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4:03:36

마빈 해리슨

파일:Marvin Harrison.jpg
이름 마빈 다넬 해리슨
(Marvin Darnell Harrison)
생년월일 1972년 8월 25일 ([age(1972-08-25)]세)
국적 미국
출신지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포지션 와이드 리시버
신체 183cm, 84kg
출신대학 시라큐스 대학교
프로입단 1996년 드래프트 1라운드 19순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지명
소속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1996~2008)
가족 아들 마빈 해리슨 주니어
파일:슈퍼볼 로고.svg
XLI

1. 개요2. 커리어3. 플레이 스타일4. 여담

[clearfix]

1. 개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레전드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랜디 모스, 터렐 오웬스 등의 대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NFL 역사상 최고의 리시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선수로, 통산 리시빙 야드 9위(14,580야드), 통산 리셉션 5위(1,102개), 통산 리시빙 터치다운 5위(128개) 등의 위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9년 마이클 토마스에 의해 경신되기 전까지 단일시즌 리셉션 1위(143개)를 지키기도 했다.

월등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최고수준의 라우트 러닝과 충격과 공포의 캐치능력, 성실함으로 모든 것을 커버한 선수다. 여기에 12년의 선수생활을 콜츠에서 보낸 원 클럽 플레이어.

이런 엄청난 커리어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데, 팀의 쿼터백이었던 페이튼 매닝의 인지도가 워낙 넘사벽으로 높았고, 매닝과 달리 성격이 너무 조용해 팀내에서 주목 받을만한 일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모스와 오웬스와 달리 과소평가 당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2. 커리어

1972년 8월에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3년을 주전으로 뛰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참고로 마지막 시즌 때 팀 동료가 다름아닌 쿼터백 도노반 맥냅이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1996년 드래프트에서[1]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1라운드 19순위로 지명되었고, 그 뒤로 선수경력 내내 콜츠에서만 플레이하였다.

특히 1998년 페이튼 매닝이 쿼터백이 된 후 10년 가까이 NFL 최강의 쿼터백-리시버 듀오로 활동하며 온갖 기록들을 갈아치웠는데, 대표적인 것이 2002년에 세운 단일시즌 리시빙 최다 기록(143개).[2] 이 때 자신의 커리어 단일시즌 리셉션 야드(1,722야드)도 세웠다. 이를 제외하고도 1999-2006년 동안 8시즌 연속 1,000 리시빙 야드를 찍으며[3] 최고의 기량을 꾸준히 보여줬다.

비록 2007년에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이듬해에 예상치못한 은퇴를 하긴 했지만, 전성기가 지난 36세까지 12년간 콜츠 공격진의 핵으로서 프로볼과 올프로에 선정되는 등 와이드 리시버로서 마지막까지 굉장한 폼을 유지하며 1,102캐치, 14,580리시빙야드, 128번의 리시빙 터치다운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찍었다. 페이튼 매닝의 전설적인 커리어에 한 획을 그은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

3. 플레이 스타일

내구력, 성실력, 작전수행능력, 몸 동작, 캐칭능력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와이드 리시버의 교과서적인 선수다.

다만 체격과 운동능력만 따지고 보면 탑급 리시버들과 좀 많이 밀리는데, 183cm의 키에 몸무게 84kg로 그냥 덩치 큰 일반인 수준이고, 발도 공식 40야드 4.38초로 결코 느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주 빠른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것 빼곤 모든걸 갖췄기에 저 두 단점이 무색한 엄청난 기록을 세울수 있었다. 특히 라우트 러닝 능력은 가히 충격과 공포 수준인데, 실제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페이튼 매닝의 뛰어난 패싱능력도 분명히 한몫을 했지만 경기를 참 쉽게 한다는 느낌이 들 만큼 넓은 공간에서 쉽게 공을 잡아낸다. #1#2 그 정도로 수비를 잘 따돌리고 공간을 만드는 발놀림이 뛰어나다는 뜻. 그렇다고 해서 볼 경합 상황에서도 결코 약하지 않아서, 수비가 달라 붙어도 어떻게 해서든 공을 잡아낸다.

캐칭능력도 무시무시한데 매닝 드래프트 전의 콜츠 쿼터백들의 부정확한 공도 잘만 잡아냈고 매닝이 쿼터백으로 뛸 때도 몇 번 그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2006 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원정전에서 보여준 원핸드 캐치는 역대급 플레이로 손꼽힌다. # 내구력도 체격에 비해 상당히 좋아서 2007 시즌 무릎 부상 전까지는 결장 경기가 손에 꼽을 정도로 꾸준히 뛰었다.

거기에 자기관리도 뛰어나서 큰 기복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했고 팀내의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애초에 말수가 적은 성격이라 문제가 될 발언을 할 빌미가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었지만.

4. 여담

  • 페이튼 매닝의 콜츠 시절 에이스 리시버로서, 웬만한 통산 단일 쿼터백-와이드리시버 기록은 이 듀오가 보유하고 있다. 쿼터백-와이드리시버 콤비의 최다 패싱 컴플리션 기록(953개), 최다 터치다운 기록(114개), 통산 최다 야드 전진(12,766)을 보유중.
  • 살인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해리슨이 무조건 무고하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몇 가지 있기 때문에 조용하고 착실한 커리어로 쌓은 이미지가 어느 정도 퇴색되기는 했다.
  •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모스나 오웬스와 달리 그야말로 무던함의 그 자체인 선수다. 실제 경기 기록 영상들을 보면 저 둘과 달리 감정표현도 정말없고 진짜로 자기 할 일만 다하고 조용히 돌아가는 스타일이라 기자회견도 몇 개 없다. 이게 어느 정도면 마빈 해리슨 NFL 명예의 전당 헌정연설 동영상의 반응이 대부분 "쟤가 말하는건 처음 듣는데?".
  • 2002년생 아들 마빈 해리슨 주니어 역시 와이드 리시버로 뛰고있다. 현재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소속이며 2021~2023년 3시즌을 뛴 후 2024년 NFL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유망주 중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로 평가받고 있으며 1라운드 5순위 안으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 동기로 레이 루이스, 터렐 오웬스가 있다.[2] 그리고 이 기록은 세인츠의 한 젊은 리시버가 149개로 갱신하게 된다.[3] 2002년 이후 리셉션 개수가 80-90개로 줄긴했는데, 기량이 줄어서 그런게 아니고 콜츠의 또 다른 전설적인 리시버 레지 웨인(Reggie Wayne)과 타이트엔드 댈러스 클락(Dallas Clark)이 뛰기 시작하면서 매닝의 공격 루트가 늘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