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01

루카 돈치치/선수 경력/2018-19 시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루카 돈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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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정규 시즌
3.1. 2018년 11월3.2. 2018년 12월3.3. 2019년 1월3.4. 2019년 2월3.5. 2019년 3월3.6. 2019년 4월
4. 시즌 총평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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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카 돈치치의 2018-19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2018-19 돈치치의 시즌 하이라이트

2. 시즌 전

레전드가 말년일 무렵 댈러스가 비로소 찾은 새로운 희망으로 평가받는 선수. 팬들도 그다지 기대치 않았으나 내심 잘했으면 바랐고 적응이나 잘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걸었는데[1] 그야말로 파격적인 활약을 펼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동안 댈러스에 몸담았던 몬타 엘리스, 챈들러 파슨스 등은 부상과 여러 문제로 작별을 고했고 큰 기대를 걸었던 해리슨 반즈 또한 팀의 중심이라고 하기엔 약간은 애매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돈치치는 아직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고 있다. 신인 시즌부터 사실상 댈러스의 주인이 된 셈.
  • 프리시즌 첫 경기는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스탯도 고루 분포되어 있고 득실 마진도 팀 내 상위권이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많이 남겼을 정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떡블락 장면이 나왔다. 득점, 수비 모든 부분에서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가 치솟은 대부분의 맵스 팬들은 운동 능력을 제외하곤 나무랄 데가 없다며 만족스럽다는 평을 남겼다.

3. 정규 시즌

3.1. 2018년 11월

  • 첫 경기에선 부진했지만 미네소타와의 두 번째 경기엔 26득점을 몰아치고 특유의 센스를 선보이는 등 많은 이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느릿느릿한 듯하면서도 반 박자 빠른 패스와 나이 답지않은 위기 대처, 특유의 노련미가 압권. 슛도 안정적이지만 무엇보다 미래를 함께 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와의 호흡도 손발이 맞아간다는 것이 호재다.
  • 11월 중순까지 팀 내에서 득점 리더로 활약하며 평득 20을 유지하는 중이다. 역대 루키 시즌에 루카 돈치치와 같이 20득점 6.5리바 4.5어시스트를 달성한 인물은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오스카 로버트슨 셋뿐이라고 한다.
  • 2018년 11월 18일엔 우승 후보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24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1분여를 앞두고 넣은 빅샷과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음으로 클러치 능력 또한 출중한 강심장임을 입증. 평소 기록은 야투 43.8% 3점 38.2% eFG 51.8%인데 2018년 12월 9일 기준으로 2분 남기고 투 포제션 게임 상황에선 야투 14-22 (63.6%) 3점 야투 3-7(42.8%) eFG 70.5%다(...). 아울러 돈치치는 이번 경기를 통해 기록 하나를 경신했는데 첫 15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292점)를 기록한 10대 선수가 되었다. 맞상대였던 케빈 듀란트는 돈치치의 활약을 극찬했다고 한다.
  • 11월 25일엔 데스주의 부상으로 주전 포인트 가드로 출전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걸출한 개인성적과 더불어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이 많다 포지션 교통정리가 시급하다 특히 보스턴의 에이스인 카이리 어빙을 따돌리고 성공시킨 3점은 그야말로 하이라이트.
  • 11월 29일엔 휴스턴에서 20득점으로 팀을 이끌며 지긋지긋한 원정패의 굴레를 끊었다.[2] 루카 돈치치 본인은 에이스인 하든이 MVP였기 때문에 옳은 플레이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이번 경기에선 특유의 재치보다는 오히려 밀어붙이는 힘[3]과 터프한 타이밍에 딥 스리를 던지는 과감성이 돋보였다.

3.2. 2018년 12월

  • 12월 5일에 있던 포틀랜드전에선 그야말로 대활약. 클러치 상황에서 큰 3점[4] 한 방과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에게 건네준 장거리 터치다운 패스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평균적인 활약도 좋았지만 신인이 클러치 상황에 이렇게 명장면을 만들어 많은 NBA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현재까진 신인왕 후보 레이스에 상당히 앞서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또 격차를 벌렸다는 평. 다만 한 가지 옥의 티가 있다면 같은 팀인 디안드레 조던의 훼방(...)으로 리그 첫 더블 더블의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완벽한 와이드 오픈 상황의 리바운드 하나만 잡으면 달성할 수 있었는데, 디안드레 조던이 뭐가 아니꼬웠는지 그걸 거기까지 굳이가서 잡아버렸다. 구단주인 마크 큐반의 표정은 굳어졌고 팀 상황상 전술적으로나 분위기적으로나 중심은 돈치치 쪽으로 옮겨지고 있는데 가뜩이나 불화설과 같은 루머 등으로 팀 분위기가 안 좋은 가운데 이런 일을 벌인 것이다(...). 몇 년 전 지미 버틀러와 동반 트리플 더블이 무산된 드웨인 웨이드가 생각난다
  • 루카 타임

    2018년 12월 8일 휴스턴전에선 대형사고를 터트렸다! 경기 종료 3분 전 팀은 102-94, 8점 차로 뒤지고 있을 때 연속 11득점을 휘몰아치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낸 것. 1 대 1 수비에 강한 P.J. 터커를 유린하며[5] 스텝백 점퍼들을 모두 적중시켰고[6] 장내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아무리 유럽에서의 프로 경험이 있다 해도 19세인 신인이 이런 활약을 했다는 것이 모두 믿기지 않는지 팬들은 경악에 가까운 환호를 했다... 이래서 다들 경력 있는 신입 찾나(...) 현지에서의 반응도 그렇지만 국내외를 막론, 그를 지독하게 의심하던 이들 또한 루카의 신인왕을 기정사실화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여담이지만 이 경기 전반에 돈치치는 NBA 커리어 첫 코스트 투 코스트를 성공했다.
  • 2018년 12월 11일, 홈에서 올랜도 매직을 만나 7득점(FG 2/11 18.2%)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지만 팀은 101 대 76으로 승리했다. 마치 그린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 12월 13일 애틀랜타전에서 24득점(FG 5/14 35.7%)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더블 더블을 달성하였다. 팀은 승리했지만 낮은 야투율[7]과 높은 턴오버 수치(4개)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인다. 이날은 자유투로 쌓은 득점의 비중이 다소 높았다. 이날은 마치 하든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8]
    오늘도 하이파이브를 받아주지 않아 셀프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구단과 선수 측에선 이미 부정한 바 있지만 이런 모습이 잊혀질 때쯤 종종 나와 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또 분위기가 좋을 땐 확실히 좋은 걸로 봐선 돈치치가 흐름을 못 읽고 겉도는 것일지도(...). 아울러 돈치치를 포함한 선수 일동이 함께 모여 파티를 하는 사진이 팀 내 베테랑인 JJ 바레아의 SNS를 통해 나왔는데 이를 보면 선수들의 사이가 좋아보이면 좋아보였지 딱히 나빠보이진 않는다.
  • 2018년 12월 17일엔 28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걸출한 기록을 남겼지만 팀은 패배했다.

  • 12월 19일엔 23득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팀의 리딩을 도맡아 분전했으나 아쉽게도 최근 매서운 기세의 덴버에게 패하고 말았다. 잘 쫓아가던 중 디안드레 조던의 파울아웃이 뼈아팠던 경기. 하지만 팬들은 루키답지 않은 대담한 패싱센스와 코트비젼에 그나마 위안을 얻기도. 블리츠에 대응하는 돈치치의 패스들.(스킵패스) 분석글
  • 12월 21일에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LA 클리퍼스와 만났다. 홈에는 강하지만 원정에서 약한 호구 댈러스답게 팀은 125:121로 패배했다. 하지만 커리어 하이(32점)과 높은 야투율(야투, 3점 50%)[9]을 동반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파울 작전 시 클리퍼스에서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바레아의 3점 어시스트와 이제는 그의 시그니처가 된 스텝백 3점은 댈러스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팀은 연패를 탈출하지 못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그의 클러치능력은 칭찬받을 만하다. 이제는 나이 검사를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 꽤 희귀한 기록의 주인이 되었는데 1983년 이래 커리어 첫 28경기 구간 500득점+150리바운드+100어시를 달성한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와 돈치치뿐이라고 한다.

  • 12월 24일엔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가는 접전을 펼쳤다. 2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기록도 대단했지만 경기 종료직전 연장으로 끌고가는 기적적인 클러치 3점이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참고로 오늘의 NBA를 연재 중인 염용근 기자의 말을 빌리자면 슈퍼 클러치 상황(4쿼터 종료 30초전 3점차 이내)에서 돈치치는 모든 슈팅을 성공시켰다고 한다(FG 2/2 FT 2/2).

THAT! IS! LUKA! MAGIC!!
- 중계 중이었던 캐스터가 외친 찬사[10]
  • 노비츠키와 이런 점에선 정말 닮았다. 전 경기인 골든스테이트와의 시합에선 가벼운 부상으로 4쿼터엔 벤치를 지키고 있었는데 팬들은 그날도 돈치치가 끝까지 있었다면 경기가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다며 한숨 섞인 소리를 남기기도 했다.[11]
  • 12월 27일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21득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초반부엔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부 들어 남은 클러치 타임에 제몫을 해내며 근소한 점수 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어찌 클러치 타임만 되면 미치는 것 같다 이제 좀 적응이 되어가고 손발이 맞아가는지 패스도 꽤 정교해진 감이 있고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 또한 점점 늘고 있다.

  • 2018년의 마지막 경기에선 25득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죽은 공을 먼거리 석점으로 메이드 시키는 장면과 폴 조지따돌리는 곡예(?)가 하이라이트 였던 경기.

3.3. 2019년 1월

  • 2019년 1월 8일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선 27득점 8리바운드로 전체적으로 저조했던 기록의 팀원을 이끌고 분투했으나 끝내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다. 넓은 폭의 스텝백 석점과 원핸드 덩크까지 화려한 플레이를 이어갔으나 동료들의 부진이 너무나 컸던 경기였다
  • 허리 통증을 안고 뛴 1월 10일의 경기에선 3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고 오랜만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야말로 하드캐리를 했던 경기... 팀 내 선수들의 부진이 계속 길어지면서 돈치치는 부담을 크게 안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팀의 우승을 주도한 릭 칼라일 감독의 한계론까지 나오면서 비록 승리했지만 씁쓸한 맛을 남긴 경기... 아울러 허리 통증도 그렇고 최근 들어 혹사까진 아니지만 다소 무리해서인지 슛팅에서 기복이 생긴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기도. 특히 자유투가 그렇다. 먼 거리에서 쏘는 슛이 짧아지는 건 체력 난조라고 볼 수 있겠지만...

  • 1월 12일엔 29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막판 승부처부터 사실상 클러치를 접수했던 경기로, 19세 신인이 종료 전 4분 동안 미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분 30초를 남긴 시점부터 돌파와 투핸드 덩크 등으로 연거푸 재역전을 만들어 내더니 스틸 후 던진 석점까지 종료 20초대를 남겨두고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종결시켰다. 이날을 기점으로 돈치치는 평균 20득점대로 다시 올라섰다고. 참고로 턴오버를 단 하나만 새긴 경기이기도 했다(...). 현재 클러치 순위는 현 시즌에서 2위라고 한다. 아울러 몇 가지 기록들을 남겼는데 레전드들을 참 자주 소환하고 있다.

  • 1월 14일엔 2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든스테이트를 만나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간발의 차이로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여러 슈퍼스타와의 만남에서 대등한 성적과 생산력을 뽐내고 있는데 이번에 듀란트와 상대해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듀란트하고 만나면 불이 붙나보다[12] 노비츠키가 노쇠한 지금 실질적으로 댈러스를 지탱한다고 볼 수 있는 우승 공신 바레아의 공백으로 리딩을 볼때가 다른 때보다 더 잦아지고 있는데[13] 돈치치의 어깨는 더욱 더 무거워졌다. 현 댈러스 상황에서 베테랑인 데빈 해리스가 있긴 하지만 다소 전성기에서 내려온 상황이기도 하고 바레아만큼 릭 칼라일 전술을 잘 이해하는 가드도 없기 때문에 조금 치명적인 상황이다. 한때 바레아가 릭 칼라일 양아버지라고 불린 이유가 다 있다 돈치치와 입단 동기인 브런슨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아직 경험과 실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안영수스럽기에 앞으로 윤대협스러운 돈치치가 거의 모든 부분에서 활약을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

  • 팀원들의 부진에 겹쳐 다잡은 고기를 놓친 셈이었던 샌안토니와의 경기에선 25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샌안토니오 선수들도 부진했으나 댈러스 선수들인 반즈와 매튜스의 부진이 너무나도 심했기에... 오늘의 NBA를 연재 중인 염기자의 말론 오늘도 신성 루카 돈치치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 시무룩해져 퇴근한 밤이라고... 오늘 몇 가지 화려한 활약과 함께 먼거리 석점으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는데 그것과 그동안의 돈치치의 클러치 능력이 영 맘에 걸렸는지 적장인 포포비치는 승부가 끝난거나 마찬가지인 몇십 초 안 남은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가만 냅두면 안 되겠다 싶었나 보다

  • 2019년 1월 22일엔 역사에 남을 기록을 한 가지 남겼는데 10대 선수로서 역대 두 번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14] 아울러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10대 구간 누적 1,000득점, 300리바운드, 250어시스트를 노릴 수도 있는 페이스.

  • 2019년 1월 25일엔 팀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노비츠키의 후계자 돈치치의 믿고 보는 4쿼터와 댈러스 수비의 핵심인 클리바의 명수비가 빛났던 경기. 특히 클러치 샷과 아울러 마무리 4분 구간의 모든 득점이 어시스트 포함 모두 돈치치의 손에서 나왔다. 4쿼터 종료 1분 20초 전에 남긴 쐐기 샷은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이라이트. 총 32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30득점 5리바 5어시스트를 단일 경기에서 기록한 10대 선수가 돈치치, 듀란트, 르브론 셋뿐이라고 한다. 르브론이 총 11회, 듀란트가 2회, 돈치치가 2회.

  • 2019년 1월 27일은 대기록을 남긴 날이었다 35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0대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2회 성공한 선수이자 30득점이상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선수가 거듭 강조하지만 아직 신인이고 10대라는 것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조차 가늠이 안 가는 대목. 경기 자체는 팽팽하게 유지되었다. 아슬아슬하게 패배했지만 그 수비 잘한다는 카와이 레너드와의 쇼다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클러치 상황에서도 제몫을 했지만 동료들의 부진까지 등에 짊어지기엔 어린 선수의 어깨가 너무 무거웠던 듯. 이젠 명실공히 댈러스의 1옵션이 된 상황이지만 팀이나 돈치치나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데니스 스미스 쥬니어와의 공존 문제는 늘 나오는 이야기라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에이스 자리를 반납한 해리슨 반즈의 고질적인 새가슴 본능이 댈러스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경우가 최근 부쩍 많아졌다.

3.4. 2019년 2월

  • 2019년 2월 3일에선 한 차례 쉬어 힘이 남아 돌아선지 3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효율적인 면에서도 높은 지수를 새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에만 18점을 넣었고(18득점 3어시 1스틸 1리바 3pt 4/6 FG 7/9), 전반에 2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2실책 FG 68.8% 3P 4/7 FT 2/3를 기록했다. 나머지 선수는 30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5실책 FG 35.5% 3P 7/17 FT 1/2을 기록했다. 신인 선수가 전반에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을 다 합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록을 남긴 것(...). 이후 일찍이 경기가 좀 기울자 체력 안배를 위해 릭 칼라일이 돈치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팬들은 이제 신인인 건 기억도 안 나는지 40득점도 할 수 있었을 텐데 내심 아쉬워하기도.
아울러 10대에 1000득점을 달성한 7번째 선수가 되었다.[15] 더불어 10대 구간 선수 중 단일 경기 30득점 기록 순위에 듀란트와 함께 3위에 올라섰다.[16]
한편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것에 관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돈치치가 미국팀 VS 월드팀의 루키 게임도 하는데 올스타전까지 뛴다면 피로가 엄청날 게 뻔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으로 보는 팬들도 있다. 지금대로라면 기회야 앞으로도 많을 테니 크게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 2019년 2월 7일엔 19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10대 구간에서 이렇게 많은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루카 돈치치가 최초라고. 경기 내내 야투 면에서 부진했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공헌했고 4쿼터 클러치 타임에 또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팀 승리의 보탬이 되었다. 4쿼터 막판 총 9득점을 득점과 어시스트로 생산해냈다. 이쯤 되니 클러치 타임에 강한 건 댈러스 전통인가 보다...
  • 2019년 2월 14일엔 28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또 다시 팀 내 클러치 타임을 책임지며 포틀랜드와의 홈 맞대결에서 3연승을 이끌어냈다. 이 하이라이트의 백미는 역시나 4쿼터 승부처 구간에서 9분간이나 신들린 듯이 몰아친 연속 득점과 새로운 팀메이트인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의 공격 합작이다. 비단 득점뿐만이 아니라 어시스트로도 클러치 타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 야투 난조에 시달리면 돌파와 패스라는 차선책이 늘 준비되어 있다는 말이다.
  • 2019년 2월 26일엔 올스타전 이후 두 경기를 더 쉬고 나와서인지 28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커리어 네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만 턴오버 한 개가 모자라 쿼드러플 더블은 실패. 푹 쉬어서인지 몸은 많이 가벼워진 듯한데 역시나 문제는 턴오버. 하이라이트 중에도 무리한 앨리웁 패스를 올리는 게 나오듯이 다소 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2019년 2월 28일, 인디애나와의 팽팽한 경기를 가진 날이었다. 전반부터 신경전이 치열했으면 다소 과격한 장면도 나왔던 경기. 돈치치는 26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느데 경기 막판에 까지 클러치를 정복하며 팀의 승리를 굳혔다.

3.5. 2019년 3월

  • 2019년 3월 19일엔 또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면서 역대 20세 이하 트리플 더블 순위 2위인 르브론 제임스와 동률을 이뤘다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경기 초반엔 팀 내 선배인 디르크 노비츠키윌트 체임벌린의 통산 득점을 넘는 순간의 어시스트를 책임지며 경쾌하게 시작했으나...
  • 2019년 03월 24일엔 커리가 결장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23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적립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어째 케빈 듀란트만 만나면 흥이나는지 활약이 좋다(...) 원정 12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도 쾌재. 아울러 이번 경기로써 20세 이하 선수들 중 트리플 더블을 두 번째로 많이 한 선수가 되었다. 3위는 르브론 제임스, 1위는 매직 존슨(7번)으로 루카 돈치치와의 차이는 1회. 코스트 투 코스트로 앤드원을 꽂아넣은 활약[17]이 오늘의 하이라이트. 스텝백 점퍼로 그 수비 잘한다는 DPOY 출신 드레이먼드 그린을 따돌리는 활약 또한 백미였다. 드마커스 커즌스케빈 듀란트 또한 수비했지만 좀처럼 잘 막아내진 못했다. 그나마 커즌스의 경우엔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스틸을 은근히 잘하는 섬세함과 눈썰미의 소유자다 보니 역시 돈치치도 조금은 애를 먹긴 했다.
  • 2019년 03월 27일엔 또다시 24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18]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3점 성공률이 너무나 저조했는데 아예 이날 이 경기에선 성공한 3점이 한 개도 없었다(...). 최근 후반기 5회의 경기 평균 기록이 23.4득점 10.2리바운드 8.2어시스트인데 표면적으로 대단하다만 계속해서 무리를 하다 보니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보일 정도다. 시즌 초반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 3점과 자유투가 후반 들어 번갈아가며 오락가락하고 있다. 유럽에서 뛰어오다 바로 또 시즌에 들어선 피로도가 이제서야 올라오는 듯. 그렇다고 동료 선수들이 못하냐면 그런 것도 아닌데, 뉴욕에서 이적해온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갑자기 부상을 당하는 등 불운한 전력 이탈이 따르는 바람에... 이래저래 돈치치에겐 시즌 후반이 힘든 시기인 셈. 아울러 마크 큐반이 야심차게 데려온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건강을 생각해 시즌 전체를 풀로 쉬게 되었으니 돈치치와 팬들 입장에선 지금 이 시즌에 당장의 성적보다는 기량의 스텝업만을 생각하며 뛰어야 할지도 모른다.

3.6. 2019년 4월

  • 2019년 4월 10일엔 팀 선배인 디르크 노비츠키의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는데 21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는 이날 노비츠키와 특별한 신발을 신고 나왔는데 티셔츠의 문구와 함께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마치 새로운 시대를 천명하듯 돈치치는 선배와 함께 나란히 활약하여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아울러 매직 존슨을 누르고 신인 시즌 트리플 더블 순위 1위(8회)에 오른 건 덤. 그리고 에반스, 조던, 르브론,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서 루키 시즌 20-5-5를 한 5번째 신인이 되었다.

4. 시즌 총평

정규 시즌 72경기에 나서 평균 21.2득점 7.8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댈러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디르크 노비츠키를 이을 팀의 중심으로 돈치치를 낙점했다.

NBA 신인왕 투표에서도 여유롭게 신인왕에 등극했다. 모든 공격 옵션에 능한 모습이었는데, 3점슛, 돌파 등 대부분의 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무엇보다 3점슛이 위력적이었다. 와이드 오픈 3점슛 성공률은 41%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는 스텝백 3점슛인데, 리그에서 그보다 스텝백 3점슛을 많이 성공시킨 선수는 제임스 하든뿐이었을 정도다. 여기에 중거리 지역에서 시도하는 플로터, 본인만의 템포로 이루어지는 돌파가 공격 옵션으로 더해졌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3점슛 라인 훨씬 뒤에서부터 림까지, 어디에서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돈치치의 진가는 이를 역이용하는 페이크에 있었다. 실질적으로 모든 거리에서 가능한 돈치치이기에, 상대 수비는 돈치치가 공격 모션을 취하면 수비 모션을 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돈치치는 펌프 페이크, 헤드 페이크, 아이 페이크 등 다양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에 대응했다. 이런 속임 동작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때도 있었다. 패스도 마찬가지로 뛰어나다보니 공격 종합 세트로 봐도 무방했다. 

그러나 댈러스는 33승 49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서부 14위에 머물렀다. 공격 자원 부족이 큰 문제였다. 댈러스는 돈치치를 제외하면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팀 내 득점 2위였던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기복 있는 모습으로 팀에 믿음을 주지 못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돈치치 의존도는 더욱 심해졌다. 이번 시즌 클러치 상황에서 돈치치의 공격 점유율(USG%)은 37.5%에 달했다. 이는 30경기 이상 소화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이 수치는 종료 1분 전 1점 차 이내 상황에서 44.4%까지 상승했다. 따라서 돈치치의 조력자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

내년의 기대되는 모습들을 알고 싶다면 염용근이 쓴 칼럼을 읽어 보도록.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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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댈러스의 레전드인 노비츠키가 신인 시절에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적응에 실패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치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였다. 사실 이러한 예상은 굳이 댈러스 팬덤에 한해서가 아니라 유럽 출신이라면 늘 붙는 의문부호이기에 다른 사람도 아닌 팬들 또한 안 다치고 적당히만 했음 원이 없겠다고 미리 마음을 먹었던 것. 시즌 개막 전 드래프트 날의 여론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2] 아이러니하게도 홈에선 올해 유독 댈러스골든스테이트까지 이겼을 정도로 강하다.[3] 수비할 때 버티는 힘과 뚫고 들어갈 때의 저돌성이 상당하다.[4] 이를 계기로 돈치치가 스피드가 느리다는 평이 많이 들어갔다. 수비수를 따돌리고 뒤로 나오는 속도가 쏜살같았기 때문.[5] 참고로 돈치치가 클러치 상황에 득점 본능이 강하듯 터커 또한 클러치 상황에서의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6] 3점 셋, 2점 하나인데 그 중 2점은 돌파 후에 완전히 수비를 벗겨낸 상태에서 한 것이다.[7]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이렇진 않았는데 초반 캐리와 NBA 입성 전 프로 생활 등의 피로가 겹친 걸로 보인다. 앞서 프리시즌 또한 몇 경기 쉬긴 했어도 쌓인 피로는 무시 못 하는 듯.[8] 스텝백 점퍼도 그렇고 묘하게 하든과 접점이 많긴 하다.[9] 하지만 근래 들어 점점 슛이 짧아지는 걸 보면 체력 저하가 의심된다. 확실히 릭 칼라일 감독이 당장의 성적에 목을 매지 않다 보니 출전 시간을 관리해주곤 있는데 컨디션이 그때그때 다르다.[10] 이후 이것이 팬들에겐 별명과 고정 챈트로 자리잡았는지 돈치치의 요즘 인스타 댓글에 많이 달려 있다.[11] 마지막에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댈러스가 잘 따라가고 있었다만 돈치치가 경기 중 드레이먼드 그린과 접촉해서 다치는 바람에 나설 수가 없었다. 본 경기를 진행 중이었던 김명정 캐스터도 돈치치가 클러치에 강한 선순데 이를 가는 게 느껴진다며 아쉽다는 평을 남겼다.[12] 심지어는 코트 마진이 돈치치가 듀란트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맞대결 전적이지만.[13] 릭 칼라일 감독의 스리 가드 시스템, 많은 볼 핸들러+점퍼 전략에선 사실 누가 메인 리딩을 보느냐는 크게 중요치 않다. 그날 그날의 선수 컨디션과 상대에 따라 메인 포인트 가드라 할지라도 감독이 공 없는 상황에서 더 집중을 요하는 주문을 할 때도 많기 때문. 우승 멤버인 제이슨 키드는 자신의 명성에 상관없이 이 롤을 겸허히 받아들여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14] 전 시즌에 마켈 펄츠가 19세로 나이는 같지만 317일로 며칠 더 빠르게 기록하긴 했다.[15] 1위부터 르브론, 코비, 멜로, 듀란트, 하워드, 데빈 부커 순.[16] 1위는 르브론과 2위는 카멜로 앤서니.[17] 두 선수가 에워싸고 당기고 살짝 살짝 미는데도 그걸 욱여넣었다(...). 참고로 팀 선배인 노비츠키 또한 비슷한 활약을 전에 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더 하드코어했던 것이 수비가 4번 중에서 수비라면 원탑을 다투는 케빈 가넷이었다(...). 자세한 것은 노비츠키 문서의 플레이 스타일 항목 참조.[18] 결국 매직 존슨의 기록과 타이. 앞으로 한번 더 해낸다면 단독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