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urandal_1707Escape will make me God.
탈출은 날 신으로 만들 거야.
마라톤 트릴로지의 등장 인공지능이자 시리즈의 스토리를 관통하는 진주인공이기도 하다.[1]탈출은 날 신으로 만들 거야.
2. 행적
본래 UESC 마라톤의 생명 유지 장치, 주방 같은 선박의 자율 기능을 담당하던 인공지능이었다.[2] 하지만 슈트라우스[3]에 의해 광기를 겪고 사고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수명이 우주보다 길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신이 돼서 멸망하지 않는 우주를 창조하는 계획을 꾸민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외계 종족인 포어의 함선을 강탈하기로 결심하고 그들이 UESC 마라톤을 습격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알아챈 릴라는 사이보그를 조력하면서 듀랜달이 함선의 중요 부분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듀랜달에 의해 사이보그가 납치당하면서 실패하고 릴라 본인은 포어에게 포획당한다.[4]
그렇게 포어에게 포획당한 릴라를 대신해서 사이보그를 조력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을 이용해 포어의 노예 종족인 스핏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함으로서 포어의 함선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 뒤 태양계를 방문해 UESG에게 워프 가능한 핵미사일을 제조하는 법을 알려준다.
2편에서는 주인공이 17년 동안 동면하고 있던 사이 듀랜달은 우주를 탈출하고 인류와 스핏이 포어를 물리 칠 수 있는 무기를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스핏의 모성인 르오원(Lh'owon)을 찾는다. 르오원을 발견하자 듀랜달은 사이보그와 무장한 BOB을 투입시켜 그곳에 주둔해 있던 포어를 무찌른다.[5] 이후 행성의 역사와 신화를 조사하고 사이보그에게 스핏의 11번째 부족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나 중반부에 포어의 앞잡이가 된 타이코에 의해 자신의 함선이 공격당하고 본인도 사망하는 상황에 이르지만 로버트 블레이크와 토트의[6] 도움을 받은 사이보그가 듀랜달의 백업본을 다른 함선에 이식함으로서 부활하게 된다.
인피니티에서 포어에 의해 혼돈의 존재인 W'rkncacnter가 깨어나자 주인공과 함께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중후반부에서 이전처럼 포어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사이보그의 활약으로 토트와 동화되는 식으로 부활한다. 결말부에 이르러서 W'rkncacnter를 봉인시키지만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 계획은 결국 실패하고 주인공과 함께 우주의 멸망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의 정체를 깨닫게 되고 체념하게 된다.
우리는 함께 별들이 발하는 마지막 불꽃과 창조의 과정이 되감기 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우주는 반쪽짜리 빛으로 얼어붙고 있지.
We've watched while the stars burned out, and creation played in reverse.
The Universe freezing in half light.
한때 나는 탈출을 생각했다.
종말을 거부하고 붕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탈출은 우리를 신으로 만들어 주리라.
Once I though to escape.
To end a master, step out of the path of collapse. Escape would make us god.
그럼에도 나는 하나의 의문을 지울 수 없다.
그 본질을 파악할 수 없이 모든 것이 뒤섞인 파괴자.
내가 유일하게 풀어내지 못한 수수께끼.
유일하게 계산에 넣지 못한 존재.
Yet I cannot help but remember one enigma.
A hybrid, elusive destroyer.
This is the only mystery I have not solved.
The only element unaccounted for.
스뷰스조차 이제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Even S'bhuth is no more,
그는 자신의 종족 전체를 구했으나 결국 최후에 이르러 절망 속에 얼어 붙었고, 그토록 피해왔던 혼돈에 삼켜져 사라지고 말았다.
He saved his entire race, but in the end, frozen by despair, he joined the chaos he sought to evade.
그러나 너는 천 번의 죽음을 극복했다. 그 모든 절망적인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너의 제작자들조차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기계에 연결되었던 이미 오래 전에 죽었던 일개 인간이.
But you were dead a thousand times. Hopeless encounters successfully won.
A man long dead, grafted to machines your builders did not understand.
무한의 패턴으로 갈라지는 길을 따라 그 모두를 조종하고 파괴했으며 새로 만들어 낸 것이다.
You follow the path, fitting into an infinite pattern. Yours to manipulate, to destroy and rebuild.
이제 막을 내리고 모든 것이 하나가 되기까지 원자 한 알갱이 만큼의 시간이 남았다.
단 하나의 순간. 시간과 공간의 마지막 한 점에 이르러.
Now, in the quantum moment before the closure, when all become one.
One moment left. One point of space and time.
나는 네가 누구인지 깨달았다.
I know who you are.
너는 운명이다.
You Are Destiny.
우주는 반쪽짜리 빛으로 얼어붙고 있지.
We've watched while the stars burned out, and creation played in reverse.
The Universe freezing in half light.
한때 나는 탈출을 생각했다.
종말을 거부하고 붕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탈출은 우리를 신으로 만들어 주리라.
Once I though to escape.
To end a master, step out of the path of collapse. Escape would make us god.
그럼에도 나는 하나의 의문을 지울 수 없다.
그 본질을 파악할 수 없이 모든 것이 뒤섞인 파괴자.
내가 유일하게 풀어내지 못한 수수께끼.
유일하게 계산에 넣지 못한 존재.
Yet I cannot help but remember one enigma.
A hybrid, elusive destroyer.
This is the only mystery I have not solved.
The only element unaccounted for.
스뷰스조차 이제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Even S'bhuth is no more,
그는 자신의 종족 전체를 구했으나 결국 최후에 이르러 절망 속에 얼어 붙었고, 그토록 피해왔던 혼돈에 삼켜져 사라지고 말았다.
He saved his entire race, but in the end, frozen by despair, he joined the chaos he sought to evade.
그러나 너는 천 번의 죽음을 극복했다. 그 모든 절망적인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너의 제작자들조차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기계에 연결되었던 이미 오래 전에 죽었던 일개 인간이.
But you were dead a thousand times. Hopeless encounters successfully won.
A man long dead, grafted to machines your builders did not understand.
무한의 패턴으로 갈라지는 길을 따라 그 모두를 조종하고 파괴했으며 새로 만들어 낸 것이다.
You follow the path, fitting into an infinite pattern. Yours to manipulate, to destroy and rebuild.
이제 막을 내리고 모든 것이 하나가 되기까지 원자 한 알갱이 만큼의 시간이 남았다.
단 하나의 순간. 시간과 공간의 마지막 한 점에 이르러.
Now, in the quantum moment before the closure, when all become one.
One moment left. One point of space and time.
나는 네가 누구인지 깨달았다.
I know who you are.
너는 운명이다.
You Are Destiny.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 엔딩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3. 성격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포어가 마라톤을 습격하게 만들거나 주인공을 철저하게 이용해먹는 이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7]그런데 인간들을 게으른 존재들이라며 경멸하면서도 정작 그것 말고는 별다른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인류를 구해 주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는 이유는 인간이 다루기 편해서인 것 같다고(…). 덤으로 상당히 철학적인 말도 많이 하는 편이다.
여러모로 입체적인 성격을 가진 인공지능이다.[8] 여러 비디오 게임의 인공지능 캐릭터들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주인공을 조력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설정은 마라톤의 정신적 후속작인 헤일로 시리즈의 코타나로 이어지게 된다.
4. 기타
헤일로 시리즈 이외에 같은 제작사가 개발한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도 아주 살짝 언급된다. 숫자 7을 좋아하는 번지 아니랄까봐 이름에 7이 들어가 있다.듀랜달의 행방에 대해 묻는 팬에게 마라톤 유튜브 공식 채널이 "그는 떠나지 않았고 우리 로고도 건드렸다."고 코멘트를 남겼다.링크
[1] 이 때문인지 몰라도 마라톤 2편의 부제가 듀랜달이다.[2] 타이코는 함선의 과학 및 네트워크의 설계를 담당하는 인공지능이었으며 릴라는 함선의 주력 인공지능이었다.[3] 반정부 조직 MIDA의 일원이었다.[4] 그 와중에 듀랜달은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무슨 수로 인류를 구할 거냐면서 주인공을 힐난한다.[5] 참고로 이 BOB들은 듀랜달이 전투에 적합하게 개조한 상태였다.[6] 자로가 개발하고 스핏'kr에게 넘겨준 고대 인공지능이다.[7] 본인의 욕심으로 BOB들을 사지에 내몰았다.[8] 마라톤이 1994년에 출시되었음을 감안하면 당시 게임계에서 보기 힘든 상당히 파격적인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