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13:27:33

롱슬라이드 스탠스

ロングスライドスタンス

1. 개요2. 설정의 유래3. 작중에서

1. 개요


롱 슬라이드 스탠스(Long Slide Stance)나가노 마모루 원작의 코믹스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 초일류 기사들만이 구사할 수 있는 검술로, 신침검(伸針剣)이라고도 부른다. 검성기까지는 아니지만, 작중에서 이 검기를 실제로 쓴 기사는 한 손에 꼽을 정도라서 천위기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2. 설정의 유래


롱슬라이드는 자동권총에서 반동을 받아주는 슬라이드가 길어진 타입을 가리킨다. 자동권총은 슬라이드 안쪽에 총신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롱슬라이드 자동권총은 롱 배럴을 가진 권총을 의미하게 된다. 신침검을 구사하는 기사는 거트 블로우와 함께 온몸을 던져 간격 바깥의 목표를 찌른 다음 신속하게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조커 성단의 기사가 보통 사람보다 수십 배의 힘과 속도를 가진 전투인류지만, 검을 맞대고 싸울 때는 간격을 재는 것이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기사끼리 벌어지는 검투에서도 상대와 거리를 재는 공간 간격과 검을 휘두르는 순간 찰나의 빈틈이 생기는 시간 간격을 잘 이용해야만 한다.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분신 공격, 잔상검, 무주검, 칠음검 같은 온갖 복잡한 체술과 검기는 결국 그것을 위해 고안된 수단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신침검의 원리는 필모어 기사의 오의인 무수나 광침검 같은 검기와 맞닿아 있다.

3. 작중에서


작중에서 신침검을 구사하는 첫 장면은 카스테포가 낳은 천재 기사 데코스 와이즈멜에게 복수할 기회를 찾아 방랑하는 욘 바인첼이 데코스를 두 번째로 만났을 때였다. 욘과 맨손으로 싸우던 데코스는 비겁하게도 센코케이 토모에가 던져준 쌍검을 받아 신침검을 휘둘렀다. 그때까지 욘은 맨손으로도 잘 싸우고 있었으나 이때 간격에 속아 등 뒤를 노출했고 그 순간 데코스의 검은 욘의 척추를 잘라버린다.

이 검술이 두 번째로 등장한 것은 치료와 회복을 마친 욘이 드디어 각성하여 기사가 되어 검을 들고 GTM을 몰기로 작정한 뒤였다. 이때 욘에게 검술을 지도해주던 미라쥬 나이트 No.21R 아렌 브래포드가 목검으로 똑같은 검법을 보여준다. 검술 대련을 위해 기사 전투복과 전자방어 쉴드를 두른 욘이었지만 그 일격에 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여전히 효과적인 검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