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4년 9월 18일 도쿄 게임쇼에서, 일본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정식서비스를 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콘솔 게임 시장이 큰 일본은 PC 게이밍 시장이 협소하다. 다만 대학 친구들끼리 즐기는 일은 가끔씩 있는 모양이다. 유저 수도 적지만 유지는 가능한 수준이다. LJ League라는 단일리그도 존재해서 2014년부터 아키하바라에서 북미서버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2017년 일본의 PC 게이밍 유저중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인 0.67%를 자랑해서 스타크래프트가 그랬던것 처럼 Obscure한 게임으로 취급되고 있다. 오히려 같은 라이엇 게임인 발로란트가 의외로 일본 시장에서 제법 먹히고 있다.
모바일/콘솔 포팅을 목표로 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출시라는 변수가 아직 남아있긴 하다. 그러나 콘솔 포팅은 연기되어서 2022년 중에 포팅된다고만 하는 상황.
2. 반응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일본 서버가 생기면 빠른 핑을 통한 쾌적한 플레이와 모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일본 서버가 없어서 플레이 하려면 해외 서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최근 라이엇 본사가 이동해버림으로써 평균 핑이 100였다가 170까지 껑충 뛰어올라 플레이에 지장이 생겨버려서 한국 서버나 중국 서버로 이동한 사람들도 없지 않아 있을 정도로 고역이었으나 이런 이들에게 일본 서버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그리고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은 위키 같은 곳에서 아이템 효과를 전부 외워서 플레이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고, 채팅을 통한 의사소통도 불가능했으나 현지화된 일본 서버에서는 이런 언어의 장벽이 없어질 것이라는 반응이었다.부정적인 의견 또한 적지는 않다. 가장 큰 문제로 꼽는 것은 비매너다. 현재 타국 서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조용히 게임만 하는 경향이 많지만 일본어가 적용되는 순간 게임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 의견이다. 지금도 북미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일본인들 중 매너가 안 좋은 사람들은 ZAKO[1]라고 말하며 광역 어그로를 끄는 등의 일도 서슴치 않기 때문에 일본어로 서버가 풀릴 시 일어날 헬게이트를 겪기 싫다는 사람도 제법 있다. 특히나 상대방도 일본인일 경우에는 욕설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일본서버에서 하기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영어가 익숙해서 굳이 일본어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라는 사람들도 있다. 간단한 영어나 함축어만 알아도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경우 아이템이나 스킬의 이름을 얘기하는데 혼선을 빚는 경우를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어, 아이템인 '영겁의 지팡이'는 Rod of Ages로 줄여서 ROA로 많이들 부르는 편이고 그 편이 익숙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일본 서버에서의 영겁의 지팡이는 현재 歳月の杖(세월의 지팡이)라고 번역이 확정되어 있었지만 결국 출시할 때에는 원문의 가타카나표기인 'ロッド・オブ・エイジス'로 바뀌어져 나왔다. 다만 이 부분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불거졌던 내용이었지만 불과 한국 서버 오픈 1년 전 스타크래프트2의 번역 과정에 진통이 있었고, 이에 적절한 한국어 번역과 대회 중계진의 철저한 한국어 스킬명 사용 등 갖은 노력의 결과로 한국어가 자리잡게 된 것이며 단지 일본 서버에서만 제기되었던 문제는 아니다.
이미 서버 이동을 겪어본 한국 서버를 보면 욕 많이 하기로 유명한 한국인들이 개판을 차리고 있는 게 한국서버이고, 축약어는 서비스 개시 후 십여 년이 지나도 뒤섞여서 쓰이고 있다.[2] 하지만 거의 모든 한국인은 한국 서버를 이용하고 있고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라서 별 것 아닌 걱정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본은 어디까지나 한국과는 다른 나라라서 사회구조도, 문화도 달라서 어찌될지는 모른다. 한국처럼 국민게임이 될지도 모르지만 언어 자료만 추출당하고 거짓말 같이 망할지도 모른다.
의견은 갈리고 있어도 기존 일본인 유저 중에 일본 서버를 플레이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계정을 새로 만들면 만들었지 북미계정을 일본서버로 이전시키는 것[3]을 원치 않아 하는 경향은 큰 편이다.
일본 서버에서도 플레이를 하고 싶어하는 한국인도 있긴 한데 되도록이면 권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본인들도 이 문제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은 물론이며 두려움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양학하면서 즐겜하겠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은 비매너이다. 게다가 일본은 원래부터 그런 것들을 자주 의식하여 대부분의 자국 게임서버에 자체적으로 외국 IP를 차단해버리는 제도가 아직도 유효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또한 그 손길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했지만 2020시즌이 끝난 프리시즌부터 해외ip차단을 아예 풀어버린탓에 옛말이 되었다.[4]
오픈베타를 시작한 이후로 한국인, 중국인 및 베트남인 등 각지에서 VPN을 통해 접속하고 있는데, 같은 한자 문화권이라 중국어 입력이 가능한 점을 이용한 중국인들이 중국어로 게임상에서 떠드는 탓에 현지인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다.
참고로 일본인들이 몸서리 칠 정도로 싫어하면서도 애용하는 온라인 게임에서의 보복 방법은 욕설도, 패드립도 아닌 바로 조리돌림이다. 즉, 뭔가 마음에 안 들거나 가만둬선 안되겠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다가 현장을 찍어 SNS에[5] 바로 전송해버린다. 현재도 리그 오브 레전드 북미 서버를 즐기는 일본인들 중 아군이 굉장히 못했다거나 욕설로 기분이 나빠지면 바로 사진으로 박제시켜서 글로 올려버리거나 내친김에 사진과 함께 운영진에게 신고해버리는 경우의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6] 이 때문에 일본 서버에서 플레이하게 된다면 저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최근에는 인원이 적어지면서 만나는 사람만 만나다보니 SNS에 공유된 아이디가 조리돌림을 하기 위해 해당 아이디가 매칭이 되면 고의적으로 어뷰징을 하여 전적을 망가뜨리는 일도 발생하고있다. 한국 서버의 현상금 계정과 비슷한 사례.
마침내 구체적인 서비스 일시가 발표되었다. 기사 링크 번역본 서버 오픈은 LJL 2016이 시작되는 1월 중순~벚꽃 필 무렵 전까지이며 128명의 챔피언의 성우진은 약 60명 정도이며 1인1역도 있고 3역도 있다고 한다. 또한 초창기 챔피언들의 기합성이나 비명 소리 등이 더빙되지 않았던 국내판과는 달리 초창기에 나온 챔피언들의 기합성이나 비명 소리 등도 더빙되어 사용된다.
3. 성우진
2015년 10월 18일에는 성우 더빙 인터뷰 영상까지 공개되며 일본인 롤 유저와 그외 일본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서는 징크스는 우에사카 스미레, 마스터 이에 후지와라 케이지, 직스에는 하나에 나츠키, 룰루는 유우키 아오이가 담당하는 걸로 나와 있다.리그 오브 레전드 일본지부 페이스북에서 챔피언들의 일본음성을 한 개씩 몇 일 마다 공개하였다. 공개될수록 대사량이 늘어가고 있다.
2016년 1월 7일, PBE에 일본어 음성이 추가되면서 모든 챔피언의 음성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유튜브 채널에서 들을 수 있다.
현지화되면서 대사가 변경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의 블리츠크랭크 선택 시 대사는 '시스템 가동, 준비 완료.' 이지만 일본서버에서는 '기동 완료. 출동 가능.'으로 해석이 되었다. 사실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은 어디까지나 미국발 게임이기 때문에 원문에 맞게 해석을 하다보니 맥락만 같고 한국어와는 의미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니 기존에 알던 대사들은 잊고 새로 듣는다는 마음으로 듣는 것이 좋다. 따지고 보면 한국어 음성도 원본을 직역했다고도 보기 어려운 것도 있으니. 완전 번역을 기본으로 한 한국어 더빙과는 달리, 영어 발음이 멋있는 건 음차만 한 단어가 꽤 있다. 일례로 한국어판에서 공허라고 부르는 것을 일본어판에서는 보이드라고 음차했다. 그리고 고유명사를 일본어로 음차한 걸 한국어판과 비교하면 발음이 다른 것이 많은데, 예를 들어서 'Zaun'은 한국어판에서는 '자운'이라고 읽히지만 일본어판에서는 '조운'이라고 발음한다. 실제 'Zaun'은 자운도 조운도 아닌 복잡미묘한 발음이라 그렇다.
3.1. 음성에 대한 현지인들과 해외인들의 반응
한국 유저, 일본 유저 그리고 북미 유저들등 각각 반응이 다르다.제드, 신드라의 경우 발음도 정확히 안되면서 음성변조까지 이상하게 해놔서 전세계 유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루시안, 진의 경우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는 편이다. 진의 경우 보이스 자체는 좋았으나 다른 서버와 달리 음성변조가 너무 돼있어서 음성변조만 제거 해달라고 요청하는 유저가 많은 편이고 루시안의 경우 북미, 한국에 비해 가볍다는 평이다.
물론 트페, 징크스, 룰루의 경우 잘해냈다는 평가도 있는 편이다.
여담으로 나레이션 멘트(아나운스)는 못 들어주겠다는 평이 대다수. 오죽하면 2ch에서는 북한 뉴스 아나운서 말투라는 말도 나왔다. 유튜브 링크. 모바일은 1분 22초부터 들어보자.
그 밖에도 Killing spree(학살중입니다)나 God like(전장의 화신)처럼 연속킬 시 아나운스로 나오는 멘트가 "키링그스후리", "곳토라이쿠"같이 일본어로 로컬라이징 되지 않고 영어 단어를 그대로 가져와서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일본 공식 홈페이지 포럼에서도 수정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4. 클로즈 베타 이후
그리고 트롤은 어느 나라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2016년 1월 22일부터 30일까지 클로즈 베타를 맞아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사용자를 모집한다고 한다. 응모 페이지
2016년 2월 4일 오전 9시부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여 2016년 2월 15일 오후 2시부로 종료된다.[7]
역시나 베타 테스트라 그런지 상점 관련해서 버그가 많다고 한다. 그래도 200핑뜨며 북미서버에 기생하던 일본인들+일본에 거주중인 외국인들은 많아봐야 30핑인 것에 눈물을 철철 흘리는 중. 그런데 클베에 외국인이 더 많다고 한다. 다만 슬슬 일본인 비율이 늘어나는 중인 듯.
베타 테스트 영상
베타 테스트 영상2
2016년 3월 1일 오전 9시에 오픈베타를 하기로 확정했다. 역시 한국에서의 접속은 불가능하며, 북미나 유럽 등 해외 서버의 계정을 일본 서버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현지인들이 북미서버에서 이주 해온 탓+다수의 외국인으로 인해 일본서버임에도 영어가 공용어 수준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픽창에서 MID TOP 같이 라인지명은 거의 영어를 사용하고 웃긴상황에선 lol, 교전을 이겼을 때에도 nice나 gj 같은 용어가 쓰인다.
현재 30렙 이전까지는 중국인이 정말 많이 보인다. 50% 이상은 중국인이라고 보면 된다. 그만큼 개매너들도 많아서 일본인들 멘탈을 깨부수고 있는 중.[8] 무엇보다 시작부터 "중국인?"하고 물어보고 지들끼리 중국어로만 떠들어대서 소통이 안 된다. 한국인과 중국인이 일본섭에서 영어로 말싸움하다 친구먹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5. 공식 서비스 이후
2017년 11월 일본 서버 상황은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이다. 저녁시간대 노말 게임 매칭 시간은 약 1분 30초 정도, 하위티어 랭크 매칭 시간은 약 3분~5분 정도가 걸린다.계정을 처음 만들고 게임을 시작하면 많이 보이는 언어는 베트남어다. 왜인지 모르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중국이나 대만 한국 사람들보다 훨씬 많다. 베트남인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채팅창에 베트남어 발음의 영어를 쓰는 유저가 베트남인이이다.
베트남인들은 베트남어가 세계 공용어라고 생각하는지 자기 혼자 베트남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어로 채팅을 하며 소환사명이나 클럽명이 VN이나 Viet으로 시작하면 100% 베트남인이다. 일본인 사이에서도 베트남인에 대한 문제가 꽤 제기 되고 있는데 일본 구글에서 lol vn이라고만 검색해도 수많은 사례들을 볼 수 있다.
2020시즌이 끝난 프리시즌 이후로 어째서인지 해외 ip 차단이 풀렸다.[9] 일본내에서는 양학을 비매너로 여기고 아예 게임사 차원에서 자국을 제외한 해외쪽 ip는 차단하는경우가 일반적인데 어째서인지 vpn없이도 접속돼서 외국인 유입이 더 늘어날 전망.[10]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수가 급감한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평균 매칭시간이 기본 10분이상 길면 20분까지 가게된다.[11]
사실상 그나마 실력이 뛰어난 일본인은 elo가 높은 상위 노멀게임이나 다이아2 구간부터 몰려있는데 그 이하는 그냥 어중이 떠중이들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티어대비 티어값을 못하는 지경의 실력을 가진 경우가 태반. 이는 상대적으로 랭크게임에 외국인이 몰려있는 것과 맞물려 랭크게임이나 노말게임 매칭시 실력 및 티어 간극이 매우 극명하게 갈린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게임은 하고 싶고 상처받기는 싫은 일본인들이 노멀게임을 통해 게임을 유지하고 있다고 추정중이다. 반면 유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베트남인, 대만인, 중국인, 한국인 그 외 남미 및 전세계 유저들이 수준 낮아진 일본 서버의 랭크를 그나마 유지시키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는 랭크의 티어에도 관계가 있는데 브론즈~골드 구간에서 특히 베트남식 영어와 중국식 한자를 많이 볼 수 있고 플레티넘 이상부터는 일본인들이 많은 편이다. 이는 잠시 일본서버를 경험하려 온 어중이 떠중이 외국인들이 하위티어 구간에 매칭이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질은 매우 떨어지는편으로 이유는 일본 특성상 게임 유저층이 콘솔 게임시장이 매우 높아 콘솔에서 넘어온 경우가 일반적인데 문제는 콘솔에서 하던 개인 플레이 버릇을 협동이 중요한 롤에서 그대로 한다는것.
당연하지만 라이엇은 시즌을 지나올수록 개인 캐리력 비중을 최대한 낮추는 쪽으로 패치방향을 잡았기에 본인이 잘한다고 해서 반드시 게임을 이길 수 있는것이 아니다. 반드시 본인 팀원들도 최소한 1인분은 해줘야 승기를 찾아볼 수 있지만 한타나 오브젝트 같은 합류는 갖다버리고 라인으로 혼자가서 솔플을 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당연하지만 승리는 멀어지고 욕만 얻어먹는건 당연지사인데 이게 민폐인줄도 모르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자국어로 쏘아 붙이거나 비꼬는 일본인들이 많다. 한국의 경우 이것 때문에 화가 나서 채팅으로 지적을 해서 피드백 하는 경우 많지만 일본은 채팅 자체를 엄하게 단속한다.[12]
심지어 솔랭에서 당장 해외 유튜브 같은데서 템트리 같은건 곧잘 따라하는데 개인 피지컬에서 문제를 보이거나 피지컬은 괜찮은데 맵리딩이나 합류를 못따라가거나 이길만한 한타도 잦은 포지셔닝 미스로 인한 대패로 게임을 죽쑤는 경우가 많은편.[13] 어찌보면 이런 현실 때문에 LJL수준이 한국인 용병이 없으면 제대로 굴러가질 않는다는 웃지 못할 얘기가 나오다보니 일본 현지인중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선수는 에비좌나 유타폰 정도이고 심지어 세로스는 은퇴해서 코치로 전향한탓에 이렇다할 두각을 드러내는 일본 현지인은 사실상 없는 편.
2022년 기준으로 일본에서는 라이엇 게임중에서 오히려 발로란트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뛰어넘는 주목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PC슈터 시장에서 기존에 인기를 유지해오던 Apex 레전드의 파이를 어느정도 뺏어오는데 성공했기 때문.
2023년 말부터는 의외로 신기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역대급 한중전이 벌어졌던 23년 롤드컵을 기점으로 페이커의 활약이 일본에도 알려졌는지, 일본 인방인과 버튜버들이 롤을 플레이하는 빈도가 대폭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해당 대회를 서울에서 직관하고 온 k4sen이 스트리머와 버튜버들 상대로 초보자 강습회를 열었는데, 반응이 대체로 호평이었고 여기에 참가자들이 롤 자체에 깊은 흥미를 느끼고 강습회 종료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아예 카센컵이라 이름 붙인 일본판 자낳대가 성황리에 개최되는 등 그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정작 자국 리그는 그해 극심한 국제전 부진 끝에 아예 PCS에 통합되며 처참히 몰락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부분. 다만 일본에서는 버츄얼 유튜버의 강세가 국제적으로 e스포츠의 인기를 크게 뛰어넘었고, 또한 인기 있는 버츄얼 유튜버 MCN인 hololive, 니지산지, VSPO! 등의 버츄얼 유튜버들도 서서히 리그 오브 레전드 방송을 자주 키고 있어서 롤의 열풍이 서서히 불고 있는 모양을 띄고 있다.
6. 게임 종류
일본 서버는 크게 노말과 솔랭으로 나뉘며 그간 자유랭크는 없었지만, 7시즌이 종료된 후 프리시즌부터 자유랭크가 도입되어 4인 랭크가 가능하게 되었다.노말 게임에 매칭이 되면 먼저 자기가 할 포지션을 채팅창에 영어로 말하면 되는데 탑=top, 정글=jg, 미드=mid, 원딜=adc, 서폿=sup으로 채팅하면 된다. 단, 예외가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 베트남인들은 포지션 채팅보다는 챔프를 먼저 픽하며 채팅 내용과는 상관없이 가고 싶은 라인을 가기 때문에 게임을 이기려면 비어있는 라인에 맞는 챔프를 픽하는 게 좋다.[14]
탑(トップ), 정글(ジャングル), 미드(ミッド), 원딜(エーディーキャリー、アークスマン), 서폿(サポート)
7. 게임 매너
게임 매너는 채팅이 조용해서 그런지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실력을 떠나 각자 자기가 맡은 라인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서폿에 대해 마지 못해 하는 분위기인 한국과는 달리 먼저 서폿을 하려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이는 서폿이 게임에 끼치는 영향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적다고 판단하여 일본인 특유의 책임지기 싫어하는 성향 또는 민폐 끼치기 싫어하는 성향이 한몫하고 있다고 보인다.채팅도 상당히 조용한 편이며 심지어 게임 시작후 끝날 때 까지 한줄의 채팅도 안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 보이는 채팅은 gj (Good Job) mb (My Bad) ty(Thank you)등의 축약형 영어와 베트남어이다. 단, 이는 일본 사람들이 조용한 것도 있지만 일본 문화 특성상 상대방에게 돌직구를 던지는 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 라이엇도 이러한 돌직구 채팅에 상당히 엄격하게 제재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너 뭐하는거야?" 라든지 "왜 거기서 궁을 안써?" 정도의 채팅만 해도 상대방이 기분이 상했다면 게임이 끝나고 '폭언'으로 신고하며, 라이엇이 확인 후 바로 제재를 가한다. 제재 단계는 10게임 채팅 제한, 20게임 채팅 제한, 2주 계정 정지, 영구 계정 정지이다. 이는 일본인 사이에서도 상당히 심각하다고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2ch 롤관련 스레드에서도 심심치않게 제재를 당했다고 하소연하는 내용이 올라온다. 그때마다 달리는 댓글 내용들은 하나 같이 '아직도 일본서버에서 채팅하는 얼간이가 있네' 이다.
이건 22시즌까지의 얘기이고 23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는 채팅으로 인해 적나라한 욕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제재를 받는 경우가 사실상 드물어 졌다. 오히려 제재를 피하려고 채팅을 한번 칠때 길게 친다는식으로 채팅 제재를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보통 채팅을 치더라도 소통을 위해서 치거나 피드백 용으로 치는 경우가 많다.
8. 외국인에 대한 문제
일본서버 클로즈베타부터 문제가 되었던 게 일본 사람보다 외국인 유저가 많다는 것이었다. 특히 앞서 언급되었듯 안하무인 태도의 베트남 유저들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게임 로딩이 상당히 길어지며 결국 접속을 못한 채로 게임을 시작하는 경우는 대부분 외국인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게임 도중에도 갑자기 탈주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2022년 기준 아직까지도 베트남 국적의 유저와 중국 유저, 일본 내 베트남인들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 채팅 중 일본어보다 베트남어의 비중이 더 큰 편이며 베트남인들은 대부분 일본 서버임에도 베트남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기에 베트남어 문자 쯔꾸옥응으는 일반적인 일본어 클라이언트에서 네모로 나타나 읽을 수조차 없다.
왜 일본 서버에 베트남유저들이 많은지는, 동남아 정식 서비스사인 가레나서버에서 ID를 생성하는것보다 일본 서버에서 ID를 생성하는게 더 편리한데다 가레나의 막장 운영에 학을 떼고 '차라리 일섭이 낫지'라는 일념하로 들어온 탓에, 일종의 틈새를 비집고 굴러온 돌이 원래 박힐 돌자리에 미리 박힌 격이다. #
9. 관련 사이트
공식 사이트현재 롤 관련 커뮤니티는 2ch이 가장 크며 2ch의 내용을 요약해서 올리는 유명 블로그가 꽤 있다.
또한 트위치에서 개인방송을 하는 유저들도 꽤 있는데 한국처럼 마챌다(마스터, 챌린저, 다이아) 티어가 아닌 브실골 티어인 사람도 개인방송을 하며 심지어 노멀만 하는 사람도 방송을 한다. 하지만 시청자 수는 대부분 한 자릿수다.
2017 롤드컵 기간에 LOL Japan 공식으로 트위치 방송을 진행했는데 평균 시청자는 3~5만명 정도였다.
[1] 雑魚. 흔히들 부르는 그 '자코'이며 직역하면 송사리라는 뜻이지만 실상은 피래미나 찌끄러기(좀더 편역하면 찌질이라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질수 있다) 같은 말로 쓰인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알아 듣는 사람이 들으면 생각보다 기분이 몹시 나쁘다.[2] 점멸/플래시, 블써/피바라기, 로아/영겁, 데캡/라바돈의 죽음모자, 인피/무한의 대검 등등[3] 한국서버가 맨 처음 오픈될 때도 이전 신청을 하면 몇 달간 공짜로 이전시켜주었다.[4] 현재는 어지간히 핑이 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34~35ms선에서 해결이 가능할정도로 상황이 나아졌고 만약에 핑이 튄다면 미꾸라지를 사용해서 해결하면 된다.[5] 트위터 비중이 제법 크다.[6] 실제로 일본인은 타 게임의 일본 서버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계속 욕설을 하고 신경을 거슬리게 하자 그걸 사진으로 찍어 운영진에게 클레임을 써서 보내버리자 해당 비매너 유저는 계정 자체를 정지먹어버린 사례도 있다.[7] 참고로 당첨되면 이메일로 관련 내용과 테스트 계정 3개를 보내준다.[8] 오픈 후 일주일간의 스레드 동안 중국인 관련이 가장 많았다.[9] 유저 수 급감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DFM의 대성공 이후에도 오히려 유저가 줄어들고 있어서 어떻게든 유저 수 유지를 위해 IP 차단도 풀어버렸다 볼 수 있다.[10] 다만, 계정 생성의 경우는 여전히 VPN을 사용해야 한다.[11] 잘못하면 예상대기시간이 20분이라고 적혀있는데 30분넘게 게임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길정도.[12] 특히 단순 지적만 해도 기분 나쁘다고 신고 당할경우 욕을 안썼는데도 제재 대상인지라 이걸 악용하는 일본인들이 적지 않다. 일섭이 채팅창이 클린하기로 유명하지만 왜 그와 반대로 실력 발전 도통 없는지는 이것만 봐도 알수있다. 사실상 무분별한 제재로 인한 양날의 검인셈.[13] 솔랭 최상위권 현지 일본인 챌린저 유저들 조차도 이런경우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도대체 챌린저를 어떻게 간거냐"라는 비꼬는 질문도 채팅창에 잊을만하면 보인다.[14] 다만 베트남인들과 같은 팀이 되었을 때 얘기일 뿐. 엄연하게 일본인은 채팅선 즉, 채팅으로 먼저 가고 싶은 라인을 말하는 쪽에게 우선권을 준다. 애초에 일본 서버이니 한국이나 베트남처럼 챔선이라고 생각해서 챔프 먼저 골라 놓고 가만히 있다가 욕 먹는 일은 없도록 하자. 그리고 한국 서버에서도 요즘은 챗선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