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18:55:22

라이만 라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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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irebrick><colcolor=#fff> 라이만 라니스터
Lyman Lannister
파일:The Rise of the Dragon.라이먼 라니스터.jpg
이름 라이만 라니스터 (Lyman Lannister)
가문 파일:라니스터 가문.png 라니스터 가문
생몰년 AC 16 혹은 그 이전 ~ AC 59
부모님 아버지 로렌 라니스터
배우자 조카스타 타벡
자녀 이름 미상의 적자들
사생아 타일러 힐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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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로 라니스터 가문의 일원. 초대 서부의 대영주 로렌 라니스터의 차남이자 2대 서부의 대영주다.

교활하고 야심이 큰 남자였으며[1] 그에 걸맞게 재임기 내내 서부를 넘어 웨스테로스 전역에서 가장 부유한 영주로 알려졌다.

2. 생애

타벡 가문의 조카스타 타벡과 결혼하여 적자들을 낳았고 정부에게서 사생아 아들 타일러 힐을 두었다.

무장 종단 봉기 당시 아에니스 1세의 장남과 장녀인 아에곤 타르가르옌 왕자와 라에나 타르가르옌 공주 부부가 순행 도중 무장 종단에게 포위되었다가[2], 아에니스의 사후 숙부 마에고르 1세의 찬탈로 무장 종단이 킹스랜딩으로 진군하면서 겨우 풀려나자 캐스털리 록에 피신처를 제공하여 그들을 보호했다. 마에고르가 왕으로 즉위함과 동시에 무장 종단의 반란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면서 칠왕국 전체가 혼란에 빠진 동안, 아에곤과 라에나는 계속 캐스털리 록에 머물렀고 라에나는 이때 임신하여[3] 쌍둥이딸 아에레아 타르가르옌라엘라 타르가르옌을 낳았다.

봉기를 어느 정도 진압한 마에고르 1세는 라이만에게 '필요하다면 사슬을 채워서라도 아에곤라에나를 킹스 랜딩으로 돌려보내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완강하게 거부하며 두 사람을 보호했지만 당시 막강했던 마에고르의 세력이 두려워서 아에곤에게 공식적으로 충성을 서약하며 군대를 지원해주지도 않았다. 결국 이같은 외면을 참지 못한 아에곤 왕자는 몰래 킹스 랜딩으로 잠입하여 아버지 아에니스 1세의 드래곤 퀵실버를 길들인 뒤 마에고르를 두려워하는 영주들을 설득해, 웨스터랜드리버랜드 귀족들의 지지를 받아 군대를 모으고[4] 43 AC에 퀵실버와 1만 5000에 달하는 병력을 대동해 숙부 마에고르와 신의 눈 전투를 벌였지만 처참하게 패배하고 전사했다. 이 소식에 마에고르가 자신을 노릴 것을 직감한 라에나는 즉시 쌍둥이딸들을 데리고 캐스털리 록을 떠나 파먼 가문미의 섬으로 도망쳤다.

이처럼 아에곤라에나마에고르 1세의 위협에 보호하면서도 확실하게 지지해주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에고르에게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도 않았으며 계속 마에고르에게 대항하던 조프리 도겟을 진압하지 않고 오히려 숨겨주었다. 이후 마에고르 1세의 폭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후계자도 없는 마당에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아에니스 1세의 마지막 남은 아들 재해리스 왕자가 나타나 왕위계승권을 주장하자 바로 그를 지지했다.

마에고르 1세와 죽음과 재해리스 1세의 즉위 이후 라에나 타르가르옌앤드로 파먼의 결혼식에 참석한 유일한 대영주였고, 재해리스 1세의 어머니 알리사 왕대비로가르 바라테온의 결혼식에도 참석하며 타르가르옌 가문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라에나가 앤드로 파먼과 엘리사 파먼을 비롯한 수행원들을 데리고 그동안 지내고 있던 미의 섬을 나와[5], 캐스털리 록에 방문하자 기대했던 것처럼 라에나와 그 일행들을 매우 환영하며 성대하게 대접했다.[6] 라에나도 처음엔 한달 넘게 머물며 라니스터 가문의 융숭한 접대를 즐겼지만 과도한 환대에 날이 갈수록 석연치않음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사실은 라니스터 가문 사람답게 시녀와 하인들을 통해 라에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고, 자신들의 여자 성사를 통해 라에나의 절친 사만다 스토크워스에게까지 접근해 라에나와 앤드로 파먼의 첫날밤에 대해 캐묻기까지 했다. 심지어 라이만의 사생아 아들인 타일러 힐은 앤드로를 대놓고 업신여기면서도 라에나의 환심을 사려고 안간힘을 썼고, 당신의 아에곤을 위해 신의 눈 아래 전투에서 싸웠다며 무용담을 늘어놓고 전투에서 입은 상처를 보여주기도 하며 라에나를 유혹했다. 이를 보아 라에나와 앤드로 파먼의 결혼을 무효화시키고 자신의 적자나 서자 중 한명과 라에나를 결혼시켜 타르가르옌 가문과 동맹을 맺고 권력을 얻을 계획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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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HAENA WITH THE GREEDY LANNISTERS.jpg
라에나의 드래곤알을 탐내는 라이만과 조카스타

게다가 라이만 본인은 라에나가 가져온 세 개의 드래곤알이 언제 어떻게 부화할지 불편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고, 아내 조카스타도 라에나가 라니스터 가문에게 보답하고 싶다면 드래곤알이 매우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넌지시 말하하며 드래곤을 차지하려는 야심을 보였다. 그 수작이 통하지 않자 엄청난 양의 황금을 제시하며 노골적으로 드래곤알들을 사길 원했다. 그제서야 자신과 드래곤을 차지하여 타르가르옌 왕가와 동등해지려는 라이만의 야심을 알게 된 라에나는 "그들도 한때는 왕가였어. 저렇게 웃고 있지만 불의 벌판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을 테고 잊지도 않았을 거야. 여기서 더 머무르면 안 되겠어."라고 한탄하며 결국 캐스털리 록을 떠났다.

이후 AC 59에 왕국을 강타한 전염병인 오한병에 걸려 타벡 공, 마브랜드 공, 웨스털링 공과 함께 사망했다.

[1] 라니스터 가문벨라리온 가문, 바라테온 가문, 하이타워 가문을 제치고 칠왕국의 2인자 가문으로 발돋움시키고 싶어했다.[2] 아에니스 1세가 근친혼을 금지하는 칠신교의 반발을 무시하고 남매인 아에곤과 라에나를 결혼시키면서 왕국 전체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급기야 일가족들과 함께 무장 종단의 암살 위협까지 받자, 도망치듯이 드래곤스톤으로 피난을 간 아에니스는 그곳에서 급사했으며 아에곤과 라에나 역시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떠난 순행 내내 온갖 모욕과 위협을 받으며 고생하다가 결국 크레이크홀에서 포위되었다.[3] 라에나의 임신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건 라이만의 아내 조카스타 타벡이었다.[4] 이때에도 라이만은 아에곤을 공공연히 지지하기를 꺼렸지만 자신의 사생아 아들 타일러 힐과 500명의 군대를 보냈다. 아에곤을 도와주면서도 만약 마에고르가 승리하면 발뺌하려고 생각해낸 술책이었다.[5] 라에나를 보호하며 사이도 좋았던 파먼 가문의 영주인 마크 파먼이 죽자 뒤를 이은 프랭클린 파먼은 정반대로 라에나와 사이가 나빴던지라, 그녀에게 바로 축객령을 내렸고 이에 라에나도 열받아서 그대로 남편 앤드로 파먼과 시누이 엘리사 파먼을 비롯한 자신의 수행원들을 데리고 미의 섬을 떠나버렸다. 캐스털리 록으로 간 이유는 예전에 라이만이 마에고르의 서슬 속에서도 자신을 보호해주었던 걸 기억하고 다시 자신을 환영해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6] 라에나 일행들에게 호화로운 숙소를 제공하고 성대한 연회도 열어줬으며 라에나의 드래곤 드림파이어에겐 마구간 한 곳 전체를 주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