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11:10:30

레트 버틀러(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성우 안자이 마사히로 파일:일본 국기.svg
김환진(비디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구자형(KBS)[1]
최낙윤(대원방송)
1. 개요2. 행적3. 기타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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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애니메이션 1기)의 등장 캐릭터. 구작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이름의 유래는 물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주인공 레트 버틀러. 비디오판과 KBS판에서는 원래 이름 그대로 나왔으나 대원방송판에서는 브래드 피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 에피소드를 연출한 사람은 이쿠하라 쿠니히코이다. 이쿠하라 쿠니히코 평소 연출 취향이 반영되어 전투신보다는 중간에 개그신에 더 많은 동화가 사용되어 톰과 제리 같은 느낌이 든다. 세일러문 팬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에피소드로 아니메쥬 주최 애니메이션 그랑프리 서브타이틀 부문 1992년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2]

2020년 세일러 문의 특정한 장면을 그리는 세일러 문 챌린지라는 것이 그림 사이트와 SNS에서 유행하자 이쿠하라 쿠니히코도 그림을 그려서 올렸는데 레트 버틀러가 세일러 문의 얼굴을 가려서 세일러 문이 안 보이는 코믹한 그림을 그려 올렸다.

2. 행적

구작 애니메이션 1기 31화인 개그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뚱보 고양이로, 재수없게도 길고양이들의 세력권 다툼에 휘말려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루나 앞에 나타나서는 생선뼈를 땅에 꽂는 카리스마로(...) 길고양이들을 내쫓으며 등장한다. 심지어 쪽수가 엄청나게 많은 길고양이들이 전부 뒷걸음질치며 달아난 것으로 볼 때, 이 근방의 길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깡패냥이인 듯.

하지만 실제로는 길냥이가 아니라 오하라 안(小原 杏)[3]이라는 소녀와 같이 사는 집고양이. 루나는 자신을 구해준 뚱냥이를 오하라 안이 레트 버틀러(...)라는 이름으로 부르자 잠시 경악했을 정도인데, 사실은 요마 7인방의 일원이면서 유일하게 인간으로 환생하지 않은 요마이다. 그 동안 접했던 요마 6인은 전부 인간으로 환생한 상태였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에도 오하라 안이 요마일거라고 생각한 세일러 전사들과 조이사이트 둘 다 뒤늦게 뚱냥이가 요마였음을 깨닫고 제대로 뒤통수 맞은건 덤이지만 세일러문 최고의 개그 에피소드인만큼 조이사이트가 엄청 망가지게 된다.

특히 조이사이트의 행적이 이때 참 가관인데, 오하라 안에게 검은색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나서야 뒤늦게 뚱냥이가 요마란 것을 알고서 지하 하수도까지 들어가 추격전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시궁쥐 떼들에게 쫒기기까지 한다.그 와중에 하수구에서 같이 빠져나와 도망치던 루나와 레트 버틀러를 목격한 히노 레이가 멋대로 애정 행각중이라 넘겨짚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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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조이사이트에 의해 몸 안에 있던 보라색 크리스탈이 적출당해 요마 바케네[4]로 변신해버린다. 본래 모습인 바케네는 흑색 + 청록색의 치렁치렁한 털을 지닌 간지나는 고양잇과 맹수형 수인이다. 환생해서 사료를 얼마나 퍼먹어서 저렇게 된건지는 몰라도 저 모습만 놓고보면 그 짬타이거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리감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그런데 무지개 수정을 손쉽게 캐낸 것도 잠시, 어디선가 날아온 장미에 손을 맞은 조이사이트가 무지개 수정을 놓쳐버리고 이걸 턱시도 가면이 홀연히 나타나 낼름 가져가버린다(...) 그것도 정확히 15초만 등장한다 당연히 빡친 조이사이트가 턱시도 가면을 쫒아가 버렸는데 그 덕분인지 바케네는 완전한 요마로 각성하지 않은 채,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떨어지는 루나를 구해주고[5] 결국엔 루나의 설득으로 가만히 있다가 세일러문이 문 힐링 에스컬레이션을 날려 정화된다. 그 동안의 다른 요마들과는 달리 '리프레시'가 아닌 '냐프레시'라고 외치며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게 포인트.[6]

이후 41화에서 엔디미온 사령관에 의해 다른 요마 7인중들과 함께 납치되어 흑수정에 갇힌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다른 7인중들은 흑수정 안에 갇혀 매우 두려운 표정을 짓고 있던 반면, 레트 버틀러는 여유롭게 하품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도심에서 우라와 료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한 미즈노 아미의 시선에 어떤 할머니가 레트 버틀러를 찾는 팻말을 들고있는 것으로 가정에서 애타게 찾고 있음이 살짝 보여진다. 이후 세일러 머큐리에 의해 구출되며 이후로는 더는 등장이 없다.

3. 기타

강력한 요마 7인중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구작에선 전투조차 없이 싱겁게 끝나버렸지만 애니 방영시 나온 게임판에선 심심찮게 적으로 출연한다.

SFC판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게임)에서는 1 스테이지 보스로 나온다. 배경에 시계가 많은 살풍경한 장소에서 싸우는데다 본모습인 뚱냥이 모드도 나오지 않다보니 만화를 안 봐서 관련지식이 없는 입장에선 공포스런 아수 그 자체였다. 게다가 이 게임 자체가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고 무적시간 개념을 파악해서 전략적으로 치고 빠지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에 학교 컴퓨터실에 깔려 있길래 해 보던 많은 초등학생들을 좌절시켰다.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아케이드 게임)에서는 조이사이트에 의해 각성, 7 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해 오락실을 비롯한 마을 시설을 돌아다니며 깽판을 부려대서 쫓아다니며 때려 잡아야 한다. 체력을 다 깎으면 원래의 뚱냥이 모습으로 돌아와 주인인 소녀에게 안기며 끝.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이쪽이 더 높은 편이고 스테이지도 후반부임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유저들 상대로는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다. 일본에서는 레트 버틀러를 자캐로 이 게임 RTA 윳쿠리 실황영상을 올리는 업로더가 존재한다. 7탄에서 바케네가 등장하면 본인도 따라 변하고, 목소리도 레이무에서 마리사로 변하는 디테일을 보여준다(…).

4. 관련 문서


[1] 한때 웹상에 남아있는 KBS판 1기 영상 중 해당 에피소드 자료가 유실되어 알 수 없었으나, 20년도 훨씬 넘은 2020년 라프텔에서 KBS판을 서비스하면서 이 에피소드가 풀렸다.[2]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루팡 3세 에피소드 같은 명작 에피소드만 수여받는 상이다. 덤으로 1993년 1위는 세일러문 1기 45화이다.[3] 역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에서 따온 이름이다. 성우는 시마카타 준코/강희선(비디오)/문일옥(KBS)/이보희(대원방송)[4] 일본 요괴 중에 바케네코(化け猫)라는 고양이 요괴가 있다. 여기서 이름을 따온 것.[5] 구작 애니메이션에선 이때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루나를 구하려던 마코토 는 이를 보고 미녀와 야수의 한장면 같다며 감탄했다.[6] 한국판 더빙에서는 비디오판은 이 부분이 유지되었으나 대원판은 왜인지 평범하게 리프레시라고 외친다. KBS판은 애초부터 리프레시 대사가 빠졌으므로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