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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파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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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00의 등장인물.

성우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소마 필리스와 같은 오가사와라 아리사.

2. 상세

소마 필리스의 원래 인격이자, 본래 이름이다. 어린 시절 초병기관에서 알렐루야 합티즘과 만났을 때의 인격이 바로 마리 파파시다. 다만 이 당시는 실험의 부작용(으로 추정)으로 인해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로 뇌양자파만을 방출하는 상태였으며, 이후 소마 필리스로서의 인격이 이식되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나 대신 마리 파파시의 인격은 잠들어 알렐루야와 만났던 기억 등을 모조리 잊게 된다.

세컨드 시즌에서 카타론의 피난을 돕기 위해 미끼가 된 솔레스탈 비잉과 전투에서 알렐루야와의 교전 중에 추락하였고 추락 지점에서 알렐루야와 격투를 벌이다가 마리 파파시의 인격으로 돌아온다.

그 뒤에 자신을 찾기 위해 출격한 세르게이 스밀노프를 만나게 되고 설득 끝에 마리로서 알렐루야와 살아가는 것을 허락받게 된다.[1] 그 후 세르게이가 떠난 뒤 숲 한복판에서 알렐루야와 찐한 키스를 나눈다. 와중에 알렐루야를 구하러 온 록온이 이 장면을 목격하자 케루딤을 착륙시키지 않고 상공에서 프톨레마이오스 크루들에게 상황을 중계(...)해 주는 것은 덤.

솔레스탈 비잉에 들어가게 되며 솔레스탈 비잉에서 펠트는 그녀를 보고 동료를 잃은 분노를 잠시 내비치기도 하지만 그녀가 진정한 뒤에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 주기도 한다.

프톨레마이오스의 멤버가 되어 승선하며 라그랑주 3 자원위성군에서는 더블오라이저의 트란잠에 의해 발생한 입자의 영향으로 대령님을 외치며 도망치라며 울게 되고 직후에는 왜 대령님에 대해 걱정하는지 의아해한다.

메멘토 모리 공략전 때는 메멘토 모리의 발사 타이밍을 뇌양자파로 캐치, 톨레미가 정확한 타이밍에 회피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날로 줄어드는 비중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공기 커플', '톨레미 부품 커플' 등으로 불리고 있다. 허나 그래도 일정량의 비중은 있어서 완전 공기는 아니다.[2] 알렐루야는 배터리, 마리 파파시는 레이더.(…)

알렐루야는 세르게이의 부탁대로 스메라기에게 다시는 마리를 전투에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말하긴 했으나 전황이 악화되자 마리가 GN 아처의 파일럿으로 나가게 해 달라고[3] 스메라기에게 부탁하는 등, 그 부탁이 이뤄질 일은 없었고 결국 브레이크 필러 사건 때 GN 아처를 몰고 참전.

그런데 안드레이가 세르게이를 죽이는 장면을 바로 앞에서 목격하여 그 충격으로 마리의 인격이 다시 잠들고 소마 필리스의 인격이 전면으로 나왔다. 덕택에 알렐루야는 사실상 솔로가 되게 생겼다. 역시 솔로스타일 빙...

마지막 결전에서 입자 잔량이 떨어져 곤란하던 차에 가가의 자폭 공격을 받아 GN 아처가 대파되어 알렐루야를 포함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다행히 죽진 않았고 기절했다.

그러다가 라그랑주 2의 최종 결전에서 세츠나가 진정한 혁신을 이루어내고 GN 입자를 마구 살포하게 되자 소마 필리스의 인격이 잠들고 마리 파파시의 인격이 깨어난다. 이때에 뇌파가 연결된 안드레이 스밀노프와 대화하여 그를 용서할 순 없지만 그에게 복수를 한다고 해도 세르게이가 기뻐하진 않을 거라 말한다. 그리고 어째서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느냐고 묻는다. 그 이유를 듣고 자신을 알아주길 바랬다면 어째서 아버지를 알려 하지 않았냐고, 세르게이는 그를 생각하고 사랑했었을 거라 이야기해 준다. 그럼 어째서 그때 아무것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냐고, 말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는 그의 절규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나 마찬가지였던 세르게이를 부른다. 그리고 자신을 걱정하여 찾아온 알렐루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후 의료 캡슐에 들어가 있다가 전쟁이 끝난 후에는 알렐루야와 함께 어디론가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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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에서는 알렐루야와 함께 계속 여행 중이었다. 그러다 인혁련의 태양광 수신 기지의 송전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해 마음에 걸려 알렐루야와 함께 현장에 찾아갔다가, 뇌양자파 때문에 지구권에 낙하한 ELS들의 표적이 되어 신변의 위협을 받는다. ELS에게 쫓기던 도중 할렐루야가 알렐루야 대신에 나타나 ELS를 유인하고 라일 디란디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 II에 복귀했다.

이후로는 알렐루야와 함께 건담 하루트에 타서 멋진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전투 시에는 소마 필리스의 인격이 나온다.[4]

ELS와의 최종 결전에서 알렐루야(할렐루야)와 함께 건담 하루트로 분전하지만 ELS에 의해 기체가 침식당해 가는 연방군 파일럿들을 구조하는 활동을 하다가 하루트 자신도 점점 손상되어 가다가 결국 파괴당한다. 다만 다행히 기체가 파괴되기 전에 탈출해 알렐루야와 함께 살아남아 세츠나와 ELS가 대화를 성공했다는 결과물인 거대 ELS가 변형한 꽃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3. 기타

정말 건담 시리즈의 강화인간 캐릭터들이 대부분 비극적으로 끝나는 등 대우가 좋지 않았지만, 정말 희귀하게도 이 처자만큼은 대우가 굉장히 좋아졌다. 작중에서 몇 번이나 사망 플래그를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살아남아 해피엔딩을 맞이하기까지도 했다.

사실 더블오 자체가 강화인간 캐릭터들의 결말이 꽤나 좋은 시리즈이다. 비슷한 강화인간 캐릭터인 루이스 할레비 역시 작중 내내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는 작중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었지만 다행히 사지 크로스로드와의 커플링이 무사히 성사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TV판 마지막에서 안드레이와의 대화를 보면 세르게이의 복수를 하겠다던 소마 필리스의 인격이 복수를 포기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끝내 안드레이와 화해하는 것이 아닌 끝까지 세르게이의 죽음만을 안타까워했다는 점에선 소마/마리와 안드레이의 관계는 서로 화해하지는 않은 채 종결 났다고 할 수 있다. 마리의 안드레이에 대한 감정도 복수는 포기하겠다는 것이지 용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고 두 사람은 이후에 세르게이의 아들/양녀라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다신 만나지 않는다. 서로 소통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결국 화해로 가진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은 이후 나오는 라일/서셰스의 순한 맛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이때 세르게이에게 "(그럴 수만 있었다면) 당신의 딸이 되고 싶었다"고 자신과 소마 필리스의 진심을 전한다.[2] 이는 알렐루야도 마찬가지다.[3] 그런데 왠지 입고 있는 슈트는 어로우즈 시절의 그 슈트. 이후에 건담 마이스터용 슈트가 지급되긴 한다.[4] 다만 이는 마리로서의 인격은 싸움을 원하지 않다 보니 전투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전투 훈련을 받은 소마로서의 인격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