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19:19:18

로한 웨버

<colbgcolor=#000000><colcolor=#fff> 로한 웨버
Rohanne Webber
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250px-Rohanne_Webber.png
이름 <colbgcolor=#ffffff,#191919>로한 웨버 (Rohanne Webber)
가문 파일:House_Webber.png 웨버 가문
출생 185 AC 또는 186 AC
사망 230 AC 또는 그 이후
부모 아버지 와이먼 웨버
배우자 첫 번째 남편[1]
두 번째 남편[2]
세 번째 남편 시몬 스톤턴[3]
네 번째 남편 롤랜드 우퍼링[4]
다섯 번째 남편 유스티스 오스그레이
여섯 번째 남편 제롤드 라니스터
자녀 타이왈드 라니스터, 티온 라니스터, 타이토스 라니스터, 제이슨 라니스터[5]
작위 콜드모트의 여주인 (Lady of Coldmoat)
스탠드페스트의 여주인 (Lady of Standfast)
캐스털리 록의 여주인 (Lady of Casterly Rock)

1. 개요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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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남편은 레드그라스 벌판에서 전사했어. 아버지께서 다른 남편들을 찾아 주셨지만 그들도 이방인 신께서 모두 데려갔지. 남자가 얼마나 많이 있든 간에, 난 이제 남자를 믿지 않아. 오직 돌과 강철과 물을 믿을 뿐. 난 해자를 믿는다. 던칸 경. 내 해자에서 물을 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1. 개요

덩크와 에그 이야기의 등장인물. 웨버 가문의 가주이자 콜드모트의 여영주.

붉은 머리에 키가 꽤 작은 편이다. 5피트가 약간 안될 정도.[6]

2. 행적

스물 다섯살 젊은 나이에 벌써 네 번이나 결혼했다가 전부 사별했다. 첫번째 남편은 로한의 아버지인 와이먼 공의 종자였는데, 그녀가 고작 열 살일 때 레드그라스 벌판에서 죽었다. 열 세 살 때는 나이가 오십 살도 넘는 남자와 재혼했는데 그 남편은 병으로 일찍 죽었고, 남편이 죽은지 반 년 뒤에 유복자로 태어난 아들 역시 삼 일만에 죽었다고 한다. 세번째 남편인 시몬 스톤턴 공은 닭뼈가 목에 걸려 죽었고(...) 네번째 남편인 롤랜드 우퍼링 공은 봄의 대역병으로 사망했다. 세번째 혹은 네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을 하나 두었지만 그 아이 역시 한 살도 못 넘기고 죽었다고 한다. 결혼을 할 때마다 남편과 아이들이 줄줄이 죽어나간 탓에 악마에게 남편들과 아이들의 목숨을 바쳐서 흑마술을 배웠다는 소문이 있고 이 때문에 '붉은 과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문제는 남편들은 모두 죽었지만 남편들을 따라 온 그들의 친척들은 그대로 콜드모트에 늘러붙어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은 하는 일도 없으면서 로한의 재산만 축내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세번째 남편이었던 시몬 스톤턴의 남동생인 셉톤 세프톤은 진심으로 로한에게 충성하고 있다. 덩크는 처음 콜드모트에 왔을 때 네번째 남편의 누이인 헬리센트를 로한으로 착각해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7].

아버지인 와이먼 웨버는 가문의 대를 이을 손자를 원했기에 죽기 전에 로한에게 콜드모트의 관리인인 루카스 인치필드와 결혼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로한은 혼사를 거부했고, 이에 분노한 와이먼은 로한이 이 년 안에 재혼하지 않으면 로한의 사촌인 웬델에게 성의 소유권을 넘긴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이후 와이먼은 루카스에게 '격에 맞지 않는' 약혼자들은 모두 쫓아내 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루카스는 그냥 로한에게 구혼하러 온 모든 사람들을 내쫓아버렸다. 이에 더해 흑마술을 배웠다느니 하는 악소문이 더해져서 그럭저럭 괜찮은 영지의 가주라는 신분과 아름다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구혼자들이 거의 오지 않았다고 한다.[8]

난세에 여자의 몸으로 탐욕스러운 친척들과 이웃들로부터 영지를 지키고 다스리다 보니 강하고 거침없는 성격이다. 그러나 젊은 여자답게 순수한 면도 있어서 덩크는 첫 만남에서 그녀에게 반했다. 어린 시절 유스티스 오스그레이의 셋째 아들 아담과 친구였고 그와 서로 풋사랑이나마 꽤 깊이 사랑했다.

유스티스가 콜드모트를 되찾으려는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반란군에 가담해서 아담을 전쟁터로 보내 죽게 만들었다고 오해해서 유스티스를 증오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정분 났다고 여긴(둘 다 열 몇 살) 유스티스가 둘을 혼인시키려고 했지만 로한의 아버지에게 정중히 거절당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남긴 유언 때문에 반드시 재혼해야만 했는데, 유스티스의 사절로 찾아온 덩크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었다. 와트의 숲에 일어난 화재 때문에 갈등이 깊어져서 어쩔 수 없이 무력을 사용하려 했지만, 덩크의 중재와 에그의 신분에 대한 암시로[9] 이 때 로한은 지지 않을려고 역으로 협박을 해봤으나, 거미독이 사자를 죽일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은 완전히 급이 다른 짐승이니 엄두도 내지 말라고 더욱 협박만 당했다. 이후 덩크는 소원대로 결투 재판을 진행하고, 루카스 인치필드는 이런 바보 같은 일이 끝나면 자신과 결혼하라고 로한을 윽박질렀으나 결국 덩크에게 루카스가 당했다. 결투 후 덩크가 의식을 잃은 사이에 유스티스와 화해하고 그와 결혼함으로써 영지를 지켜냈다. 북쪽으로 떠나려는 덩크에게 말을 선물하려 했지만 거절당하고 대신 덩크의 첫 키스의 상대가 된다. 덩크는 이 사람의 무릎까지 오던 빨간 머리타래를 얻어다 기념물 삼았다.

또한 유스티스가 죽자 그녀가 여섯번째로 결혼한 상대가 제롤드 라니스터[10]이며 그를 통해 4명의 아들들을 낳았다. 그 중 셋째가 타이토스 라니스터다. 즉 얼불노 본편에 등장하는 타이윈, 케반, 젠나의 할머니가 바로 이 사람이다. 그런데 230AC에 넷째 제이슨을 낳고는 실종되었다고 한다.


[1] 아버지 와이먼 웨버의 종자로 제1차 블랙파이어 반란에서 전사.[2] 열세 살의 로한과 결혼할 당시 오십 살이 넘은 남자였으며 결혼 후 얼마 안 돼서 병사.[3] 닭뼈가 목에 걸려 급사.[4] 봄의 대역병으로 병사.[5] 전부 마지막 남편 제롤드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다. 두 번째 남편에게서 유복자 아들을 낳았지만 삼일만에 요절,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남편에게서 딸을 낳았지만 역시 한달만에 요절했다.[6] 이 당시에 열 살이었던 에그와 키가 거의 같았다. 그리고 이를 에그가 면전에서 언급하자 '너와 같은 말을 하던 아이가 있었지. 그래서 그 애의 키를 늘려주려고 고문대로 보내버렸단다'(...)라고 대답한다.[7] 덩크는 로한이 네 번이나 사별한 과부라는 말만 듣고 그녀가 나이가 많은 아줌마일 것이라고 생각해 콜드모트의 관리인인 루카스에게 속은 것도 모르고 정확히 그 이미지에 들어맞는 외모를 지닌 헬리센트를 보고 그녀가 붉은 과부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해버린다. 그리고 헬리센트에게 진지하게 해자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만 그녀가 계속 생뚱맞은 대답만 하고, 주변 사람들이 죄다 자기를 비웃는 것을 보고 난 뒤에야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다.[8] 그래도 몇 명 정도는 끈질기게 남아있었다고 한다. 이들 중 한 명이 제롤드 라니스터였는데, 로한은 이미 형의 조언가로 안정적인 지위를 가진 제롤드가 뭐가 좋아서 이런 소영주와 결혼하려고 하겠냐면서 구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9] 사실 이 암시는 폭력 사태가 터져도 에그의 목숨만은 지키기 위함이 더 크다.[10] 제롤드에게는 2번째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