다. "왜, 내가 살아있는 거야." 몇번이고 되묻는다.
"왜 내가 살아있고, 아유미가 죽은 거야." 몇번이고 되묻는다. 마스라다를 관통한 수리켄은, 아유미의 가슴에 묘비처럼 꽂혀있다.

양 무릎을 꿇는다, 시야가 흔들린다, 그리고, 발길을 돌리는 순간의 그 남자의 시선이 눈에 새겨진다.
'사츠가이'..........잊지 마라. 가차없는 속도로 사라져가는 기억의 단편을 간신히 움켜잡는다.
잊지 마라. 사츠가이. 사츠가이. 사츠가이. 사츠가이의 시선. 허무, 아니, 경멸이다, 아니, 기뻐하고 있다.......(((죽음을))) 먼 목소리.

"왜 살아있는 거야." (((죽음을))) "사츠가이를" (((죽이는 거다.))) "죽인다.....!" (((닌자를 죽여라!))) "닌자를!"
마스라다는 외쳤다. 눈 앞에 부정형의 불꽃이 피어올랐다. 그 자는 흘낏 마스라다를 보았다. 그리고 아이사츠했다.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나라쿠 닌자입니다.)))

"왜 살아있는 거냐." (((닌자를 죽이기 위해서다.))) 나라쿠가 답했다.
"왜 아유미가 죽었는데, 나는 살아있는 거야." 마스라다는 자책했다.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
(((이름을 대라, 그리고 아이사츠를 하는거다.))) 나라쿠의 노기가 마스라다에게 쏟아졌다.

마스라다는 아이사츠에 답했다. "......도-모.....마스라다 카이입니다."
"토먼트 이븐 애프터 데스", 사츠가이에게 살해당한 아유미를 발견하고 절망한 마스라다 카이와 그런 그에게 나라쿠 닌자가 빙의되던 순간

오리가미 아티스트였던 20대 청년 마스라다 카이는 작품 전시회날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츠가이라는 수수께끼의 사나이에게 같이 자라온 소꿉친구 아유미가 살해당한 비극을 겪었다.
그런 그에게 나라쿠 닌자가 빙의하여 후지키도 켄지에 이은 2대 닌자슬레이어로써 다시 태어나 사츠가이를 향한 복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처없이 떠돌며 사츠가이를 추적하던 중, 야쿠자 조직 나와바리를 쑤시다 붙잡힌 해커 타키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아 그를 붙잡고 고문하던 조직의 닌자를 폭발사산 시키며 타키와 만나게 된다.
당초 타키는 그 조직의 닌자가 사츠가이와 접촉을 한 적이 있는 닌자였기에 사츠가이의 정보만 뽑고 타키따윈 어찌되도 좋았으나, 타키가 자기도 사츠가이를 안다고 허세를 부려 도움을 요청했다. 그 뒤에 정보를 알려달라고 닥달하는 닌자슬레이어에게 아무리 봐도 모르는데 말을 돌리며 어물쩡거리는 타키를 보고 한심해하나 이대로 정보검색도 없이 일일히 한명한명 찾아다니며 쑤시는 방식으로 언제 그녀석을 찾을거냐는 지적은 실제 옳은 것이었어서 살려준 빚은 갚으라는 셈 치고 정보원으로써 협력하게 시킨다.

이후 타키의 도움으로 사츠가이와 관계된 닌자들을 추적하다 신생 소우카이야의 말단 닌자, 메이레인이라는 자가 조직과는 관계 없는 수상한 접촉을 한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1]
추격전이 살짝 길어져 소우카이야에게 꼬리가 노출이 되긴 했지만 메이레인을 이쿠사 배틀로 폭발사산!시키고 그 에게서 선즈 오브 케오스라는 정보를 얻는 성과를 기록하며, 그 와중에 건물 어딘가에 갇혀 있던 자아를 각성한 오이란드로이드, 통칭 우키요인 코토부키와 만나게 되어 그녀와 동행하게 되었다.
"메이레인은 이상한 소리를 거듭 했었다. 신앙이라던가."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타키는 눈썹을 찡그리며, ".........라는건 즉, 요 짝패 놈들은 같은 종교의 신도라도 되냐? 뭐야 이게."
그것은 여러 장의 화상 데이터. 전개해 보면, 한 장은 펜트하우스에서 벌인 바비큐 파티로 보이는 사진이고, 또 한장은 십자가형을 당한 시체를 여러 명이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사진이었다.

둘러싸는 대상은 한쪽은 철판, 한쪽은 시체였으나, 그것을 둘러싸는 자들은 두 사진 다 똑같았다. 모두, 닌자였다.
어느 쪽도 「SONS OF CHAOS」라고 쇼도로 써진 현수막을 등지고 있었다.
"믿기 힘든 이야기다만, 이것들, 노 시큐리티야." 타키는 포럼의 IRC 채팅 로그를 훑어봤다. "뭐야, 이건 또?"
"선즈 오브 케이어스", 사츠가이와 연관된 조직의 정보가 드러나는 순간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선즈 오브 케이어스(SoC)라는 조직은 이전 후지키도 켄지가 상대했던 비밀스런 닌자 조직같은 것이 아니라, 사츠가이와 접촉 후 본능적으로 사츠가이 접촉자의 존재를 알게 된 닌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사츠가이를 절대자로써 숭배하면서 고기도 구워먹고 모탈도 잡아죽이고(...) 하는 단순 친목조직에 불과했던 것이다. 당연히 멤버들 간의 연관성따위는 요만큼도 없고 사는 곳도 전 세계 제각각이고 애시당초 단체의 목적부터가 없다시피 한 상황.

그래도 어쨌든 조직 구성원들이 누구인지는 알게 되었으니 닌자슬레이어는 전 세계 순회공연을 돌기 시작한다.

다음 목표는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의 보로부두르에 있다는 닌자 롱게이트. 닌자슬레이어는 즉시 인도네시아로 향해 롱게이트가 인도네시아를 지배하는 리얼닌자 샨 로어의 대리인 그레이윌름과 협상하는 장소를 발견하나, 그가 협상 재료로써 가이온 숫처녀 51명을 산제물로 가져왔고 그 중 한명을 샘플삼아 바로 목을 따서 피를 맛보려 하는 광경을 보자 피꺼솟하여 즉시 난입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레이윌름에 볼 일이 있었던 사츠바츠 나이트도 그 장소에 엔트리한다.
자신을 닌자슬레이어라고 아이사츠하는 청년을 보고 놀라던 사츠바츠 나이트였으나 서로 노리던 대상은 달랐기에 서로 찢어져서 닌자를 상대한다.
두근. 두 사람의 고동이 동시에 세게 쳤다.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고, 밤하늘에 불꽃이 터졌다.
"사츠가이는.......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줬어." 롱게이트의 이마를 땀이 타고 흘렀다.
"이미 알고 있어." 닌자 슬레이어는 차갑게 말꼬리를 잘랐다. "말해라." "서.....선즈 오브 케이어스는, 그와 접촉한 닌자들의 상호조합이야."

"......."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롱게이트는 기침을 했다. "사츠가이는 전조도 없이 나타나선......그저 주고, 떠날 뿐이야."
"놈의 목적은 뭐냐." "모르겠어......" "네놈들의 목적은 뭐냐." "공유......그렇지." 롱게이트는 중얼거린다.
"공유다. 하지만 모든 것은 밝히지 않은 자도 있어......'두 번 접촉한 자'가.......!"

"두 번이라고!" "놈은 공유하려 하지 않아.......하지만 녀석은 나보다 진실에 가깝지......이 나보다도......!"
"요그야카르타 나이트레이드", 사츠가이와 두 번 접촉한 닌자가 있다는 정보를 얻은 닌자슬레이어

그리고 닌자슬레이어는 롱게이트와의 이쿠사 배틀에서 사츠가이와 두 번 접촉한 닌자가 있다는 귀중한 정보를 얻는다.

이후로도 선즈 오브 케이어스 멤버들을 쫓다가 나라쿠 닌자의 소울을 원하는 자이바츠의 추격 대상이 되거나, 나그네 닌자 콜뱃과 협력하여 동료가 되거나, 자이바츠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소우카이야와 어거지로 협상을 들이민다거나 하는[2] 다사다난한 일 끝에 그 닌자의 이름이 브래스하트이고, 그가 쿠라바사 인코퍼레이티드의 상급사원이고 본명은 카일 오스먼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닌자슬레이어의 최우선 추적 대상은 브래스하트가 되었다.

브래스하트는 나스카 유적지에 있었고, 그곳은 나스카 유적지에 매장된 에메츠 자원을 신성시하는 집단 '호랑이'와 이를 빼앗으려는 오무라 엠파이어가 대립하던 상황이었다. 그는 오무라와 협업하여 호랑이의 점거를 철거하고 에메츠 자원에 대한 소유권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것이었다.
그는 선즈 오브 케이어스를 창설해, 사츠가이와 만난 닌자들의 조우경험 통계를 냈다.
샘플 수는 적었지만 그 법칙성은 뚜렷했고, 아다나스 사의 연산 테크놀로지가 분석을 도왔다.
이미 그는 사츠가이와 두 번째의 접촉을 이룬 지 오래였다. 본래 축복을 받게 될 터였던 닌자의 앞에 나타나 그 축복을 빼앗은 것이다.

사츠가이는 존재격이 부족한 생명체를 배제한 뒤, 목적의 닌자에게 축복을 내린다.
하지만, 사츠가이가 출현한 직후에 목적의 닌자가 폭발사산해 버렸다면?

......브래스하트는 실력있는 닌자였고, 그것을 시험하는 것은 그에게 있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

"아아" 브래스하트의 떨리는 손은, 무언가 검은 덩어리를 쥐고 있었다. "사......츠......가이"
검은 토리이로부터 다가오는 그림자를 본다. 검은 덩어리를, 그 쪽으로 향한다.
호흡이 멈추고, 심하게 경련하다가, 피물보라를 주변에 흩뿌리며 그는 폭발사산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웃고있었다. 그것은 목적을 이뤘다는 미소였다.
"오라클 오브 말법칼립스", 브래스하트의 진정한 목적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목적이었고, 그의 진정한 목표는 사츠가이의 출현을 통계화하여 다음 출현이 나스카의 무장집단 호랑이의 리더인 케찰코아틀이라는 닌자에게라는 사실을 알고 오무라의 협업을 핑계로 그를 폭발사산!시키고 그가 얻을 예정이었던 사츠가이의 축복을 자기가 빼앗을 계획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직전 닌자슬레이어에게 오히려 브래스하트 자신이 폭발사산!되었지만 어쨌든 사츠가이는 예정대로 나타났고, 브래스하트는 폭발사산 직전 자신의 의식과 육체의 흔적을 골자라 불린 에메츠 덩어리에 옮겨 사츠가이에게 흡수시켰다. 그는 당초 이렇게 하여 자신이 사츠가이의 존재를 흡수하여 눈자의 경지[3] 에 이르려 하였으나 오히려 사츠가이에게 역으로 흡수당하여 소멸되어 버렸다.
KRAAASH! 발을 디디면서 내지른 팔꿈치치기가 닌자 슬레이어의 배에 명중했다.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허공을 돌면서 동굴의 벽에 처박혔다. "이얏-!" 사츠가이는 더욱 집요하게,
큰 대자로 처박힌 닌자 슬레이어를 향해 수리켄을 투척했다. 여덟 모퉁이의 수리검.....!

(((원통하도다! 지금은 이길 수 없는가!))) 닌자 슬레이어는 눈을 부릅떴다. 그 눈이 검붉게 타오르며, 멘포가 일그러졌다.
사츠가이의 수리켄이 닌자 슬레이어를 관통하려 했다. "으으음-!" 닌자 슬레이어의 몸에서 검은 불꽃이 뿜어져 나와 수리켄을 몸 밖으로 배출했다.
그는 벽에서 빠져나와, 그대로 뒤로 나자빠졌다.

사츠가이는 닌자 슬레이어를 카이샤쿠하기 위해, "......음음" ZMZMZMZM.....그의 몸에 진동이 흘렀다.
그는 휘청였다. "육체......! 귀찮게 됐군!" 그는 불만스러운 듯 중얼거렸다. 그는 두통을 털어내려는 듯 고개를 저었다.
ZMZMZMZM.....그는 머리를 억눌렀다. 그가 품은 불꽃이 대공동을 밝힌다.....
"오라클 오브 말법칼립스", 사츠가이에게 농락당하고 닌자 존재감으로 튕겨져나가는 닌자슬레이어

결과야 어찌 되었든 쫓아다니던 사츠가이가 나타나자 덤빈 닌자슬레이어였으나, 그 나라쿠닌자조차 지금은 이길 수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방적으로 얻어 맞고 사츠가이가 브래스하트의 육체에 적응하지 못해 뿜어낸 닌자 존재감으로 인해 소실된 나스카 일대와 함께 행방불명 되었다.

1.2. 시즌 2 : 싯카 편

"어디의 배냐" 사내는 거듭하여 물었다. "어디의?.....싯카다" 선원 중의 한 사람이 데킬라를 내밀었다.
선장은 그것을 들이켜고, 선원을 후려갈겼다. "멍청한 자식! 이건 술이잖아!" "싯카?" 검붉은 사내는 의아해했다.
선장은 공황으로부터 회복해 서서히 본래의 터프함을 되찾았다. "그러니까, 싯카의 배라고 한거다. 여긴 갈라파고스야. 이제부터 저 멀리 북쪽으로 나아가 귀국하려는 참이란 말이다! 그런데......너야말로 어디서 온 놈팽이야?"

"......" 검붉은 사내는......닌자 슬레이어는......마스라다 카이는, 무너지듯이 그 자리에 앉아, 가부좌를 취했다.
선원들은 말없이 서로를 마주봤다. "너는......" 데이비스 선장은 조심조심 말을 건네려다 깨달았다.
가부좌 자세로, 그는 고개를 숙인 채 그대로 기절해 있었다.
"오라클 오브 말법칼립스", 사츠가이에게 튕겨져나가 표류하던 닌자슬레이어와 그를 구조한 우연히 지나가던 어선

사츠가이의 존재감에 튕겨져나간 닌자슬레이어는 갈라파고스까지 튕겨져 나갔고,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원양어선에게 구출되어 그대로 알래스카의 싯카까지 이르게 된다.

싯카에서 사츠가이와의 이쿠사 배틀의 여파로 몸과 정신이 한계에 이르러 방황하면서 언제 나라쿠에게 의식이 먹혀져도[4] 이상하지 않은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으나, 마침 조이라는 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그곳에 머물고 있던 실버 키의 임시 조치를 받고 안정된다.

실버키가 보호하고 있던 조이는 어떠한 이유로 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운이 없게도 싯카를 지배하고 있는 카토우의 보스 신윈터 또한 이를 알고 있어 큰 돈이 될 가능성을 보고 조직의 닌자들을 보내 조이를 납치한다.

이에 실버키에게 도움받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본인 천성이 그렇게 납치된 소녀를 내버려 둘 수도 없는 성격이었기에 닌자슬레이어는 조이를 되찾기 위해 뒤쫓는다.

때마침 그와 비슷한 시간대에 싯카의 한 카지노에서 소우카이야의 식스게이츠인 배너티, 인시너레이트, 할로우포인트가 카토우에게 항쟁을 걸면서 상황이 어수선하게 된 틈을 타서 임시거처를 습격하여 조이를 탈환한 닌자슬레이어였으나, 신윈터가 이미르 닌자의 오딘의 군세라는 수수께끼의 짓수로 싯카 전역을 오로라로 뒤덮어 봉쇄하여 실버키에게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사실 3부시절부터 육체와 정신의 연결이 그닥 좋지 않은 실버키를 조이가 옆에서 유지하고 있었는데 조이가 떨어지면서 실버키 또한 강제로 시한부 상태가 되고 만다. 이에 닌자슬레이어는 카토우와 신윈터를 때려잡고 짓수를 해제하기로 결정하여 본격적으로 카토우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너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겠지" 신 윈터가 말했다. 미기에게 추가로 브랜디 잔을 준비하도록 지시해, 건넨다.
방문객은 순순히 그걸 손으로 받았다. "사치스러운 향이로군! 훌륭한 물건이라는게 딱 들어와. 으흠-"
연극조의 도취적인 언동을 보인 후, 그 자는 조심스럽게 검은 파편을 꺼내어 초콜릿 조각처럼 베어물었다. "잘 맞네"

"그게 말인가?" "맛있다구. 굉장히" 오도독 소리를 내며 씹는다. "어때? 답례 겸으로" "필요 없다."
" MWAHAHA! 시험해보면 좋을텐데. 뭐 됐나. 어쨌든 그렇게 됐으니까, 아무쪼록 부탁할게. 일생의 부탁이라구. 아무쪼록."
그 자는 선뜻 무언가를 청하는 것이였다. " '그걸' 줘. "

"......" 신 윈터는 몸을 앞으로 내밀고, 무릎 사이로 손깍지를 쥐었다. "조이는 내 것이다.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만"

"그러니까 일생일대의 부탁이래도......" 그는 어둠 속에서 미소었다. "내가 직접 손을 댈수는 없거든. 진짜 성가시단 말이지"
"......" 신 윈터는 응시한다. 그 자를. 사츠가이를.

"......그에 걸맞는 것을 받을거다" "당연히 그건 약속할게" 사츠가이는 장담했다.
"이모탈이란 것들은, 왠만해선 약속을 안 어겨. 특히 그중에서도 난 통이 큰 녀석이거든"
사츠가이는 훌쩍훌적 소리를 내며 브랜디를 전부 마시고는,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신윈터는 사츠가이와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었다.

닌자슬레이어는 카토우의 구성 파악 겸 조직원들을 이끌어내기 위해 카토우 소속 닌자들을 하나씩 죽여나간다. 그리고 이런저런 정보를 모으다 '오마크'라는 사람을 납치해 모아두는 시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 설비가 위치한 에지쿰 화산에 신윈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같이 신윈터를 죽이려는 수어사이드, 닌자슬레이어에게 볼 일이 있어 싯카에 왔다가 신윈터의 짓수때문에 갇혀버린 사츠바츠나이트등등과 모여 대책회의를 하던 중 신윈터가 직접 조이를 납치하러 온다.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오로라 짓수로 서로간의 인식이 끊겨 반강제로 1:1의 이쿠사를 벌이게 된 일행은 신윈터의 막강한 힘에 차례차례 격파되어 간다. 결국 조이를 다시 빼앗기게 되고 결국 닌자슬레이어 일행은 최후의 수단으로 에지쿰 화산으로 레이드를 하기로 한다.

에지쿰 화산에서 오마크 설비를 지키던 간부(와이즈맨) 닌자인 카퀴우스와 사이그너스를 폭발사산! 시키고 마치침내 신윈터에게 도달하는데 성공한다.
신 윈터가 소파에서 일어섰다. 오로라 같은 힘이 그의 온몸에 넘쳐흐른다.
그 모습에서 닌자 슬레이어와 사츠바츠 나이트는 동시에 짐작해냈다. 그는 리얼 닌자다. 거대한 시체는 잔재에 지나지 않고, 신 윈터가 비정상적인 밀도의 힘을 소용돌이 치고 있다. 그의 신체는 후지미 스트리트에서의 전투때보다도 한층 더 커져있는 것만 같았다. 그것이 시사하는 사실은 하나였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사츠바츠 나이트입니다" 닌자 슬레이어와 사츠바츠 나이트가 아이사츠했다. 신 윈터는 응했다. "도―모. 난 신 윈터이며...... 그래, 카이덴은 싯카 닌자로 이름을 대도록 하지"

신윈터는 그 사이 사츠가이와의 거래를 통해 자신이 보관하고 있었던 이미르 닌자의 시체에서 에너지를 흡수하여 리얼 닌자가 되어 더욱 강해진 상태였고, 그의 힘은 닌자슬레이어, 수어사이드, 사츠바츠 나이트, 그리고 나중에 합류하게 된 소우카이야의 식스게이츠인 갈란드까지 상대하면서도 전혀 물러서지 않을 수준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골때리는 일이 신윈터는 조이[5]를 흡수해간 사츠가이와의 추가 거래로 그가 싯카 거리에 '백귀야행' 의식을 허가해 줘서 킨카쿠에 봉인되어 있던 고대의 리얼닌자들이 거리에 하나둘씩 풀려나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높이 손을 치켜들었다. 거기에 눈차크가 떨어져 내려왔다.
그는 단단히 움켜쥐었다. 그리고 신 윈터에게 단언했다. "네놈은 닌자다. 내가 죽인다"

세계가 날아가고 칠흑만이 남았다. 거기에 닌자 슬레이어와 신 윈터만이 존재했다. 신 윈터는 저주하듯 두 팔을 벌렸다.
"이얏-!" 눈차크의 불꽃이 신 윈터의 왼팔을 어깨에서 절단했다.
"이얏-!" 눈차크의 불꽃이 신 윈터의 오른팔을 어깨에서 절단했다.

신 윈터는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하이쿠 하나 읊지 않고, 자신의 적을 노려보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차크를 휘둘러, 신 윈터의 목을 쳤다. "사요나라!" 신 윈터는 폭발사산했다.
"알터 오브 말법칼립스", 처절한 이쿠사 배틀 끝에 카토우의 수장, 신윈터를 폭발사산!시키는 닌자슬레이어

하지만 리얼닌자들이 나타남과 동시에 닌자를 향한 모탈의 원혼 또한 늘어나며 이를 힘으로 삼은 나라쿠와 그런 나라쿠와의 일종의 합일[6]을 이뤄 냈고 후지키도로부터 받은 눈차크 오브 디스트럭션의 힘을 이끌어낸 닌자슬레이어는 마침내 신윈터를 폭발사산!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신윈터는 어디까지나 싯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과점이었고, 마스라다는 진정한 원수인 사츠가이를 죽이고 사츠가이 안에 흡수되어 있는 조이를 구하기 위해 사츠가이를 쫓는다.

이리하여 고대의 리얼 닌자들의 백귀야행 vs 카토우에 싸움 걸러 왔다가 슬슬 싯카를 영향권에 두려는 소우카이야, 카토우를 몰아내기 위해 들고 일어나면서도 소우카이야의 도움을 최소로 하려는 기존 싯카의 주민들, 리얼 닌자들의 각종 렐릭[7]을 노리러 뜬금없이 나타난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4파전으로 최종 에피소드가 늘 그러했듯 개판 5분전으로 흘러가는 와중에 닌자슬레이어는 사츠가이와 이쿠사를 벌이게 된다.
"이얏-!" "끄악-!" 연속타격을 받고, 사막빛 의복이 타오르며 부스러져 간다.
뒷걸음질친 사츠가이를 다시 끌어당겨, 닌자 슬레이어는 한층 더 타격을 가하려 한다! "이얏-!" "이얏-!"
KBAM! 공기가 터지고, 검붉게 타오르는 눈차크는 멈춰세워졌다. 공중에서 정지! "......기어오르지 마......!"

타격에 불태워진 후드가 부스스 무너지면서, 과거엔 브래스하트였던 닌자의 얼굴이 다시 드러났다.
"그건 눈차크 오브 디스트럭션. 나의......엄밀하게는 나라고 하는건 부정확하지만......어쨌든, 내 일부야. 그걸 네가 쓰는 건 비열한 짓이라고......!"
"네놈을 두들겨 패기 위한 무기인가. 나쁘지 않군."

눈자의 유골이 포함된 강력한 유물인 눈차크 오브 디스트럭션도 있어서 시즌1과는 다르게 대등한 싸움이 가능해진 닌자슬레이어였으나 사츠가이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닌자가 아닌 것은 자명했기에 서로 치열한 이쿠사 배틀을 펼친다.

그리고 닌자슬레이어는 사츠가이를 완전히 끝내기 위해 실버키와 함께 나라쿠의 힘과 기억을 이끌어내다가 나라쿠가 봉인해둔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빌딩에서의 진실이 밝혀진다.
"요즘들어, 나는 운이 좋아" 마스라다는 말했다. "나를 공갈하던 야쿠자가 있었는데, 다음번에 만났을 땐 내 눈만 봐도 벌벌 떨고 있었지. 끝내는 이쪽에서 마무리를 짓겠다고 연락을 취하려고 해도, IRC가 BAN당해 있었어. 영문을 알수가 없었지." "그런 일도 있었구나"

"나한테 뭔가 숨기고 있지?" 마스라다는 눈길을 피하려는 아유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 마스라다는 한숨을 쉬었다. "있잖아. 왜 숨기려 그래" "에?" "뭔가 남부끄러운 사정이 있으니까, 숨기는 거야? 어째서. 그 장례식 이후로 너와 오랫만에 다시 만나기까지, 그야, 서로 여러가지 일이 있긴 했겠지. 그렇다고 해서 일일히 숨길 필요까지 있는거야?" "그건......"

마스라다는 입을 다물고 아유미의 말을 가만히 기다린다. 이윽고 아유미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닌자라면"
"뭐?" "내가" "그런가. 닌자였구나" "정말이야" "......아아, 그래" 마스라다는 잠시 생각했다. "......닌자"

아유미는 사실 카노푸스라는 이름의 여닌자였다. 마스라다에게는 정체를 숨기고 프리랜서 닌자로 일하며 고아원에 익명으로 기부를 하고 있었다. 전시회 날, 갑자기 웬 닌자가 나타나 깽판을 쳤고 그녀는 그 닌자를 가볍게 폭발사산!시켰다. 하지만 그 때 사츠가이가 갑작스레 나타났고 사방팔방으로 날아오는 팔방형 수리켄으로부터 아유미를 감싸려다 마스라다는 그대로 죽었다. 그리고 아유미 또한 다른 닌자들처럼 그에게 짓수를 받았으나, 그녀가 받은 히카리 닌자의 코우린 짓수는 너무 강대하여가챠 꽝 제어하지 못하고 네오 사이타마 전체를 폭발시킬 위기에 처했다. 그 직후 나라쿠에 빙의되어 닌자 슬레이어가 된 마스라다에게 죽여줄 것을 부탁해서 마스라다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당시의 기억이 불분명한건 나라쿠 닌자가 잔인한 진실을 숨겨주기 위해 기억을 조작했던 것.

두 사람은 발을 멈추고, 제자리에서 서로 치고받았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닌자......!) (닌자......!) (닌자......!) (닌자......!)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이, 깊게, 들어갔다!

사츠가이는 떨어지려고 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등을 붙잡고, 물고 늘어졌다. 주먹을 심장에 비집어 넣었다. 두근! 두근! 두근!
그리고 지금, 실버키는 지켜보고 있었다! 접해서는 안될 세계에 지금, 마스라다의 뉴런을 통해 다리가 놓아졌다! 실버키의 마지막 촛불이 사라진다!

"조-이!" 실버키는 손을 내민다! 그 손을 조이가 붙잡았다! 실버키는 힘차게 당겼다. 조이의 몸이 품에 뛰어들어왔다.
두 사람은 다리를 뛰어 건너 돌아왔다. 벼랑 위까지 돌아오자, 다리는 검게 타서 흩어져버렸다.
"이이이이이이......" 검붉은 증오의 불꽃은 상반신을 완전히 뒤까지 비틀고, 춉에 힘을 기울인다.
사츠가이의 표피가 소리를 내며 벗겨져, 발치에 금빛의 모래가 되어 떨어진다. 그것마저 붉은 비가 적시고, 삼켜, 진흙으로 바꿔 버린다. 은하가 흘러넘친다.
"나는......" "이얏-!" 춉! 몸통 절단! "AAAARGH!"

부서지면서, 사츠가이 상반신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당! 했! 다! 아......!"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도약했다. 그것은 마치 검붉은 뱀, 검붉은 용을 방불케 했다. 그것이 사츠가이의 잔해를 삼키고, 씹어, 으깨어, 완전히 파괴했다.
일찌기 브래스하트의 것이었던 육체는 멸하여, 폭발사산했고,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얼터 오브 말법칼립스", 격렬했던 이쿠사 배틀과 사츠가이의 최후

진실을 안 마스라다는 사츠가이에 대한 분노를 불태워, 눈차쿠 오브 디스트럭션을 자신의 몸 안에 삼키고 평소에는 억누르던 나라쿠의 영향력을 받아들이면서 전력을 내기 시작, 모탈들의 원혼을 힘으로 삼아 나라쿠의 힘을 거의 바닥까지 불살라 사츠가이 안에 있던 조이를 끌어낸 이후 사츠가이를 폭발사산시킨다.[8]

그리고 닌자슬레이어는 어딘가로 사라지며 시즌2가 끝난다.

1.3. 시즌 3 : 네더쿄

바람이 불어 지나가자 단풍나무는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 “아주 아름다운 땅이네요”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시선을 강 건너로 돌리자…… 덤불 사이에 서 있는 거대한 그림자와 눈이 마주쳤다. “GRRRR……” 낮게 울리는 소리를 내며 침을 흘리는 것은…… 위험함! 곰이다! 게다가 눈동자는 빨갛게 빛나고 있어! 코토부키는 숨을 삼키고 뒷걸음질쳤다.

보통의 곰 혹은 바이오 팬더 정도의 짐승이라면 코토부키는 타고난 쿵푸로 퇴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곰은 어딘가 이상한 아트모스피아를 가지고 있었다. 이유는 금방 알 수 있었다. 카라테의 증표…… 검은 띠를 매고 있는 것이다! 무서움!
"엔터 더 랜드 오브 닌자", 네더쿄에서 검은띠를 한 짐승, 통칭 카라테 비스트라는 말법적인 생물(...)과 마주친 닌자슬레이어와 코토부키

시즌2에서 사라진 닌자슬레이어와 그를 쫓은 코토부키는 알래스카를 벗어나 그대로 캐나다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곳에는 검은띠를 매고 카라테를 할 줄 아는 위험한 생물들이 사는 이상한 곳이었다. 흘러흘러 도착한 마을에서 주민들을 괴롭히던 닌자를 폭발사산!시키고 상황을 들은 닌자슬레이어 일행은 캐나다 대부분의 영토가 10년 전쯤부터 타이쿤이라는 자의 지배를 받는 네더쿄라는 국가로 되었고, 그가 인터넷 등의 기계문명을 금지해오고 있다는 것, 방금 자신들이 폭발사산! 시킨 닌자는 네더쿄의 닌자 정규군 비스무리한 게닌트루퍼의 무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네더쿄의 건국과 더불어 백성들을 강하게 단련시킨다는 명목으로 타이쿤이 만든 카라테 비스트도 출몰하기 시작한 것은 덤.

각종 문명이 금지된 땅이기에 타키와 연락할 방법도 없고 네오사이타마로 돌아갈 포탈이 있던 밴쿠버는 마침 타이쿤의 원정으로 불바다가 되어 쓸 수 없게 되었고 사츠가이와의 전투에서 나라쿠의 힘을 거진 소모해버려서 닌자슬레이어의 컨디션도 말이 아닌 상황에서[9] 어떻게든 타개책을 찾아야 하는 팔자가 되었다.

그러던 중 코토부키 앞에 필기아가 나타나 상황 설명과 닌자 슬레이어에 대해 여러가지 알려준다. 사츠가이와의 이쿠사에서 지나치게 많은 힘을 소모하였기 때문에 이대로 폭주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는 것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나라쿠 닌자와의 연결을 강하게 할 필요성이 있는데 마침 나라쿠 닌자의 근원이 되는 긴카구 템플이 운좋게 여기 네더쿄에도 하나 있다는 사실과, 지난 10년간 조용했던 긴카쿠 템플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이 의아하며 누군가 수상쩍은 목적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 등등을 이야기한다.

네더쿄는 문명이 금지되고 카라테가 강한 자가 우대받는 실제 2부 시절과 4부 시절의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를 섞어놓은 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국가였다. 카라테가 강하면 출세한다는 프로파간다[10]에 혹해 전세계에서 몰려온 비닌자 모탈을 무려 타이쿤 본인이 모종의 짓수로 강화시켜 리얼 뉴비 닌자 후보생[11]을 만들어내는 말법적 군사국가로, 네더쿄의 대두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의 여러 암흑 메가코퍼레이션들의 연합체인 UCA(United Corps of Ameria)와 산발적인 국지적 대립관계에 있는 상황이었다.

닌자슬레이어와 코토부키는 이런 네더쿄를 여행하며 어쨌든 필기아가 알려준 대로 긴카쿠 템플을 향한다. 도중에 불법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집단과 접촉하여 타키와 연락을 취하기도 하고, 외국의 인터넷 문명을 동경하는 재커리(통칭 잭)라는 소년과 동행하기도 하고, 캐나다의 요로시 익스프레스를 타려다 이를 폭격하려는[12] 네더쿄 세력의 공습에 휘말리기도 하고, 천신만고 끝에 탑승한 요로시 익스프레스에서 우연히 야모토 코키와 만나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방불케 하는 기차 내 살인사건 탐정극을 찍다가 열차를 쫓아온 네더쿄 군사들과 싸우기도 하거나 또 우연히 캐나다에 조난되어 비서와 함께 맨 vs 와일드를 찍고 있던 서브쥬게이터를 만나 함께 네더쿄의 탄압 아래서 몰래 인터넷을 쓰던 조직 '리컨너'를 도와주기도 하는 등 여러 일을 겪는다.

그렇게 긴카구 템플이 위치한 곳에 도착한 닌자슬레이어는 마찬가지로 독일 슈바르츠발트의 긴카구 템플에서 그 위험성을 겪은 콜뱃과 만나 다른 세력이 긴카쿠를 이용하려 하느니 차라리 닌자슬레이어가 확실히 긴카쿠를 통제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동의하여 함께 하기로 하다가 필기아[13]가 네더쿄 세력에게 붙잡혀 공개처형을 당하려는 광경을 목격하고 이를 구해내어 즉석 레이드 파티를 꾸린다.

그 시각 타이쿤의 친아들 죠우고 친왕은 저번에 닌자슬레이어에게 자신의 짓수가 깨진 이후로 힘에 대한 갈망이 커져 긴카쿠 템플에서 힘을 뽑아내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긴카쿠 템플에 대해 잘 아는척을 하며 이를 부추기는 자는 클로저(케이토 닌자)였다.
"자아, 깨어나라!" 클로저는 손에 든 보오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KRAAASH! 긴카쿠의 바깥 껍질이 허공으로 떴다. 그리고 빛나는 내심이...... 걸쭉한 검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언신 일당은 친왕을 지키듯이 진을 짰다. 쿠세츠는 공격을 멈췄다. "무엇을 했나, 케이토여." "시작하는 거야." DOOOOM! 땅울림!

마구잡이 균열이 지면을 사방으로 갈라놓았다."누우웃!" "이건!" "데아에!" 센시들이 자세를 취하고, 게닌들이 당황한다. KRAAACK......!균열이 상하로 미끄러지면서 찢어진 지반이 거꾸로 융기하기 시작했다. 특히 긴카쿠 주변의 땅은 한층 더 높이, 천천히 올라간다....!

"누웃-......!" 죠우고 친왕은 가라앉기 시작하는 벼랑 밑을 내려다보았다. "아밧-!" 발이 미끄러진 게닌이 거꾸로 떨어져 땅에 곤두박질쳤다. 이 고마 그라운드에 갑작스런 지각변동이 일어나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 오벨리스크였던 빛의 기둥은 이미 융해되어, 사악한 부정형의 흑염이 되어 있었다!

"아하아, 아하아, 아하아! 왔다, 왔다, 왔다, 왔다고! 이것이야말로 사위스러운 모탈 플레임의 정수로다!" 케이토는 쾌재했다. 녹은 흑염은 끓어오르고, 혀를 춤추게 하고, 끈적하게 녹으며 탔다. 그곳에서 수많은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방불케 하는 그림자가 어른거리다, 서로 합쳐지고, 또 갈라지기도 하면서 울부짖는 것이었다.「오오오오...」
"나라쿠 위드인", 네더쿄에 잠들어 있던 긴카쿠 템플의 각성

긴카쿠 템플 주변의 오층탑을 동시다발적으로 파괴하여 타이쿤의 네더오히간 영향을 줄임과 동시에 긴카쿠 템플에 접촉한다는 양동작전을 실시한 닌자슬레이어 일행과 시즌 1부터 나라쿠 닌자의 소울에 크게 집착하던 케이토 닌자의 각성 의식이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드러난 검붉은 긴카쿠 템플에 죠우고 친왕, 닌자슬레이어, 케이토 닌자 등 다양한 닌자들이 달려든다.

그 와중에 타이쿤이 직접 닌자슬레이어를 치기 위해 보낸 사천왕인 잔마 닌자도 가세하여 카라테가 난무하는 이쿠사 배틀의 현장이 되었고, 그 와중에 각자의 목적을 위해 죠우고 친왕, 닌자슬레이어, 헤럴드[14]가 긴카쿠의 힘을 흡수하여 3자 대치하는 난장판의 상황이 벌어진다.
"이얏-!" "이얏-!" 01의 바람이 분다.어둠은 주위를 돈다. 네오사이타마에 우뚝 솟은 랜드마크.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마스라다가 아유미를 죽인 장소. 나라쿠가 마스라다를 살린 장소. 창문을 뚫고 서로를 때리며, 피투성이의 전람회장을 빠져나와, 벽면을 뛰어오른다. ......달려 올라간다......!

"이얏-!" "이얏-!" 옥상! 암흑의 지평에 반짝이는, 음란한 네온의 바다! 무수한 위험과 희망이 혼연일체가 되어 소용돌이치는 케이어스의 도시! 유일한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있던 장소! 일찍이 아유미가, 카노푸스가 지키려고 했던 것! "이것은, 나다!"

마스라다는 소리치며, 죠우고의 얼굴을, 잡았다! "끄악-!" 죠우고가 마스라다의 팔을 붙잡아, 떼어내려고 한다! 놓지 않는다! "나에게, 돌려줘!" "끄악-!" 죠우고의 안쪽에서, 검붉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마스라다는 그것을, 끄집어낸다! "이얏-!" "끄악-!"
로컬 코토다마 공간에서 이쿠사를 하며 죠우고 친왕에게서 나라쿠의 파편을 되돌려받는 닌자슬레이어
고우! 고우고우! 내려가면서 잔마 브링거를 팽이를 방불케 하듯 회전하며 휘둘러서 추격타를 견제한 잔마는, 칼날을 지면에 꽂아, 방패로 삼았다. "아아아! 아아아아! 이얏-!" KRAAASH! KRAAASH! 짐승은 양손으로 땅바닥을 후려갈겼다. "싫어......!" "거기까지다."닌자슬레이어는 짐승을 향해 돌아섰다.

"잔마는 피가 끓는다." 잔마・닌자는 거꾸로 세운 칼자루를 두 손으로 잡고, 그들의 모습을 살핀다. 그렇게, 아이사츠 때의 기습공격을 시츠레이로 삼는 예의작법처럼, 영웅은 똑바로 서 있었다. "싫어......" 웅크린 짐승의 불타는 등에, 닌자슬레이어는 손을 댔다. "스읍......"

호흡을 깊게 하자, 짐승을 태우는 흑염의 흔들림이 동기하고, 헤럴드는 구슬프게 떨었다. "......후우......" 닌자슬레이어는 눈을 감고, 더욱 깊이 호흡했다. "스읍......후우......!」화염이 흘러든다. "아아......" 헤럴드는 신음했다. 닌자슬레이어는 호흡을 멈추고, 뇌까린다. "돌려받겠다."
나라쿠의 힘에 괴로워하는 헤럴드에게서 나라쿠의 파편을 되돌려받는 닌자슬레이어

치열한 이쿠사의 끝에 닌자슬레이어는 마침내 긴카쿠에 내재된 나라쿠의 힘을 전부 회수하는데 성공하고 잔마 닌자와 대치하려던 순간 타이쿤 아케치 닌자가 뉴욕, 아마존, 호주, 네오사이타마에 대륙간탄도 파마의 화살을 쏴 네더쿄와 더불어 오망성을 그리고 이대로 네더오히간으로 세계를 테라포밍하겠다는 천하포무의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른다.

긴카쿠 템플과의 공명으로 솟아오른 힘을 통해 잔마닌자를 폭발사산! 시키는데는 성공한 닌자슬레이어였으나 아케치 닌자의 천하포무로 인해 화살이 떨어진 곳을 집중적으로 전 세계적인 자기장 폭풍이 형성되어 버려 네오사이타마는 늘 그렇듯 난리판이 되버리고 말아 이대로 아케치 닌자를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네더오히간의 힘을 끌어와 그 힘을 주입한 대상을 강화할 수 있는 키쿄우 짓수의 소유자 아케치 닌자는 지구의 1/4가까이를 천하포무의 의식으로 뒤덮어 짓수의 힘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고, 이에 자신의 군대를 전 세계에 텔레포트시켜 원정을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닌자슬레이어는 언제 어디에 나타날 지도 모를 아케치 닌자를 마냥 기다리기보단 이미 자신이 네더쿄에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 점을 역으로 이용해 아케치 닌자에게 1:1 도전장을 던져 아케치 닌자를 전담마크하겠다는 작전을 짠다. 이를 위해 게닌트루퍼들이 쓰는 인트라넷[15] 전송탑을 점거해서는
「忍」「殺」! 공포를 부추기는 글씨체의 불문자는 지금 서쪽, 혼노우지를 향해 새겨졌다! 더욱이 그 정보 전달의 잔향이 와이어 프레임이 되어 떠올라 가공할 적흑색의 닌자 폴리곤을 형성하였다. 타키는 바람에 휘날리는 머플러도 재현했다. 눈치껏 한 것이다. “좋아, 해치워!”

눈빛이 험악한 닌자는 도발적으로 혼노우지를 향해 오지기를 했다. 『도-모. 타이쿤=상. 닌자슬레이어입니다』 타키는 「忍」「殺」의 문자를 강하게 타오르게 하여 원호했다. 화톳불은 반딧불을 방불케 하는 빛 알갱이를 불러 모은다. 「좋은」이 모여있다! 영내의 무리들이 반사적으로 누르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알겠지만 다시 한 번 네놈에게 직접 말해둔다』 닌자슬레이어는 혼노우지에게 손가락을 내밀었다. 『하리마에서 네 아들 죠우고를 쓰러뜨린 것은 나다. 다음에는 네놈 쪽으로 가겠다. 혼노우지다. 네놈은 포털을 이용해서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이유로 도망치지 마라』

“무슨 녀석이냐. 너무 얕보잖아. 야바이해” 타키는 전자적으로 파랗게 질렸다. 도상을 형성하는 그의 타이핑에 영향을 미쳐 닌자슬레이어의 눈빛은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좋은」의 알갱이가 계속 모여들고 있다. 타키는 낸시에게 어이가 기막히단 표정을 보였다. “자기 나라의 보스가 디스되고 있는데 어쩔 수 없군!”

『나는 이대로 혼노우지로 향한다. 몇명이든 닌자를 보내봐라. 그들을 상대해 줄지는 내가 결정한다. 어느 쪽이든 네놈이 나를 두려워하는 증거가 될 뿐이다. 나는 잔마・닌자를 죽였다. 아까 상대했던 건 리디머다. 시텐노라고? 아무래도 좋은 얘기다. 나는, 한다

“훗……” 타키는 긴장의 역치를 넘어 허탈해 전자 한숨을 쉬었다. 그는 단지 네트워크 선전포고를 유지하고, 계속 지켜봤다. 낸시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 『뭔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봐라. 혼노우지 문에 하이쿠라도 붙여라. 아이사츠는 이것으로 끝이다. ……도망치지말라구』
"카레이도스코프 오브 케이오스", 네더쿄의 지배자 아케치 닌자에게 1:1 결투현피를 선언하는 닌자슬레이어

아케치 닌자를 도발하여 선전포고를 한다

그렇게 성사된 결투에서 닌자슬레이어와 아케치 닌자는 치열한 카라테 공방을 펼친다. 과거 오다 닌자와 이쿠사를 펼쳐 그를 흡수하고 팔이 네개가 된 아케치 닌자는 기본 강력한 카라테에 팔의 숫적 우위를 능숙히 발휘하며 닌자슬레이어와 주먹대 주먹 대결에서도, 자신의 진짜 무기인 창+카타나와 닌자슬레이어의 눈차크 오브 디스트럭션의 무기 대결에서도 대등한 싸움을 벌인다.

그러던 순간
이윽고. 불타는 하리마 별궁. (바카같은……바카같은) (아……아케치는, 저의 진실을……모릅니다) 쿠세츠, 아니, 란마루는 콜록거렸다. 그리고 손을 뻗어 친왕을 만졌다. (당신은 네더에 있어서, 오다의 영혼 없는 시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때문에 당신은 영혼의 결핍에 시달리고 계셨습니다. 부……불쌍하시게도)

(바카같은……!) (아케치의 목적은 불분명하지만……란마루의 소원은 하나입니다, 주공. 그것은……당신이 평소에 품고 있던 마음과 같은) (쿠세츠……란마루……!) (당신은 진정한 패왕이시니. 당신이 예전의 저의 주군 오다이든 그렇지 않든. 적은 혼노우지에게 있다. 아케치, 토벌해야만!)

죠우고는 고양이 이마만한 어둠 속에서 자젠을 하며 충신 쿠세츠와의 나날을 되새겼다. 생각하면 쿠세츠가 자주 신랄한 태도를 취한 것은 타이쿤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른다. 공허하게 여겨졌던 자신의 가슴에 지금 확실한 영혼이 깃들어 있다. 그러나 얄궂게도 그것을 준 충신은 이제 세상에 없는 것이다.

하극상을 완수해야 할 자신의 아버지 타이쿤. 그리고 자신이 운명의 완수의 도구로 거두어야 할 나라쿠의 힘을 불손하게 빼앗아간 증오스런 닌자슬레이어. 혼노우지에서 서로 싸우는 원수 두 사람. 좋은 일이다. 바로 이건 아부 하치토라즈이니라. 죠우고는 중얼거린다."……적은 혼노우지에게 있다!"
"타이쿤 오브 말법칼립스", 자신의 진정한 정체를 깨닫고 하극상을 획책하는 죠우고 친왕

여지껏 아케치 닌자의 자식인 줄 알았던 자신이 사실은 아케치 닌자에게 죽임당한 오다 닌자의 시체에서 태어난 존재임을 알게 되어 아케치 닌자에 대한 모반을 꾀하기로 한 죠우고 친왕이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둘 사이의 대결에 난입을 한 것이다.
“천수각!” 『그래! 서버 설비다. 알겠지, 늘 하던 소셜 해킹이다[16]. 어떻게든 해……라고 할까 오마에, 어째서 벌써 움직이고 있어?』”왜냐하면, 대단한 쟁란으로 결투가 엉망진창……” 달리면서 코토부키는 뒤를 돌아본다. “그럼 왜 타키=상은?” 『그쪽에 묘한 궤도무기가 갔다!』

“궤도, 무기?” 코토부키는 되물었다. 『그건 말이야……』”아!” 그리고 바로 짐작이 갔다. 그녀는 서쪽 하늘에 빛나던 세 개의 빛을 떠올렸다. 그것은……오무라 뇌신무늬의 의장! “데아엣-!” 코토부키를 보고, 전방에서 덮친 게닌에게 쿵푸 카라테를 때려박는다! “하이얏-!” “끄악-!”

게다가 네더쿄의 천하포무가 잔뜩 어그로를 끌어버린 바람에 다급해진 UCA는 본격적으로 네더쿄로 진격을 시도하고, 이 틈을 노려 UCA와는 별개로 오무라 엠파이어는 자사의 정예 닌자들을 혼노지에 침투시켜 아케치 닌자를 저격한다는 작전을 실행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닌자슬레이어와 아케치 닌자의 성스러운 1:1 대결이 되어야 했던 장소는 최종화가 늘 그랬듯 아케치 소속 네더쿄군, 죠우고 소속 네더쿄군, 오무라 엠파이어 소속 닌자들, 닌자슬레이어 세력이 뒤엉킨 혼란의 개판 5분전이 되어버린다.

게다가 천하포무를 위해 힘을 빌려주었던 티아마트는 다른 속뜻이 있었다. 천하포무의 짓수로 인해 지구에 충만해진 네더오히간의 힘을 끌어모아 이를 통해 사츠가이의 일부가 봉인된 마가타마(곡옥)을 매개로 그를 다시 현세에 부활시키려는 것이었다. 마침 오다의 육신을 가진 죠우고 친왕이라는 적절한 숙주도 있어 그에게 무언가 수상한 짓을 하기 시작했다.

닌자슬레이어는 서둘러 티아마트와 대치하면서 이를 막아내고, 아케치 닌자도 한 팔을 잃긴 했지만 대충 죠우고를 제압한 다음 다시 일대일 승부를 펼친다.

네더오히간의 에너지를 상대에게 주입해 힘을 부여하는 키쿄우 짓수를 역이용해 상대의 힘을 빼앗는 뒷 키쿄우 짓수를 구사하는 아케치 닌자와 다시금 치열한 이쿠사를 펼치는 닌자슬레이어였으나, 코토부키의 활약으로 네더쿄에 네트워크가 돌아오면서 아케치 닌자의 짓수가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최후의 발악으로 그는 여지껏 힘을 부여했던 모든 존재로부터 다시 에너지를 흡수하여 창의 형태로 자신에게 집중시키고 닌자슬레이어와의 마지막 일전을 준비한다.
타이쿤은 계속 타오른다.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워크를 계속하며 꾸준히 나아간다. 번개에 맞서는 수행 광경은 마스라다 자신의 기억이 아니라, 때문에 울적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기억을 되살려 반추하고 적을 대할 때다. 야리는 번개보다는 느리다. 그러므로…… “이얏-!” 갸리이잉!

“……!” 타이쿤이 천천히 고개를 움직여 닌자슬레이어를 응시한다. 황금입방체의 주위에는 아직도 다수의 야리가 정지해 있다. 저것이 연달아 덮치면 눈챠쿠에 의한 튕기기는 늦는다. 하지만. (알겠다) 닌자슬레이어는 한발한발 내딛는다. 저 야리가 전부다.

만일 저 야리가 일시에 쏟아지면 끌어당긴 후의 전력의 회피에 의해서 타이쿤의 공격을 아웃・오브・아모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일의 리스크를 타이쿤도 알고 있다. 그러므로, 공격은 한정적이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반드시 타이쿤은 승부를 걸 것이다. 그곳이 젠을 방불케하는 생사의 갈림길이 된다. 그때까지는 야리를 하나하나 눈챠쿠로 튕겨서 간격을 좁히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품으로, 목덜미로 다가가, 카라테를 때려박는다 ……그것을 위한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거리다. 멀다. 이 얼마나 먼 길인가.
“하이쿠를 읆을텐가” 닌자슬레이어가 앞으로 기운 자세로 타이쿤을 노려보았다.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카라테의 긴장감이 검붉게 타오르는 온몸에 갇혀 있다. 타이쿤은 보라색 불꽃 속에서 해골같은 얼굴을 움직이며 내려다보았다. “하이쿠따위 나약. 천하를 잡을 때까지 이몸은 죽지 않는다. 이몸은 아케치・닌자”

타이쿤은 천천히 카라테가 넘치는 양손을 벌리고 춉의 자세를 취했다. 빈틈없는 자세. “네놈을 매장하고, 그 후, 곧 나약한 세계를 평정해 준다. 그것이 나의 패도” “알까보냐” 닌자슬레이어는 대답하고 땅에 이마가 스칠 정도로 앞으로 기울었다. “나는 닌자슬레이어다”

“이얏-!” 타이쿤은 끼워넣듯 양가사의 춉을 내리쳤다. 닌자슬레이어는 땅 위의 바위를 도려내면서 불타는 갈고리 손톱을 건져 올렸다. 타이쿤의 춉이 먼저 닿아 닌자슬레이어의 양쪽 어깨를 파괴하는 듯했다. 순간 닌자슬레이어는 타면서 가속했다.

“이얏-!” “끄악-!” 닌자슬레이어의 갈고리 손톱은 붕괴하는 타이쿤의 가슴을 뚫고 심장을 움켜쥐었다. 타이쿤의 춉은 충돌 순간 그 힘을 잃고 닌자슬레이어의 어깨에 닿기만 했다. “이얏-!” “끄악-!” 닌자슬레이어는 타이쿤의 심장을 뽑아 내었다.

타이쿤은 몇 걸음 뒤로 물러서 키쿄우・세이켄・츠키의 자세를 취하려 했다. 닌자슬레이어는 흑자색 심장을 움켜쥐어 으스러뜨리고 불태우면서 발을 디뎠다. “이얏-! 이얏-! ……이얏-!” 한 타! 두 타! 세 타! 보라색 인형 불꽃의 중심, 조금도 다르지 않은 위치에 닌자슬레이어는 주먹을 날렸다!

…… “아밧!” 타이쿤에게 흘리는 피는 더 이상 없다. 키쿄우의 힘을 토해내고 떨며, 그리고 세 번 경련했다. 닌자슬레이어의 카라테가, 검붉은 불꽃이, 네더의 폭군을, 그 무시무시한 생명을 산산조각으로 처부셨다. “사! 요! 나! 라!” 타이쿤, 아케치・닌자는 폭발사산했다.
"타일런트 오브 말법칼립스", 아케치 닌자의 최후

그리고 닌자슬레이어는 아케치 닌자 최후의 발악인 네더창 전탄발사를 피해내고 눈차쿠 오브 디스트럭션의 힘을 흡수한 팔로 심장을 뽑아내 마침내 그를 폭발사산! 시키는데 성공하고 네오사이타마로 돌아오며 시즌3이 끝난다.

1.4. 시즌 4 : 칼리돈의 짐승 편

"넌 사냥감이다" 컨버지는 눈에서 광채를 내뿜는다. "소임을 다해라" "...!" 닌자 슬레이어는 컨버지의 압력을 견딘다. 발꿈치 아래에서 아스팔트가 거미줄 같은 균열을 일으킨다! 마크 쓰리는 깨물어 상처입힌 엄지 손가락을 입에 머금고 차가운 눈으로 그들을 응시했다. 블랙 티어스를 바라봐라!

"이얍!" 컨버지는 닌자 슬레이어를 풀어줬다. 닌자 슬레이어는 블랙 티어스에게 반응했다. 그는 순식간에 닌자 슬레이어에게 이르러... 셋푸쿠로 배에 꽂은 카타나를 이아이처럼 뽑아냈다! "이얍!" "끄악!?" 잔상! "이얍! "끄악!" 잔상!

"이얍!" "끄악!" 잔상! 블랙 티어스는 피투성이의 카타나로 닌자 슬레이어를 모든 각도에서 베었다! "이이이이이이야야얍!" "끄아아아악!" 사방팔방으로 튀어오른 선혈이 벽에, 배관에, 네온 간판을 태우고 하얀 연기를 내뿜는다! "...한자 킬!"

KRAAAACK! 피투성이의 카타나가 파괴됐다. 블랙 티어스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몸을 돌렸다. 짐승 같은 검붉은 그림자의 몸에 사냥과 비슷한 이집트 한자가 새겨졌다

네오사이타마에서 어느때처럼 사악한 닌자를 사냥하던 닌자슬레이어. 어느날 그의 앞에 7명의 닌자가 나타난다. 각자 사로우, 메이헴, 애버리스, 컨버지, 벨제부브, 마크 쓰리, 블랙티어스라고 아이사츠한 그들은 대뜸 닌자슬레이어가 사냥감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는 다굴을 친다. 육체적, 정신적 양면으로 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당한 닌자슬레이어에게는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한자가 새겨졌고, 7명의 닌자는 그대로 사라졌다.

이는 자신들을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라고 지칭한 리얼 닌자들이 섭정을 정하기 위해 자신의 대리 전사를 짐승이라 불리는 목표에게 보내고, 그를 죽여 피를 마시는 자가 우승하는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이라는 의식의 시작이었다.

짐승에게 사냥감의 징표를 찍어두면 적당한 때에 적당한 사냥꾼을 선정해 사냥을 시작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지만 닌자슬레이어는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생각은 없었다. 상처를 추스르고 일어나 핑만 찍고 돌아가려던 7인의 사냥꾼 중 한명을 뒤쫓아 이쿠사 배틀을 걸었다.
"에에잇... 이것은!" 나라쿠 닌자가 마스라다의 뉴런에 고함을 질렀다. "로우 원의 성가신 저주가 저놈 자신의 아칼라 닌자 클랜의 힘을 왜곡하여 강화시키고 있다. 역시 놈의 뒷배는 무카데 닌자...!" "이이이야아아압!" 수리켄의 연속 투척 계속!

"그렇지, 어쨌든 계속 밀어붙여라 마스라다! 어차피 얄팍한 짓수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힘을 사용하든 닌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없나니! 죽이는 것이다!" "이이이야아아아압!" 수리켄이 부정형의 암석을 도려내고 절단하고 태운다. "부우오오오...!" 고통스러운 신음에도 거대 덩어리에는 사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오오오" 아스팔트, 철골, 와이어, 기계, 강판, 시체를 섞어 합성된 육체가 몸을 움직인다. DOOOM! DOOOM! 갑자기 폭발했다. 어디의 메가 코프인가? 달을 가리면서 공중에 떠있는 오니 기와 참치 체펠린의 함포 사격이다. "사냥에... 방해를... 다니" 잔해의 거인이 으르렁거린다.

인도네시아를 지배하는 리얼닌자 샨 로어(무카데 닌자)의 대리전사인 컨버지램페이지와 같은 아칼라 닌자 클랜의 소울이 빙의되어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짓수를 가지고 있었다. 단순히 금속을 양 팔에 둘러서 싸웠을 뿐인 램페이지와 달리 샨 로어의 버프까지 받아 금속을 흡수하여 뜯어내 즉석에서 무기나 방어구를 만들어 낸다거나, 금속의 지네를 만들어 습격하게 한다거나, 철근을 와이어처럼 다루며 공격하거나 이동기처럼 활용한다거나, 아예 금속을 긁어모아 거대한 거인과도 같은 파워 아머를 만들어 내는 등 짓수의 숙련도도 높은 닌자였다. 물론 대리인으로 선정될 정도의 강한 카라테 또한 가지고 있었다.
"...이얍!" KBAM! 감싼 잔해 손을 뚫고 닌자 슬레이어가 튀어나왔다. 닌자 슬레이어는 잔해 거인의 손목에 서서 그대로 팔을 달리기 시작했다. "부오오오!" 잔해 거인이 소리질렀다. "큰일 이었..." "진짜를 간파해야 한다! 닌자 제6감을 사용해라!" 나라쿠의 목소리가 NSTV 중계를 차단!

잔해 거인의 팔을 달리며 닌자 슬레이어는 생명이 없는 거대한 덩어리 내부에 빛나는 생명의 그림자를 느꼈다. 즉, 컨버지다. 배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어깨로. 닌자 슬레이어에 반응해서 거체가 움직인다. 닌자 슬레이어는 쌍절곤을 움켜지웠다. 쇠사슬이 타오르고 쌍절곤의 자루가 팔 안에 녹아들었다.

"오오오오!" 잔해 거인이 반대 팔로 닌자 슬레이어를 튕겨내려 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날아간다! 그리고 거인의 머리를... "이이이이야아아압!" KRAAASH! 후려친다! 정크가 분해되고 파편이 튕겨나간다! 목이 없는 거인의 어깨에 착지하여 등 뒤로 돌아선다! "이얍!" 어깨가 파괴되고 컨버지가 출현!

닌자 슬레이어는 컨버지의 움직임을 느끼고 닌자 육감으로 계속 쫓고 있었다! 그러므로 컨버지의 이 기습은...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불타는 주먹이 컨버지의 안면에 내리 꽂혔다!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강철 거인의 내부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컨버지를 파악, 그가 공격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 순간 역공한다는 방식으로 짓수와 카라테를 파훼한다.
강철 거인이 파괴되고 금속을 두르려는 노력도 닌자슬레이어가 나라쿠의 화염으로 한발 먼저 녹여버리는 방법으로 공략당해 흑염에 불태워지면서도 컨버지는 그 화염을 역으로 이용해 불꽃 철선을 뿜어내며 기회를 노리려 하였으나 결국 당해내지 못하고 폭발사산!하였다.

아무튼 당사자 입장으로썬 억까와도 같은 일에 휘말리게 된 닌자슬레이어는 일단 피자타키 일행이 휘말리지 않게 몸을 피한 다음 필기아에게 의식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은 사냥꾼이 짐승을 사냥하는 승부이며 사냥이 언제 개시되는지, 누가 사냥꾼이 되는지는 완전히 랜덤. 해가 지고 사냥이 개시되면 양자 모두 저절로 서로의 위치를 알게 되며 이 시점부터 이쿠사 배틀이 시작되며 이쿠사 배틀을 하고 있건 안하고 있건 해가 뜰때까지 짐승이 죽지 않으면 사냥꾼의 패배 등이었다.
"이얏-!" 날아 들어온 후스마 도어 철판을 벨제부브가 춉 찌르기로 꿰뚫어 받아냈다. 그리고 방해되는 철판을 좌우로 찢어발기자...... 입구에 서있는 것은 검붉은 닌자였다. "도-모. 벨제부브=상." 닌자는 벨제부브를 바라보며 아이사츠했다.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왔는가, 짐승이여. 때를 잘 맞추었구나." 벨제부브는 닌자 슬레이어를 맞이하듯 손을 벌렸다.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만, 마침 이쪽도 정리가 된 참이니라." 오오오오오오. 파리들이 소리를 내며 격류와도 같이 그녀의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벨제부브입니다."

고-옹....... 그들이 아이사츠한 순간, 종소리를 방불케 하는 초자연적인 소리가 오히간과 현세에 똑같이 울려 퍼지어 그 자리에 있던 자들에게 똑같이 지극히 불쾌한 귀울림을 남기었고, 머리 위에는 다시금 황금 입방체가 차갑게 빛났다.

다음 사냥꾼은 런던을 지배하는 리얼 닌자인 케이무쇼(두르지 닌자)의 대리인인 벨제부브였다. 팔이 4개이면서 몸 안에서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번식하는 파리를 사육하고 이를 분신과도 같이 자유자재로 다뤄 공격과 방어에 다양하게 다룰 수 있는 실제 위협적인 짓수였다.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이미 아케치 닌자와의 이쿠사를 통해 팔 4개인 적과의 싸움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도 닌자슬레이어가 엔트리 하기 전에 이미 소우카이야의 갈란드와 인시너레이트와 요로시 인터내셔널의 크레센트가 먼저 벨제부브를 상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벨제부브가 자신의 짓수를 위해 요로시상 제약의 바이오 파리를 손에 넣어 짓수로 변형시켰고, 본보리 지구의 퐁퐁 빌딩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고 세력을 불리기 위해 소우카이야의 닌자를 몇명 폭발사산!시키는 등 어그로를 끌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 닌자를 파견했던 것이다. 특히 파리를 광역으로 불태울 수 있는 화둔 짓수의 인시너레이트가 실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짓밟힌 파리떼는 고통에 찬 벨제부브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순식간에 그 몸은 또다시 파리가 되어 흩어지지만...... "이얏-!" "끄악-!" 미들 킥이 파리를 후려서 벨제부브의 몸을 형성시킨다! 어째서인가! 그러한 질문을 던질 정도로 벨제부브 또한 무사태평한 전사는 아니었다. 그녀 또한 이해한 것이다. 짓수가 파훼되었다는 것을.

닌자 슬레이어는 안개를 방불케 하며 옥상을 메운 파리 떼의 밀도를 주의 깊게 살폈다. 벨제부브가 분신으로 도망치면 거기에 희미한 파리떼의 밀집이 생겨난다. 파리떼 밀집은 이동하여 또다시 벨제부브를 만들어 낸다. 그 짓수는 텔레포테이션이 아니었다. 이동이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뛰어오르며 때려박은 주먹이, 벨제부브의 쇄골을 부수며 꽂혔다. 닌자 슬레이어가 주먹을 끄집어내자, 거기에 불타는 사슬이 연결되어 있다. 벨제부브에게 얽혀있던 눈챠쿠 오브 디스트럭션이 주인에게 연결되어 다시 그 팔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아밧...... 아밧-......!" 고통에 떨면서 호버링하는 벨제부브에게 재차 주먹을 때려박는다...... 낙하 개시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닌자 슬레이어는 끄집어낸 주먹을 춉 찌르기 자세로 바꾸어...... 꿰뚫는다. "이얏-!" "사요, 나라!" 벨제부브는 심장을 관통당해 폭발사산했다.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벨제부브의 파리 분신 짓수를 공략해냈고, 궁지에 몰려 사용한 히사츠 와자인 파리로 된 토네이도 또한 헬 타츠마키의 화염을 눈차크에 둘러 휘두르는 것으로 공략한 이후 벨제부브를 그대로 폭발사산! 시켰다.

이에 분노한 두르지 닌자가 직접 파리를 조종하여 닌자슬레이어를 죽이려 하였으나, 때마침 완성된 짓수로 변형시킨 파리에 대응한 요로시상의 방해 주파와 인시너레이트의 화둔 짓수에 그대로 타 없어지며 벨제부브와의 이쿠사 배틀은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
마크 쓰리는 급탕기 앞에서 조금 생각한다. 그때 딸랑딸랑 방울이 울리고 바리스타 차림, 밝은 오렌지 머리의 소녀가 가게에 들어왔다. "스미마셍! 콜라의 재고를 다 써버렸기 때문에" "손님 왔다고!" "이랏샤이마셍!" 소녀는 카톤(마분지) 박스를 안고 있다. 마크 쓰리는 즉시 도왔다.

마크 쓰리가 카톤 박스를 받치자 소녀는 깜짝 놀랐다. "어머!" "...어디에 두면 됩니까?" "그런 건 괜찮아요! 저 점원이고 힘도 충분하니까요. 보기보다 강합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머리가 텅텅빈 바보야. 그 손님은"

마크 쓰리는 고개를 들고 가까이서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가게 주인의 입버릇 같은 말이 그의 귀를 스쳤다. 그녀는 웃는 얼굴로 고개를 약간 기울였다. 마크 쓰리는 희미한 저음의 울림을 들었다. 그것은 그 자신의 고동 소리였다.

다음 사냥꾼은 영국의 암흑메가코퍼레이션인 카타나 오브 리버풀(KOL)과 그 컨설턴트인 걀라르호른이라는 실제 수수께끼인 닌자의 사냥꾼 마크 쓰리였다. 홍차와 함께 영국에서 발생하게 된 아류 챠도 구사자이자 챠도 호흡을 통한 에너지 생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특수 미토콘드리아가 몸에 담긴 인조 호문쿨루스인 마크 쓰리는 독자조사를 통해 피자타키가 닌자슬레이어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미리 염탐을 온다. 그리고 코토부키에게 한눈에 반해버린다(...)

코토부키에게 반한 마크 쓰리는 코토부키가 닌자슬레이어에게 얽매인다고 멋대로 판단하고는 닌자슬레이어와의 정정당당한 결투를 통해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심히 하이틴 무비를 방불케 하는 아트모스피어로 이쿠사를 벌이나, 그런 낭만따윈 요만큼도 없던 본사는 여러 협잡질로 자사 병사를 개입시키는 치졸한 짓을 펼쳤다.
"스읍-! 하악-!" 마크 쓰리는 전신전령을 다하여 순간적으로 한차례 챠도 호흡을 행했다. 반나절 이상에 이르는 호흡 하나, 콤마 몇초간의 호흡 하나. 사지에 서서 후자를 극한까지 응축한 호흡이 몸안의 검은 불꽃을 밀어내어 선명한 카라테를 만들어 낸다. 그의 손에 들린 카타나가 그에 응했다. 칼날이 빛난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회전시키며, 불타는 피의 힘으로 가속하는 무시무시한 춉을 반복했다. 마크 쓰리는 챠도의 힘을 극도로 충전시킨 카타나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융합시킨 칼날을 휘둘렀다. 춉과 칼날이 부딪히고, 칼날이...... 부러졌다.

아무튼 둘은 이 와중에도 이쿠사를 펼쳤으나 정정당당한 대결과 KOL의 사냥꾼이라는 입장 사이에서 고민하던 마크 쓰리는 결국 회사를 거스르기로 결정,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틈으로 이동하여 후회 없는 이쿠사 끝에 쓰러졌다.

그리고 몸을 추스르는 닌자슬레이어 앞에 자신을 시너리라 밝힌 닌자가 나타나서는 칼리돈의 의식과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에게 반격할 수단이 있음을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이쿠사 배틀을 계속하여 충분한 에너지를 쌓은 다음, 세푸쿠 오브 하라키리라는 쿠나이 모양의 렐릭으로 닌자슬레이어가 세푸쿠를 하면 그 에너지가 역류하여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의 중심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 댓가는 닌자슬레이어와 연결된 네오사이타마 모탈 전체의 목숨이라는 정신나간 조건이었기에 당연히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음이 네 차례가 되도록 내가 오미쿠지에 간섭해서 확정시켰어" 오모이가 아무 일도 아니란 듯이 말했다. "성신이라니 웃긴다니까. 관심도 없고. 마크 쓰리가 짐승을 꽤 상처 입혀놨으니까 지금이 찬스야" "그, 그래도, 그 짐승의 뉴런을 그렇게 간단히 망가뜨릴 수 있으리란 생각은 못 하겠어" 사로우는 고개를 떨궜다.

다음 사냥꾼은 코토다마 공간에 존재하는 오모이 닌자의 대리인인 사로우였다. 모종의 방법으로 날짜와 순서를 조작한 오모이 닌자는 마크 쓰리와의 이쿠사로 지친 닌자슬레이어를 연달아 공격할 셈인 것이다.

LAN 직결 능력을 잃은 대신 사람의 뇌를 매개체로 다른 사람의 뇌를 해킹하는 변칙 유메미루 짓수를 가지게 된 해커 닌자 사로우는 어쨌든 본인의 카라테는 실제 형편없는 산시타에 불과했기에 역으로 자신은 철저히 숨어 여기저기 움직이며 도망다니고 원거리에서 닌자슬레이어를 공격한다는 전술을 펼친다. 몰래몰래 규칙을 어기고 사로우를 도와주는 오모이 닌자는 덤. 카라테는 몰라도 해킹과 뉴런에 대한 공격은 젬병인 닌자슬레이어를 돕기 위해 낸시 리[17]가 서포트하며 본체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결국 코토부키에게 위치가 발각되어 공격을 받게 되고[18] 붙들어 매는 동안 닌자슬레이어가 사로우의 추적에 성공한다.
'있지, 당신. 각오란 건. 이런 걸 말하는 거겠지······' 사로우는 뻐끔뻐끔 입을 움직였다. '난 말야. 사냥꾼으로서 기합을 넣고 있어. 다른 놈들은 날 멸치 취급하고 있지만 말이지. 그래도0100101그래도 이기는 건0100101' ······ "나라고!" 사로우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이마를 충돌시켰다!

하지만 사로우 또한 야바레캬바레로 자신의 육체를 버리고 닌자슬레이어의 심층에 직접 침입하는데 성공, 마스라다 카이의 과거를 사로우로 덧씌운다는 방법을 통해 최후의 공격을 가하려 한다. 하지만 나라쿠 닌자의 존재감에 튕겨져 코토다마 공간으로 쫓겨나가 실패했고 이 시점에서 닌자슬레이어는 어찌되도 좋은 사로우였으나 코토다마 공간으로 쫓아온 타키낸시 리, 그리고 실버 키에게 공격을 받는다.

온갖 정신적 공격의 공방 끝에 실버키의 로컬 코토다마 공간에 끌려와 조이와의 협공으로 얻어맞고 오모이 닌자에게 버림받아 닌자로써의 짓수도 빼앗겨 자아조차 오모이 닌자에게 회수당하던 사로우였으나 자신과 오모이 닌자가 연결되었다는 점에 착안한 사로우가 오히려 오모이 닌자를 역으로 삼켜버리는 마지막 발악을 펼쳐 반대로 자아의 주도권을 잡고 마지막 공격을 가하려 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임시로 로컬 코토다마 공간에 들어올 수 있게 된 닌자슬레이어가 사로우를 두들겨 패 폭발사산!시킴으로써 마침내 사로우와 오모이 닌자는 진정한 최후를 맞이한다.
블랙 티어스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네오 사이타마 부감도를 내려다 보듯, 세트의 홀로그램 영상이 출현해 있었다. 세트는 우아한 몸짓으로 턱을 긁으며 말했다. 『이미 이 도시 상공에서 킨카쿠 템플을 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마가타마의 힘인가. 짐승의 힘에서 비롯된 것인가. 이번 의식에서 생겨나는 힘의 끓어오름, 실로 왕성하다.』 "넵......"

『나는 그대의 카라테를 의심치 않는다, 블랙 티어스=상. 그대가 짐승을 사냥하면 그것으로 승리. 칼리돈을 제압하고 섭정의 도장은 나의 것이 된다.』 잠시 침묵한 뒤 세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만에 하나 그것이 이뤄지지 못해도 사츠가이를 현세에 다시 부른다면 우리들의 승리. 즉, 어떻게 흘러가도 승리다.』

그리고 사냥꾼 4명이 격퇴된 시점에서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의 목적이 밝혀졌다. 주최자인 세트는 티아마트와 협업하여 사냥꾼과 짐승의 이쿠사 배틀을 통해 생겨난 에너지를 모아 사츠가이를 다시 한번 현세에 부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카츠 완소의 상징색과도 같은 순수한 황금색이 아닌 무언가 다른 색이 섞인 것에 의아해하며 의식 안에 불순물이 섞였는가를 의심하여 자체 감사를 펼치기로 한다.
"AAAARGH!" 구속을 떨쳐내듯 애버리스는 벌떡 일어나 그 몸을 젖혔다. 하이웨이맨은 목에 내걸린 아뮬렛에서 손을 뗐다. 이미 빛은 사라져 있다. 담겨있던 힘을 모두 발휘한 것이다. 『훌륭하다, 하이웨이맨=상.』 그의 뉴런에 목소리가 울렸다. 생체 LAN 통신과는 또 다른 이질적인 채널이다.

『그리고 우려는 분명해졌다. 역시 이 사냥꾼은 칼리돈의 이물질. 술식을 파괴하는 코드다. 배제하라.』 "죽여도 상관없는지?" 『페리업트 오브 노로이는 오히간의 위상보다 놈의 힘의 매듭을 흐트러뜨린다. 놈이 상황에 적응하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결착을 내라......』 "이얏-!" 애버리스가 뛰어 올랐다!

그리고 세트와 블랙티어스가 이물질이라고 판단한 존재는 바인(쿠로야기 닌자)의 대리인인 사냥꾼 애버리스였다. 방심할 수 없는 카라테 실력에 더불어 타인의 짓수를 최대 8개까지 강탈할 수 있는 유니크한 능력을 지닌 애버리스에게 다수의 암살자 닌자를 보냈으나 애버리스는 오히려 역으로 이들을 모두 폭발사산!시키고 이들을 파견한 블랙티어스에게 이쿠사를 걸며 내분이 일어난다.

이집트 엔네아스사의 CEO인 세트(세트 닌자)의 대리인 블랙 티어스다크 닌자가 가진 벳핀의 파편을 녹인 검을 지닌 마검사로 가공할 이아이 실력에 더불어 상대에게 입힌 상처를 통해 자신의 피해를 회복하는 짓수를 가진 닌자였다. 둘은 서로 치열한 이쿠사를 펼치는데 애버리스는 블랙 티어스가 가진 수정구슬을 공격해내고 그 안에 있던 검은 마가타마를 꺼냈다.
"세트에게 있어서, 나는 사츠가이의 제물일 뿐이겠지." 이아이를 준비하는 블랙 티어스와 대치하고서, 애버리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똑바로 섰다. 그 몸 속을 카라테가 누빈다. "하지만 그건...... 아무리 그래도 나를 너무 얕보는 것 아니냔 말이야. 알겠나....... ......사츠가이는 내 먹이감이기도 하다는 것을."
"디스트럭티브 코드", 애버리스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그리고 여기서 애버리스는 사츠가이, 조이와 같은 카츠 완소의 그림자(분신)임이 밝혀진다. 세트는 당초 마가타마를 매개체로 그냥 사츠가이를 재림시키려 하였으나 애버리스 또한 불완전하지만 그와 동격의 존재인 것이 확인되자 마가타마의 에너지를 애버리스에게 부어 애버리스의 육체에 사츠가이를 직접 수육시키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그렇게 힘을 주입하려는 블랙 티어스와 자신이 반대로 그 힘을 흡수하려는 애버리스 간의 이쿠사 배틀 끝에 블랙 티어스가 애버리스를 제압하는데 성공하나, 사츠가이라면 눈이 돌아가는 닌자슬레이어가 엔트리하게 된다.

사냥꾼끼리의 내전과 갑작스런 닌자슬레이어의 엔트리로 소란스러워진 상황에 다른 사냥꾼인 메이헴과 우거다일[19]이 도착하여 닌자슬레이어에게 불리한 형세가 되려는 순간, 갑작스레 우거다일은 자신이 사츠바츠 나이트라고 정체를 밝히며 닌자슬레이어의 편에 선다.

우거다일, 즉 사츠바츠 나이트가 메이헴을 전담마크 하는동안 닌자슬레이어는 블랙 티어스와 마가타마를 파괴하기 위해 이쿠사를 펼친다. 과거 벳핀의 데스 베기에 당했던 후지키도 켄지의 기억과 의식 개시 선언을 위해 7인의 사냥꾼에게 다굴빵 당했던 기억을 되살려 블랙 티어스의 공격들을 대처해나가며 블랙 티어스를 폭발사산!시키는데 성공했다.
두근. 두근. 두근. 애버리스의 고동이 옥상 전체에, 혹은 이 지역 전체에, 혹은 네오 사이타마 전역에...... 울려 퍼진다. 닌자 슬레이어는 애버리스를 응시한다. 애버리스의 눈은 사악한 초록빛을 머금고 불타오른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저항하려고 했다. 세트의 코토다마가 옆에 서서, 어깨에 손을 얹은 상태였다.

"오호."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을 억누르며, 애버리스가 혼잣말을 했다. "과연, 이게 나인가?"

하지만 블랙 티어스가 폭발사산!함과 동시에 애버리스의 구속이 풀렸고 닌자슬레이어가 마가타마를 파괴하기 직전 자신이 그걸 낚아채 사츠가이의 존재를 흡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순간, 하늘엔 3부 최종장 이후로 다시 한번 킨카쿠 템플이 떠오르고 네오사이타마 전역엔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식물이 덮어 녹색의 지대를 만들었으며 자기장 폭풍이 일어나 또다시 고립된다. 일단 물러난 닌자슬레이어 앞에 다시한번 시너리가 나타나 이제 슬슬 포기하고 자신이 알려준 대로 셋푸쿠 오브 하라키리를 쓸 것을 종용하나 애써 이를 무시한다.

네오사이타마의 양지는 녹색이 뒤덮고 음지는 에메츠가 뒤덮고 01의 바람이 부는 말법적인 광경에서 녹색에 노출된 네오사이타마의 시민들은 정신이 나간듯이 무심코 정권지르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림자에선 킨카쿠 템플에 봉인된 닌자 소울의 그림자, 통칭 페이스리스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런데 닌자슬레이어가 이전에 만난 자나두라고 하는 닌자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실 지금까지 닌자슬레이어가 사냥꾼과 이쿠사 배틀을 한 장소에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검붉은 오리가미가 생겨왔었다. 이 검붉은 오리가미 주변은 킨카쿠 템플이 발하는 황금빛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권지르기 같은 괴상망측한 현상 또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자나두는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환 짓수를 펼칠 수 있는 닌자인데, 오리가미 주변에 자신의 그래피티 아트를 더하면 이 황금빛을 무시하는 영역이 더욱 넓어지는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

마침 사츠바츠나이트에게 받은 전자소자를 토대로 세트의 엔네아드사에 잠입해서 정보를 얻을 백도어를 설치하고 돌아오던 닌자슬레이어는 이런 자나두의 짓수를 거슬려한 엔네아드사의 자객 닌자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한 자나두와 만나고 자나두의 발견에 대해 듣는다. 즉 닌자슬레이어가 보다 높은 곳에서 다음 사냥꾼과 이쿠사 배틀을 하여 오리가미 앱스트랙션을 생성시키면 그걸 증폭시키는 자나두의 짓수 또한 그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카스미가세키 지구라트. 계단참에 선 닌자 슬레이어는 바로 그 타이밍에 반대쪽에서 나타난 닌자를 응시했다. 몸을 가리는 짙은 감색 망토를 벗어 던지자, 그녀의 닌자 복장에는 신비적인 코브라 자수가 새겨져 있었다. 도쿠노키바(독 송곳니). 메이헴은 뱀눈을 번뜩이며, 닌자 슬레이어와 대치한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닌자 슬레이어는 오지기했다. 메이헴은 한순간도 뱀눈으로 응시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자신도 또한 오지기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메이헴입니다." KA-DOOOM! 검은 번개가 하늘을 가른다. 01 노이즈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 그녀의 하얀 머리칼이 흩날린다.

그렇게 의도적으로 다음 이쿠사의 장소를 카스미가세키 지구라트 잔해의 꼭대기로 정한 닌자슬레이어의 앞에 나타난 것은 아이언 코브라(도쿠가 닌자)의 대리인인 메이헴이었다. 메이헴은 아이언코브라의 애제자로 하나둘씩 뒤가 구렸던 다른 리얼닌자들과는 다르게 아이언코브라는 본인은 일절 간섭하지 않고 순수하게 대리인의 실력만으로 닌자슬레이어를 꺾어 일체의 반론의 여지를 없애고 싶어했다. 메이헴은 그러한 아이언코브라의 자신감에 걸맞게 코브라 카라테의 정수를 지니고 짓수를 무려 5개나 가진 매우 강력한 닌자였다.

닌자슬레이어는 코브라 카라테라는 단어에서 무언가 눈치를 챈 코토부키의 오지랖으로 코브라 카라테에 관한 다큐멘터리 비디오(...)와 코토부키와의 대련을 통한 사전 예습으로 메이헴의 파상공세를 버텨내 간다.
한순간 뒤, 큰뱀의 두개골을 입안에서 부터 관통하며 피투성이인 닌자 슬레이어는 하늘 아래로 뛰어 나왔다. 피와 뇌를 검은 불꽃으로 태워버리며, 닌자 슬레이어는 시선 아래의 큰뱀을 내려보았다. "아밧...... 아밧......!" 경련하는 황금 코브라는 눈을 움직여, 닌자 슬레이어에게 마지막 반격을 시도한다. 이빌아이!

닌자 슬레이어는 풍차를 방불케 하듯 그 자리에서 고속 회전하여 급속 강하했다! ZAAAAP! 이빌아이의 빛이 상공의 닌자 슬레이어를 불태우기에는 콤마 몇초간 늦었다. 빛을 뚫고, 길로틴을 방불케 하듯 때려박힌 회전 발꿈치 떨구기는 황금 코브라의 머리를 무시무시하게 절단한다! "사요나라!" 메이헴은 폭발사산했다!

끝내는 다이쟈 리인카네이션을 반복해 거대한 뱀이 되어버린 메이헴의 카라테를 상대로 승리하여 그녀를 폭발사산!시키는데 성공하고 오리가미 오브젝트를 생성하는데 성공한 닌자슬레이어였으나, 사실 그 오리가미는 닌자슬레이어와 나라쿠 닌자의 존재감을 근본으로 하여 네오사이타마를 킨카쿠의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구조였다. 사람 한명이서 국가 전체의 이상현상을 막아내려고 하니 천하의 닌자슬레이어라도 부하가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이에 나라쿠 닌자가 마스라다 카이의 육체 주도권을 점차 빼앗아가기 시작했다.
불꽃을 받으며 잠든 붓다상을 올려보는 검붉은 그림자. 그 등. 사츠바츠 나이트는 한걸음 내딛는다. 검붉은 그림자는 고개를 돌려 사츠바츠 나이트를 본다. '인(忍)' '살(殺)' 이라는 한자가 송곳니를 방불케 하듯 갈라져 사위스러운 멘포. 타오르는 눈동자. "......긴 시간이 지나고, 그대와 맞설 때가 왔는가." 사츠바츠 나이트가 중얼거렸다.

"후지키도." 검붉은 사신은 불타는 눈을 일그러뜨리며 이름을 불렀다. 발끝으로 발밑을 걷어차자, 닌자들의 참혹한 잔해가 튀어 흩어져 불똥이 튀었다. 누더기 천같은 머플러에서 검은 불똥이 튄다.

"도-모. 사츠바츠 나이트입니다." 후지키도 켄지는 힘차게 아이사츠했다. 만신창이 상태인 검붉은 사신은 두 눈에서 불꽃을 흩뿌리며 결단적으로 초점을 맞췄다. 갈라진 멘포가 삐걱거린다. 부릅뜬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닌자에 대한 가열찬 분노가 소용돌이친다. "도-모. 사츠바츠 나이트=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템페스트 오브 메이헴", 폭주한 나라쿠 닌자를 저지하기 위해 맞서는 후지키도 켄지[20]

그리고 샨 로어의 2대째 대리인 우거다인, 즉 사츠바츠 나이트[21]는 일단은 칼리돈 의식을 방해하는 닌자 자나두를 제거하라는 샨 로어와 세트의 명령을 받았으나 선행으로 닌자슬레이어를 제거하지 않으면 이를 이행할 수 없다는 논리로 마스라다와 대치한다.

사실상 나라쿠 닌자가 되어버린 닌자슬레이어와 후지키도는 치열한 이쿠사를 벌인다. 나라쿠 닌자가 없어서 거의 마스라다의 하위호환이 되어버린 후지키도였지만 나라쿠 닌자의 카라테에 대해서 그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었기에 악착같이 버텨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땅을 박찼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콤마 01초에 자신의 호흡을 압축하여 세차게 들이마셨다. 그는 챠도가 되었다. 그리고 주 짓수를 버리고, 양팔을 벌렸다. 마치 부드러운 두부를 관통하듯이, 닌자 슬레이어는 손쉽게 사츠바츠 나이트의 가슴을 꿰뚫고 심장을 적출했다.

"이에!" 사츠바츠 나이트의 붉은 눈이 빛난다. 닌자 슬레이어는 의아스러웠다. 가슴을 뚫고 등쪽에서 팔을 튀어나오게 하여 맥박치는 심장을 붙든 상태로. 사츠바츠 나이트의 육체에 잔존하는 챠도가, 근육을 한층 더 움직여 검붉은 팔을 조여 움직임을 봉쇄했다. 사츠바츠 나이트가 입을 움직인다. (모토!)

극한의 대치 상태에서 양자는 서로 돌진하여 닌자슬레이어가 사츠바츠나이트의 심장을 꿰뚫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후지키도의 노림수였고, 그는 옛날 드래곤 겐도소가 자신 내면의 나라쿠 닌자 소울을 억눌렀을때처럼 챠도의 오의 이에모토로 마스라다 내면의 나라쿠 닌자를 억누르는데 성공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붙잡은 심장 째로 자신의 팔을 되당겼다! 그의 손은 지금 사츠바츠 나이트의 몸통, 가슴 중앙에 위치해 있다. 그는 깊이 호흡했다. "스읍-......!" "......!" 사츠바츠 나이트의 눈의 초점이 흔들리고, 닌자 슬레이어를 응시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팔을 뽑아냈다! "이얏-!"

"......! ......콜록-!" 사츠바츠 나이트는 피를 토하고 무릎부터 무너져 쓰러졌다. 가슴의 구멍은 무참하게 타오르면서 용접과도 같이 메워져 간다. 이판사판으로 밀어붙이듯 닌자 슬레이어는 사츠바츠 나이트의 어깨를 붙자고 호흡을 깊이 했다. "......후욱-......!" 몸안에 잔존해있던 사츠바츠 나이트의 챠도가 제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모든 챠도를 쏟아내자 닌자 슬레이어는 휘청거리며 신음했다. 앱스트랙트 오리가미의 쇼크에 이어 챠도에 대한 거부반응 같은 충격의 여파를 그는 잠시 견뎌냈다. 흐릿한 시야 속에서 그는 사츠바츠 나이트를 보았다. "다음은...... 알아서 해라!" "......스......스읍-......하, 악-......"

그렇게 정신을 차린 마스라다는 쥐고 있던 심장을 다시 후지키도의 몸으로 되돌림과 동시에 후지키도의 챠도 호흡으로 그것을 즉석에서 꿰맨다는 누가 양대 광인 아니랄까봐 제정신이 아닌 방법으로 후지키도를 살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후지키도가 반죽어감에 따라 힘을 잃은 샨 로어의 세뇌용 호박을 제거하여 그가 샨 로어의 지배에서 벗어나게끔 하였다.

이로써 닌자슬레이어는 칼리돈의 의식을 위한 사냥꾼은 애버리스를 빼고 전부 물리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애버리스는 이 와중에도 스고이타카이빌딩에 눌러앉아 페이스리스를 자신의 쿠로야기 짓수의 모습으로 변화시키며 모탈과 닌자를 가리지 않고 사냥하여 힘과 짓수를 뺏으며 더욱 강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세트는 네오사이타마의 혼란을 이용하여 자신 소유의 엔네아드사 병사들을 네오사이타마에 파견하여 영향력을 끼치려 하고 있었다.
낸시의 단말기에 괴물 같은 다기(茶器) 와이어프레임 모델이 나타나 천천히 회전했다. "히구라모는 의식의 안전핀. 네오 사이타마를 통째로 사용한 거대한 의식이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다기의 힘이 지탱하고 있어. 덧붙여 이 다기는 킨카쿠에서 빌딩으로 쏟아지는 힘을 모두 빼돌리는 중이야." "세트의 꿍꿍이로군."

"세트가 킨카쿠의 에테르를 다기에 저장해서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 한다는?" 유카노가 미간을 찌푸렸다. 낸시가 말을 이어 받았다. "어떤 의미로는 이미 자신의 것으로 삼은 셈이야." 네오 사이타마의 와이어 프레임 지도에 황금 가지가 둘러쳐졌다. "현재 네오 사이타마는 자기장 폭풍에 휩싸여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키고 있죠."
파지직 소리를 내며 애버리스의 신체 여러 곳에 검붉은 색으로 찢어진 상처가 생겨난다. 격돌했던 순간의 충돌의 기세를 살려 검붉은 그림자는 뒤쪽으로 물러나며 회전 착지 후...... 그대로 오지기했다. "도-모. 애버리스=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후후후...... 후후후하하하하." 애버리스는 어깨를 흔들며 웃었다.

순식간에 그 벌거벗은 상반신에서 끓어오르는 검은 상의가 뿜어져 나와, 빼어나기 그지 없는 육체에 휘감겼다. 꼬인 뿔은 더욱 솟아나 이쿠사 배틀의 고양감에 삐걱였다. "하하하하하......!" 눈을 감고 웃는 애버리스의 얼굴에 멘포가 장착된다. 그는 눈을 떴다. 어둡게 타오르는 눈을. 그리고 그는 아이사츠에 응했다. "도-모. 애버리스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사냥의 시간이 되자 킨카쿠 템플에서 발하는 빛은 더욱 강력해져 이젠 모탈뿐 아니라 닌자 소울 빙의자마저 정신줄을 놓고 정권지르기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세트의 진정한 목적이 밝혀지는데 사츠가이 재림을 위한 티아마트와의 협력도 표면적인 이유고 사실 칼리돈 의식으로 발생한 에너지를 다른 리얼닌자들도 모르게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빌딩에 있는 닌자 렐릭에 몰래 빼돌려서 이를 자신이 제어해 킨카쿠를 자신의 통제 하에 두어 보다 초월적인 존재가 되고자 함이었다. 후지키도 켄지와 마스라다 카이는 이를 막기 위해 후지키도가 엔네아드사에 침입하고 마스라다가 애버리스를 상대한다는 양동작전을 펼치기로 하여 최후의 이쿠사 배틀이 펼쳐진다.

애버리스의 짓수 강탈 능력은 어느새 8*8 총 64종류까지 조합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고 애버리스는 그동안 뺏어온 온갖 짓수를 자유자재로 조합하여 마스라다와 이쿠사 배틀을 벌인다. 하지만 닌자 짓수 검색이라면 한 가락 하는(...) 나라쿠 닌자의 각종 조언에 애버리스의 몸은 어딘가 균열이 가고 불안정해 보였고 닌자슬레이어는 이것이 그동안 쿠로야기 분신체를 없애온 결과 자신의 분신 짓수를 회수할 수 없어서 생긴 필연적인 불완전함임을 깨달았다. 여기에 공략의 열쇠가 있는 셈이었다.

애버리스와 닌자슬레이어의 이쿠사가 격렬해질수록 능력이 점점 성장하여 킨카쿠에서 직접 짓수를 끌어올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말 그대로 무한한 짓수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되었으나 역설적으로 짓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 없이 그냥 대충 갖다 던지는 수준에 불과해 공격의 세련함은 떨어지게 되었다.
"좀 더 일찍 너와 만나면 좋았을 텐데." 애버리스가 중얼거렸다. 『뭐라고?』 마가타마가 진동한다.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그만 둬. 텅 비어버릴 뿐이잖아. 이대로 날뛰고 있으면 돼. 그렇지 않으면......』 애버리스가 입꼬리를 일그러뜨리며 웃었다. "아니, 이길거다." 그는 마가타마를 아무렇게나 내던졌다.

애버리스는 이러한 공방 도중 갑자기 무슨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는지 사츠가이의 마가타마를 집어 꺼내 분리시키고는 스고이타카이빌딩의 식물을 급속 성장시켜 우주로 팽창시키면서 '카츠 완소의 그림자'가 아닌 '쿠로야기 닌자의 사냥꾼'으로써 닌자슬레이어와 승부를 벌이려고 한다.

끝없이 뻗어나가는 덩굴 위에서 두 사람은 격렬한 카라테 공방을 주고받았고 한편 네오사이타마는 애버리스가 사츠가이의 파편을 떼어낸 것이 원인인지 네오사이타마에서 멀어진 것이 원인인지 모종의 이유로 영향력이 약해져 닌자소울 빙의자들이 정권 지르기를 그만두고 정신을 차리기 시작해 온갖 곳에서 모여든 닌자들이 엔네아드사가 자리잡은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빌딩을 공격하는 역시나 최종회에 걸맞는 대규모 개판이 벌어진다.

그리고 한편 후지키도 일행은 엔네아드사를 습격해 마치 1부 최종편을 방불케 하는 닌자 연전을 펼치며 올라가고 있었다. 각 층마다 다종다양한 카라테와 짓수를 펼치며 맹렬히 공격해 오는 강력한 닌자들을 차례차례 폭발사산!하면서 올라간 끝에 도착한 곳은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빌딩이 아닌 세트가 있는 엔네아드사의 이집트 본사였다.
하지만 당연히 그런 영상은 즉시 끊고 거절했다. 너무나도 어찌되던 좋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소한 일을 신경쓸 때가 아니다. 그는 지금, 이 이집트의 엔네아드 본사에, 이 CEO 룸에, 이 세트의 눈앞에 예고 없이 침입한 닌자, 국제탐정 사츠바츠 나이트에 대처할 필요가 있었다.

즉, 사실 스고이타카이 빌딩 지하에 있는 칼리돈 의식의 에너지를 모아두는 다기 히라구모의 강탈 및 해킹은 코토부키와 이쿠사 배틀 끝에 행방불명 되었으나 사실 살아있어 이름을 리버티로 바꾸고 의식을 저지하려는 마크 쓰리, 애버리스를 맞상대하는 닌자슬레이어, 이집트 본사를 직접 공격하여 세트를 상대하는 사츠바츠나이트의 3면 공격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닌자슬레이어는 애버리스를, 사츠바츠나이트는 세트 닌자를, 리버티는 티아마트를 각각 맞상대하는 와중에 우주까지 뻗어나간 덩굴 위에서 맞부딪히던 닌자슬레이어와 애버리스는 마지막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애버리스의 몸 곳곳에 난 균열은 당초 네오사이타마와 완벽히 동일화되어야 했던 애버리스가 마스라다의 오리가미로 인해 영향을 끼치지 못한 부분이었다.
떨궈졌던 손바닥 위로, 그것이 미끄러져 떨어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주저 없이...... 혹은 본능에 이끌린 듯이...... 그것을 쥐고, 박아넣었다. 애버리스의 균열 속에 깊게, 깊게, 박아넣었다. 그것은 황금 쿠나이였다. 세푸쿠 오브 하라키리라는 이름이 부여된, 저주받은 칼날이었다.
거대 나무가 스스로 무너지고, 아스테로이드 벨트(소행성대) 처럼 산산이 흩어져, 그것은 지금 지상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방불케 했다. (이이이...) 닌자 슬레이어는 남아있는 카라테를 모조리 쥐어짜냈다. 나라쿠 닌자가 그에 응했다. (이이야아아앗-!) 추진! 순식간에 두 닌자는 불타는 유성이 되었다! 히사츠 와자! 앨라배마 떨구기!
KRAAAAASH! 1층 플로어를 돌파, 지하 주차장 플로어를 돌파, 이윽고 그들은...... KRAAAAAASH! 지반을 파괴하고, 스고이타카이 빌딩 지하의 거대한 공종을 부수며 낙하해 간다. 닌자 슬레이어는 애버리스를 놓치지 않았다. 낙하 지점에는 거대한 공동에 모셔져 있는 것이 있다. 은으로 된 오벨리스크가.
"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닌자 슬레이어는 애버리스의 정수리를 은으로 된 오벨리스크에, 때려박았다! 무수한 거친 영혼들의 포효가, 나라쿠 닌자의 엄청난 외침이 대공동에 울려퍼진다! ""사요......나라!"" 애버리스가 폭발사산했다!

닌자슬레이어는 카라테 공방 도중 애버리스의 그 균열에 시너리로부터 받은 세푸쿠 오브 하라키리 쿠나이를 꽂아 넣고 애버리스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틈을 노려 우주에서부터 떨어지는 앨라배마 떨구기를 가해 애버리스를 폭발사산!,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애버리스와 사실상 동화된 상태인 쿠로야기 닌자까지 폭발사산!시키는데 성공하여 마침내 모든 사냥꾼을 꺾는데 성공한다.

반면 리버티와 대치하던 티아마트는 애버리스가 버린 사츠가이의 마가타마를 줏어다 돌려주고 되돌아갈 것을 요구하며 나타난 케이토 닌자의 협상에 티아마트 자신도 어쨌든 히라구모나 칼리돈의 의식의 결과는 크게 상관없고 중요한건 사츠가이 그 자체였으므로 순순히 마가타마를 받아 챙기고 떠나갔다.
그는 동시에 물리세계에서는 이집트 본사 사옥 사장실 칠흑의 방에서 사츠바츠 나이트와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태였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만신창이다. 카라테를 쏟아 단숨에 찌부러뜨려 나중의 우환을 제거해두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당연히 칼리돈 의식을 제어해 진정한 승리를 손에 넣어야 할 때.

한편 이집트에서 세트를 상대하던 사츠바츠 나이트는 실력의 격차로 인해 거의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있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이라면 칼리돈 의식의 에너지를 컨트롤 하는것이 가장 시급하여 사츠바츠 나이트를 카이샤쿠까지 할 여력은 없었다는 것이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이를 물고 늘어지며 세트의 집중력을 조금이라도 흐트려놓으려고 계속 덤벼들었다. 거기에 상황이 슬슬 정리되면서 낸시 린, 코토부키 등등이 잇따라 공격을 가하고 그 끝에는..
"바카 같은!" 마침내 세트가 경악했다. ZAP! ZAPZAP! 균열이 확대된다. 검은 방이 깜빡인다. 히라구모 데몬의 도상(圖像)에 현세의 히라구모가 겹쳐지며 보였다 안보였다 한다. 긴카쿠 템플의 옆에 설치된 현세의 히라구모에 거대한 금이 가서 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금은 공간에까지 뻗어간다.......

"Wasshoi!" 균열에 손이 솟아났다. "Wasshoi!" 외침이 날때마다 균열이 더욱 크게 벌어진다. "Wasshoi!" 균열을 벌리고 있는 것은 검붉게 타오르는 손이었다. "......Wasshoi!" 검붉은 닌자가 균열을 억지로 열어, 세트의 황야에 성큼성큼 엔트리했다.

"바......카......같은." 세트가 그 순간, 리부트하는 UNIX처럼 기가 막혀한 뒤, 곧장 사고를 복귀해 뉴런을 극도 집중 고속 회전시켰다. 검붉은 닌자는 개의치 않고 아이사츠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그리고 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듯 말했다. "각오를 해두라고 내가 말했었지. ......알겠나?"

칼리돈 의식의 에너지를 다기에 저장하는 메커니즘을 역이용해 닌자슬레이어가 세트의 의식 공간에 역으로 침투하는데 성공한 것이었다.

세트의 의식 공간에서 닌자 슬레이어 일행의 총 공격을 받는 세트였으나 고대의 리얼 닌자임에도 아이러니하게 첨단 기술인 인터넷의 달인인 세트를 상대로 오히려 모두가 밀리는 양상이었다. 세트가 맹렬하게 소용돌이치며 날려버리는 필살의 알파 풍신 짓수로 닌자 슬레이어와 사츠바츠 나이트를 덮쳐 절체절명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01001......1001001......낸시의 뺨에 전자 눈물이 흐른다. 00101......"아직이다"......닌자 슬레이어의 목소리가 코토다마 공간에 울려퍼진 것만 같았다......0010......무언가가 대답한다......정체불명의 목소리가 혼선을 일으킨다! (((그렇다! 아직이다. 끝내서야 되겠느냐. 아직이다, 마스라다. ......후지키도!)))

세트는 보았다. 닌자 슬레이어의 안에서 사악한 닌자 소울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사악한 불꽃은 용오름을 오염시키고, 폭풍 속에서 농락당하던 닌자 슬레이어와 사츠바츠 나이트에 얽혀들었다. 황야 여기저기에 존재하는 오리가미가 타들어간다. 닌자 슬레이어와 사츠바츠 나이트를, 사악한 닌자 소울이 붙들어 세웠다.......

의식 공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나라쿠 닌자가 실체화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두 닌자를 강하게 고정시켜주고 두 닌자는 공중에서 세트에게 파상공세를 펼친다.
모든 주위를 둘러싼 무한 다단 공격에 세트가 무한 분신으로 대응한다. 카라테를 견디고 쳐낸다. 신화적 뉴런에 무수한 감정이 오간다. 어째서 짐은 목숨을 걸고 있는가? 어째서 이 만신창이인 둘은 더욱 카라테로 맞서고 있는가? 어째서...... 짐은...... 멸망하는가!? (((끄끄끄하하하하!))) 잔혹한 홍소가 화답했다!
"""이얏-!""" "끄악-!" 세 개의 불꽃이 세 방향으로 도약하며 세트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암흑 카라테, 나라쿠아라시노켄(나락 폭풍의 권). 닌자 슬레이어가, 사츠바츠 나이트가 착지하고, 나라쿠 닌자가 순식간에 모습을 감춘 순간, 모든 타격이 세트의 육체에 새겨져 있었다. "사요... 나라!" 세트가 폭발사산했다!

그렇게 세 닌자의 필살의 합동공격 나라쿠아라시노켄을 받은 강력한 고대의 신화적 리얼 닌자 세트는 끝내 폭발사산!하였다. 그렇게 잘 끝나나 싶었으나...
"세트가 최악의 시한폭탄을 설치한 것 같아요. 만일의 하나라도 자신이 폭발사산하여 의식이 실패한다면 그 에너지를 모조리 히라구모에 주입시켜서...... 네오 사이타마를 물리와 전자 양면에서 불태워버릴 셈!" 낸시의 현황 파악은 마스라다의 뉴런을 태우는 비젼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둘까보냐......!"

세트의 최후의 발악으로 의식을 치루며 지금까지 모인 에너지를 역류시켜 네오사이타마를 길동무로 삼으려 한 것이다. 이에 후지키도 켄지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신이 이 다기를 들고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자폭시키겠다는 각오로 나섰고, 달려나가려는 순간,
"......과연, 그것은 실제 단 하나의 멋진 방법이라고 해야할까. 자네 자신을 희생으로 삼는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울림만으로도 히죽히죽 웃는 얼굴이 연상되는, 숙적의 목소리였다. "기다리시게......"
"대체 어떤 꿍꿍이를......!" "물론, 모험을 해볼 생각이 제로는 아니야! 내가 봐도 나는 지모(智謨)의 존재이기에 가능성의 탐구는 멈출 수 없지." 케이토가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에게 맡겨두게. 미래가 있는 젊은이가 불합리하게 개죽음을 당하는 모습은 견디기 어려워. 재앙의 희생양에 어울리는 존재란 곧 나같은 과거의 유물일거야."
"이 상황을 틈타 그대가 어떤 계략을 사용하든, 반드시 알아내 막아내겠다." "후지키도 켄지 군. 나는 수천 년의 시간을 살아왔어. 자네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을 보아왔네. 모든 리얼 닌자가 세트처럼 암흑시대의 지배를 바란다고는 생각하지 말아주게나." 빛이 강해져서 케이트의 몸에 역광 현상이 일어났다.

갑작스럽게 엔트리한 케이토 닌자가 자신이 그 자폭 역할을 대신 하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과 그 의식을 뒤에서 조종하던 사악한 닌자들의 모임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를 쳐부순 닌자 슬레이어 일행은 무사히 자기장 폭풍이 걷히고 녹색이 사라진 네오 사이타마로 돌아오면서 시즌 4가 막을 내린다.

1.5. 시즌 5

여전히 네오 사이타마에서 사악한 닌자들을 쳐부수고 있다. 뒷세계의 닌자들 사이에선 '닌자의 무력 행위를 방해하는, 정체도 의도도 알 수 없는 자'로서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것으로 보이며, 모종의 이유로 전자 네트워크에서의 정보가 즉시 사라지는 탓에 도시전설로 치부하는 이도 적지 않다고.

[1] 소우카이야는 일본 정부가 붕괴된 현 네오사이타마에서도 톱급의 영향력을 끼치는 거대 조직중 하나여서 타키는 기겁하며 여기 찍히면 좋을거 하나 없으니 포기하자고 하나 당연히 들을 생각 없는 닌자슬레이어에게 그러면 하다못해 정보만 뽑고 빨리 튀라고 타협이라도 한다.[2] 자이바츠는 닌자슬레이어에게 좌표를 찍어 그가 어디에 있던 자이바츠의 닌자를 텔레포트 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교란시킬 수 있는 부적을 콜뱃에게 받았으나 시간제한이 있었고 근본적인 해결은 부적의 문양을 문신으로 몸에 새겨야 했다. 그런데 마침 어쩌다 닌자슬레이어가 소우카이야에게 붙잡힌 상황이었고, 이 와중에 자이바츠의 닌자가 추격을 시작하자 해결하고 싶으면 그쪽 소속의 일류 문신사를 내놓으시던가 아니면 계속 습격을 받던가 하면서 가불기를 걸었다[3] 물론 사츠가이의 정체를 생각하면 눈자의 편린에 지나지 않는 자에게 짓수 몇개를 더 받는 정도로 눈자가 된다는 논리는 실제 어불성설에 불과하지만 브래스하트는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었다.[4] 하지만 이때 나라쿠와 실버키의 대화를 보면 나라쿠는 겉으로는 이대로 마스라다가 죽으면 다른 숙주로 갈아타면 그만이라고 하면서도 사실은 마스라다가 어떻게든 죽지는 않을 정도로 오히려 보호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언가 마스라다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어떤 기억을 변조하여 봉인시키고 있었다고. 실버키 왈, '이유는 알겠는데 수단이 불온해'[5] 조이 또한 킨카쿠 템플에 잠든 카츠 완소의 그림자 중 하나였다. 사츠가이와는 근본적으로 동일한 존재였던 것[6] 보통 이렇게 모탈들의 증오가 깊어지는 상황이면 나라쿠가 숙주의 자아를 잡아먹는 일이 많은데, 마스라다는 후지키도로부터 드래곤 겐도소의 인스트럭션을 전해받은 상태여서 오히려 서로 빚지는 일 없이 힘을 빌려주자며 균형을 이루어 삼켜지는 일이 없었다[7] 정확하게는 사츠가이가 백귀야행을 일으킬 때 매개체로 쓴 벳핀의 파편[8] 완전한 폭발사산인지는 알 수 없다. 마지막 대사가 사요나라!가 아니라 당! 했! 다!이기 때문.[9] 오죽하면 그 멘탈갑 코토부키마저 캐나다 자연환경도 좋고 사람들도 착하니 이 이상 이쿠사로 고통받지 말고 여기서 눌러앉아 살자고 약한 소리를 하는 정도였었다[10] 네더쿄 내부는 인터넷이 금지되어 있기에 진위여부를 확인 할 수 없다. 저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다만 네더쿄에서의 삶이 카라테만 할 줄 알면 뭘 해도 되는 그런 지상낙원은 아니라서 낚여온 사람들은 그대로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버린다[11] 게닌트루퍼의 게닌이라 불리며 클론야쿠자 수준의 전투력을 가진다고 묘사된다. 수련을 통해 게닌, 메이저 게닌, 본격적인 레서 리얼닌자 순으로 강해진다는듯.[12] 밴쿠버의 우키하시 포탈이 파괴된 시점에서 UCA세력이 네더쿄에 병력을 증원시킬 주요 루트는 요로시 익스프레스였다. 따라서 이를 공습한 것이며, 또한 그보다 더 중요한 임무는 밴쿠버에 보관되어 있던 닛타 카타츠키라는 닌자 렐릭 다기를 입수하는 것이었다. 무슨 이유로 닛타 카타츠키를 빼앗으려 했는지는 뒤에 밝혀진다.[13] 이전 아케치 시텐노에게 공격을 받아 변신 능력을 발휘할 수 없고 닌자 제6감도 떨어져서 많이 쇠약해져 있던 상황이라 간단히 붙잡혔다.[14] 시즌1에 닌자슬레이어를 잡으라고 자이바츠가 보냈던 닌자. 하지만 역으로 된통 깨진 굴욕으로 닌자슬레이어에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었고 시즌2 백귀야행때 나왔다가 닌자슬레이어를 보고 눈이 뒤집혀서 그대로 탈주하여 뒤를 끈질기게 쫓고 있었다. 그걸 본 케이토 닌자가 긴카쿠의 힘을 흡수하면 닌자슬레이어를 죽일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꼬드겼던 것[15] 정확히는 인터넷 회선을 억지로 막아 강제로 인트라넷으로 돌리고 있는 물건. 외부 액세스가 완전 불가능한 구도는 아니어서 여러 요인으로 인해 타키를 포함한 해커 세력에게 뚫리게 되었다.[16] 네더오히간의 힘을 끌어오는 아케치 닌자의 키쿄우 짓수는 네트워크 통신이 많으면 그 영향력이 줄어든다. 타키 왈 '집에서 와이파이 쓰고 있는데 다른 누가 공유기를 같이 쓰고 있으면 인터넷 속도가 불쉿이 되는 원리'. 그래서 네더쿄는 이 짓수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캐나다 내부의 네트워크를 때려잡는데 그렇게나 집착했던 것이다. 그런데 닌자슬레이어가 아케치 닌자에게 캐삭빵 신청을 하기 위해 통신타워를 점거하는 난동의 여파로 외부자가 끼어들 틈이 생겼고, 이를 코토부키가 해킹으로 틈을 더욱 열어제껴 네트워크의 양을 늘려버리면 그만큼 키쿄우 짓수의 힘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된다.[17] 정확하게는 낸시 리의 인격을 오이란드로이드에 이식한 낸시 린. 자아는 낸시 리 인데 몸은 소녀인 상태면 괴리감이 발생하니까 자신의 정체성을 낸시 린으로 바꿨다고.[18] 사로우는 카라테는 산시타라 오이란드로이드의 카라테에도 쩔쩔매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사람의 뇌를 주무르는데 특화된 짓수여서 로봇인 코토부키의 정신을 순간적인 판단으로 조종할 수 없어서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황이었다[19] 컨버지를 대신한 샨 로어의 새로운 대리인. 컨버지는 아직 정식으로 의식이 시작되기 이전에 폭발사산!하였으므로 무효라는 샨 로어의 주장이 있었고, 실제 과거에도 비슷한 판례가 있었기에 다른 리얼닌자들도 다소 껄끄러워하면서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20] 이 장면은 3부 최종화 연재에 티저영상을 방불케 하듯 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 연재에도 양대 닌자슬레이어가 서로 적으로 대치한다는 장면에 많은 헤즈들이 궁금함을 느꼈었는데, 그 후로 무려 6년의 시간이 흘러 본격적으로 떡밥이 풀리게 되어 헤즈들을 전율케 하였다. 오타쿠 닌자=상은 수미상관 짓수에 실제 약하다[21] 후지키도 켄지도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의 음모를 조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보를 얻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의식의 주체가 되어 내부에 잠입하는 것이기에 마침 자신의 사냥꾼이 죽어 대체 사냥꾼을 선정할 준비를 하던 샨 로어에게 자신이 대신 나가겠다고 협상을 벌였다. 샨 로어도 나름대로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올 일은 없는데다가 저번에 자신과 이쿠사 배틀을 벌이며 깡다구를 입증한 후지키도를 자신의 수하로 끌어들일 수 있으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세뇌를 위한 호박 보석을 집어넣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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