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8:35:58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라오발에서 넘어옴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Ride Of Valkyries / R.O.V
파일:attachment/rovmap.jpg
맵 정보
타 입 고지형 전면전맵
사이즈 128 × 96
인원수 2인용
타일셋 Twilight
맵 제작자 김진태
본선 전적 누계에 포함된 리그
EVER 스타리그 2005
So1 스타리그 2005
CYON MSL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1. 개요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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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크래프트 맵. EVER 스타리그 2005, So1 스타리그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CYON MSL에서 사용되었으며, 장장 3시즌의 개인리그에서 수정없이 사용되었지만[1] 프로리그에서는 쓰이지 않았다. 통칭 라오발 혹은 R.O.V.[2]

이름은 리하르트 바그너니벨룽의 반지에 나오는 발퀴레의 기행(The Ride of the Valkyries)에서 따왔다. 유저들에겐 시즈 탱크의 반복대사에서 흥얼거리는 멜로디로 유명할 것이다.

군복무를 마친 맵퍼 김진태의 복귀작임을 알리는 맵이기도 한데, 김진태의 아이디가 [Ragnarok]Valkyrie였다.

2. 평가

블루스톰비상-드림라이너와는 공교롭게도 맵의 스타일이나 타일셋이 같아 3형제 맵같아 보이기도 한다. 아니, 이 맵에서 최초로 선보인 2단형 언덕지형을 변형 응용한 게 저 2맵이라고 하겠다.[3]

2인용맵이며, Scmdraft 기능을 이용해 계단의 폭을 넓혀 확장형 계단[4]을 만든 최초의 맵으로 유명하다. 6시에 섬멀티가 있으며,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 섬멀티를 어떻게 차지하고, 어떻게 사수하냐에 따라서 승부가 갈렸다.[5]

이 맵에서 일어난 유명 명경기로는 So1 스타리그 결승전 오영종 vs. 임요환의 1, 5경기, 테란과 저그의 200 대결 펼친 CYON MSL 패자조 결승 1경기 마레기 vs 최연성, 2005 CYON MSL 패자 8강 3경기 이병민 vs. 김성제의 경기,[6]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8강 2경기 박성준 vs. 안기효의 일명 미니맵 관광이 유명하다. 또한 신한은행 스타리그의 결승전 2번째 경기도 이 맵에서 했는데, 박성준을 상대로 최연성벙커링하려다 제대로 걸려 역공당한 것을 처절한 방어를 통해 이겨내며 역전 승리했다.

온게임넷 최초의 성전도 이 맵(듀얼 토너먼트)에서 벌어졌다. 당시 마재윤은 온게임넷에서 총 3패라는 부진한 전적을 갖고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만은 엄청나게 분전했다. 마법 유닛과 고급 유닛이 총 동원된 경기로, 결국 강민의 승리, 마재윤의 패배로 끝났다.

개방형 2인용 맵의 특성상 위에 적힌 경기들 말고도 희한하게 명경기들이 속출했던 맵이다. 때문에 한동안 공방에서도 꽤 인기를 누렸던 맵. 다만, 테프전과 테저전의 밸런스는 준수한 편이지만 저프전에서는 저그가 프로토스를 처절하게 짓밟았다.

스타 1 역사상 최초의 동명이인 간의 경기가 벌어진 맵으로 So1 스타리그 2005 개막전에서 이고시스 POS박성준삼성 칸박성준이 맞붙어 화제가 되었으나 저저전이었던 특성 상 경기 전 기대가 무색하게도 POS의 박성준이 저글링 러쉬로 삼성전자의 박성준을 5분 43초만에 밀어버리면서 싱겁게 끝났다.

임요환과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맵이다. 풋사과 시절의 송병구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스타리그 100승[7]을 거둔 전장이 이 맵이었으며, 박지호와의 So1 스타리그 4강전에서 0:2로 끌려가던 중 이 맵에서 벌어진 3경기를 그림 같은 타이밍 러시로 역전해내면서 리버스 스윕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그리고 결승전 1, 5경기 맵이 이 맵으로 정해졌을 때 임빠들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황제님 골든마우스 축하!'스타판 전체라고는 말 못한다. 왜냐하면 그분은 토막으로 유명하셨거든. 그도 그럴 것이 당 리그 4강까지 상대 오영종의 R.O.V 전적은 4전 전패[8]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승 당일, 오영종은 자신의 이 맵에서의 첫승, 2승을 모두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하고 임요환은 4강과 결승 모두 리버스 스윕, 역대 최초 스타리그 100승, 최초 스타리그 3회 우승, 역대 2번째[9][10] 다전제에서 역상성 종족만 만나고 우승, 최초로 OSL에서 테란이 프로토스 잡고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5개나 앞두고 네 번째로 가을의 저주를 맛보고 만다(...).[11]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임즈모드까지 작렬하시면서.[12]

이 맵은 몽환의 5시 지역 스타팅 지형으로 오마주되었는데(+ 6시 섬멀티), 정작 5시 지형은 센터 진출이 가장 어려워 선수들도 기피하는 스타팅이었고 승률도 낮았다.


[1] 사실 이 맵은 네오버전이 있었다. 지형과 샛길을 추가하는 수정버전이 공개되었으나 모종에 사정이 있었는지 오리지널 버전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2] MSL에서 주로 약자인 ROV로 표기했었다.[3] 특히 비상의 경우, 라오발을 45도 선대칭으로 꺾은 모양새이다.[4] 확장형 언덕은 레이드 어썰트가 최초다.[5] 다만 이 때는 섬멀티에 미량의 미네랄로 테란의 커맨드 센터가 내려앉는걸 방지하는 스킬이 보편화되기 전이어서 섬멀티를 먹기에는 테란 쪽이 살짝 유리했다. 최초로 쓰였던 맵은 남자 이야기. 이 맵의 섬멀티와 지형이 비슷한 몽환의 섬멀티에는 중간에 미네랄이 박혀 있다.[6] 본진이 싹 밀리고 섬멀티만 남은 김성제가 셔틀 플레이로 괴롭혀 준 이후 캐리어를 모아 경기를 끝냈다.[7] 챌린지, 듀얼토너먼트 전적 포함.[8] 4강 최연성전에서도 이 맵에서 벌어진 3경기만 졌다. 전진 2게이트 질렀다가 막힌 게임이기는 했지만.[9] 최초는 바로 전 리그인 EVER 스타리그 2005에서 박성준이 테란만 잡고 우승한바 있다.[10] 테란 입장에서 최초인건 맞다.[11] 이 중 역대 최초 스타리그 100승은 차기 스타리그 16강에서 이루게 되지만.[12] 훗날 같은 팀의 테란 후계자 정명훈패스파인더에서 7전 전승이었다가 이 맵이 배정된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 1,5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