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04:50:05

동부강남고속

1. 개요2. 전성기
2.1. 그러나...
3. 몰락
3.1. 시외부3.2. 분리된 회사(시외,시내부)3.3. 분리된 회사(본사 해체이전의 전세부)
4. 사고

1. 개요

동부강남고속 일대기 정리
한 때 부산광역시, 경상북도를 연고로 한 시외버스, 전세버스 업체. 정확히 동부강남고속은 전세부이자 본사였고 시외부는 가야강남고속이었다.

2. 전성기

1990년대~2000년대 사이에 생긴 전세버스 업체로, 부산광역시를 연고로 한 업체였다. 특유의 다홍색 바탕에 갈매기가 그려진 도색으로 운행했었다. [1]

다만 이 업체도 대부분의 관광버스들이 그렇듯이 대부분이 지입차량이었다. 2004~5년경 기존 시외업체인 동부여객[2]대한교통의 일부차량, 우성여객을 합쳐서 동부강남고속이라는 경북과 경남면허의 시외업체로 탈바꿈한다. 관광부에는 심지어 서울면허도 있었다.

이 시절 의정부-부산, 부산-순천.여수 등의 장거리 노선을 그랜버드, 심지어는 당시 기준으로 최신형인 유니버스BH120F이 투입되기도 했었다.

그 외에도 대가야여객도 한때는 이 회사의 계열사였다.[3] 그래서 동부강남고속이란 사명을 쓰기도 했었으나, 2007~8년쯤 진흥여객으로 사명을 바꾸고 경일교통계열에 인수되어 분리되었다.

2007년까지는 마산/남마산/창원과 함안을 오가는 완행형 시외버스도 운행했었지만 2007년 동부강남이 도산하면서 경전여객으로 면허가 넘어갔다. [4]

부산시 시내버스 업체인 동부여객도 여기 계열사였으니 한때 대충 규모가 어떤지를 짐작할수 있을정도. 2006년 여름에는 부산지역의 오래된 여행사인 뉴부산관광[5]도 인수하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점점 규모를 확장하며 장거리 시외까지 운행했으니, 이 호사도 전국구가 되나 싶었다.

2.1. 그러나...

이 업체의 한계가 있었으니... 지입차량제였다. 보통 관광버스들은 회사에 소속만 돼있을 뿐이지 차량은 자차인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어느정도 문제가 없지만 시외버스가 지입제일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여긴 지입제인데다가 A주주가 5대, B주주가 3대 이런식으로 개인이 여러대의 회사차를 소유한 모양새인지라 회사가 건실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일이 일어나게된다.[6]

실제 2007년 2월, 이 회사의 계열사인 우성여객이 저런식으로 막장운영을 하다가 동부강남에 인수된지 3년만에 도산했고, 경전고속이 인수하면서 동일익스프레스로 바뀌게된다.[7]

회사의 불안정한 구조와 더불어 해운대 - 울산, 해운대 - 진하 노선에 입석시트 박은 로얄시티를 투입하고서 시외버스 요금을 그대로 징수하면서 지역에서 욕을 많이 먹었던 적도 있다. 골 때리는 것은 문제의 입석형 대우 로얄시티조차도 지입차량이었다.

사실 이 해프닝은 지입차를 마구잡이로 늘리면서 생긴 현상인데 버스업계에서 정년퇴직자 대다수가 버스 경력을 바탕으로 전세버스업종에서 인생 2막을 펼쳤다했지만, 자금사정이 여유없는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전세, 지입 버스 업무에 뛰어든다고 값싸다고 아무거나 업어가서 버스일을 하는 전직 버스운전기사 정년퇴직자의 수가 많았었다. 그렇다보니, 입석형 전중비 로얄시티, 에어로시티 부류의 하급 차종은 영남권 공단밀집지역 전세/통근용으로 쓰기 위해서였지만, 당시 앞뒤 안가리고 사세 확장에 눈이 벌개져있던 동부강남그룹이 이런저런 지입업자들을 긁어모았고, 시외버스에 이런 차를 투입한 것.

여담으로, 이 짓을 KD 운송그룹이 똑같이 동송/와수리 - 포천 완행에서 저지르게 된다. 그나마 내실있는 KD라는 눈치가 있었는지, 기존 로얄시티, 로얄미디 전중비 입석형 차량의 입석시트를 탈거후 1달 지나서 폐차된 시외부 BH116에서 뜯어온 시트를 박아서 굴리기라도 했다.

3. 몰락

애초에 구 우성여객동부여객, 고령버스는 부채가 많은 회사로, 동부강남 입장에선 시외버스 및 농어촌버스 운영을 위해서 이 회사들을 인수했지만,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업체에서 무리하게 시외버스에 도전한 것이 화근이었다.

사실 2005년 초반 부터 강남우등관광이 동부강남고속 계열에서 분리되어 설우고속관광(現 신라투어)이 되는 것을 시작으로 동부강남 몰락의 전주곡이 시작되었다.

급기야 2006년 연말에는 가야강남고속[8][9] 소속의 2004년식 BH115E 차량들이 가야강남고속의 재정난으로 인하여 갑자기 브니엘 학원 차량사업부(現 신우고속관광)로 대량으로 중고 매각 되어버린데다가 얼마안있어서 골든강남고속이 골든고속관광(現 골든드림투어)으로 계열분리가 되더니, 결국 2009년 이후에 동부강남 본사는 해체되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관광차는 전부 지입차였던지라, 오렌지버스, 동부강남고속, 유니트강남고속, 강남고속관광, 강남국제고속관광, 강남스타고속관광, 동부투어, 뉴강남고속관광, 뉴부산관광 전세, 신라투어[10], 골든드림투어[11] 등의 업체로 갈라서게된다.

3.1. 시외부

이 과정에서 시외부(가야강남고속)는 오렌지고속에 인수됐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기존 유니버스, FX 116, 그랜버드는 모두 관광부로 넘어가거나 중고로 팔렸으며 기존 시외부는 장거리 노선의 운행을 모두 포기해야했다.[12]

이 시기 임금체불, 정비불량으로 인해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사실 그 전신격인 동부여객 시절만 해도 여기저기 부식되어 땜빵[13]하고 다니던 동부여객 소속 노란색 BH113을 해운대 일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그 뒤 거제현대고속에 매각되면서 상당수의 문제점이 해결되었고, 해운대고속이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교체한다. 거제현대고속 계열인 해운대고속이 된 이후에는 비록 중고차가 많긴 하지만 관리상태는 모 향토없체 못지않게 아주 좋다.

이 때 넘어간 차량은 2001~2007년식 대우차량+2005년식 NSAC가 전부이다.

과거 기존 경북면허[14]는 모두 말소되었고 새로 창원면허[15]로 재발급 받게된다. 결과적으로 보면 동부여객시절로 회귀한 셈이다.

가야강남 시절에는 열악한 근무여건 때문에 과속이 흔했다. 고속도로에서 140~150km/h까지도 밟고 다녔으니 말 다했다. 그러나 거제현대고속 계열로 넘어가면서 정속운행이 정착되었으며, 해운대고속은 110km/h에 리밋이 걸려있다. 고속도로에서는 100~110km/h대로 정속운행하는 편이며, 80km/h 제한이 걸려있는 번영로도시고속도로에서만 과속운행을 좀 하는 편[16]이다.

3.2. 분리된 회사(시외,시내부)

3.3. 분리된 회사(본사 해체이전의 전세부)

  • 강남우등관광 : 2005년 [17]
  • 골든강남고속 (現 골든드림투어) : 2008년[18]
  • 월드강남고속 - 서울지역 전세부

4. 사고

근무조건이 열악한 회사였다보니 인명피해를 낸 사건/사고도 많은 편이었다.
  • 2007년 7월 17일에는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마산으로 가던 동부강남고속 소속 시외버스가 앞서가던 스파크 승용차를 피하려다 방음벽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당했다. 기사보기


[1] 그 이전에는 다홍색 바탕에 흰 비둘기 세마리가 그려진 도색을 2004년 까지도 쓰기도 했는데 마지막으로 흰 비둘기 도색을 쓴 동부강남 계열 업체는 강남우등관광이었으나, 설우고속관광으로 계열 분리됨과 동시에 금호고속을 표절한 도색으로 바꾸면서 2005년 초에 사라지고 말았다. 동부여객의 경우는 흰색과 노란색으로 되어있는 도색을 2004년 까지 썼었으나, 동부강남고속으로 합병된 이후 BH113 같은 대차 시기가 도래한 일부 차량들을 제외하고는 상당수의 차량이 재도색 하였다.[2] 1995년부터 기장군의 부산광역시 편입에 따라 시내버스도 운영하였으나 가야강남 출범에 따라 전부 철수했다.[3] 동부강남고속에 인수되기 전 사명은 고령로얄이었다.[4] 이후 동일익스프레스로 사명을 바꾸고, 2008년 2월에 경상남도의 허가를 받아 시외버스를 농어촌 버스로 전환시켰다. 이후의 상황은 동일익스프레스 참조.[5] 전세버스도 운영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본업은 해외여행 업체다. 그런데 훗날 그 뉴부산관광이 경남고속을 인수하게 된다.[6] 금남고속의 경우 한 차주가 수십 대를 가지고 있는 형태라 얼핏 보면 직영에 가까운 형태라서 어찌어찌 견뎌왔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지입은 회사 임원진이거나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승무원 처우에는 영향이 가지 않았다. 지금은 금남고속도 직영제로 바뀌었고 사모펀드에 넘어가서 지입제는 하지 않는다.[7] 이미 2005년에 파업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다.[8] 당시 가야강남고속의 임금체불 문제나 정비불량 문제는 악명이 자자했다. 물론 그당시에 브니엘 학원 차량사업부로 대량으로 팔려나간 2004년식 BH115E도 고작 2년밖에 되지 않은 차량이었지만 차량 상태가 폐차직전(...) 수준으로 매우 나빴는데 그때 팔려나간 대다수의 차량들이 실내 트림이 크게 손상된것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차량들은 동부강남 계열 중에서 그나마 몇 안되는 직영 차량이었으니(유예할부로 구입했다가 대량 매각한 것으로 추정됨) 가야강남의 회사 상황이 얼마나 열악했는지를 잘 증명하였다. 그 외에도 뽑은지 몇 해 안된 2004년식 BH115E의 멀쩡한 시트를 다 뜯어내버리고 폐차된 경남버스 출신 중고차인 트랜스타 S에서 나온 망가질대로 망가진 시트로 교체하고 중고로 매각해버리는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했다.[9] 가야강남의 임금체불이나 정비불량 문제는 이후에 거제현대고속으로 매각되어 완전히 계열분리 되면서 해운대고속이 된 후에 상당부분 해소되었다.[10] 舊 강남우등관광(2001) → 舊 설우고속관광(2005). 주로 저가 전세버스나 신라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셔틀버스 담당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신라투어 법인 자체는 강남우등관광/설우고속관광과 별개로 되어있고 기존 법인은 2011년 9월 30일자로 폐업처리 되어있다.[11] 舊 골든강남고속, 이쪽도 2000년대 중후반에 다른 강남계열 업체에 앞서서 골든고속관광으로 계열 분리 되었으나 2010년 이후에 골든드림투어로 다시 한번 사명을 바꾸었다. 대부분 고급 차량으로 구성되어서 신라투어와 비교하면 다소 고급화 노선을 걷는 듯하다.[12] 이 당시 운행했던 시외버스 의정부-부산을 금호고속에 넘긴 것이 사례다.[13] 부식된 자리에다가 철판을 덧대서 리벳 같은걸 박거나 용접하는 식으로 땜빵하는 임시방편 수준이었다.[14] 구. 대한교통(현재의 김천버스) 시외부 면허였던 18XX이다.[15] 시외버스의 면허소재지는 특별시/광역시가 될 수 없다. 면허 소재지는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며, 거제현대고속 창원지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16] 다른 교통과 흐름을 맞추기 위한 성격이 크다.[17] 2005년에 계열 분리되면서 설우고속관광으로 사명을 바꾸었으나 해당 법인은 2011년 9월 30일에 폐업하였다. 현재 舊 설우고속관광의 차량 및 면허, 신라대 통학 노선은 신라투어로 넘어가서 신라투어로 계승된 것으로 보이나 법인은 전혀 별개로 되어있다. 아마도 우성여객과 동일익스프레스와의 관계와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듯...[18]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하였으며, 기존 차량은 신우고속관광이 인수하여 운행 중이다.