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9:30:11

로보(크로노 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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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성능4. 기술

1. 개요

크로노 트리거에 등장하는 로봇. 라보스에 의해 멸망한 미래세계에서 동료가 되어 준다. 제식번호는 R66-Y, 코드네임은 프로메테스이다.[1]

테마곡은 유명한 명곡으로 평가받지만, 표절 논란이 있다. Never Gonna Give You Up의 훅 부분과 테마곡 도입부의 주선율이 아예 똑같기 때문이다. 둘다 총 8음절을 차용해서 차마 우연이라고도 실드칠 수도 없는 수준. 하지만, 딱히 이에 대해서 소송이 걸린 적이 없는 것을 보아 곡의 원작자인 릭 애스틀리가 관심이 없었거나 알고서도 눈감아준 듯 하다. 그래서 이런 합성물까지 나왔으며, Meets Metal 시리즈에서도 이걸 소재로 써먹었다. 2020 도쿄 올림픽는 개막식 선수 입장곡으로 선정되었는데, 당시 크로노 트리거를 몰랐던 일부 네티즌들이 일본이 릭롤을 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전세계 상대로 릭롤링

2. 상세

프로메테 돔에서 고장난 채로 잠들어 있었던 로봇으로 루카가 수리한 뒤 동료가 된다. 그러나 원래는 공장을 지키는 가드로봇임이 밝혀지고 루카의 마개조에 의해 본래의 용도에서 벗어나 침입자를 끌어들인 로보를 같은 형태의 로봇들이 집단공격 후 폐기해 버리지만, 크로노외 1인의 동료가 구출해낸다. 그 후 다시 루카가 수리한 후에는 크로노 일행과 함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동행하게 된다.

마지막 챕터에는 로보의 제조공장인 제노사이드 돔에서 마더 브레인(크로노 트리거)과 조우 하기 전 마더의 개조를 받은 아트로포스와 재회[2]하고 여기서 로보의 본래 이름이 밝혀지고 인간의 생태 조사를 위해 출고된 특제품임임을 알게 된다. [3]

로봇이기 때문에 무려 400년간 숲을 기르는 위용을 보여준다. 이후 고철이 되어 피오나 신전에 성물로 모셔지지만[4] 그걸 루카가 고치는 동안 숲속에서 일행이 담소를 나누는 이벤트가 발생. 이후 루카의 시간이동 이벤트가 벌어진 후 최종 보상 아이템으로 리레이즈 효과를 지닌 악세사리 녹색의 꿈을 얻을 수 있다. [5]

여담으로 다른 파티원들에겐 항상 존댓말을 쓴다. 마를이 그냥 반말을 하라고 하니까, 그럴 수 없다.며 계속 존댓말로 나간다.[6]

바뀐 미래에서도 태어나게 되는데, 크로노 폴리스에서 사고친 마더 브레인(크로노 트리거)를 파괴하고, 그걸 대체하여 엘니드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페이트"의 통제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가슈에게 자청하여 '푸로메테우스 회로'로서 재탄생. 그러나 스토리 후반부 일행이 보는 앞에서 페이트에 의해서 파괴되었다. 크로노 크로스의 엔딩으로 시간선이 바로 잡히고 역사가 돌아온 이후는 직접 그려지진 않으나 크로노 폴리스 자체가 건설될 필요가 없거나 건설되도라도 프로젝트 키드를 다시 발동할 필요가 없으므로 회로가 되지 않고 원래 모습대로의 로보로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고 여겨지고 있다

관련 꾸준글"자,오늘밤은 400년만의 재회를 축하하지않겠습니까?" 가 있다. 위의 피오나 신전 이벤트에서 나오는 스크립트로 된 꾸준글.

사람 같은 성품을 지닌 로봇, 단단해 보이면서도 통통한 체형, 주무장인 파워 피스트, 손목과 체인으로 연결된 채 날리는 로켓 펀치, 전류를 방출해 주변 전체를 지지는 전기장 공격 등이 있다. 이후 이 특징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인 블리츠크랭크의 모티브가 되었다.

정신적 후속작 어나더 에덴에서는 로보와 닮은 로봇이 부유도시 닐바에서 뱃지를 아이템으로 재활용 해주는 NPC로 등장한다.
그런데 3부가 등장하면서 진짜 로보의 오마쥬가 등장하였다. 버디 시스템이 등장하여 배포되는 버디의 이름이 "코로보". 심지어 루카의 오마쥬인 "애쉬티어"가 개조하여 데리고 다닌다는 설정 역시 동일하다. 사용기술도 로켓펀치라 작정하고 만든 캐릭터인 듯.

3. 성능

크고 육중하지만 둥글둥글하고 통통한 체형 때문인지 육탄전을 맡는 동시에, 로봇답게 레이저 등 내장 무기를 사용하는 어떤 의미로는 슈퍼로봇이다. 정해진 속성은 없지만 불 속성, 천 속성 등 다양한 속성으로 공격 가능하며, 개구리와 더불어 전체 회복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초, 중반에 도움이 많이 되는 동료.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전용 장비가 개구리의 성검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강력하며 물리, 마법 공격과 회복 기술의 구성이 더 균형잡혀 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전반적인 성능은 로보 쪽이 몇 수는 위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범용성이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벤트 전투로 능력을 따로 상승시킬 기회가 있기 때문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강한 동료가 된다.

로봇이라서 마법은 배울 수 없지만 암속성 전체공격인 회전 레이저를 초반에 배운다. 또한 로봇이면서 체력 회복 주문이나 물품들이 잘만 먹힌다. 진짜로 로봇이 맞는지 약간 의심이 되긴 하지만 게임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SFC 판 최강 무기 크라이시스 암도 상당히 효율 좋은 장비였는데, 표기된 공격력 수치는 어처구니 없이 낮지만 현재 HP 1의 자리의 수치에 비례해 물리 공격력을 강화시켜주는 훌륭한 성능을 자랑했다. 게임 시스템 상 최대 체력 수치가 999라 최대 체력만 유지시켜 주면 언제든 최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최대 체력 수치인 999가 회복 스킬이나 아이템의 회복량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조건을 맞추는 게 크게 어렵지 않다는 점도 편리했다. NDS판에서는 크리티컬 시 무조건 위력 9999를 띄우는 추가무기 제로 크라이시스가 나와 더욱 다재다능해졌다. 크리티컬율을 높이는 추가 액세서리 드래곤 피어스와 함께 장비하면 킹왕짱 강해진다.[7] 에이라의 강권도 9999를 띄우지만 회차 반복 플레이를 하며 엄청나게 레벨 노가다를 해야 간신히 쓸 수 있는 강권과는 달리 훨씬 입수하기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로보의 약점은 상대적으로 딸리는 마력과 속 터지는 게이지 속도를 보여주는 처참한 민첩성, 그리고 높은 HP가 무색하게 보스의 강한 공격을 받으면 혼자 유독 큰 대미지를 받으며 쓰러지는 수준 이하의 마법 방어력이다. 그런데 이것들은 성장해 나가면 전부 커버가 되는 것들이다. 민첩 자체가 스피드 캡슐 획득방법만 알면 동료 전원이 1회차 만렙이 될 정도로 한계치가 낮은 능력치이고, 마법 방어력과 함께 상승하는 전용 이벤트가 있어 자연스레 메워진다. 마력의 경우는 낮은 초기치에도 어느 정도 써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인지 스킬들의 배율이 높아서, 그 마력을 키워주기까지하면 단체 힐, 전체 힐, 각종 속성마법공격까지 높은 기본배율의 혜택을 받아 엄청나게 좋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마력 역시 캡슐이 많이 나오고 다회차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 특성상 얼마든지 성장이 가능하다. 무기 또한 무난한 종류부터 다소 써먹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조건을 유지하면 엄청난 화력을 내 주는 특이한 녀석들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다. 또 하나의 약점이라면 합체기의 성능이 다소 미묘하다는 점 정도인데, 이건 파티 구성에 따라 커버가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초기에도 상당히 쓸만하지만 회차를 거듭할 수록 강력해지는 포텐셜이 높은 파티원이라고 볼 수 있다. 합류 레벨은 10.

4. 기술

2·3인기는 크로노 트리거/기술을 참조.
  • 로켓 펀치(ロケットパンチ)
    기본 물리기. 배율은 x1.375. 연비가 좋다. 개구리의 낼름베기에 해당하는 기술인데 그쪽은 MP 소모 2인 반면 로보는 1이라 적당히 남발하기도 편하다.
  • 케알 빔(ケアルビーム)
    회복기. 배율은 x14. 로보의 마력이 낮지만 배율이 높고 연비가 괜찮아서 쓸 만하다.
  • 회전 레이저(かいてんレーザー)
    명속성 공격. 배율은 x4, 필요 스킬포인트는 5. 위력은 특출나지 않지만 초반부에 사용할 수 있는 전체공격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크로노의 회전베기와 연계해 위력을 높히는 게 가능.
  • 로보 태클(ロボタックル)
    물리 공격. 계산식은 (레벨x레벨x1/45+힘x16/9)x4.725, 필요 스킬포인트는 150. 즉, 로보의 물리 공격력을 에이라와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 몸통박치기라 무기의 효과를 받지 않아 크라이시스 암을 꼈는데 HP 뒷자리가 영 좋지 않을 때나 기본 위력이 낮은 제로 크라이시스 장비 상태에서 적당한 위력이 필요할 때 평타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힐 빔(ヒールビーム)
    전체 회복기. 배율은 x10, 필요 스킬포인트는 400. 회복률은 케알 빔보다 떨어지지만 아군 전체 범위라는 장점이 있다. 후반부 기술인 것도 있고 개구리의 힐의 x6보다 훨씬 높기에 마력을 제대로 키워주면 연계도 필요없이,소모 MP3으로 전원 999 회복을 해대는 괴물이 된다.
  • 머신건 펀치(マシンガンパンチ)
    물리 공격. 배율은 x3.125, 필요 스킬포인트는 600. 준수한 물리기지만 제대로 장비를 준비하기 전에는 로보 태클의 하위호환이나 마찬가지인 기술. 소모하는 MP는 3배인데 위력은 별 차이가 없으며, 힘이 높아지면 역전당한다. 무기의 특수 능력이 적용되긴 하나 로보의 특수 효과 무기는 SFC판 기준으로 현재 체력 1의 자릿수에 비례해 위력이 증가하는 크라이시스 암밖에 없어 후반부에나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물론 조건 갖춰지면 세긴 하다. 자릿수 맞춘 크라이시스 암을 비롯하여 풀 장비와 성장을 마친 로보의 머신건 펀치는 연계 없이도 7000 대미지도 나온다.
  • 서클 봄(サークルボム)
    화속성 공격. 자기 주변의 적을 공격한다. 배율은 x12, 필요 스킬포인트는 800. 배율 자체는 높지만 마력이 발목을 잡는다. 마력 이상으로 문제인 건 자기 주변이라는 매우 희귀한 공격 특성. 마음대로 자리를 바꿀 수 없는 전투 시스템 상 사용 편의성이 그리 좋지 않으며 그 대신인지 연계기 포함 위력은 매우 높다.
  • 일렉트릭 어택(エレキアタック)
    천속성 전체 공격. 배율은 x16, 필요 스킬포인트는 1000. 로보의 낮은 마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율 덕분에 준수한 화력이 나온다.


[1] 프로메테우스에서 우가 빠졌지만, 인간을 위해 신에게서 불을 훔쳐 도움을 준 프로메테우스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을 위해 미래 시대의 로봇들을 배반하고 크로노 일행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캐릭터의 메인 컨셉이기 때문. 북미판에서는 프로메테우스라고 번역했다.[2] 이 전투에서 경험치는 없지만 아트로포스의 리본으로 로보의 능력치가 증가한다.[3] 멀티엔딩 중 하나에선 동형의 여성 로봇 '아트로포스'와, 크로노와 마를이 만난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만나게 되는 엔딩이 있다. 조건은 전승 플레이 시 중세 시대의 재난의 다리에서 보스와 싸운 후 다시 현대로 돌아와 라보스를 쓰러뜨리는 것.[4] 크로노가 죽고 난 뒤 중세 시대에 가르디아 왕국의 한 지역이 지저 괴물의 횡포로 사막화되어 버리는 이벤트가 있다. 이것을 피오나라는 이름의 그 지역 주민이 주인공 일행에게 막아 달라고 부탁하는데, 지저 괴물을 처치하고 돌아가면 피오나는 이젠 괴물은 죽었으니 숲을 가꿔야 할텐데 이 넓은 사막을 어느 세월에 숲으로 가꾸냐고 한탄한다. 이 때 로보가 숲을 개간하기 위해 자원한다., 나머지 멤버는 실버드를 타고 순식간에 현대로 돌아갈 때 로보는 거기 남아서 400년동안 계속 숲을 가꾸고 있어야 하지만 현대에는 너무 오랫동안 일을 한 나머지 고철이 되어서 신전에 성물로 모셔진다. 앞서 말한 피오나 신전은 중세 시대에 이 지역이 사막화된 것을 되돌린 피오나를 기려서 세워진 신전.[5] 이 게임에서 리레이즈는 이 악세서리 장착 외네는 크로노, 마를, 로보의 3인기인 킵 어레이즈로만 발동시킬 수 있다.[6] 로봇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모시기 위해 제작된 것이기 때문. 자신이 제작된 의도에 반하는 행동이라 이것만은 물러서지 않는 것.[7] 다만 크리티컬율이 낮은 게 문제. 크라이시스 암 한 개 빼고 다 크리율 10%이므로 특별히 이것만 그런 건 아니지만, 크리티컬 9999의 페널티로 기본 공격력이 0이라 크리 안 터졌을 때의 평타가 형편없어진다. 10%는 평소엔 믿고 쓸 수준이 못 되고 최소 드래곤 피어스와 병행하여 30%를 가정해서 폭딜이 필요한 보스전 위주로 쓰는 게 좋다. 어차피 9999 대미지가 필요없는 자코전에서 평타를 활용하고 싶다면 무지개 안경 끼고 크라이시스 암이 훨씬 편하고 크리티컬 필요없이 대부분의 적들의 원샷원킬을 보장할 것이다. 머신건 펀치 등 스킬 성능도 강해지고... 다만 크로노의 반격과 병행해서 확정 9999를 낼 수 있는 비기가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