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41:52

링(경기장)

1. 개요2. 종목별 특징
2.1. 프로 레슬링
3. 대전 격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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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명의 격투가가 실력을 겨루기 위해 싸우는 장소다. 과거에 격투기는 땅에 원을 그어 놓고 그 안에서 행했기 때문에 'ring'(고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 종목별 특징

링이라는 단어를 듣고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격투기는 바로 권투. 흔히 4각의 링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 링이며, 4각의 링에 각 구석마다 3줄~5줄의 로프가 걸려 있다. 권투 외에도 프로레슬링같은 곳에서도 활용되는 곳이다.

권투프로레슬링 외의 격투기 경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링을 볼 수 있다.

종합격투기에서는 주로 팔각 링에서 싸우기 때문에 흔히 옥타곤이라 칭한다.

2.1. 프로 레슬링

프로 레슬링에서 쓰는 링은 링바닥에 공간이 있는데, 이는 큰 동작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줄이는 동시에, 이 공간이 울림판 역할을 해서 큰 소리를 나게 만든다. 이를 통해 관중에게 시각적, 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권투의 링은 중립지역의 텀버클을 최대한 가리지만, 프로레슬링에서는 쉽게 분리할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같은 프로레슬링의 링이라도 단체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WWE링의 경우 로프의 탄성이 굉장히 높다. 이 때문에 로프반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 다른 단체의 링의 경우 로프를 쇠줄을 사용하기에 탄성이 거의 없다. 그래서 다른 단체의 링에서 로프반동을 할 경우, 훈련 받지 않는 일반인은 쇠줄에서 오는 반동으로 인한 고통으로 바로 주저앉을 정도.[1] 대신 쇠줄로 만든 로프의 경우 레슬러의 점프반동을 거의 레슬러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쉽게 공중기를 쓸 수 있으나, WWE링의 경우는 점프반동을 흡수하기 때문에 루차레슬러들은 WWE링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다른 단체에서 온 경우에는 이것에 적응하는 데에 신경을 엄청 쓰는 데, 반동흡수 여부에 따라서 점프 타이밍이 달라지기 때문. 세밀한 합으로 움직여야 하는 프로레슬링에서 타이밍이 어긋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공중기를 자주쓰는 레슬러들은 단체에 따라 다른 로프 반동에 반드시 적응해야 한다.

권투 경기의 링도 신축성이 있어서 무하마드 알리조지 포먼의 핵주먹을 로프의 탄성으로 흡수하는 Rope-a-dope라는 전법을 선보인 바 있다.

프로레슬링과 권투링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로프의 갯수이다. 권투는 4개의 로프를 설치하고, 프로레슬링은 3개의 줄을 설치한다. 이유는 권투는 스포츠이기에 승부가 중요해서 선수의 안전을 위하여 4개의 로프를 쓰는데, 프로레슬링은 쇼이기 때문에 관중에게 더 잘보일 필요가 있다. 때문에 로프 갯수가 많으면 시야를 가리게 되는데, 2개 이하가 되면 너무 틈이 넓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절충점으로 3개를 설치한다.

3. 대전 격투 게임

초창기 3D 대전액션게임인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에서의 링은 권투의 링처럼 로프가 쳐져있는게 아니어서, 링 밖으로 나갈 경우 체력 여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패배했었다.[2] 이에 반해 경쟁작인 철권의 경우는 링 아웃이 없는 무한한 평원에서 대전을 펼치도록 하여 차이점을 두었다. 그외에, 파이팅 바이퍼즈같은 게임에서는 링 주변에 벽을 만들었고, 이에 따른 벽꽝 개념이 생기면서 더 다양한 종류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진화 되었다.

최신 게임에서는 하나의 게임 안에서도 링아웃이 있는 경우, 없는 경우, 가상의 벽으로 막힌 경우, 부서지는 벽으로 막힌 경우, 벽에 전류가 흘러 감전 데미지를 입는 경우, 점프로 넘어 갈 수 있는 낮은 벽이 있는 경우 등등 다양한 형태의 스테이지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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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쇠줄로 만든 링에서의 로프반동은 어깻죽지가 아니라 엉덩이로 앉는 방식을 사용한다.[2] 이것은 일본의 씨름인 스모에서도 같은 규칙을 사용한다. 버파가 스모의 규칙을 차용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