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亞輸出公社
1.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영화사로, 영화 제작/배급, 외화 수입/배급을 주로 담당하는 회사이다. 이름에 공사가 들어가있어서 공기업인줄 아는데 민영 기업이다.본(本) 회사에서 수입/배급하는 영화의 비디오 제작/판매 회사인 영성프로덕션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다. 2002년 초반에 계열사인 (주)동아 엔터테인먼트가 세워졌으나 본(本) 회사로부터 독립했다.
현재도 계속 유지하면서 영화 제작, 수입 사업을 하고 있지만, 2011년 야구영화 퍼펙트 게임을 마지막으로 영화 제작은 하지않고 있다.
동아수출공사의 설립자인 이우석 회장#은 통 큰 제작자로 유명한 한국 영화계의 대부이다. 1974년 리규환 감독의 은퇴작 “남사당”과 1985년 배창호 감독, 안성기, 장미희 주연의 깊고 푸른밤, 박광수 감독의 데뷔작 “철수와 만수”등을 제작하여 수출하고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취권과 같은 성룡 주연의 화제의 홍콩 영화들을 들여왔고 다수의 중국 영화 작품들과 합동제작을 했다. 또한 클리프 행어, 늑대와 춤을, 원초적 본능과 같은 할리우드 대작들을 수입하여 국내 흥행에 크게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늑대와 춤을은 1991년 당시로서는 경이적인 서울 1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다음 해 원초적 본능도 서울 97만 관객을 동원해 대박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망해서 사라진 하드레인을 무려 400만 달러나 주고 사와서 큰 손해를 보는 등, 영화를 비싸게 사와서 논란도 많았다. 다이하드 3 같은 경우도 273만 달러로 비싸게 사오던 걸 빌미로 극장비를 1000원 올렸던 바 있다.
현재는 이우석 회장의 아들이자 미국 유학파 출신인 이호성 대표#가 회사를 경영하고 있고 2022년 5월 인천에 대규모 실내 촬영 세트장인 넥스트스튜디오스 인천을 오픈하고 동아수출공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 #
2. 극장 체인
동아수출공사는 1985년에 개점한 강남의 동아극장, 1987년에 개점한 장충극장, 그리고 2001년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에 개점한 센트럴6시네마 등 3개의 극장을 소유하고 있었다.3. 자회사
3.1. 영성프로덕션 (비디오)
대한민국에 존재했었던 1990년에 설립된 비디오 회사로, 1989년 이전에 세경문화영상, 1989년에는 서진통상과 계약을 맺어 동아수출공사에서 수입한 영화를 해당회사를 통해 비디오를 제작, 출시하였으나 계약이 만료되자 비디오 출시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영성프로덕션을 설립한 것이다.[1] 1990년대 후반 비디오 업계가 몰락에 접어들면서 출시작도 서서히 줄어들고 2000년대 중반에 동아수출공사로 합병되었으며 당시 본사는 강남구 역삼동 814-6(강남대로 438)[2]에 있었다.서진통상과 계약을 맺고 출시한 작품들 중 일부는 영성프로덕션이 처음 설립된 1990년에 재출시[3]되기도 했는데, 서진통상에서 처음 출시했던 출시날짜를 수정하지 않은 까닭에 출시년도가 1989년으로 표기되었는데 건전비디오 광고가 나온다.
이 회사에서 출시된 비디오의 특징은 1991년에 출시된 비디오에도 건전비디오 캠페인 영상이 호환마마가 아닌 꽃가족 영상이 사용되었으며,[4] 1991년에서 1992년까지 출시된 제품은 영상 앞부분에 들어가는 컬러바에 '영성프로덕션'이라는 글씨와 함께 BGM으로 'Lover on the autumn road'을 넣었다.[5] 1993년부터 컬러바가 10초 카운트방식으로 변경되어 컬러바는 작게 하나 뜨고 동아수출공사와 영성프로덕션의 로고가 흑백으로 하나씩 뜨고 영성프로덕션 글자 옆에 카운트다운이 표시되었다. 컬러바 및 경고문에 BGM이 나오는 방식은 문화체육부 경고문으로 변경된 이후에도 그대로 이어졌으며 이 때 사용한 BGM은 Yanni의 Quiet Man이다. 또한 1992년~1993년도쯤에는 영화가 끝난 뒷부분에 출시예정작의 예고편이 삽입되기도 하였다.
골든하베스트 영화를 한때 독점으로 내기도 했는데 문제는 번역이 엉망이었고 삭제도 제법 심했다. 성룡의 용형호제2를 영성에서 냈는데 용형호제 1편이 서진통상으로 무삭제급으로 나오던 거랑 달리 상당부분 삭제되었다. 이게 도통 자를 필요도 없는 부분을 잘랐다는 게 문제이며 극장판을 봤더라면 비디오로 봤을 경우 번역이 어이없을 정도로 엉망이다.그밖에 쌍룡회라든지 썬더볼트같은 다른 성룡 주연 영화도 여기에서 내면서 번역이 엉망이고 부분부분 삭제가 된 게 흠.
동아수출공사에서 영화를 수입해오면서 비디오 출시판권도 사와서인지 다이 하드 3나 원초적 본능도 여기에서 비디오로 냈다. 물론 동아수출공사의 수입을 거치지 않은 작품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겉표지와 시작전 로고영상에 동아수출공사가 빠지고 영성로고만 나온다.
또한 동아수출공사는 영화 수입 외에도 국내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는데 영성프로덕션의 설립 이전에는 다른 비디오 회사에서 출시되었지만 설립 이후에는 영성에서 출시되었다.
그밖에 애니메이션도 아주 많이 냈는데 성전사 데블, 유리가면과 캡틴 츠바사, 스위트 민트, 스트리트 파이터 2 V, 바우와우, 시티헌터, 검용전설 야이바, 천공전사 젠키, 건드레스, 스폰 및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여기에서 출시하였다. 성우는 MBC 성우를 많이 기용하였다. 비디오에 직접 광고를 삽입하면서 영성 만화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4. 작품 목록
자세한 내용은 동아수출공사/작품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1] 세경문화영상 시절에는 겉표지에 로고와 시작전 로고영상이 없었으나 서진통상 시절부터 로고가 들어간 것으로 봐서 이때부터 동아수출공사가 비디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2] 현재의 스타플렉스몰. CGV 강남이 위치하고 있다.[3] 겉표지에는 영성로고가 있지만 로고영상에는 동아수출공사 로고만 나온다.[4] 호환마마 캠페인 영상이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1991년 3월인데, 영성프로덕션의 경우 1992년부터 출시되는 비디오에 호환마마 캠페인 영상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5] 이 컬러바는 상당히 길며 심지어는 3분이 넘어가는 컬러바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