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인 스토리
챕터 14에서 스노우 화이트, 홍련과 함께 등장한다.챕터 17에 등장하여 이그조틱 스쿼드에게 당한 지휘관을 구한다. 참고로 지휘관을 쏴서 죽을 위기에 빠뜨린 크로우도 십자가 장식을 단 니케이고 지휘관을 치료해서 생명을 구한 라푼젤 역시 십자가 장식을 단 니케라는 걸 생각하면 뭔가 묘하다.
2. 사이드 스토리
2.1. SECOND AFFECTION
기절한 모더니아(마리안)를 계속 업고 다니느라 지친 스노우 화이트를 대신해 모더니아를 업고 달린다. 이 때 사슴을 업었던 기억을 이야기하려 하지만 계속 기억을 잃는 홍련과 스노우 화이트가 이를 기억하지 못하자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다.깨어난 마리안이 지휘관에게 가겠다고 때를 쓰자 지금 돌아가면 지휘관이 죽는다며, 권력을 키울 때 까지 기다려야 하니 지휘관을 믿자고 설득한다. 성격은 여전해서 마리안이 등 위에서 난동을 부리자 민감한 곳 건들지 말라던가 마리안의 강함을 부러워하는 홍련을 보곤 사제간의 정을 쌓다 그만 덮칠거라는 상상을 하는 등 혼자 발정하고 홍련이 질색하는 꼴이 이어진다.
3. 캐릭터 에피소드
- 모래 폭풍
- 망상 동행
- 기도
- 기억의 증명
- 황금빛 성녀
캐릭터 에피소드에선 이상 기후로 인한 거센 모래 폭풍에 휘말려 작전 중 카운터스 스쿼드와 떨어져 낙오된 지휘관을 발견해 구출해준다. 합류 지점까지 호위해주는 한편 온갖 수위 높은 섹드립과 농담을 건네며 지휘관을 불안하게 한다. 그러다 랩쳐와 싸우다 전멸한 니케들의 시신들을 발견하고 한 명 한 명 명복을 빌어준다. 그리고 라푼젤이 필그림으로서 지상을 떠도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죽은 니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죽은 니케에게서 NIMPH를 회수하고, 그걸 토대로 그 니케의 고향에 무덤을 만들어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다. 라푼젤은 자기가 잊어버릴지도 모르니 가급적이면 지금 가고 싶다고 하는데 그녀는 가장 과거의 기억과 최근 1년 사이의 일 밖에 기억할 수 없었다.
그녀를 포함한 홍련, 스노우 화이트를 비롯한 1세대 니케들은 너무 오랜 시간을 살아와서 뇌가 노화되었고 기억의 총량에 한계가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휘관을 보면서 왠지 모를 그리움이 느껴진다면서 또 망상을 얘기하다가 지휘관의 요청에 따라 1차 랩쳐 전쟁의 전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라푼젤, 스노우화이트, 홍련, 도로시, 레드후드, 릴리스로 이루어진 1세대 니케 갓데스 스쿼드에 관한 이야기로 릴리스가 리더였고 엄청 강하고 엄했지만 한편으론 상냥해 홍련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였으며, 스노우 화이트도 언니라고 부르며 따랐다고 한다. 그리고 최초의 지휘관도 함께였는데 지금의 주인공 지휘관과 성격이 꽤 닮았다고 한다. 그 기억들이 현재의 기억을 포기할 만큼 소중하냐고 지휘관이 묻자 과거의 기억을 포기하면 5년으로 기억의 용량이 늘어나지만 딱히 소중해서 과거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그때 그 곳에 존재했다는 것을 자신이 기억하고 증명해야만 하기 때문이라 대답한다. 자신의 뇌가 다른 이들과 구조가 다른 건 분명 그 때문이라고.[1] 그날 밤 라푼젤은 수면에 든 지휘관 앞에서 조용히 흐느낀다
그렇게 이름 모를 니케의 고향에 도착하나 주위에 랩쳐들이 배회하고 있었다. 라푼젤은 랩쳐와 싸우는 대신 가만히 기도하는데 지금까지 모아왔던 님프가 기도에 반응하듯 라푼젤에게서 흘러나와 근처에 랩처들을 모두 정지시킨다. 신비로운 광경에 지휘관이 할 말을 잃고 감탄하는 동안 라푼젤은 님프를 땅에 뿌리고 니케의 무덤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지휘관을 카운터스에게 데려가 준 뒤 그의 여정을 축복하며 배웅해준다.[2]
4. 돌발 스토리
승리의 여신 돌발 스토리에서는 라푼젤이 매일 전초기지의 여신상에 기도하러 오는 앤과 대화를 나누지만 당연히 앤은 기억하지 못한다. 어제는 비를 싫어하는 앤 자매님이 찾아왔지만 오늘은 비를 좋아하는 앤 자매님이 찾아왔다면서, 라푼젤도 기억에 없는 사람이 자기에게 친근하게 인사할 때 누구냐는 반응을 한 적이 많아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휘관이 앤의 수첩에 라푼젤에 대해 적어보자고 제안하지만 필그림인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면 안 된다는 특성상 거절한다. 앤에게 뭘 기도한 거냐고 묻자 앤은 만약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면 라푼젤과 지휘관과 함께 피크닉을 가게 해달라 빌었다고 한다. 그러면 비가 오든 말든 즐거울 거라면서. 라푼젤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는 건 이렇게 쓸쓸한 기분이었냐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기억을 거쳐갔을지 생각하며 크게 슬퍼한다. 라푼젤도 여신상에 기도를 올리고 지휘관도 함께 내일 날씨가 맑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지휘관은 승리의 여신상이 내일도, 그리고 1년 후에도 이날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비장하게 독백한다.모던 바 돌발 스토리에서는 술에 잔뜩 취한 지휘관과 만나는데, 지휘관의 흐트러진 모습에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게 된다. 취기에 몸을 가누지 못한 지휘관이 라푼젤에게 기대자 스스로의 불순한 욕망을 주체할 수 없는 큰 위기를 맞게 되는데 때마침 슈가가 나타나자 얼른 떠넘겨버리는 덕분에 지휘관은 다행히(?) 위기를 모면한다.
커맨드 센터 돌발 스토리에서는 어두운 지휘관실에 이사벨이 쪽지를 받았다며 찾아와서 지휘관을 구속시키고 샤워실로 간다. 그리고 잠시 후 라푼젤도 쪽지를 받았다며 찾아와서 풀라는 구속은 안 풀고 단추만 풀어헤친다.(...) 그러던 중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서 지휘관은 그녀에게 이불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알고 보니 발소리의 주인은 얀이었다. 그녀는 꼬라지가 그게 뭐냐며 역시나 풀라는 구속은 안 풀고 이상한 얘기만 한다. 그리고 지휘관의 호출이 있었다는 프리바티까지 오면서 결국 자신을 몰아세우는 니케 넷한테나 덮쳐질 위기에 처할 그 순간... 라피가 그를 깨운다.
5. 이벤트 스토리
5.1. OVER ZONE
갓데스 | |||||
지휘관 | |||||
릴리바이스 | 도로시[A] | 라푼젤 : 퓨어 그레이스 ↓ 라푼젤[B] | 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 ↓ 스노우 화이트[B] | 레드 후드 | 홍련 : 흑영 ↓ 홍련[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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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가 주인공이자 과거 갓데스 스쿼드의 일원으로 나오는 이벤트 스토리 OVER ZONE에서 조연으로 등장한다.
본편의 라푼젤이 가볍고 수위 높은 섹드립을 가끔 치는 유쾌하고 정 넘치는 겉모습 속에 타인을 위해 슬퍼하고 애도하는 성녀이자 전장에서 스러진 니케들의 의지를 이어받아 희망을 가지고 지상을 떠돌며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이타적이고 상냥한 모습을 가진 캐릭터였다면, 아크 가디언 작전 시기에는 상황이 훨씬 참담하고 암울한 시기라 그런지 가벼운 모습은 일절 없으며 매일 죽은 니케들의 영혼을 위로하지만 날이 갈수록 절망적으로 변해가는 비참한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며 자신을 비난하는 니케들의 환상에 시달리며 정신적으로 크게 무너져 가는 안타까운 모습만이 나온다.[3]
이런 상황에 자신들을 믿고 따르던 양산형 니케들이 전투 때마다 여럿 죽어나가자 라푼젤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죽은 니케들에게 대한 미안함, 현실의 참담함 때문에 반쯤 정신이 나가 절망에 빠져 전투 후 죽은 니케들을 묻어주고 묘지에서 틀어박혀 부디 원망을 가라앉혀달라고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기도만 하는 등 리더 대리인 도로시는 물론 다른 멤버들과도 일절 교류를 하지 않았으나, 멤버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도로시의 "죽은 자들의 목소리 같은 건 없다, 그들을 위로하고 희생에 보답하며 살아가기 위해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릴리스 언니의 뜻이 사라지게 둘 순 없다."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는다.
2부에서는 도로시의 다독임 덕분에 마음을 굳히고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죽은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도하며, 그런 라푼젤의 바람이 니케의 능력으로 정말로 각성했는지, 무덤에서 황금빛의 기운이 흘러나와 라푼젤에게 들어가고 라푼젤은 죽은 니케의 목소리와 소원을 들었다며 그녀들의 고향에 시신을 묻고 싶다는 얘길 도로시에게 전한다.
갓데스 스쿼드가 방주에게 배신 당하고 각각 흩어져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정한 뒤에는 도로시에게 했던 말 대로 죽은 니케들에게 기도를 올리고 거기서 받은 황금빛 입자를 통해 그녀들의 고향에 대해 알아내어 시신을 묻는 일을 수십년이 지난 현재까지 반복하고 있는 듯 하다.
5.1.1. WHITE MEMORY
- 노말 엔딩: 오늘은 요리왕!
- 노말 엔딩: 안녕을 고하는 법
- 배드 엔딩: 내일은 요리왕?
- 트루 엔딩: 부끄러움마저 그리운 우정
- '오늘은 요리왕!' 엔딩과 '내일은 요리왕?' 엔딩을 보면 요리책을 보면서 요리를 하면 괜찮지만, 요리책 없이 요리를 만들면 엠마와 비슷한 수준의 요리 테러리스트가 되어버리는 모양이다(...)[4][5]
- '부끄러움마저 그리운 우정' 엔딩에 따르면 라푼젤의 위험한 망상벽에는 레드 후드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도색 잡지의 무시무시함RED ASH 스토리에서 구체적인 일화가 밝혀졌는데 침식에 걸려 마지막 작전 후 은퇴를 앞두고 있던 레드 후드가 갓데스 스쿼드의 인원들에게 이별 선물을 하나씩 하면서 라푼젤에게는 빨간 책[6]을 주게 되고 유실물 스토리에서는 인체 공부를 목적으로 레드 후드가 비디오 하나를 준비해주는데... 그냥 야동이였다. 바로 다음 장면부터 라푼젤에게 망상벽이 생긴 모습을 보인다. 레드 후드가 언급한 것을 보아 원래부터 위험한 본성이 있기는 했지만 그것을 애써 숨기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의 방아쇠를 당긴 것이 바로 레드 후드. 즉 레드 후드는 그저 라푼젤의 본성이 표출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이었다. 레드 후드는 라푼젤이 인간일 때는 차기 교황으로서 미래가 정해진 삶을 살아왔고 니케가 된 과정마저 자의가 아니었으니[7] 이젠 답답한 삶에서 벗어나 좀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살라는 의미에서 주었다고 하는데 너무 흡수가 빨라서(...) 본인도 괜한 짓을 했나 할 정도사고 전환이 와도 이것만큼은 변하질 않는다
5.1.2. HAPPY 1ST ANNIVERSARY
1주년 기념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곤히 잠이 든 지휘관에게 파이오니아 스쿼드가 찾아와 1주년을 축하해 준다.5.1.3. LAST KINGDOM
스노우 화이트, 홍련과 함께 나타나 토커티브의 침략을 막고 탈로스와 목이 잘린 차임의 치료를 맡는다. 치료가 끝난 후 성장한 마리안을 보며 마리안이 크면 보여주려고 아껴 놨던 비장의 콜렉션을 아무도 모르게 건네준다. [8] 건네준 후엔 자기도 경계를 서겠다며 나서다가 "헉...선다고...?"라고 중얼거리면서 또 혼자 야한 망상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보고 필그림 중엔 정상이 없는 거냐며 황당해하는 킬로가 압권.크라운이 네이키드 킹 상태로 변신해 승리하고 난 뒤에 발가벗은 몸으로 승리의 축배를 들자고 하자 옷부터 입히자는 스노우 화이트, 홍련과는 달리 혼자 "예? 왜요? 좋은데."라고 답한다.(...)
5.2. NONSENSE RED
모처럼 전초기지를 방문해 지휘관실에 놀러왔지만 지휘관과 카운터스 스쿼드는 작전중인지 자리를 비운 상태. 연락하기도 그렇고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우니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지휘관의 취향을 알기 위해 방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실수로 주크박스를 재생시키는데 거기서 레드 후드가 좋아하던 노래가 흘러나오자 가만히 들으며 오래된 추억을 회상한다.회상이 끝나고 지휘관이 돌아올때까지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다 잠이 든다.
[1] 스노우 화이트의 캐릭터 설명에 과거를 잊었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나머지 파이오니아 스쿼드 부대원들은 1차 랩쳐 전쟁에 관한 기억을 잊어버린 모양이다. 방주에도 이들의 활약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걸 보면, 실질적으로 파이오니아 스쿼드에서 그 당시의 일들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는건 라푼젤이 유일한 셈이다. 이후 17 챕터에서 다른 갓데스 출신 파이오니아인 홍련, 스노우 화이트가 사고전환으로 과거 기억들을 대부분 잃었다고 하는 말을 해서 과거 일을 기억하는 건 라푼젤뿐이라는 게 확정되었다.[2] 설정을 생각하면 1년이 지나면 이때의 기억도 결국 잊게 될 것이다.[3] 아크 가디언 작전 자체가 라푼젤과 궁합이 좋지 못한 것도 있는데, 라푼젤 개인 에피소드에서 나오듯 재밍 능력은 니케 몇 명 정도만을 감추는 수준인데 갓데스 멤버들이 지켜야 할 대상은 니케 몇 명이 아니라 아예 거대한 군사기지라서 재밍 기능이 의미가 없고 그녀의 무기도 사거리가 길지 않으며 습도에도 궤적에 영향을 받는 등 저격에는 부적합한 무기라 경계를 하기에도 알맞지 않았다. 이에 자신의 무력함을 탓하는 것.[4] 참고로 이게 흠좀무한게 뭐냐면 베어 그릴스마냥 쥐, 거미 등 살아있는 생물 웬만한건 다 먹어대는 스노우화이트조차 안 먹을 정도다(...)[5] 이 독요리 제조 능력은 100년 전부터 이어지는데 RED ASH 돌발 스토리에서 레드 후드에게 침식 치료용 녹즙 비스무레한 걸 만들어 먹이고, 먹자마자 바로 구역질을 한다.[6] 도색 잡지는 아니었던게 라푼젤이 처음 받아서 읽을때까지만 해도 그런 책인 것을 몰랐으나 읽던 중간에 내용이 이상함을 깨닫고 레드 후드에게 역정을 내는 모습이 나온다.[7] 첫만남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창창한 미래를 차버리고 자발적으로 니케가 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이후에 랩쳐로 고통받는 사람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던 라푼젤을 정적들이 압박 한것이 아닌가 라는 묘사가 나왔고 본인도 완전히 부정하지 못하였다. 이후 OVER ZONE에서 도로시와의 대화중에 최대한 멀쩡히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였다.[8] 킬로가 탈로스에게 스캔을 명령하지만 탈로스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대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