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8:36:00

등판


1. 신체부위2. 登板: 야구 용어3. 登坂

1. 신체부위

어원은 등 + 판으로 판처럼 넓은 을 말한다.

2. 登板: 야구 용어

등판이란 원래는 야구 용어로, 투수마운드[1]에 올라가는 것을 일컫는 용어다. 마운드를 한자로 투수판(投手板)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 투수판에 올라간다고 해서 등판(登板)이라고 하는 것이다. 참고로 마운드안의 백색의 고무평판도 한자로 투수판(pitcher's plate)이라고 부른다. 서로 한자가 같아서 헷갈리니 영어로 마운드와 피쳐스 플레이트라고 구분해서 부르는게 좋다.

2.1. 인터넷 속어

2번의 뜻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등장'의 의미를 대신해서 쓰는 용어다.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유래는 그 이전 심지어 2000년대 초는 물론 PC통신 시절 90년대에도 이미 등장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던 용어인데다가 등장과 같은 뜻으로 쓰기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점 때문인지 다른 언중에게도 별 거부감 없이 쓰이는 모양이다. 심지어 지상파나 YTN, 신문기사 제목으로도 등장할 정도.

누군가를 찾을 때 'XXX 등판 좀' 이라고 한다.

3. 登坂

표준국어대사전의 '등판력'에서 유래한 표현. 차량 등이 언덕을 올라가는 것을 일컫는데, 주로 전기자전거나 전기킥보드가 언덕을 올라가는 것을 일컫는다. '이 제품은 등판이 잘된다' 등 용례가 있음.
[1] 그라운드에서, 다이아몬드 중간의 동그랗게 높은 곳. 언덕처럼 생겼다고 마운드(mound, 투수판)라고 부른다. 투수가 공을 던지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